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9월

태풍이 지나 간 어제 하늘은 정말 맑았다. 구름도 깨끗했고.

그러나 무엇보다 즐거운건 무더웠던 8월을 떠나보내는 일이다.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걸 늘 안타까워 하면서도 올 해의 8월만은 빨리

지나가 주기를 얼마나 바랐던지 9월의 달력을 넘기는 마음이 즐겁기만 하다.

9월은 절기상으로는 가을의 시작이다.

아직은 늦더위가 남아 있겠지만 9월이 된다는건 산뜻한 상쾌를 마시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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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하늘, 맑고 높고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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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긴바지를 입고 외출해도 되겠다.

8월은 반바지, 그것도 무릎위 한뼘이나 올라가는걸 입고 평촌 안에서만

살았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지만 하도 더우니까 아무렇지도 않았다.

너도 나도 비슷한 차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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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외출은 후배딸의 결혼식 다녀오는것으로 부터 시작해야겠다.

오후 5시에 서울대학교에서 결혼식이 있다.

긴 여름끝에 제대로 옷을 입고 외출 해 보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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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고 나드니배롱나무 꽃이 더 고와졌다. 파란 하늘을 이고

짙은 분홍으로 피어 있는 꽃들이 넘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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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이 배롱나무는 한강이북에서는 자라지 않는다고 했는데

기온이 따뜻해 지면서 이제는 서울근처에서도 많이 보이고 잘 자란다.

비단 배롱나무뿐이 아니고 우리 생태계도 많은 변화가 오는 모양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열대로 가고 있다고도 하고.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은 삼한사온도 모르는채로 아열대의 나라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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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단지안에도 무궁화가 좀 심어져 있기는 하는데 사진을 찍을려고

해보면 한번도 제대로 예쁘게 피어 있는 적이 없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거나 아니면 꽃송이를 오므리고 있거나다.

그리고 많이 심어져 있는 곳에서도 한꺼번에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은 좀체

보기가 어렵다.

우리가 잘 못 가꿔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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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활짝 예쁘게 많이 피어 있으면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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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있을때 보면 얼마나 기품있는 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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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나는 과꽃만 보면 이 노래를 흥얼거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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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느새 색깔이 변한 나무도 있네 ^^ ^^

이 나무야 말로 9월에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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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나는 무엇부터 할까?

타고난 역마살이 시키는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부터 해야지.

올 가을에는 나라 안을많이 다닐려고 지금 부터 계획을 세워 본다.

여지껒 가보지 않았던 곳을 찾아서 한곳씩 한곳씩 찾아 가 볼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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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말한다.

우리가 이렇게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얼마가 될거냐고.

재수가 좋아봤자 십년도 안 남았을것 아니냐고.

그러니 다리가 이 정도라도 될 때 가보고 싶은곳 다 가보자고 한다.

맞다. 다리가 조금이라도 덜 아플때 실컷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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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시 기온이 30도로 올라갈거라고 한다.

워낙에 더운 35,6 도씩이나 되는 기온에 단련되어서인지 이제 30도의 더위는

더위같지도 않다.

이렇게 사람이란 또 쉽게 적응 해 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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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초가 많이 피었다. 멀리서 보면 꼭 눈꽃세상 같다.

이제는 나라 안이라도 오지를 찾아 다니는 일은 못할것 같다.

길 편하고 잠자리 편한곳으로만 가고 싶다. 물론 먹을거리도 풍성하면

더욱 좋고.

혜숙이는 울릉도 가면서 멀미를 너무 심하게 했기 때문에 절대로 배타는

여행은 안하겠다고 한다. 사실 백령도를 가보고 싶은데, 백령도를

가게 될때는 혜숙이는 빼버리고 가야하나, 억지로라도 설득해서 함께

가야 하나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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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떠난다는것은 기분 좋은 일이니까 친구들이 가자는 곳으로 가보자.

배타는 곳이 싫으면 기차타고 버스타는 곳으로 가면 되지 뭐.

창밖으로 바람이 많이 분다.

선풍기도 꺼 버렸다. 바람만으로도 약간 쌀쌀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고

좋다.

9월은 이래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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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용도 몇송이 남아 있다. 감과 대추는 이번 태풍으로

거의 다 떨어져 버렸다. 감과 대추가 익어가는 모습을 올해는

못 볼것 같아서 아쉽다.

아, 가을, 9월이여 어서 오라.

46 Comments

  1. 말그미

    2012년 8월 31일 at 4:44 오후

    어제,
    정말 날씨 맑았지요? 나섰더니 초가을이었습니다.

    9월이 왔습니다.
    위 사진의 하늘이 상큼합니다.

    말씀대로 아직 더위가 더 남았다하더라도
    8월이 간 것만 해도 속시원해서입니다.
    인생의 끝에 한 발짝 가까이 간다하더라도요.
    죽을 뻔했습니다. 지난 8월에요…
    9월부터는 늘 상쾌한 날들만 맞으시길 바랍니다.
       

  2. 리나아

    2012년 8월 31일 at 8:02 오후

    하늘도 다르고.. 날씨도 확실히 좀 달라졌습니다.
    꽃이 아름답네요. 기온이 주는 상큼함때문인지요..
    저도 오늘 저녁 결혼식 다녀와야 해요.
    그리고 비슷한 시각에 정기 모임이 있어서 서둘러 모임으로.. 친구들 얼굴보고 반가운 수다에 동참해야하네요..^^
       

  3. 이경남

    2012년 8월 31일 at 8:43 오후

    데레사 자매님,
    오래간만입니다.
    여전히 부지런하시군요.
    모처럼 들어왔다가 몇자 남기고 갑니다.
       

  4. mutter

    2012년 8월 31일 at 8:54 오후

    작년에는 9월20일경까지는 30도가 되더라구요.
    데레사님생각하면 자유를 떠올리게 되요.
    외로움도 있을라나?
    하긴 군중속에서도 외로움은 있긴해요.
    집안에 있으면 답답해서 자꾸 밖으로 나가고 있어요.
    밖에나가면 풀을 뽑을 일이 눈에 보이는데
    그래도 밖이 답답하지 않아요.
    시어머니가 집에 계시면 온 집안이 꽉 찬것 같다더니..
    저는 시어머니도 없는데 ..
    무릎이 말을 들어줄때 더 많이 다니셔요.    

  5. 금자

    2012년 8월 31일 at 9:29 오후

    글을 깔끔하게 잘 쓰십니다. 사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저도 어제저녁 초등친구들 2명이 전화해서 한참을 수다를 떨었답니다.
    한명은 제가 전화해서 수다떨구요. 친구하나는 14년전에 남편이 죽고 지금은
    외손주들 보면서 살고있고 다른 친구도 5년전에 남편이 죽고 두아들과 살고
    있고 맏딸은 결혼한지 7년이 되었는데도 아기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다 잘 살아야 좋은데 그러니까 저도 마음이 안좋습니다.   

  6. 미뉴엣♡。

    2012년 8월 31일 at 9:55 오후

    9월 예찬을 가장 먼저해주신 듯..ㅎ
    ‘아~ 가을인가’를 노래하고싶은
    가을의 시작이네요 뭔지 새로운
    희망이 많이 달려있는 느낌인데..ㅎ
    행복한 9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베롱꽃, 경복궁 공원에서 처음으로
    보았을 때 나무에 분홍꽃 참 이쁜
    이국적인 인상이었어요 그 이름도
    재미있는 배롱꽃 이국의 꽃이군요~

       

  7. Beacon

    2012년 8월 31일 at 10:09 오후

    9월이네요.. ^^
    지구온난환지 뭔지,, 과수나무들의 주산지가 많이 북쪽으로 올라갔다네요..
    대구에 사과는 유명무실해진 지 오랜 일이 되어 버렸구요..

    여기도 태풍 지나간 후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참 좋습니다..

    오늘부터는 예보로는 무더울거라긴 하는데 예상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더군요..
    그 정도야 뭐.. ㅎㅎ   

  8. 노당큰형부

    2012년 8월 31일 at 10:45 오후

    ^^ 정말 청명하고 파란 하늘이었지요
    옛날엔 자주 보았던 하늘인데
    기후와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가고 싶은곳을 다니시며 유쾌 날들 보내십시요
    아~ 그리고 대추는 저희집에서 갖어 가셔도 됩니다 ㅎㅎㅎ
    많이 떨어 졌지만
    아직 많이 달려 있습니다.

       

  9.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3 오후

    말그미님.
    어제 정말 날씨 좋았지요?
    오늘은 아직은 흐리네요.

    긴 여름을 견뎠으니 9월부터는 발에다 날개를 달아야 할까봐요.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0.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4 오후

    리나아님.
    잘 다녀 오셨어요?
    반갑습니다.

    오늘이 길일인가 봐요. 결혼식이 많은걸 보면.
    주말, 잘 보내세요.   

  11.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4 오후

    이경남님.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12.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6 오후

    mutter 님.
    30도 더위는 이제 더위같지도 않아요.
    혼자 산다는것, 물론 좋지않은 점도 있지만 좋은점만 취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외로울 틈도 없고요.
    주말, 잘 보내세요.   

  13.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7 오후

    금자님.
    사람 사는 모습, 거의가 비슷비슷해요.
    집집마다 고민 한두가지씩은 다 있고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요.

    주말, 잘 보내세요.   

  14.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8 오후

    미뉴엣님.
    배롱나무는 이국적인게 아니고 우리 토종이에요.
    흔히들 나무백일홍, 목백일홍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 우리나라
    꽃입니다.

    경복궁에도 피었군요.   

  15.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9 오후

    비컨님.
    맞아요. 대구사과가 포천으로 올라 왔다고 하는것 들은것 같아요.
    이제 30도는 더운것도 아니지요. ㅎ

    주말, 잘 보내세요.   

  16.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19 오후

    노당님.
    대추 익을때 구경갈께요.
    고맙습니다.   

  17. 사랑詩

    2012년 9월 1일 at 12:25 오전

    데레사님에게 하늘이 선물을 준 것 같아요
    파아란 하늘 높은구름 설악초에 하얀마음을요 ㅋㅋㅋㅋ

    가을 / 김복근

    가을에는 은밀하게 자라는 별 하나 있다.

    명주실 고운 자락 물안개도 비켜 앉아

    눈감은 아이 사이로 등을 다는 어머니

    내 마음 갈피 사이 녹아 내린 미리내에

    남 모를 그리움은 수심 모를 깊이로

    머물다 떠나갈 자리 별 하나 키우고 있다.

       

  18. 벤조

    2012년 9월 1일 at 1:04 오전

    여행 함께 떠날 친구들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갑자기 기가죽네…
    시원한 바람 한가락에 데레사님 펄펄나시는 것 좀 봐.
       

  19. summer moon

    2012년 9월 1일 at 1:08 오전

    웬지 9월은 8월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아주 기분좋고 멋진 달이 될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행복과 건강을 !!!!!!   

  20. 雲丁

    2012년 9월 1일 at 1:12 오전

    9월은 상쾌를 마시는 계절!
    詩的인 감상이 마구 되살아나는 아침입니다.
    9월 첫날, 우리 모두에게 활력을 선사해 주시는 글 행간에
    음표가 경쾌한 몸짓으로 통.통.통. 뛰어 다닙니다.
    이제 더위도 가고 힘을 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강녕하시고
    알찬 결실을 거두시는 9월 되시기 바랍니다.   

  21.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4:18 오전

    사랑시님.
    이제 밤하늘에 미리내도 보일거에요.
    오늘밤 한번 봐야겠어요.
    시 한수로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4:19 오전

    벤조님.
    같이 갈 친구들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나이들면 부부가 함께 잘 안다녀요.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이렇게 잘 어울리다 보니
    같이 갈 친구가 많은거에요.
    부러워요? ㅎㅎ   

  23.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4:19 오전

    썸머무님.
    그래요. 9월은 아주 좋은 달이 될것 같아요.   

  24.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4:20 오전

    운정님.
    오늘 후배네 결혼식을 계기로 외출 시작합니다.
    반바지 벗고요. ㅎㅎ

    바람도 선들선들 불고 날씨가 좋아요.   

  25. 揖按

    2012년 9월 1일 at 4:22 오전

    서울대에서 결혼식도 해요 ?
    돈 되는 것 뭐든지 다 하는 것은 중국에서 배웠나…   

  26.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4:37 오전

    읍안님.
    과학관이라고 하는걸 보면 서울대학 안의 몇군데서 결혼식이
    있나 봐요.
    저도 처음 가보는 일이라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아마 동문들에게 개방하는것 아닐런지요?   

  27. 최용복

    2012년 9월 1일 at 7:01 오전

    무궁화의 모습들 화사하네요~~

    저도 과꽃 노래를 무척 좋아했죠. 노래가 부를때마다 마음이 묘하죠.

    네, 무더위를 겪고나면 30도는 너끈하죠^^

       

  28. 레오

    2012년 9월 1일 at 8:18 오전

    모두들 9월을 기다렸지요^^
    건강하게 좋은 여행많이 하세요~!!   

  29. 해맑음이

    2012년 9월 1일 at 10:41 오전

    언제 올까싶었는데 9월이네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가을 느낌 제대로였어요.
    분홍빛 꽃이 차를 타고 가면서 울 양산에서도 지천이던데,
    저것은 무슨 나무이길래 저렇게 화려하게 지천으로 피었을까
    생각했는데 배롱나무이군요.
    무궁화도 많이 보이던데요^^
    태풍이 지난 뒤 하늘은 정말 맑던데요. 구름도 뭉게뭉게^^

    국내의 못 가본 곳 여행…
    친구들과 함께..
    갈 곳에 동그라미… 데레사님 9월이 기대되겠는걸요^^
    늘 건강 또 건강하세요^^   

  30.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12:30 오후

    최용복님.
    과꽃 노래를 좋아하신다구요?

    오늘도 덥긴 해도 그렇게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어요.
    고맙습니다.   

  31.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12:31 오후

    레오님.
    반가워요.
    좋은 곳 많이 다닐께요.   

  32.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12:32 오후

    해맑음이님.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그러지는 않을거에요.
    그냥 그때 그때 마음 내키는대로 다닐거거든요.

    남쪽으로는 배롱나무가 더 많을거에요. 전주를 지나면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통도사 입구에도 많고요.   

  33. 빈의자

    2012년 9월 1일 at 12:48 오후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콧노래를 흥얼 거리는 데레사님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마음이 젊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테니까요.

    건강 하시고 멋진 가을 여행이 되세요~   

  34. 교포아줌마

    2012년 9월 1일 at 3:03 오후

    같은 가을 하늘 이고 사네요.

    맑고 푸른…

    데레사님 행보가 어떻게 되시려나요. 이 가을에.^^   

  35.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6:51 오후

    빈의자님.
    고맙습니다.
    올해도 과꽃이 많이 피어서 보기 좋아요.   

  36. 데레사

    2012년 9월 1일 at 6:52 오후

    교아님.
    반가워요.
    좀 한가해 지셨나 봅니다.
    사위 본다는 일이 쉬운일 아니거든요.   

  37. 샘물

    2012년 9월 2일 at 9:35 오전

    컴이 있는 방으로 방을 바꾸고 ‘읽던 책을 읽나, 컴을 여나?’ 잠시 망설이다 컴을 열었는데
    데레사님의 방이 저를 기분좋게 합니다.
    우선 새파란 하늘이 마음에 들고 (성당에 저녁미사 갈 때도 흰구름이 떠있는 맑은 밤하늘에 달이 두둥실 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제 친구, 과꽃(카페에서 쓰는 이름), 후배 부용이가 있는데 다 우리 기도모임 회원이거든요. 전에도 보냈지만 과꽃과 부용꽃을 복사해서 보내야겠네요.

    저도 과꽃 노래를 잘 부르지요.
    ‘과꽃 예쁜 꽃을 드려다 보면
    꽃속에 누나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왠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죠’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38. 풀잎피리

    2012년 9월 2일 at 1:25 오후

    8월은 정말 더웠지요.
    9월이란 계절이 이렇게 반가울수가요.
    전 어제는 영월, 오늘은 평창에서 보냈습니다.
    9월도 바쁘게 열리는 것 같습니다.   

  39. 데레사

    2012년 9월 2일 at 2:48 오후

    샘물님.
    친구분이 과꽃과 부용이란 이름이 있군요.
    재미 있어요.

    샘물님의 과꽃 노래는 처음 들어보는 가사입니다.
    친근감이 물씬 풍깁니다.
    행복한 9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40. 데레사

    2012년 9월 2일 at 2:48 오후

    풀잎피리님.
    정말 바쁘시군요.
    그러나 얼마나 좋아요?
    저도 이제 슬슬 발동 걸려고요.   

  41. 샘물

    2012년 9월 3일 at 1:10 오전

    데레사님,
    제가 부른? 과꽃은 2절 가사랍니다.
    저는 많은 동요를 1절 2절 다 기억해서 사람들이 즐거워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는데
    그것은 제가 어린 시절을 소중히 생각하며 잊지 않고 살아서 그럴 것입니다.   

  42. 데레사

    2012년 9월 3일 at 4:47 오전

    샘물님.
    그렇군요.
    저는 1절만 알고 있었거든요. ㅎ
    고맙습니다.   

  43. 도리모친

    2012년 9월 5일 at 4:23 오전

    무궁화를 보면 절로 애국심이 불끈 솟아오르는것 같아요^^   

  44. 데레사

    2012년 9월 5일 at 8:57 오전

    도리모친님.
    나도 그래요.   

  45. ariel

    2012년 9월 9일 at 9:08 오전

    저도 여름에는 웃 입고 다니는 꼴이 별로였어요.
    그러나 문제는 저는 아직도 일을 하니 너무
    초라할 수도 없고.. 진짜 힘들었어요.

    저도 요새 제대로 입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행.ㅎ   

  46. 데레사

    2012년 9월 9일 at 7:22 오후

    아리엘님.
    저도 이제사 긴바지를 입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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