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조미료를 전혀 안쓰는 사나골밥상

요즘 먹고싶고 그리운 음식은 고급 레스트랑의 고급요리가 아니다.

먹고 자라왔던 어릴적의 고향음식, 어머니의 손맛이 베인 그런 소박한

음식이 먹고싶다.

얼갈이 배추를 된장에 무친거라든지 콩잎삭힌것, 풋고추에 밀가루 묻혀서

쪄서 집간장으로 무친것, 또 뭐없나? 앗, 호박잎쌈도 먹고싶다.

추석전전날, 일어공부가 있는날,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전이라 폐강을

하느냐 마느냐로 의견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한사람이 그날 나오면 자기가

점심을 사겠다기에 그럼 공부하기로 하자고 나왔드니 "비싼건 못사고…"

이러면서 우리를 백운호수를 지나 논밭길을 달려 산속에 있는

겉보기에 많이 초라한 집으로 데리고 가는것이었다.

사나골1.jpg

자기가 좀 아는집인데 인공조미료를 일체 안쓰고 집에서 먹는밥이랑

거의같고 돈도 7,500원밖에 안 한다고 우리를 데려 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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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골3.jpg

연휴바로 전날이라 음식점은 우리일행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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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들어가서 밥상을 받았다. 반찬가짓수가 꽤 많고 모두

나물이다. 고등어조림만 제외하곤.

사나골6.jpg

내가 좋아하는 풋고추에 밀가루 묻혀서 찐것도 있고 비듬나물 무침도

있다.

집에서 음식을 해보면 알지만 고기보다 나물이 더 손이 많이가고 힘든다.

다듬고 데치고 무치고 하는게 번거로워서 나물을 잘 안해먹는 집도

있을만큼 나물이 사실은 쉬운 요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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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흑미가 적당히 섞인 갓지은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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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은후에 나온 물 누룽지, 딱 시골에서 먹던 우리집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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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허름해도 음식점 마당에는 제법 꽃이 많이 피어있다.

밥먹고 커피한잔씩 자판기에서 뽑아들고 꽃구경도 하고 누렇게 익어가는

벼논도 구경하고….

사나골11.jpg

사나골12.jpg

사나골13.jpg

무엇보다 인공조미료를 안쓴다니 좋다.

그리고 값도 7,500원이니 저렴하고 밥먹고 커피 한잔 할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좋구나.

58 Comments

  1. 말그미

    2013년 9월 25일 at 6:38 오후

    요즘,
    인공조미료를 안 쓰는 귀한 집도 있군요.
    정말 좋은 곳을 가셨었군요?
    고향의 맛이 났을 것 같습니다.
    반가우셨지요?
       

  2. 가보의집

    2013년 9월 25일 at 8:10 오후

    데레사님
    우리원로원이 인공조미료 안쓴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하여 좀 싱겁게 하지요

    옛날에 인공 조미료 없던시절이 생각 나네요
    에쁜꽃 등 잘 보았습니다
    일어 공부 열심이 하시네요    

  3. 데레사

    2013년 9월 25일 at 8:35 오후

    말그미님.
    약간 초라한듯 했지만 좋았어요.
    값도 싸고요.
       

  4. 데레사

    2013년 9월 25일 at 8:36 오후

    가보님.
    원로원에서 그렇게 조리를 하는군요.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모두들 인공조미료에 맛들여져서 그냥 먹으면 어쩐지 좀 맛이
    없는듯 하긴 해요.   

  5. 보미^^

    2013년 9월 25일 at 8:46 오후

    조미료를 안쓴다니 건강에 참 좋겠습니다. 맛이 담백하겠지요?

    저도 남편과 7000원 하는 한식부페에 2번 갔답니다.
    음식이 50가지가 넘는데 정말 괜찮은 부페더군요.   

  6. 데레사

    2013년 9월 25일 at 8:48 오후

    보미^^ 님.
    가격이 싸다고 다 나쁜음식은 아니에요.
    값도 싸고 건강에도 좋으면 그만이지요.   

  7. 오병규

    2013년 9월 25일 at 9:02 오후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아차! 엊저녁 솥에 밥이 없던데…
    갑자기 시장끼가 들어 저는 밥이나 해야 겠습니다.
    마누라가 없을 땐 이 게 제일 불편합니다.

    자꾸 꾀가 나고….   

  8. 좋은날

    2013년 9월 25일 at 9:27 오후

    진짜배기 시골밥상입니다.

    저런 집밥이면 외식할만 합니다.
    당최 그노무 조미료 때문에 모양만 근사한 외식을
    거의 사양하다시피 합니다.

    아예 도시락을 싸갈망정 말입니다.

    입맛 땡깁니다.

       

  9. 배흘림

    2013년 9월 25일 at 9:51 오후

    담백한 음식이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읍니다. 저두요 ㅎㅎㅎ
    워낙 먹는 것이라면 사족을 못써서 군침이 ㅋㅋ   

  10. 노당큰형부

    2013년 9월 25일 at 9:59 오후

    ^^ 저렇게 깔끔한 밥상은
    그 맛이 오래 기억 되겠지요.

    날이 무척 시원 해졌습니다.
    건강 조심 하십시요.

       

  11. 소리울

    2013년 9월 25일 at 10:47 오후

    함께 대화하며 먹는 밥상은 더 맛있었겠지요?
    저도 그곳에 끼어 있고 싶군요   

  12. summer moon

    2013년 9월 25일 at 10:48 오후

    만약에 저도 이런 밥상 받는다면 아주 맛있게 잘 먹을거 같아요
    그러고 난 다음엔 방 벽에 등 기대고 앉아서 이야기 하면서
    마당에 핀 꽃 구경하고….^^

    마치 시골에 간 기분일거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13. 그리움

    2013년 9월 25일 at 11:10 오후

    저두 저 밥상에 끼워주셔요!!
    아뇨 저 밥상 저 다 주셔요 데레사님-
    나물~ 그리고 멸치볶음도 저 좋아해요
    보글 보글 된장찌개하며–

    전 깻잎은 향이 맛있는데 콩잎은 맛을 모르겠대요
    된장에 넣은 콩잎을 깻잎인줄 알고 만원어치 샀다가 놀래서 언니들 안겨줬네요
    뭔든 먹어본것들이 최고의 맛인가봐요

    *)글쎄 데레사님!
    벤-님이 제방에 나타나셨어요 ㅋ   

  14. 보미

    2013년 9월 25일 at 11:48 오후

    왕언니!!

    저도 그 밥상에 끼워주셔요
    전 풋고추 밀가루 묻혀 찐것 가장 먹음직스러워 그것만!!!
    정말 조미료 없는 밥상 맛나 보여요^^*   

  15.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47 오전

    종씨님.
    그래도 이제는 남자분들도 부엌 외면하고는 살수 없지요.
    맛나게 해 드셨습니까?   

  16.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48 오전

    좋은날님.
    이 식당은 꼭 집밥 같았어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17.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48 오전

    배흘림님.
    저도 먹는것에는 항상 약합니다.
    뭐든 잘 먹어서 아무리 운동을 해도 과체중을 못 면해요.   

  18.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49 오전

    소리울님.
    입맛으로도 밥믈 먹지만 수다맛으로도 먹는 때가 많아요.
    ㅎㅎ   

  19.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49 오전

    노당님.
    날씨가 오늘은 선선해서 좋아요.
    감기조심 해야죠.   

  20.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50 오전

    썸머문님.
    고향 친척집에라도 온듯한 기분이었어요.
    마침 추석 전전날이라 사람들도 없고 호젓해서 더 좋았거든요.   

  21.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51 오전

    그리움님.
    콩잎은 경상도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하는데요.
    된장에 넣은 푸른콩잎도 맛있지만 단풍든 노란콩잎을 소금물에
    삭혀서 갖은 양념으로 무치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아까워라!!

       

  22.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12:52 오전

    보미님.
    저도 풋고추 밀가루 묻혀서 찐것, 아주 좋아하거든요.
    우리는 같은 과 인가 봅니다.   

  23. 바위

    2013년 9월 26일 at 2:53 오전

    나이를 먹으니 옛날 밥상이 많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보기만 호사스럽지 그런 소박한 밥상은 찾기가 힘들지요.
    오랜만에 옛날 밥상을 대하셨으니 기뻤겠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자연의 풍치도 아름다운 곳에서 드셨으니….

    저는 어제 수원 가서 두부 버섯찜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너무 맛있어서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하고 후회했지요.
    그곳도 거의 채식과 된장으로 된 식단이었습니다.

    즐거운 가을 되시기를 바랍니다.    

  24. 무무

    2013년 9월 26일 at 4:14 오전

    아무리 먹어도 이런 밥상은 질리지 않죠
    값도 싸고 참 좋은 곳이네요 ^^   

  25. 최용복

    2013년 9월 26일 at 5:17 오전

    정말 소박한 음식들이 질리지 않고 몸에도 좋죠~~

    고등어 조림과 나물들의 모습 눈부십니다^^

    물누릉지도 제 눈길을 잡네요!   

  26. 나의정원

    2013년 9월 26일 at 5:56 오전

    소박한 밥상이 왕의 진수성찬과 비교할 바가 못될 만큼 맛깔지고 풍성해 보이는 것이 군침이 돕니다.

    그야말로 웰빙음식이군요.   

  27. 산성

    2013년 9월 26일 at 6:16 오전

    야단스레 치장한 식당들보다
    정감있고 편안하고
    체중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은 집이네요^^   

  28.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9:28 오전

    바위님.
    음식이란게 먹다가 보면 꼭 사진이 뒤에사 생각나더라구요.
    저도 많이 그럽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29.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9:29 오전

    무무님.
    정말 싸고 좋은곳이에요.
    그래도 연리보다는 많이 못하지요.   

  30.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9:29 오전

    최용복님.
    물누룽지, 미국에서는 드시기 쉽지 않으시죠?
    여긴 그래도 아직 저런 정취가 남아 있어요.   

  31.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9:30 오전

    나의정원님.
    맞습니다. 웰빙음식요.   

  32.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9:30 오전

    산성님.
    체중걱정은 전혀 안해도 되는 집이에요.
    ㅎㅎ   

  33. 睿元예원

    2013년 9월 26일 at 9:55 오전

    누룽지냄새가 여기까지 나네요.
    ^.^   

  34. dotorie

    2013년 9월 26일 at 12:17 오후

    배가 고파지네요,
    비듬나물,풋고추 밀가루 묻혀 찐거 너무 좋아하는데….
    침이 마구 솟습니다.   

  35. 綠園

    2013년 9월 26일 at 12:24 오후

    사나골밥상 저도 받아보고 싶네요.
    댁에서 거리가 멀지 않다면 자주 가셔서 드심이 좋겠습니다.
    건강식으로 맛도 좋고 값도 저렴하고 옛추억도 소록소록 나게하고…
       

  36. 雲丁

    2013년 9월 26일 at 2:00 오후

    꼭 드시고 싶었던 음식이라서 좋으셨겠습니다.
    백운호수쪽에 나물집인데 1인당 17,000원 하는 곳도 있어요.
    그집도 조미료 안써서인지 식후에 속이 편안하더군요.
    잘 다녀오셨네요.
    고운꿈 꾸시고요.   

  37. 士雄

    2013년 9월 26일 at 2:37 오후

    찾아갈 수가 없어서 못가보는 게 유감입니다.^^   

  38.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4:46 오후

    예원님.
    그래요?
    누룽지가 원래 구수한 냄새가 멀리까지 가기는 해요. ㅎㅎ   

  39.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4:46 오후

    도토리님.
    반갑습니다.
    저랑 똑같이 비듬나물, 밀가루묻힌 고추를 좋아하는군요.   

  40.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4:47 오후

    녹원님.
    네, 맞습니다.
    그래서 자주 갈려고요.   

  41.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4:47 오후

    운정님.
    백운호수 부근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많아서 저도 이곳
    먹거리촌보다는 그곳을 자주 갑니다.
    고마워요.   

  42. 데레사

    2013년 9월 26일 at 4:48 오후

    사웅님.
    그러시군요. ㅎㅎ   

  43. 이정생

    2013년 9월 27일 at 2:13 오전

    이런 말씀 드리긴 좀 뭐하지만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식 밥상에 마음이 훨씬 더 갑니다. 나물이 특히 좋아지고요.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에 더 마음이 쏠리는 게 바로 나이를 먹어간다는 증거겠지요? ㅎ   

  44. 방글방글

    2013년 9월 27일 at 6:03 오전

    왕언니님 ^*^

    말씀과 생각하심에 저도 동의합니다.
    비싼 음식 나오는 레스토랑보다
    소박한 우리의 음식이 나오는 음식점이
    더욱 가고 싶은 장소로 남습니다. ^ ^

    저도 어려서 먹었던 반찬 가운데
    풋고추에 밀가루 묻히어 쪄서 얌념한
    것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서
    집에서 한 번씩 해 보면 어릴때
    먹었던 ‘엄마의 손맛’ 잘 안 나옵니다.~(^ ^)

    소박하면서도 좋은 음식을 많이 드시고
    더욱 건강한 나날을 지내셔요. ^*^ ^*^   

  45. 데레사

    2013년 9월 27일 at 9:23 오전

    이정생님.
    맞아요. 나이를 더해갈수록 자연과 친해지더라구요.
    음식도 환경도 모두가 다 요.   

  46. 데레사

    2013년 9월 27일 at 9:23 오전

    방글이님.
    그렇군요. 나도 해보지만 옛날 어머니의 그맛은 아니에요.
    그래도 그런대로 먹을만해서 더러 해먹긴 합니다만.

    고마워요.   

  47. 바람돌

    2013년 9월 28일 at 9:20 오전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을 보고
    외식을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조미료에는 알긴산소다가 많이 들어 있는데,
    소다가 바로 나트륨입니다.

    소금에도 나트륨이 들어 있지만,
    다른 식품 첨가제에도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데레사님, 집 밥이 최고입니다!!   

  48. 구산(久山)

    2013년 9월 28일 at 11:51 오전

    일반 가정식 백반 비슷하면서도
    시골내음이 풍기는 맛난 밥상으로 보여집니다.

    노인이 되면 기름기 많은 육류보다 정갈한 채식과
    생선위주의 식생활이 건강에 좋지요!

    좋은 음식점소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49. 아멜리에

    2013년 9월 29일 at 12:44 오후

    건강밥상이예요. 언제 저도 함 찾아가보고 싶네요. 가격도 부담이 없고,
    저도 저 고추 쪄서 양념한 거 아주 좋아하는데..

    울 엄마 장례 치르느라 손을 못대고 풋고추 사다놓은 거 다 물러버렸어요.
       

  50. 데레사

    2013년 9월 29일 at 1:22 오후

    바람돌님.
    그렇지요.
    그래도 여자들은 피곤하고 밥하기 싫을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줄 알면서도 외식을 하게 된답니다.   

  51. 데레사

    2013년 9월 29일 at 1:22 오후

    구산님.
    네, 여긴 가정집 밥과 거의 같아요.   

  52. 데레사

    2013년 9월 29일 at 1:23 오후

    아멜리에님.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얼마나 애석하겠어?
    위로할 말도 없고…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어요.

    그래도 힘내시구요.   

  53. 뽈송

    2013년 9월 30일 at 12:08 오전

    저도 사실 고기류보다 이런 음식을 먹는게 부대끼질 않아서 좋더군요.
    요즘은 그런 음식이 나이든 사람들에겐 더 인기도 좋은 것 같구요.
    집에서 먹는 음식이 좋은 건 바로 조미료 없는 이런 웰빙식이니까요..   

  54. 우산(又山)

    2013년 9월 30일 at 12:53 오전

    백운호수 뒤라……
    청계산 쪽인가? 의왕시 쪽인가?
    한참, 생각해 봅니다.

    인공조미료 안 쓰는 저런 밥집이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55. 데레사

    2013년 9월 30일 at 5:56 오후

    뽈송님.
    그렇습니다.
    나이 먹어갈수록 고기보다 이런 나물반찬이 더 좋지요.   

  56. 데레사

    2013년 9월 30일 at 5:57 오후

    우산님.
    의왕시쪽입니다.
    백운호숫길 중간쯤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서 의왕시로 나가는길에
    있습니다.   

  57. 지해범

    2013년 10월 1일 at 4:33 오전

    메모해뒀다가 지나는 길에 한번 가야겠는데요.
    저도 갈수록 어릴 때 먹던 고향음식이 그리워지고, 그것이 몸에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58. 데레사

    2013년 10월 1일 at 5:14 오전

    지해범님.
    저도 그래요. 이런 소박한 음식에 정이 더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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