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산타

같이 공부하는 희남씨로 부터 손수 뜨게질해서 만든 예쁜 산타를 선물로 받았다.

앙징스럽고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산타, 거실장 위에 놓아 두니 우리 집이

환하게 밝아지는것 같다.

저 위에 양말을 걸어놓고 자면 올 크리스마스에는 뭔가 좋은 선물을 받을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받고 싶다니… ㅎㅎ

희남씨는 일본에서 몇년 살다가 온 사람이다. 처음 일본에 갔을때 말을 배우기

위해서 무조건 뜨게질학원에 등록을 해서 그때 배운것이라고 한다. 일부러 동대문시장

까지 가서 실을 사와서 하루에 한 두개씩 떴다가 교실의 우리에게 선물을 했다.

ㄱ눈산타1.JPG

ㄱ눈산타3.JPG

산타와 함께 만드는법이 적힌 뜨게질본 까지 보내왔다.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뜨게질을 하시는분들은 글 보다는 도면만 보면 되니까 혹시라도

울 이웃님들께서 만들고 싶어 하실분이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ㄱ눈산타4.JPG

뜨게질 본을 아래 위로 나누어서 크게 찍어 보았다. 이건 윗 부분이다.

ㄱ눈산타5.JPG

이것은 아랫부분. 사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뜨게질을 할줄

아는 사람은 이것 하나 만드는게 하루도 안걸리니까 만들어서 크리스마스에

손주들에게 선물로 주면 참 좋을것 같다.

ㄱ눈산타6.JPG

완성품의 그림. 맨 위의 빨간꼭지는 바느질로 꿰매라고 되어있다.

ㄱ눈산타2.JPG

보고 또 봐도 귀엽고 앙징스럽다. 나도 실을 좀 사와서 몇 개 만들어볼까

싶다.

메리 크리스마스!!!

희남씨, 고마워 ^^*

50 Comments

  1. 寒菊忍

    2011년 12월 15일 at 3:13 오전

    앗!!! 일등!!!
    정말 이쁜 산타네요.
    연말연시 대박이겠습니다.
    추카추카!!!   

  2.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3:15 오전

    한국인님.
    실시간인가 봐요.
    정말 예쁘지요? 선물이란게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군요.   

  3. 가보의집

    2011년 12월 15일 at 4:11 오전

    데레사님
    너무 예뻐서 가져가고 싶은데 어쩌지요
    집도 모르고요
    귀한 선물입니다    

  4. 도리모친

    2011년 12월 15일 at 4:15 오전

    정성이 가득한 선물입니다.
    요즘은 성탄이라고해도
    카드한장 보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으셨으니
    행복하시죠?ㅎㅎㅎ   

  5. 벤조

    2011년 12월 15일 at 4:34 오전

    저렇게 어린 싼타는 처음보았네요. 똘똘이 싼타. 눈사람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오나먼트 같네요.
    오나먼트 각각에 추억이 깃들어서 미국사람들은 오래 간직합니다.
    (사실, 저건 너무 예뻐서 자랑할 만 하지만, 어떤 것은 헉, 할 정도로 우스꽝스러워
    선물 받고 고맙단 말이 잘 안 나올때도 있어요.ㅎㅎ)
       

  6.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4:39 오전

    도리모친님.
    행복하고 말고요.
    너무 좋아요.   

  7.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4:40 오전

    벤조님.
    한개 더 만들어서 쌍으로 놓아두면 아주 예쁠것 같아서
    뜨게질을 좀 할까 해요.   

  8.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4:40 오전

    가보님.
    사진으로나마 실컷 보세요.
    참 예쁘죠?   

  9. 우산(又山)

    2011년 12월 15일 at 6:11 오전

    여자들은 이런 잔재미도 있는데
    사내들은 나이드니 꿔다 놓은 보릿자루(?)

    앙증맞은 그 모습을 보고
    다음 세대에는 여성으로 태어남은 어떨까?를
    생각하다 혼자 웃습니다.

    행복한 나날이 되십시오.   

  10. 김진아

    2011년 12월 15일 at 6:13 오전

    어머나, 정말 예뻐요. ^^

    드개질로 이렇듯 예쁘게 만드시다니…보는 이도 감사하게 만듭니다.

    ^^   

  11. 흰독수리

    2011년 12월 15일 at 8:09 오전

    와~우…..성탄 아기 이군요
    저절로…함박웃음이 나오는군요 ㅎㅎㅎ
    이런것을….명품….이라고합니다
    해외브랜드를 명품이라고 안했으면합니다
    X-Mas에 가족모두 평강하시기를 *^^*   

  12. 나의정원

    2011년 12월 15일 at 8:15 오전

    정말 탐난다.~

    뜨게질을 잘하고 싶어도 게이지 계산에 영 서툴러서 쉽게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선물 받으신 데레사님이 부럽습니당~

    산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13. 최용복

    2011년 12월 15일 at 9:06 오전

    정말 앙증스럽네요^^

    실로뜬 누사람 따스히 보이네요~~

    선물용으로 아주 제격이네요!   

  14. 雲丁

    2011년 12월 15일 at 9:57 오전

    예쁜 선물을 받으셨네요.
    정성이 담긴 따듯한 마음까지,

    미리 크리스마스!~~   

  15.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6 오전

    우산님.
    다음에는 여성으로 태어나고 싶으시다구요?
    사실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건 남자보다 여자쪽이 훨씬 좋은것
    같긴 해요. ㅎㅎ   

  16.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7 오전

    김진아님.
    정말 예쁘죠?
    우리 집이 환해요.   

  17.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7 오전

    흰독수리님.
    맞습니다. 이런게 바로 명품이지요.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8 오전

    나의정원님.
    탐 나지요?
    아마 뜨게실 파는곳에 가면 이것만 보여줘도 바로 뜰수 있을거에요.
    그다지 어렵지는 않으니까요.   

  19.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8 오전

    최용복님.
    선물용으로 참 좋아 보이지요?
    비싸지 않으면서 즐거운 선물이에요.   

  20.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8 오전

    운정님.
    저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서 기뻐요.   

  21. 노당큰형부

    2011년 12월 15일 at 10:47 오전

    ㅎㅎㅎ 저는
    뜨게질 설계도를 암만봐도…

    선물 받으신 산타와 함께
    건강 하고 행복한 년말 년시 보내 십시요^^*
    쿡~~~
       

  22. 금자

    2011년 12월 15일 at 12:09 오후

    참으로 인생 즐겁게 사십니다.ㅎㅎㅎ 행복한 삶이십니다.ㅋ 부럽습니다.^^
       

  23. 綠園

    2011년 12월 15일 at 12:53 오후

    아주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희남씨라는 분 아이디어도 좋고 성의가 보통이 아니군요.
    데레사님이 걸어 놓으신 양말에는 산타 아드님이 선물을 넣을려나요?
    앞으로도 건강하셔서 선물을 많이 받으십시요.   

  24. 운정

    2011년 12월 15일 at 1:17 오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행복한 선물을 받으셨어요…

    저도 본을 참고하려고 합니다. 감사드려요.   

  25. 해맑음이

    2011년 12월 15일 at 1:17 오후

    와…. 손수 뜨개질로 눈사람을 만드셨군요.
    대단하셔요.. 글구 정말 앙증맞고 귀엽네요^^
    만든 분의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데레사님…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셨군요.
    기분 아주 많이 날라갈 듯 좋아하시는 모습… 그려지는데요^^
    저도 받고 싶어요…^^   

  26. 아바단

    2011년 12월 15일 at 2:29 오후

    예뻐요…뜨개질로 만든 눈사람 귀여워요.
    보는 사람도 즐겁네요.   

  27.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4 오후

    노당님.
    ㅎㅎㅎ
    남자분들은 그렇지요. 뜨게질을 해본적이 없으니까…   

  28.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4 오후

    금자님.
    고마워요.   

  29.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5 오후

    녹원님.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는 양말 걸어놓아야 되겠지요?
    아들이 넣던 딸이 넣던 돈 좀 넣어놓게요. ㅎㅎ   

  30.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6 오후

    운정님.
    혹 이걸로 잘 모르시겠으면 안게판에 주소 남겨주시면 원본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31.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6 오후

    해맑음이님.
    참 잘 만들었죠?
    내내 행복한 기분이에요.   

  32.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7 오후

    아바단님.
    뜨개질로 만든 눈사람 산타, 너무 귀엽죠?
    손녀가 보면 더 좋아할거에요.   

  33. okdol

    2011년 12월 15일 at 7:37 오후

    아주 예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34. 오병규

    2011년 12월 15일 at 8:31 오후

    아! 벌써 아니 또 크리스마스 때가 됐군요.
    저도 조만간 집 안의 트리 점등식을 가질까 합니다.

    정말 예쁜 선물입니다. 그리고 정성이 가득한…
    누님께서 좋아하시니,,,
    저도 희남씨 고마워요~~!!!^^*   

  35. 샘물

    2011년 12월 15일 at 10:56 오후

    어디선가 데레사님이 왕년에는 뜨게질을 좋아하셨는데 지금은 어깨가 아파서
    뜨게질을 안 하신다는 말씀을 적은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어깨가 아플 때까지는 떠보지도 않고 털실이 벽장 안에서 울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사온 실도 있고 뉴욕에서 산 것도 있고…
    정말 좋아하던 뜨게질인데…

    특히 남들은 강의실에서 밤새우면서 시험공부할 때 공부 안하면서 뜨게질하면 무엇인가 초월한 것 같은 철없는 뿌듯함…

    희남씨라는 분의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그런데 저는 도면 볼 줄 모르는데요.   

  36. summer moon

    2011년 12월 15일 at 11:38 오후

    지금까지 제가 보아왔던 산타들 중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런 산타입니다 !!!!!^^

    저는 뜨게질을 해 본적도 없고…
    아무리 생각래도 이렇게 이쁘게 만들 수 없을거 같아요.ㅠㅠ   

  37. 이정생

    2011년 12월 16일 at 4:18 오전

    정말 정성이 가득한 귀여운 산타네요. ㅎㅎ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연말연시의 정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전 요즘 성당에도 안 나가서
    교민들과 별 왕래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38.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0 오전

    옥돌님.
    오늘은 정말 춥네요.
    마스크까지 하고 나갈려고요.   

  39.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1 오전

    종씨님.
    어느새 크리스마스 때가 되어 버렸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서…..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2 오전

    샘물님.
    아, 도면 볼줄을 모르시군요.
    저도 옛날에는 눈대중으로 대강 했었는데 지금은 다 도면대로
    하거든요.
    ㅎㅎ

    철없던 시절에는 누구나 철없는 짓을 많이 했지요.   

  41.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2 오전

    썸머문님.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너무 너무 좋아요.   

  42.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3 오전

    이정생님.
    이런 작은 선물이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해주네요.
    저도 아직 성사를 안봐서 이번 주 안으로는 세상없어도 성사보러
    갈려고 별르기만 하고 있답니다.   

  43. 아지아

    2011년 12월 16일 at 8:54 오후

    아이고 입뿌라
    요케 앙정맞네…
    데레사님 좋겠다
    선물 많이 받쇼 이~잉

    Merry Christmas!!!   

  44. 청산유수

    2011년 12월 17일 at 9:48 오전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이네요.
    따뜻하시겠습니다.
    글구 이브날 양말 걸어놓고 일찍
    주무셔 보세요. 혹시!~~~~~~~~~~ㅎㅎ   

  45. 데레사

    2011년 12월 17일 at 5:43 오후

    아지아님.
    정말 이뿌지요?
    ㅎㅎㅎ   

  46. 데레사

    2011년 12월 17일 at 5:43 오후

    청산유수님.
    네, 그래야 겠습니다.
    혹시나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실지 모르죠. ㅎㅎ   

  47. 아멜리에

    2011년 12월 19일 at 12:49 오전

    데레사님 예쁜 선물 받으셨네요! 축하, 저 이 방 들어서면서 대문에 산타 보고 확 웃었는데.. 저게 바로 이 산타였군요.

    눈사람 산타 만드는 법. ㅎㅎ 코바늘과 하양 빨강 초록 털실부터 준비하고서.

    저 산타를 재작년인가? 던킨 도넛 매장마다 윈도우 디스플레이로 장식해 두었었는뎅.
       

  48. 데레사

    2011년 12월 19일 at 2:40 오전

    아멜리에님.
    그랬었군요.
    나는 처음으로 선물 받았는데 넘 예뻐서요.   

  49. 무무

    2011년 12월 19일 at 3:52 오전

    이쁘네요.ㅎㅎ

    데레사님은 실 사다가 몇개 만들어 보고 싶다시는데
    저는 선물이고 뭐고 뒹굴뒹굴 놀았으면 좋겠으니 참 게으르지요?

       

  50. 데레사

    2011년 12월 19일 at 10:04 오전

    무무님.
    사실 뒹굴뒹굴 노는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그냥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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