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츠키 성, 일본 큐슈여행 (13)

날씨가 흐리다. 오늘은 돌아가는 날인데, 그러나 비행기가 저녁7시니까 어디든

한곳은 더 들려야 할텐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키츠키시로 가자고 결정

하고 짐을 꾸렸다.

오이타현 키츠키(杵築)시에 있는 키츠키성은 우리의 남대문정도의 아담하고

날렵하게 지어진 성이다. 성 자체는 그리 유명하다거나 볼거리가 많은것은

아니지만 성 아랫마을이 에도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무사마을로 작은 교토로 불리울만치 고풍스러운 곳이다.

1394년에 지어진 이 성은 전쟁으로 불타버렸던것을 1970년 시민의 기부금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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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하지만 하얀색이라 산뜻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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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어른 300 엔으로 비싸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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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에 전시되고 있는 유물들의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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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 중에는 전쟁에 관한것들이 많다. 이것은 이 성의 번주가 입었던

갑옷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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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일본 돈, 자세히 보니 맨위 가운데 이토 히로부미가 보여서 기분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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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번주들의 사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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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도 별로 많지 않아서 대충 훑어 보고 성 안 전망대에서 키츠키

시가지를 바라보니 경치가 너무 좋다.

날씨가 흐린데도 불구하고 시야가 확 트여서 멀리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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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지점으로 다리를 중심으로 해서

오른쪽은 강이고 왼쪽은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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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아주 고풍스러워 보이면서도 깨끗해 보여서 얼른 내려가서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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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키 성 담벽의 기와를 찍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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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동그랗게 된 곳이 성 마당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전망대다.

저 곳에 서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끔 마련해 놓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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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의 창을 통하여 바라 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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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들이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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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키 성으로 올라가는 공원 안에서 본 화장실 간판이 재미있어서…..

남자화장실은 뭘로 표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화장실은 부인이라고

써놓은게 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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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키츠키 성 아래에 있는 에도시대 물품들을 모아놓은 곳인데시간이 없어서

들어 가 보지는 않았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뱃부에서 보내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저녁 7시에 출발

하는 비행기를 탈 동안 시간이 많아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어디를

좀 들렸다 가야지 하면서 지도를 검색하다가 키츠키시의 무사마을을 찾아

내었다.

키츠키시에는 에도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무사마을이 있고 키츠키성이

있지만 단체관광으로는 잘 오지 않는 곳이라 여기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

후쿠오카로 떠나면 비행기 시간에 맞을것 같다.

성을 봤으니 이제 무사마을로 가야지 ~~

46 Comments

  1. 샘물

    2011년 12월 6일 at 7:46 오후

    이 글이 올라온 것이 한국 시간 새벽 4시(저야 낮 2시에 앉아 있는 것이지만) 조금 넘어서이니 데레사님이 잠은 몇 시간 주무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일본에서 올리시는 것인가요?

    남대문 규모의 성이 불에 타 복원된 것은 같은데 불에 탄 이유는 다르고요.
    갑옷들을 보니 저런 옷을 입고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처럼 우리나라를 쳐들어 오지는 않았을까 다소 기분이 좋지 않네요.

    앞으로는 자신의 도시를 깨끗이 지키듯 세계를 다 생각해서 사는 일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도 그렇기를…   

  2. 데레사

    2011년 12월 6일 at 7:51 오후

    샘물님.
    그래도 잘건 다 잡니다. ㅎㅎ
    이제는 이어서 자질 못하고 토막잠의 수준이지만 뭐 부족하지는 않아요.

    우리도 일본도 다 세계속의 도시, 세계인속의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야 겠지요. 여기서 이토 히로부미를 보니 기분이 별로 였거든요.   

  3. 오병규

    2011년 12월 6일 at 8:27 오후

    300엔,,,,,
    외국을 가면 그 나라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는 게 가끔씩 문젭니다.
    사실 300엔이면 대충 우리 돈으로 4000원이 넘는데 싸다는 생각.

    수년 전 저도 오사카의 길거리에서 500원짜리 우동을 한 그릇 먹었는데
    얼핏 생각하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요즘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충7000원. 결코 씬 게 아님에도 그곳에선 아무렇지 않습니다.

    당시 택시를 탓는데, 기본요금이 얼만지 기억나지 않지만
    몇 백미터에 100엔씩 올라갈 때는 정말 숨이 답답해 오더군요.
    원낙 급한 일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4. 흙둔지

    2011년 12월 6일 at 8:30 오후

    일본내 다른 성에 비해 정말 아담하고 작군요.
    일본의 성이나 사찰이 의외로 큰 것에 놀랐었거든요.
    그들의 문화를 보면 언제나 전쟁에 찌들려
    살아온 듯해서 안타깝더라구요.
    남자화장실은 아마 紳士라고 표시하지 않았을까요? ^_^
       

  5. 가보의집

    2011년 12월 6일 at 8:58 오후

    데레사님
    덕분에 많은 돈 들고 시간 들고 신경 쓴 관광지를

    이렇게 새벽잠 안자고 올려 주셔서 질 구경 하였습니다
    일본 규슈 지방 다 한겁니까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이 있는데 그만 비행장으로 가려고 하시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6. 미뉴엣♡。

    2011년 12월 6일 at 8:59 오후

    일본 큐슈 키츠키성 단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네요..일본의
    성곽은 대부분 저런 형태인데
    전통적인 건축양식인 듯 하죠
    도꾜황궁도 그런모습이더군요..

       

  7. 배흘림

    2011년 12월 6일 at 9:36 오후

    한국과 자연고ㅘ을 조화를생각하며 건축물을 만드는데 ,인물은 자연을보강 하는 듯한 방법으로 건축물을 조성하는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부담없이 즈리길수 있도록 경쾌하고 한국은 사색을 하며 봐야 하는 중후함이 있습니다.   

  8.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12:34 오전

    종씨님.
    맞습니다. 300엔이면 5,000원에 가까운 돈인데 며칠 있다 보니까
    무감감해졌거든요.
    그사람들 돈 가치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봐요.
    사실 우리 화성에서 1,000 원 받는것에 비하면 무척 비싸지요.   

  9.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12:35 오전

    흙둔지님.
    네, 이 성은 그냥 자그만 했어요.
    그밑의 마을이 좋았습니다.
    남자화장실은 뭐라고 썼을지 궁금하지만 못 가봐서요. ㅎㅎ   

  10.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12:36 오전

    가보님.
    두번 더 남았어요.
    성밑의 마을과 전통가옥을 올릴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12:37 오전

    미뉴엣님.
    네 크기는 다르지만 도쿄의 황궁도 저 비슷하게 보이죠.
    아마 전통양식인 모양입니다.   

  12.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12:37 오전

    배흘림님.
    아, 그런 차이까지 느끼셨군요.
    저는 그저 일본스러운건 좀 깨끗하고 정갈하고 그런데서만 찾았거든요.
    고맙습니다.   

  13. 나의정원

    2011년 12월 7일 at 1:14 오전

    한국,중국, 일본,
    이 닮은 듯 하면서도 각자의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풍경을 비교해 보노라면, 서로의 영향을 주고 받은 느낌과 함께 그 나라만의 색깔을 갖고 있단 느낌이 많이 드네요.

    아기자기한 모습을 좋아하는 일본인 답게 풍경이나 화장실 같은 팻말까지도 일본인답단 생각이 듭니다.

    잘 보고 갑니다.   

  14. 雲丁

    2011년 12월 7일 at 1:18 오전

    저 정교한 무기들로 조선사람들의 피를 얼마나 흘렸을꼬..
    어디나 정갈하게 조성해 놓은 것은 본받아야 할 것이고요.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도 떠오르고,,
    사진을 통해 꼼꼼하게 일본 관광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 寒菊忍

    2011년 12월 7일 at 1:59 오전

    즐거운 일본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16. 구산(久山)

    2011년 12월 7일 at 2:47 오전

    항상 깨끗하고 날렵한 건축물들!
    일본인들의 성격이 나타내 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저들의 내면속엔 항상 남을 괴롭히는 못된 마음이 들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의 재해를 많이 받아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잘 보았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17. summer moon

    2011년 12월 7일 at 4:25 오전

    Akira Kurosawa의 영화들이 기억나네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가도
    아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구요.

    데레사님이 일본 전역을 여행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18. 김덕우

    2011년 12월 7일 at 4:51 오전

    우연히 지나다 글을 보고 몇자 적습니다.
    위에서 네번째 사진에 중광(重光) 시게미츠 마모루의 유품이 있다 하는군요
    시게미츠는 32년 상해 홍코우에서 윤봉길의사의 의거에 다리를 읽고 미국과의 항복문서에 서명한 사람이죠
    이 친구 고향이 여기군요
    토쿠카와 니네야스에게 진 이시다 미쓰나리의 형도 보이고….   

  19. 풀잎피리

    2011년 12월 7일 at 6:27 오전

    일본의 성은 겉모습이 비슷비슷 하군요.
    여행의 즐거움, 문화를 알고 그 지역의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오늘의 흐린 날씨, 그러나 즐겁게 보내세요.   

  20.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14 오전

    나의정원님.
    정말 비슷한것 같으면서 나름의 개성을 지니는것이 세나라지요.
    그래서 더욱 여행하기가 재미나는 겁니다.   

  21.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15 오전

    운정님.
    일본의 무기들이나 성을 보면 저도 늘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어쩔수 없는 두 나라의 과거사 때문이겠지만.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16 오전

    한국인님.
    다녀 가셨군요.
    그곳도 추워졌지요?   

  23.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16 오전

    썸머문님.
    무슨 돈으로 일본 전체를 다 돌아보기야 하겠어요?
    그저 어쩌다가 한번씩 가보는 정도지요.   

  24.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18 오전

    김덕우님.
    아, 그런 사람들이군요.
    몰랐던 사실, 일깨워 주어서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18 오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ㅎㅎ   

  26.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8:37 오전

    구사님.
    그래서 흔히 일본인들을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르다고들 하지요.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7. 해 연

    2011년 12월 7일 at 8:38 오전

    정말 작고 아담하네요,

    일본 건물들이 거의 회색이나 흰색이 많았던 기억입니다.

    무사마을이 궁굼합니다.
       

  28. 綠園

    2011년 12월 7일 at 10:30 오전

    키츠키 성과 주위의 경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집들을 보니 쓰나미가 오면 어쩌지 하게 되네요.
    이곳도 바닷가 집값이 훨씬 비싸겠지요.   

  29. 노당큰형부

    2011년 12월 7일 at 11:27 오전

    즐겁고 뜻있는 일본 여행
    이제 끝이 보이나 봅니다.
    쿡~~~
       

  30. 청산유수

    2011년 12월 7일 at 11:39 오전

    기부금을 통해 성을 복원할 정도로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이 뚜렸해 보입니다.
    방치되고 훼손되는 우리의 향토 유적지를 보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듯하네요.
    무사마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31. ariel

    2011년 12월 7일 at 11:50 오전

    일본은 사진만 봐도 저를 편안하게 해줘서
    좋아요. 저 마을 저도 걷고 싶네요. 제가
    가서 살 수는 없으나 저런 곳에서 사는
    것도 행복한 것인지 몰라요.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이 너무 익숙해져서 제가 가기는
    불가능..
    오늘도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Thank you^^   

  32. 아바단

    2011년 12월 7일 at 11:54 오전

    규슈여행 잘 보았네요
    바닷가 마을이 조용한듯 전해지네요.
    무사마을은 어떤곳인지 궁금하네요.   

  33. 아멜리에

    2011년 12월 7일 at 12:34 오후

    일본은 어딜가나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군요.

    작고 고풍스런 바닷가 마을이 그림같아요.

    데레사님도 저 부인용 화장실 함 들어가보시지 그랬어요?
    전 표지판만큼 내부도 고풍스러운지 궁금하거든요. ㅎㅎ

    재건한 작은 성보다는 마을이 더 운치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당.
       

  34.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4 오후

    해연님.
    성은 작고 아담했지만 성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무사마을도 좋았고요.   

  35.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5 오후

    녹원님.
    지난번 스나미가 워낙 고약해서 이런 바닷가 집들을 이제는 아름답게만
    볼수는 없지만 막상 사는 사람들은 불안이 더하겠지요.
    모르긴 하지만 경치 좋은 곳이 비싸지 않을까 싶어요.   

  36.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5 오후

    노당님.
    네, 이제 마지막 날이에요.   

  37.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6 오후

    청산유수님.
    기부금으로 복원했다는게 정말 부러운 일이지요.
    우리도 이런 시민정신은 본받아야하지 않을까요?   

  38.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6 오후

    아리엘님.
    네 마을에서 한 며칠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다를 끼고 산책하면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39.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7 오후

    아바단님.
    무사마을 역시 조용하고 깨끗하고 그랬어요.   

  40. 데레사

    2011년 12월 7일 at 3:08 오후

    아멜리에님.
    들어가 보지는 않았어요.
    그냥 안내판이 너무 고풍스러워서…ㅎㅎ   

  41. 최용복

    2011년 12월 8일 at 4:16 오전

    강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모습 인상적이네요!

    저도 큐슈를 가보고픈 충동 덕분에 가득합니다^^

    마주 행주산성을 연상케 하네요.   

  42. 우산(又山)

    2011년 12월 8일 at 4:29 오전

    일본 여행이 아직 진행형이네요.
    단체관광을 따라다니지 않으니 이런 여행의 묘미를 맛보지요.
    여행은 정말 이렇게 해야 하는데…. 부럽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키츠키시의 모습이
    동화나라에나 나올 듯한 모양이군요.
    덕분에 간접 경험을 하게되니 감사합니다.
    언제 기회가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43. 데레사

    2011년 12월 8일 at 9:51 오전

    최용복님.
    그러고 보니 행주산성 처럼 강과 바다를 함께 볼수 있는
    곳이네요.   

  44. 데레사

    2011년 12월 8일 at 9:52 오전

    우산님.
    단체여행이 아니니까 참 좋아요.
    일본은 늘 그냥 다녔는데 이번에는 자동차를 렌트했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45. okdol

    2011년 12월 8일 at 1:07 오후

    늘, 꼬래비로,,,,,구경 잘 했습니다. ^^

    옛날 돈을 보니…..또 불쑥 생각이 나는군요.
    이등박문이 그려진 돈, 또 누군지는 모르지만 일본 왕인듯 싶은 인물이 그려진 돈…등
    무슨 연유였던지 빳빳한 새 돈이 선친의 월급 봉투째 담겨 있던 것을 애지중지 보관하다가 오래전, 이사하면서 송두리째 잃어 버린 일이 있습니다.
    쪽바리 시절뿐 아니라, 해방 후 화폐가 바뀔 때마다 거의 모든게 포함된 건데….

    잊고 지내던 기억까지 되살려 주셨습니다. ㅎㅎ

       

  46. 데레사

    2011년 12월 8일 at 6:03 오후

    옥돌님.
    잘 보관하셨드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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