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의 밤, 용산사와 화시지에 야시장 대만여행(8 )

대만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이다.

오늘도 여전히 비는 내린다. 그러나 타이페이 시의 밤의 명소인 용산사와

화시지에 야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가이드로 부터

용산사에서는 부처님 얼굴을 사진찍지 말것과 야시장에서는뱀 사진을 찍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듣고 비 내리는 밤거리를 나섰다.

찍지 말라는것을 찍었다가는 카메라를 뺏길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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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메뉴는 샤브샤브였다. 지수가 대만에 온 이후로 가장 입에

맞는 음식이라고 한다.

각 테이불 마다 종업원이 한사람씩 붙어서서 손님에게는 절대로 손도 못대게

하고는 혼자서 요리해서 각 자의 접시에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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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작은 접시에 알맞게 나누어서 담아준다.

편하고 친절하고 입에 맞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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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자마자 향한 용산사의 입구다. 어두운데다 비조차 내리니 내카메라로는

사진이 잘 찍어지지 않는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용산사의 지붕은 오리고 붙이는

전통적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용, 봉황, 기린등의 길한 동물들로 만들어져

아름다운 색채로 단장되어 있다.

낮에 보면 더 아름다울것 같다.

이 용산사는 청나라 건륭제 3년에 지어졌으며 사찰의 주신은 복건성 진강현

안해향 용산사의 관세음보살과 함께 모시고 있으나 가이드의 말로는 신이란 신은

다 모여있는 신의 박물관 같은 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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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는 향불 피우는 연기가 가득하고 이렇게 온갖종류의 제물들이

테이불 마다 즐비하다. 자세히 보니 꽃에서 부터 과자, 식용유, 라면,

국수… 없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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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들 역시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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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 13명도 각자가 빌고 싶은 신 앞으로 흩어졌는데 직장동료 네명이서

함께 온 노처녀 일행은 결혼을 성사시켜 준다는 신 앞에 가서 돌아 올줄을

몰랐다. 그래서 기다리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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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불 피우는 연기가 너무 가득하고 냄새도 진동을 해서 사실 오래

머물기도 힘들었다.

그저 마음으로 가족의 건강을 빌면서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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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를 나와 큰 길을 건너서 화시지에(華西街) 시장으로 향했다.

가이드의 말로는 이 곳에서는 시장에 간다는 말이 곧 먹으러 간다는 의미라서

시장에는 먹을거리가 위주라고 한다. 이것은 만들어진 음식을 말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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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그치는듯 해서 우산을 접고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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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입구는 중국건축 양식으로 입구표시의 건축물이 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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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먹을거리 천지다. 그러나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르기도 하지만

별로 사먹고 싶은 생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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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즙을 팔고 있다. 비닐봉지에 담긴것이 즙을 짜고

남은 사탕수수의 찌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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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부채도 팔고… 가격을 물어 보지 않았다. 말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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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시장안에 있는 네일샵, 손톱 다듬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

가게인데 별로 깨끗 해 보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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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는 한글안내판이 거의 없는데 이 곳에는 한글 간판이 있어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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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뱀 가게인데 진열된 굵고 큰 뱀은 찍었다가는 난리난다고

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일본인 남자관광객 몇 사람앞에서 뱀 껍질을 벗기고 있는 주인 아저씨,

나무막대기처럼 길게 뻗은게 뱀이다. 이건 몰래 슬쩍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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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V 자 모양으로 된것을 주인아저씨가 들고 있는게

보이는데 저것이 껍질을 벗긴 뱀이다. 어떻게 요리를 해주는지

모르겠는데 일본인 관광객 앞에서 벗긴걸 보면 주문을 받은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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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쪽으로 조그만 시장이 하나 더 있다고 하는데 그곳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곳은 장개석 정부가 대만으로 올때 데리고 온 군인들을 위한 사창가가

있었던 곳이었으나 최근 폐지되고 대신 시장이 들어섰다고 한다.

이번 대만여행은 지수의 중학교 졸업을 축하 해주기 위해서 간 것이다.

방콕을 갈려고 했었는데 방콕이 지난 여름 물난리로 아직도 덜 수습이 된

상태라 할 수 없이 대만으로 간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무엇보다

화교 출신의 가이드 김미선 양이 친절해서 즐거웠다.

3박4일의 일정이었지만 마지막 4일째의 날은 새벽부터 귀국비행기에 올랐으니

여행은 3일뿐이었지만 매일 밤늦게 까지 구경하느라 많은 걸 보았다.

여행가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가 내린것도 처음이었지만 날씨가 춥지

않아서 고생은 안했다.

50 Comments

  1. 綠園

    2012년 1월 23일 at 10:57 오후

    즐거운 설명절 보내셨지요?

    8회에 걸쳐 올려주신 대만여행기로 대만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계속 비가 오는 중에도 사진을 잘 찍으시고 달필의 여행기 고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
       

  2. 노당큰형부

    2012년 1월 23일 at 11:20 오후

    ㅎㅎ 여러날을 여행 하시며 보여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지수도 고등학교를 가게되고 좋은 여행경험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자랑도 하겠지요^^*
    쿡~~~

       

  3. 寒菊忍

    2012년 1월 24일 at 12:07 오전

    기억 속의 화시졔는 몬도가네 거리였습니다.
    목에 마이크를 걸고 굵은 뱀의 껍질을 벗기고
    뱀의 쓸개를 술에 타서 손님에게 마시라고 주고…

    그 옆의 자라탕 가게에서는 자라를 잡는데
    자라 목을 쇠꼬챙이로 끌어내서 큰 중국 식칼로
    탁 쳐내고 목에서 나온 피를 술잔에 담아 주고
    그리고 손님들은 찜통에 쪄낸 자라를 맛있다고…

    집에 와서 며칠은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지요.
    사람이 사는 모습이 참 다양하지만 좀 심하군요.
    뭐가 잘 사는 모습인지, 원…   

  4. 좋은날

    2012년 1월 24일 at 1:10 오전

    지수는 참 좋은 할무니를 둬서 참 좋것다.

    낭중에 넌 할무니께 어찌 보은을 하려누?
    인쟈 개학에 노루꼬리만큼 남았구나.

    네 용돈 동원하여 할무니와 인사동이나 고궁을 함께 걷는
    효를 생각해 보그라.

    가족이란 무엇이냐.
    이런 할무니 많지 않다.

    네 추억에 더없이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각인케 될 것이다.

    예쁨을 받은 만큼 너 또한 예쁜 손주가 되거라.

    이렇게 어른노릇 몫을 훌륭히 실행하시는 데레사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여행기 푸근한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5. 진수

    2012년 1월 24일 at 1:15 오전

    결국 비암을 찍긴 찍으신네예?

    그래, 구정 날 고스톱 하시서 마이 따시써예?
    지는 윷놀이 해서 길국 본전 빼끼 몬 해써예.   

  6. 雲丁

    2012년 1월 24일 at 1:42 오전

    설명절 잘 보내셨지요?

    지수의 중학교 졸업여행은 두고두고 꺼내보아도 좋을 소중한 추억을 새겨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가보지 못한 대만 곳곳을 구경 잘 했고요.

    올 한 해도 더욱 강건하셔서
    볼거리, 읽을거리 두루 많이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7.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04 오전

    녹원님.
    고맙습니다.
    늘 칭찬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설 연휴는 너무 추워서 집에만 있습니다.   

  8.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05 오전

    노당님.
    이제 지수가 기다리는건 고등학교 배치가 집 가까운 학교로 되었으면
    하는것 뿐이에요.
    그리고 3년은 무지 고생해야만 될겁니다.   

  9.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06 오전

    한국인님.
    화시지에 야시장도 북경의 왕푸정도 먹을거리는 전부 몬도가네식이더군요.
    저는 아무것도 안 사먹고 아무것도 안 샀습니다.
    그냥 구경만 좀 하다가 돌아 와 버렸습니다.

    좀 징그러웠어요.   

  10.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07 오전

    좋은날님.
    고맙습니다.
    지수와 인사동은 작년에 갔었는데 이제 고교발표가 나면 많이
    바빠진다고 하네요.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무사히 대학갔으면 좋겠습니다.   

  11.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08 오전

    진수님.
    수금 얼마나 했어요?
    본전이라구요?
    ㅎㅎㅎ 나는 좀 벌었거든요.   

  12.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09 오전

    운정님.
    네, 잘 보내고 있습니다.
    가까운 모락산에라도 오를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집안에서 텔레비젼에만 메달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13. 해 연

    2012년 1월 24일 at 2:09 오전

    저도 손주들 데레고 여행할 수 있을런지…
    데레사님 처럼 멋진 힐머니기 될런지…ㅎ

    언니 동생이 어제부터 와 있어요.
    춥다고해서 티비 체널만 돌리고 있습니다.ㅎ

    올해도 건강하시고 여행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14.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2:25 오전

    해연님.
    정말 춥지요?
    나도 집에만 있습니다. 대문밖도 안 나간채요.

    해연님은 이미 멋진 할머니가 되었잖아요? 둘을 다 키워준것 보다
    더 멋진 일이 어디 있겠어요?

    올 한 해도 건강하십시요.   

  15. 시원 김옥남

    2012년 1월 24일 at 2:33 오전

    대만 여행기 잘 보았어요 데레사님.
    지수에게 큰 사랑을 행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최고입니다.

    먹거리가 지나친 보신으로 치닫는 걸 보면
    조금…………..

    뱀 사진 안 찍기를 잘 하셧어요.~   

  16. 아멜리에

    2012년 1월 24일 at 3:02 오전

    데레사님 저도 결혼 시켜준다는 부처님 앞에 가서 절해야겠지요? ㅎㅎ

    현재 우리나라는 기독교도가 더 많기는 하지만, 동양의 주 종교는 불교잖아요?
    이시하라 신야의 <동양기행>을 읽으면서 보니까 저자가 젤로 마음이 편했던 여행지들이 불교국가 더군요.

    내 종교가 무엇이었던 지간에 절을 보는 마음은 비슷하다.

    아 저녁식사를 식당에서 할 게 아니라 저런 야시장에서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지수에겐 최고의 여행이었겠어요! 지수 할머니 쵝오@!!
       

  17. 풀잎피리

    2012년 1월 24일 at 3:11 오전

    대만의 야시장, 다 사람사는 세상이군요.
    단연 먹을 것이 풍년입니다.
    3일내내 비가 내렸어도 구경은 다하셨네요.
    그간 대만 여행기 즐감하였습니다.   

  18. 염영대

    2012년 1월 24일 at 3:50 오전

    님의 덕분에 야시장 구경 잘 했습니다.
    사탕수수즙 한 잔 하실 것 아닙니까.
    저가 제일 먹고 싶은 것 사탕수수즙입니다.

    설날은 잘 보내셨겠지요   

  19. 벤조

    2012년 1월 24일 at 4:36 오전

    3박 4일인데 많이 보셨네요.
    힘들지는 않으셨지요?
       

  20. 말그미

    2012년 1월 24일 at 5:08 오전

    앉아 대만 여행 여러 군데를 했군요.
    골고루 잘 보았습니다.
    3박 4일 동안이 일주일이나 자세히 본 듯한
    여행기입니다.
    이 다음에 대만을 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데레사님…   

  21. 揖按

    2012년 1월 24일 at 5:38 오전

    중국 사람들은 외식을 많이 하니 먹거리 시장이 싸고 풍부합니다.
    본토에 있는 중국 절 두어 곳에 가 봤는데, 정말 향 피운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호흡이 곤란하더군요…   

  22. 김현수

    2012년 1월 24일 at 7:19 오전

    설날연휴는 잘 보내셨겠지요?
    손주의 졸업축하여행으로 다녀오신 대만여행기로 인해서
    대만에 대하여 많은걸 알게해주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신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3.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0 오전

    시원님.
    뱀이 얼마나 큰지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많았구요.
    아직도 이곳은 좀 몬도가네 같았거든요. ㅎㅎ   

  24.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2 오전

    아멜리에님.
    그런데 음식들이 좀 깨끗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불교국가, 절, 다 편한곳 맞아요.

    대만 여행 4일내내 비가왔지만 그런데로 좋았습니다.   

  25.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2 오전

    풀잎피리님.
    비는 내렸어도 가 볼곳은 다 갔어요.
    그대신 옷 좀 젖었지만 뭐 괜찮았어요.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3 오전

    염영대님.
    설 연휴 잘 보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꼼짝않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27.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3 오전

    벤조님.
    약간 힘들긴 했지만 자고 나면 또 멀쩡해져서 돌아다녔지요.
    아직은 괜찮습니다.   

  28.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4 오전

    김현수님.
    산청에서 돌아 오셨군요.
    오랫만의 고향 나들이, 즐거우셨지요?   

  29.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4 오전

    말그미님.
    고맙습니다. 대만은 아직 안 다녀 오셨나 봅니다.
    하기사 저도 처음이었어요.   

  30.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8:25 오전

    읍안님.
    향 냄새도 많이 맡으니까 어지럽던데요.
    작년 북경에서는 향에서 날아온 불똥이 파카에 구멍을 내기도 했어요.
    설 잘 보내셨지요?   

  31. 맘소리

    2012년 1월 24일 at 10:58 오전

    잘 보고 머물며 세계의 시장들에 대해 생각을 연결시켜 보고,
    사람사는 활기찬 모습은 언제나 먹을거리가 있는 시장에서
    더 많이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그런 건 아닐까,라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춥지만 따스한 마음으로 보내세요!!

       

  32. 정영욱

    2012년 1월 24일 at 4:13 오후

    그런데 대만에는 한글로 된 간판이 왜 없을까요?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갈텐데. 민족감정 같은 건가요?   

  33.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4:17 오후

    맘소리님.
    그래요. 사람 사는곳, 다 비슷비슷해요.
    올해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4.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4:18 오후

    정영욱님.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본토와는 달리 한문을 약자를 안 쓰기 때문에 대충 읽을 수
    있어서 그건 편리했어요.   

  35. 가보의집

    2012년 1월 24일 at 10:13 오후

    데레사님

    서울에서 미니 컴으로 도 잘 보았어요
    어느듯이 대만여행 마지막이네요

    하루밥 지내기 급한 여행자들 중국인들이 많은듯합니다

    잘지나셨지요 복 많이 받으세요
       

  36. 데레사

    2012년 1월 24일 at 10:39 오후

    가보님.
    지금 서울에 계시나요?
    바깥에 내다보니 눈이 내렸는데 내려가시는 길 조심하세요.   

  37. 구산(久山)

    2012년 1월 25일 at 2:36 오전

    중국인의 의식주는 늘 화려함과 거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좋은구경 잘하시고 오셨습니다.

    지금쯤 설날이라고 더 법석을 떨고 있을 중국인들을 상상해 봅니다. ㅋ

    오랜만에 인사 여쭙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38.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3:57 오전

    구산님.
    북경에 있는 딸 얘기로는 섣달그믐날 밤의 불꽃놀이가 굉장했다고
    하더군요.
    어디서나 펑펑 터지는 통에 눈이 매울 지경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게 그들의 정서이니 우리가 뭐라 할수는 없지요.   

  39. 최용복

    2012년 1월 25일 at 8:38 오전

    별의 별 먹거리들이 저곳에 모여있군요^^

    비위가 약한 대한민국 관광객들은 음식에서 나는 향신료냄새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들었죠.

    하지만 샤브샤브는 먹음직스럽네요~~   

  40.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0:08 오전

    최용복님.
    네, 샤브샤브는 맛있었어요.
    그런데 나머지 시장 음식들은 영 기분이 안 내키던걸요.   

  41. 리나아

    2012년 1월 25일 at 10:26 오전

    음식은 사먹기만해도 세끼 다 해결될만큼 발달했겠지요..근데
    네일샵은.. 보니 너무 낙후해 보이네요.
    마치 집에 앉아 친구나 아는 사람이 해주는것 같은 모양새로..^^
       

  42.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0:35 오전

    리나아님.
    네일 샵이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만히 상당히 발전한것
    같았는데 제 네일 샵을 보니 그만 기가 막히더라구요.
    어느나라나 다 그늘과 양지는 있겠지만 너무 이상했어요.   

  43. 와암(臥岩)

    2012년 1월 26일 at 12:27 오후

    ‘샤브샤브’,
    마지막 음식이 ‘지수’학생 입맛을 맞추었다니 그나마 다행이었군요.

    야시장,
    여행에서 이 걸 빼면 아무 재미도 없을 겁니다.
    뱀탕집 사진,
    역시 용감하게 잘 잡았습니다.

    태국도 좋지만 오히려 볼거리는 대만도 괜찮은데요.

    추천 올립니다.    

  44.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35 오후

    와암님.
    뱀탕집에서 저렇게 껍질을 벗겨서 어떻게 먹는지 자세히는 못 봤어요.
    너무 징그러워서요. ㅎㅎ

    태국대신 대만을 갔는데 좋았습니다.   

  45. 화창

    2012년 1월 28일 at 1:28 오전

    대만이 20년전에는 정말 활력이 넘치는 나라였는데…요즘은 좀 침체된 느낌입니다.

    저는 이 시장에서 과일 화채를 사먹었는데 과일의 맛은 어디나 똑 같더군요!   

  46. 데레사

    2012년 1월 28일 at 3:23 오전

    화창님.
    그러셨어요?
    저는 아무것도 안 사먹었어요.

    대만 옛날에는 아시아의 네마리 용에 비유될 정도로 활기찼었지요.   

  47. 배흘림

    2012년 1월 29일 at 12:00 오전

    중국이나 동남아의 사찰은 너무 요란스러워 한국인의 정서에는 좀 이상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먹을거리는 대만도 많고 깔끔하다느느생각이 들더군요.고궁 박물관을 못 보셨나요?   

  48. 데레사

    2012년 1월 29일 at 1:39 오전

    배흘림님.
    고궁박물관, 물론 갔었지요. 나누어준 래디오 귀에 꽂고 열심히 봤지만
    시진찰영이 금지라서 한장도 못찍었습니다.

    네, 사찰이 많이 요란해요.   

  49. 카스톱

    2012년 1월 31일 at 6:59 오전

    스스로도 뱀요리는 혐오식품으로 인정하나 봅니다.
    사진을 못 찍게 하는 걸로 봐서는요.

    손녀에게 최고의 입학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50. 데레사

    2012년 1월 31일 at 9:17 오전

    카스톱님.
    그런가 보죠.
    그런데 그 뱀들이 어찌나 큰지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징그럽고
    무서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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