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의 그바다를 바라보며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아래로
펼쳐져 있는 이순신공원은 입장료가 없으면서도 넓고 쾌적해서 통영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윗쪽으로는 등산로도 있고 해안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도 있어서 그야말로
몸과 마음이 힐링될 수 있는 공원이면서 한편 옷깃이 여며지는 경건한
장소이기도 하다.
위용도 당당한 이순신장군 동상, 광화문것 보다 훨씬 크고
위엄이 있어 보인다. 한산도앞 바다를 바라보며 호령하는듯한 모습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멀리 한산도가 보인다. 저 섬에서 부터 이 공원 아래에 이르는 바다가
한산대첩이 있은 그 바다다.
제주 올레길만큼 걷기에 편하고 경관이 좋은 산책로다.
환자복을 입은 아가씨, 잠시 아픔을 잊고 망중한을 즐기는 모양이다.
어린아이도 지나가고…
산중턱쯤에 정자도 하나 있는데 저곳까지는 가보질 않아서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갈매기가 날고 아이들이 고동을 따는지 바위에서 한가하게 놀고있지만
이 바다에서 왜군과의 전쟁이 치뤄지고, 한산대첩이라는 크나큰 전과를
세우고….세계해전 가운데 가장 값진 해전으로 평가받는 한산대첩의 그 바다다.
남쪽이라서인지 열대식물도 많고 공원조성 모습은 얼핏 외도와도 닮았다.
포토죤, 사진은 안 찍었다.
저 하트속에서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데….
바다쪽에서 바라 본 이순신장군 동상, 어디서봐도 그 위풍당당한 모습에
옷깃이 여며진다.
통영시민들은 좋겠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도 없는 이런 좋은 공원이
시내에서도 멀지않은 곳에 있어서..
산책로를 뛰는 사람도 보이고 의자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도 보이고…
다양한 시민들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밑에서 위를 보고 찍었지만 동상있는데서 바다로 내려올려면
저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계단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편하다.
통영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순신이나 거북선, 한산도… 이런 간판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게의 상호들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순신공원은 아주 의미있는 공원이다.
한산대첩을 이룬 바다를 바라보며 장군의 동상이 서 있고 그아래로 조성된
산책길과 아깃자깃 가꿔진 수목들이 통영을 대표하는 장소라고 해도 좋을듯…
한산도가 뻔히 바라보이는 저 바다를 바라보며 다시한번 이순신장군의 호국충정을
마음에 새기며 공원을 떠난다.
보미^^
2013년 10월 7일 at 7:35 오후
박정희 대통령때 비서관이 박정희 대통령이 혹 이순신 장군이 환생한 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오병규
2013년 10월 7일 at 8:35 오후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마는…
우리나라에도 저런 데가? 하는 명승지가 정말 많습니다.
누님 사진 술이 좋아서 그런건가?
아무튼 덕분에 꼭 가봐야 겠다는 마음을 오늘도 다집니다.
mutter
2013년 10월 7일 at 8:46 오후
그 근처를 몇번을 갔으면서도 멀리서만 바라 보았는데
저렇게 좋군요.
구석구석 알려주어서 땡큐! 입니다.
나중에 저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람돌
2013년 10월 7일 at 8:55 오후
근처에 살면서도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일 때문에 통영에 여러번 갔었지요.
이제 일없이 동영에 가서
천천히 둘러보고싶네요.
좋은날
2013년 10월 7일 at 9:05 오후
이 난세에
이순신 장군과 같은 충성된 영웅은 요원한 것일까요.
사진기술이 날로 높아만 갑니다.
작품성있게스리 참 잘도 찍으셨습니다.
노당큰형부
2013년 10월 7일 at 10:02 오후
통영을 대표하는
공원이군요.
통영하면 이순신 장군
이순신장군 하면 통영.
데레사
2013년 10월 7일 at 11:45 오후
보미^^님.
이순신 장군은 역사를 통하여 가장 훌륭한 분이지요.
데레사
2013년 10월 7일 at 11:46 오후
종씨님.
제가 무슨 사진술이 있어요?
경치가 좋으니까 사진이 찍히는거지요.
이순신 공원, 정말 넓고 확트여서 좋더군요.
데레사
2013년 10월 7일 at 11:47 오후
무터님.
부근까지만 갔었군요.
다음에는 꼭 들려보세요.
데레사
2013년 10월 7일 at 11:47 오후
바람돌님.
마산이니까 바로 곁이지요.
통영, 정말 볼거리 많은곳이에요.
데레사
2013년 10월 7일 at 11:48 오후
좋은날님.
고맙습니다.
이러다가 춤추면 어쩔려고 칭찬의 말을… ㅎㅎ
데레사
2013년 10월 7일 at 11:48 오후
노당님.
맞습니다.
통영하면 이순신장군이지요.
한국인
2013년 10월 8일 at 2:19 오전
어떤 사람은 통영을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던데
어제 본 TV 영상으로는 통영이 나폴리보다
훨씬 멋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구미 당기는 생선회도 일품이고요.
이강민
2013년 10월 8일 at 2:52 오전
저는 미국 와서 ‘불멸의 이순신’을 모두 봤습니다.
데레사님의 사진을 보니까 연속극보면서 감동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한가지 마지못해 말씀드릴 건 충무공이 ‘덕수이씨’로 저의 직계 조상이 됩니다.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3:22 오전
한국인님.
나폴리와 통영을 비교할 수는 없어요.
제가 작년에 나폴리갔었잖아요. 너무 더럽고 쓰레기는 천지에 쌓여있고…
이미 세계 3대 미항이길 포기한 그곳과 통영을 견줄수는 없죠.
통영이 훨씬 좋아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3:23 오전
이강민님.
그러시군요. 훌륭하신 조상을 두셔서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그리움
2013년 10월 8일 at 3:38 오전
오오래전 다녀왔을때는요~
작은정자속에 걸려있던 —- 한산섬 달밝은밤에 수루에 혼자앉아~~ 이순신 장군의 이 시조가 걸려있어서 가슴이 찡- 했더랬어요 어릴적 많이 읊기도 했지요
주위가 많이 변하고 아름다워서 다시 찾고픈 마음이어요
데레사님 발길 닿는곳 어디에나 아름다움이 펼쳐져 있네요
이렇게 좋은날~ 이렇게 좋은날 ~~ 정훈희씨 노래듣고 싶습니다 ㅋ
혹가이도는 올해 비온게 충분치못해 산들의 단풍은 아름답지 못하다고 해요
붉게 되기전에 말라서 떨어지는 현상- 공원엔 단풍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했어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4:42 오전
그리움님.
여기도 설악산에는 물들기 시작했다는군요.
아직 남쪽은 나뭇잎들이 푸른채 있지만 곧 색깔들이 변하겠지요.
그래도 그곳 단풍구경도 사진으로나마 시켜주세요.ㅎㅎ
가보의집
2013년 10월 8일 at 4:43 오전
데레사님
한산도 단녀온지 10여년도 넘었네요
그때 이순신 기념비도 보고 그랬어요
데레사님 덕분에 많은것 봅니다 사진을 거듭 거듭 보면서
아름답게 공원을 만들었음을 알게 합니다
감사 합니다
summer moon
2013년 10월 8일 at 4:47 오전
데레사님이 우리나라에서 여행하시는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서 볼 때 마다
저는 정말 너무 대충, 겉핧기 식으로 다녔다는 걸 반성하게 됩니다
설명 같은거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거든요.ㅠ
통영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 되었습니다.^^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4:48 오전
가보님.
저는 아직도 한산섬에는 가보질 못했습니다.
이번 역시 못갔어요.
다음에는 세상없어도 한산섬엘 가볼려고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4:49 오전
썸머문님.
ㅎㅎㅎ
저는 그냥 안내문을 옮겨놓는것 뿐인데요.
암튼 탱큐입니다.
나의정원
2013년 10월 8일 at 6:52 오전
참 좋네요.
이 말밖엔 오늘은 안나옵니다.
최용복
2013년 10월 8일 at 7:33 오전
내려다 보이는 모습들 눈부십니다^^
통영에 사시는분들 정말 부럽네요~~
睿元예원
2013년 10월 8일 at 7:36 오전
멀리서만 봤던 한산도 다도해를
이렇게 가까이 보게 되었네요.
거북선이 우뚝 서있던 모습도
보여 주실까요?ㅋ~
에필로그
2013년 10월 8일 at 8:28 오전
와~ 정말 이런 공원이 가까이 있다면… 통영시민들이 와락와락 부러운데요?ㅋㅋ
근데 환자복을 입은 저 여자분, 왠지 마음에 남네요. 몸이 아플 땐 마음이 훨 더 아파지니까요. 모르는 분이지만 저 아름다운 경치를 하루빨리 건강한 마음으로 볼 수 있기를…^^
바위
2013년 10월 8일 at 8:51 오전
짧은 여행인 줄 알았더니 통영의 구석구석을 다니셨군요.
통영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시도해 보질 못 한 통영 관광가이드북을
데레사님의 블로그가 만드셨습니다.
이쯤되면 데레사님을 통영 홍보대사로 임명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멋진 풍경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벤자민
2013년 10월 8일 at 9:55 오전
요즘은 어딜가도 경치가 참좋은것같읍니다
구산(久山)
2013년 10월 8일 at 11:47 오전
통영에 이순신 공원이란곳도 있었네요.
통영에 여러번 가보았으나 이곳은 처음 접합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을 다사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와암(臥岩)
2013년 10월 8일 at 11:48 오전
‘이순신장군 공원’,
두어 달 전에도 통영을 들렸는데,
이 공원은 처음이군요.
여하튼 지자체들이 부채를 내어쓰던 말던 가는 곳마다 이런 멋진 시설을 해놓았으니,
주민들에겐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더군요.
자세히 소개한 글과 사진,
추천 올립니다.
해 연
2013년 10월 8일 at 12:52 오후
일상에서 훌쩍 떠나서
저런곳을 헤매다 왔으면 좋겠어요.
아바단
2013년 10월 8일 at 1:07 오후
어느해 여름.. 통영을 다녀왔지요.
너무 더워서 이순신장군 공원에서 겨우사진 몇장 찍고
내려왔지요.
이제보니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곳 이군요.
덕분에 통영구경을 두루두루 하네요. 2013/10/08 22:06:05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18 오후
나의정원님.
저도요. 고맙습니다밖에….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19 오후
최용복님.
네, 시민들은 참 좋겠어요.
이곳외에도 무료로 갈수 있는 공원이 몇군데 더 있던데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0 오후
예원님.
그러고 보니 거북선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강구안에서 전시된 모형을 찍긴 했는데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1 오후
에필로그님.
나도 그렇게 바래요.
몸이 아플때 툭 트인 바다라도 보면 좀 편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2 오후
바위님.
1박2일이지만 자동차를 가져갔고 또 미리 볼곳을 인터넷 검색을
해서 갔기 때문에 많은곳을 본 것입니다.
통영시에서 좋아할까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2 오후
벤자민님.
우리나라 좋은나라 ~~ 노래가 저절로 불러집니다.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3 오후
구산님.
저도 이번에사 처음 가본곳입니다.
시내에서 멀지 않아요.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3 오후
와암님.
저도 물론 처음 들린 곳입니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많던데요. 모두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4 오후
해연님.
나라안이니 마음만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별 계획없이 숙소만 정해놓고 가서 다니다가 이정표 보고 들어가고….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25 오후
아바단님.
다녀오신 곳이군요.
저는 여지껒 몰랐거든요. 이번이 처음이에요.
말그미
2013년 10월 8일 at 3:20 오후
한산섬 달 밝은 밤에…
그 시조가 생각납니다.
그 섬에 수루도 보셨나요?
대단한 장군이십니다.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5:34 오후
말그미님.
한산섬은 안 갔어요.
한산섬이 바라보이는 이순신공원엘 갔었는데 그 공원의 앞바다가
바로 한산대첩의 그 바다였지요.
배흘림
2013년 10월 8일 at 9:17 오후
이순신.
위대한 분을 넘어서 고개가 숙여지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 시대상에서 여건으로 보면 마지막에 모함으로 조정에 갈때 많은 경우에서 보듯이 혁명을 하여도 성공 할 수 있었는데 사지를 들어간 그 위대성입니다
데레사
2013년 10월 8일 at 10:48 오후
배흘림님.
그래서 우리들이 존경하는거지요.
오늘같은 세월에도 저런분이 계셨드라면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