중국사람들은 뭘 먹고 살까? 재래시장을 가보다

나는 여행중에 시장가기를 좋아한다.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다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금씩은 다르다. 그 조금씩의 다름이

주는 호기심과 깎고 깎기는 흥정의 모습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사람사는 냄새가

베어 있는 풍경이 너무 좋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곳엘 가면 카메라를 꺼내지도 않지만 재래시장은 일부러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들린다.

북경에 머무르는 동안 이곳 시장에서 파는 물건이 궁금하기도 하고 북경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궁금해서 딸이 사는 동네에 있는 재래시장을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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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입구의 모습이다. 리어카도 있고 자전거도 있다. 무엇보다 특이한것은 이불을

수북히 쌓아놓은것, 자동차 짐싣는 곳에도 이불이 있었고 리어카 위에도 이불이

있었다. 워낙 추우니까 청과류를 얼지않게 하기 위한 준비인듯 싶은데 어떤 이불속에서는

어린아이가 들어 있기도 해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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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들어가는 문에는 이렇게 두터운 천으로 가림막을 해놓았다.

바람을 덜 들어오게 하려는것인가 보다. 일일히 손으로 제끼고 들어갈려니 약간

귀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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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 만국기가 펄럭이는 과일가게 부터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 과일가게에서 파는 물건들과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이 나라는 워낙

땅덩어리가 크니까 자기나라에서만 생산된것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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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귤은 우리의 금귤처럼 아주 작은 크기인데 달고 향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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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배, 모양이 예쁘진 않은데 맛은 좋았다. 그리고 오른쪽은 이름이 뭔지는

모르지만 중국집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리치와 비슷했다. 껍질을 까서 먹는데

달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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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들,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등 몇가지를 빼고는 모두가 처음 보는 씨앗들이었다.

저 검고 가느다란 씨앗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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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옛날에 빨래할때 쓰던 양잿물같이 생겼는데 설탕이라고 한다.

물에 타서 마시는 설탕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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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기자도 아니고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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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들린 곳은 야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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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콩도 있고 깐마늘도 있고 고추도 있다.

이 가게 주인은 열여섯살의 소녀였는데 장사솜씨가 좋은지 다른 가게 보다

손님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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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파는곳인데 만들어서 파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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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된장을 파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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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를 하늘로 치켜 세워놓고 팔고 있는것이 비위에 약간 역했다.

아무리 겨울이라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텐데 저렇게 팔아도 괜찮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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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사고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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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게를 나오니까 술집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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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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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번데기 보다는 좀 크다.

무엇인지 어떻게 먹는건지 말을 모르니 물어 볼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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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오리알을 빼고는 이름도 모르는 알들이 바구니에 태산같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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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팔고 사도 깨어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괜히 걱정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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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탕가게, 여기서50위안 (우리돈 9,000 원 정도) 어치를 샀드니 한보따리다.

이웃들 만나면 몇개씩 나눠 먹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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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돌아 나오니 부동산 가게가 있었다. 이 곳도 투기가 일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동네마다 있는 부동산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처럼 창에 덕지덕지 광고를

붙혀 놓은 모습은 비슷하다.

재래시장 구경은 언제나 내게 활기같은것을 불어넣어 준다.

조금은 덜 정돈되고 많이 떠들석 하고… 이런 시장의 분위기가 나는 좋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틈이 주어지면 언제나 시장엘 달려 가 보는것이다.

66 Comments

  1. 금자

    2011년 1월 20일 at 10:37 오후

    와~~~ 제가 일등이네요~~~ 기분 좋습니다~~~ㅎㅎㅎ
    저도 어렸을적 여의도에서 어머님이 작은 가게를 하셨는데 어머님이 파시던
    삶은 오리알을 훔쳐서 화장실에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큰언니, 저 참 못됐지요? ㅎㅎㅎ
    큰언니 덕분에 중국의 시장 풍경 너무 즐감했습니다.
    참 흥미롭습니다. 큰언니 감사합니다.^^   

  2. 벤자민

    2011년 1월 20일 at 11:04 오후

    어느곳이던 재래시장을가보면
    사람사는냄새가나지요

    즐거운여행이돼시길바랍니다   

  3. moon뭉치

    2011년 1월 20일 at 11:15 오후

    재래시장 요즘은 참 깨끗해진같습니다.
    25년전에 처음갔을땐 시장에서 음식도 못먹겠더라구요.

    베이징 덕은 좀 드셨나요 ㅎㅎ    

  4. 데레사

    2011년 1월 20일 at 11:16 오후

    금자님.
    오리알은 부산에 살때 삶아서 팔았거든요. 그래서 몇번 사먹어 봤습니다.
    계란보다 커서 요기가 되었지요.

    나도 어릴적에는 엄마 몰래 뭘 잘 훔쳐 먹었답니다. ㅎㅎ   

  5. 데레사

    2011년 1월 20일 at 11:16 오후

    벤자민님.
    고맙습니다. 17일에 돌아왔습니다.
    호주에서는 시장구경을 못해봐서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6. 데레사

    2011년 1월 20일 at 11:17 오후

    뭉치님.
    과일과 야채 빼고는 아직도 깨끗하지 않아서 내키지가 않던데요.

    베이징 덕, 우리나라 가나안 덕이 더 좋은것 같았지만 서커스는
    정말 재미 있었어요.   

  7. 해맑음이

    2011년 1월 20일 at 11:37 오후

    시장 분위기는 우리와 비슷한 것 같은데,
    그렇게 역동적이지 않은 것 같네요.
    파는 물건들은 양이 엄청나네요.
    특히, 닭과 계란의 판매가 너무 인상적이네요.ㅎㅎㅎ~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재래시장이 더
    활기찬 모습들을 볼 수 있었을건데.. 그쵸?
    시장엔 물건도 사고 구경도 하지만, 사람 구경도 한 몫
    하잖아요^^   

  8. ariel

    2011년 1월 21일 at 12:14 오전

    데레사님 덕분에 오늘부터 닭만 보면 저 위에
    사진들이 머리에 떠올라 먹지 못할 것 같네요..ㅋㅋ   

  9. 이강민

    2011년 1월 21일 at 12:18 오전

    데레사님, 그런데 재래시장임에도 우리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 씨끌벅적하지가 않네요.
    제 생각에는 10년 전보다 엄청나게 가게도, 물건도, 거리도 깨끗해 보입니다. 아마도 잘 살게 되니까 그런가 봅니다. 쇠기둥에 ‘소심지활’, 땅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란 말을 읽을 수 있으니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즐거운 시간 가지시를….   

  10. 흙둔지

    2011년 1월 21일 at 12:38 오전

    해외여행시 재래시장에 가는 즐거움은 저도 잘 압니다.
    가이드에 이끌려 다니는 재미와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못된 한국 수입상들로 인해 중국산은 다 나쁜걸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지요
    쌀이나 참깨, 과일등 농산물도 좋은건 얼마나 좋은데요.
       

  11. 노당큰형부

    2011년 1월 21일 at 12:40 오전

    ^^* 우리 나라 재래시장처럼
    손님들이 북적이지 않은건
    추위 때문일가요?
    한가로워 보입니다^^
    쿡~~~
       

  12. 이나경

    2011년 1월 21일 at 1:09 오전

    하늘로 치켜 든 닭다리를 보니 참 길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조금 황당한 닭들 같아서 웃습니다.
    이불 속에 아이가 들어 있다는 글을 읽으며 어린 시절 짚단 속에 들어가서 놀던 생각이 나네요. 정말 흥미로운 글입니다. 야채는 익숙한데 다양한 알은 왠지 꺼려지기도 하네요.
    리치가 중국에는 싸고 맛있다던데 많이 드시고 오시지요,
    오늘은 날씨가 좀 풀렸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글 정리하시고 사진 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13. 설매화

    2011년 1월 21일 at 1:10 오전

    저도 어제 경동시장에 다녀왔는데요
    경동시장에도 추위에 비닐막을 한 가게들이 많이 보이구요
    너무도 많은 인파에 띠 밀리여서 살거만 얼른사고 ~~~왔어요
    추위에 고뿔 조심 하세요♪~~♬~~데레사님 ^^*

       

  14. 화창

    2011년 1월 21일 at 2:12 오전

    중국 재래시장 저도 여러번 다녀보았습니다! 해외 여행, 관광에서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은 큰 즐거움이지요!

    요즘 울나라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남대문 시장 투어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15. 최용복

    2011년 1월 21일 at 2:36 오전

    저도 여행중에 시장구경을 좋아하죠~~

    귤과 배가 먹음직스럽네요.

    희안한 알들도 많고, 중국사탕들은 아직 못먹어보았는데 무척 달것 같습니다~~   

  16. 구산(久山)

    2011년 1월 21일 at 2:42 오전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올겨울은 너무 추워서 재래시장에 손님이 덜 오는가 봅니다.
    손님들이 북적거려야 재래시장 맛이나는데 —
    물건들이 우리나라 시장물건과 거의 비슷해서 정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17. 가보의집

    2011년 1월 21일 at 2:50 오전

    데레사님
    재레시장 이 우리나라보다는 들 세련 되었을듯 하지요
    재래 시장은 같은 정감이 있어보였네요…
    야채며 과일등이요
       

  18. 이정생

    2011년 1월 21일 at 3:15 오전

    중국하면 우리와 많이 비슷해 거리감은 없는 대신 또 아직까진 위생 관념이 별로 없다 여겨져 시장, 특히 길거리표 음식은 주저되더군요. 제 경험으론요. ㅎㅎ
    즐거운 북경 나들이 하고 다녀오셨을 거라 믿고 이제부터 사진과 글 하나하나 열심히 보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19. Celesta

    2011년 1월 21일 at 3:28 오전

    저도 재래시장 구경 좋아해요~! ^^
    저희 집 앞에 일주일에 세 번 서는 장에도 자주 나간답니다. ^^

    리치와 비슷한 맛의 과일은 이곳 중국시장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Longane 이라는 과일이예요.
    한자로는 龍眼라고 하는데(Longane과 발음이 똑같죠? ^^) 아마도 껍질을 벗기면 반투명한 과육 안에 둥글고 큰 씨앗의 모습이 "용의 눈"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 아닌가 유추해 봅니다. ^^
    어쨋든 달달하니 맛있지요?
    저도 종종 사먹곤 해요. ^^

    중국시장 가면 좋은 것이 그 나라 땅이 넓어 그런지 신기한 것도 많고, 과일도 남방의 열대과일 까지도 모두 맛볼 수 있어 좋더군요. ^^

    데레사님 덕분에 북경의 재래시장 모습 잘 봤네요~! ^^*

       

  20. 에덴 김

    2011년 1월 21일 at 4:13 오전

    시장구경 잘 했네요. 모르시는 것은 바디랭귀지 있지 않습니까?
    그거라도 해서 물어보시지요.
    아니면 간단한 콩글리쉬로 what’s name? 아니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name? 만
    하셔도 그들도 마찬가지일테니 알아 들을텐데…
    담엔 그리 해보시지요. 마님!~~~^^

    저의 블로그도 오시고 감사!
    프로필부터 전부 다시 인테리어? 했시여 보시라여!~~~   

  21.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3 오전

    해맑음이님.
    추운날 아침이어서 사람들이 적었던가 봅니다.
    그날따라 북경, 아주 추웠거든요.
    그나저나 장모습이 우리와 비슷하죠?   

  22.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3 오전

    아리엘님.
    미안해요. 닭모습이 하도 신기해서 찍어 왔는데 좀 징그럽긴
    하지요?   

  23.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4 오전

    이강민님.
    여기는 북경의 외곽지대라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좀
    조용한 곳이에요.
    그래서 다른 시장보다 좀 더 깨끗한가 봅니다. 제가 작년 봄에
    들려 본 시장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24.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5 오전

    흙둔지님.
    무엇보다 과일들이 달고 맛있어요. 가격도 싸고.
    강남콩을 사오고 싶었는데 걸릴까봐 못 사왔어요.
       

  25.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6 오전

    노당님.
    그날 몹씨 추웠고 또 이곳은 시내 한복판이 아니고
    변두리 외곽지역이라서 한산해요.   

  26.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7 오전

    이나경님.
    하늘로 치켜 올려놓은 닭다리가 너무 이상해서 닭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싹 가셔 버렸지요. ㅎㅎ

    정말 춥긴 추웠어요. 그래서 가는곳 마다 이불이 쌓여있고 입고
    다니는 옷들도 이불을 감고 다니는것 같았어요.   

  27.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8 오전

    설매화님.
    경동시장엘 갔었군요.
    나도 경동시장 가고 싶어요. 수유리 살적에는 자주 다녔거든요.   

  28.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8 오전

    화창님.
    남대문시장엘 가보면 일본인들이 아주 많이 보이던데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지에서 재래시장 가보는것, 참 좋지요?   

  29.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49 오전

    최용복님.
    중국사탕, 정말 달던데요.
    오늘 일어시간에 좀 갖고 갔드니 공부멤버들이 모두 맛있다고들
    하던데요.   

  30.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50 오전

    구산님.
    너무 추웠고 또 오전중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후로 안가봐서 오후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31.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50 오전

    가보님.
    야채와 과일은 거의 우리와 비슷했어요.
    닭만 모양이 이상해서….   

  32.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51 오전

    이정생님.
    저도 길거리표 음식은 못 사먹겠던데요.
    아직은 위생관념이 많이 부족한것 같아서 끓이거나 튀긴것만
    먹고 다녔습니다.   

  33.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52 오전

    첼레스타님.
    맞아요. 용안이라고 했는데 그새 까먹어 버려서….
    아주 맛있던데요. 저는 이 과일을 제일 많이 먹었어요.

    기억력이 이렇게 나빠져서 걱정이네요. ㅎㅎ   

  34.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4:53 오전

    에덴 김님.
    북경에서는 공항에서도 영어가 안 통하던데요.
    세상에 돌아올때 공항에서 까지 보디랭귀지로 물어가면서
    다녔답니다.   

  35. 풀잎사랑

    2011년 1월 21일 at 9:14 오전

    시장의 바깥 모습이 꼭 우리나라의 70년대 모습같네요.ㅎ
    까만 씨앗은 해바라기씨여요.
    울 동네 언니가 청도나 유우를 자주 갔다오는데
    씨앗을 많이 사와서 얻어먹는데 껍질을 벗긴 것ㄱ도 있고요.
    껍질이 있는 건 살짝 볶아서 앞니로 세운 걸 콕 누르면 씨의 입이 벌어져 속을 빼 냠냠…

    저 닭 모양을 보니 앞으로 닭 묵을 때마다 저 사진이 생각나서 못 묵을 것 같은디요?ㅎ
       

  36. 보라

    2011년 1월 21일 at 9:16 오전

    와~ 저 설탕을 물에 타면 얼마나 달아질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동안 편안하셨지요, 데레사님?
    이제서야 잠깐 들렀습니다. 아직 감기가 나가지 않아서요..ㅠ.
    행복하세요~^^   

  37.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9:51 오전

    풀사님.
    괜히 닭사진을 올려가지고 모두들 닭 못먹겠다고 하니 어쩌죠?
    ㅎㅎ   

  38.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9:51 오전

    보라님.
    반가워요. 저 설탕물 한그릇이 지친 몸을 풀어주는데 많은 역할을
    하겠지요.

    감기, 너무 오래 가네요.   

  39. 방글방글

    2011년 1월 21일 at 12:39 오후

    왕언니님 ^*^

    북경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셔서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 ^

    작은따님 가정에도 무고하고
    귀여운 외손자 삼형제도 많이 컸지요?
    아이들과 이야기 좀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꽁꽁 얼어버린 북경의 겨울’ 모습과
    재래시장의 여러모습을 잘 보고 있습니다.

    우와~ 설탕이 참으로 이색적으로 생겼네요.
    닭다리도 보통 보던 것 들보다 엄청 큰 것이
    좀 괴이하고요.~
    엄청 추운 날씨때문에 재래시장이
    많이 한산한듯 합니다만
    왕언니님 따라서 북경의 재래시장 구경을 잘 하고 갑니다.^ ^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따땃한 겨울을 나셔요. ^*^ ^*^    

  40. 왕비마마

    2011년 1월 21일 at 12:49 오후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외출하시기 힘드실텐데 즐 조심하십시요~   

  41. 綠園

    2011년 1월 21일 at 2:07 오후

    북경에 있는 시장이라서 그런지 물건들이 싱싱하고 좋으네요.
    설탕 덩어리, 하늘로 다리를 뻗고 있는 닭과 어느 벌레의 고치를 제외하면요.
    중국산 식물 하면 왠지 꺼려지는데 이 시장은 좋아 보입니다.   

  42. 해 연

    2011년 1월 21일 at 2:22 오후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신거죠?
    꽁꽁 얼어붙은 북경이랑, 시장구경 잘 했습니다.
    과일 가게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때깔은 안 좋아도 맛은 있을것 같구요.ㅎ

    날씨가 너무 추워요.
    감기 빙판 조심 조심하세요.

       

  43. 풀잎피리

    2011년 1월 21일 at 2:34 오후

    재래시장 구경 잘 했습니다.
    저도 사탕한개 주세요. ㅎㅎ   

  44.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8:03 오후

    방글이님.
    맞아요. 추워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아침 일찍 갔기 때문에
    더욱 한산한것 같았어요.

    고마워요.   

  45.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8:03 오후

    왕비마마님.
    반갑습니다.
    잘 다녀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두문불출이랍니다.   

  46.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8:04 오후

    녹원님.
    야채들은 싱싱하고 좋더라구요. 과일은 보기좋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던데요.
    그러나 그곳에서 고기는 사기가 싫던데요.    

  47.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8:04 오후

    해연님.
    과일, 정말 맛있었어요. 때깔하고는 관계없더라구요.

    해연님도 빙판길 조심하세요.   

  48. 데레사

    2011년 1월 21일 at 8:05 오후

    풀잎피리님.
    사탕, 한 열개쯤 드리고 싶은데요.
    놀러 오세요.   

  49. 미뉴엣♡。

    2011년 1월 21일 at 9:34 오후

    베이징 거리풍경 과는
    다소 대조적이네요..ㅎ
    (중국적인 전근대적인)
    계란 생닭 번데기코너
    아주 미개한 수준인 듯..^^

       

  50. 무무

    2011년 1월 22일 at 2:23 오전

    어딜가나 시장구경이 최고인 듯..ㅎㅎ

    각종 알들, 맛이 다 다를까요?
    궁금…ㅎㅎㅎㅎ   

  51. 데레사

    2011년 1월 22일 at 4:08 오전

    미뉴엣님.
    아직은 그렇더라구요. 시내 번화가와 변두리 재래시장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나던데요.
    아마 빈부의 격차도 이렇지 않나 싶네요.   

  52. 데레사

    2011년 1월 22일 at 4:09 오전

    무무님.
    오랜만이에요.
    살아오면서 메추리알과 달걀 오리알 정도밖에 못 먹어봤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게 많이 궁금해요.   

  53. 금자

    2011년 1월 23일 at 2:41 오전

    전갈등을 먹는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시장의 풍경이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게 우리나라 롯데백화점입니다.
    즐감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54.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4:26 오전

    금자님.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   

  55. 아멜리에

    2011년 1월 23일 at 10:26 오후

    저도 시장구경이 최고예요. 바로 사람 사는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

    북경 시장은 잘 정돈되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저긴 워낙 날씨가 추우니까.. 냉장고도 필요없을 듯?

    눈을 쓸었는데도 길이 그대로 얼어붙고 있어요. 울 동네처럼 골목안은 그래요. ..
       

  56. 데레사

    2011년 1월 24일 at 12:16 오전

    아멜리에님.
    북경시장이라 더우기 외국인밀집 지역의 시장이라 좀 깨끗하긴
    해도 길거리표 음식은 못 사먹겠더라구요. 비위가 약해서.

    눈, 이제는 지긋지긋합니다.   

  57. 揖按

    2011년 1월 24일 at 11:22 오후

    역시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라서..
    그곳에서 그런 음식 먹고 사는 중국인들은 아무 탈 없습니다. 적응이 되는거지요.
    사람 몸 속에 있는 면역체계는 국가로 말하면 국방부, 방위사령부 같은 곳인데, 거기서 몸 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 세균들과 싸우다 보니 그들을 방어하기 좋게 발전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어디서건 다 살게 마련이지요..    

  58.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2:20 오전

    읍안님.
    그렇지요?
    우리들 어릴적에는 이상한것을 약이라고 먹고도 병이 나았으니까요.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비위가 상하는건 사실이었어요.   

  59. 와암(臥岩)

    2011년 1월 25일 at 2:33 오전

    물론이지요.
    재래시장,
    전통시장 거리,
    그 게 그곳 사람들의 땀과 웃음 울음이 배어있는 곳이니깐요.

    그 곳 또한 우리처럼 재래시장 현대화를 이뤄놓은 모양입니다.
    난전이 있고,
    함지장사꾼이 있고,
    .
    .
    .

    그런 냄새가 좀 풍겼던 곳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추천 올립니다.   

  60. 염영대

    2011년 1월 25일 at 4:53 오전

    데레사 님 덕분에 세상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중국 술집을 보니 중국술이
    마시고 싶어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61. 다사랑

    2011년 1월 25일 at 9:54 오전

    시장에 없는 것이 없네요.
    이곳은 중국사람들이 많고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하니까 과일가게 풍경은 딸기만 빼면 비슷하고요. 작은 귤은 여기에도 수입이 되어 있답니다. 배와 딸기 사이의 과일은 용안이고요.. 백반같은 설탕은 여기도 있지요. 재미있습니다. 참 부지런도 하셔요!   

  62.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1:01 오전

    와암님.
    대도시라서 시장이 저렇게 현대화가 되어 있나 봅니다.
    아마 시골로 가면 함지장사꾼도 있을거에요.
    저도 그런곳을 찾았는데 없었습니다.   

  63.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1:02 오전

    염영대님.
    중국술 마시고 싶어시다구요?
    ㅎㅎㅎ
    그냥 그림으로만 감상하세요.   

  64.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1:02 오전

    다사랑님.
    그 용안과 작은귤, 정말 맛있던데요.
    백반같은 설탕은 그곳에도 파는군요.
    나는 양잿물인줄 알았어요.   

  65. 이예수

    2011년 1월 27일 at 2:31 오전

    닭다리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감기드신분들 큰소리로 많이 웃어 보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66. 데레사

    2011년 1월 27일 at 8:30 오전

    이예수님.
    반갑습니다. 닭다리는 아무래도 좀 징그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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