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를 넘으며

천등산 박달재는 울고넘는 박달재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이곳을 지나가기는 처음이다.

충북 충주와 제천의 경계, 807 미터의 박달재 정상도 이제는 자동차로

오르니 그렇게 힘든줄 모르겠지만 그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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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 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 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실제로 존재했는지 내려오는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박달재 하면

떠오르는 인물,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 이 노래가사에도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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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내리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이 형제 애국지사의 동상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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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고려의 명장 김취려 장군

김취려 장군이 거란족을 맞아 이 박달재를 피로 물들이며 격퇴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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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박달재가 배출한 7장군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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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고갯길에 있는 돌탑, 나도 여기서 마음으로 소원을 빌며

돌 하나를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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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울보다 남쪽이지만 산속이라 그런지 계절이 늦어서 이제사

개나리가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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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을 지나서 금봉아씨와 박달도령이 재회를 기약하며 빌었던

성황당으로 올라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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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입구에 있는 나무에 울긋불긋한 헝겊을 매놓았다.

무슨 의미일까? 뭔가 액을 물리치는 그런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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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게 자리잡고 있는 성황당.

노랫말을 떠올리며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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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 옆 돌탑앞에 누가 놓고 갔을까? 막걸리 한병..

저 술을 놓고 간 사람도 애인과의 다시 만남을 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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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낭자와 박달도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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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박달재 정상의 휴게소 앞에 있는 나무조각품 중 하나를

찍은것이다. 작품은 많았는데 주변이 좀 지저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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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우리산하, 이렇게 아름답다.

노래가 먼저인지 내려오는 이야기 먼저인지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노래 한곡이 끼친 영향은 참으로 크다.

국민가요가 되어 버린 울고넘는 박달재,그 노래가 없었어도 우리가

박달재를 과연 기억할까?

금봉낭자와 박달도령은 후일 다시 만났을까, 못만났을까?

좀 엉뚱한 생각을 해보며 4월의 박달재 정상에서 잠깐 콧바람 한번

쐬고 돌아 온 날, 산천은 진달래와 산벚꽃으로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

62 Comments

  1. 가보의집

    2011년 4월 21일 at 8:17 오후

    데레사님
    먼저 감사 부터 드립니다
    13년여전에 그고개 넘어서 그 울고 넘는 박달재를
    가 보았지만 상세하게 못 보았는데
    이번에야 좋은 자료와 함께 봅니다
    추천 첫번째 입니다 여러번 하고 싶습니다..    

  2.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8:20 오후

    가보님.
    벌써 일어 나셨어요?
    고맙습니다.
    저는 어제 처음로 가봤습니다. 그곳 가까운 곳에 친지가 이사를
    해서요.    

  3. 흙둔지

    2011년 4월 21일 at 8:29 오후

    박달재에 관한 사연들이 재미있네요.
    부지런히 여행 다니시고 후기도 올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혹여 다음에 진달래 사진 찍으실 기회가 있으시면
    그늘에 있는 꽃을 찍어 보시기를…
    역광 사진도 참 좋구요…
    꽃 사진은 자꾸 찍어 보는게 최고거든요.
       

  4. jh kim

    2011년 4월 21일 at 10:14 오후

    이곳을 지나며 구성지게 불러보았던 그노래
    제가 사실은 따라가야 했던 길이거든요
    갑작스레 방송국 행사가 준비되는바람에
    죄송합니다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축하드립니다   

  5. 4me

    2011년 4월 21일 at 10:27 오후

    정말 노래가 먼저 떠 오르네요.
    선생님 같아요. 자료들을 중심으로 잘 챙겨서 써 주시니 상식이 늘어가네요. ㅎㅎ
    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그곳엘 들리면 데레사님의 포스트가 생각이 날 것 같네요.
    오늘도 흐릿한 날씨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세요.   

  6. 금자

    2011년 4월 21일 at 10:28 오후

    꽃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저도 두아들이 충주에 있을때 충주에 있었지요.
    충주도 살기 좋더군요.ㅋ   

  7. 화창

    2011년 4월 21일 at 10:30 오후

    여기 내려서 한바퀴 들러보았는데… 박달재 노래를 크게 틀어 놓아 좀 시끄럽기까지…ㅎㅎ   

  8. 노당큰형부

    2011년 4월 21일 at 10:44 오후

    ㅎㅎ 사진으로 보는
    그 옛날의 박달재.

    추억 하나쯤 만들고 싶군요^^*
    쿡~~~
       

  9. Celesta

    2011년 4월 21일 at 11:12 오후

    어르신들 앞에서 부르는 제 18번 노래가 바로 "울고 넘는 박달재"인데,
    바로 이 곳 이었네요~! ㅎㅎㅎ ^^
    오래전, 충주에 "누룽지 삼계탕"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그 곳에 박달재가 있는줄은 몰랐어요… ^^;;;
    데레사님 덕분에 4월의 고국 산하 구경도 하고
    박달재 구경까지….
    감사해요~~~! ^^*

       

  10.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6 오후

    흙둔지님.
    그렇치 않아도 꽃찍는것 어제 연습 좀 해봤는데 제가 가진 카메라로는
    잘 안되던데요.
    그래서 동전모으기로 결심했습니다.
    언젠가 돼지통 뜯으서 카메라 한대 장만 할려고요. ㅎ   

  11.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7 오후

    jh kim 님.
    그러셨군요.
    언제 한번 같이 가길 바랍니다.   

  12.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7 오후

    포미님.
    저도 이노래 만큼은 가사를 외우거든요.
    많이 듣고 많이 불러서 그런가 봐요. ㅎㅎ   

  13.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8 오후

    금자님.
    충주에도 사셨군요.
    사실은 어제 충청도 땅을 지나치면서 금자님 생각을 했었습니다.   

  14.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8 오후

    화창님.
    노래는 좀 시끄럽긴 했어요.
    그래도 또 한편 신나기도 하던데요.   

  15.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9 오후

    노당님도
    금봉낭자 한사람쯤 만들어 보시겠다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16. 데레사

    2011년 4월 21일 at 11:19 오후

    첼레스타님이
    이 노래가 18번이라구요?
    잘 안 어울릴것 같은데요. ㅎㅎ

    오늘은 여기는 비가 내립니다.   

  17. okdol

    2011년 4월 21일 at 11:49 오후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

       

  18. 綠園

    2011년 4월 21일 at 11:54 오후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는 어린시절에 배워
    나이 먹어서 까지 많이 부른 노래 중에 하나이죠.
    시드니에 살면서는 술도 마시지 않으니 별 기회는 없지만요.
    저도 무척 오래 전에 박달재를 지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봄에 산을 붉은 색으로 변하게 해주는 진달래꽃 어려서 먹기도한 참 좋은 꽃이지요.
    개나리 또한 봄의 따스함을 더해 주는 꽃이구요.
    아름다운 봄 날 화사한 꽃과 함께 만끽하셔요~ ^^
       

  19. 최용복

    2011년 4월 22일 at 3:38 오전

    아직 못가본곳이지만 저 노래를 참 좋아했죠.

    네. 노래가 아니었으면 사람들 머릿속에 남아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서울보다 아래지만 산위의 기후는 더 서늘하겠죠.

       

  20. 풀잎피리

    2011년 4월 22일 at 4:05 오전

    전설과 노래, 문화의 힘은 이렇게 구전됩니다.
    4월의 우리산하 정말 아름답습니다.   

  21. 나의정원

    2011년 4월 22일 at 7:24 오전

    시골에 온 것 같아요.
    포근하고 좋네요   

  22. 왕소금

    2011년 4월 22일 at 8:32 오전

    박달재란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사진으로나마 보는 건 처음입니다.
    이름이 붙어있는 만큼 사연이 있겠지요.
    산에 핀 곳들이 더 맑게 느껴지는 건 공기가 맑다는 선입견때문이겠지요?^^   

  23.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9:41 오전

    옥돌님.
    고마습니다.   

  24.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9:42 오전

    녹원님.
    우리 어릴적에는 진달래꽃을 따먹었지요. 지금은 공해때문인지
    아무도 먹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나 봄의 상징인 진달래지요.

    박달재를 지나가신 적이 있으시군요.   

  25.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9:43 오전

    최용복님.
    노래가 끼치는 영향도 참 큰것 같아요.

    오늘은 비가 내렸습니다.
       

  26.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9:43 오전

    풀잎피리님.
    네, 정말 아름다워요.   

  27.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9:43 오전

    나의정원님.
    그렇습니까?
    시골은 시골이에요..
       

  28.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9:44 오전

    왕소금님.
    저도 이번에 그곳을 처음으로 지나 가 보았습니다.
    역시 높더군요.
    고맙습니다.   

  29. 박원

    2011년 4월 22일 at 10:12 오전

    며칠전 저도 박달재를 넘어 왔답니다.
    영월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박달재에 들러 하릴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래비도 보고 이상한 목조각들도 보다가 왔습니다.
    건강하십시오.    

  30. 방글방글

    2011년 4월 22일 at 10:18 오전

    왕언니님께서 직접 들려 주시는

    ‘천둥산 ♬ 박달재를 ♬ ♪ ~~’

    를 듣고 잡습니다!! ^ ^

    소원비는 돌탑에
    막걸리 한 병을 두고 가시는
    정겨움에 웃음이 고입니다.~

    시원찮은 기상입니다만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 ^*^

       

  31. 구산(久山)

    2011년 4월 22일 at 10:49 오전

    중년시절 늘 노래부르는 장소에서는 제가 불렀던 노래가 ‘울고 넘는 박달재’
    였습니다.
    사싫은 대학교때 교수님들과 함께 지리산으로 여행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부르던 이 노래가 그렇게 좋아 보여서 배웠지요.
    그리고 제 애창곡으로 만들었습니다. ㅋ

    저도 박달재를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2. 풀잎사랑

    2011년 4월 22일 at 11:34 오전

    우째 [이 가슴이 터지도록] 울었을께라…?ㅎ

    산속이라 아무래도 봄이 늦는가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잘 댕겨 오시라요~!!!
       

  33. 배흘림

    2011년 4월 22일 at 12:07 오후

    봄비가 많이 내렸답니다.
    울고 넘는 박달재
    한국의 정서가 숨어있는 그래서 노래의 생명력도 긴가 봅니다.
       

  34.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2:13 오후

    박원님.
    저도 그 이상한 목조각 사진은 찍었는데 차마 올릴수가
    없어서요.
    그 곳을 지나가셨다니 그쪽으로 제비꽃 찾아 떠나셨던가 봅니다.   

  35.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2:14 오후

    방글이님.
    한곡조 뽑아보고 가시지 그랬어요?
    막걸리 병에 우리의 숨은 염원이 담긴것 같죠?   

  36.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2:15 오후

    구산님.
    이 노래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이 노래 좋아합니다.    

  37.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2:15 오후

    풀사님.
    탱큐, 잘 다녀 올께요.
    이제 부터 슬슬 바빠질것 같네요. 마음이 말입니다.   

  38.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2:16 오후

    배흘림님.
    봄비 치고는 오늘 좀 많이 내렸지요?
    울고 넘는 박달재를 저는 그냥 웃으면서 넘었습니다. ㅎㅎ   

  39. 아바단

    2011년 4월 22일 at 12:17 오후

    박달재는 못가봤지요.
    울고넘는박달재 가요는 알고있어요.
    사진으로 보니 가보고 싶네요.   

  40.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2:24 오후

    아바단님.
    내킨김에 천등산 등산 한번 다녀 오시죠.
    봄 천등산은 등산하는 멋도 좋을거에요.   

  41. 우산(又山)

    2011년 4월 22일 at 1:15 오후

    우리나라 참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또 느낌니다.
    가는 곳마다 이야기가 있고 정이 흐르니 말입니다.
    걸어서 넘는 박달재가 더 좋았는데, 이젠 안 되겠죠.
    이젠 많은 사람들이 웃고 넘는 박달재이기를 빕니다.   

  42. 해맑음이

    2011년 4월 22일 at 1:43 오후

    박달재의 얽힌 사연이 노래가락만큼이나 애절하네요.
    울 아버지께서 자주 흥얼거리셨던 노래라서….
    그땐 노래 의미를 몰랐지만,
    이렇게 데레사님 포슽 보니….
    새롭게 다가옵니다^^   

  43. 해 연

    2011년 4월 22일 at 2:26 오후

    데레사님 언제 거기까지 다녀 오셨어요? ㅎㅎㅎ
    참 부지런 하십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난 아파트단지 밖도 못 나가보고 일주일이 지났거던요.ㅎ
    이제 집에 왔어요.

    즐거운 주말
    부활절 잘 보내세요.^^   

  44.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0:42 오후

    우산님.
    요즘 우리 산하,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들은 수채화처럼 울긋불긋 하구요.
    그래서 요즘 바깥으로 나가는 일이 좀 잦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45.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0:42 오후

    해맑음이님.
    박달재 노래는 아버님 세대에서는 교가처럼 불렀을거에요.
    나도 그런 편이고요.

    주말, 잘 보내세요.   

  46. 데레사

    2011년 4월 22일 at 10:43 오후

    해연님.
    아직도 병윤이 감기중이에요?
    우리집 앞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졌는데요.

    편히 쉬고 오시기 바랍니다.   

  47. 미뉴엣♡。

    2011년 4월 22일 at 11:30 오후

    울고넘는 박달재 그런
    애틋한 사연이 있군요..

    무엇보다도 21세기현대
    성황당존재 신드롬에서
    신비로운 무속문화인듯..

       

  48. 데레사

    2011년 4월 23일 at 12:58 오전

    미뉴엣님.
    무속이지만 우리의 문화의 하나지요.
    그래서 저는 그런걸 믿지는 않지만 또 싫어하지도 않아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49. 수홍

    2011년 4월 23일 at 9:29 오전

    요새는 박달재 밑에 터널을 똟어 박달재 넘을 일이 많지 않은데…
    저 고개 몇 번 넘으며 울고넘는 박달재를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박달재 휴게소에서 종일 같은 노래만…
    ㅎㅎㅎ   

  50. 데레사

    2011년 4월 23일 at 10:07 오전

    수홍님.
    정말 종일 같은 노래만 틀어 놓더군요.
    하기야 유달산에도 가면 목포의눈물만 틀어놓고요.
    지나가는 사람을 위한 배려인가 봐요. 계속 있는 사람은 좀 지루하지만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자기가 지나갈때만 트는줄 알잖아요.
    ㅎㅎ   

  51. 아멜리에

    2011년 4월 24일 at 3:13 오전

    아하, 데레사 님은 박달재를 웃고 넘어오셨군요.

    참 이 노래는 박달재 하면 저절로 가사가 입에서 흘러나오니, 그야말로 전국민의 가요!
       

  52. 寒菊忍

    2011년 4월 24일 at 4:47 오전

    왜 울고 넘었을까요?
    너무 높아서 아니면???    

  53. 노선관

    2011년 4월 24일 at 7:23 오전

    테레사님 ! 오랫만에 들러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건강한 봄을 누리십시오.   

  54. 데레사

    2011년 4월 24일 at 8:19 오전

    아멜리에님.
    맞아요. 웃으며 넘어 왔습니다. ㅎㅎ   

  55. 데레사

    2011년 4월 24일 at 8:19 오전

    한국인님.
    박달도령이 금봉이와 헤어지느라고 울고 넘었다네요.
    ㅎㅎ   

  56. 데레사

    2011년 4월 24일 at 8:20 오전

    노선관님.
    고맙습니다.
    잘 계시지요?   

  57. Elliot

    2011년 4월 24일 at 10:22 오후

    저 아까븐 막걸리…. ^^

       

  58. 데레사

    2011년 4월 25일 at 6:49 오전

    얼렷님.
    막걸리가 젤로 탐나나 봅니다.
    ㅎㅎ   

  59. 염영대

    2011년 4월 25일 at 10:13 오전

    돌탑 옆의 막걸리를 보니
    침이 넘어 갑니다.
    와이고 아까워라.

    저가 보았다면
    우선 마시고 보았을텐데

    잘 감상하고 갑니다.   

  60. 샘물

    2011년 4월 25일 at 2:13 오후

    데레사님,
    우선 지명 중 제가 가본 곳이 많아 반갑네요. 제천, 포천, 원주 등등.
    무엇이든 모르는 것이 나오면 그여코 알아보아야 직성이 풀리는데…

    항라(亢羅)는 옷감의 한가지로 명주실,무명실, 모시실로 씨를 세 올이나 다섯 올씩 걸러서 구멍이 송송 뚫어지게 짠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특히 여름 옷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물항라는 물에 빨 수 있는 모조 항라를 말합니다. 라고 되어있고

    데레사님의 궁금증에 대답해 드리면

    박달도령이 과거를 보러 가다가 동네처녀 금봉이에게 반하는 바람에 과거에서 낙방을 하고 마패도 없이 금봉이를 되짚어 찾아왔을 때는 금봉이가 세상을 떠난지 사흘이나 되었답니다. 그러니 만날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그 둘을 위해 정겨운 목상을 세워준 것 같습니다.

    저 이번 여름에는 제천가는 것은 필수인 것 같은데 (이모와 외삼촌이 제천으로 이사하셨음) 한 번 박달재를 넘게 해달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61. 데레사

    2011년 4월 25일 at 3:35 오후

    염영대님.
    막걸리가 많이 아까우시나 봐요.
    ㅎㅎ
    고맙습니다.   

  62. 데레사

    2011년 4월 25일 at 3:36 오후

    샘물님.
    물항라는 어릴때 입어 본 옷감이에요.

    박달도령과 금봉낭자 가 그런 사연이군요. 이번 여름에는 꼭 박달재를
    넘어가 보도록 하세요. 귀국계획이 있으시군요.
    그때는 저도 한번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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