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대문 한정식집

음식은 맛으로 먹는게 보통이지만 간혹 분위기로 먹을 때도 있다.

뚝배기보다는 장맛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집은 음식보다는 경치가 더 일품이다.

봄은 봄대로 꽃이 피어서 좋고 여름은 시원한 그늘이 많아서 좋고

가을에는 빨갛게 익은 감나무가 많아서 좋다. 그리고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는 날에는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래서 한동안 친구들이나 안양시를 찾아오는 일본인 손님들과 함께 자주

갔었다.

며칠전 청계사쪽으로 바람쐬러 나간길에 모처럼 딸과 둘이서 들려 보았다.

좀 뜸했기에 그동안 음식값이 많이 올랐을것 같아서 위선 전화로 점심특선이

얼마냐고 물어보았드니 13,000 원이라고 해서 큰 맘먹고 들어갔다. 사실 특별한

날도 아니고 그냥 딸과 함께 나왔다가 점심 해결하고 집에 갈려고 하면

이렇게 비싼집은 잘 안 들리는 편이지만 무더운 여름을 보내느라 고생했기에

스스로를 위로도 할겸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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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문안의 3,000 평이 모두 음식점 안이다. 뒤쪽은 산으로 연결되어

있고 어디 공원에라도 온듯한 그런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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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 군데 보이는 저 초가집 같은곳에서도 식사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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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이지만 유리창으로 보이는것 처럼 의자로 된 좌석이라서 좋다.

물론 좌식방도 있지만 요즘은 방바닥에 앉으면 일어날 때 다리가 아파서

의자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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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밑에는 이렇게 꽃들이 만발 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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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벽인데 이 곳을 찾은 유명인사들의 사진도 걸려 있고 이곳

사계절 풍경도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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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팅이 된 테이불,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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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해준 자리에 앉아서 멀리로 보니 종업원의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 종업원들은 개량한복을 화사하게 입고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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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점심특선 13,000 원짜리.

그런데 계산할 때 보니 여기에 텍스가 붙는다. 약간 속은것 같은 기분이다.

물었을 때 텍스붙은 가격을 말해줘야 맞는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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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별한 음식들은 따로 크게 찍어 봤다. 버섯 소고기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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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떡볶기, 내 입에는 많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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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샐러드, 이건 입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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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떡 비슷한 맛이었는데 이 외에도 숟가락 크기만한 떡갈비 두쪽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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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 온 음료, 첼리맛도 나고…

아무래도 이 집 음식은 분위기로 먹어야지 맛으로 먹기에는 가격에

비해 별 먹을게 없다. 그렇지만 끝내주는 경치가 음식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다 앗아 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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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뒤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폭포같은 개울물이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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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감나무 밑에는 풋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게 보인다. 우리들 어릴때는

저 풋감들도 줏어서 소금물에 삭혀서 먹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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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보인다. 미끄럼틀뿐이긴 하지만 그 배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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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넓어서 자동차를 얼마든지 댈 수가 있다. 이곳은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는 좀 불편한 곳인데 워낙 대지가 넓다 보니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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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는 새 집을 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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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우아하게 칼질하는 양식집 가는것을 좋아했었다.

그러나 나이들고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기고 부터는 되도록 한식집을

많이 가는 편이다. 아무래도 한식이 양식보다는 몸에 더 좋을것 같아서.

친구들 몇과 어울려 딱히 소풍갈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을때 이곳에 가서

점심먹고 종일 자연과 벗하다 돌아오면 기분이 맑아질것 같아서 소개를

해 본다.

나도 가을이 되면 단풍구경 삼아 또 와야지 ^^ ^^

58 Comments

  1. 금자

    2012년 8월 27일 at 8:17 오후

    따님과의 멋지고 화려한 데이트… 즐거우셨겠습니다.
    음식이 정갈하고 먹음직 해 보입니다. 음식점의 주변 풍경이 압권입니다.   

  2. 벤조

    2012년 8월 27일 at 8:56 오후

    한 7-8천원쯤 되는 일품요리가 있었으면 좋겠지요?
    저 넓은 장소를 관리하려면 음식값이 좀 비싸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 반찬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버섯 소고기 떡복기. 땡큐.
       

  3. 노당큰형부

    2012년 8월 27일 at 9:46 오후

    열두대문 문간방에~~~
    노래가 생각 나는 屋號,
    분위기와 주변 경관이 좋아 보입니다.
    맛까지 입에서 살살 녹으면 환상이겠지요?

    ㅎㅎㅎㅎ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꼭 방콕 하세요~~
       

  4. 해맑음이

    2012년 8월 27일 at 10:46 오후

    음식점 경치가 일품이네요, 3천평이나 되다니…
    음식점이 아니고 정말 공원에 온 듯 하겠어요^^

    양산엔 지금 태풍이 지나가는 듯???
    산 한쪽엔 햇빛이 나네요.
    구름은 빨리 지나가고 바람은 불고….
    태풍이 후다닥 지나갔음 좋겠어요, 어떤 곳에도 아무런 피해없이^^   

  5. 흙둔지

    2012년 8월 27일 at 11:24 오후

    1인분에 13,000원이면 무지 착한가격이네요.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지요.
    냉면 한그릇도 12,000원씩이나 하는데요.
    요즈음에는 부가세 따로 받는 업소가 늘어나는 추세니
    그러려니 하셔야지 어쩌겠습니까~ ㅠㅠ
    여튼 좋은 동네 사십니다요.
       

  6. 데레사

    2012년 8월 27일 at 11:47 오후

    금자님.
    풍경은 아주 좋은 음식점이에요.
    이곳은 좀 외곽지대이다 보니 저렇게 넓은 땅을 가진 음식점들이
    제법 있답니다.   

  7. 데레사

    2012년 8월 27일 at 11:48 오후

    벤조님.
    그러게 말입니다. 7,8 천원 했으면 좋겠지요.
    저녁에 버섯 소고기 떡볶기를 하실려고요?
    맛있게 드세요.   

  8. 데레사

    2012년 8월 27일 at 11:49 오후

    노당님.
    여긴 그냥 하늘만 흐려 있어요.
    창문도 꼭꼭 닫았는데 아직은 아니에요.   

  9. 데레사

    2012년 8월 27일 at 11:49 오후

    해맑음이님.
    정말 태풍이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제주는 난리던데요.
    양산쪽은 괜찮으려나 봅니다.   

  10. 데레사

    2012년 8월 27일 at 11:50 오후

    흙둔지님.
    물론 냉면에 비하면 싼 편이지요.
    그런데 물었을때 13,000 원이라 해놓고 택스를 부치니까 기분이
    좀 나빴어요.
    아예 택스 포함해서 말했으면 좋았을것을…   

  11. 깨달음(인회)

    2012년 8월 28일 at 12:40 오전

    점 콕찍고 당장 이번주말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그쪽으로 이사한지 얼마안되어 누가 갑자기식당물어보면 당황하곤했는데…
    감사합니다.   

  12. 북한산.

    2012년 8월 28일 at 1:14 오전

    음식점 이름도 고풍스럽고 음식도 정갈해보입니다.
    아마 청계산등산로올라가는데 있는집인것 같습니다.
    건강 하세요.   

  13.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33 오전

    인회님.
    한번 가보세요. 놀기에는 그만이에요.
    청계사 들어가는 길 입구의 음식점들이 이렇게 터가 넓은 곳이
    더러 있어서 가을에 가면 단풍이 ㅈ ㅓㅇ말 아름다워요.   

  14.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34 오전

    북한산님.
    청계사 절 들어가는 곳에 있어요.
    고맙습니다.   

  15. 雲丁

    2012년 8월 28일 at 2:32 오전

    넒은 공간에서 여유 있는 점심식사를 하셨군요.
    상호도 마음에 드네요.
    여봐라, 하고 열두대문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일 것같아요.^^
    식사까지 더 만족이셨음 금상첨화셨을 텐데요.
    맛집 소개 감사합니다.
       

  16. 와암(臥岩)

    2012년 8월 28일 at 2:40 오전

    전에도 소개해주신 곳 같습닏다만 여전히 풍광이 대단한 음식점이라고 여겨집니다.

    모처럼 따님과 나들인데,
    분위기에 맞췄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음식점의 양념,
    늙은이는 거의 입맛에 맞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먹게되는 경우가 많지요.
    너무 단데다 조미료 맛이 역겨워서 말예요.
    때론 ‘삼식이’로 조롱을 당하기도 하지만 요. ^^*

    방바닥에 앉는 것 보담은 의자에 앉는 게 훨씬 좋지요.
    이젠 이곳저곳 관절 등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죠. ^^*

    가을,
    감이 발갛게 익을 때 다시 찾으시길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태풍으로 수도권도 술렁이겠죠?
    이곳은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라 비가 내리며 바람이 불곤합니다.
    어린 가지가 너무 휘둘려 안타까울 정돕니다.
    풍해 수해 잘 피하시길 빕니다.   

  17. 샘물

    2012년 8월 28일 at 3:39 오전

    뉴욕에 이런 한옥 음식점에서 사 먹을 수 있으면 미어질 것 같은데요.
    여긴 팁도 두둑하게 놓아야하니까 팁문화가 없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되요.
    원두막처럼 보이는데 초가집같은 곳이라 표현하셨네요. 저도 비슷한 음식점에 가 보았는데 원두막이 무척 반가웠지요.

    주인은 이정도의 한식집 지을 때 들어간 돈을 음식값에서 조금씩 떼어서 보충하길 바라겠지요.

    비피해 소식 때문에 저희까지 늘 심란하네요. 올해가 더 심한가보네요.   

  18.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4:00 오전

    운정님.
    열두대문이 있는지 없는지는 조사 안해봤거든요. ㅎㅎ
    소개글을 읽으면 있다고 하긴 했는데요.

    암튼 택스가 좀 혼란하게 했어요.   

  19. 미뉴엣♡。

    2012년 8월 28일 at 4:01 오전

    ‘열두대문 한식집’ 이름으로나
    규모로나 대단한 한식집인 듯..ㅎ
    한식집이 좀 불편한 것은 좌식
    시스템이죠..^^ 대체적으로 음식
    맛은 좋으시든가요? 제가 가 본
    한식집 ‘경복궁’ 음식맛, 좋더군요~

       

  20.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4:02 오전

    와암님.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삼식이에요. ㅎㅎ
    집 음식이 좋긴 하지만 삼식이를 할려면 사모님께서 고생이
    심하시니까 대신 청소나 다른걸로 보충해 주세요.

    지금 유리창 마다 테이르로 엑스자 만들어서 붙여놨습니다.
    그래야 창문 깨어지는걸 방지한다고 해서요. 젖은 신문지를 붙여라고도
    하는데 그런 혼자서 힘들어서요.

    고맙습니다.   

  21.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4:03 오전

    샘물님.
    미국음식점의 팁, 저는 정말 아깝더라구요.
    별것 아닌 음식먹고 팁 낼려니 정말 속상하던데요.

    우리나라는 팁 문화가 없어서 그건 좋아요.

    지금 오는 태풍이 아주 강한 태풍이라고 하는데 아직 여기는
    비내리고 약간 바람이 부는 정도입니다.   

  22.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4:04 오전

    미뉴엣님.
    저도 경복궁은 잘 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서울로 안 나갈려니 동네를 찾는거죠.

    규모는 대단한데 좀 비싼편이었어요.   

  23. 왕식샘

    2012년 8월 28일 at 5:08 오전

    가을엔 단풍이 멋질 것 같은 곳이군요.

    저도 좀 데리고 가 주십시오.^^*   

  24.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6:58 오전

    왕식샘님.
    그러죠.
    가을에 같이 가요.   

  25. 풀잎피리

    2012년 8월 28일 at 7:02 오전

    장맛보다 뚝백이군요.ㅎㅎ
    음식도 보기 좋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창문단도리 잘 하셨지요?   

  26.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7:09 오전

    풀잎피리님.
    태풍에 날아간다고 꼼짝말라 해서 운동도 안가고 집에 있는데
    여긴 태풍의 기미가 별로 없어요. 그저 바람만 조금 불뿐이에요.

    창문마다 테잎 붙이느라 앨 먹었는데요.   

  27. Beacon

    2012년 8월 28일 at 7:50 오전

    좋아보이는군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한정식 집이 몇 군데 있긴 한데,, 아주 고급스런 집도 있고 고만고만한 집도 잇고,,

    낙동강변에 있는 식당 하나와 금오산 줄기에 잇는 식당이 그 중 괜찮더군요.. 제가 가 봣던 곳들 중에선,, 뭐 아주 오래 전 일입니다만,,

    가까운 곳에,, 점심특선 만원짜리 퓨전일식집이 생겼는데 거기 함 가서 먹어보고 싶은데,,   

  28. 사랑詩

    2012년 8월 28일 at 8:14 오전

    데레사님의 거침없는 글
    참으로 부럽습니다^^
    글을 읽고 내려오다 이 글을 주인이 보았다면
    참 감사할일인것 같아서 ㅎㅎ
    누이좋고 매부좋고
    맛도 좋고 경치도 좋으면 ㅎㅎ   

  29. 풀잎사랑

    2012년 8월 28일 at 8:29 오전

    열두대문을 활짝 열거라~~ 할락했등만.ㅎㅎ~
    대문은 하나네요?

    반찬이 맘에 안 든건 주변 풍광으로 대처를 하심이…
    그나마 볼거리, 쉴거리가 있으니 식대가 비싸도 용서를 하셔야겠습니다.

    바람이 으뜨케 이럴 수가 있데요?
    한전씩 집안을 훑고간 다음에 등짝에 진땀이 납니다.
    해안가는 더 심할텐데…
    다들 탈 없이 태풍을 보냈으면 싶은데도 벌써 뉴스에선 여기저기.. 피해가 속출하고.
    울아들놈은 주문진이라는데 바닷물에 들어 가지 마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만,
    에미말에 수긍하고 있을란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30. 구산(久山)

    2012년 8월 28일 at 10:59 오전

    분위기로 먹는 맛도 꽤 괜찮습니다!
    먹는것이 꼭 배부르고 맛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잠시 이탈하는것도 –ㅎㅎ

    식당의 정원이 마음에 듭니다. 언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1. 綠園

    2012년 8월 28일 at 11:29 오전

    저는 음식을 맛에 의존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 한정식집의 음식은 맛이 좋아 보이네요.
    정원도 아름답습니다.
    고국을 방문하면 한번 찾아 보고 싶습니다.

    데레사님,
    태풍의 피해를 받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32. 산성

    2012년 8월 28일 at 12:09 오후

    댓글을 주욱 읽어 보니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하셨네요.
    가을이 깊어지면 그 때에…

    그래도 서울보다는 값이 괜찮은 것 같아요.
    차비는 빠질 것 같은 느낌^^

    태풍,잘 견디고 계시지요?

       

  33.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2:28 오후

    비컨님.
    구미는 옛날에 금오산등산의 기억밖에 없는 곳이라….
    어디든 음식점 많은것이 우리나라 아닙니까?

    천천히 한번 가보세요.   

  34.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2:29 오후

    사랑시님.
    주인이 보았다면 밥한상 그냥 줄까요?
    ㅎㅎㅎ

       

  35.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2:30 오후

    풀사님.
    이 비오는데 대국이는 주문진에 갔군요.
    아마 추워서도 물에는 못 들어갈겁니다.

    낮에는 잠잠하드니 밤이 되면서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네요.
    약간 무서울 정도로요.
    제발 피해가 덜 했으면 좋겠는데 이미 전국이 난리네요.
    에고. 이 태풍 지나가고 나면 얼마나 허탈할까요?   

  36.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2:31 오후

    구산님.
    맞습니다. 꼭 맛으로만 먹는게 음식은 아니지요.
    가을에 가면 감이 주렁주렁 익어 있는 모습도 좋아요.   

  37.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2:32 오후

    녹원님.
    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단지 가격대비 좀 허술하다고 할까요?
    13,000 원이라 해놓고 택스를 붙이는게 좀 싫었어요.

    귀국 언제 하십니까?   

  38. 데레사

    2012년 8월 28일 at 12:33 오후

    산성님.
    낮에는 잠잠하드니 어두워지면서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립니다.
    이곳은 아파트니까 뭐 큰일이야 있겠어요?
    농어민들이 걱정됩니다.

    가을에 저도 다시 한번 가볼려고요.   

  39. 말그미

    2012년 8월 28일 at 6:29 오후

    속이 시원하셨지요, 음식점 정원이 넓어서?

    무엇보다 따님과의 데이트라 더욱 즐거우셨을 듯합니다.
    따님이 언제 중국에서 왔나요?
    무척 반가우셨겠습니다.
       

  40. 가보의집

    2012년 8월 28일 at 8:45 오후

    데레사님
    열두대문이 운치가 있어 많이 갈것 같네요.
    음식 맛이란 나이가 들면 거기가 거기다 싶을것이고
    자연이 있어 사계절 좋은것같아요

    그청계사 쪽은 68년 청계리에서 작으마한 목축업을 2-3년
    하던곳이라서 지리가 눈에 선 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밤 사이 서울쪽은 어떠 하였나요 태풍이요    

  41.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2:29 오전

    말그미님.
    아, 딸이 둘이에요.
    여긴 큰 딸이 살아요.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2:29 오전

    가보님.
    태풍, 우리동네는 조용히 비켜 갔습니다.
    그러나 유리창에 붙여 놓은 테잎은 며칠 더 둘려고요.
    또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요.

    고맙습니다.   

  43. 아지아

    2012년 8월 29일 at 4:05 오전

    하이고
    묵고파라
    근데요 사라다에 왠 죽이 보이는교?
    잘 몬 봤나?
    죽 사라다라…
    ㅎㅎㅎ

    한국은 간접세 아잉교?
    주인 아재가 Tax국세청에 내는가?   

  44.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4:30 오전

    아지아님.
    그래서 기분 나쁜거에요.
    보통 저런집에서는 택스 안붙이거든요.
    내는지 안내는지는 안봤으니 모르지만 약간 수상하긴 해요.

    죽같이 보이는 소스에요. ㅎ

       

  45. 士雄

    2012년 8월 29일 at 6:25 오전

    저어기 저 집을 그 근처 갔다가 간판을 본 것 같습니다.
    서울쪽 청계산 근처 고깃집은 자주 갔었습니다.
    음식점은 무엇보다도 음식맛이 좋아야 하겠지요.
    사람도 겉모습보다는 내용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46. 왕소금

    2012년 8월 29일 at 6:37 오전

    세금 때문에 열을 좀 받으셨나 잡채 사진은 많이 흔들렸네요ㅎ
    까짓 세금분은 경치 구경 하셨다 치세요.
    저도 가볼까 했는데 세금이 붙어 비싼 느낌이 들어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47. 최용복

    2012년 8월 29일 at 8:09 오전

    분위기 좋도 맛도 함께좋은 식당들이 그리 많지않겠죠.

    정말 경치만을 보러 가고픈 곳입니다^^

    음식들도 푸짐해보이진 않지만 먹음직스럽네요~~   

  48. 로빈

    2012년 8월 29일 at 10:27 오전

    너무 운치있고 분위기 좋은 곳이네요.
    예전에 평촌에서 분당으로 넘어갈 때 저 길을 매주마다 지나다니곤 했었는데
    또 얼마나 변했을까 싶네요.
    시간날때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곳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49.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3:08 오후

    사웅님.
    여긴 서울쪽 청계산가는길이 아니고 청계사쪽이에요.
    그쪽으로 지나치신 적이 있으신가 봅니다.   

  50.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3:09 오후

    왕소금님.
    처음부터 세금얘기를 했으면 좋았을걸 뭔가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많이 섭섭했답니다.   

  51.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3:09 오후

    최용복님.
    네, 음식이 푸짐하진 않아요.
    경치는 끝내주는 곳이지만요.   

  52.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3:10 오후

    로빈님.
    반갑습니다.
    평촌에서 분당가는 길, 그곳에서 청계사쪽으로 들어가면
    있어요.
    고맙습니다.   

  53. 아멜리에

    2012년 8월 29일 at 9:46 오후

    이게 언제 생긴거죠? 이름 거창하고, 청계사 밑이라 위치도 좋긴한데.. 음식 맛이 더 중요하겠죠? 그래도 따님이랑 같이 좋은 곳에서 맛난 것 드시고 오셨네요!    

  54.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3:18 오전

    아멜리에님.
    오래된 집이에요.
    2천년대의 초에 더러 다녔던 집입니다. 일본사람들 접대한다고요.
    한동안 좀 뜸했다 가본거에요.   

  55. 揖按

    2012년 8월 30일 at 5:31 오전

    그렇군요… 상 차림 보다는 정원이나 경치가 일품 같아 보입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그런 곳입니다.   

  56.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26 오전

    읍안님.
    먹을것은 결국은 돈에 비해서 안 좋았어요.
    대신 경치가 끝내주는 집이었어요.   

  57. 이정생

    2012년 8월 31일 at 2:37 오전

    그러네요. 데레사님 말씀처럼 뚝배기보다는 장맛인 것 같아 보이네요. ㅎㅎ
    그래도 가끔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음식을 먹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은 것이니 기분 전환 겸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58.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2 오후

    이정생님.
    맞아요. 때로는 분위기로 밥믈 먹는게 더 행복할 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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