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도 변해버린 소래포구

비가 오거나 무덥거나 잔뜩 흐리거나 그런 날씨가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해마다 겪는 여름더위지만 올 해는 정말 더 유난한것 같다.

견디기가 힘들때 휘리릭 차를 몰고 근교라도 좀 다녀오면 마음도 몸도

힐링이될것 같아 오랜만에 소래포구엘 한번 가 봤다.

소래포구는 가깝기도 하지만 옛날 경찰사격연습장이 그곳에 있어서 자주

다녔던 곳이다. 협궤열차가 지나가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새우튀김을 비롯,

생선구이, 심지어는 붕어빵까지도 팔던 노점상들이 쭈욱 늘어 서 있고…

내 기억속의 소래는 정겹고 한적하고 물고기들을 싸게 팔던 그런 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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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여기저기를 한참 돈 끝에 겨우 자리가 한곳 비어서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도저히 길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아무리 둘러봐도 어디가 출렁다리쯤인지, 그 다리가 아직도 있는지

알수가 없다. 날씨는 덥고 사람은 미어 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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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의존할 수가 없어서 이정표를 따라서 소래포구란 곳으로

와서 사방을 휘둘러 보았다.

정박 해 있는 배도 보이고 지나가는 배도 보이는데 그 옛날 그 모습은

아니다. 요즘은 10년이 아니라 1년만에도 강산이 변하는 세월인데 옛모습을

찾는 내가 좀 이상한 사람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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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갈매기 한마리가….. 나를 마중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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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물빛은 안 곱지만 포말을 이르키며 지나가는 고깃배를 보니

포구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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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적하던 곳이 모두 음식점으로 변해 버렸다. 사방을 둘러봐도

횟집, 매운탕집, 조개구이집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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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과 꽃게를 사러 다녔던 어시장을 한번 찾아봤다.

어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과일리어카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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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군것질거리는 잘 팔리는것 같다. 국화빵이 먹고 싶었는데

걸어다니며 먹을 용기가 없어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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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 가득 튀김이 담겨있다. 새우 오징어다리등이다.

저 튀김도 먹고 싶지만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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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모습이다. 여기 가게들은옛 그대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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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가 1킬로에 8,000원, 우리동네 보다 싼것 같지만 더워서 가져 올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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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에 전복대신 넣는다는 소라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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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소래포구의 하늘이 이렇게 맑았는데 돌아서자 소나기가 쏟아졌다.

더위를 유난히 타는 내게 여름은 지옥이다.

그래서 이 책 저 책, 책만 읽어제낀다. 하루중 스포츠센터로 운동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에어컨 틀어놓고 책을 읽는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읽고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도 읽었다. 그리고 몇권의 일어로

된 책도 읽어보지만그래도 심심할 때는 근교 드라이브라도 나가는데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니 좋아보이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소래포구, 바로 앞에 습지생태공원도 보였지만 더워서 걸음을 옮길 수가

없어서 되돌아 오고 보니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

56 Comments

  1. Anne

    2013년 8월 6일 at 11:25 오후

    옛날부터 소래는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한 번도 못 가봤어요ㅠ ㅠ
    데레사님 덕에 잠시 가 봅니다 ㅎ   

  2. 인회

    2013년 8월 6일 at 11:48 오후

    소래포구는 자주찾던곳이지요.
    격세지감을 느낄정도로 많이 달라졌지요?
    친정엄마께서 저희집에 오시면 늘 생새우를 사다가 새우젓을 만드는것이 유일한 재미였는데…
    이젠 엄마도 늙기도 하셨지만..
    그곳 장이 예전같지 않더군요.

    사진 센스있게 담으십니다.!!!   

  3. 빈추

    2013년 8월 7일 at 12:04 오전

    소래다리를 건너서 넘은지도 10년이 훨 넘었네요.
    저도 지난 주에 소래포구 지나가다 들렸는데 확 바뀐거보고 놀랬어요.
    주차는 편해졌지만.
    생선구이로 점심먹고 꽃게,깻잎지,오징어 젓갈,문어숙회 등등 샀어요.
    천원만 내면 아이스박스에 담아주던데요.
    그런데 집에와서 보니 꽃게 몇개는 얼렸다 녹였다는 반복했는지 살이 물러
    변색된 듯 하여 버렸다고 하네요 집사람이.
    양도 많고 싼듯했는데 그게 그거가 되었죠.ㅎ
    전철도 생기고 아파트도 밀집되고 신규 고층건물도 많이 들어서서
    옛 정취는 없어진 듯 하네요.
    대신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공공시설은 편해진 듯 합니다   

  4. 산성

    2013년 8월 7일 at 12:06 오전

    소래포구란 이름만으로도 아련해지는 향수 같은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쩌자고 죄다 부수고 이상하게 새로 꾸며 올리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어요.
    옛모습 살리면서 공사하는 법도 있을텐데 말이지요.
    지방자치제의 좋지않은 단면들이 여기저기.
    아무것도 못드시고 오셨어요?
    국화빵도,튀김도…멍게도…?흑
       

  5. 벤조

    2013년 8월 7일 at 1:30 오전

    조금만 나가면 바다, 조금만 나가면 산,
    그립습니다. 내 조국, 내 고향…
    국화빵, 튀김 잡숫고 오시지…아쉽네요.
       

  6. 睿元

    2013년 8월 7일 at 2:02 오전

    더위를 많이 타신다니…
    바다보다는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시면
    좋으시겠어요. ^_^   

  7. summer moon

    2013년 8월 7일 at 2:24 오전

    억지스럽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아파트 건물들이
    포구의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벽 같아서 답답하게 보이기도 하고…

    그러다가 시장 풍경 사진들을 보고는 갑자기 신이 나네요,
    메뉴들 읽어가다가 가래떡을 먼저 사먹겠다고 혼잣말도 하고…ㅎ

       

  8. 가보의집

    2013년 8월 7일 at 2:32 오전

    데레사님
    아마도 한번도 못 가본곳인듯합니다
    덕분에 잘 보았지요

    그 갈메기 잘 나타나 주었네요    

  9. 구산(久山)

    2013년 8월 7일 at 3:46 오전

    저역시 소래포구를 가본지가 십여년 이상 되는것 같네요.
    싱싱하게 살아움직이는 어시장의 모습을 보면 참 생동감이 납니다.

    회도 먹고 싶고 매운탕도 먹고 싶지만
    더운날씨와 갑자기 쏟아지는 쏘나기 때문에 발이 묶인지 오래랍니다. ㅋ

    건강하세요!   

  10.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2 오전

    Anne님.
    소래포구, 옛날 그 정겹던 포구가 아니고 지금은 시끌벌쩍하게
    사람만 많이 모이는 그런곳으로 변해버렸더라구요.
    이제 가보고 싶은 마음이 그다지 일어나지 않는 곳이에요.   

  11.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2 오전

    인회님.
    맞아요. 저도 생새우도 사러다녔고 꽃게도 사러 다녔어요.
    그런데 지금은 돗때기 시장으로 변해버렸더라구요.
    그냥 우리동네 수산시장이 더 나을것 같았어요.   

  12.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3 오전

    빈추님.
    그러셨군요.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보니까 전철역만 돋보이더군요.
    바로 곁에 고층아파트도 많고요.
    정말 격세지감을 많이 느꼈답니다.   

  13.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5 오전

    산성님.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그냥 우리동네로 돌아와서 팥죽 한그릇 간단히 먹었습니다.
    너무 사람은 많고 더워서 식중독이 은근히 걱정 되더라구요.
       

  14.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5 오전

    벤조님.
    여긴 아파트 거실에서도 산이 몇개나 보여요.
    미국은 땅이 워낙 넓다보니 이런 정취는 없지요.
    국화빵은 먹고 싶었는데…   

  15.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6 오전

    예원님.
    이럴때는 바다고 계곡이고 에어컨 틀어놓고 방콕하는게 제일인것
    같아요. ㅎㅎ   

  16.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7 오전

    썸머문님.
    ㅎㅎ 가래떡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가래떡 구운걸 좋아하거든요.

    이제는 어딜가도 고층 아파트가 많아서…   

  17.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7 오전

    가보님.
    소래를 안 가보셨군요.
    서울에서는 아주 가까운 포구인데요.

    오늘 덥지요?   

  18.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4:48 오전

    구산님.
    저도 요즘 발을 묶어두고 삽니다.
    갑자기 비도 쏟아지지만 무엇보다 더워서요.   

  19. 보미

    2013년 8월 7일 at 5:45 오전

    정말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것 같습니다. 에어컨 있는 시원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쉬는날인 오늘 선풍기 틀고있는 집에 있으려니까 그래도 더우네요 더위가 참기 힘이 듭니다   

  20. 왕소금

    2013년 8월 7일 at 5:54 오전

    잘 지내시죠, 데리사님?

    소래포구, 저도 자주 가는 곳입니다.
    예전 수원에서 협궤열차를 타고 소래를 갔던 적이 있는데 기억에만 남는 옛 이야기가
    됐어요.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차 옛 모습이 온 데 간 데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장 자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돌아다니는 재미는 살아 있지요.
    입구 쪽 국화빵, 어릴 적 먹던 추억의 빵인데 맛있게 잘 만들어요.
    드셨더라면 더 좋았겠네요ㅎ

    오늘이 입추라지요?
    무더위 속에서 가을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보름 정도 지나면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남은 여름 즐거이 지내시길 바랍니다^^   

  21. 한국인

    2013년 8월 7일 at 6:19 오전

    우와, 무지 덥네요.   

  22. 해맑음이

    2013년 8월 7일 at 6:42 오전

    저도 땀은 좀 흘리는 편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돌아서면 땀이 주르르~~~ 정말 더워도 너무 덥네요.
    자연히 밖에 나가기보다 집에서 그저 효진이랑 눈 마주치기 놀이만 하구요.ㅋㅋㅋ
    한번씩 시장에나 마트에 장보러 가는 것 외엔 딱히 뭘 하는것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만 축내고 있구요^^

    10년이면 변하는 강산이 아니라 1년이만 변하는 강산에 공감합니다.
    금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가가 들어서고, 있었던 건물이 없어지고….
    경기가 좋지 않은가봅니다.

    여름 하늘은 아주 예쁘군요^^   

  23. 최용복

    2013년 8월 7일 at 7:37 오전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30년전엔 저런 아파트들과 식당들은 생각치도 않았는데…

    협궤선이 다닐때완 엄청난 차이가 있네요!   

  24. 노당큰형부

    2013년 8월 7일 at 10:14 오전

    소래도 다녀 가셨어요?
    많이 변했죠?
    저도 발 잘 못 디디면 소래 미아가 될 정도로 몰라보게
    발전(?)했습니다.

       

  25.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25 오후

    보미님.
    더워서 힘들어요.
    요즘은 누구나가 다요.
    내일은 더 덥다고 하네요.   

  26.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26 오후

    왕소금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뭐 하셨어요?

    소래가 변해도 너무 변해서 그만 정신이 얼떨떨했습니다. ㅎㅎ   

  27.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26 오후

    한국인님.
    정말 무지무지하게 더워요.
    어쩌죠? 내일은 더 덥다고 하는데요.   

  28.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27 오후

    해맑음이님.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책이나 보면서 지내는게 여름 피서로는
    제일인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 너무 많이 변해가요.   

  29.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28 오후

    최용복님.
    이제는 낭만적인 그런곳은 아니에요.
    복잡하고 사람많고 음식점 많고….. 그랬어요.   

  30.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28 오후

    노당님.
    소래, 정말 많이 다녔던 곳인데 전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31. 바위

    2013년 8월 7일 at 12:29 오후

    소래포구에 못 가본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다시 가고 싶긴한 데 워낙 붐빈다는 말이 있어
    미루다가 지금까지 숙제로만 남았습니다.

    어떤 이는 소래포구 생선들이 서울 노량진에서 가져간 것들이라는 데,
    그건 아니겠지요.
    무더위에 수고하신 데레사님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32.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2:39 오후

    바위님.
    덥기도 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가기가 싫어졌어요.
    옛날같은 정취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33. 진수

    2013년 8월 7일 at 12:42 오후

    지는 변하고 난 뒤에 다녀서 변한 것 몰라예.
    사람이 엄청 많아
    소래와 월곶을 이어 놓은 좁은 철길은 가만히 서 있으면 사람에 밀려서 가요.   

  34. 말그미

    2013년 8월 7일 at 12:44 오후

    저는 소래포구도 한 번 안 가봤으니 변했는지 안 변했는지도
    모른답니다. ㅎㅎ
    가을이면 친구가 생새우는 사러 간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만…

    옛정취가 사라져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35.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3:05 오후

    진수님.
    나는 소래가 그렇게 번창하고 시끄러워진줄을 몰랐거든요.
    협궤열차가 다니고 출렁다리를 건너던 낭만의 소래포구는
    이제 잊어버려야 할까봐요.   

  36.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3:06 오후

    말그미님.
    그러시군요.
    생새우도 이제는 아마 별 볼일 없을것 같아요.   

  37. 미뉴엣♡。

    2013년 8월 7일 at 7:20 오후

    우선 소래포구 하면 한국 단편문학적인
    소재가 다분한 토속적인 이미지가 늘~
    주로 해산물 사러 많이들 가시는 곳인데
    어느 면에서 많이 변해있을까 궁금해요..ㅎ

       

  38. 睿元

    2013년 8월 7일 at 10:28 오후

    저도 가본지 까마득하네요…^.^   

  39.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0:56 오후

    미뉴엣님.
    부근 논밭이었던 곳이 모두 음식점으로 변하고 공터는
    아파트가 빽빽이 들어서고 출렁다리도 없어지고… 그렇게
    변해 버렸어요.   

  40. 데레사

    2013년 8월 7일 at 10:56 오후

    예원님.
    지금 가보시면 많이 낯설거에요.   

  41. 오병규

    2013년 8월 8일 at 12:02 오전

    제가 근처 공단에서 제조업을 할 땐 자주 갔는데,
    안 가본 지가 벌써 20년이 넘습니다. 사진상으로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누님!
    중국에선 아예 서비스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조닷컴이….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혔는지…
       

  42. 雲丁

    2013년 8월 8일 at 12:44 오전

    더운 날씨에도 이곳저곳 둘러보시며 운동을 겸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부지런해야 겅간도 챙긴다는 진리를 발견합니다.
    소래포구에 다녀오고 싶은 날입니다.   

  43. 한펀드

    2013년 8월 8일 at 3:43 오전

    비만 오면 진흙탕길이었던 백마역 주변이 아파트촌 일산으로 탈바꿈했고, 한적한 시골 포구였던 소래포구 역시 아파트 숲으로 둘러쌓였습니다. 가히 아파트의 습격입니다.   

  44. 데레사

    2013년 8월 8일 at 4:10 오전

    종씨님.
    언제부터인지 중국에서 조블이 열리질 않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사이트는 다 잘되지요?

    소래, 너무 많이 변해 버렸어요.   

  45. 데레사

    2013년 8월 8일 at 4:11 오전

    운정님.
    소래포구, 가을이라면 또 모를까 지금은 너무 덥고 사람도
    너무 많아요.   

  46. 데레사

    2013년 8월 8일 at 4:11 오전

    한펀드님.
    반갑습니다.
    그렇더군요. 아파트의 숲으로 바뀌었더군요.   

  47. 샘물

    2013년 8월 8일 at 7:18 오전

    댓글을 수정하려는데 삭제만 하고 댓글란이 닫혀서 열려고 여러번 애쓰다 발길을 돌렸더니 역시 사라지기만 했네요.
    우선 소래포구가 어디인지 몰라서 검색을 했더니 송도가는 길에 있다고 하대요. (어느쪽에서 가든 송도로 향하는 길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해주신 음식중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멍게와 조기입니다.
    아주 좋아하는 멍게는 저렇게 흔하게 본 적이 없고 (역시 이곳에서 말씀입니다) 조기는 제가 좋아하는 두 생선(회 이외에는 조리된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중 하나인데 가시가 많다고(가시 없는 생선이 어디 있나요?) 남편이 싫어해서 거의 먹지 못합니다. 식당에서는 조금 가격이 센 편이구요. 식당을 잘 안가기도 하지만요.

    혼자 가신 모양인데 저도 요새는 혼자 좀 다녀보려고 합니다. 휙 한바퀴요.   

  48. 데레사

    2013년 8월 8일 at 9:15 오전

    샘물님.
    남편분이 생선을 좋아 안하시나 봅니다.
    하기사 가시없는 생선은 아무것도 없지요. 저는 조기를 사다 약간 간해서
    말립니다. 말려서 먹으면 굴비맛도 나고 좋거든요.

    조블 열렸다 안열렸다 하는건 자주 있는 일입니다.

    혼자 다니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49. 리나아

    2013년 8월 8일 at 5:37 오후

    이 뜨거운 여름날에…
    운동과 독서…정말 모범생 같으시당 ~~~ ^^
    훌륭하세여..별 5개..
       

  50. 揖按

    2013년 8월 8일 at 5:41 오후

    나도 한토막 추억이 있는 소래 포구…
       

  51. 데레사

    2013년 8월 8일 at 7:20 오후

    리나아님.
    탱큐, 그 별 벽에 걸어놓을게요.ㅎㅎ   

  52. 데레사

    2013년 8월 8일 at 7:20 오후

    읍안님.
    그러시군요.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그 추억이   

  53. 북한산.

    2013년 8월 9일 at 2:47 오후

    오늘 바빠서 이제서야 블로그들어와보니 데레사님 소래포구를 다녀 가셨네요.
    에전보다 많이 변하였지요. 주의에 풍경도그렇고 포구에서 지척거리에
    습지공원도 있는데 연세가 있으시니 찬바람나면은 흔들거리는 갈대를 보러 오세요,   

  54. 데레사

    2013년 8월 9일 at 4:44 오후

    북한산님.
    그렇지 않아도 시원해지면 다시 갈려고요.
    지금은 너무 더워서…   

  55. 池海範

    2013년 8월 12일 at 9:01 오전

    소래포구 가본지가 무척 오래되어 이젠 기억도 나지 않네요.
    10여년전 여름 비오는날 지인들과 포구의 포장마차에 둘러앉아 조개구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던 일이 생각나네요. 더위 잘 이겨내세요.   

  56. 데레사

    2013년 8월 12일 at 9:08 오전

    지해범님.
    고맙습니다.
    경찰사격장이 있어서 자주 갔던곳인데 너무나 달라졌어요.
    아파트숲에 쌓여 버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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