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영원한 AS 대상..

나는 딸 둘, 아들 하나를 낳았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금메달이다.

우스개로 하는 말에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에 아들 하나면 동메달, 그리고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고 한다.

그래서 딸 없는 친구들은 은근히 부러워 하기도 한다. 그 아이들을 낳을적에는

내리 둘을 딸을 낳고 나서 시집식구들의 눈총도 많이 받았고 본인역시 아들

못낳을까봐 은근 걱정되기도 했는데 세월이 바뀌어서 딸이 더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고 결혼시키고….. 이러는 동안 세상은

참 많이 변했다.

둘만 낳아도 삼천리는 만원이라는 표어가 말하듯이 정부에서는 둘 낳기를

장려하느라고 세번째 아이 부터는 모든 혜택이 제외 되었었던게 바로 어제 같은데

요즘은 아이 많은 낳는 가정에 오히려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아이를 많이

낳으면 애국자 대접도 해주고 있다.

셋째로 태어난 우리 아들은 공무원에게 주어지던 학자금융자 혜택도 못받았다.

중고등 학생에게 주어지던학비도 못받았고 서러운 셋째였는데 요즘은 셋째를

낳으면 지자체에 따라 금액은 다르지만 돈 까지 주고 있을 정도로 세월은

정말 많이 변했다.

ㄱ손주16.JPG

2,16 에 북경엘 갈려고 비행기표를 끊었다.돌아오는 3,6 까지 20일 동안

이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러.

세계은행에 다니는 사위와 딸네 가족들은 미국 워싱턴DC가 보금자리다.

미국을 떠나 크로아티아에서 3년, 지금의 북경에서 2년째 살다보니 미국에

가서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다녀오겠다고 SOS 를 보내오는데 거절할

수가 없어서 가겠다고 하고 비행기표는 사두었지만 사실은 걱정도 많이 된다.

중국어라고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내가 20여일을 가정을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는게 보통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미국에는 가면 운전을 할 수 있으니까 슈퍼에도 가고 아이들 데릴러 학교도

가고, 또 길을 잃었을때는 그 정도는 물을수 있는 영어실력도 되는데 중국의

운전문화에서는 나는 절대로 운전도 할 수 없고, 길도 물을 수 없고, 말도

모르고 난감스러운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ㄱ손주8.JPG

북경의 딸은 아들만 셋이다. 얘들이 둘째와 막내다. 한국에 왔을 때

우리동네 놀이터에서의 모습이다.

북경의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큰 애는 고등학생, 둘째는 중학생,

막내는 초등학생이다. 스쿨버스로 오가니까 학교에 데려다 줄 일은 없지만

저 아이들을 아침에 깨워서 학교 보내고 저녁에 밥 해 먹이고 잠재우고

해야 한다.

인건비가 싼 북경이라 파출부는 쓰고 있지만 중국아줌마와 나는 말 한마디

통하지 않고 아이들과도 아주 기초적인 의사표시밖에 안된다.

내 영어 실력이나 저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나 서로 깊은 대화를 주고 받을수

있는정도가 안되니까, 밥 먹어라, 일어나라, 숙제 다했니, 어서 자야지…

이런 정도만 통할거다. ㅎㅎ

사위는 프랑스 사람이다. 이 아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국적을 가졌고

미국학교만 다니다 보니 한국어는 아주 조금밖에 모른다.

ㄱ손주9.JPG

딸이 사는 주택단지는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 단지는 경비가

보초를 서서 출입자를 일일히 검문을 한다. 그래서 단지 안은 안전하다.

단지 안에 스포츠센터는 있으니까 아마 하루중 대부분을 입은 꼭 닫고

수영을 하거나 헬스를 하거나 하겠지….

작년에 북경가서 한 20일 있으면서 보니까 북경은 내가 마음대로 돌아

다니기에는 편하지 않은 도시였다. 말도 안 통하지만 교통질서도 엉망이고

친절하지도 않고..

크로아티아 같은 나라에서는 지도 한장 들고 생수 한병 들고 자그레브 시내를

혼자서 잘 도 돌아다녔는데 북경에서 혼자 돌아다니는건 꿈도 못 꾼다.

그만큼 내게 있어 북경은 불편한 도시이다.

그래도 가야한다.

딸은 시집 보냈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영원한 AS 대상, 기한도 없다.

자식은 부모에게는 대통령이고 상전이고 한없이 베풀어도 싫지 않는 그런

대상이니까.

60 Comments

  1. 빈추

    2012년 2월 2일 at 11:00 오후

    ㅎㅎ. 근데요. 제 장모님은 A/S(?)를 안해주시던데요.
    10여년전에 엄니상 치룰때 이틀.
    그 다음부터는 상을 치루건 뭐건 전혀 아이를 맡긴적이 없어서요.
    출가외인이라고 하시며…
    처남들은 아직까지 여러모로 A/S를 꾸준히 해주시던데요.
    가서 항의를 좀 해볼까요??ㅎ
       

  2. 데레사

    2012년 2월 2일 at 11:03 오후

    빈추님.
    일찍 일어 나셨군요.
    장모님께서 아들 딸을 차별하시는것은 아니실테고
    부인께서 워낙 모든걸 잘 처리하시는 탓에 소홀하시는지도 모르지요.

    항의하시지 말고 가서 애교 한번 떨어 보세요. ㅎㅎㅎ   

  3. 흙둔지

    2012년 2월 2일 at 11:52 오후

    집안에 워낙 딸이 귀한지라
    아들만 있는 저로서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아들만 하나면 무슨 메달입니껴~? ㅋ~

    20여일동안 여행가서 봉사하시는 셈 치시면
    좀 가볍게 떠나실 수 않을런지요…
    아이들이 아주 어린아이도 아니니까요.

    그러나 저러나 딸만 영원한 AS대상이 아니지요.
    아들도 마찬가지일걸요? ^_^
    요즈음 자식들은 대학 졸업은 물론
    직장이며 결혼까지 신경써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맞는 말 같기도 하더라니까요~
       

  4. mutter

    2012년 2월 3일 at 12:32 오전

    잘 다녀오셔요.
    결혼한 아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어려운 존재?
    잘난 아들은 국가아들이고
    돈많은 아들은 사돈아들이고
    빚있는 아들은 내아들이라네요, ㅎㅎ
       

  5.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12:36 오전

    흙둔지님.
    맞아요. 아들은 아직 데리고 사니까 못 느낄뿐이죠.
    딸이 귀한 집안이군요.
    아들 하나면 무슨 메달인지… 그런말은 못 들어봐서요. ㅎㅎ   

  6.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12:36 오전

    mutter 님.
    맞아요. 그런 말도 있지요.
    울 아들은 아직 장가를 안가서 내아들입니다.
    ㅎㅎ   

  7. 雲丁

    2012년 2월 3일 at 12:53 오전

    아들 둘이니,,한심이군요.^^
    곧 북경으로 떠나시게 되나요?
    언어소통에 약간의 문제가 있으실 지라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시게 되니
    아주 좋은 기회라 여겨집니다.
    딸은 영원한 AS란 말씀은 아들만인 저는 이해가 잘 안 되는,,입니다.^^

    어젠 엄청 추웠어요. 오늘은 아직 밖에 나가보지 않았지만요.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8. 맘소리

    2012년 2월 3일 at 1:09 오전

    데레사님, 북경에서의 생활 에세이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 16일이면 날씨도 많이 풀리고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여정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9. 寒菊忍

    2012년 2월 3일 at 1:55 오전

    북경이 아니라 방콕에 가시는군요.

    저는 2월 15일에 서울 갔다가
    3월 5일 경에 올 예정입니다.

    이제는 자유인으로 일 년 정도
    다른 경험을 해 볼려고 합니다.   

  10. 아멜리에

    2012년 2월 3일 at 2:41 오전

    그래도 울 데레사님은 자랑스런 금메달@!

    손주들 넘 귀엽구요. 또 데레사님은 한문을 잘 아시잖아요?

    그러니 필담이 가능하실 것 같네요.

    외국인 가정서 일하는 중국인들이 기초 영어는 하겠죠? 아이들이 기본적인 중국말 할 거구요. 영어+아이들+한자 = 이렇게 하시면 어느 정도 소통이 되실 것 같은데…

    북경이 다니기 불편하더래도, 혹 거기 아는 한국인 한 분도 없어요? 조금의 도움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고. 활달하신 데레사님 성격에 방콕만 하실 순 없지.. 싶은데..

    애고, 지금 제 상태같아선 저도 데레사님 따라 북경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거든요.

    자식 평생 AS한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구, 최대한 즐겁게 보내시고 돌아오세요!
       

  11. 말그미

    2012년 2월 3일 at 3:24 오전

    데레사 님,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요즘은 아들도 딸도 영원한 AS대상인 것 같던데요?

    저도 6월 쯤엔 스페인에 가서 한두 달 있다가 올 예정인데
    데레사 님과 꼭 같은 심정입니다. ㅎㅎㅎ
       

  12. 나의정원

    2012년 2월 3일 at 3:34 오전

    ㅎㅎㅎ…
    영원한 A/S란 말이 재밌는 푱현입니다.

    그래도 따님을 잘 두셔서 힘은 드시겠지만 예쁜 손자와 함께 보낼 시간을 알차게 보내신다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이런 것쯤이야 하는 맘은 드시겠어요.

    손주들도 아주 예쁘고, 이런 자식들이라면야 평생 A/S는 얼마든지 해주고 싶지않을까요?

    벌써 북경의 소식이 기다려지는데,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13. 아리랑

    2012년 2월 3일 at 4:31 오전

    금 메달 데레사님
    부럽기만 합니다.
    딸 있는 친구들은 마치 딸이 분신 같다고 하더군요
    옛날엔 남아선호가 강했지요
    그 당시엔 김치만 먹어서 고추가 많이 필요해서 그랬을까요?^^
    손주들이 넘 이뻐서 돌보아주고 싶겠어요
    보람있게 사시는 언니가 무척 부럽습니다!   

  14. 가보의집

    2012년 2월 3일 at 4:51 오전

    데레사님
    또 북경가시면 우리방은 누가 열어주나요
    20여일동안 등불이 껴저 있을것 같네요…

    금메달 데레사님
    아주 옛날에 84년도에 친구가 딸이 셋인데
    또 임신인데 어쩌냐하기에 아들인지 모르지 않느냐 하였드니
    또 딸이었어요 딸만 넷이지요

    데레사님은 안성 맞아요 그리 쉬운것 아니지 않습니까…
    해서 금메달을 따고 그랬네요 …
    축하드립니다…    

  15. 김진아

    2012년 2월 3일 at 5:03 오전

    데레사님,

    잘생긴 손주와의 20여일, 처음이야 조금 갑갑하다해도,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이심전심이라고 하쟎아요.ㅎㅎ

    아이들이 그 마음을 먼저 잘 알아챌거라 보아요.
    사진으로 보아도 잘생긴 아이들, 마음은 그 보다 더 고울겁니다.

    누구 딸의 자식인데요. 그죠~!! ㅎㅎㅎ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뵙어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무사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6. 최용복

    2012년 2월 3일 at 7:06 오전

    제목이 재밌습니다!

    딸 아들 서로가 좋은점들도 많죠.

    물론 아들은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단점들도 있죠~~

    지나친 염려하지 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17. 이정생

    2012년 2월 3일 at 9:25 오전

    북경에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안해 하시는 마음이 기우였다는 걸로 밝혀져 밝은 마음으로 돌아오시기도 바랍니다. ㅎㅎ   

  18. 풀잎피리

    2012년 2월 3일 at 9:43 오전

    금메달 ㅎㅎㅎ
    국제가족입니다.
    제목을 멋지게 지었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19.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48 오전

    운정님.
    우스개 소리로 하는거지요.
    아들이나 딸이나 사람되기 나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49 오전

    맘소리님.
    아직 날짜가 남아서 이런저런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때쯤은 추위가 좀 가시겠지요.
    그래서 좀은 마음이 편합니다.   

  21.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49 오전

    한국인님.
    딱 거꾸로네요.
    맞습니다. 방콕하러 갑니다. ㅎㅎ   

  22.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0 오전

    아멜리에님.
    어쨌던 통하게 될거고 살아지겠지요.
    용감하게 부딛쳐 볼려고요.
    고마워요.   

  23.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1 오전

    말그미님.
    이심전심인가요?
    ㅎㅎ
    말 모르는 외국생활이라는게 쉽지는 않겠지요.   

  24.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2 오전

    나의정원님.
    손주는 자식과 달리 더 예뻐요.
    그래서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 앞에서는 꼼짝 못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25.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2 오전

    아리랑님.
    반가워요.
    내가 아이들 낳아서 기를때만 해도 딸 둘 먼저 낳고 나니 꼭 죄인
    같았거든요.
    그래서 고개도 못 들었는데 이제는 세상이 거꾸로 되었어요.   

  26.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3 오전

    가보님.
    다 우스개 소리고 사람되기 나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도 딸이 아들보다는 좀 살뜰하긴 하죠.

    북경가서도 틈 봐서 방문할께요.   

  27.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4 오전

    김진아님.
    나도 그렇게 될거라고 믿어요.
    그래도 왜 이렇게 걱정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28.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5 오전

    메트로님.
    장모님께서도 바리바리 사들고 오시나 봅니다.
    그래도 그게 얼마나 행복한데요.

    아들만 두어서 딸도 있었으면 싶지요?   

  29.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6 오전

    최용복님.
    제목이 재미있다구요?
    ㅎㅎ
    우리는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거든요.
    네, 다 됨됨이 나름이지요.   

  30.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7 오전

    이정생님.
    그렇게 되겠지요?
    가서 지나다 보면 모든게 따라가게끔 될거라도 나도 생각합니다.   

  31.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9:57 오전

    풀잎피리님.
    무슨 메달이세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32. 노당큰형부

    2012년 2월 3일 at 10:14 오전

    금메달 사모님^^*
    북경에 잘 다녀 오십시요
    ㅎㅎㅎㅎ

    노당은 목메달입니다,
    ㅠ,ㅠ

    쿡~~~

       

  33.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10:18 오전

    노당님.
    아, 목메달이군요.
    아쉬워라. ㅋㅋㅋㅋㅋ   

  34. 우산(又山)

    2012년 2월 3일 at 11:58 오전

    저는 달 셋에 막내가 아들인데…
    무슨 메달인가요? ㅎㅎㅎㅎ

    아무튼 자녀들이 엄마를 필요로 하니
    부모는 그때 그때 A/S 해주는거지요.
    그러다 한 세상 가구요.
    암튼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35. 풀잎사랑

    2012년 2월 3일 at 12:58 오후

    저는 동메달.ㅠ
    아직도, 방금까지도 헬스장에서 밥 대신 채소에 닭가슴살만 먹으락 했다고 이 늦은 시간에 마트로 쫒아내더궁요.
    아마 장가 가서도 에프터서비스는 기본으로 해 줘야 될 팔자.ㅋ

    아직 시일이 남아있으니 얼국 박치기라도 한번 하고 가셔야지요?
       

  36. 綠園

    2012년 2월 3일 at 2:27 오후

    저는 아들 둘에 딸이 하나이니 목메달은 면했나요? ^^
    딸도 딸 나름이고 아들도 아들 나름인 것 같습니다만.

    몹씨 추운 겨울철에 북경에 가시게 되어 염려가 됩니다.
    조심 조심하셔서 무탈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37. 리나아

    2012년 2월 3일 at 3:17 오후

    아직도 불리움을 받으신다는 건 그만큼 건강하시다는 증거겠지요..^^
    데레사님만큼 믿음직스러운 어머니도 드므실 것 ..
    척척 외국 드나드시면서 도움주시는 분을 둔 따님이..복이 많은 거네요 .

       

  38.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7:20 오후

    우산님.
    그런 무슨 메달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다이아몬드메달이 아닐까요? ㅎㅎ   

  39.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7:21 오후

    풀사님.
    닭가슴살이 근육을 만들어준다고 우리 운동하는데서도 보면 젊은
    아이들은 그것만 먹드라고.
    대국이도 이제 몸짱될 날이 멀지 않았을듯….

    나도 보고 싶어.   

  40.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7:22 오후

    녹원님.
    맞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사람되기 나름이지요.
    그냥 웃자고 하는 말들이지요.   

  41. 데레사

    2012년 2월 3일 at 7:23 오후

    리나아님.
    고마워요. 무조건 좋아해 주어서.
    그래도 불리움을 받을 때가 좋은 때인것 맞을겁니다.   

  42. 부엉이

    2012년 2월 4일 at 2:18 오전

    잘다녀오시구요,,,
    재미있는 여행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앗 그리고 저는 은메달입니다,,,   

  43. summer moon

    2012년 2월 4일 at 4:29 오전

    엄마께 이렇게 믿고 부탁을 할 수 있는 따님이 너무나 부러워요
    저는 이제 그럴 수도 없거든요.ㅠ

    손자들에겐 아주 좋은 시간들이 될거 같아요
    굳이 말을 하지 않고도 이해되고 전해지는 것들이 많잖아요
    특히 상대가 자기를 향해 쏟는 정성이나 사랑 같은것들은 공기처럼
    받아들일 수 있구요.
    데레사님 사랑을 듬뿍 받을 손자들도 좋겠고
    제 생각이지만 손자들이 데레사님 보호해 드릴려고 그럴거같아요.^^   

  44. 만년 중년 !!

    2012년 2월 4일 at 7:57 오전

    건강이 허락하시는한은 해주시지요 영원한 봉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 모두가 부어워하시지안읍니까 ??   

  45. 데레사

    2012년 2월 4일 at 9:29 오전

    부엉이님.
    은메달이시라구요?
    반갑습니다.   

  46. 데레사

    2012년 2월 4일 at 9:30 오전

    썸머문님.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이제는 다 자랐거든요.
    고맙습니다.   

  47. 데레사

    2012년 2월 4일 at 9:30 오전

    만년중년님.
    반갑습니다.   

  48. 해 연

    2012년 2월 4일 at 12:29 오후

    나는 목메달입니다.ㅎㅎㅎ

    명절때 언니와 여동생이 다녀갔는데
    딸년들이 친정어머니 너무 부려 먹는다고 불만이 많던데요.
    그래서
    딸만 있는 엄마는 싱크대 밑에서 죽고
    아들만 있는 엄마는 길 바닥에서 죽는다네요.ㅎ

    길 바닥에서 죽지 않을려면 지금 부터 단단히 준비해야겠습니다.ㅎ   

  49. 미뉴엣♡。

    2012년 2월 5일 at 8:33 오전

    글쎄요 ‘딸 – 여식’은 평생 AS보다는
    평생 친구로서 어머니와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생각이 앞서는데요..어쨋든
    국제 결혼하는 친구들은 꽤 능력있는
    젊은이들로 아주 부럽기도 하답니다..ㅎ

       

  50. 데레사

    2012년 2월 5일 at 8:17 오후

    해연님.
    어쨌건 요즘 자식들은 다 자기위주니까 아들이든 딸이든 다를게
    없겠지요.
    그냥 사람들이 웃자고 하는 말이겠지요.ㅎㅎ   

  51. 데레사

    2012년 2월 5일 at 8:17 오후

    미뉴엣님.
    친구같을때도 많긴 해요.
    그러나 그 친구가 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도 사실이거든요.
    ㅎㅎ   

  52. 벤조

    2012년 2월 6일 at 3:04 오전

    정말 행복한 고민.
    요즘 딸들은 에지간하면 엄마 안 부른다던데…
    사위가 장모님을 아주 좋아하나봐요?
    저도 금메달이고
    AS해주고 싶어 죽을 지경인데 기회를 안 줘요.ㅋ

       

  53. 데레사

    2012년 2월 6일 at 9:21 오전

    벤조님.
    아, 금메달이세요?
    우리 딸도 오랜만에 부른거에요.
    워싱턴 살적에 다녀 왔고 한 4 년만인가 봅니다.ㅎㅎ   

  54. 시원 김옥남

    2012년 2월 7일 at 7:44 오전

    이해합니다. 데레사님의 마음~~
    자식이란 아무리 줘도 더 주고 싶은대상이요 마음이 먼저 달려가게 되는 존재죠.
    아무조록 잘 다녀오세요. 건강하시게요.   

  55. 데레사

    2012년 2월 7일 at 7:58 오후

    시원님.
    고맙습니다.   

  56. 揖按

    2012년 2월 8일 at 5:05 오전

    여기 중국인들 사는 동네의 중국 식당들에는 거의 100% 중국인 종원들을 쓰는데, 영어를 거의 다 못 합니다. 웃기는 거는 손님이 영어로 물어도 무조건 큰 소리로 중국말만 해 댑니다. 미안하다거나 곤란한 기색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이 뻔뻔하게 외쳐 댑니다..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결국 우리가 지고, 메뉴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주문하는데.. 오랜 세월 전란으로 수 없이 많이 죽고 고생하다 보니 뻔뻔함이 보통으로 되어버린 겁니다.

    우리말을 중국말로 바꿔 주는 번역기를 가지고 가셔서 보여 주실 수 밖에요…
    그래도 중국은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한국 유학생 통역을 데리면 아쉬운대로 여행 다니실 수는 있겠으나.. 애들 땜에 갇혀 지내셔야 한다면 글쎄요…   

  57. 데레사

    2012년 2월 8일 at 7:39 오후

    읍안님.
    중국이라는 나라는 비행기 스튜어디스들 에게도 영어가 안 통하던데요.

    이번 목적은 아이들 챙기러 가기 때문에 여행은 못합니다. 아이들 학교
    다녀오면 챙겨주고 해야 하거든요.

    고맙습니다.   

  58. jh kim

    2012년 2월 9일 at 9:51 오전

    어쩌면 그리도 졔이야기를 하시는지요?
    저히는 딸셋낳고 막내가 아들이랍니다
    막내가 스물 아홉살이니………
    시집간딸도 자주 걱정이된답니다
    혹시라도 아프지는 않은가 ?
    시카고에 눈이 많이 와쑈다는데
    아들놈은 얼마나 으젓 한지 모른답니다
    우야던동 즐거움가득한 흥타령을 하셨군요   

  59. 와암(臥岩)

    2012년 2월 9일 at 11:09 오전

    옛 어느 정승의 따님이 경상도로 시집을 갔다더군요.
    그 따님, 문경 새재 가마 타고 넘으면서 "이 년의 팔자! 거세기도 하구나!"라고 투정을 부렸답니다.
    그 녀 남편이 급제해 한양으로 가면서 또 문경 새재를 넘게 되었지요.
    그 때 역시 가마 속에서 "팔자가 얼마나 거세면 날 새도 겨우 넘는 이 험지를 두 번이나 넘어야하나!"라고 한탄을 했답니다.
    호강에 넘친 얘길 대변한 우스개입니다.

    ‘데레사’님!
    그 정승 따님의 팔자보다 더 좋으신 팔자 타고 나셨답니다. ^^*
    너무 부럽습니다.
    너무 행복하게 보인답니다.
    .
    .
    .

    걱정 없이 잘 다녀오시길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60. 인회

    2012년 10월 17일 at 9:10 오전

    ㅎㅎㅎㅎ저는 북경이 편하던데요.
    말이야 그냥 지하철타고 길 안 잃어버릴정도지만..
    우선 얼굴색이같고 하니 미국보다는 거부감이 덜하더라구요.

    전에 읽긴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맞아요. 딸은 평생 a/s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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