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느리게 살아보기 훈련

몸이 아프지 않았다면 지금쯤 제주도에 가 있을텐데 위약금까지 물어

가면서 제주행 여행을 취소했다.

모처럼 서초동 엄마들과의 여행인데 내가 아파서 출발을코 앞에다 두고

취소를 하다니… 미안하고 속상한다.

한달전쯤서 부터 소화가 잘 안되고 먹으면 배가 아프고 전신이 무력

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 되었다. 그러면서도 블로그를

쉬지 않은것은 희안하게도 뭔가 다른 일에 열중하면 아프던 배가 감쪽

같이 괜찮아지니까 이런 저런 집안 일을 찾아가면서 하기도 하고 계속

블로그에 들어오기도 하고 했던 것이다. 이런 상태를 어떻게 설명해야

의사도 알아 들을런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제주1.JPG

보험공단이 보내 오는 2년에 한번씩 하는 건강검진, 거기에다

21만원을 더 내고 의심스러운 곳 체크를 다 했는데도 어디에도

이상이 나타나는 곳은 없다.

어제 마지막으로 위내시경까지 끝냈는데 위는 아주 깨끗하다고 한다.

제주2.JPG

위가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이렇게 속이 아프면서 소화가 안되느냐고

의사에게 물었드니 의사가 말하기를

밥 빨리먹고, 먹자마자 눕고, 라면 쫄면 칼국수 우동 빵……밀가루

음식 좋아하는것 아니에요? 한다.

맞는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이렇게 한달씩이나????

소화제 1주일치를 처방해 주면서 어쨌던 생활습관을 고치라고 신신당부다.

제주3.JPG

돌아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게도 빨리빨리의 습관이 많이

붙어있는건 사실이다.

남보다 밥을 아주 빨리 먹는 편이다.

평생을 한시간의 점심시간을 밥먹는데 다 소비하지 못하고 얼른

밥 먹어치우고 밀린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시장을 가거나 했었다.

밥을 제대로 맛을 느끼며 먹지 못하고 그저 끼니를 먹어치워버리자는

식으로 살아왔으니 백수가 된 후로 고칠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된건

사실이다.

제주4.JPG

다른 사람들과 밥을 먹을때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천천히 먹어도

언제나 숟가락을 제일 빨리 놓아 버리는 나,

수영장에서 나와서 샤워하고 옷 입는데도 내가 제일 빠르고

약속을 해도 언제나 제일 먼저 나타나고

뭐든 남보다 빨리 해버려야 속 시원한 이 성격을 무슨 약으로

고칠까?

제주5.JPG

나이들면 행동이느려지고 모든것에서 느긋해 진다는데 어째서 아직도

굼뜨기는 커녕 더 재빨라져만 가는지…..

아들은 나더러 일본의 야구선수 이치로처럼 밥을 먹어라고 주문한다.

이치로는 밥을거의 두시간을 걸려서 먹는다고, 입속에서 완전히

물을 만들어 삼키라고 한다.

한번 해봤다. 이빨도 아프고 턱도 아프다.

그렇게는 못 하드래도 최소한 열번 이상은 씹자고 맹세에 맹세를 거듭

해 본다.

제주6.JPG

백수가 되어버린 지금은 나를 바쁘게 만드는 아무 이유도 없다.

그저 내마음대로 살면 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맨날 무엇에 쫓기듯이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부디 작심삼일이 안되게 한번 실천 해 보자.

천천히 느리게 살기로.

제주7.JPG

그래도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니 위선 안심은 된다. 그러나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니 누구를 만날수도 없다. 위장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 올 때 까지 수도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천천히 먹는것에 모든 신경을

집중 해 보자.

이 사진들은 지수가 봄에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가서 찍어 온 것들이다.

나도 저렇게 사진찍으며 오랜만에 제주도를 갈려고 했는데…

모처럼 먼 나라에서 오셔서 데이트 신청을 해 주신 이웃님께 이 지면을

빌어서 고맙고도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 귀국시 만나자는 양해도

구하고 꼭 찾아뵈어야 할 분들을 못 만나는 이유를 이렇게나마 피력해

야지 오해가 없으실것 같아서….

이 아침 다시 다짐을 해 본다.

아자 아자 화이팅이 아닌, 천천히 천천히 느리게 느리게 하고.

62 Comments

  1. 말그미

    2012년 5월 8일 at 8:50 오후

    에구~~
    안타깝습니다, 데레사 님.
    불편하셨군요, 그간?
    늘 동적인 포스팅이라 씩씩하신 걸로만 알았습니다.

    혹시 헬리코박터 有無, 검사 한 번 해 보셔요.
    검사도 혈액체취로 간단합니다.
    사흘이면 결과를 알 수 있는데 만약 그 문제라면 요즘은 약이 좋아 일주일치만
    복용하면 싹~ 낫습니다.

    ‘병은 자랑을 하라’고 밑져봤자 본전입니다.
    헬리코박터는 위내시경으로는 안 나타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더러 있었습니다.
    저는 소화만 안되면 가서 검사를 합니다.(미즈메디 병원. 신동혁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주 친절해 자꾸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우리 한국인은 대부분 염증이 조금씩은 있다고 하지만 소화가
    그렇게 안 되면 얼마나 괴로우시겠어요.
    그 균은 위장이나 십이지장에 잘 있어 그렇게 소화를 방해를 한다고 합니다.

    꼭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 금자

    2012년 5월 8일 at 9:35 오후

    아유– 속상하셨겠습니다. 어서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나이를 먹으니까 손이 더 느려지더군요. 김밥재료 만드는 시간이 전엔 1시간이었는데 지금은 30분이 더 걸려서 답답하답니다.   

  3. 데레사

    2012년 5월 8일 at 10:18 오후

    말그미님.
    혈액 종합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 나왔어요.
    그리고 일주일치 약도 받아 왔어요.
    모든 검사에서 나온건 그것 뿐이어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안심은 되네요.
    치매검사도 괜찮다고 나왔고요.

    고맙습니다.   

  4. 데레사

    2012년 5월 8일 at 10:19 오후

    금자님.
    이제부터 느리게 살기 연습을 단단히 해야 겠습니다.
    의사말로는 헬리코박터균도 나왔지만 그건 소량이라 문제될것 없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라고 하더군요.

    느린건 나쁜것 아니에요.   

  5. 綠園

    2012년 5월 8일 at 11:42 오후

    이제 해답을 다 아셨으니 실천만 하시면 되시네요.
    꼭~~~ 천~~~천~~히, 느~~~리~~게 지내세요~
    또한 많이 웃으시며 즐거운 하루 보내구요~ ^^   

  6. 雲丁

    2012년 5월 8일 at 11:49 오후

    건강진단이 희망적이라서 의사의 말대로 음식 주의하시고
    천천히, 느리게만 실천하시면 좋아지실 것입니다.
    저또한 일상을 늘 분주하게 사는 사람이라 올리신 글에 공감을 합니다.
    하루빨리 회복되셔서 제주도 풍경도 담아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데레사님의 아픈 부위를 깨끗하게 치유해 주시기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 왕소금

    2012년 5월 9일 at 12:19 오전

    드시는 건 천천히, 다니시는 건 빨리빨리…
    그러면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얼른 낫기를 빌어요^^   

  8. 비단

    2012년 5월 9일 at 12:23 오전

    이치로처럼 한번해본.. 이빨도 아프고 턱도 아팠다
    이 부분에서 하하 웃었답니다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웃고 그럽니다
    저도 운정님처럼 빨리 회복하셔서 여행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평안을 빌며 인사드립니다.

       

  9. 풀잎피리

    2012년 5월 9일 at 12:33 오전

    제주 여행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느리게 살기, 이제 그렇게 되어야겠지요.   

  10. 揖按

    2012년 5월 9일 at 12:42 오전

    하하.. 여기 정말 환자 동지 한분 계셨네요… 나는 말씀으로만 그러시는 줄 알았더니..

    병원 검사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셨으니 드리는 말씀인데…
    음식을 천천히 씹어드시면 위에 좋기도 하지만, 그 " 천천히 "가 유지되려면,

    결국 두뇌와 자율신경이 릴렉스해야 하니, 그건 다른 말로 –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는 것
    일 것입니다. 즉, 욕심내어 뭐든 빨리 혹은 많이 하려 들지 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하도록, 명상 하듯… 한가롭게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나도 내 병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의사도 선뜻 풀기 어려우니,
    결국 내가 내 마음을 비우는 것이 방법일거로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의사가 주는 약들은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꼬박꼬박 …

    때론 아픈 것 같아도, 나는 괜찮다고 스스로 자기 최면을 걸기도 하지요.
    그리고 아침 명상 시간을 더 깊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나을 때가 되어서 나은건지 모르지만, 온 몸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지난 2주간 쉬었던 유선도 수련장에 내일은 다시 나갈 생각이고, 바이어를 불러 개발한
    제품을 데모하기로 주선해 놓기도 했으며,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가지 음식 – 특히 밥을 많이 씹어도 삼키기가 매우 힘듭니다.
    아마도 식도에 점액 분비가 잘 안되어서 그런 것 같아, 그럼 밥이 잘 넘어가게 미끄럽게 하는 생각으로 어제는 참기름에 비벼 먹었더니,

    저런… 미끌미끌하여 잘 넘어가더군요.. 이렇게 간단한 것을 …
    그래서 오늘은 아예 더운밥에 날 계란을 비벼서 밀어 넣어 볼 참 입니다. ㅎㅎ

    뚜렷한 약물 치료 방법이 없다면, 고민하지 말고 치유의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일상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서, 공연히 그 때문에 없는 병도 걱정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데레사님은 검사에서 별로 아픈 곳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니, 아마도 치유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마지막 의문 점…
    우리 모두 Slow city에서 산다면 과연 행복 할까요, 아님 또 새로운 스트레스 일까요 ?
       

  11. summer moon

    2012년 5월 9일 at 1:44 오전

    무엇보다도 아무 이상이 없다니까 정말 다행입니다 !!!!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요.

    몸의 어디든지 아프면 힘들지만
    위 아픈것처럼 얼굴을 찌프리게 하는 것도 없지 싶어요
    제 친구 한명이 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
    물만 마셔도 속이 아플 때가 있데요.ㅠ

    저도 먹는 것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대충, 빨리 먹어버리곤 했는데
    근래에 와서 제대로 준비해서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가 않네요.ㅠ

    천천히 먹는걸 실천하려고 왼손을 사용해보는데
    입에 들어오는 것보다 테이블 위에 떨어지는게 많아서
    짜증이 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ㅎㅎ   

  12. 나의정원

    2012년 5월 9일 at 1:54 오전

    그러셨군요.

    다행이도 아무 이상이 없으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님의 블러그를 통해서 많은 곳을 간접으로 접하는 저로서는 항상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님의 생각에 대한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아프시면 곤란하겠죠?

    아무쪼록 더욱 건강하셔서 못가신 제주도는 다음에 가 볼수도 있으니 위안을 삼으시고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글이 안보이면 속상해하실 블러그님들이 많으시니, 책임을 지셔야죠?ㅋㅋㅋ…

    늘 행복한 일들만 …   

  13. 오드리

    2012년 5월 9일 at 2:46 오전

    데레사님, 위는 한번 탈이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나이와 비례해서 길어져요. 인내심을 가지고 딱딱한음식 먹지마시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천천히 드시다보면 정상으로 돌아올꺼예요. 아자아자!!!   

  14. jh kim

    2012년 5월 9일 at 2:53 오전

    하루빨리 회복되셔서
    청년의 건강을 유지하시도록
    기도 드립니다
    힘내세요   

  15.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24 오전

    녹원님.
    고맙습니다.
    고치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16.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25 오전

    운정님.
    고맙습니다.
    이제 차차 좋아지겠지요.
    하도 오래 가길래 저는 또 나쁜 생각을 많이 했지요. 그런데 내시경
    검사결과 위가 깨끗하다고 하니 안심됩니다.   

  17.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26 오전

    왕소금님.
    한번 버릇 들여진게 고치기가 쉽지는 않지만 노력할려고요.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26 오전

    비단님.
    절대로 이치로처럼은 안되고요.
    그냥 이치로 흉내만 냅니다.
    고맙습니다.   

  19.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27 오전

    풀잎피리님.
    네, 위약금까지 물어 줬어요.
    같이 갈려고 했던 친구들에게 많이 미안하죠.   

  20.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0 오전

    읍안님.
    슬로우 시티에서 산다고 가정하면 저같은 성격은 울화통이
    터질런지도 모르지요.
    어디 그 적응이 쉽겠습니까?
    복잡한 이런 도시에 살면서 마음을 다스려야지요.

    오늘부터는 운동도 갈려고 합니다.
    힘들면 조금씩만 하고 올려고요. 그러면서 아무병도 없으니 괜찮아질거야
    하는 자기최면도 걸어 볼려고요.

    고맙습니다.   

  21.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1 오전

    썸머문님.
    천천히 먹을려고 일부러 숫가락을 쓰지 않고 젓가락으로만 먹어봐도
    마찬가지에요. 무엇때문에 속도를 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살려면 천천히 해야겠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2 오전

    나의정원님.
    제주도여행은 위약금물고 취소했어요.
    여러번 가봤으니까 가을쯤에 가보죠 뭐.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 나은것 같아요. 이상없다는 말에 마음이
    좀 안정되는것 같아서인가봐요.
    고맙습니다.   

  23.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3 오전

    오드리님.
    고마워요.
    다른 일은 없으니까 저도 천천히 세월에 기대 볼려고 하고 있어요.
    눈 딱 감고 의사가 먹지말라는것 안먹을려고요.
       

  24.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3 오전

    jh kim 님
    고맙습니다.
    곧 낫겠지요. 아니 나으리라고 믿어요.   

  25. 구산(久山)

    2012년 5월 9일 at 3:43 오전

    에고! 건강하셔야 할텥데–

    그 좋은 제주도 여행도 미루실 정도이니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그래요! 느림이 미학과 같이 느림의 건강을 챙길 나이가 되신것 같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로 밥을 빨리 먹기에 늘 걱정거리 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6. 왕식샘

    2012년 5월 9일 at 4:21 오전

    헬리코박터균이 체크가 되셨다면
    일단은 날음식은 될 수 있으면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분은 채소도 익혀 드시더라구요.
    생선회 같이 날음식은 절대 사절하셔야하구요.
    몸이 편해 지셨으면.. 합니다.
    아프지 마십시오~!    

  27. 풀잎사랑

    2012년 5월 9일 at 7:57 오전

    맞어요,
    주말에 제주를 다녀 오실거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저번에 체한 것 같다고 하신것이 헬리코받터 때문이였을 듯 합니다.
    그 균이 위장속에서 꼼자락 거리면서 염증을 일으킨다고 하던데,,,
    오래 두시면 큰일납니다잉?
    뱃속이 편해야 만사가 여여하지라.
    위를 뚫고 나가서 위외벽에다 집을 짓는다고도 하는 그런 나쁜녀석이여요.
    외벽에 집을 짓으면 내시경으로도 안 보인다는…
    제대로 치료가 되시길 바랍니다.   

  28. 최용복

    2012년 5월 9일 at 7:57 오전

    저도 밥을 빨리 먹는데,

    늘 아버지한테 빼놓지않고 충고를 듣죠^^

    천천히 느리게 살아간다는것은 뜻깊은 일이죠.

    물론 지키기 쉬운일은 아니죠^^ 하늘위에서 찍으신 사진들 장관이네요~~   

  29. 미뉴엣♡。

    2012년 5월 9일 at 8:00 오전

    행동이 빠르다해서 위병이
    발생한 것은 아닐거예요..ㅎ
    잠시 어떤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증상이 아닐까해요
    어쨋든 빠른 식습관의 속도
    조절 하셔야할 듯 테레사님..^^

       

  30.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8:45 오전

    구산님.
    젊었을때 바쁜 직장에서 먹던 그 버릇이 지금도 남아서 탈이에요.
    정말 잘 안고쳐지네요.
    그래도 노력해야겠지요.
    고맙습니다.   

  31.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8:45 오전

    왕식샘님.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되도록 익혀 먹도록 하겠습니다.   

  32.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8:47 오전

    풀사님.
    어제보다는 약간 나은듯 해요.
    의사는 도표로서 확인하고 큰 문제는 없다고 했는데 모르겠어요.
    일단 의사의 지시대로 해보는수밖에 없어요.
    음식 조심 하면서요.   

  33.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8:47 오전

    최용복님.
    저 사진은 고1짜리 손녀가 수학여행에서 찍어온 거에요.
    잘 찍은것 같더라구요.
    밥 빨리먹는것 고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에요.    

  34.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8:48 오전

    미뉴엣님.
    너무 빨리 먹어서 탈이라는 지적, 늘 받습니다.
    이 기회에 아주 싹 고쳐야겠어요.   

  35. 아바단

    2012년 5월 9일 at 10:44 오전

    천천히 느리게…. 나보고 하는 말 같아요.
    저도 데레사님 못지않게 빠르거든요.
    요즘 다른 건 못고치는데…. 버스탈때 만큼은 노선 버스가 출발해도
    아주 천천히 걸어가서 타지요.
    식습관도 데레사님이 고치면 저도 따라하지요.   

  36. 김현수

    2012년 5월 9일 at 10:45 오전

    건강체크에서는 아무이상이 없는데 소화가 잘 안되신다니 걱정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매사에 무조건 천천히 여유를 가지시고 생활하는 습관을
    가지시는게 정답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블로깅을 하시면 나아지신다니 다행입니다.ㅎㅎ,
    무더운 봄날, 평온한 시간되십시요.    

  37. okdol

    2012년 5월 9일 at 11:00 오전

    속히 쾌차하셔야 할텐데….

    속을 뒤집은 종자들이 늘 다녀가기 때문에 그간 흔적을 남기지 않고 다녔답니다.
    속을 끓여서인지 통증이 더 심해져 걱정이기도 하구요. ^^
    이제 떳떳이 댓글쓰고 다니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인간들은 버젓이 고개쳐들고 다니는데
    제가 뭐땜시 숨어(?) 지내야 합니까? ㅎㅎ
    처음 겪는 일도 아니면서 충격이 컸던건 건강이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편찮으신데 괜한 말씀을 드려 그렇습니다만…
    하루 속히 나으시길 빌겠습니다.

       

  38. 아멜리에

    2012년 5월 9일 at 11:27 오전

    데레사님, 저 웃으면 안되겠지만, 아시다시피 전 천하태평이잖아요? 아니 천하태평이라기 보다 무엇을 하든 느리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좋은데.. 우예 그리 생각이 많은지?
    늘 이렇게 하는 게 좋을까? 저렇게 하는 게 나을까? 하느라고 시간을 잡아먹죠.

    좋게 생각하는 친구는 완벽주의라고 하고, 대부분은 느려서 속 터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밥 먹는 속도는 빠른 편인데.. (다른 행동 보다)
    이건 우리 어릴 때 먹을 게 풍부하지 못했던 탓인 것 같습니다. ㅎㅎ

    암튼 큰 병은 아니시라니 다행이구요. 천천히 느리게 살아가는 연습은 필요한 것 같네요.
    마음의 속도 부터 늦춰야겠죠..

    얼른 쾌차하셔서 울 집에 놀러오세요~~~!
       

  39.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11:35 오전

    아바단님.
    우리같이 고쳐봐요. 빨리먹는 버릇요.
    ㅎㅎ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11:36 오전

    김현수님.
    오늘 저녁에는 한달만에 밥을 조금 먹었습니다.
    일단 암일까 하는 의심에서 벗어나니까 마음이 편해지네요.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11:37 오전

    옥돌님.
    통증이 더 심해지시면 안되는데요.
    암튼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하세요.
    저도 이제 만사를 털어버리고 편안하게 느릿하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11:37 오전

    아멜리에님.
    얼른 나아서 놀러가야지^^*
    새로 이사한 집도 궁금해요.
    내 나으면 일등으로 그 집 방문할께요.   

  43. 해맑음이

    2012년 5월 9일 at 12:21 오후

    데레사님,
    지금은 괜찮으세요?
    아프고 안 아픈것이 사람 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아프지 말고 늘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성격이 급한편이라
    뭐든 8282~~~ 하는 편입니다.
    식습관… 저도 고쳐야 될 부분이구요.

    좋은 분들과 좋은 곳의 여행…
    아쉽지만 건강이 우선이지요.
    잘 챙기시구요, 늘 건강하게 재미있게 지내세요^^   

  44. 샘물

    2012년 5월 9일 at 12:53 오후

    편찮으시다는 소식 듣고 깜짝 놀라왔는데 거의 꼴찌에 가깝네요.
    제 방명은 처음 느림보였지요. 실은 동생의 방에 제가 세든 것이니까 동생이 스스로 자신에게 붙인 방명이지요. 그런데 저는 정말 느림보 이기에 그 방명이 영 마음에 안 들어 나중에 고쳤지요.

    이상이 없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글을 읽으며 ‘이크, 데레사님과 저는 만나서 어디 같이 다니지는 못하겠다’ 했습니다. 노처녀 친구들과 여행 갔다가 눈 밖에 나서 다시는 같이 가자고 안하는 처지로 전락했거든요.

    식사를 빨리 하시는 분들이 역시 다른 동작도 빠른 것 같아요.

    건강 검진 결과보다는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말도 있지요. 결과는 한참 뒤에 나타나니까…
    씹는 데 쓰이는 근육은 웃는데 쓰는 근육과 대동소이하다지요. 많이 씹으시면 많이 웃으신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식사 때 오래오래 씹으시기 바랍니다.    

  45. 해 연

    2012년 5월 9일 at 3:30 오후

    저도 밥 빨리 먹고 다른일 하느라고…ㅎㅎㅎ
    일 벌어지기 전에 빨리 고쳐야 겠어요.

    그런데 저는 사진에 정신 팔려서요.
    장관입니다.
    지수 솜씨라니 와1
    지수 대단합니다.
    할머니를 닮았나 봐요.

    아무튼 의사 말 잘 들으시고 빨리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46.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6 오후

    해맑음이님.
    한달만에 처음으로 어제저녁은 밥을 먹었습니다.
    많이 좋아지는듯 해요.
    고맙습니다.   

  47.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8 오후

    샘물님.
    오래 오래 씹는다는게 사실 쉬운일이 아니네요.
    이빨도 아프고 턱도 아프고 성질은 급하죠. ㅎㅎㅎ
    이제 많이 좋아지네요.
    너무 빨라서 모든게 고장이 났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2년 5월 9일 at 3:39 오후

    해연님.
    지수가 찍어 온 사진들, 괜찮지요?
    아이들은 이렇게 빨리 자라네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   

  49. 아지아

    2012년 5월 10일 at 1:32 오전

    그건 안 되는데….
    빨빨리라…
    쉬어 갑시다 한 박자 늦게 출발하고 두 박자 늦게 도착하고
    근데 주위에서 또 놓아 주지를 않죠?

    그외 더 검사할 장소 혹은 방법이 없는 가요?
    한 달 정도이면 그리 오래된 것 아니기 때문에…
    데레사님
    혹시 대학 병원 특진 진찰은 불가능 합니까?

    아무튼 간강하시길 바랍니다   

  50. 데레사

    2012년 5월 10일 at 4:10 오전

    아지아님.
    고맙습니다.
    좀 좋아지는것 같으니까 기다려 보고요.
    지금 검사는 일반검진 센터에서 했거든요. 대학병원이 우리동네도
    있긴 한데 복잡해서…

       

  51. 와암(臥岩)

    2012년 5월 10일 at 9:25 오전

    ‘만년 청춘!!!!!!!!!’,
    ‘노익장!!!!!!!!’,
    .
    .
    .

    언제나 너무 활달하신 ‘데레사’님께서 몸이 불편하시다니요?
    어쩌면 좋을까요?

    차츰 좋아지고 있으시단 말씀에 안심이 되긴 합니다만,
    더 큰 병원 찾으셔서 정밀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하고 싶답니다.
    블로킹 조금 쉬시면서 말예요.

    저도 요즘 블로킹 거의 않고 지낸지 한 참 되었습니다.
    일주일 한 편 올리는 새 글도 힘에 버겁고요. ^^*
    나이를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는 현실,
    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부디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52. 방글방글

    2012년 5월 10일 at 9:55 오전

    왕언니님 ^*^

    제가 자주 못 뵌 사이에
    건강이 시원치 않으셨다고요?

    이제 차차 나아지고 있으시다니
    한편으로 안심입니다만

    ‘돌덩어리를 씹어 삼켜도
    금방 소화가 되는’ 시기는 한참을
    지나셨으니 무엇보다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시기를 저도 권해 드릴게요.

    저도 식사를 대충 빨리하니
    체중이 자꾸 불어서
    병원이나 책자에서 언급하는 -20분-을
    지키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것을 지키려고
    식사하기전에 시계부터 쳐다보는
    습관이 다 생겼습니다. ^ ^

    왕언니님~
    천천히 느리게 살기!
    에 꼭 성공하셔서 건강한 나날을 맞으셔요. ^*^ ^*^
       

  53. 데레사

    2012년 5월 10일 at 5:15 오후

    와암님.
    고맙습니다.
    좋아지는것 같아서 어제는 스포츠센터도 다녀왔습니다.
       

  54. 데레사

    2012년 5월 10일 at 5:16 오후

    방글이님.
    맞아요. 천천히 느리게 느리게….
    꼭 성공하도록 명심하겠습니다.   

  55. 추억

    2012년 5월 12일 at 12:15 오후

    나는 항상 밥먹는데는 꼴찌,,,어떨때는 높은 분과 식사할 때 먼저 끝내지 못해 허겁지겁할 때가 많았다. 그래도 나이가 드니 위염이 있어 때론 속이 아프다. 천천히 먹되 많이 먹으니 남보다 배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여튼 천천히 꼭꼭 씹아먹으라는 말,,,명심해야 할 터,,,   

  56. Elliot

    2012년 5월 12일 at 3:45 오후

    저도 밥을 무지 빨리 먹는 편인데 잘 고쳐지질 않아요. -_-

    제 경험으로 과거 내과의사와 상의한 바에 의하면 위 통증엔 3가지 정도의 가능성을 놓고
    진단한답니다. (1) 궤양 (2) 위에서 소장으로 들어가는 부분 동맥에 피가 잘 통하지 않는
    증상(chronic mesenteric insufficiency) (3) 위암

    위 내시경을 하셨다니 (3)은 아니겠고 (1) 중 위궤양이 아닌 십이지장, 소장궤양이거나
    (2)를 더 자세히 검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통증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57. 데레사

    2012년 5월 12일 at 8:22 오후

    추억님.
    고맙습니다.
    아직도 좀 힘이듭니다. 탈이 한번 나니까 쉽지를 않네요.
    이참에 식사버릇이나 확 고쳐야 겠습니다.   

  58. 데레사

    2012년 5월 12일 at 8:23 오후

    얼렷님.
    고맙습니다.
    다시 의사와 상의 해 보겠습니다.   

  59. 배흘림

    2012년 5월 14일 at 10:05 오후

    식 생활을 고치는것이 참 힘듭니다. 밥을 빨리 먹고 찬것 메운것을 좋아하였는데 내시경 사진을 보고는 소식과 천천히 먹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마음도 편안하게 갖는 것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60. 데레사

    2012년 5월 15일 at 9:07 오전

    배흘림님.
    정말 식습관 고치는게 어렵네요.
    아무런 바쁜일도 없는 천하의 백수가 왜이리 서두르는지 모르겠어요.   

  61. ariel

    2012년 5월 20일 at 11:49 오전

    저도 밀가루 음식 좋아해요. 의사가 줄이라고
    하는데.. 빵을 좋아해서..저도 노력해야겠어요.

    데레사님.. 빨리 나아지세요..!!!!!!!!   

  62. 데레사

    2012년 5월 20일 at 8:34 오후

    아리엘님.
    고맙습니다.
    서양사람들은 밀가루음식만 먹고도 잘들 살던데 한국사람에게는
    밀가루 음식이 왜 나쁜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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