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보길도, 가는길이 너무 힘들었다.

보길도 가는 뱃길이 많이 수월해졌다. 옛날에는 땅끝이나 완도에서 배를 타면

두시간 이상 걸렸는데 지금은 중간섬인 노화도에서 보길도까지 다리가 놓여서

30분 정도만 배를 타고 노화도에 내려서 자동차로 보길도로 들어가면 되니까

뱃길은 아주 편해졌다.

그러나 한여름의 보길도 가기가 얼마나 힘드는지…..

피서철, 그것도 주말에 보길도를 가겠다고 나선 자체가 잘못이긴 하지만

어째서 배편이 예약이 안되는지 오는대로 줄을 세워서 타게 하니까 너무

너무 힘들었다.

보길도1.JPG

아무래도 땅끝쪽이 사람들이 많이 몰릴것 같아서 완도의 화흥포항으로 갔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쯤, 자동차는 완도대교를 건너면서 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도저히 표를 살수도 없고, 또 운이 좋아서 마지막 배를 탄다고 해도 나올수도

없고, 보길도에서는 숙박하기도 쉽지 않다고 해서 다시 차를 돌려서 해남쪽으로

나오면서 내일 배를 예약을 할려고 하니 보길도행은 예약이라는게 아예 없다고

내일 다시 와서 줄을 서라는 대답이다. 세상에 예약이 안되는 곳이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보길도2.JPG

해남에서 자고 새벽같이 다시 완도의 화흥포항으로 갔다.

아침 7시, 아침에는 어제 보다는 사람이 훨씬 적어서 우리는 첫 배에

자동차와 함께 오를 수 있었다.

보길도3.jpg

화흥포 항의 노점에서는 피서철이라 그런지 모자를 태산같이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보길도4.JPG

화흥포 항에서 배에 실리기를 기다리는 자동차 행렬

보길도5.JPG

하늘이 맑지는 않다. 그러나 비만 내리지 않으면 흐린날이 여행하기에는

더 좋다.

보길도6.JPG

드디어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도착했다.

보길도7.JPG

화흥포 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보길도8.JPG

보길도9.JPG

사람도 타고, 자동차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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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어슴프레 들어나는 완도 앞 바다는 온통 양식장이다.

김과 미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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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12.JPG

스쳐 지나가는 배를 찍어봤다. 우리가 탄 배도 이와 같이 생겼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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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가는 화흥포 항.

여기서 노화도까지는 30분이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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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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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24.JPG

이건 무엇일까? 등대일까? 외롭게 바다 가운데 홀로 우뚝 서 있는것이

내 눈에는 등대처럼 보이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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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27.JPG

보길도19.JPG

노화도와 보길도를 잇는 다리, 보길대교다.

완도의 화흥포항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달려서배를 내린후 자동차로

해안길을 달려 보길도로 넘어가는 보길대교까지 왔다.

붉은 아취형의 다리, 아주 멋있다.

보길도15.JPG

보길대교를 건너서자 산밑으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길도16.JPG

마을이 산뜻하고 깨끗해 보인다. 지나가는 마을에는 벽화를 그려놓은

동네도 보이고 동백나무가 많이 보인다.

이 섬에 동백꽃이 필때 오면 아주 아름다울거다.

보길도17.JPG

자동차의 유리창 너머로 본 보길도 앞바다의 전복 양식장

이 양식장들이 이번 태풍 무이파로 초토화 되었다는 뉴스를 봤다.

해변가로 떠밀려 온 전복을 한마리라도 건질려고 애를 쓰는 어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내가 이럴진데 애지중지 길른 어민들의 마음이야 말할수도 없겠지…

절망을 딛고 다시 어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모든 편의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보길도18.JPG

보길도의 바다는 바깥바다 (외해) 와 연접되어 조류 소통이 원할하고

영양염류 공급이 풍부하여 다른 지역 수산물에 비해 맛이 우수하다고 했는데

모두가 씻겨 내려가 버렸으니 태풍이 야속하기만 하다.

환상의 섬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등 우리나라 국문학 사상 주옥같은 시를 남긴곳으로

조선 숙종때는 우암 송시열이 제주도 귀양을 가다 머무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10년도 훨씬전에 땅끝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를 다녀간 적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섬마을은 그다지 변한것 같지는 않은데 뱃길이 아주 많이 편해졌다.

언제가 될려는지는 모르지만 완도에서 노화도까지도 다리가 놓인다면 보길도도

육지가 되겠지…

보길도의 어민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이라도 전하고 싶다.

48 Comments

  1. 가보의집

    2011년 8월 8일 at 8:14 오후

    데레사님
    보길도가 있는줄도 모르는 제가
    데레사님덕으로 이렇게 상세히 봅니다

    감사합니다

    일등하려서 이렇게 먼저 찾아 왔지요
       

  2. 데레사

    2011년 8월 8일 at 8:25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보길도는 우리나라 남단, 완도군에 속하는 섬입니다.   

  3. 흙둔지

    2011년 8월 8일 at 8:25 오후

    언제 또 보길도를 다녀오셨데요?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다음 편을 흥미롭게 기대하겠습니다.
       

  4. 오병규

    2011년 8월 8일 at 8:30 오후

    고산 선생 문학의 본산지가 이번 태풍에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5. 노당큰형부

    2011년 8월 8일 at 9:22 오후

    보길도..
    그런섬이 있는것도 몰랐습니다.

    여비는 데누님이 이미 지불 하셨으니
    오늘 또 저 남쪽나라의 아름다운 섬을 동행 해봅니다…

       

  6. 해맑음이

    2011년 8월 8일 at 10:55 오후

    온통 여름의 푸르름이 지천에 깔렸네요.
    바다와 하늘도 온통 선명한 파아란 색,
    농촌마을의 산과 논밭도 온통 초록마당….
    흐릿한 날씨지만 비가 오지 않았다면 무더운 여름날
    조금은 시원하셨을 듯 하네요^^

    해상국립공원인만큼 자연환경이 정말 뛰어나네요.
    맑은 날은 더 눈앞이 환해질 듯 하겠군요^^   

  7. 아멜리에

    2011년 8월 9일 at 12:07 오전

    데레사 님, 보길도를 다녀오셨군요. 참, 무이파란 이름이 나 무슨무슨 파! 조폭 이름 같아요. ㅎㅎ

    날씨가 이래서 전 걱정도 좀 되는군요.

    암튼 보길도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8. 풀잎피리

    2011년 8월 9일 at 12:08 오전

    1박까지 하고서야 배를 타셨군요.
    여행은 유명하지 않은 곳을 가야할 것 같습니다.ㅎ
    푸른 들판 참 좋습니다.   

  9.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4 오전

    흙둔지님.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돌아오는 배편도 걱정되어서 세연정과
    예송리 갯돌해변만 보고는 바로 돌아서 나왔습니다.

    피서철에는 안가야 되겠더라구요.   

  10.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5 오전

    종씨님.
    전복에 피해가 엄청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마음이 아파요.   

  11.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5 오전

    노당님.
    아니 보길도를 모르다니요?
    ㅎㅎㅎ
       

  12.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6 오전

    해맑음이님.
    사진으로 말고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섬이에요.
    동백이 필때는 섬이 붉은꽃으로 뒤덮힌 답니다.
    그때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13.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6 오전

    아멜리에님.
    이번 태풍은 정말 이름까지 고약하지요?
    피해가 많아서 걱정 스러워요.   

  14. 왕소금

    2011년 8월 9일 at 12:26 오전

    보길도…많이 들어본 섬이지만 가본 적은 없어요.
    여름철에 푸른 물결을 헤치며 다가가는 기분, 시원해서 좋겠어요.
    언제나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데레사님
    늘 그렇게 건강하고 활력있는 날들이길 빕니다^^   

  15.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6 오전

    풀잎피리님.
    네, 맞습니다.
    너무 유명한 곳은 사람이 많아서 힘들어요.   

  16.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12:27 오전

    왕소금님.
    보길도, 서울에서 가기에는 쉽지 않은 섬이에요.
    저는 어쩌다가 보니 두번이나 갔습니다만.

    고맙습니다.   

  17. 구산(久山)

    2011년 8월 9일 at 1:46 오전

    보길도에 몇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페키지로 갔기에 수월하게 갔습니다만
    어느해인가는 애먹은 적이 있습니다. 계획대로 보지도 못하고
    택시를 대여해서 단 2시간만에 보길도의 세연정만 보고 나온적도 있어요.

    여름철 휴가철엔 정말 들어가기 힘든곳입니다.

    좋은 구경 거리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8. ariel

    2011년 8월 9일 at 2:16 오전

    데레사님 블러그가 관광공사 홈피 보다 재미있고 나은 듯..ㅋ
    저도 가보고 싶은데 어디인지도 모르니..   

  19. 말그미

    2011년 8월 9일 at 3:45 오전

    그 유명한 보길도를 한 번도 못 가보았습니다.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를 쓴 곳이군요.

    動적인 생활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늘 젊으신가 봅니다, 데레사님…   

  20.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4:29 오전

    구산님.
    저희도 세연정과 예송리갯돌해변밖에 못 보고 나왔어요.
    동천석실은 자동차속에서 쳐다보기만 했고요.
    배를 못탈까봐 걱정스러워요.   

  21.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4:29 오전

    아리엘님.
    보길도는 전라남도 완도에 속하며 고산 윤선도가 시를 짓고
    가무를 즐기면서 만년을 보낸곳으로 유명합니다.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4:30 오전

    말그미님.
    보길도를 못 가보셨군요.
    동백꽃 피거든 한번 가보세요.
    이곳은 윤선도의 발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23. 최용복

    2011년 8월 9일 at 6:13 오전

    여름에 보길도 간다면 고생은 각오해야하겠죠~~

    네. 저도 흐린날에 다녔던 흐뭇한 추억이 적지않죠^^

    양식장과 바다위에 등대 인상적이네요!   

  24. 나의정원

    2011년 8월 9일 at 6:50 오전

    우~와 그 먼 보길도를 갔다오셨군요.

    저도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기차로 목포까지 5~6시간 여행하고 다시 배편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사진을 보니 많이 변한것 같기도 하고, 전라도의 사투리가 물씬 풍겼던 민박집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도 나네요.

    중도라는 곳도 구경한 기억이 새롭게 나네요.

    이 계절에 좋은 구경하셨네요   

  25. 풀잎사랑

    2011년 8월 9일 at 8:17 오전

    여름철의 완도는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전복을 파는 것이 돈이 된다는데..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막심했겠어요.

    땅끝마을에서 출발해 보길도의 애월리해수욕장을 갔던 일이 까마득합니다.ㅎ
    2박하면서 온통 보길도를 뒤비지게 훑어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슬쩍해 온 조약돌,
    울 책장에 있네요.ㅎㅎㅎ~
    일르지 마세요잉?

    우짜든 휴가철에 어딜 간다는 건… 도로 막히는 것 때문에 인쟈 안 다닐랍니다.

       

  26.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8:51 오전

    최용복님.
    그러게 말입니다.
    보길도를 못가본 친구가 꼭 가자고 해서 간거에요.
    그친구는 아직도 직장이 있어서 여름휴가라고 해서 같이 가주긴
    했는데 너무 고생 많이 했어요.   

  27.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8:52 오전

    나의정원님.
    저도 10여년전에 다녀왔는데 그다지 변하지는 않았더라구요,.
    다리가 놓이고 길이 아스팔트로 바뀐거 외는 그냥 그대로인것
    같았어요.   

  28.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8:53 오전

    풀사님.
    나도 그때는 땅끝에서 갔는데….

    나도 인자는 방콕이나 해야 겠어요. 길도 막히고 덥고 짜증나고…
    그렇다고 매일 들어앉아 있는것도 고역이고.   

  29. 아바단

    2011년 8월 9일 at 8:57 오전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덕분에 보길도 구경 잘하네요.
    땅끝마을 해남 보길도등등 지도상으로 그 일대 한번도 못가봤어요.   

  30.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9:08 오전

    아바단님.
    내년에는 손녀데리고 그쪽으로 한번 가보세요.
    완도, 보길도, 청산도… 이렇게 다니시면 좋을것 같아요.

    오늘은 비가 그쳐서 기분이 좀 좋습니다.   

  31. 와암(臥岩)

    2011년 8월 9일 at 11:29 오전

    아직도 예약이 되지 않은 뱃편이 있었군요.

    관계기관(농림해양수산부나 교통부가 아닐런지요.)에 이 사실 알려 하루빨리 시정되었으면~ 하는 바람 큽니다.
    아무리 뱃놈들의 장사지만 국민의 편의도 염두에 둬야지요.

    보길대교,
    아치형 다리가 두 섬을 이었군요.
    저 또한 이 다리가 놓이고는 그곳 다녀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 다녀와야겠다는 마음 일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라는 옛말처럼,
    보길도여행이 즐겁길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32. 김현수

    2011년 8월 9일 at 1:05 오후

    태풍이 오기전에 다녀오신것이 참 다행이네요.
    전남해안의 양식장들이 거의 다 망가질 정도로
    태풍피해가 크다고 하던데..
    이름만 들어본 보길도, 아름다운 한국땅입니다.    

  33.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5:58 오후

    와암님.
    세상에 아직도 예약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11년 8월 9일 at 5:59 오후

    김현수님.
    보길도나 청산도의 전복양식장이 다 폐허가 되어 버린 모양입니다.
    아깝기도 하고 어민들이 안됐기도 해서 속이 많이 상합니다.

    보길도, 정말 아름다운 섬인데 빨리 어민들이 마음을 추스렸으면 합니다만.   

  35. 금자

    2011년 8월 9일 at 6:27 오후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도 10년후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건강이 제일입니다. 보길도의 풍경 구경 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6. 샘물

    2011년 8월 9일 at 7:13 오후

    전남 완도 보길도라고 되어 있군요.
    이름이 마음에 드네요. 비록 한자같긴 하지만…
    배를 타기 위해서나 배를 타고 다니다 고생하는 이야기 들으면 옛일이 생각나지요.
    한국에서 배를 타본지가 까마득해서 부럽기만 합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았을 섬주민을 생각하는 애틋한 데레사님의 마음에 십분 공감합니다.   

  37. jh kim

    2011년 8월 10일 at 12:24 오전

    데레사 선생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현역으로 활동 하시던 때보다 더욱 왕성하신 움직임에 경의를 표합니다
    귀하고 귀한 장면들
    주옥같은 해석이며 설명
    너무도 감사합니다
    이곳은 후배가 국립공원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곳이랍니다   

  38. 뽈송

    2011년 8월 10일 at 2:49 오전

    참 대단하신 노익장을 자랑하고 계십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다니기도 힘들고 지칠것 같은데요.
    이젠 여행기로 책 하나 내셔도 되지 않으까 싶군요….    

  39. 다사랑

    2011년 8월 10일 at 7:38 오전

    친구가 보길도에 다녀와서 너무 좋다고 가 보라던데요.
    어제 태풍에 전복 양식장이 모두 폐허가 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 전에 다녀오셨나봐요.
    이런 뉴스를 들으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길 기도합니다.   

  40. 화창

    2011년 8월 10일 at 11:56 오전

    보길도에 갔을 때 까만 조약돌이 가득한 해변을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 주인이 선장님이었는데… 우리 일행중에 한사람이 술을 자꾸 권해서 기분이 좋아지신 선장님이 배에서 잡았던 고기를 세숫대야로 하나가득 주셨었는데….   

  41. 추억

    2011년 8월 10일 at 7:04 오후

    해남의 윤선도 고댁은 90년대 중반 제가 한전 비상임이사로 있을 때 이사회를 그곳서 열어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보길도를 못 가봤습니다. 조금은 후회가 되지만 대신 데레사님을 통해 간접여행이랄가 하니 반분은 풀리네요.   

  42. 데레사

    2011년 8월 10일 at 9:54 오후

    금자님.
    고마워요. 사는건 그냥 살다보면 살아지는것이지 뭐 특별히 어떻게
    살자고 계획한다고 계획대로 되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사는겁니다.   

  43. 데레사

    2011년 8월 10일 at 9:55 오후

    샘물님.
    저곳 전복밭이 완전 초토화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해는 전복먹기가 어려울거라는 보도이니 어민들, 얼마나
    상심이 크겠어요?
    자연앞에 인간이란 이렇게 무력하나 봅니다.   

  44. 데레사

    2011년 8월 10일 at 9:56 오후

    다사랑님.
    이곳 어민들 지금쯤 실망과 함께 복구에 여념이 없을거에요.
    세상에 그 많은 전복밭이 전부 사라졌다는 뉴스를 봤어요.

    보길도, 정말 아름다운 섬인데….   

  45. 데레사

    2011년 8월 10일 at 9:57 오후

    화창님.
    그러셨어요?
    다음에 가면 저도 한번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ㅎㅎ
    그런데 요즘은 생선값이 워낙 비싸서…   

  46. 데레사

    2011년 8월 10일 at 9:58 오후

    추억님.
    나라안인데 다시 가보시면 되죠 뭐.
    해남의 녹우당도 그 주변이 너무 많이 변했어요. 기념관도 생기고요.
    고맙습니다.   

  47. 북한산.

    2011년 8월 15일 at 1:45 오전

    데레사님 저도 10여년전에 완도경유해서 보길도로 여름휴가같다온것이 생각 납니다.
    그당시에는 보길도 들어가는것이 지금보다 더어려웠던기억이 생각 납니다.   

  48. 데레사

    2011년 8월 15일 at 2:23 오전

    북한산님.
    그때는 뱃길이 멀었고 지금은 노화도까지만 배로 가면 되니까
    뱃길은 아주 가까워졌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배타기가 힘들었어요.

    저도 그때 한번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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