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어느새 창문을 닫아야만 잠 들기가 쉬운 계절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도 덥드니,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에어컨을 틀어야만 살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선풍기조차 틀지 않는다.

이렇게 눈깜빡 할 사이에 지나 가 버리는 여름인것을 그렇게도 지겨워 했으니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우습기만 하다.

사실 에어컨은 한달도 채 안되는 기간만 틀면 되는데 그 전기료가 아까워서

켰다가 껐다가 반복하기를 수없이 했으니 말이다.

반바지와 민소매도 벗어 버렸다.

창문도 꼭꼭 닫는다.

냉장고 속의 아이스크림도 이제는 없다.

에어컨은 리모콘을 챙겨서 서랍속에 넣어 버렸고 선풍기도곧 창고속으로

들어 갈거다.

길거리에 나가보면 벚나무들은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은행도 약간씩

색이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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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어 처음으로 식물원을 가봤는데 이제는 꽃도 별로 없다.

나무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고 꽃들은 거의 다 져버린데다 두차례의

태풍에 누워버리기 까지 했으니….

가가을신구2.JPG

이렇게 옆으로 누워버리고, 시들어 버리고, 꽃이 져버린 식물원은

별로 볼것은 없지만 여름이 지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안하던 짓을 했드니 사진이 영 웃긴다.

포토스케이프의 다른 테두리를 한번 해봤드니 사진 가장자리들이 울퉁불퉁

해져 버렸다. 늘 하던 그림자테두리2 에서 뭔가 다른걸 해봤드니 이렇게

볼품없는 사진으로 만들어 준다. ㅋㅋ

가가을신구3.JPG

추석연휴중에 딸에게 갈려고 비행기표를 예약할려고 했드니 이코노믹은

완전 만석이다.

할수없이 갈때는 비지니스, 올때는 이코노믹으로 해놓고 깔깔웃는다.

억지춘향이라드니 이래서 비지니스 한번 타보는거구나 하면서.

언젠가 일본가면서 비지니스를 딱 한번 타봤다. 사실 먼거리를 갈때

비지니스가 좋지 가까운 거리야 아무걸 타도 상관없는데 비지니스 석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타봤는데 돈 많이 주니까 좋긴 좋드라.

좌석이 편한건 물론이고 식사도 다르고 대접도 다르고…..

가가을신구4.JPG

추석차례 지내고 10,1에 갔다가 10,10 에 돌아올려고 한다.

가을에는 우리강산의 단풍구경을 다녀야지 북경에 오래 머물수는 없으니까

연휴기간 동안만 가서 손주들하고 놀고 올려고 한다.

중국은 추석연휴가 앞뒤 주말까지 끼워서 열흘 정도 되나 본데 아이들 식구

다섯명이 한국을 다녀갈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내가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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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티아, 새우처럼 생겨서 새우초라고도 부른다고 하며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라는데 요즘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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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도 이제는 약하게 솟아 오르고 있다. 모든게 가을모드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신구대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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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3시면 신문이 온다.

오늘 아침 신문도 여전히 대선소식과 성폭력 소식이 지면을 다 차지한다.

선거전은 점점 가열되어 갈거고, 서로의 폭로전은 수위를 더 높일것이고

유권자들은 실망만 할거고…. 이렇게는 안되었으면 좋겠다.

인신공격 하지 말고 정책발표만 하면 안될까?

얼마나 허무맹랑한 말들이 많이 떠도는 세상인지 모르겠다. 특히나 선거철만

되면 난데없는 사생아도 나타나고 내연녀도 나타나고 온갖 설들이 난무하니

우리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수는 없지만 제발

이런 폭로전은 좀 자제하고 정책으로 멋지게 대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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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고향집 꽃밭에서도 많이 보았던 친근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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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찍는다고 찍었는데 날개를 접고 있으니 나비같이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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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다. 고향집에서는 딸기도 꽃밭에다 빠지지 않고 심었었지..

익은 꽈리를 따서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서 말랑말랑해지면 입구에

적당한 구멍을 내어서 속을 빨아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좋았고

속을 다 빨아먹은 빈껍질은 꽈드득 꽈드득 하면서 불고 다녔던

꽈리, 요즘 아이들은 꽈리부는걸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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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도마도다.

여름에 포토북을 세권이나 만들었다. 주로 해외를 다녀 온 사진들로.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는 사진을 인화해서 앨범에 넣고 하던 일도

옛말이다. 사진을 그냥 컴에 저장해 두거나 이렇게 포토북으로 만들거나 해서

보관을 하면 장소도 돈도 적게 든다.

앞으로 얼마나 세상은 더 변할지, 따라잡기가 숨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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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명절에 관한 유머를 읽으며 배꼽을 잡는다.

대표적인것 두가지만 소개

명절에 이런 친척 꼭 있다

1위: 어린손자 꼬추 딴다며 애 울리는 할머니

2위:돌도 안된 아이 앞세워 용돈 챙기는 막내고모

3위: 고스톱 규칙 다르다고 판 뒤엎는 고모부

4위: 퇴주잔 과음하고 한이야기 또 하는 큰아버지

5위: 어른들 얘기하는데 꼬박꼬박 참견하는 조카

명절에 이 말 듣기 싫어요

1, 니가 길동인가? 길석인가? (볼 때마다 동생이름과 헷갈려 한다)

2, 니가 올해 몇살이지? (해마다 묻는다)

3, 공부 잘 하고 있지? 반에서 몇 등 하니? 너 어느학교 가냐?

4, 올해는 시집, 장가 가거라

5, 취직은 했니? 승진은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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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추석준비도 해야 하고 딸이 보내준 리스트(?)에 따라

가져 갈 물건들 사러도 다녀야 한다. 마트에도 가야하고 재래시장도 가야하고

코스코도 가야한다.

그러나 즐겁다.

오늘도 이 잘난 포슽 만들면서 몇번 날려 보내고 다시 만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제 등록이 제대로 되었으니 아침 산책나갈거다.

이웃들과 한시간 정도 걸으며 웃으며 떠들다 들어와서 하루를 시작해야지.

오늘은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있고 돌아오면서 안과도 들려야 하고 운동하러도

가야한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딱 맞는 나의 하루를 생각하면서

피식 웃어본다.

56 Comments

  1. mutter

    2012년 9월 9일 at 10:19 오후

    형님 생활이 부러울때가 있어요.
    건강,경제력,시간여유, 또 자유~~~~ 모든 것이.
    그래도 외로울때가 있을까요?   

  2. 금자

    2012년 9월 9일 at 10:45 오후

    따님과 손주들 만나러 가실 생각에 좋으시겠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행복하실지요. ㅎㅎㅎ
    언니 말씀대로 "사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늘 그렇게 행복하십시요. 건강하세요.   

  3. 사랑詩

    2012년 9월 9일 at 10:49 오후

    가을에 문을 열며 선한 바람에
    지난 시간에 아쉬움과 뜨겁든 열정들이
    추억이란 이름으로 사라져갑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말 ㅎㅎㅎ
    데레사님 왜케 웃겨요 ㅋㅋ

    너는 한송이 꽃과 같이

    – 하이네 –
    너는 한송이 꽃과 같이
    참으로 귀엽고 예쁘고 깨끗하여라.
    너를 보고 있으면 서러움이
    나의 가슴 속까지 스며든다.
    언제나 하느님이 밝고 곱고 귀엽게
    너를 지켜주시길
    네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나는 빌고만 싶다.

       

  4. 산성

    2012년 9월 9일 at 11:21 오후

    추석 지내시고,다시 추석 연휴…
    따님댁에 가시니 마음도 편하실 것 같고^^

    이제 저도 슬슬 집안 청소,정리에 들어가야 한답니다.
    장보기는 그 다음이지요.
    마음모아 정성모아 스스로 위로해가며…
    데레사님의 소소한 일상에 마음 얹어 둡니다.^^

       

  5. 흙둔지

    2012년 9월 9일 at 11:49 오후

    정말 시간이 날이 갈수록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창문을 열고는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긴 그런 기회 아니면 왠만해서는 비지니스 타지지가 않겠지요.
    외손주들 모습이 눈에 어른거려 잠도 못 이루실 것 같습니다.
    신문 배달이 다른 곳에 비해 무척 빠른편인 것 같습니다.
    정치면이야 그냥 패스하는게 편하지 않으신지요.
    저는 왠만하면 정치면은 그냥 패스하거든요. ^_^
       

  6. 데레사

    2012년 9월 9일 at 11:52 오후

    무터님.
    외로울 시간도 없어요.
    매일이 바쁘게 돌아가니까요.
    이 정도 건강이라도 될때 가고싶은곳 다 다녀볼려고요.   

  7. 데레사

    2012년 9월 9일 at 11:52 오후

    금자님.
    아이들 만나러 가는게 제일 좋아요.
    이제는 다 컸는데도 항상 내 눈과 마음에는 꼬물거리는 모습으로만
    남아 있거든요. ㅎㅎ   

  8. 데레사

    2012년 9월 9일 at 11:53 오후

    사랑시님.
    하이네의 시 까지 주시고
    고맙습니다.   

  9. 데레사

    2012년 9월 9일 at 11:54 오후

    산성님.
    장도 보고 청소도 하고…. 이제 부터 여자들이 바쁠 때지요.
    여름옷들도 정리해야 되고요.
    그러나 그 바쁨 가운데 또한 사는 낙도 있거든요.   

  10. 데레사

    2012년 9월 9일 at 11:55 오후

    흙둔지님.
    어제는 홑이불도 덮었습니다.
    네, 우린 신문이 아주 빨리 와요. 조선일보 공장이 평촌에 있어서인지
    모르겠네요.

    정치면, 패스하지만 그래도 늘 보니까 속 상할때는 푸념이 한번씩
    나오는겁니다.   

  11. 인회

    2012년 9월 10일 at 12:16 오전

    암튼 부지런하십니다.
    그저께 정선산행여행다녀오고 일요일에 동네한바퀴돌면서 데레사님 생각했습니다.
    고동네도 걸었거든요.
    저도 추석연휴에 베이찡갑니다.
    그곳에 갔다가 嶺산 등산하고 내몽골 다녀올참입니다.
    작은딸내미가 그곳에 있어 겸사겸사요..
    일상도 재밌게 표현하십니다.

       

  12. 풀잎피리

    2012년 9월 10일 at 1:08 오전

    삶의 소근거림이 들립니다.
    살다보다 이런 모습으로 수렴되느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 잠바를 입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을이 참 빨리 왔어요.   

  13. 리나아

    2012년 9월 10일 at 3:05 오전

    남은 9월도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며느리 첫생일이 딱 중간에 껴있고 ,추석이 말일에 있네요~
    추석지내시자마자 북경따님네 가시는군요——부러버요—–외국,가까이,딸,
    아..사진 볼품없다구요?… 분위기 좋고 사진이 훨 훨 멋있습니다.

       

  14. 말그미

    2012년 9월 10일 at 3:30 오전

    그렇게 지겹던 폭염이 눈깜짝할 새 지나고
    저녁이면 꽤 선선한 바람입니다.
    이리 바삐 가는 것을 그 더위가 영원인 것처럼
    지겨워했으니요….

    얼마나 즐거우세요, 따님댁 방문.
    비지니스 클래스에…ㅎㅎ

    저는 10월 초에 친구들과 지난 번 다녀오신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처음입니다.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여름에 고생하셨던 거 충전도 좀 하시고요,
    꼭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5. okdol

    2012년 9월 10일 at 7:06 오전

    여행 떠나시려면 아직 멀었으니 인사는 그 때 드리려고 합니다. ^^

    늘 바쁘고 건강하게 사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16. 綠園

    2012년 9월 10일 at 7:45 오전

    찜통더위가 기성을 부리던 여름은 가고 지내시기 좋은 가을이 되었군요.
    가을의 꽃들과 열매들이 아름답습니다.
    루티아는 이곳에서도 보는 꽃인데 이름을 몰랐었는데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님과 손주들 보시러 북경에 가신다니 좋으시겠어요.
    환절기이니 건강관리 더 잘 하세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17. 가보의집

    2012년 9월 10일 at 10:52 오전

    데레사님
    덕에 식물원 못가는 저에게는 꽃 구경 마음껏 합니다.
    공주에도 조석은 선기가 나고 긴팔을 입어야 합니다.

    그지겹던 여름 아니 폭염이 갈줄 모르더니만 갔어요
    감사 히 보고 갑니다    

  18.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48 오후

    인회님.
    북경에 같은 무렵에 가시는군요.
    나야 뭐 손주들 보러 가는게 목적이니까 긴 여행은 못하고
    짧게 북경 근처나 좀 다닐려고요.

    우리집에 들리면 차한잔 대접할텐데요.   

  19.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49 오후

    풀잎피리님.
    이제 선풍기도 전혀 안 틀 정도로 날씨가 선선해 졌습니다.
    가을이 정말 빨리도 오지요?   

  20.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50 오후

    리나아님.
    며느님의 첫생일, 잘해 주어야겠네요.
    저는 옛날에 시어머님이 찰밥에 미역국 끓여 주셨거든요.

    추석 지나자마자 갑니다.   

  21.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51 오후

    말그미님.
    대만엘 가시는군요.
    저는 나흘 내내 비가 내려서 좀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비지니스 클래스는 억지춘향인걸요. ㅎ   

  22.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52 오후

    옥돌님.
    그럼요. 그렇게 하세요.
    잘 계시죠?   

  23.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52 오후

    녹원님.
    루티아는 그곳에도 많군요.
    여긴 식물원에서나 볼수 있는 꽃이에요.
    우리 아파트 마당에는 없거든요.
    고맙습니다.   

  24.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12:53 오후

    가보님.
    여름을 그렇게도 지겨워 했는데 참 빨리도 지나가는게 세월이네요.
    이제는 문닫고 얇은 이불이라도 덮어야겠어요.   

  25. 해 연

    2012년 9월 10일 at 1:53 오후

    백수가 과로사 한다. ㅎㅎㅎ

    벼락 이사짐을 싸고 쉴사이도 없이 제주도 다녀왔더니
    피곤이 풀리지를 않네요.
    젊어서는 자고 일어나면 말짱했는데 말입니다.ㅎ

    따님댁에 가시는군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세요.^^   

  26. 데레사

    2012년 9월 10일 at 6:03 오후

    해연님.
    추석지나고 가니까 아직은 아니고요.

    이제는 하루에 두가지 일도 하기가 사실은 어려워요.
    뭐든 한가지씩만 해야 덜 피로하더라구요.
       

  27. 이정생

    2012년 9월 10일 at 8:31 오후

    조블에 한 동안 문제가 많은 게 해외에 있는 블러거들에게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한국 내에서도 문제가 있으시군요? 으음…
    그런데 한참 좋은 가을에 북경의 따님과 손주들과 함께 하시게 돼서 너무 기쁘시겠습니다. 축하드리고요.
    데레사님께서도 반찬거리나 한국 물건 쇼핑하셔서 바리바리 쌓아가시는 모습 상상하면서 혼자 슬며시 웃었습니다. 세상의 대개의 어머니 모습은 다 똑같은 것 같아서요.^^

    잘 다녀오시고, 그곳에서도 재미난 소식 있음 전해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28. 추억

    2012년 9월 11일 at 12:20 오전

    세월이 참 빠르죠, 그 덥던 여름,,,영원히 계속될 것같은 무더위도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이제 아침 저녁으로 긴팔있는 티를 끄집어 입어야 하니,,,환절기에 몸조심 건강조심하십시오,   

  29. Beacon

    2012년 9월 11일 at 1:01 오전

    포토스케이프,, 참 유용한 프로그램인데요..
    찾아보면 이쁜 액자들도 많아요..   

  30. 샘물

    2012년 9월 11일 at 1:36 오전

    여럿이서, 혼자서 잘 지내시고 또 필요한 따님에게 도움도 주시고…
    좋으십니다.
    저는 꽈리를 잘 못 파내어 터뜨리고 했지요. 고무꽈리가 있었지요.
    이런 노래도 아는 분이 거의 안계실 것 같습니다. 2학년 때 갈래머리를 땋은 김삼주라는 아이가 KBS 합창단이 왔을 때 불러서 합격했던 노래인데 그 애가 잘 부르기도 했지만 가사가 재미있어서 기억합니다.
    ‘빨간꽈리 입에 물고 뽀드득 뽀드득,
    동글동글 굴리다가 뽀드득 뽀드득,
    꽃밭에다 물을 주다 뽀드득 뽀드득,
    앞마당에서 꽈리를 불면 병아리들이 몰려와서 듣는다.
    병아리야, 병아리야, 너희들도 빨간 꽈리 불어보고 싶으냐?    

  31. 우산(又山)

    2012년 9월 11일 at 3:09 오전

    오늘 사진이 더 멋진데요.
    님처럼 즐겁게 사는게 보기 좋습니다.
    비즈니스석이라도 자리가 있으니 다행이구요.
    딸을 만나러 비행기 타는게 얼마나 좋습니까.

    계속 즐거운 일을 만드는 님이 부러워
    흉내를 내보지만 잘 안 되네요.
    중국 다녀오시면 또 좋은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잘 다녀오십시요.   

  32.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3 오전

    이정생님.
    국내도 아직도 시원치 않아요.
    때로는 신경질이 날 정도로 잘 안될때도 많아요.

    바리바리 싸서 갈려고 준비중입니다. ㅎ   

  33.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4 오전

    추억님.
    고맙습니다.
    어쩜 세월이 이렇게도 빠른지요.   

  34.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5 오전

    비컨님.
    이쁜 액자 많은걸 알면서 만들때는 이 액자가 아니었는데 올리니까
    이렇게 변해 버리네요.
    포토스케이프가 요술단지인지 조블이 요술단지인지 모르겠어요.   

  35.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6 오전

    샘물님.
    가사를 다 외우고 계시군요.
    그때는 꽈리 노래도 있었고, 저도 고무꽈리도 불어본적
    있어요.
    꽃밭에다 물을 주다 뽀드득 뽀드득…. 정말 재미 있습니다.
    제가 아는 동요에서는 꽈드득 꽈드득으로 표현했는데요.   

  36.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7 오전

    우산님.
    그래요? 오늘 사진이 멋있다구요?
    고맙습니다.

    그냥 사는날 까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다 갈려고요.   

  37. 雲丁

    2012년 9월 11일 at 1:01 오후

    국화와 꽈리가 가을 분위기 확실하게 내줍니다.
    저도 꽈리 많이 불고 다녀서 반갑네요.
    추석 지내시고 중국 따님댁에 또 가시는고요.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요즘 분주하여 자주 못 들릅니다.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내내 강녕하십시오.   

  38. summer moon

    2012년 9월 11일 at 8:38 오후

    가슴이 이쁘고 따뜻한 것들로 가득 채워지는 것만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고 행복해집니다.^^

    가을, 추석, 가족, 여행….

    데레사님은 늘 First class를 타셔야 할 거 같은데요.^^   

  39.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9 오후

    운정님.
    가을은 역시 국화와 꽈리가 제격이지요.
    저도 꽈리부는데는 선수였거든요. ㅎ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12년 9월 11일 at 11:09 오후

    썸머문님.
    억지춘향으로 비지니스를 타는거에요. 자리가 없어서요.
    퍼스트 클래스는 구경조차 못해 봤는데요.
    ㅎㅎ   

  41. 박원

    2012년 9월 12일 at 1:18 오전

    가을이면 알곡도 익고 과일도 향기를 더합니다.
    추석도 다가 오네요.
    풍요한 가을 되세요.    

  42. 데레사

    2012년 9월 12일 at 5:37 오전

    박원님.
    고맙습니다.
    역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서 열매들이 많이 익었어요.   

  43. 한국인

    2012년 9월 12일 at 7:12 오전

    블로그가 어쩌다 한 번씩 열리네요.

    사무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경사가 완연한 가을입니다.

    오늘은 햇빛이 좀 쓸쓸한 기분이 들더니
    선생님 블로그의 풍성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항상 부지런하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44. 최용복

    2012년 9월 12일 at 7:47 오전

    날씨가 눈에 띄게 달라졌군요!

    새우초 저도 식물원에서 몇년전 많이 찍었기에 지금도 애착이가죠^^

    백일홍의 모습을 보니 정말 가을입니다~~   

  45. 왕소금

    2012년 9월 12일 at 8:56 오전

    국화가 보이면 가을이죠.
    올해는 다른 해보다 더 정신이 빠진 상태로 지낸 것 같기도 해요.
    북경 여행스케줄이 있군요.
    잘 준비해서 즐겁게 다녀오셔야죠^^   

  46. 데레사

    2012년 9월 12일 at 10:14 오전

    한국인님.
    오랜만이네요.
    해외는 블로그가 열렸다 닫혔다 하나 봅니다.
    그렇다고 국내도 편한건 아니지만요.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선거전은 뜨겁게 치닫고 있지만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은 선선해서
    좋습니다.   

  47. 데레사

    2012년 9월 12일 at 10:15 오전

    최용복님.
    그러셨군요.
    저는 이 새우초라는 꽃을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너무 신기해서요.   

  48. 데레사

    2012년 9월 12일 at 10:15 오전

    왕소금님.
    가을맞아요. 요즘은 아주 선선해서 좋아요.
    추석 다음날 북경에 갑니다.   

  49. 아지아

    2012년 9월 12일 at 3:07 오후

    그리운 한국의 9월 날씨
    얼매나 좋을꼬…

    여긴 아직 찜통인데…
    안녕하셨어랴요?

    백수 과로사라?
    무심고런 끔찍스럽다요?
    와 안과는 가능교?
    조심하시요 이~~잉   

  50. 데레사

    2012년 9월 12일 at 4:30 오후

    아지아님.
    안과뿐만 아니고 피부과도 가고 내과도 가고 한의원도 가고
    병원순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죽을병은 아니니까 뭐 괜찮아요. ㅎㅎ   

  51. 오병규

    2012년 9월 12일 at 6:19 오후

    편히 다녀 오십시오.
    아직 멀었지만…
    저도 추석 쇠고 마누라 손잡고 여행 다녀 올까 합니다.
    장소는 미정이지만….   

  52. 데레사

    2012년 9월 13일 at 6:00 오후

    종씨님.
    아, 좋아요.
    사모님과 두분이서 오순도순 다니셔야죠.   

  53. 빈의자

    2012년 9월 14일 at 2:16 오전

    멋지십니다.
    사는거 뭐 다 그런거 아닌가요?
    덕분에 일등석도 한번 더 타보시고..
    건강히 다녀 오세요~

    추신: 예쁜 꽃들도 구경 잘했습니다 ^^
       

  54. 揖按

    2012년 9월 14일 at 4:10 오전

    긴 여름 무사히 지내셨음을 축하?드립니다.   

  55. 데레사

    2012년 9월 14일 at 10:16 오전

    빈의자님.
    고맙습니다.
    그럼요.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죠.   

  56. 데레사

    2012년 9월 14일 at 10:16 오전

    읍안님.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름 지내고 나니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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