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0코스 , 보기싫은 일본군 진지가 …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북모슬포항에서 화순항까지의 4,5 시간 정도 걸리는

걷기 코스인데 가이드는 우리 얼굴 쳐다보고는 딱 한시간만 걷다오라고

송악산 길로 안내를 했다.

이 코스는 대장금을 찰영했던 곳으로 아름답기도 하며 109미터밖에 안되지만

산을 오르는 즐거움도 느끼고 무엇보다 산봉우리에 서면 분화구 너머로

마라도와 가파도를 바라 보는 전망이 끝내준다고 한다.

이 짧은 코스도 여섯명중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한 두 친구는 자동차에

남고 네명이서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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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걷기는 이 곳에서 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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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았다면 물빛이 아주 고왔을텐데 그날따라 날씨가 잔뜩

흐려서 바다가 좀 우중충한 빛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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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멍이 숭숭 뚫린 곳이 일제의 동굴진지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에

보기 싫은 일본군의 잔재가 남아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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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슽을 올리는 오늘은 3,1 절이라 더 마음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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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처음부터 경사를 오르는것으로 시작되었다. 숨찰 정도는

아니고 걷기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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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의 돌들이 모두 검은빛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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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으로 산방산이 보인다. 올레 10코스를 처음부터 걸었으면

저 산도 지나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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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능선에 있는 일본군 동굴진지다. 아까것은 바닷가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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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이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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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절벽을 내려다 보며 길은 계속 이어진다. 이 길을

우리는 넷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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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완만한 경사길은 여기서 끝나고 오른쪽으로

송악산 분화구를 올라야 하는데 한 친구가 여기서 멈추고 되돌아 간다.

이제 셋이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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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가버린 그 친구도 길이 이렇게 완만한 경사일 때는 잘도

걷드니 산으로 오르는건 겁난다면서 그만 뒤돌아 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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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오르는 길은 약간 가파르긴 해도 산이 높지 않은데다

가마니같은걸로 길이 덮혀 있어서 푹신푹신 걷기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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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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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분화구 주변, 너무 가까워서 인지 분화구 사진이 제대로

찍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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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로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인다. 오른쪽 큰 섬이 가파도,

왼쪽 작은섬이 우리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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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를 크게 찍어 보았다. 인가가 꽤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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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마라도다. 물론 줌으로 당겨서 찍은것이다.

등대가 보이는데 그 유명한 짜장면집은 어디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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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움푹 패인곳이 분화구인데 한시간만 걷고 오라고 해서 그쪽으로는

내려 가지 않고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이는 곳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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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일정에는 올레10코스와 7코스를 걷기로 되어 있었지만

7코스는 비가 많이 내려서 못 걸었고 10코스도 겨우 한시간 정도만

걸었다.

우리 친구들을 포함해서 열두명의 일행이 모두 나이가 많아서 가이드는

전 코스를 허락하지 않고 일부분만 걷게 했다.

올레길만 걷는게 아니고 다른곳에서도 걸어야 하니까 무리를 시키지

않기 위한 배려겠지만 좀 아쉬웠다.

어쩔수 없는 나이대접이 싫다. 나는 더 걸을 수 있는데….

50 Comments

  1. 배흘림

    2013년 2월 28일 at 11:56 오후

    제주 특유의 느낌이 와 닿는것 같습니다.
    적당히 걷는것이 건강 제일법칙이라 그러더군요.
    일제는 갔지만 그 잔재는 유무형으로 남아 있고 아마 영원히 변형되어 남아 있을지 모릅니다. 제주도는 관광 뿐만 아니라 국가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2. 노당큰형부

    2013년 2월 28일 at 11:56 오후

    ^^ 가이드는
    데누님은 걸으실수 있지만
    같이 간분들이 못 걸을것이라 생각 한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제주도 까지 가셔서 걷기만 하시려우?
    갈치 외에 맛있는 것 더 맛보시고
    살좀 찌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올라 오세요.

       

  3. 배흘림

    2013년 2월 28일 at 11:58 오후

    향후엔 해군기지와 관광이 함께 하는..
    일부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고 있지만, 국가 생존이 우선이니 기지 건설은 필요 한 것이고… 또 해군 기지가 관광에도 일조를 하고 있는데 반대자들의 주장이 애매 합니다.
    진해, 진주만, 샌디아고등    

  4. 해 연

    2013년 3월 1일 at 12:15 오전

    마라도가 제주에서 아주 먼줄 알았어요.
    육안으로도 육안으로도 보아네요.

    여행사 말고 자유여행하면서 느긋하게 올레길 걸어야지….
    계획은 세웠지만 가능성이 점점 쥴어 드네요.ㅎ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지만 잘 다녀오셨습니다.

    오늘 휴일인데 저는 집에도 못가요.ㅎ   

  5. 雲丁

    2013년 3월 1일 at 1:39 오전

    와~! 탁 트인 저 바닷가에 서 있고 싶습니다.
    일제의 잔재가 저렇듯 흉물스럽지만 않다면 말입니다.

    올레길이 예전에 제가 걸으며 감탄했던 마린파크에서부터
    신라호텔, 하얏트 호텔까지의 길이 아닌 듯합니다.
    그길도 들꽃이 아기자기한 고운 길이었거든요.

    해안가로 이어진 제주의 올레길 걷고 싶네요.

    초봄의 상긋한 기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해맑음이

    2013년 3월 1일 at 2:46 오전

    천혜의 자연의 보고인 제주에 일본동굴진지가 있다니..
    아무리 시대가 흘렀지만 그 전쟁의 상흔은 아직 아문것이 아니네요,
    아름다움이 반감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삼일절인데 일본의 만행이 더 얄밉고 억울하네요.
    날씨가 맑았다면 더 운치있을 제주도 송악산의 풍경인데… 아쉽네요.
    올레길은 걸으며 풍경에 취해야 되는데….
    아쉬움 베인 데레사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네요.
    ^^

       

  7. 왕비마마

    2013년 3월 1일 at 3:29 오전

    저랑 같은 시기에 제주도를 가셨군요.
    얼굴을 알고 있었더라도 뵙기는 좀 어려웠겠지만..후후~!
    저는 애들과 호텔에서 콕 박혀 바깥 구경은 많이 못했습니다.

    이렇게 제주의 모습을 보니 다시금 가보고 싶어지네요.
    건강하시지요?
    감기가 기승이라…   

  8. 이정생

    2013년 3월 1일 at 3:41 오전

    전 송악산까지만 가봤지 10코스 올레길은 걸어보지 않았답니다.
    송악산, 여기서 다시 보니 그 칼날 같은 바람하며 그 바다가 바로 눈에 펼쳐진 듯 해요.
    그립습니다. 제주와 내 조국 대한민국이요. ㅎㅎ
    만약 제가 한국으로 영구 귀국을 한다면 살고 싶은 곳 1순위가 바로 제주랍니다.
    전 제주가 참 매력적인 곳이라 여겨지거든요. 산과 바다가 다 있고, 무엇보다 많이 복잡하지
    않아 좋아요.^^   

  9. mutter

    2013년 3월 1일 at 4:12 오전

    올해는 저희도 제주올래길을 걸어볼까 궁리중입니다.
    한참 글이 안올라오기에 어디가셨나보다 했더니…
    그 먼곳을다녀오셨네요.    

  10.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14 오전

    배흘림님.
    맞습니다. 제주는 국가전략상으로도 중요한 곳이지요.
    강정마을을 버스가 지나갈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도 싫었고요.

    그러나 봄빛은 고왔습니다.   

  11.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15 오전

    노당님.
    여행이라는게 원래 걷는거잖아요?
    많이 걷긴 했습니다만 올레길을 완주못한게 섭섭해서요.

    좀 어떠신지요?   

  12.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16 오전

    배흘림님.
    미국에서도 워싱턴에서 멀지않은 곳에 아나폴리스란 항구가 있어요.
    그곳은 쿤타킨테가 노예로 잡혀왔을때 내렸던 곳이기도 하고 해군
    사관학교, 해군기지들이 있어서 연중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왜 반대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13.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17 오전

    해연님.
    오늘 무슨 바쁜일이 있으신가요?
    왜 집에 못가셨는지….

    저도 마라도가 먼줄로 알았는데 의외로 아주 가깝더라구요.
    이번에는 친구들이 귀찮다고 그냥 여행사 따라 가자고 해서
    그렇게 다녀왔어요.   

  14.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18 오전

    운정님.
    올레가 10코스가 있으니 분명 다른 길이었을 겁니다.
    한 코스나마 끝까지 걷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정말 일제의 잔재들, 흉물스럽지요?   

  15.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19 오전

    해맑음이님.
    아마 세월이 흘러도 저 흉물스런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을겁니다.
    앞으로는 절대 저런 침략을 받지 않아야 되는데 말입니다.
    넘 속상했어요.   

  16.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20 오전

    왕비마마님.
    아쉬워라. 그때 제주에 계셨군요.
    저희는 내내 돌아만 다녔습니다. 여행사 코스라서요.   

  17.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21 오전

    이정생님.
    송악산은 올라 보셨군요.
    탁트인 바다가 아주 아름다운 코스지요.

    영구귀국, 노년에는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18.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5:22 오전

    무터님.
    그래요. 꼭 한번 걸어보세요.
    언제 다시 가서 꼭 몇 코스를 완주해 볼려고 합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19. 풀잎사랑

    2013년 3월 1일 at 5:56 오전

    송악산 올레길이 있어 좀 변한 것 같습니다.
    전엔 저런 길이 없었는데요.

    우리가 갔을떼에도 일본놈들이 우리나라 사람들ㅇㄹ 노역을 시켜서 진지를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승질이 을매나 나는지 머리에 열 뻗쳐,
    혈압이 오르더라구요.
    이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파리고 독도를 몬 다께시마의 날이라고 행사를 치루고,
    악담 같지만 지진을 큰놈으로 한번 더 만나야 정신을 차릴랑라 모르것네요.물론 일본인 중에는 진심으로 과거의 잘못 된 자기들의 행위를 사과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덜 양이 안 차지요.

    춘삼월에 울보쓰랑 함께 제주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혼자 보내면 누가 떼메고 갈까비…?ㅋㅋㅋㅋ
       

  20.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6:33 오전

    풀사님.
    일본에 정말 쓰나미가 한번 더 몰려와야 정신을 차릴려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래도 안 변할것 같아요.

    춘삼월에 가면 좋겠다.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쓰가 있어서 행복하겠수다.   

  21. 한국인

    2013년 3월 1일 at 11:30 오전

    마라도가 참 아름답습니다.   

  22.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11:45 오전

    한국인님.
    마라도는 바라보기만 하고 가지는 않았어요.
    우리가 올레길 걷고 오니까 마라도 갔던 팀들이 돌아 오던데요.
    그곳에서 짜장면만 후딱 먹고 왔다고 하더군요.   

  23. 한국인

    2013년 3월 1일 at 11:53 오전

    마라도 짜장의 원산지는 육지일텐데
    마라도까지 가서 짜장면을 먹고 오지요?
    마라도산 전복죽이나 생선회라면 모를까…   

  24. 벤자민

    2013년 3월 1일 at 11:54 오전

    다음에 한국나가면은 꼭한번가볼라고합니다
    구경잘햇읍니다   

  25. 말그미

    2013년 3월 1일 at 12:13 오후

    날씨가 흐렸어도 기분이 그만이셨겠어요.
    일단 다른 곳으로 떠났다는 자체만으로도요.

    일본군 동굴진지, 발로 탁~ 차고 싶으셨지요?   

  26. 금자

    2013년 3월 1일 at 4:27 오후

    친구들과 여행 즐겁고 신나셨겠습니다. 건강하신 언니~ 큰 복이십니다.

    일본은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 입니다. 참 나쁜 일본이에요.   

  27. summer moon

    2013년 3월 1일 at 7:48 오후

    아무래도 데레사님은 나이를 훨씬 줄여서 여행 그룹을 택하셔야 될 거 같아요
    아니면 가이드들 한테 그렇게 말하시던지요,
    자기들보다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을 몰라보는거 같으니…^^

    마라도에 유명한 짜장면집이 있어요?

    언제 데레사님께 이렇게 말할 수 있게되면 정말 신나겠어요-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 아주 맛있게 먹고 왔다고 !^^

    바다 풍경은 날씨에 따라서 분위기가 아주 많이 달라보이는거 같아요.

    어떤 분위기든지 저는 바다 보는게 언제나 즐거워요.^^   

  28.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9:37 오후

    한국인님.
    마라도의 그 짜장면집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어서 유명해졌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다녀 온 사람들 얘기로는 짜장면집이 일곱집으로
    늘어 났다고 하더군요.

    암튼 선전 덕분이라고 봐야죠.ㅎㅎ   

  29.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9:38 오후

    벤자민님.
    제주 올레길 꼭 걸어보세요.
    그런데 한국, 언제 오시나요?   

  30.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9:38 오후

    말그미님.
    정말 보기 싫었어요.
    발로 차서 부숴버리고 싶었어요.   

  31.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9:40 오후

    썸머문님.
    맞아요. 바다는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그러나 그 바다가 너무 좋아요.

    마라도 하면 짜장면집이라고 할 만큼 유명해진건 파는 음식이
    그것 뿐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32. 데레사

    2013년 3월 1일 at 9:40 오후

    금자님.
    친구들과 어울리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에요.
    고마워요.   

  33. 한국인

    2013년 3월 2일 at 3:18 오전

    하기사 제주에서 아침이나 점심 먹고
    배타고 마라도를 갈텐데,

    짧은 시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는 짜장면이 최고겠지요.

    우하하하하…   

  34. 雲丁

    2013년 3월 2일 at 5:49 오전

    네~ 데레사님, 산 정상에 쇠말뚝이나 박아대고요.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사실들이 우리를 울분하게 만드는 데도 모자라
    저들이 하는 짓거리가 점점 더 밉상이네요.
    아휴 저것들을 그냥!~ㅎㅎ
       

  35. 아멜리에

    2013년 3월 2일 at 7:43 오전

    2,3일 시내 나들이를 했다고 이렇게 지쳐 넋이 빠져있는 제가 더 늙은 거죠. ㅎㅎ

    데레사님, 저 가이드가 잘 하는 겁니다. 왜 얼마전에 등산간 노부부가 동사한 사건이 있었잖아요. 데레사님이야 잘 걸으시지만, 다른 사람 안전도 생각해야하는 거니까…

    그래도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다음엔 같이 걸을만한 사람들과 같이 가세요.
    쉬엄쉬엄 걸을 수 있을만한 사람 두세 명. 아셨죠.

    제주라해도 아직은 바람이 찰텐데.. 그래도 화이팅@!
       

  36. 북한산.

    2013년 3월 2일 at 8:58 오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봄바람이 살랑 거리는 소리 들으셨나요.
    제주는 원체 바람이 많으니까요.   

  37. 가보의집

    2013년 3월 2일 at 10:50 오전

    데레사님
    대단 하시네요 글따라 사진을 <배경>보면서 느꼈어요
    난 힘들 것 같아요 한시간 가량은요 난 거름이 빠르지 못 하기입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38. 좋은날

    2013년 3월 2일 at 11:44 오전

    아, 이 봄들어 자꾸 섬이 그리워지는구먼요.

    이리 사진을 보여주시 그로 대신합니다.
    마라도를 줌으로 당기셔도 짜장면 집이 안보이니
    건너가 확인해야지요.

    점심을 간짜장으로 오랜만에 포식했습니다. ㅎ

       

  39. 리나아

    2013년 3월 2일 at 5:55 오후

    겨울 제주여행 포슽을 보면서 그때가 ..2년전인지 ..3년전인지..
    무산되었지만 겨울 제주여행계획이 떠오릅니다..^^
    데레사님 걷기실력은 가히 알아줄만한데.. 아쉬우셨을만 하네요..

       

  40. 페이퍼

    2013년 3월 2일 at 6:50 오후

    아~ 제주에 가셨군요?
    그렇게 길을 함께 떠날 수 있는 친구분들이 계셔서 행복해 보이세요.
    무리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들 많이 담아 오세요.
    ㅋㅋㅋ 그새 마라도에 짜장면집이 그렇게나 많이 생겼네요? 재미있어요~^^   

  41.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2 오후

    한국인님.
    마라도 짜장면이 유명한건 결코 맛있어서가 아니고 그곳에
    그것밖에 안 팔아서 일거에요.

    이번에 마라도 간 사람들 보니까 배타고 가서 짜장면만 먹고
    도로 왔던데요. ㅎㅎㅎ   

  42.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2 오후

    운정님.
    맞아요.
    저런 흉물스런 일제의 잔재가 사람을 흥분시키고 화나게 해요.
    지금도 그렇고요.   

  43.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4 오후

    아멜리에님.
    우리가 갔을 때 춥지는 않았어요.
    흐리고 비 내리기는 했지만요.
    저 날은 날씨가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아쉽지만 잘됐어요.   

  44.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4 오후

    북한산님.
    바람은 많이 불었어요.
    그래도 기온이 높아서 춥지는 않았습니다.   

  45.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5 오후

    가보님.
    전, 아직까지는 잘 걸어요.
    때때로 허리쪽이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잘 걷는편입니다. ㅎ   

  46.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5 오후

    좋은날님.
    ㅎㅎㅎ
    카메라가 좋았으면 짜장면집이 보이도록 찍었겠지요?   

  47.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6 오후

    리나아님.
    나도 그때 못간게 아쉬워요.
    늘 아쉬워 하다가 이제사 간겁니다. ㅎ   

  48. 데레사

    2013년 3월 2일 at 9:37 오후

    페이퍼님.
    봄마중을 갔습니다.
    겨울이 너무 지루해서요.   

  49. 揖按

    2013년 3월 3일 at 6:15 오전

    말로만 듣던 제주 올레길 –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경관이 매우 좋군요.
    바다와 절벽, 그리고 유채 밭도 좋고요…
    차라리 붐비는 계절보다는 지금처럼 한적한 때가 더 좋겠습니다.   

  50. 데레사

    2013년 3월 3일 at 9:42 오전

    읍안님.
    몸 나으시면 제주 한번 다녀서 미국 가세요.
    올레길도 걸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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