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박물관, 홋카이도(5)

일본에서 곤부(昆布)로 불리우는 다시마는 홋카이도의 명산품이다.

다시마에 관한 모든것을 느끼고 가라는 곤부관은들어가자 마자

영상물로 다시마 채취과정과 함께 다시마에 관한 모든걸 보여준다.

그런데 이 영상물은 단순한 스크린이 아니고 반 누워서 천장을 쳐다

보는 아이맥스 영화다. 돔처럼 생긴 극장안에서 보는 아이맥스 영화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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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부관의 모습, 이 곳에서 다시마에 관한걸 보여주고, 판매도 하고

시식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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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누워서 빠르게 웅장하게 돌아가는 영화 장면을 찍을려니

이렇게밖에 안 찍어진다. 험한 바다에서 다시마를 채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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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좋던지 기술이 좋던지 했으면 이보다 나은 사진이 찍혔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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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전시실로 내려왔다. 전시실은 다시마에 관한 역사,

요리등 다양한 자료들로 꽉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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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와 다시마와 사람이라는 제목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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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게 다시마로 만들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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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 지역의 다시마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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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는 불로장수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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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로 만든 요리들인데 다시마말이가 제일 맛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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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끝내고 시식을 겸한 판매장으로 내려오니 다시마차 부터 한잔씩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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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소(일본된장)국을 끓일때 건더기로 넣는것 같다.

가격은 한봉지에 우리 돈 4,5 천원 정도씩 했는데 나는 집었다가 도로 놓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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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처럼 만들어진것 몇봉지를 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는 돌아가니며

이것 저것 마음껏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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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넣어서 만든 다시마젤리, 곳곳마다 앞에 뚜껑열린 그릇에 담겨있는

맛보기용이 진열되어 있어서 한개씩 집어먹고 다녔는데도 배가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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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판매되는것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 주었다. 모두 위생복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청결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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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부관을 나오는 우리 일행들, 손에 손에 보따리가 들려있다.

나도 저만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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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소고기와 해산물 부페로 갔다.

종류가 아주 다양한 좋은 음식점이었는데 다시마로 배가 차서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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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네점을 가져다 구웠는데 이것도 나는 한조각도 못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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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만 억지로 먹었다.

가이드가 저녁 못 먹는다고 다시마시식을 대강만 하라고 했을 때

말 들을걸…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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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에서 왔다는 여학생들은 아이스크림 앞에서 떨어질줄을 모른다.

옛날에도 지금도 변하지 않은 곤부의 대생산지 홋카이도,

이 곤부관은 아침 9시부터 저녁5시까지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들어가면 빈손으로는 안 나와지는 곳이기도 하다.

31 Comments

  1. 금자

    2013년 6월 27일 at 9:07 오후

    행복한 여행을 하시는 언니~ 아름다운 호수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언니 덕분에 일본 구경 잘했습니다.    

  2. 데레사

    2013년 6월 27일 at 11:00 오후

    금자님.
    고마워요.   

  3. 데레사

    2013년 6월 27일 at 11:01 오후

    마이란님.
    반가워요.
    다시마로 만든 이것 저것 좀 먹었드니 배가 굉장이 불러서…
    그게 그런 이유가 있군요.   

  4. summer moon

    2013년 6월 27일 at 11:14 오후

    저는 다시마차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다시마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도 몇가지밖에 몰랐어요.^^
    (하긴 음식에 관해서는 할말이 거의 없는 저지만…ㅎ)

    다시마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음식들에 대해서
    그것들이 밥상에 올라오기 까지 거쳐여 했을 과정과 많은 손길들을 생각해보면
    음식에 대한 자세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함부로 음식을 버리지도 않게되고…   

  5. 그리움

    2013년 6월 27일 at 11:40 오후

    저두요~ 다시마속에 생선넣고 허리띠맨것 참 좋아해요~ 수퍼에서 어쩌다 사서 먹어요
    다시마가 푸욱 삶아져서 아주 부드러워요~

    엥~
    데레사님 여행 따라다니면서 고기구운것이랑 이것저것 제가 먹을걸 그랬어요
    아까워라~~

    제 생각은요
    혹가이도가 유럽풍이라는데 역사가깊은 그 아름다움의 유럽이랑은 비교가 안되겠구요~
    단지 자연이주는 풍부함에 살기에 평화로움 –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산천이 무한한 에너지를 주는것 같아요
    개발하지않은 자연유산같은 신비한 곳도 무지많은곳이 혹가이도-
    일본의 보물같이 늘 느껴져요

    시간나시면 더 많은 혹가이도를 찾아보실기회 만드시길요~   

  6. 그리움

    2013년 6월 27일 at 11:48 오후

    이곳의 농협의 운영이 참 부러워요
    다시마를 채취해서(바닷가 건물-) 널고 포장하는곳이 아무리 많아도 상품으로 만들기전에는 개인에게 싸게 안파는거예요
    모든 상품이 비싸긴해도 농가나 바닷가나 상품의 가격이 定價에 운영되는지라 일년내내 같은 가격으로 질서있게 이뤄나가서 세금은 비싸지만 국가가 버텨나가는 동력이 되는게 아닌가 해요 (잘 알지못하지만 늘 그런생각이 들어요 일본이란 -)

    어머낫! 혹시 실수가 될라나~ 말이 길어지면— 운동갈래요 ㅋㅋ
    늘 행복하셔요 데레사님~   

  7. 데레사

    2013년 6월 27일 at 11:49 오후

    썸머문님.
    저도 음식에 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수고는 알고 있지요.

    다시마차가 몸에 좋다고 누가 사다주었는데 많이 짜서
    잘 못 먹겠더라구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차는
    안 샀어요.   

  8. 데레사

    2013년 6월 27일 at 11:53 오후

    그리움님.
    맞아요. 유럽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무한히
    받는곳이 홋카이도인것 같아요.

    언제 자유로 가서 천천히 돌아봤으면 싶어요.

    일본의 농협운영이나 음식물 제조과정 같은건 늘 부러워 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개인 개인마다 따로 차려주는 밥상도 그렇고요.

    운동 많이 하세요.   

  9. 雲丁

    2013년 6월 28일 at 12:10 오전

    한 가지의 특산물을 저리 요란하게 홍보를 해다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런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안 살 수가 없게 만드니 다시마 개발에 성공한 것이고요.
    오늘도 덥다하니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1:01 오전

    운정님.
    그러게 말입니다.
    한가지 상품을 위하여 저렿듯 노력을 하니 안 팔릴수가 업죠.
    여기서도 일본인들의 상술이 보이는거지요.   

  11. 士雄

    2013년 6월 28일 at 1:14 오전

    다시마 대가리 머리라고 하나요..ㅎ
    그게 항암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더군요.^^   

  12. 뽈송

    2013년 6월 28일 at 1:59 오전

    홋카이도 여행기가 재미나네요.
    덕분에 나는 이제 갈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ㅎㅎ
    기린맥주 공장에서 꽁짜 맥주를 마음껏 마시지 못해서 참 아쉬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런 곳을 가면 많이 아쉽거든요…   

  13. 최용복

    2013년 6월 28일 at 2:47 오전

    다시마 박물관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맛도 좋고 몸에도 그렇게 뛰어나다고 하죠^^

    저야말로 다시말이 배불리 먹고 누워서 아이맥스 영화 보았으면!   

  14. 바위

    2013년 6월 28일 at 2:50 오전

    아내가 부산 사람이어서 다시마쌈을 좋아했지요.
    부산서는 다시마를 ‘곤피’라고 했는데,
    밥을 싸서 멸치젓갈을 얹어먹으면 맛이 그만이지요.^^

    한때는 쌈밥 집에서 곤피쌈을 많이 봤는데 요즘은 귀하던데요.
    홋카이도의 먹거리가 제 정서와 비슷합니다.    

  15.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4:51 오전

    사웅님.
    그렇군요. 암에 좋다는 음식들이 하도 많아서 외우기가 힘들어요.
    그런 사실은 몰랐어요.   

  16.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4:51 오전

    뽈송님.
    그렇지요?
    약주 못하시면 아쉽긴 해요.   

  17.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4:52 오전

    최용복님.
    그렇게 하시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어요.
    배도 부르고 영화는 스릴만점이고요. ㅎㅎ   

  18.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4:53 오전

    바위님.
    일본어로 곤부니까 부산에서 곤피라고 불렀던것 같아요.
    저도 부산살적에 멸치젓갈로 많이 먹었거든요.
    지금도 먹고 싶어요.   

  19. 무무

    2013년 6월 28일 at 4:57 오전

    다시마젤리가 맛있던데요
    일본가면 늘 사오곤했어요
    여긴 다시마로 만든 상품이 아주 다양한가봐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   

  20. 무무

    2013년 6월 28일 at 4:58 오전

    진주만해도 다시마쌈 흔한데…ㅎㅎ
    전 자주 먹어요
       

  21. 나의정원

    2013년 6월 28일 at 5:02 오전

    ㅎㅎㅎ…
    많이 잡수셔서 맛난 고기를 못드셨군요.

    사람 맘이란게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소량으로 얼마든지 다른 것도 먹을 수있단 생각이 드는 것이 참,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죠.

    패키지의 특징으로 맛난 다시마 듬뿍 사가지고 오셨네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겠어요.

       

  22. 가보의집

    2013년 6월 28일 at 5:47 오전

    데레사님
    오늘은 늦으막 하게 왔네요,
    그곳 훗카이도에도 다시마로 유명 하군요
    전에 일본인들이 한국에 오면 제일인기있는 다시마 김이라고
    하드라고요 일찌기 좋은식품을 우리보다 먼저 알고 있었을테지요

    소고기보담은 다시마가 몸에 좋으니가….
    건강에는 더 좋았을겁니다    

  23. 해 연

    2013년 6월 28일 at 9:03 오전

    데레사님이 잡수신 다시마가 뱃속에서 불었나 봐요.
    아무리 많이 먹었다 해도 다시마로 배를 채울 수는 없을것 같은데요.ㅎㅎ

    우리나라 남해안에도 다시마 수확이 많던데
    단골손님들을 일본에 뺏겼네요.ㅎ
    일본의 상술을 닮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24.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9:24 오전

    무무님.
    정말 다양하던데요.
    몇가지 사왔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다시마쌈, 염장한것 말고 생것 그대로의것 먹고 싶어요.   

  25.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9:25 오전

    나의정원님.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반찬용이 아니고 가공품이에요.
    간식같은것요.

    세상에 공짜라고 시식용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밥을 못 먹었답니다. ㅎㅎ   

  26.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9:25 오전

    가보님.
    그럴까요?
    공짜라고 너무 먹었어요.   

  27.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9:26 오전

    해연님.
    상술, 그래요. 가공기술도 뛰어났고 전시장도 멋졌고
    모든게 한 수 위인듯 했어요.
    우리도 많이 생산되는 다시마를 다양하게 개발해서 팔았으면
    좋겠어요.   

  28. 睿元

    2013년 6월 28일 at 12:36 오후

    다시마가 그리좋다는데
    우리동넨 그다지 많지않은지
    먹는데 습관되지 않아선지
    요리법도 튀기거나 다시물 하는것 밖에 모르는지라
    결국. 자주못먹어여.
    여행 즐거우신 것 같아요.^_^   

  29.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3:58 오후

    예원님.
    이곳은 참 다양하게 식품들이 개발되어 있더라구요.
    반찬도 있고 젤리도 있고 과자도 있었어요.   

  30. 배흘림

    2013년 6월 28일 at 11:03 오후

    약간만 더 느리게 찍으셨다면 마치 임신부 초음파 사진 같았을 거 같네요.
    의외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지요.
    관광지가 제철이 아닌지 조용하군요.   

  31. 데레사

    2013년 6월 28일 at 11:45 오후

    배흘림님.
    아, 그렇게 찍으면 됩니까?
    사진을 배워본적이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눌르거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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