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데도 돈이 필요하다?

나이들면 돈이 별 필요가 없을줄로 알았다.

옷은 입던것 그대로 입고 신발도 있는것들 그대로 신으면서 그저 먹고 살기만하면

되는줄로 생각했었다. 지하철도 공짜로 타지, 동네병원에 가면 진료비도 젊은이들 보다

적게 들지, 청첩장도 덜 오지…. 그러나 그게 아니다.

늙는것도 공짜로 늙어지는게 아니라는 사실, 요즘들어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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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여럿이서 음식점에라도 갈라치면 호주머니에 손이 먼저 들어가야

사람 대접받고, 성당에서도 교무금도 제대로 내어야 되고, 손주들 만나면

팍팍 인심써야 좋은 할머니라는 소릴 듣고… 이래저래 나이 들수록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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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널 뛰듯 한다.

금방 시원해져서 살만하다고 생각했드니 또 더워서 한여름을 방물케 하다가

어제 오늘은 난방을 틀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쑥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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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쌍커풀 수술을 했다. 100만원을 들여서.

몇년전 부터 눈꺼풀이 자꾸만 아래로 쳐지고 눈가가 짓무르면서 텔레비젼이라도 볼라

치면 고개를 치켜들고 보는 바람에 어깨도 아프고 이마에 주름도 더 생기는것 같고

또 안과선생님도 권하고 했지만 수술하고 나서 가뜩이나 잘나지도 못한 얼굴이

마귀할멈으로 변할까봐 망설이고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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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마당에 꽃무릇이 한창이다.

관리소장 얘기로는 몇년전에 씨앗을 구해다 뿌렸는데 올해에사 꽃이 핀다고 한다.

7,8 월에 피는 상사화보다 9,10 월에 피는 꽃무릇이 색깔이 더 곱고 선명해서

나는 이 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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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보러 선운사로 가볼까 했는데 우리 아파트에 잔뜩 피어서 멀리 갈 필요가

없어져 버려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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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은 열매가 없으며 꽃이 진 다음에 짙은 잎이 피어서 겨울을 난 후

이듬 해 봄에 시든다. 잎은 30 – 40 센티미터로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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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쓴다고 하며 편도가 붓거나 종기에 바르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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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블에 꽃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잘못 이렇쿵 저렇쿵

하다가는 웃음거리가 될런지도 모르니까 꽃무릇 얘기는 이쯤에서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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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얘기나 마져 해야겠다.

지난번 얘기한대로 네분의 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했었다.

그런데 한분을 빼고 나머지 세분은 나를 봉 정도로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천상미녀로

탄생을 시켜줄려는지수술 하라는 곳이 너무 많았다.

물론 돈도 많이 요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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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의 의사중에서 이 분을 믿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것은 그 의사선생님의

조용한 설명과 함께 요란하지 않은 처방때문이었다.

평촌에서 개업하고 있는 이 의사 선생님은진찰하면서 노년의 쌍커풀은 아름다움이

목적이 아니고 보는데 지장없게 하려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늘어진 곳만 걷어

내고 고개들고 보지않도록 보완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 말이 마음에 쏘옥 들어서 이 의사선생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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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한시간남짓 걸렸다.

마취주사를 놓을때만 조금 따끔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단지 조용히 누워서

꼼짝 못하는 자세가 좀 지겹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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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료를 갔드니 잘 아문다고 했다. 토요일날 실밥 뽑으면 샤워도 가능하다고

한다. 멍도 부은것도 다른사람 보다는 덜하다고 한다.

그러나 외출은 일체 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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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쌍꺼풀 수술은 젊은사람 보다 나이든 사람이 더 많이 한다고 그랬다.

예전에는 눈이 덮혀도 그냥 살았지만 지금같은 세상에서는 그렇게 살수도 없고

미관상도 보기 안좋고 눈가도 짓물러서 추하기도 하고… 그렇게 살수야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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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모이면 말한다.

죽는것도 공짜가 아니고 한 2,30년 병원에 돈을 갖다 바쳐야 죽어지는 것이라고.

물론 늙는것도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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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친구들도 더러 있다.

눈도 백내장 수술을 했거나 수술을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고

이빨은 틀니나 임플란트로 바뀌어 가고……

우스개 소리로 신체의 부속품 갈아끼느라고 있는 돈 없는 돈이 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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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돈 쓸곳이 없다고?

천만에 말씀이고 돈이 더 들어간다.

다행이 연금을 받기 때문에 그럭저럭 꾸려가지만 자식에게서 돈 타 쓰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게다.

어느 자식이 부모님 쌍커풀수술 하라고 돈을 선뜻 주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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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은 길어져서 죽을듯 하다가도 병원에만 데려다 놓으면 또 살아나니 그 뒷감당이

참으로 어렵다.

100 세 시대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장수가 반드시 축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자기손으로 밥먹고 자기힘으로 화장실 출입이라도 가능해야되지 그렇지 못한

장수는 고통일뿐이다.

아, 늙는데도 돈이 필요하다.

84 Comments

  1. 흰독수리

    2011년 9월 22일 at 12:19 오전

    올리신글이 우리들마음에 명심보감(?)이 되었으면합니다
    어르신은 식사모임에가서도 먼저 계산해야되고
    할말씀도 조금해야 ….어르신대접 받는다고합니다 ㅎㅎㅎ
    항상~~~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2. 흙둔지

    2011년 9월 22일 at 12:21 오전

    날이갈수록 약도 좋아지고 의사들 실력도 일취월장하니
    노년인구가 증가하는건 당연한데
    그에 따른 다른 상황은 전혀 변화가 안되고 있어
    앞으로 특별한 대처가 없이는
    노년에 대비하는게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쌍커풀 수술은 잘 하신겁니다.
    잠시 불편한 것보다 계속 편한게 어딘데요… ^_^
       

  3.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12:23 오전

    흰독수리님.
    고맙습니다.
    어른 노릇하기도 쉽지는 않아요.   

  4.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12:23 오전

    흙둔지님.
    노년에 대한 대비, 정말 필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쌍커풀 수술하고 나니 이제사 속이 시원합니다. 경과로 봐서는 마귀할멈
    같지는 않을것 같아서 약간 안심입니다. ㅎㅎ   

  5. mutter

    2011년 9월 22일 at 12:28 오전

    자식보다 돈을 쥐고 있으라고 하던데요. 흐흐~~
    성형외과는 부르는게 값이니까 ..
    데레사형님 수술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우리집 꽃무릇은 봄에 심었는데 꽃대가 올라오지 않아요.    

  6. 단소리

    2011년 9월 22일 at 12:29 오전

    그래서 더 늙기 전에 돈 좀 모으려 하는데….
    그기 또 어렵고 어렵네요.^^

    눈꺼풀 수술이라니…. 더 예뻐졌겠습니다.
    연상의 여인님!

    환절기에 건강에 무조건 유의하시고요….   

  7. 노당큰형부

    2011년 9월 22일 at 12:59 오전

    데누님의 말씀에 귀가 산듯 해집니다.
    곱게 늙거나 늙어서도 깔끔하게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것,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며칠전 추석에 집에온 작은애가 한말이 생각 나는군요
    아버지 돈없으면 집을 맏기고 연금으로 살라구 한말이…
    얼마나 서운 했던지….

    이녀석은 부모가 어디 내장 기관이 나빠 이식수술을 하자고 하면
    제것을 나누어 줄생각 않고 아프면 살만치 살다가 편히 가라고
    할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

    부모는 자식이 아프면 다 떼어주고자 하건만..
    데누님, 눈 수술이 잘된 기념으로 제천에 한번 갈까요?ㅎㅎㅎ
    쿡~~~
       

  8. 리나아

    2011년 9월 22일 at 1:24 오전

    드디어 하셨군요– 얼굴좀 보여주세요..
    이쁘면 밥 사셔야할텐데… 아주 이뻐지셨으면 비 싼걸루 요.
    대신… 아니다싶으면 위로해드려야지이…ㅎㅎ근데 그럴 일은 없으실테구요.
    9월 10월 요즘 너무 아름다워서 하늘만 바라봐도 . 아까워요..
    저도 주로 집 근처에서만 왔다갔다… 수술 며칠후부터 자유로우신지…
    함 뵈요..
       

  9. 홍승관

    2011년 9월 22일 at 1:45 오전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10. 무무

    2011년 9월 22일 at 1:52 오전

    친정엄마 모시고 안과로 치과로 병원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느낀건데요, 필요 이상의 치료를 하시는 병원이 많더라구요.

    백내장도 일본에서는 노년의 자연스러움이라면서 약물 치료정도만 하고
    가급적 수술 안한다는데 엄마보고 수술해야한다고 했거든요.
    일본의 의사선생님은 이걸 왜 수술하냐고 오히려 엄마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래요.
    나이 들면 다연히 불편해 지는거라면서..

    치과도 마찬가지예요.
    여기서는 무조건 다 빼고 임플란트나 틀니하라고 하시는데
    거긴 왠만큼 아프지않고는 안빼주신대요. 자기 이만큼 좋은게 없다면서요.

    선택하신 의사분이 양심적이신 분 같네요.
    그런 분 만날 수 있는건 데레사님께도 축복이죠.ㅎㅎ

       

  11. 교포아줌마

    2011년 9월 22일 at 2:23 오전

    아직 돈이 많이 필요하시다는 건 삶의 신진대사와 사회 활동이 왕성하시다는 증거예요!

    돈이 필요없어지면 활동이 줄었다는 걸로 보거든요.

    경제활동
    젊음의 증거지요.   

  12. 샘물

    2011년 9월 22일 at 2:45 오전

    저도 짐작했습니다. 데레사님의 눈이 어쩌면 아주 예뻐지실거라고…
    그렇게 겸허한 마음으로 소박하게 말씀하시는 의사 선생님을 선택했기에 주어지는
    상이지요. ㅋ

    제 방에 깜빡깜빡에 이어 데레사님 방에서도… 에구

    저보다는 남편이 병원을 즐겨찾고 의료비도 훨씬 많이 갖다 바치는 셈입니다.
    임플랜트 10개요.   

  13. okdol

    2011년 9월 22일 at 2:54 오전

    아주 잘 하셨습니다.
    더욱 아름다워지신 모습….뵙고 싶군요.

    제 누님도 속눈썹이 찔러 아프고 불편하다면서도 미루던 끝에 재작년 수술을 했습니다.
    처음엔 딴사람처럼 보여 이상하더니 이제 제모습으로 돌아 왔더군요. ^^

       

  14. summer moon

    2011년 9월 22일 at 2:58 오전

    무엇보다도 수술이 잘 되었다니 기쁘네요.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한층 더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시면서
    멋진 여행들 많이 하실 수 있는거지요. ^^

    경제적인 여유나 안정은 늘 변화가 심해서 어찌될지 짐작하기가 힘들 때가 많지만
    말씀하신것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중요하다는거 저도 자주 생각하면서 지내요.

    주위에 연세가 꽤 많으신 분들이 있는데
    뭐니뭐니 해도 우선은 몸의 건강이 제일인것 같아요,
    돈이 있어도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모든걸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얼마가 들던지 몸을 잘 돌봐야 한다는….    

  15. 지란지교

    2011년 9월 22일 at 3:04 오전

    데레사님 잘하셨어요^^ 불편한것들 많은데 고칠수 있는건 고치고 사는게 잘하는거죠^^더더구나 그게 우리몸이라면요^ 근데 그병원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친정엄마께서도 찬바람나면 해야 겠다고 하셨거든요^^   

  16. 아멜리에

    2011년 9월 22일 at 3:20 오전

    데레사 님 드뎌 쌍거풀 수술을 하셨군요. 무엇보다 수술 경과가 좋다니 안심입니다.

    저도 늙는데도 돈이 필요하단 사실에 깜짝 놀랐었잖아요.

    사실 전 더 오래 버텨야하는데.. 아무도 없는데.. 진짜 걱정이네요.
    설마 나도 쌍꺼풀 수술을 해야하는 날이 오진 않겠죠?

    이거 누구나 다 해야하는 건 아니죠?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울 어머니를 보면 그렇거든요.

    전 지금 임플란트 비용 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끙끙대는데..

    그저 내 몸 고장 안내게 조심조심 다뤄야겠다.

    부속품 갈으려면 죄다 돈이잖아요. 흑,
       

  17. 해맑음이

    2011년 9월 22일 at 3:39 오전

    눈이 불편하셔서 결국 쌍꺼풀 수술 하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잘 아물엇음 좋겠구요,
    더이상 불편함 없으셨음 더 좋겠어요^^

    노년…. 늙어감은 어느 누구에게나 참 유쾌하지 않은데,
    늙는데도 돈이 필요함은 더 마음 한켠으로 씁쓸하게 느껴지는 듯 하네요.

    붉은 꽃무릇의 자태가 정말 정열적이네요.
    데레사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8. 가보의집

    2011년 9월 22일 at 4:41 오전

    데레사님
    먼저 쌍꺼풀 수술하시느라 힘드셨지만 그나이에 좀 더 아름다운
    모습에 축하하고 싶고요
    그 눈 덮혀서 몇 십년전 친구도 하였드라고
    전 부모님이 준 선물이지만 지난해 안과에 가니 눈꺼풀이 내려 앉아서
    꼭 꼭 찌른다고 눈섭을 몇개 뽑아 주데요

    우아 예 뿐 꽃입니다 정렬적이네요

    나이가 들면 돈이 더 필요하지요
    고모할머니가 돈을 주니 애들한테 인끼짱 인 듯합니다.
    큰 조카 대학생들 한테 용돈 몇만원씩 늘 준담니다..

    해서 요즈음 농담도 합니다
    나중에 커서 내게 용돈좀 주어라하고요
    사실 찾아만 준다면 지금도 주지만 기름값조로 한장씩 늘 준담니다
    신세 안져도 되는 노령이라 저 역시나 다행이랍니다
       

  19. 왕소금

    2011년 9월 22일 at 5:46 오전

    아주 현실성 있는 말씀을 하셨네요.
    근데…저는 어쩌죠?
    늙는 데도 돈 들고, 죽는 데도 돈이 드니
    저는 별 수 없이 젊게 살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20. 최용복

    2011년 9월 22일 at 6:03 오전

    말씀들 공감합니다.

    요즘 세상에 돈은 어느 무엇보다 뜻깊은 무엇이죠.

    하늘과 구름 사진중에 세번째 사진 장관이네요~~

    꽃무릇의 모습들 빼어납니다!   

  21. 북한산.

    2011년 9월 22일 at 6:16 오전

    그렇습니다. 늙어서도 현금이 손에 있어야 합니다.
    꽃을 담는솜씨가 프로수준이십니다. 환절기 건강 하세요.   

  22. 벤조

    2011년 9월 22일 at 6:20 오전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돈이 필요하다’, 보다 훨씬 낳네요.ㅎㅎ

    제 외숙모님은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난 다음,
    "얘, 먼지가 너무 잘 보여 피곤하다. 다 치워야 하니까…" 하시드라구요.

    저는 노안이 오니까 제 주름이 하나도 안 보이더라구요.
    그냥 뽀얗게 젊은 모습.ㅎㅎㅎ

    쌍거풀 위에 눈화장 하실거예요?
       

  23. 풀잎사랑

    2011년 9월 22일 at 6:47 오전

    정년이 지난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돈이 몬.. 3억인가 있어야 된다고,
    울 보쓰는 날마다 외칩니다.ㅎ
    요즘 날마다 노후 대책을 잘 하고 있냐 묻거등요.ㅎㅎ~
    해 놓은 것 없다고 하면 나가서 돈을 벌라는…ㅋㅋㅋㅋㅋㅋ

    수술이 잘 되셨다니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어서 한번 뵈어야 될텐데…
    기냥 기다리지 마시고 대명리니 한번 갈까요?
    선그라스 끼시면 암사랑도 안하거등요?ㅎㅎㅎㅎㅎㅎ
       

  24. 나의정원

    2011년 9월 22일 at 6:57 오전

    요즘 신문에도 노후의 차선책으로 뭘 대비를 해야한단 기사거리가 정말로 많아서 저도 남의 일 같지가 않더군요.

    언젠가 모두는 늙어간단 사실앞에서 자식 앞이라도 초라한 모습 보이기 싫어하는 부모맘을 내세워 저절로 나이가 들어도 돈이 필요하단 사실이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수술이 잘 되셨다니 얼굴 한 번 올려주세요.

    남들은 미용이 목적이 우선이라지만 연세드신 분들은 아마도 님 처럼 해당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빨랑 봤으면 합니다    

  25.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04 오전

    mutter 님.
    우리 아파트도 한 3 년 되었다고 하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꽃이 올해 이렇게 많이 피었거든요.
    아마 기다리면 내년쯤 피지 않을까요?   

  26.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04 오전

    단소리님.
    예뻐질려고 한 수술이 아니고요.
    보는게 지장이 있어서 한 겁니다.
    ㅎㅎ   

  27.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06 오전

    노당님.
    그래요. 기념으로 제천 한번 가요.
    그러게 한부모는 열자식 거느려도 열자식은 한부모 못 거느린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요.   

  28.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07 오전

    리나아님.
    의사 얘기가 보름은 지나야 좀 다닐만 하다고 하던데요.
    아직은 실밥도 안뽑았으니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마귀할멈 같지는
    않을것 같아요.   

  29.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07 오전

    홍승관님.
    반갑습니다.
    공감이 가신다니 다 나이탓이겠지요.   

  30.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09 오전

    무무님.
    이번에 의사 네분 만나보면서 정말 많은걸 느꼈습니다.
    젊어서 아름다움을 위해서 하는 수술도 아닌걸 왜 그렇게 많이
    권하는지?
    과잉진료라는 말이 맞아요.
    그래도 다행이 양심있는 분을 만나서 좋습니다.   

  31.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0 오전

    교아님.
    그럴런지도 모릅니다만 나이들수록 돈은 더 들어가는것 같아요.
    병원에 갖다 주는 돈이 제일 많은것 같거든요.   

  32.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1 오전

    샘물님.
    저도 4년동안 임플란트 8 개나 심었습니다.
    이빨 고쳐놓고 나니 눈고장이 나고…..
    그저 병원하고 붙어 살려나 봅니다. ㅎㅎ   

  33.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2 오전

    옥돌님.
    노년의 수술은 다 그런이유 때문에 하는겁니다.
    저도 아마 자연스러울려면 세월이 걸리겠지요.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3 오전

    썸머문님.
    정말 몸이 재산이라는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아직은 모든걸 제손으로 하지만 그렇지 않게 될날을 생각만 해도
    끔찍해 져요.

    고맙습니다.   

  35.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4 오전

    지란지교님.
    그 병원은 4호선 범계역 부근의 올림픽빌딩안에 있는 서울성형외과에요.
    범계역의 1번출구로 나오시면 그 부근에서 물으면 되거든요.
    병원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빌딩은 다 알거든요.   

  36.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5 오전

    아멜리에님.
    사람마다 다 다른것 맞아요.
    그러나 동창들 만나보면 이것 아니면 저것이고 암튼 노년에는 병원 갈일이
    아주 많아요.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래야지요.   

  37.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6 오전

    해맑음이님.
    큰 맘 먹고 해버렸드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이제 실밥뽑고 아물면 좀 더 자연스러워 지리라 생각합니다.
    염려, 언제나 고마워요.   

  38.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8 오전

    가보님.
    조카들에겐 아무래도 용돈주는 고모가 최고지요.
    ㅎㅎ
    이렇게 늙어가는데도 돈의 힘이란게 정말 대단해요.

    쌍커풀 수술은 잘된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39.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8 오전

    왕소금님.
    언제나 젊게 사세요.
    그래야만 돈도 안들고 좋아요. ㅎㅎ   

  40.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19 오전

    최용복님.
    요즘 구름이 저런 모습이던데요. 특히 저녁무렵의 구름이 아름다워요.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20 오전

    북한산님.
    나이 들수록 돈이 더 필요하다는걸 이제사 알았습니다.
    저는 늙으면 돈 없이도 살줄 알았거든요.   

  42.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21 오전

    벤조님.
    저 눈화장은 신부화장때 해보고 안해봤어요.
    그렇게 살았으니 앞으로도 안할겁니다.

    노년에 잘 보이고 잘 들리는것도 좀 귀찮은 일일까요? ㅎㅎ   

  43.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22 오전

    풀사님.
    위선 실밥이나 뽑고 나면 썬글라스 끼고 움직일려고요.

    제천에나 한번 가요.   

  44.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8:23 오전

    나의정원님.
    아직은 부어있는 상태에요.
    완전 자연스러워지면 한번 보여드릴께요.   

  45. 綠園

    2011년 9월 22일 at 10:45 오전

    쌍꺼풀 수술이 나이가 많아져도 해야 된다는 것 이제야 알았습니다.
    의사 선정을 아주 잘 하셨으니 수술 결과도 좋을 거예요.
    가을 하늘에 아주 특이한 구름이 떠 있는데요.   

  46. 맘소리

    2011년 9월 22일 at 12:23 오후

    무릇 꽃은 꽃무릇처럼 붉어야 하느니라,
    라는 말이 귀에 다시 들리는 듯합니다. ^^ -(아시아경제 신문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멋진 포토 에세이 즐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47. 풀잎피리

    2011년 9월 22일 at 12:54 오후

    정말 그렇군요.
    인심을 써야 대접받은 세상
    늙음만으로도 서러운 삶에 하늘이 위로합니다.   

  48. 금자

    2011년 9월 22일 at 2:12 오후

    꽃무릇이 색깔도 예쁘고 꽃이 참 예쁩니다.
    아휴ㅡㅡㅡ 저는 한숨만 나오네요. 늙는데도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면 어떻하나 하구요. 어제도 어깨치료 받았습니다. 벌써 5일째입니다. 아직도 다 안나서 더 다녀야 되구요.산다는게 정말 힘드네요   

  49.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2:16 오후

    녹원님.
    노년의 쌍꺼풀은 아름다움 보다는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합니다.
    눈꺼풀이 쳐지기 시작하면 눈가가 짓무르게 되거든요.
    그래서 하는겁니다.   

  50.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2:16 오후

    맘소리님.
    고맙습니다.
    요즘 꽃무릇이 한창이라서요.   

  51.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2:17 오후

    풀잎피리님.
    늙는다는것도 쉬운건 아니에요.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거든요.   

  52. 데레사

    2011년 9월 22일 at 2:18 오후

    금자님.
    이렇게 저렇게 나이들면 병원에 갖다 주는 돈이 수월치 않아요.
    어깨 아직도 아프군요.
    고생하시네요.
    그러면서 살아가야 하는게 나이들어가는 과정인가 봅니다.   

  53. 이강민

    2011년 9월 22일 at 2:51 오후

    가만 생각하면, 자동차가 오래되면서 갈아끼고 고치고 하면서 돈이 많이 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그래도 인건비도 싸고, 부속품 값도 싸고, 정부의 보조도 있고….
    미국에서 늙어 가기는 정말로 걱정됩니다. 쌍가풀 수술하시고 테레비 출연요청이 쇄도하는게 아닙니까?   

  54. 말그미

    2011년 9월 22일 at 3:10 오후

    늙는데도 돈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절감합니다.
    어디 가서든 돈도 써야 대접을 받습니다.

    데레사님, 용단에 속이 시원합니다. 짝짝짝…
    편리하시고 게다가 눈이 편하고 예뻐지신다면 일거양득입니다.

    꽃무릇이 저리 생겼군요.
    오늘 꽃공부 잘 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이…요즘 하늘의 구름이 환상입니다. ^-^   

  55. Elliot

    2011년 9월 22일 at 6:53 오후

    ㅎㅎㅎㅎ 데레사님두 참…. 돈이야 항상 필요하지요.
    나이 들수록 소득은 줄어드는데 병원에 갈 일은 점점 더 많아지니
    그래서 의료복지가 필요한 걸겁니다. 젊은이들에겐 손해 노인들에겐 이득이지만. ^^

    붓기 가라앉으면 사진을 올려주세요~

    아 참 그리고 여기 댓글을 읽으면서 느낀 거.
    쌍꺼풀 수술은 보는데 지장이 있어서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속눈썹이 안구에 닿는 사람들이 있거덩요.

       

  56. 이정생

    2011년 9월 23일 at 2:36 오전

    옳은 말씀이세요. 나이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아래사람들에게 베푸는 게 보기 좋으니 그러려면 아무래도 돈이 들어가지요. 요즘은 부모 자식지간에도 말로만 효도, 베푸는 게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대니 말입니다. ㅎ 뭐든 조그만 것이라도 서로 나누려면 말씀대로 아무래도 돈이 필요하지요. 그러니 돈은 정말 필요악이 맞습니다!!

    사진에 많이 나온 꽃, 첨 봤습니다. 묘하게 생겼는데 향이 있는지, 어떤 향인지 그런 게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쌍꺼풀 수술 이제 하셨으니 보시는데 아무 지장 없으시겠지요.
    잘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나이 들어가면 돈이 더 들어가는데 저도 이제부터 돈벌이 궁리해야 할까 봐요.
    지금까지는 너무 순진하게 철없이 산 것 같으네요. ㅎㅎ   

  57.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3:32 오전

    이강민님.
    미국은 의료보험 제도는 나쁘지만 65세가 넘으면 뭐 또다른 혜택이
    있는것 같던데 아닌가요?
    수명이 길어지니까 부속품 갈아끼울 일은 많아지고 돈은 벌지도 못하고
    그래서 노인들이 걱정입니다.

    장수가 축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8.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3:33 오전

    말그미님.
    꽃무릇을 처음 보셨나 봅니다.
    꽃이 먼저 나오고 꽃이 진후에서 잎이 나와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59.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3:33 오전

    얼렷님.
    노년의 쌍꺼풀 수술은 대부분 보는데 지장있어서 하는겁니다.
    예뻐질려는 욕심은 접아야지요. ㅎㅎ   

  60.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3:34 오전

    이정생님.
    향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꽃무릇은 색이 에쁘고 또 꽃과 잎이
    따로 나오니까 그게 신기한 꽃이지요.
    우리 아파트 마당에 무더기로 피었는데 보여주고 싶네요.   

  61. 맘소리

    2011년 9월 23일 at 6:32 오전

    이룰 수 없는 사랑은 슬퍼요!!^^
    꽃무릇 /꽃말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62. jh kim

    2011년 9월 23일 at 7:09 오전

    장수가 결코 축복은 아닌것같다
    오래 사는것도 짐이되면 글쎄 아니올씨다
    늙는대도 돈이든단다
    그러문요
    저도 걱정이 되네여
    아직은 젊으니까
    젊었을때 잘혀   

  63.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7:25 오전

    맘소리님.
    고마워요.   

  64.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7:26 오전

    jh kim 님.
    나이들어서 가족들에게 짐이되면 장수가 축복은 아니지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65. ariel

    2011년 9월 23일 at 12:25 오후

    저도 열심히 모아야 하네요.
    아휴.. 이런 생각하기 싫은데 이것이 우리의 현실..

    이 포스트 보고 더욱 열심히 일 해야 겠다는 생각..ㅎ   

  66.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2:14 오후

    아리엘님.
    오랜만이에요.
    어쩔수 없이 젊었을때 돈 모아 놓아야 나이들어서 좀 편할것 같긴해요.
    나이 드니까 왜 이렇게 돈 쓰이는데가 많죠?   

  67. 미뉴엣♡。

    2011년 9월 23일 at 8:12 오후

    모든인간에게는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는거죠
    ‘행복추구권’ 늙으나 젊으나..^^그런의미에서
    노년에 쌍꺼풀 수술은 필요충분조건인듯해요..ㅎ
    잘 마무리 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68.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11:00 오후

    미뉴엣님.
    고마워요.
    이제 부기도 슬슬 갈아앉아 가고 있어요.
    오늘 실밥 뽑고 나면 한결 좋아지리라고 생각해요.   

  69. 염영대

    2011년 9월 23일 at 11:16 오후

    늙을 수록 돈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나님에게도 푸짐하게 줘야 헤헤……
    외손녀에게도 줘야 방긋방긋
    탁구클럽에서도 자주사야 다따봉
    입니다.

    위의 꽃들은 댄싱 경기가 벌어졌는지
    율동적인 자태입니다.

    수술이 잘되어 이쁜이 할머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70. 데레사

    2011년 9월 23일 at 11:20 오후

    염선생님.
    이쁜 할머니는 바라지도 않고요 마귀할멈이나 안되었으면 하고
    바랐는데 그렇게는 안될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71. 화창

    2011년 9월 24일 at 2:06 오전

    노년에 돈 걱정 안하고 살려고 열심히 일은 하는데…..

    돈 좀 벌만 하면 환율이라는 놈이 다뺏어 가네요~~   

  72. 데레사

    2011년 9월 24일 at 6:51 오전

    화창님.
    요새 환율이 올라서 힘드시나 봅니다.
    환율이라는 놈하고 싸워서 이겨야 하는데…ㅋㅋ   

  73. 방글방글

    2011년 9월 24일 at 9:57 오전

    왕언니님 ^*^

    쌍꺼풀 수술이 잘 되시고
    잘 아무는 중이시니
    정말 기쁜 일입니다. ^ ^

    고운 얼굴이신데
    더욱 이뻐지셨겠습니다.~

    우리 시부모님을 챙겨 드림에 있어서도
    건강이 허물어지셔서 목돈이 필요할 때가
    곧잘 생긴답니다.

    모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신몸으로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리 잘 하시고
    福된 나날 맞으셔요. ^*^ ^*^
       

  74. 데레사

    2011년 9월 24일 at 10:18 오전

    방글이님.
    탱큐, 오늘 실밥 뽑았어.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아요.   

  75. 설매화

    2011년 9월 24일 at 1:06 오후

    ^^*

    ♪~~♬~~

    ^^*

       

  76. 데레사

    2011년 9월 24일 at 1:51 오후

    설매화님.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77. 배흘림

    2011년 9월 24일 at 9:37 오후

    그 놈의 돈은 세상사 어디든 따라 다니나 봅니다. ㅎㅎㅎ
    많아도 걱정 적어도 걱정..   

  78. 寒菊忍

    2011년 9월 24일 at 11:50 오후

    미인 되신 사진 한장 올리시지요!
    호호호호호   

  79. 데레사

    2011년 9월 25일 at 12:14 오전

    배흘림님.
    그러게 말입니다.
    공짜로 늙어가면 얼마나 좋겠어요.ㅎㅎ   

  80. 데레사

    2011년 9월 25일 at 12:14 오전

    한국인님.
    기대 하세요.
    붓기 다 빠지면 올릴겠습니다.   

  81. 아바단

    2011년 9월 25일 at 1:17 오전

    단지안에 꽃무릇이 있어서
    당분간은 멀리 안가도 되겠어요.   

  82. 데레사

    2011년 9월 25일 at 3:19 오전

    아바단님.
    네, 요즘 꽃무릇이 한창이라 매일 들여다 봅니다.   

  83. 벤자민

    2011년 9월 25일 at 7:28 오전

    쌍거풀수술이 세계적인대세군요^^

    역시 쌍거풀수술은 한국이제일잘하는것같아요
    실례지만 얼마정도듭니까?
    저도 연말에한국나가면^^

    동포사회에서바라보는 한국은
    한번들어갔다나오면
    이뻐진다는겁니다^^
    혹시들어올때 다른사람이라고
    입국금지시키는건아니겠죠 ㅎㅎㅎ   

  84. 데레사

    2011년 9월 25일 at 6:39 오후

    벤자민님.
    저는 100만원 들었어요.
    요란하게 하지 않고 눈꺼풀 늘어져서 시야를 가리는 부분만 잘라내는
    수준이었거든요.

    제 친구 쌍커풀 수술하고 저랑같이 시드니 공항에 내렸을때 여권과
    사람을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안되니까 큰 슬라이드 같은데다 끼워넣고
    또 보고, 어디다 전화걸고….. 한참 가슴 졸이게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시드니 갈 일 생기면 여권 새로 만들어서 갈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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