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아울렛 구경

여행을 가서 재래시장 구경은 많이 다녔지만 현대적인 쇼핑몰을 찾아보기는

처음이다.

서울에 아울렛이 없는것도 아니고 우리동네만 해도 크고 작은 아울렛들이

몇군데나 되는데 김해까지 가서 아울렛구경을 가다니 좀 이상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변화하는 김해를 보고싶다는 생각에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찾아 갔다.

김해, 가야가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인만큼 김수로왕릉과 허수로왕릉 구경이나

하고 박물관 들렸다 와야하는것이 정석일텐데 이번은 현대적인 김해를

보고 가야지 하면서 단일아울렛으로는 제일 크다는 장유아울렛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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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면, 학창시절 등산으로 와보고 언젠가 여름에 계곡으로

피서 다녀갔던 한가한 시골마을이 이 아울렛이 들어서서 사람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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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세일기간이라 사람도 많고 자동차도 많고 행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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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울렛은 못 가봤지만 여주는 가봤는데 여기는 여주 보다 엄청

넓고 가게도 많고 손님을 위한 편의시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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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에 저렇게 손님들을 위한 앉을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장식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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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건물안에도 있고 바깥에도 있고 몇군데 되지만 차를 대기가

아주 어려웠다. 이리저리 빙빙 돌고나서야 겨우 임시로 마련한곳 같은

장소에다 차를 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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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죤인데 왜 에펠탑과 개선문 그림인지…

우리 남대문이나 아니면 김해의 가야유적 같은 그림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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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 자판기도 쉴 틈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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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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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에 온것 같지 않고 어디 놀이동산에라도 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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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2 층에도 가득하다.

시골 허허벌판에 달랑 이 아울렛만 있는데도 어디서 모여드는지 사람들이

미어 터진다. 하기사 나도 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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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기차도 지나간다. 유료인지 무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마다 즐거운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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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옥상에 미니동물원이 있다. 동물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그림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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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가판대도 있네…저 옷들은 싸게 파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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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곳이 많아서 참 좋다.

몇 가게를 둘러보고 나면 의자가 있고 파라솔이 있고 잔듸밭도 있고

아이들 놀이기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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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와 계단도 아주 현대적으로 멋지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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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산건 겨우 운동화 한켤레와 운동복 한벌뿐이다. 나이키 운동화를

50,000원에 샀으니 많이 싼 편이다. 그런데 사람에 밀려서 또 너무

넓어서 어디에 뭘 파는지도 모르겠고 약도가 붙어 있었지만 특별히

사야할 물건도 없고 해서 이것만으로 쇼핑은 끝.

김해 장유아울렛, 김해시내에서도 떨어진 곳에, 그것도 논밭 한가운데

있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물론 나처럼 쇼핑보다는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더 많을런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대단하다는게 한바퀴

둘러 본 나의 소감이다.

34 Comments

  1. 미뉴엣♡。

    2013년 7월 21일 at 8:13 오후

    우와~ ‘김해 장유아울렛’ 대단하네요..ㅎ
    김해하면 우선 평야지대가생각나는데
    대도시 소비 문화환경이네요 아무래도
    지방에도 소비문화 진작을 위해서라도
    대도시 수준으로 전환할 필요가있겠죠~

    운동화 운동복 잘 어울리는 한셋트네요..ㅎ

       

  2. 노당큰형부

    2013년 7월 21일 at 9:31 오후

    ^^ 사람들의 쇼핑과 소비 욕구를
    풀어 주고자 만든 아울랫
    고객과 업주 모두가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3. 해 연

    2013년 7월 21일 at 10:08 오후

    대형 쇼핑몰은
    편의시설, 놀이시설들이 잘되 있어서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좋습니다.

    그러게요.
    포토존의 배경을 김해다운것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빨간 운동화와 운동복이 탐납니다.
    데레사님을 더 젊고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비오네요. 참!!!

       

  4. 데레사

    2013년 7월 21일 at 11:04 오후

    미뉴엣님.
    김해평야, 우리들 학창시절에는 곡창으로 배웠지요.
    지금은 평야가 많이 줄어들고 도시답게 변해가고 있어요.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래요.   

  5. 데레사

    2013년 7월 21일 at 11:05 오후

    노당님.
    일단 물건을 안 사고도 눈치 안보면서 하루종일 즐길수
    있겠던데요.
    그점이 좋았답니다.   

  6. 데레사

    2013년 7월 21일 at 11:05 오후

    해연님.
    비가 많이도 내립니다.
    집도 눅눅하고 마음도 눅눅해요.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장마.   

  7. 소리울

    2013년 7월 21일 at 11:43 오후

    외국과 서울, 그리고 지방의 차이가 이젠 별로 없는 것 같군요.
    더운데 잘 지내시죠?
    여긴 마른 장마.   

  8.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3:26 오전

    소리울님.
    남쪽은 불볕더위라고 하던데 마른장마군요.
    어젯밤에는 요란하드니 이제 그쳤어요.

    정말 이제는 우리나라와 외국, 도시와 시골과의 격차도 없는것 같아요.   

  9. 한국인

    2013년 7월 22일 at 3:39 오전

    매일 올리시는 글을 보면서
    참 부지런도 하셔라.
    빨 빨 빨 빨 빨…   

  10. 해맑음이

    2013년 7월 22일 at 5:37 오전

    단일 아울렛 매장으로는 정말 크고 멋지게 지어놨네요.
    저도 가까운데 사는데 한번도 가보지 못햇네요.
    겉보기엔 편의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네요.
    깔끔하니 좋네요.
    괜찮다고 소문났던데 저도 언제 함 가봐야겠어요^^    

  11. 최용복

    2013년 7월 22일 at 7:00 오전

    김해가 몰라보게 달라졌군요^^

    정말 포토죤에 가야유적이 없는것이 아쉽네요~~

    말씀처럼 현대적이고 가고픈 아울렛 매장입니다!!   

  12. 나의정원

    2013년 7월 22일 at 7:31 오전

    생각보다 큰가봐요?

    김해가 아닌 서울 안의 어느 아울렛 같단 생각이 들 만큼 좋게 해놓았네요.

    운동화와 운동복의 색상이 멋집니다.
    요즘 립스틱도 핫핑크가 유행이던데, 님도 그런 센스로(?)…
    운동하시면 눈에 확 들어올 것 같은 보기 좋은 칼라예요.   

  13.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8:34 오전

    한국인님.
    부지런한게 아니고 그냥 심심풀이에요.
    ㅎㅎ   

  14.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8:35 오전

    해맑음이님.
    효진이 데리고 한번 가봐요.
    효진이 이곳 저곳 구경시켜주면 아주 좋아할거에요.   

  15.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8:35 오전

    최용복님.
    그렇지요?
    포토죤에 개선문과 에펠탑이 아닌 가야유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16.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8:36 오전

    나의정원님.
    서울근교의 아울렛 보다 더 크고 사람도 더 많았어요.

    고맙습니다.   

  17. 금자 (보미)

    2013년 7월 22일 at 11:10 오전

    아울렛에 가면 사고 싶은 옷들이 많더군요. 예쁜 옷들이 어찌 그리 많던지요.   

  18. 말그미

    2013년 7월 22일 at 12:51 오후

    요즘엔 어디서나 아웃렛이 있어 소비자는 편리합니다.
    우리나라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진 듯 느껴집니다.
    먹고 살기 팍팍할 땐 어디 저런 곳
    상상이나 했겠는지요?   

  19.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2:44 오후

    금자님.
    많아요. 그래도 눈구경만 하고 올 때가 많답니다.   

  20.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2:44 오후

    말그미님.
    맞습니다. 어려울때는 저런곳, 특히 시골에 저런곳을 상상이나
    했겠어요?
    다 살만하니까 생겨난것들이지요.   

  21. 진수

    2013년 7월 22일 at 8:35 오후

    엄청 큰 모냥입니다요?
    옛날에 자카르타 가니 엄청 큰 가게 있던데
    우째 비슷해 보이네예.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햇볕이 쨍쨍거리나
    여전하시네예.

    몸도 챙기민스 댕기시지예?   

  22. 데레사

    2013년 7월 22일 at 9:19 오후

    진수님.
    오랜만입니더.
    나야 여전하고, 그대씨도 여전하지요?   

  23. 산성

    2013년 7월 22일 at 11:01 오후

    김해 다녀오신다길래
    넓은 평야나 대저 토마토나
    푸르게 흐를 강줄기를 상상했는데요^^
    해외 유명 아울렛?
    세상은 변해 가는 것이니까요ㅎㅎ
    핑크 운동화와 티셔츠, 이쁩니다!

       

  24. 가보의집

    2013년 7월 23일 at 6:55 오전

    데레사님
    창원에 살고 있다면 한번 가보겠다고 할 정도이네요
    김해평야에 이렇게 굉장 하다고 느낄정도네요

    데레사님 덕분에 변화 되여가는 김해를 보는듯합니다
    공주는 오전에는 빗가 줄기차드니 오후에는 멈추워 주는듯합니다
    오늘이 중복이라네요 복날 지네세요    

  25. 데레사

    2013년 7월 23일 at 7:06 오전

    산성님.
    대저면도 이제는 과수원이 많이 줄어버렸던데요.
    그냥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저기쯤이 구포 배밭이었거니
    저기쯤이 내 친구 송자네 과수원이었거니 하면서 갔습니다.   

  26. 데레사

    2013년 7월 23일 at 7:06 오전

    가보님.
    오늘 정말 비 많이 내렸어요. 여기도.
    지금은 소강상태에요.

    창원에서 멀지 않아요. 장유면이니까.   

  27. 와암(臥岩)

    2013년 7월 23일 at 9:22 오전

    지난 5월 초 파주에 있는 아울렛을 한 번 가봤습니다.
    그곳에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선지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촌사람, 그만 놀라고 말았었지요.

    김해 장유면의 아울렛 또한 파주와 비슷하다는 걸 올려주신 사진으로 짐작했습니다.
    빨간 운동화!!!!!!! ^^* ^^*
    늙은이들에겐 원색이 어울리더군요.
    저 또한 원색을 자주 입고 신는답니다. ^^* ^^*

    그 빨간 운동화 신으시고 더욱 더 건강하시길 빌며,
    추천 올립니다.   

  28. 구산(久山)

    2013년 7월 23일 at 9:44 오전

    세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더군요!
    우리동네에도" L 몰"이 생긴이후 그곳은 쇼핑센타이기도 하지만
    각가지 음식점은 물론 영화관까지 있어서 평일도 대단하지만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쌍쌍이 모여 먹고 즐기는 곳이지요.
    밖의 날씨와는 무관하게 냉난방이 다되어있어서 데이트하기엔 안성맞춤인가 봅니다.

    김해까지 가셔서 좋은구경하시고 오셨네요!

    건강하십시요!   

  29. 데레사

    2013년 7월 23일 at 11:16 오전

    와암님.
    저는 파주는 못 가봤습니다.
    같은 롯데니까 비슷할거에요.
    그런데 정말 사람 많지요?   

  30. 데레사

    2013년 7월 23일 at 11:16 오전

    구산님.
    정말 세상은 많이도 변합니다.
    동네에 그런곳이 있으면 좋은면도 많을거에요.
    요즘같아서는 피서도 되고요.   

  31. 雲丁

    2013년 7월 25일 at 1:44 오후

    아울렛매장이 엄청 큰 듯합니다.
    운동화 저렴하게 구입하셨네요.
       

  32. 데레사

    2013년 7월 25일 at 1:48 오후

    운정님.
    나이키인데 싸게 샀어요.   

  33. 샘물

    2013년 7월 26일 at 9:12 오전

    Outlet Store, 정의부터 찾아보았습니다.

    ‘아울렛은 브랜드가 만든 이월상품, 시제품, 전시품, 경미한 하자 등으로 인하여
    일반 브랜드매장에서 팔 수 없는 제품을
    계획적으로 소진시키는 판매형태로 정가의 30%~70% 할인된 가격으로
    브랜드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되어있네요.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말하고 있네요.

    김해를 안 가보았지만 창원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하네요. 일대에서.
    아울렛의 규모도 크지만 사람들의 생김새나 옷차림도 대단합니다.
    늘씬한 키에다… 어쩌자고 굽높은 하이힐을 신고 유모차를 끌면서 가는지…
    나중에 관절염 생길까 걱정인데 저희 작은 딸도 그러니 어제도 걱정스런 생각이 들었지요.
    노파심이 따로 있나요?   

  34. 데레사

    2013년 7월 26일 at 10:47 오전

    샘물님.
    이곳 장유아울렛은 서울근교의 아울렛 보다 더 큰것 같았어요.
    그 리고 시설도 좋고 사람도 많고요.

    젊어 한때 멋 내는걸 누가 말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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