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호강도…. 북경(1)

추석연휴에 움직일려니 비행기표가 없었다.

북경에 있는 아이들이 추석연휴가 길다고 해서 손주들과 놀아볼려고

비행기표를 살려고 하니 이코노믹표는 빈좌석이 한자리도 없어서 억지춘향으로

비지니스표를 사게되었다.

먼 거리도 아닌데 이코노믹으로 가도 아무렇지도 않은것을 비지니스로 갈려니

약간 억울하기도 했지만 이럴때 나도 폼이나 한번 잡아봐야지 하는 생각에

큰맘먹고 비지니스를 타기로 했다.

비지니스에 패밀리서비스까지 신청했으니 공항에서 부터 대접이 아주 좋다.

화물을 부칠때도 줄 설 필요없이 바로 부치고, 화물을 찾을때는 스페샬이란

딱지가 붙은 내 짐이 제일 먼저 나왔다.

그리고 직원이 한사람 붙어서 짐도 들어주고 입국수속도 특별창구로 해서

바로 통과시켜주고….. 정말 편하고 좋았다.

호강1.JPG

패밀리서비스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번 북경 다녀갈때 처음으로

신청했드니 너무 편하고 좋아서 이번에 또 신청을 하고 이번에는 우리

공항에서도 서비스를 받아보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처음이라 너무 미안하고 낯간지러워서 북경공항에서만 서비스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우리공항에서도 사양하지 않고 항공사측에서 해주는대로

맡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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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직원을 따라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내 라운지로 안내받아

갔다.

공항라운지 이용은 패밀리서비스가 아니고 비지니스표를 샀기에 이용할수

있는것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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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항 라운지에 가보니 세상에 한 가운데 그랜드피아노 까지

놓여있고 신문에, 잡지에, 먹을거리에….

컴도 할수있고 안마의자까지도 있다.

호강4.JPG

라운지가 너무 화려해서 평생 이런곳을 이용 안해본 나는 좀 어리둥절

했지만 기왕 들어왔으니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다.

호강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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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분 출발 비행기라 집에서 아침을 먹고 왔는데도 그냥 있을수가

없어서 접시를 들고 음식 차려놓은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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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에 브로클리 한조각, 올리브 2개를 가져다 먹고 나니

손해인것 같아서 다시 접시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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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더 가져왔다.절대로 먹는것 앞에서는 못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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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가 발동해서 저 의자에 가서 한번 앉아 볼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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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11.JPG

나도 컴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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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블에 들어 와 본다. 그리고 몇몇 이웃에게 안부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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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라운지에서 노닥거리다가 비행기 시간이 되어서 탑승했다.

비지니스석은 보기에도 청결하고 넓고 모든게 갖춰져 있다.

늘 비좁은 이코노믹석에만 앉아 본 내게는 모든게 그저 좋아 보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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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서 발을 뻗고도 이렇게 공간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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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석은 모두 매진이었는데 비지니스석은 텅텅 비었다. 나와

젊은부부, 셋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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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까지는 채 두시간이 안걸린다. 탑승하고 비행기가 안정되면 곧바로

점심이 나오고 점심먹고 치우고 나면 도착이다.

비지니스 석의 기내식, 완전 탱큐다.

빵이 특히 맛있었는데, 마늘빵을 반조각만 달라고 한게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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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나니 금방 착륙을 알린다.

호강20.JPG

아시아나가 들어가는 북경공항 3터미널의 지붕이 보인다.

호강21.JPG

이 사진은 돌아올 때 이코노믹석의 기내식이다. 갈때는 표가 없어서

비지니스로 갔지만 올때는 연휴가 끝나서 이코노믹석도 좌석이 많아서

이코노믹으로 왔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차이가 많이 나는 기내식이다.

속으로 돈이 좋기는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한번 웃어 보았다.

항공사의 패밀리서비스란

70이 넘었거나 몸이 부자유스럽거나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비지니스든 이코노믹이든 짐 부칠때 패밀리서비스 창구로 가면 줄서지 않고

바로 부쳐주고 짐에는 스페셜이란 딱지를 달아준다. 그러면 도착지에서 이 짐들이

제일 먼저 나온다.

출발공항에서는 비행기 타는곳 까지 안내 해 주고

도착공항에서는 비행기 문 앞에서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안내를 하는데

엘리베이터로 해서일반여행객이 안다니는 길로 재빨리 입국장까지 가서 입국

수속도 줄서지 않고 특별창구로 해서 바로 통과시켜 준다. 그리고

짐을 찾아서 카트를 밀고 마중나온 사람이 기다리는 곳 까지 안내 해준다.

돌아 올 때도 끝까지 서비스를 받아봤드니 평촌가는 리무진 버스 타는곳 까지

안내 해 주었다. 물론 짐도 들어주고.

이런 편리한 도움을 받을수 있다니…. 나이 먹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니 뜻하지 않게 이런 호사를 누리는 날도 있어서 참 즐겁다.

60 Comments

  1. 흙둔지

    2012년 10월 15일 at 8:09 오후

    역시 돈의 위력이 대단하심을 다시 한번 느끼셨겠군요.
    그런 호사 누릴 수 있으시다면 자주 누려 보시기를… ^_^
       

  2. 이경남

    2012년 10월 15일 at 8:13 오후

    나는 젊었을 때 항공사에서 20여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그때 보다 많이 달라졌군요.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3. 운정(芸庭)

    2012년 10월 15일 at 8:21 오후

    와,, 즐거운 여행을 하셨군요.

    저도 다음 여행때에는 비지니스와 패밀리 서비스를 받아보고 싶네요…ㅎ
    남편과 같이 가면 도움을 받겠지요?

    즐거웠던 여행은 3년간 즐겁게 지낸답니다.   

  4. 미뉴엣♡。

    2012년 10월 15일 at 8:47 오후

    항공 서비스 좋아졌네요..ㅎ
    특히 훼밀리서비스면이..

    비지니스, 이코노미석의
    기내식부터 차이가 있네요..^^
    맛있어 보이는데 그렇죠?

       

  5. mutter

    2012년 10월 15일 at 9:12 오후

    그 여유가 부럽습니다. 으흐~~
    저는 비행기 타고 어디로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데,
    비지니스석이라니요. 비지니스석은 구경도 못했고
    vip라운지는 두번정도 이용해보았습니다.
    그것도 항공사친구 덕분이었지요.   

  6.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9:51 오후

    흙둔지님.
    그럼요. 돈의 위력이 역시 대단하더라구요.
    그러나 비지니스는 이번뿐입니다. ㅎㅎ   

  7.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9:51 오후

    이경남님.
    세상 많이 변했지요.
    특히 서비스면에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8.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9:52 오후

    운정님.
    한번 해보세요.
    패밀리서비스는 해볼만해요. 따로 돈드는것도 없으니까요.   

  9.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9:52 오후

    미뉴엣님.
    기내식에 차이가 많지요?
    돈이란 이래서 좋은건가 봅니다.   

  10.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9:53 오후

    mutter 님
    나역시 딱 두번째 입니다.
    언젠가 일본가면서 한번 타봤고 이번이 두번째에요.
    그때는 만석은 아니었는데 궁금해서 한번 타봤었지요.   

  11. 노당큰형부

    2012년 10월 15일 at 10:23 오후

    ㅎㅎㅎ 데누님
    정말 호강 하셨군요
    또 한번 다녀 오시지요.
       

  12. 북한산.

    2012년 10월 15일 at 10:50 오후

    북경을 또 다녀오셨네요.
    세상이 물질만능이라해도 돈은 좋은것이지요.
    아주편한 여행을 다녀오셧네요.
    북경이 요즈음 많이 달라졌니요.
    환절기 건강하세요^^   

  13. 빈추

    2012년 10월 15일 at 10:51 오후

    저도 아시아나 타고 중국엘 다녀왔습니다만 이코노믹 기내식도 차이가 있네요.
    종이박스에 담긴 덮밥 하나 달랑주던데요, 물 한모금하고.
    빵도 없고 채소도 없고..ㅎㅎㅎ. 비지니스석은 엄두도 못내고요.ㅎ   

  14.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10:52 오후

    노당님.
    ㅎㅎ
    그러다가 살림 망하면 어쩔려구요?   

  15.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10:53 오후

    북한산님.
    역시 돈은 좋은것이에요.
    사람을 이렇게 편하게 해주니까요. ㅎㅎ   

  16. 데레사

    2012년 10월 15일 at 10:54 오후

    빈추님.
    저는 중국을 거의 아시아나로 가는데 기내식이 이정도는 되던데
    노선에 따라 다른걸까요?
    북경은 이런 정도로 나오던데요.
       

  17. Beacon

    2012년 10월 15일 at 11:17 오후

    비지니스에 패밀리 서비스라,, 모처럼 호강하셨네요.. ^^
    오실 때 이코노믹 기내식이 잘 넘어가든가요?,, ㅎㅎ

    전 뱅기타고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기내식같은건 구경도 못해봤구요.
    예전에 서울 출장 자주 다닐 때 국내선은 몇 번 이용해봤습니다만,,
    아침 첫뱅기타면 식사가 아니라 간식을 주는데 그래도 꽤 괜찮았다는 기억인데,,
    빵도 디기 맛있었구.. 배가 고플 시간이어서 그랬나?,, ㅎㅎ

    즐거운 여행 무사히 마치시고 귀국하심,, 축하드립니다.. ^^   

  18. 산성

    2012년 10월 16일 at 12:52 오전

    잘 다녀오셨네요.
    양발을 쭉 뻗고 찍으신 사진에 웃음이 납니다.
    따님네 멀리 살아 그리우시겠지만
    덕분에 이런 재미나는 일도 생기시고…^^
    북경(1)이니 계속 이어주시겠지요?
       

  19. 벤조

    2012년 10월 16일 at 4:39 오전

    멋쟁이 할머니!!
       

  20.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4:53 오전

    비컨님.
    저는 비교적 해외를 많이 나갑니다만 비지니스는 이번이 두번째에요.
    돈 아까워서 사실 선뜻 못 타거든요.
    이번에는 표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21.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4:53 오전

    산성님.
    ㅎㅎ
    그 사진 좀 우습지요?
    이코노믹 석에서 언제나 발을 웅크리고 있어서요.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4:53 오전

    벤조님.
    고맙습니다.
    멋쟁이라고 해주셔서.   

  23. 나의정원

    2012년 10월 16일 at 5:15 오전

    님 덕에 비즈니스 석 구경도 해보네요. ㅎㅎㅎ…

    정말 돈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넓은 좌석에 음식의 차이까지 있는 것을 보면 이게 바로 자본주의 국가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코노믹 석에 있을 시 특히 불편한 점이 바로 앞 좌석의 사람이 의자를 눕힐 때의 그 좁은 공간이 실로 불편함의 극치인데, 이 비즈니석은 그걸 뛰어넘는 공간을 자랑하네요.

    비교하는 차원에서라도 좋은 구경도 하고, ㅋㅋㅋ…

    언제 저도 한 번 비즈니석 타볼 날이 있을려나?

       

  24. 도리모친

    2012년 10월 16일 at 5:38 오전

    패밀리 서비스는 엄마한테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군요.^^   

  25. 최용복

    2012년 10월 16일 at 7:36 오전

    비즈니스석이 정말 다르군요^^

    나오는 음식도 말씀처럼 대조적이네요~~

    공항라운지도 근사해보이고, 덕분에 새로운것들 마주합니다!   

  26. 가보의집

    2012년 10월 16일 at 7:40 오전

    데레사님

    북경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국내 비지니석 도 좋드라고요 창원있을때 서울세브란스병원 갈때
    비행가로 다녔거든요 그러더중에 헬스회원이
    KTX 열차가 창원에서 연결되는곳이 있다고 하여서 열차편으로 하였다

    나이가 이제 칠순이 넘다보니 잊어 버리기 일쑤이고요,
    이제 비행기 여행은 생각지도 못하는데요

    데레사님 자녀 때문에 그나이에도 여행 하셨네요

    비니석으로 효강하셨고요
    나이들면 편리한 쪽 으로 해야 할것 같아요    

  27. 가보의집

    2012년 10월 16일 at 7:40 오전

    그런데 데레사님 추천란이 안 올라가네요    

  28. 풀잎피리

    2012년 10월 16일 at 7:48 오전

    호사 여행이란 이런 것이군요.
    전 비즈니스석 꿈도 못꿉니다.
    덕분에 라운지, 기내식, 잘보았습니다.   

  29. 카스톱

    2012년 10월 16일 at 8:55 오전

    그럼요. 받을건 받으셔야지요. 열심히 사셨는데…^^
    호사여행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입니다.
    지난번 자카르타 갈때 마일리지 업그레이드하여
    비즈니스석 첨 타봤는데 좋긴 정말 좋더군요.
       

  30. 아바단

    2012년 10월 16일 at 9:28 오전

    말로는 들어봤지만 …
    비지니스석이 좋긴 좋군요….
    눈으로 봐도 기분 좋은데요.   

  31. okdol

    2012년 10월 16일 at 9:36 오전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32. 금자

    2012년 10월 16일 at 9:42 오전

    즐겁고 신나는 여행이셨습니다. 호강하는 여행
    너무 좋지요. 행복한 삶이십니다.   

  33. 구산(久山)

    2012년 10월 16일 at 10:00 오전

    저는 한번도 비지니스 석에 앉아보지도 못했는데
    데레사 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한번쯤 의도적으로 앉아보고 싶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여행에서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더해준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하기도 한 서비스인듯 합니다.

    좋은 여행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34.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4 오전

    나의정원님.
    언젠가 타보게 되겠지요.
    정말 돈이 좋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일것 같습니다. 돈 무서워서 더는 못타겠어요.   

  35.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4 오전

    도리모친님.
    그러세요.
    어머니께 권하면 아주 편한 여행이 될겁니다.   

  36.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4 오전

    최용복님.
    갑자기 귀족이된듯한 기분이었어요.
    ㅎㅎ   

  37.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5 오전

    가보님.
    아직은 가까운데는 뭐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38.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6 오전

    풀잎피리님.
    저도 이번이 딱 두번째에요.
    표가 없어서 할수없이 억지 호강 했습니다.   

  39.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7 오전

    카스톱님.
    젊은날, 정말 뒤도 안돌아 보고 살았거든요.
    그 결과가 이렇게나마 편한 노후를 보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라에 고맙다는 생각도 하고 그럽니다.   

  40.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7 오전

    아바단님.
    반가워요.
    그렇지요? 눈으로만 봐도 좋지요?   

  41.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7 오전

    옥돌님.
    고마워요. 건강하십시요.   

  42.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8 오전

    금자님.
    억지춘향이긴 해도 호강하니 좋긴 좋던데요.
    고맙습니다.   

  43.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10:18 오전

    구산님.
    저도 장거리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보고 언젠가 일본갈때
    호기심에서 한번 타보고 이번이 두번째에요.

    고맙습니다.   

  44. 벤자민

    2012년 10월 16일 at 12:30 오후

    사실 시드니까지는 너무멀어
    먹는것보다는 편히갈수잇어좋지요

    언젠가 항공사간부로잇는 친구에게부탁해
    항공권날짜를한번변경햇는데
    일반석좌석에앉아잇엇더만은
    스튜어디스가오더만은
    비지니스석으로가시라는거에요
    영문도모르고따라갔더만은
    그친구끗발로바꿔줫더라고요^^

    뭐 기내식보다는
    근 12시간의비행이라
    쪼굴치고오던것보다는 훨씬편했어요^^

    옛날 홍콩잇을때는
    북경을 한달에몇번씩다녔는데
    중국항공을타면은 얼마나 불친절한지
    담요도 비닐포장떳지도않으채
    건성으로 하나씩 툭툭던져주고그랫어요
    그래서 하도 알미워
    그다음부터 탈때마다
    포장된담요채로 하나씩가져와서
    친구들에게 고스톱용으로 하나씩나눠줬더만은
    지금끗 잘사용하고잇는친구들이많답니다 ㅎㅎ
    요즘은 중공항공사들도 많이친절해졌겠지만요   

  45. 맘소리

    2012년 10월 16일 at 12:46 오후

    북경까지 갈(올)때 한번씩 기내식이 제공되는 군요.(몰랐습니다.^^)
    지난 여름에, 오클랜드 갈 때 예매하면서 20만원만 더내면(저의 경우)
    비지니스석에 갈 수 있는데, 자주 가시니, 그걸 타라고 권유하더군요.
    전, 비지니스석에서 편히 가는 거보단, 이코노미에서 불편하게 가더라도
    주변에 외국인도 많고 가끔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그런 것이 좋아서, 이코
    노미석을 선호합니다. 물론 20만원도 아까웠고요. 더 편하고 더 잘 먹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조금의
    틈도 없으니, 그게 싫었습니다^^ /갈 땐 체코의 젊은 부부가 옆자리에
    앉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내릴 땐 짐도 내려주고, 참 고마웠고, 갖고
    있던 영어로 된 책자들로 그들에게 선물로 줄 수 있어서 보람있었고요.(전도)
    그러고 올 땐, 어느 유럽의 나이드신 아주머니께서, 뒷자리에 앉았던 분인데,
    저에게 말도 걸고. 뒤에 앚아 저에게 세심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다는 ㅎㅎ
    그래서 말을 걸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비행기 기내식은 갈땐 별로 였는데, 올 땐 최상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ㅎㅎ 저를 위해 특별식을 모두에게 제공한 것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메뉴가 갈 때보다 늘었고, 대단한 서비스를 하더군요.
    물론 로열석엔 더 좋은 대우가 있었겠지만, 비지니스로 가는 것도
    아닌데 비지니스석 사용하는 것도 자신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여겨
    져설랑..ㅎㅎ

    데레사님의 경우는 좀 다르고요.^^
    예외라는 건 언제나 있으니까,
    데레사님은 당연히 호사하셔야죠.
    젊어서 열심히 일하셨으니까요.

    맛난 음식 구경 잘했습니다.

    갈 때/올 때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샬롬!!!

       

  46. manbal

    2012년 10월 16일 at 1:26 오후

    데레사님, 비행시간이 짧아서
    넘넘 아쉽긴 하지만
    비지니스석이 퍽 넓어보여요.^^   

  47. 풀잎사랑

    2012년 10월 16일 at 1:46 오후

    흑~
    부럽습니다요.
    자릿세가 너무 많아서 아직 한번도 비즈니스석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ㅎ
    그저…
    벵기 뜨자마자 자리 남은 곳에 가서 3좌석을 끌어 안고
    잠이나 실컨 자고 가기만 바라는거죠.
    21일 치토세공항에 도착할 때 까지 날씨나 협조를 해 줬으면 바랄뿐이구요.
    중국에 가겨서 휴일을 따님네 식구들과 재미나게 계시다 오셨어요?
       

  48. 해 연

    2012년 10월 16일 at 1:55 오후

    비지니스석.
    잘 하셨습니다.ㅎㅎ

    근데 저는요.
    이코노믹이라도 좋으니 비행기 타고 여행떠나고 싶습니다.ㅎ   

  49. 리나아

    2012년 10월 16일 at 4:46 오후

    공항라운지 저도 남편따라 가봤어요..
    저 혼자 가면 못들어가지만… ㅎㅎ
    빨리 다음 (2)편 이어지길 고대합니다.
       

  50.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6:14 오후

    벤자민님.
    저는 대부분 아시아나를 타고 다닙니다.
    언젠가 러시아항공 한번 탔다가 너무나 불친절해서 기분이 아주
    나빴습니다.
    그때 저도 담요라도 갖고 내려버릴걸….ㅎㅎ   

  51.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6:15 오후

    맘소리님.
    긴댓글, 고맙습니다.
    어쨌던 편안하게 오가는게 좋긴 해도 돈이 아까워서 좌석만
    있다면 절대로 못타지요.
    이번에는 이코노믹의 좌석이 없어서..   

  52.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6:15 오후

    맨발님.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무지무지요.   

  53.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6:17 오후

    풀사님.
    일본 가는구나.
    나도 다음달에 일본 다녀올려고 비행기 예약해 뒀는데….
    홋카이도의 가을이 아주 멋질거야.
    나는 시즈오까 쪽으로 돌고 올려고.   

  54.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6:18 오후

    해연님.
    일부러 비지니스 탄게 아니라 표가 없어서…

    요즘 계절이 좋아서 저도 엉덩이가 들썩입니다.ㅎ   

  55. 데레사

    2012년 10월 16일 at 6:18 오후

    리나아님.
    저는 공항라운지 이번에 처음 들어 가 보았답니다.
    그래서 자랑 한번 쳐보는거지요. ㅎ   

  56. 인회

    2012년 10월 17일 at 12:05 오전

    ㅎㅎㅎ 호사를 하셨군요.
    전 어느해 캐나다로키트레킹을 가던중…
    캐나다항공이었는데 출국절차를 받고 기다리던중 안내방송에 제이름을 불러 쫄아서? 가가보니… 퍼스트클라스를 주는겁니다.
    운이 좋은케이스라고 하면서….

    덕분에 호강을 하고 10시간이상을 비행하고갔던 기억이 새록납니다.

    자본주의의 모습을 가장 빨리 볼수 있는게 비행기 좌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행 즐거우셨지요?    

  57. 와암(臥岩)

    2012년 10월 17일 at 1:06 오전

    ‘억지 춘향’이 아니고 ‘호강한 딸네집 휴가’였군요. ^^* ^^*

    항공사 페밀리 서비스,
    그런 제도가 있었군요.
    역시 서울 계신 분이 다르긴 다릅니다. ^^*

    저도 이코노석에서 퍼스트와 비지니스석을 두루 거쳐봤습니다.
    지중해여행에서 KAL로 돌아오는 중 몸이 아팠지요.
    바로 퍼스트석으로 안내받아 침대에서 누워있는 형상으로 인천까지 왔습니다.
    또 한 번은 네팔 카투만두행 KAL편을 타는데,
    대구공항근무직원의 도움으로 8시간을 비즈니스석에서 좋은 식사와 편안한 비행을 했었답니다. ^^*

    그러나 역시 서민은 이코노석이 제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쩐지 한복 바지에 양복 웃도리를 입은 기분이더군요.

    아무튼 잘 다녀오셨으니 퍽 반갑습니다.
    추천은 물론이고요.   

  58. 아멜리에

    2012년 10월 17일 at 2:27 오전

    나도 비지니스 칸에 타고 싶어요~~~! 스테이크를 주잖아요. 것보다 저 멤버스 라운지에 들어가보고 싶었거등요. 인터넷 할 수 있는 편안한 대기실. 흑,
       

  59. 염영대

    2012년 10월 21일 at 11:39 오후

    역시 돈이 좋긴 합니다.
    저는 아직 70세가 멀었어요.
    빨리빨리 70세가 되어야지….

    감사합니다.   

  60. Angella

    2012년 10월 22일 at 2:05 오전

    호사를 누리셨군요.좋으셨겠어요..ㅎ
    저도 그런 날이 돌아 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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