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과 함께 문학기차 타고 옥천장에 가다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 오늘같은 날은 일기예보가 맞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이럴때는 또 일기예보가 너무 잘 맞으니까 비가 내려도 어쩔 수 없이

예약 해 놓은일이니 가긴 가야하는데나서는게 좀 망설여 진다.

서울역 9시 23분 출발 기차라 집에서 7시가 조금 넘어서 우산을 쓰고 옷을

든든히 입고 모자까지 쓰고 나섰다.

옥천장은 5일과 10일에 장이 선다.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어제 옥천장터를 중심으로 해서 행사가 열렸다.

이곳 출신인 시인 정지용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연극도 하고 시내 퍼레이드도

하고 내려가는 기차에서는 도종환 시인과 울산대 허영란 교수를 초빙하여 정지용의

시 세계와 5일장에 대한 강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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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공부를 함께 하는 분들 다섯명이 함께 갔다.

서울역에 도착하니 무궁화홈 대기실에는 벌써 준비요원들이 나와서 현수막

까지 들고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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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도 예약인원이 거의 다 나오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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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도종환 시인은 정지용의 시에 관해서, 허영란 교수는 5일장에

관해서 열심히 강의를 하셨다. 허영란 교수는 5일장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며 길과 장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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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퍼레이드와 연극을 해 줄 사람들도 함께 기차를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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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역에 내리니 환영행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강의를 한 두분에게는 꽃다발이 안겨 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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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수께서 환영의 인사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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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광장에서는 비가 내리는데도 여고생들이 환영나팔을 불면서 연주를 해주었다.

온양의 한올고등학교 마칭밴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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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가는 사람들, 목에는 이름표를 걸고 우산을 받고 비 내리는 길을

걸어 옥천시장 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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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골장은 대부분 길거리에서 난장을 벌리는데, 그리고 그 모습이

소박하고 재미있고 또 색다른걸 살 수도 있는데 비가 많이 내리니까 노점은

겨우 몇 곳만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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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국수그릇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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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서 아침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주었는데 여기 오니 점심시간이 이른데도

또 국수와 밥과 막걸리를 대접한다.

기차에서 먹은 밥이 배도 꺼지지 않았는데 우리는 밥 배 따로 있고 국수 배

따로 있다고 하면서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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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우거지국도 맛있는데 먹어보니 정말 음식마다

배가 따로 있는지….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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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에서 준 상품권 1만원으로 서리태 콩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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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퍼레이드를 벌리고 있다. 아,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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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장수 아저씨의 짚신이 다 젖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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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예뻐라! 이 행사의 꼬마 주인공, 12살에 결혼을 한 정지용 시인의

신부역을 할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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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정지용과 신부 송재숙의 결혼식을 재현할 두 아이들,

완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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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이렇게 계획되어 있었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시장 2층에서 연극공연을

하다 보니 약간 어수선하고 실내도 어둡고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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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아이들이 연극에서 혼사를 치루고 수모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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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정지용의시와 그가 살았던 시대, 그리고 그의 인생등을 내용

으로 하고 있다. 이는 3,1 운동 무렵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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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으로 분장한 사람이 사의찬미를 부르고 있다.

오늘 이 연극의 대본을 조블의 이웃이신 손풍금님이 쓰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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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너무 엉망이라 안 올릴려고 했는데 이분들을 꼭 소개해야 할것

같아서…

이 분들은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원이다.

그런데 이름난 합창단이 울고 갈 정도로 노래도 잘하고 화음도 잘 맞았다.

" 부디 장사 잘되어서 돈도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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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후 비가 더 세차졌는데도 군청에서 내어 준 버스를 타고

정지용 시인의 생가로 갔다.

정지용 생가는 아담한 초가집으로 그 옆에는 정지용 문학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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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정지용 시인은 태어나서 12살 무렵까지 살다가 서울로 갔다고 한다.

1902년, 음력 5월 15일에 태어나서 1918년 17세 때 휘문고보에 입학, 재학시절

서광 창간호에 첫 발표작품인 소설 "삼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1945년 44세때 해방후 이화여대와 서울대에 출강 하였으며 1950년 6,25 당시

정치보위부에 의해 납북, 이광수, 계장순등과 함께 수감되었다가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한권씩 나누어 준 시집에 간단한 약력이 쓰여있다.

그리고 1987년 2월 해금발표로 정지용 시와 산문 이 출간되었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절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 하략 –

우리가 다 좋아하는 향수라는 시는 노래로도 불리워지고 있으며 고향을

그리는 시 중에서 제일 심금을 울리는 시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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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문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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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입구에는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벤치에 정지용시인이

앉아 있다. 나도 그옆에서 인증샷 한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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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시와 함께 정지용문학상을 받은 사람들의 시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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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하시는 분은 어둡고 비가많이 내리지만 옥천에 오셨으니 기어히

‘멋진 신세계" 공원을 보고 가시라고 우리를 그곳에 데리고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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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에 젖어가면서도 공공예술로 빚은 아트벨리인 멋진 신세계공원의

호숫가를 한바퀴 돌았다. 대청호가 만들어 지면서 옥천군이 가장 많이

물에 잠겼다고한다. 호수가 산속에 파묻혀서 아주 아름답고 둘레길도

좋았지만 어둡고 비내리는 날의 내 똑딱이카메라는 영 실력을 내주지 않아서

사진도 못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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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에는 벤치마다 등받이에 정지용의 시가 한줄씩 쓰여있고 정지용

문학상을 받은 시비들이 각각 다른 재질로 그리고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정지용 시의 제목을 딴 "카페 프란스"란 커피집도

보였지만 시도 제대로 못 읽어봤고 카페 프란스에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내년봄에 꼭 다시 오자고 일행들과 다짐을 하면서 아쉽게 멋진 신세계를 떠나

옥천역으로 향했다.

옥천군은 1개읍과 8개면으로 구성된 대전 부근의 소읍으로 금강을 끼고 있어

푸른강과 녹음이 아름답고 시인 정지용을 비롯, 고 박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 사육신 김문기, 의병장 조헌, 우암 송시열이 태어난 곳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인연으로는 우리 아들이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회사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나는 이 곳을 이번에 처음으로 찾아 왔다.

내년 봄에 꼭 다시 오리라.

옥천장이 활성화되고 옥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리고 이곳에서

장사 하시는 분들이 건강하고 돈 많이 벌었으면 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옥천을 떠나 집에 도착하니 밤 열시가 넘어 있었다.

즐겁고 의의있는 하루를 보낸 뿌듯함이 밀려 온 날이었다.

~~ 초대 해 주신 손풍금님 고맙습니다. ~~

62 Comments

  1. 리나아

    2011년 12월 1일 at 12:19 오전

    날씨가 좀 포근하고 비가 안 왔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어제 바람이 불고 좀 추웠지요.
    그래도 정말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한 행사네요.
       

  2.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2:32 오전

    리나아님.
    그러게 말입니다. 날씨가 좋았드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루종일 비 맞고 다녔습니다.   

  3. 흙둔지

    2011년 12월 1일 at 12:54 오전

    뜻깊은 나들이 하셨나 봅니다.
    비가 안 내렸으면 더 좋았을것을요…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든 듯 합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4. 아지아

    2011년 12월 1일 at 12:56 오전

    한국에 있으면….
    하고 느낄 때가 데레사님 blog에 들 때인데요…
    이처럼 보고 느끼고 갈 때가 많은 줄 옛날에는 몰랐거든요
    많이 다니고 많이 올려놓세요   

  5. 아멜리에

    2011년 12월 1일 at 1:14 오전

    데레사님, 옥천엘 다녀오셨구나! 손풍금님 초청이셨어요? 비 내리는데… 데레사님도 손풍금님도 다 애쓰셨네요.

    그래요. 지자체마다 나름의 특색을 잘 활용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애를 쓰죠.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고, 육영수 여사님의 고향, 우암 송시열 선생..

    저도 옥천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6. 산성

    2011년 12월 1일 at 1:14 오전

    아,정말 비가 안내렸어야만 했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준비하신 분들도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요.

    時와 視와 詩가 있는 옥천장!
    시장 현수막을 유심히 봅니다.

    고맙습니다.구경시켜 주셔서…^^
       

  7. 샘물

    2011년 12월 1일 at 1:19 오전

    참 정렬적이시고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옥천에 다녀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는 손풍금님이 계신데 싶어서 가보니
    초대장이 있더군요.

    데레사님 덕분에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갑니다.
    손풍금님이 대본을 써서 글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솔깃합니다.
    손풍금님의 책 4권중 책 3권을 사서 읽었지요.   

  8. 우산(又山)

    2011년 12월 1일 at 2:09 오전

    역시 데레사님은 정열의 여인!
    언제 옥천장터가지 다녀오시고…
    비가 오는 배경이지만 구경 잘 했고요.
    온양 한올고등학교라는 말에 귀가 번쩍!

    계속해서 좋은 포스트 기대하고요 늘 건강하십시요.   

  9.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18 오전

    흙둔지님.
    비가 내려도 너무 내렸어요.
    가을비 같지 않고 한여름 장마철철 쏟아졌답니다.
    그래도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10.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18 오전

    아지아님.
    네, 우리나라 지금은 참 좋아졌습니다.
    여러곳에서 행사도 많이 하구요.   

  11.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19 오전

    아멜리에님.
    네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좋았어요.   

  12.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20 오전

    산성님.
    하필이면 어제는 왜 그리도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았는지 모르겠어요.
    비가 안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13.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21 오전

    샘물님.
    손풍금님 책을 읽으셨군요.
    글이 진솔하고 담담하면서도 사실적이라 저도 좋아합니다.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22 오전

    우산님.
    온양에서 근무하셨지요?
    한올고등학교 마칭밴드, 연주가 참 좋던데요.
    아이들도 귀엽고요.   

  15. 뽈송

    2011년 12월 1일 at 2:43 오전

    옥천에서 아주 칙사대접을 받으셨나봅니다.
    밴드영접까지 받으신 걸 보니요. ㅎㅎ
    그리고 도종환 시인은 지금 유행병으로 도지고 있는 정치 문학인도 아니지요?   

  16.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2:46 오전

    뽈송님.
    네, 아주 환대를 받았습니다.
    비는 내렸지만 즐거웠어요.   

  17. 雲丁

    2011년 12월 1일 at 2:48 오전

    역시, 데레사님의 포스팅은 다릅니다.
    어느 분의 조블에서 행사안내를 보고 저희 문학팀도 다녀오자고 하던 차에
    자세한 사항을 접하게 됩니다.

    실제 그곳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사진과 글을 통해 리얼하게 표현해주신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12월에도 내내 건강하시고
    알찬 결실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18.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3:23 오전

    운정님.
    가실걸 그랬네요. 비는 내렸지만 아주 좋은 행사였거든요.

    고맙습니다.   

  19. 이강민

    2011년 12월 1일 at 4:00 오전

    저도 비에 젖고 막걸리에 취해 지용의 시를 읊으면서 옥천의 장터를 걷고 싶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가서 데레사님 심부름이나 하며 여행이나 따라다녔으면 좋겠습니다.
    40 안쪽에 주옥같은 시를 모두 쓴 시인들을 보면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내내…..   

  20. 寒菊忍

    2011년 12월 1일 at 4:12 오전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기차 안에서는 시를 읽고
    참 낭만적이군요.

    그런데 퍼레이드 때는
    비가 좀 그쳤더라면 좋았을걸…   

  21. 綠園

    2011년 12월 1일 at 4:12 오전

    참으로 좋은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더욱 좋으셨을 텐데요.
    아주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 주셔서 직접 다녀온 듯 한데요.
    포슽 올리시랴 수고하셨어요.
    아마도 비가 내린 후에 더 추워질 텐데 감기 조심하십시요.
       

  22. 해 연

    2011년 12월 1일 at 4:48 오전

    월북시인이라고 오랫동안 금서였다가
    정작 이북에는 가지도 않은것이 판명되어 해제된 그의 작품들…
    끌려가다 어딘가에서 폭격으로 죽었다고 하지요.

    나중에라도 밝혀져서 참으로 다행이에요.
    그의 ‘향수’를 읽던지, 노래도 듣던지, 무작정 눈물이 납니다.
    너무 절절해서요.

    나도 가 보고 싶었는데…
    언제나 맘 놓고 돌아 다닐지…ㅎ   

  23.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5:12 오전

    이강민님.
    말씀이 너무 우스워서 실컷 웃습니다.
    정말 40 안쪽에 저런 주옥같은 시들을 남겼으니 오래 사셨으면
    더 많은 작품들을 남겼겠지요.   

  24.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5:12 오전

    한국인님.
    그러게 말입니다.
    퍼레이드 할 때 그사람들 다 젖었어요.
    구경하는 우리도 젖고요.   

  25.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5:13 오전

    녹원님.
    고맙습니다.
    요즘 비가 와도 날씨는 추워지질 않는게 좀 이상합니다. ㅎ
       

  26.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5:14 오전

    해연님.
    어떤분 얘기로는 끌려가다가 폭격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출판이 해금된거겠지요.
    시대를 잘못만나 주옥같은 시인을 잃은게 안타깝지요.   

  27. 최용복

    2011년 12월 1일 at 5:57 오전

    정지용시인의 문학관 가보고 싶네요!

    꼬마 신랑과 각시의 모습들 정말 귀엽네요^^

    덕분에 독특한 퍼레이드도 바라봅니다!!   

  28. 나의정원

    2011년 12월 1일 at 7:26 오전

    정말 좋은 곳에 갔다 오셨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29. 구산(久山)

    2011년 12월 1일 at 7:54 오전

    아주 특별하고 귀한 장소에 초대되어 다녀오셨군요!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더욱 풍성한 시장풍경을 볼것인데 안타깝네요.
    그러나 정지용 님의 시는 비가 내리는것이 더 운치 있을 법도 합니다만–ㅎ

    아무튼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0. okdol

    2011년 12월 1일 at 10:10 오전

    참, 바쁘십니다. ㅎㅎ

    덕택에 구경 잘 합니다.

       

  31. 청산유수

    2011년 12월 1일 at 10:11 오전

    비는 왔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셨을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꼬마신랑, 신부 너무나
    깜직합니다.   

  32. 해맑음이

    2011년 12월 1일 at 10:30 오전

    비가 와서 이래저래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장은 벅적벅적 해야 되는데…
    문학과 문화와 연계된 기차 타고 옥천장으로 가는 여행…
    정말 생각만해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 드네요.
    날씨만 좋았다면 제대로 된 나들이인데…
    데레사님 많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이렇게 포슽으로 구경하는 저도 아쉬운데요^^

    오늘 날씨 완전 추웠어요.
    이제 겨울이 다가온 듯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33. 가보의집

    2011년 12월 1일 at 10:32 오전

    데레사님
    뜻이 있는 옥천이었네요
    정지용 시인님 고향이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도 되고요
    그러한곳을 다녀 오셨다는것
    사진 하나 하나 볼것이 좋았어요
    비오는날에 시가행진 대열도 보기 좋았고요…
    뜻있고 특별한곳에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유명한 시인님과 함께 기차여행도 즐거웠을테고요

    너무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가보지 못할곳 곳 곳 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34. 노당큰형부

    2011년 12월 1일 at 10:57 오전

    언제나 좋은 말씀으로 끝을 맺어 주시는
    데누님의 여행기
    오늘은 비가 오는 중에도 옥천군 옥천 5일장 여행과
    각종 볼거리를 보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쿡~~
       

  35.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08 오전

    최용복님.
    정지용 시인이 열두살때 결혼을 했데요. 그래서 그 나이의 아이들을
    뽑아서 혼례식을 재현했습니다.
    귀엽죠?   

  36.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09 오전

    나의정원님.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행사였어요.   

  37.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09 오전

    구산님.
    어제는 비가 와도 너무 왔어요.
    종일 비가 내렸거든요. 그러나 즐거웠습니다.   

  38.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09 오전

    옥돌님.
    고맙습니다.   

  39.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10 오전

    청산유수님.
    꼬마 신랑신부 참 깜찍하죠?
    옛날에 저 나이에 결혼했다니 지금은 그저 인형놀이 같습니다.   

  40.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11 오전

    해맑음이님.
    여긴 날씨가 춥지 않아요.
    오히려 포근한데요. 비 그치고 나니까.
    세상에 어제 날씨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41.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11 오전

    가보님.
    옥천은 공주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봄되면 한번 가보세요.
    볼거리가 많은 고장입니다.   

  42.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12 오전

    노당님.
    벌써 퇴근하셨어요?
    늘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43. 김진아

    2011년 12월 1일 at 2:24 오후

    비가 내려서..걱정했었습니다.

    데레사님..고맙습니다. ^^

    그나저나 손풍금님 몸살나신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44. 말그미

    2011년 12월 1일 at 4:11 오후

    근사한 테마여행을 하셨군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오는 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도종환 시인은 글도 잘 쓸 뿐만 아니라
    강의도 참 잘 하더군요. TV에서만 봤습니다만…   

  45.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13 오후

    김진아님.
    비가 와도 행사는 제대로 진행되었어요.
    행사진행 요원들이 고생했지요.
    물론 구경꾼들도 비는 많이 맞았답니다.

    함께했으면 좋았을텐데….   

  46. 데레사

    2011년 12월 1일 at 11:13 오후

    말그미님.
    도종환 시인은 사람이 수수하고 좋더군요.
    저도 직접 뵙기는 처음이었어요.
    고맙습니다.   

  47. summer moon

    2011년 12월 2일 at 3:38 오전

    하필이면 이날 비가 내려서…ㅠㅠ
    행사 준비하신 분들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데레사님의 성의와 관심과 함께 나누시려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까
    심술궂게 내리는 비도 ‘기쁨’을 덜하게 만들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사진들 보고, 글 잘 읽었어요
    Thank you so much, 데레사님 !!!!!!^^   

  48. 데레사

    2011년 12월 2일 at 3:39 오전

    썸머문님.
    아마 주최측에서는 고생이 심했을겁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고생도 덜하고 행사도 훨씬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그러나 덕분에 옥천이라는곳 다시 보게 되었어요.   

  49. 왕소금

    2011년 12월 2일 at 6:42 오전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겠어요.
    옥천의 특산물이 무엇인지…
    옥천 휴게소엔 여러번 갔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50. 데레사

    2011년 12월 2일 at 9:31 오전

    왕소금님.
    저도 특산물은 잘 모르겠어요.
    장날인데 비가 너무 내려서 건물안의 가게들만 열었거든요.

    비가 와도 즐겁긴 했어요,   

  51. 아바단

    2011년 12월 2일 at 12:33 오후

    요즘 뜸~했지요?…

    비가 와도 좋은 행사였네요.
    덕분에 옥천행사 잘~봤어요.
       

  52. ariel

    2011년 12월 2일 at 1:49 오후

    데레사님.. 여기 오기 전에는 옥천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도 언제 데레사님 같이
    대한민국 좀 구경하고 싶네요. 벌써 2011년은
    거의 다 갔는데 본 것이 아무 것도 없어요.
    제주도 두 번 갔어도 아무 구경 못 하고.. 종일
    회의.. 스트레스만 잔뜩.. 김포에 내리니 제
    동료가 저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흔들더라고요.ㅠ   

  53. 데레사

    2011년 12월 2일 at 6:23 오후

    아바단님.
    반가워요.
    바쁘셨나 봅니다. 요즘 산행기도 없으시고…   

  54. 데레사

    2011년 12월 2일 at 6:24 오후

    아리엘님.
    반가워요.
    나중에 은퇴하시면 그때 마음껒 다니면 되죠. 뭐.   

  55. 금자

    2011년 12월 3일 at 12:45 오전

    장터는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고 향수를 느끼게 하지요. 시골장터 구경 잘했습니다.
    건강하세요.^^   

  56. 揖按

    2011년 12월 3일 at 1:02 오전

    내용이 알찬 행사에 다녀 오셨군요… 예전엔 이런 행사들이 없었는데..
    자자체 하면서 공연히 사람도 다니지 않는 곳에 도로 뚫고 엄청난 사옥 짓고 그러느라,
    국가 예산의 60%를 쓴다고 비난하는데..

    문화적으로는 좋은 일도 있군요..   

  57.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3:21 오전

    금자님.
    사시는 곳에도 5일장이 서는 곳이지요?
    장에 가면 참 좋아요.   

  58.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3:23 오전

    읍안님.
    토목공사 같은건 그럴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하는 이런 행사는 예산낭비는
    없다고 봐요.
    크게 돈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찾아간 사람들이 또 빈손으로 오는것도
    아니니까요.
    자기지방의 발전을 위해서 애쓰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59. 김현수

    2011년 12월 3일 at 9:19 오전

    향수의 고장 옥천엘 다녀오셨군요.
    초대하신 이웃 손풍금님 모습은 안보이네요?
    어쨌거나 좋은 모임에 다녀 오신것 축하드립니다.
    비오는날이라 더 잊히지지않을 추억거리가
    될것 같네요.    

  60.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02 오후

    김현수님.
    그날 손풍금님은 바빠서 가까이 뵙기가 힘들 지경이었어요.
    비가 내려서 주최측에서 아마 고생이 많았을겁니다.   

  61. 미뉴엣♡。

    2011년 12월 3일 at 8:18 오후

    옥천하면 제 어린시절 이웃사촌 고향인데..ㅎ
    그 당시만해도 옥천은 외관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군소재지였어요 지금도 그런모습..
    대전과 가깝기때문에 문화와 상업적으로
    번화한 고장인데 5일장 문화행사가있네요..^^

       

  62.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1:16 오전

    미뉴엣님.
    그 부근이 고향이군요.
    대전과 가까워도 옥천은 시골풍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더군요.
    잘 다녀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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