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온 신전, 매력의 로마(3)

판테온 신전, 판테온의 Pan 은 전부의 뜻이고, Theon 은 신이란

뜻으로 로마의 모든 신에게 봉헌하기 위하여 BC 25-17 사이에 건립한

신전이다. 잦은 외침과 오랜 풍상속에서도 청동 문과 둥근 천장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 중에서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16개의 웅장한 정면기둥은

코린트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고, 원형 천장은 격자무늬 장식이 5열로

천장 전면을 덮고 있으며 그 중심은 지름 9미터의 둥근 원이 뻥

뚫려 있어 하늘이 그대로 보인다. (여행 안내책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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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신전의 정면이다.

한사람에 50 유로씩을 내고 여섯명씩 타는 자동차를 빌렸기 때문에

우리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을 볼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5월초였지만 한여름같이 더운 로마에서 걸어서 투어를 한다는것은

너무 고생스럽기도 하고 몇군데 보지도 못할것 같아서 가이드 제안에

선뜻 응한게 정말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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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의 뒤쪽은 이렇게 풀이 나 있지만 허물어진것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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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앞도 역시 사람이 많다. 로마시내 어디를 간들 사람 없는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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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는 로마의 황제들이 이집트에서 갖고 온 것들로

여기저기에 있는것을 다 합하면 20여개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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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의 뒤쪽 깊숙한 곳은 이렇게 이끼가 끼어서 오랜 세월을 증명이나

하듯 푸르스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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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앞 광장에는 마차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마차를 빌려서

로마시내 투어를 하기도 하나 본데 무척 낭만적일것 같다.

자동차를 빌리지 않았으면 저 마차를 타 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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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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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정면의 제대, 무척 화려하다. 지금도 제사를 지내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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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황제 임마누엘 2세의 무덤이다. 이 판테온 신전 안에는

라파엘로의 무덤도 있다고 하는데 내 눈에 띄질 않았다.

생전의 라파엘로는 자신이 죽으면 이곳에 묻어달라고 소원

해서 결국 여기에 묻혔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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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이 신전을 천사의 설계 라고 극찬을 했다고 하며

그후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지을때 이 신전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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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판테온 신전의 천장이다.

돔 정상에 뚫린 9 미터의 원으로 인해 채광이 되며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빠져 나가면서 빗물의 무게보다 뜨거운 공기의 압력이 더 높아서 비가

내려도 저 구멍으로 비가 들이치지 않는다고 한다.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구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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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신전을 보고 이번에는 캄파톨리오 광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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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곱 언덕중 가정 신성하게 여겼다는 캄파톨리오 언덕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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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엘리우스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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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톨리오 광장의 계단에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이 살았던 집이

있었다. 젊은 내가 좋아했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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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임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인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건축물

이다. 하얀건물이 로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시민들의

불평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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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어디나 똑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광화문의 세종대왕상이

너무 크고 누런빛이라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이 많듯이 이 건물 역시

고색창연한 로마에 하얀색의 신식건물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이제 우리는 오드리헵번을 만나러 떠난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명소들을 찾아 오드리 헵번을 추억하면서 로마를 감상할려고.

24 Comments

  1. 노당큰형부

    2011년 6월 8일 at 11:49 오후

    ㅎㅎ 오늘도 일등 ~~~
    ^^* 쿡~~~
       

  2.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2:03 오전

    노당님.
    축하해요. ㅎㅎㅎ   

  3. 해맑음이

    2011년 6월 9일 at 12:07 오전

    판테온 신전의 모습… 웅장하네요, 정말.
    세월의 흔적이 담장과 벽 너머 겹겹이 쌓임에
    시선이 갑니다.
    그래도 저렇게 꿋꿋하게 서 있어 지금의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참 귀한 일인 것 같아요.
    광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네요.
    광장에서 서민들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 맞나봅니다.

    마차 타고 시내투어를 하면 진짜 기분 최고일 것 같은데요^^   

  4.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2:12 오전

    해맑음이님.
    언젠가는 꼭 저 마차 한번 타봐야 겠어요.
    다른곳에도 마차는 많았는데 한번도 타보질 않아서요.
    이제 어딜 가든 마차를 만나면 꼭 타리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5. 흙둔지

    2011년 6월 9일 at 1:33 오전

    걸어서 여행을 한다면 많은 곳을 가기가 힘들겠지요.
    국내 여행시에도 경주나 제주도 같은 큰 도시는
    스쿠터를 빌려서 타고 다니면
    더 많은 곳을 쉽게 구경할 수가 있어서 선호한답니다.
    오늘도 좋은 곳 좋은 사진으로 구경 잘하고 갑니다.
       

  6. 말그미

    2011년 6월 9일 at 3:34 오전

    어쩌면 저렇게 콕 집어 사진을 잘 찍어 오셨는지요?
    저는 몇 년 전 다녀온 곳이긴 한데
    그때만 해도 저런 방법으로 사진을 찍을 줄도 모르고
    그나마 바로 블로그에 바로 올리질 못해 사진도 찾을 수가
    없답니다.
    다시 구경 잘 했습니다.   

  7. 풀잎사랑

    2011년 6월 9일 at 5:05 오전

    로마, 로마, 로마 마 마 ㅁ~~~ㅏ~~~
    우째 자꾸만 저를 유혹하고 있네요.ㅎ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일 주일까지 삼실을 비울 수가 없는 신세 타령만 늘어지게 해야 될 판이네요.

    시간 나는대로 뒷 게시물을 차분하게 볼랍니다.
       

  8. 최용복

    2011년 6월 9일 at 5:22 오전

    어딜가나 로마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많군요.

    신전의 모습들 굉장하네요!

    광장의 모습들도 인상적입니다.   

  9. 나의정원

    2011년 6월 9일 at 7:15 오전

    내부의 전체적인 뜻이 포함된 설계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바깥에선 말의 소리와 냄새 때문에 코를 찡긋거리기도 했었는데, 아무리 오랜 세월이라도 사람들이 무궁한 건축의 기술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10. 왕소금

    2011년 6월 9일 at 8:31 오전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그냥 해 본 말이 아니란 걸 데레사님의 로마여행을 통해 느끼게 됐습니다^^   

  11.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08 오전

    흙둔지님.
    특히 로마는 길이 거의가 돌로 되어 있어서 더 힘들었어요.
    그러나 차를 타고 다니니까 편안하고 또 많은곳을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12.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08 오전

    말그미님.
    반갑습니다.
    저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이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것을 깨우치고 배우고 한답니다.
    그래서 블로그가 좋아요.   

  13.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09 오전

    풀사님.
    로마에 유혹당하는것, 나쁘지 않으니까 많이 많이 유혹
    당하시길 바래요. ㅎㅎ   

  14.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10 오전

    최용복님.
    로마는 거리 마다 골목마다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옛것들이
    많았어요.
    도시전체가 박물관이라서 그걸 다 못본게 좀 아쉬워요.   

  15.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10 오전

    나의정원님.
    전체적인 설계, 너무 예술적이고 과학적이라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저역시.
       

  16.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10:10 오전

    왕소금님.
    그럼요. 로마는 그냥 로마가 아니었답니다.   

  17. 금자

    2011년 6월 9일 at 12:41 오후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로마의 모습을 봅니다.
    로마 구경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8. 도리모친

    2011년 6월 9일 at 1:17 오후

    판테온 신전 천장의 비밀이 정말 놀랍습니다.
    컴퓨터도 없던 시절 어떻게 그럴수가 있었을까요?

    여행지 사진과 데레사님의 폭넓은 해설이 더해져
    정말 함깨 다니는 듯한착각이 일정도입니다.^^*   

  19. 구산(久山)

    2011년 6월 9일 at 2:10 오후

    유럽의 대부분 나라가 그렇듯이 이태리도 조상덕분에 외화를 많이 획득하여
    국익에 도움이 많이되니 조상들에게 고마워 해야 할것 같습니다.ㅋ
    저는 2005년에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면서 이들 나라들이 조상덕 많이 보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이태리는 더더욱 그런생각이 듭니다.

    좋은 사진과 설명 감사합니다.
       

  20.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2:30 오후

    금자님.
    고마워요. 편히 주무세요.   

  21.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2:31 오후

    도리모친님.
    컴퓨터 없던 시절이 더 과학적이었던것 같지요?
    옛사람들이 훨씬 지혜로웠나 봅니다.   

  22.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2:32 오후

    구산님.
    이태리는 나라전체에 관광객이 넘쳐났어요.
    모두가 조상을 잘둔 덕일겁니다.
    그점, 부러웠습니다.   

  23. 가보의집

    2011년 6월 9일 at 8:28 오후

    데레사님
    그옛날 전세계를 지배하던 그 로마제국시대 있었기에
    지금 로마도 볼 거리가 많았겠습니다
    데레사님 덕분에요 많은걸 보는듯합니다    

  24. 데레사

    2011년 6월 9일 at 9:13 오후

    가보님.
    고마워요.
    부산 다녀오시고 편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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