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천의 가을구경

가을을 맞는 학의천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어제는 스포츠센터로 운동을 가지 않고 혼자서 학의천을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의왕시 백운호수에서 시작하는 학의천은 안양시를 지나면서 안양천과 만나 여의도에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만큼 그 길이가 상당히 길다. 아직 한번도 백운호수에서

여의도 까지 걸어 본 적이 없다.

언제나 집 가까운 인덕원쯤에서 시작해서 백운호수까지 가던가, 아니면 그

반대쪽으로 해서 안양역 부근까지 가던가 한 두어시간 걸어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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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은 별로 손을 대지 않아서 자연친화적인 모습이다. 꽃도 아무렇게나

피어있고 길도 구불구불하다.

자전거가 다니는 길은 아스팔트 길이지만 걸어다니는 길은 그냥 흙길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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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심었을까?

모래 위에 억새가 깃발처럼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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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천도 그럴까?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학의천은 비만 그치면 금방 물이 줄어든다.

비 그친지 한참 되었으니까 물이 그다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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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새 한마리가 혼자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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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 한마리가 ~~~ 노래를 부르며 꽃위에 앉은 나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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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앉은 나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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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니는 길은 이렇게 흙으로 되어 있다. 물론

아스팔트가 깔린 길쪽으로도 사람들은 다닐수 있지만 자전거는

이 길로는 못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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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도 나팔꽃이 오무라들지 않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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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산본의 수리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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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을 걷다보면 이름모르는 꽃들을 많이 만난다. 이건 붉은색의

크로바지만 대부분의 꽃들을 나는 이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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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이신 풀잎사랑님이나 풀잎피리님이라면 무슨꽃이라고

할텐데 나는 그저 분홍꽃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대궁이 길게 올라간 분홍꽃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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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키득거리며 징검다리를 건너갔다 다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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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라고 이렇게 돌로 의자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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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에서는 비둘기도 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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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난 이름모르는 하얀색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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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코스모스, 잡초속에 묻혀 가냘프게 몇송이가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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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서 학의천변에 만들어 세워둔 조각품, 이름난 작가의 작품이라는데

‘ 조각에 대해서 무지한 우리는 공장의 굴뚝 같다느니 벌레가 기어가는것

같다느니 하면서 언제나 외면하는데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괜찮은것

같다. 조각에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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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다고 해서 모든 잎들이 단풍 들 준비만 하는건 아닌가 보다.

찔레에 새 순이 올라오고 있다. 무슨 조화일까?

찔레도 정신줄을 놓아 버렸을까? 이 가을에 새 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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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낮의 햇볕이 따가워서 일까? 걷는 사람보다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

나는 자전거를 탈줄 모른다. 자동차 운전은 하면서 자전거는 배워 본 적도

타 본적도 없다. 그러면서 마음은 늘 자전거 타는 사람을 부러워 한다.

이제 낼 모레면 추석, 덥다고, 더워서 못살겠다고 난리를 쳤는데 그 더위조차

그리워해야 할 겨울도 곧 닥치겠지 하면서 너무도 빨리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고만 싶어진다.

" 이웃님들,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늘부터 추석차례 준비로

좀 바쁠겁니다. 못 찾아뵙드라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52 Comments

  1. 오병규

    2011년 9월 8일 at 10:39 오후

    아! 학의천이 백운호수에서 시작 되는 군요.
    백운호수엔 옛날에 오리고기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20년 전 쯤…
    요즘은 많이 변했군요. 왠만한 도시가 이젠 자연 친화적으로 변모 한다는 게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ㅎㅎㅎ….
    여장부 누님께서 우째 자전거를 못 타신 다니…ㅎㅎㅎ
    정말 의욉니다. 무어든 다 하실 것 같은데. ㅎㅎㅎ…
    왜 자꾸 웃음이 날까?    

  2. 데레사

    2011년 9월 8일 at 10:41 오후

    종씨님.
    이래뵈도 나 못하는것 너무 많아요.
    자전거도 못타지 노래도 못부르지 춤도 못추지….
    ㅎㅎㅎㅎ
    실컷 웃어 보세요.   

  3. 해맑음이

    2011년 9월 8일 at 10:46 오후

    학의천에도 가을이 찾아왔군요.
    정말 깨끗하네요^^
    그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의 평안함이 깃들 것 같아요.
    언제나봐도 개울가의 소박한 돌다리는 정겹구요.
    앉아서 발 담그고, 그저 흘러가는 물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최고일 것 같은데요.
    가을이 더 깊어지면 더 가을내음이 물씬 풍길 것 같아요.

    하늘이 참 곱습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들어가네요.
    저희 토끼가족도 내일 아침 일찍이 나섭니다. 수원으로 가요.
    데레사님,
    추석 잘 보내세요^^   

  4. 데레사

    2011년 9월 8일 at 11:10 오후

    해맑음이님.
    수원으로 온다구요?
    우리집이 수원에서 가까운 평촌인데, 명절이라 서로 바쁠것 같군요.

    고맙습니다. 해맑음이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5. 아멜리에

    2011년 9월 9일 at 12:45 오전

    데레사 님은 저보다 훨 잘 걸으시잖요!

    그게 더 좋아요. 정말 잘 걸으세요.

    학의천도 걷고, 여기서 여의도까지는 아무래도 무리이실 것 같은데..

    학의천은 양재천만큼 단장이 안되있는 것이 오히려 보기 좋기도 합니다.

    저 나비 호랑나비가 아니라 네발나비구요. 나팔꽃이 아니라 메꽃, 아래 긴 꽃은 부처꽃 같이 보이는데..

    추석준비 잘 하시구,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6. 벤조

    2011년 9월 9일 at 1:39 오전

    아, 가고싶다, 하면 금방 떠나시는 데레사님.
    저는 그게 항상 부럽습니다.
    깡충깡충 징검다리를 건너는 데레사님을 상상하며 웃다가
    저 뒤에 산본이라는 곳의 아파트 군상이 무서워집니다.
    나중에 저걸 어쩌려나…

    추석 잘 지내세요.
       

  7. 구산(久山)

    2011년 9월 9일 at 2:00 오전

    서울 인근에 이렇게 자연 친화적인곳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곳곳이 멋스럽습니다.

    냇가의 돌징검다리가 인상적입니다.
    명절 잘 쉐십시요!

    감사합니다.   

  8. 나의정원

    2011년 9월 9일 at 3:24 오전

    아직은 여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조금만 있음 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오겠네요.

    서울에도 이런 좋은 곳이 있었네요.

       

  9. 김현수

    2011년 9월 9일 at 4:42 오전

    도심에 이런 아름다운 개울이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각종 야생화와 새까지 먹이를 찾고 있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도 징검다리가 참 좋습니다.
    데레사 님,
    추석명절도 편안하게 보내시길바랍니다.    

  10. 벤자민

    2011년 9월 9일 at 5:42 오전

    참 좋습니다

    오늘테레사님뵙고 추석이오는구나싶네요
    명절을잊고사는지도오래고
    추석이란 의미도 계절적으로다르고..

    갑자기서글퍼집니다^^
    아무튼 즐거운추석이돼시길바라니다   

  11. 노당큰형부

    2011년 9월 9일 at 5:47 오전

    학의천의 시냇물이 꽤 맑은것 같습니다.
    심심풀이로 걸어보는 오솔길도 있고

    한가위명절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게 지내세요…
       

  12. 가보의집

    2011년 9월 9일 at 6:16 오전

    데레사님
    그 인덕원 학의천 얀양천 모두 68년에서 70년도경에
    청계리 한직골에서 오빠가 자그만 목장을 하여서
    밥데기 노릇하느라 버스 막 떠나면 기다리느니 걸어서
    그 한직골 들어가던 생각 납니다

    호랑나비도 인상적이네요
    징겁다리 돌다리 도 그렇고요
    억새 는 작품입니다

    명절을 즐겁게 보내세요
       

  13.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1 오전

    아멜리에님.
    ㅎㅎㅎ
    꽃이름도 나비이름도 다 틀렸으니 시험쳤으면 큰일나겠네…

    걷는건 아직까지는 자신 있지만 여의도까지는 도저히 못갈것 같아요.   

  14.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2 오전

    벤조님.
    ㅎㅎㅎㅎ
    그 모습 보여 드려야 하는데….

    한국은 지금 시골도 아파트가 많아서 그게 좀 보기에는 안좋지만
    또 좁은땅에서 주거해결에는 큰 몫을 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15.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2 오전

    구산님.
    아직도 덜 개발된 곳이 더러는 있어요.
    고맙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16.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3 오전

    나의정원님.
    우리집은 서울이 아니고 평촌이에요. 과천 조금 지나서요.
    그래서 이나마 이런곳이 있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17.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4 오전

    김현수님.
    그렇습니다. 잘 꾸며진 청계천이나 양재천 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촌스러운 개울이 있어서 사는게 즐거운 곳입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참 고향 가셔야죠?   

  18.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4 오전

    벤자민님.
    아무리 호주에 살아도 한국사람들은 추석명절 쇠지 않는지요?
    송편이라도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우리 명절이니까 즐겁게 보내세요.   

  19.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5 오전

    노당님.
    서울특별시가 아니라서 이런곳도 있거든요.

    추석, 잘 보내세요.   

  20.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26 오전

    가보님.
    이제는 그 청계리 일대도 아파트촌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래도 산은 여전하지만요.

    추석, 잘 보내세요.   

  21. 엄마

    2011년 9월 9일 at 7:39 오전

    ^^데레사님, 올림픽공원에가시면
    <자전거 21>이라고 -자전거타기 가르쳐주는곳-있사옵니다.
       

  22.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43 오전

    엄마님.
    우리동네도 가르쳐 주는곳이 있는데 운동신경이 하도 둔해서 못배울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거든요.
    ㅎㅎ   

  23. 풀잎사랑

    2011년 9월 9일 at 10:54 오전

    우째 학의천을 안 나가신고.. 했습니다.ㅎ
    가까운 곳에 다니기 좋은 산이며, 천이며…
    축복 받고 사시네요.
    붉은 꽃은 물가에 꼭 참석하는 부처꽃이여요.
    하얀꽃은 모르것는디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24. 방글방글

    2011년 9월 9일 at 12:11 오후

    왕언님 ^*^

    께서는 정말 축복이십니다. ^ ^
    사시는 곳의 주위에
    이렇게 좋은 곳이 널려 있으니
    얼마나 좋으실까요.

    시간 들여서 차비 들여서
    멀리 다니지 않으셔도
    운동이랑 사진찍기랑 다 이루어지는 곳!
    정말 살기좋은 동네입니다.~
    왕 부럽습니더. ^ ^

    좋은 동네를 벗하셔서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셔요. ^*^ ^*^   

  25. 綠園

    2011년 9월 9일 at 1:19 오후

    자연친화적인 학의천의 가을 모습 잘 보았습니다.
    추석 준비 하시랴 수고 많으시겠어요.
    추석명절 잘 세시기 바랍니다.
       

  26. 해 연

    2011년 9월 9일 at 1:28 오후

    저도 꽃이름은 잘 모르지만
    나팔꽃이라고 하신꽃은 메꽃 같은데요.
    잎사귀를 보니…ㅎ

    물도 맑고, 구름도 멋있고…
    까만돌 의자에 앉아보구 싶네요.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27.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15 오후

    풀사님도
    모르는 꽃이 있나 봐요. ㅎㅎㅎ
    부처꽃이라고 들은것도 같은데 내가 이렇게 꽃이름에 대해서는 잘 외우지도
    못하고 그렇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28.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16 오후

    방글이님.
    우리동네로 혹 이사올 생각 없으신지?
    ㅎㅎㅎㅎㅎ
    추석 잘 보내세요.   

  29.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16 오후

    녹원님.
    별 바쁠것도 없는데 마음이 바쁘네요.
    그곳에서도 송편 만들고 그러시는지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17 오후

    해연님.
    메꽃이라서 한낮에도 피어 있군요. 나팔꽃은 낮에는 오무라 드는데…

    학의천은 집에서 걸어서도 다닐수 있는곳인데, 참 좋아요.
    추석 편히 보내세요.   

  31. 이정생

    2011년 9월 9일 at 7:33 오후

    가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가을구경을 하니 갑자기 한국이 몹시도 그리워지는군요.
    덕분에 애잔한 조국애를 잠시나마 느끼고 갑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32. jh kim

    2011년 9월 9일 at 7:40 오후

    그곳에 사람 사는 정이 있었네
    그곳에
    꿈과 낭만이 있었네
    데레사 선생님이 가시는곳에는
    우리의 삶이 늘 함께 한답니다
    풍요로움가득하며
    함박웃음소리가 담을넘는
    한가위가 되소서   

  33.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45 오후

    이정생님.
    다녀가신지 그리 오래지 않는데도 조국은 늘 그리운 대상이지요?
    저도 해외에 나가면 늘 그렇더라구요.

    추석에는 비가 온다고 하니 달구경은 못할것 같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34. 데레사

    2011년 9월 9일 at 7:45 오후

    jh kim 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35. 금자

    2011년 9월 10일 at 2:36 오전

    소녀같은 순수한 마음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래서 언니의 글은 더 재미있구요.
    건강하세요.^^   

  36. 도리모친

    2011년 9월 10일 at 2:36 오전

    징검다리가 젤 예뻐요.
    흙길도 좋고…

    추석 잘 보내세요^^   

  37. 말그미

    2011년 9월 10일 at 3:34 오전

    각각 사진마다 섬세한 감정이 묻어나
    새삼 감동합니다.
    그냥 지나칠 곳도 금방 다시 보고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군요.
    게다가 참 아름다운 곳이니 더욱 빛이 납니다.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38. 데레사

    2011년 9월 10일 at 6:59 오전

    금자님.
    몸은 늙어가면서도 마음은 안 늙어서 큰일입니다.
    ㅎㅎ
    추석 잘 보내세요.   

  39. 데레사

    2011년 9월 10일 at 6:59 오전

    도리모친님.
    징검다리는 나도 좋아요.
    그래서 건너갔다 건너오고….
    추석 잘 보내세요.   

  40. 데레사

    2011년 9월 10일 at 7:00 오전

    말그미님.
    청계천이나 양재천처럼 세련미는 없지만 나름대로 순수해서
    학의천 걷기도 좋거든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십시요.   

  41. 아바단

    2011년 9월 10일 at 9:44 오전

    아는 분이 가끔 학의천으로 산책을 간다고 하던데…
    사진 속 학의천도 좋은것 같네요.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42. 데레사

    2011년 9월 10일 at 1:08 오후

    아바단님.
    그러시군요. 그분이 우리동네 부근에 사시나 봅니다.

    아바단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43. okdol

    2011년 9월 10일 at 3:13 오후

    사진 솜씨가 점점 좋아지십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더욱 건강하십시오.

       

  44. 아지아

    2011년 9월 10일 at 9:45 오후

    혼지인지는 알겠는데요
    와 징검다리 건너 갔다오면서 키득거리며 웃었능교?

    아직도 파란풀잎이 너무 이쁘네요

    내일은 죽어도 추석 달 사진찍어야겠습니다

    한국으로 보낼께요   

  45. 데레사

    2011년 9월 11일 at 10:40 오전

    옥돌님.
    추석 잘 보내세요.
    사진 솜씨 좋아진다구요?
    ㅎㅎ   

  46. 데레사

    2011년 9월 11일 at 10:41 오전

    아지아님.
    그냥 웃고 싶어서요.
    잘 다녀 오셨나 봅니다.
    추석 달, 여기서는 못본다고 하네요. 비 온다고 하거든요.
    추석 잘 보내세요.   

  47. 시원 김옥남

    2011년 9월 11일 at 9:26 오후

    추석 아침이예요. 새벽 일찍 다녀가 주시어 감사합니다.~
    데레사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언제나 좋은 곳에 데려다 주시는 고마움을
    언제 갚을지 걱정 되네요.~ㅎ
    앉아서 구경하는 이웃의 즐거움!!!!   

  48. 데레사

    2011년 9월 12일 at 11:33 오전

    시원님.
    달이 안 떴어요.
    지금 바깥에서 한시간 정도 운동하다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달이
    없어요. ㅎㅎ   

  49. 맘소리

    2011년 9월 14일 at 5:44 오전

    학의천변의 자연친화적인 모습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아직 자연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갖게 되는 시간이라
    환경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블로깅 및 트위팅을 하는 저로서는
    정말 마음에 위로가 되는 시간입니다.

    테레사님!! 감사합니다.
    테레사님 파이팅!!

    건강하게 승리하세요!!    

  50. 데레사

    2011년 9월 14일 at 8:33 오전

    맘소리님.
    고마워요.
    이곳 학의천은 양재천이나 청계천처럼 세련되지는 않아도 순수함이
    아직 남아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이 하천번 걷기를 좋아한답니다.   

  51. 깨달음(인회)

    2011년 9월 14일 at 10:36 오전

    그동네로 이사해 둥지를 튼지 1년반이 되어가는데 사무실이 서울시내다보니 그곳을 맘껏 누릴수 있는시간이 없는데 마치 제가 직접경험한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2. 맘소리

    2011년 9월 15일 at 3:37 오전

    인공적인 것보다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더 많이 좋아하는 저와 테레사님은
    관점이 같으시네요. 투박해보이는 자연 속에 오히려 많은 이로운 벌레들도
    많이 살고 있고요. 예쁘게 만든 자연은 마치 인공미인처럼 자연미가 없고
    성형수술한 느낌이 자주 들더군요. 링에 가두어둔 물고기들이 양식어이듯.
    먹이감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물을 가두면 반드시 썩듯이…. 인공미는 반드시 부작용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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