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축제장의 문화공연

서울 대공원 장미축제장에는 꽃구경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13:30 에 공연이 시작되어 매 시간마다 재미있는 행사가 진행되며 20:00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공원과 가까운 평촌에 살다보니 이곳의 특별행사가 있을 때는 친구들도

찾아오고 또 이웃과도 어울리는등 행사기간 동안 여러번 대공원엘 가게된다.

개장 이튿날 다녀왔는데 어제도 또 친구들이 안내 해 달라고 해서 점심을

먹고 느지막히 또 갔다. 마침 공연이 시작되는 시간이라 우리는 꽃구경을

대충하고는 공연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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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설치된 무대지만 관람자들을 위하여 의자도 놓여있고 천막으로

햇볕을 가릴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마침 박희수와 함께하는 7080 콘서트 시간이다.

가수 박희수, 지난 4월말 인간극장에 언제나 봄날처럼이란 제목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가족을 위해 집을 팔고 캠핑카를 사서 길 위에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만드는 그의 생활을 보면서 참 아름다운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는데

이곳에서 딱 만나게 될줄이야….

생김새와는 달리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운지, 그가 부르는 노래에

우리 모두는 빨려 들어가서 개똥벌레나 장미를 닮았어요. 하는 노래는 함께

부르고 박수치고 모두가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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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의 노래가 끝난 다음에는 월드 댄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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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처럼 강렬한 세계 각국의 뜨거운 춤의 제전 무대다.

어느나라 춤이라고 소개는 받았는데 메모를 안했드니 기억이 안 난다.

이제 내 기억력에도 한계가 시작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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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다 보니 나이드신 관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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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사진찍기에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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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의 제목은 생각난다. 프랑스 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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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질세라 찍사들 대열에 합류하여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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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프랑스 춤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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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연은 몽골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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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키즈칸의 후예답고게 율동이 씩씩하고 용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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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관람객들 사이에 이렇게 예쁘고 젊은사림이 있길레 찰칵..

손에는 큰 카메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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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춤은 여자의 몸이 얼마나 부드러운가를 보여주는 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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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드럽게 몸이 휘어지기도 하고 껶여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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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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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춤이라고 소개했던것 같다.

기억력이 아물아물해서 소개에 자신이 없다. 메모를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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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집시들의 춤, 의상도 춤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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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도 점점 달아오르고 무대와 하나로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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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의 제목도 또 생각 안 난다.

메모가 필수인걸. 머리를 한번 믿어본게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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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자인 이들은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중들과 함께 춤을 추었다.

이 공연들은 매일 조금씩 다르게 진행되며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동아리 끼 페스티벌이 매주 주말 (14:00, 15:00 ) 에 있으며

청소년 사진 출사대회 (6,15 11:00ㅡ15:00) 도 있으며 시민노래자랑(매주

주말 17:00)도 있다.

동물원 앞에서는 아프리카 영혼 쇼나전시도 있어 아프리카 조각의 진수를

엿볼수도 있고…

6,30 까지 열리는 대공원 장미축제는 아마 한 두번 더 가게 될것 같은데

그때는 꼭 메모할 준비를 해가야지…

40 Comments

  1. summer moon

    2013년 6월 6일 at 8:11 오후

    사진들 보면서 춤들에 맞는 음악도 머리 속으로 찾아보고
    하와이나 타이티를 대표하는 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장미 향기도 상상해서 맡아보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박희수라는 가수를 저는 모르는데, 노래를 찾아서 들어볼께요.

    오늘도 건강하고 기쁜 하루를 보내시길!!^^   

  2. 해 연

    2013년 6월 6일 at 9:38 오후

    우리나라 군무도 있었으면 좋았겠네요.ㅎ

    프랑스의 ‘캉캉’ 만 눈에 익네요.
    참 즐겨웠겠어요.
    찾아 다니시며 즐기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오늘도 덥다는데 그래도 즐거운 날이기를 바랍니다.^^   

  3. 산성

    2013년 6월 6일 at 9:57 오후

    ㅎㅎ 사진만 봐도 앞자리에서 보신 분들
    기절하셨겠습니다. 너무 정열적이라…
    좋은 구경하셨네요^^
    장미들도 놀라서 움츠러 들지 않았을까요.
    저 좀 촌스럽지요?ㅎㅎ

       

  4. 배흘림

    2013년 6월 6일 at 10:33 오후

    전시회 꼭 구경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장미와 미인 ㅋㅋ   

  5. 데레사

    2013년 6월 6일 at 10:43 오후

    썸머문님.
    박희수, 음색이 아주 맑고 고와요.
    인간극장에 소개도 되고 해서 저도 이제서야 이 가수를 알아요.

    고맙습니다.   

  6. 데레사

    2013년 6월 6일 at 10:45 오후

    해연님.
    글쎄요. 아무리 안내장을 뒤져도 우리춤 소개는 없네요.
    제목자체가 외국 댄스페스티벌이었거든요.

    정말 오늘도 더울것 같아요.   

  7. 데레사

    2013년 6월 6일 at 10:45 오후

    산성님.
    모두들 흥겨워 했습니다.
    노래는 함께 부르기도 하고요.
       

  8. 데레사

    2013년 6월 6일 at 10:45 오후

    배흘린밈.
    장미와 미인들, 6월 말까지니 꼭 가보세요.   

  9. 벤자민

    2013년 6월 6일 at 11:14 오후

    캉캉춤도 선보였군요 ㅎㅎ
    엣날에 남북대화 처음시작되었을때에
    서로자기들체재 자랑하고하던시절
    북한대표단이 서울처음왓을때
    워커힐에데리고가서 저캉캉춤을한번보여주었죠
    그런데 북한단중에는 여자들도몇명잇엇는데
    전부 얼굴을돌리고
    어떤여자 아애 테이블밑으로 고개숙이고 ㅎㅎ
    자본주의가 남조선을버려놓앗다고했다더만은^^
    이제는 공원에서 공개적으로추는군요 ㅎㅎ

    여기도 유럽투어가잇는데
    프랑스가면은 저거구경이 옵션이에요
    건데 저거보겟다고따라가면 왕창바가지쓰고온데요 ㅎㅎ

       

  10. 雲丁

    2013년 6월 7일 at 12:28 오전

    산책 코스 30분 거리인
    코앞에서 이렇듯 재미난 볼거리를 놓치면 안 되겠지요.
    담주 화요일 장미가든에서 야외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행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이른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11. 바위

    2013년 6월 7일 at 2:00 오전

    이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며 과천 대공원까지 가지 않고도 구경 잘 했습니다.
    갖가지 아름다운 장미꽃이며 재미있는 공연까지….ㅎㅎㅎ

    하도 자상하게 설명해 주셔서 제가 객석에 앉아 관람하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구경값을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군요.^^

    연세가 있으시니 당연히 기억에 한계가 있지요.
    그래도 데레사님은 훨씬 양호하신 편입니다.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12. 해맑음이

    2013년 6월 7일 at 3:27 오전

    축제답게 문화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네요.
    여름이 더욱 짙어지면 한여름 밤의 축제가 열리겠군요.
    월드 댄스 페스티벌은 나라마다 상징하는 춤이 있으며
    의상은 더욱 화려하네요^^
       

  13.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3:30 오전

    벤자민님.
    이곳 축제장의 공연은 무료에요.
    입장료 2,000원 (경로무료)을 내고 들어가면 꽃구경도 하고
    저 공연도 보는겁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죠.   

  14.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3:31 오전

    운정님.
    그렇군요. 기왕가시면 2시쯤 부터 공연이 시작되니까 그것도
    구경하고 오세요.   

  15.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3:32 오전

    바위님.
    고맙습니다.
    구경 잘 하셨다 하시니까요.

    오늘도 참 덥네요.   

  16.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3:32 오전

    해맑음이님.
    밤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밤에는 거의 외출을 안하는 편이라…
    밤의 장미꽃도 아름다울 거에요.   

  17. 최용복

    2013년 6월 7일 at 6:00 오전

    정말 외국의 춤꾼들 아름답네요~~

    누구나 메모는 필수죠.

    저야말로 기억력을 믿고 나중에 낭패본적들이 많죠^^

    무대에 걸린 붉은장미들 예술이네요!   

  18. 말그미

    2013년 6월 7일 at 7:23 오전

    ㅎㅎㅎ
    친구 분들 안내도 하셨군요?
    가만이 보니 월드축제였네요.
    재미 있으셨지요?

    산책도 하시고 공연관람도 하시고…
       

  19. 睿元

    2013년 6월 7일 at 8:12 오전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네요.^.^   

  20. 綠園

    2013년 6월 7일 at 8:17 오전

    서울대공원 장미축제장의 국제 문화공연이 아주 볼만한데요.
    한류의 열풍으로 외국공연진을 주선하기가 더 수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연장이 댁에서 가깝게 있으니 자주 가셔서 산책과 함께 즐기시며
    더운 여름철 건강관리 잘 하세요~
       

  21. 풀잎사랑

    2013년 6월 7일 at 9:32 오전

    캉캉춤에, 발리춤에, 짚시춤에..ㅎ
    완전 신나는 하루였겠습니다.
    음악도 경쾌하구요.

    내일 울엄마 오시는데 오면 한번 모시고 가봐야겠네요.
       

  22. 가보의집

    2013년 6월 7일 at 11:29 오전

    데레사님
    서울대공원에서 장미의 축제가 있네요
    구경 잘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느듯이 밤중이 되여네요    

  23.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3 오후

    최용복님.
    이제는 메모가 필수인데 그날은 준비를 안하고 갔었죠.
    정말 이제는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 ㅎㅎ   

  24.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4 오후

    말그미님.
    네, 재미 있었습니다.
    엉뚱한 짓을 하는 친구들 때문에 고생깨나 했어요.
    나이 드니까 웃기는 일이 자주 생기더군요.   

  25.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5 오후

    예원님.
    아주 즐거웠습니다.   

  26.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5 오후

    풀사님.
    그렇게 하세요. 어머님이 좋아하실 거에요.
    아예 도시락 싸갖고 가서 정자에서 드시면서 천천히
    놀다 오는게 좋을거에요.   

  27.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6 오후

    가보님.
    6월말 까지에요.
    날씨는 더웠지만 즐거웠습니다.   

  28. 士雄

    2013년 6월 7일 at 12:16 오후

    ㅎㅎ 늘 궁금한 건 왜 여자들은 옷을 벗을까요 하는 거
    여자대학교앞을 지나가는데 핫팬티에 다리들이 눈이 부셔요.ㅎㅎ
    젊음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어느 여자고등학교에 농구부가 있었는데 나이드신 교장선생님
    이른 아침부터 농구장에 모습을 보이신다고 그랬습니다.
    그 젊음들이 보기 좋아서..
       

  29.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6 오후

    녹원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공원이 있어서 참 좋아요.
    봄에는 벚꽃피고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국화축제도
    열리거든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3년 6월 7일 at 12:18 오후

    사웅님.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시원하게 팔다리를 들어 낸 모습이 아름다워요.
    여자눈에도요.   

  31. 금자

    2013년 6월 7일 at 2:48 오후

    사진 대단히 잘 찍으셨습니다. 멋진 풍경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2. 염영대

    2013년 6월 7일 at 9:39 오후

    춤 감상 잘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33. 데레사

    2013년 6월 8일 at 1:16 오전

    금자님.
    다녀가셨군요.
    주말 잘 보내세요.   

  34. 데레사

    2013년 6월 8일 at 1:17 오전

    염영대님
    반갑습니다.
    오늘 금정산 안 가셨어요?   

  35. 시원 김옥남

    2013년 6월 8일 at 6:44 오전

    무용수들이 모두 아름답네요.
    춤만으로도 즐거운 시간 되셨겠습니다.   

  36. 데레사

    2013년 6월 8일 at 9:26 오전

    시원님.
    맞아요. 춤을 보는것으로도 행복했답니다.   

  37. 좋은날

    2013년 6월 8일 at 9:35 오전

    정열의 장미꽃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정열의 춤사위가
    참 멋드러집니다.

       

  38. 데레사

    2013년 6월 8일 at 9:38 오전

    좋은날님.
    이밖에도 볼거리가 아주 다양해요.
    며칠 있다 날씨가 좀 수그러들면 또 한번 갈려고요.   

  39. 아멜리에

    2013년 6월 9일 at 3:10 오전

    ㅎㅎ 데레사님 장미 꽃 춤을 즐기셨구나! 댄스 퍼레이드로군요. 캉캉, 짚시춤, 탱고,

    꽃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그런데 날이 넘 더우니 .. 우와, 전 집으로 돌아오는 길만으로도 진이 빠지는데, 또 가신다구요. 그땐 저한테 전화 한번 주세요!
       

  40. 데레사

    2013년 6월 9일 at 7:09 오전

    아멜리에님.
    그저죠. 가게되면 전화할께요.
    그런데 오늘도 너무 더워서 겨우 성당 다녀와서는 종일
    방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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