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

백수해안도로는 영광 백수읍 석구미마을에서 원불교성지가 있는 길용리까지의

16,6 킬로미터의 도로를 말한다.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서 조성한 도로라 동해안 못지않은 풍경과

특히 고운 노을을 자랑하는 도로다.

국토해양부의 우리나라 경관대상 최우수상을 받은곳이니만큼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걷거나 그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런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길이다.

백수도로1.jpg

자동차길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 나무데크로 저렇게 걷게 만들어진

길이 있다. 저 나무 데크길은 중간 중간에 전망대로 있고 또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도 놓여있다.

백수도로2.jpg

멀리로 칠산도, 안마도, 송이도 등의 섬을 바라보며 걷는 길도 자동차길과

함께 계속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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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도로4.jpg

한폭의 동양화 같은 해안풍경을 바라보며 우리도 자동차에서 내려서

한시간 정도 걸었다.

백수도로5.jpg

길 중간 중간에 넓은 전망대가 있고 바다를 바라볼수 있는 곳에 의자도

있어서 걷다가 쉬다가 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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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도로8.jpg

마침 우리가 갔을때 노을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자동차가 많이 복잡했다.

노을을 볼려면 아무래도 저녁6시쯤은 되어야 할텐데 우리는 한낮에 갔기

때문에 기다릴 수가 없어서 노을보기는 포기하고 그냥 걷기만 했다.

백수도로9.jpg

백수도로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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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았드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당일로 돌아와야 하는 우리들 일정으로서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

노을축제를 하는줄 알았드라면 1박을 계획하고 오는건데 아쉽다.

백수도로12.jpg

부지런한 사람들은 바위까지 내려가서 즐기고 있다.

우리 일행은 위에서 내려다 보기만 했는데…

백수도로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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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어서 좋다. 친구들이 입을 모은다.

다리 성할때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곳 다 가보자고.

백수도로14.jpg

칠산정 정자다. 저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경치, 정말 가막히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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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가 도로변에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계절이 지나서 꽃은 이미

다 지고 몇송이만 남아 있었다.

백수도로17.jpg

이 노을은 노을길에서 노을을 못 보고 오는 우리들을 안타깝게 여겼는지

자동차를 달리는 내내 이렇게 우릴 따라 오고 있었다.

백수도로18.jpg

달리는 차안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워낙 노을이 고와서

이 정도로 찍어졌으니…

백수도로19.jpg

차창으로 본 모습이 이렇게 고왔으니 노을축제장에서 바라 보았으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못내 아쉽다.

영광은 옛날 월출산 다녀오면서 잠깐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여행으로

와 보기는 처음이다.

좀 조사해 보고 왔으면 고운 노을도 안 놓쳤을텐데 언제나 즉흥적으로

의기투합해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이다 보니 이렇게 아쉬움을 남긴다.

그래도 좋다.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44 Comments

  1. 다사랑

    2013년 10월 14일 at 6:37 오후

    우리나라 도로,
    요즘 참 잘 만들어져서 어느땐 자연을 좀 살리지 하고 얄밉게 느낄 때도 있지요?
    곧 가을을 만날 생각을 하니 참 즐겁습니다.^^*   

  2. 데레사

    2013년 10월 14일 at 6:39 오후

    다사랑님.
    굿모닝이에요.

    제주 올레 이후 걷는길이 참 많이 생겼어요. 더러는 좋기도 하고
    더러는 나쁘기도 하고.

    얼른 오셔서 우리나라 가을, 즐기시길 ^^ ^^   

  3. 가보의집

    2013년 10월 14일 at 7:58 오후

    데레사님
    꿈속에 계시겠네요 이렇게 새벽에 데레사님길 따라서
    여행하는기분입니다.
    백수 해안도로라는 것도 알게 되였네요
    모든사진들이 아름답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말그미

    2013년 10월 14일 at 9:50 오후

    요즘은 어디나 공원입니다.
    둘레길도 잘 되어 있군요?

    백수가 해안도로 이름인 걸 깜짝 놀랐어요.
    처음 백수字만 보고는
    데레사 선배님 보고 백수라는 줄 알고…ㅎㅎㅎ   

  5. 데레사

    2013년 10월 14일 at 10:48 오후

    가보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경치가 좋으니까 사진도 좋은거에요. ㅎ   

  6. 데레사

    2013년 10월 14일 at 10:49 오후

    말그미님.
    저도 처음에는 백수도로라고 해서 백수만 다니는 길인줄 알고
    우리에게 딱 맞다고 그러면서 웃었거든요. ㅎㅎ

    요즘 어딜가나 둘레길이 정말 잘되어 있더군요.
    운동화만 신고가면 걸을수 있어서 좋아요.   

  7. 흙둔지

    2013년 10월 14일 at 11:38 오후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계시다느게 더 행복한지도 모르지요.
    감사한 느낌을 못갖고 사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좌우지간 발에 땀나게 돌아다니십니다.
    하긴 뭐 곧 겨울이 오니
    추위가 오기전에 부지런히 다니셔야지요. ^_^

       

  8. 해 연

    2013년 10월 14일 at 11:54 오후

    ‘백수’ 라고 하셔서 잠간 오해를 했네요.ㅎㅎ
    저도 하늘공원을 계단으로 오르면 감사했었습니다.

    해안도로도 멋있지만
    마지막 사진 3장 정말 좋습니다.
    이런 모습을 몽환적이라고 하나요.
    저는 이 낱말 잘 안 쓰지만요.ㅎㅎ   

  9. 산성

    2013년 10월 15일 at 12:03 오전

    저도 오해 했어요. 아니 백수로 시작하시다뉘…^^
    가끔씩 사선으로 사진 담으시잖아요?
    그때마다 저도 고개를 갸우뚱해서 봅니다.
    바닷물이 넘칠래나
    호숫물이 넘칠래나…하고요.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10. 나의정원

    2013년 10월 15일 at 2:43 오전

    오늘같이 비가 이렇게 내리는 날엔 더욱 운치가 있는 곳이겠어요.   

  11. 보미^^

    2013년 10월 15일 at 3:16 오전

    대단하십니다. 여행다니시고 피곤하실텐데 날마다 블로그에 사진과
    글도 올리시구요. 조블의 최고이십니다.   

  12. 바위

    2013년 10월 15일 at 4:01 오전

    오늘 처음으로 백수해안 노을길이란 곳을 알았군요.
    서해안에도 저렇게 아름다운 해안길이 있다는 게 놀랍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입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꼭 가보고 싶은 길입니다.
    좋은 길 소개, 감사합니다.    

  13.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4:22 오전

    흙둔지님.
    그냥 심심하다 보니 이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저 친구들과도
    어울립니다.

    아직 걸을만 하니까요. 날씨도 다리도요.   

  14.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4:23 오전

    해연님.
    백수해안도로, 꼭 백수들만 다니는 도로같죠?
    ㅎㅎ

    자동차에서 찍어서 그렇지 그날 돌아오는 길의 노을은 너무
    고왔어요.   

  15.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4:23 오전

    산성님.
    멋 부려 본다고 그렇게 찍어보는거에요.
    ㅎㅎ

    저 도로 이름 경치와는 다르게 어감이 별로지요?   

  16.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4:24 오전

    나의정원님.
    노을이 고운날은 정말 멋진데 언제 하룻밤 묵으면서 그 노을
    한번 구경할려고요.   

  17.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4:25 오전

    바위님.
    우리나라 곳곳마다 아름다운곳이 너무 많아요.
    저도 이 길은 처음 가본 길입니다.
    법성포 갔다가 들린거에요.   

  18.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4:25 오전

    보미^^님.
    나이들면 집안일에서 해방되잖아요?
    그래서 시간이 많거든요.   

  19. 바람돌

    2013년 10월 15일 at 5:27 오전

    탁트인 바다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배낭에 운동화 신고
    떠나면
    곳곳에 둘레길입니다.
    "걸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20. 봉쥬르

    2013년 10월 15일 at 5:40 오전

    와~!! 정말 가슴이 탁트이네요
    곳곳에 이렇게 좋은데가 많네요
    데레사님이 넘넘 부럽습니다
    어서어서 세월가서 저도 좀 쉬고 싶네요.
    조블 블로거님들 사진 예술가로 수두룩합니다^^*   

  21. 에필로그

    2013년 10월 15일 at 6:07 오전

    오늘 딱 생각났어요. 데레사님 별명.
    ㅋㅋㅋ 인간 네비게이션…
    데레사님과 함께 있으면 세상 못갈 곳이 없을 것 같고 에너지도 팡팡 생기고 그럴 거 같거든요. 그쵸? 헤헤~^^
    덕분에 얼마나 눈이 호강하는지… 데레사님이 다녀오신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고 너무너무 많아서 언제나 다 갈까 모르겠어요.^^

    날씨가 추워졌어요. 건강이 최고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22. 아지아

    2013년 10월 15일 at 6:31 오전

    총알 네비게이션
    이게 더 어울리죠?
    가는 곳 마다 사람 몰고 다니면서..
    ㅎㅎ
    오늘도 구경 잫고 놀다갑니다

    며칠 전 부터 로그인이 안되더만 오늘은 되네요
    미국 사람 괄새 많이 받고 있습니다   

  23. 최용복

    2013년 10월 15일 at 7:24 오전

    영광에 저런곳이 생겼군요!

    동해안 해안고속도로 못지않네요~~

    저도 저런곳에서 걷고싶네요^^   

  24.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9:10 오전

    바람돌님.
    맞습니다.
    이강산 가을길에 물마시고 가보시라
    수정에 서린 이슬을 머금은 상쾌이리니….. 하는 한하운의 시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25.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9:11 오전

    봉쥬르님.
    반가워요.
    나도 젊었을때는 세월가기만을 바라며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 노력의 덕으로 지금 이만큼이라도 누리나 봅니다.

    그래도 젊었으니 어쩜 그게 더 좋을런지도 몰라요.   

  26.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9:12 오전

    에필로그님.
    나 직장 다닐때 별명이 움직이는 지도였잖아.
    그때는 네비가 없던 시절이라 지도에 의지해서 다니는데 2인1조로
    나가면 나는 늘 조수석이였어요. 길 가르쳐 주느라고.

    지금은 녹쓸어서 그 노릇도 못해요.   

  27.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9:13 오전

    아지아님.
    좋은곳에 사는데 이까짓 괄세쯤이야 뭐… ㅎㅎㅎ

    다리 성할때 가고싶은곳 다 가볼려고요.   

  28.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9:13 오전

    최용복님.
    영광뿐만 아니에요. 우리나라 어딜가나 걷기위한 길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29. 한국인

    2013년 10월 15일 at 10:17 오전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가 왜 이념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되어야 하지요?
    아마 더 건강한 나라로 발전하기 위한 진통이겠지요?
    계속 건승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30. 운정(芸庭)

    2013년 10월 15일 at 10:37 오전

    걸을수 있으니 행복하지요.
    좋은 곳에 다녀 오셨네요…   

  31. 綠園

    2013년 10월 15일 at 10:58 오전

    백수읍이란 곳이 있군요.
    저는 수입이 없이 놀고 있는 시람을 뜻하나 했었습니다. ㅎ

    참으로 멋진 해안가 도로이네요.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 카멜의 해안가와 숲속길 도로인
    참으로 멋진 길 세븐틴마일스 드라이브를 연상케 했습니다.
    마일과 킬로의 단위는 틀리지만 17~16.7이 비슷해서요.
    테레사님도 이곳으로 여행을 하셨던가요?
       

  32.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11:05 오전

    한국인님.
    그러게 말입니다.
    정치쪽만 제대로 발전하면 우리나라 아무문제 없을텐데 말에요.
    고맙습니다.   

  33.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11:05 오전

    운정님.
    반가워요.
    걸을수 있다는것 정말 감사해 해야할 일인것 같아요ㅣ.   

  34.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11:07 오전

    녹원님.
    저는 미국의 그곳으로는 못 가봤습니다.
    주로 동부를 많이 다녔지요.

    백수도로라고 해서 모두들 수입없이 노는사람을 비유하는줄로
    알았나 봐요. 저역시 그랬거든요. ㅎㅎ   

  35. 그리움

    2013년 10월 15일 at 11:21 오전

    당장 달려가고픈데 신랑이 내일아침 안주면 아무곳에도 못간다! 해서요~
    고향나들이에 꼭!! 가고야 말겠다!! 해봅니다
    입술까지 깨물면서 결심을 해봐요 ㅋㅋ

    데레사님 옆에서 살고파라~
    신랑보다 데레사님이 더 좋아라~    

  36.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11:28 오전

    그리움님.
    신랑보다 더 좋으면 절대로 안됩니다요.

    아침은 뭘로 해요?
    밥? 아니면 빵? 그것이 궁금해요.   

  37. 睿元예원

    2013년 10월 15일 at 12:12 오후

    구경 한번 잘 하고 깁니다.
    느낌을 적고 싶은디 폰문자는
    서툴러 답답하네요.   

  38. 샘물

    2013년 10월 15일 at 1:06 오후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여행가서 친구와 즐겁게 볼 때만 바닷가는 아름답고 혼자 바라보면 특히 겨울에는 너무 쓸쓸한 것을 흑산도에 1년 살며 뼈저리게 체험했지요.

    해당화는 따로 봤더라면 몰라볼 꽃이었습니다.
    어려서 본 영화중에 도둑부부가 물건을 훔친 후, 해당화 한송이를 남겨두고 가는 영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해당화 피고지고 또 다시 피어나도…’하는 ‘해당화 피는 마을’이란
    노래를 듣고자 해도 찾을 길이 없네요. 데레사님의 사진을 보고서 충동적으로 한 일인데.

    노을이 사진에 저 정도로 나올 양이면 대단히 멋있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걸으실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39.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7:29 오후

    예원님.
    아, 폰으로 댓글 적었군요.
    나는 답답해서 폰으로는 읽기도 힘들던데요.   

  40. 데레사

    2013년 10월 15일 at 7:33 오후

    샘물님.
    그노래 제목은 섬마들선생님이고, 부른 가수는 이미자에요.
    제가 검색해보니 동영상으로 이미지가 부르는 노래도 나오고
    하는데요. 섬마을선생님으로 다시 검색해 보세요.

    제가 자동차 안에서 찍은거라 사진은 저렇지만 노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41. summer moon

    2013년 10월 15일 at 8:24 오후

    데레사님의 시선과 카메라를 통해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모습들이
    얼마나 정겹고 아름답고 그리운지요!!!!

    데레사님 모습도 자주 보여주세요!^^   

  42. 그리움

    2013년 10월 16일 at 1:20 오전

    ㅋㅋ 저울 달아보니까 데레사님쪽에 붙으라는데요 ㅋㅋ

    허리핑개대고선 배드민튼 빠지고 이곳으로 내뺐어요 더 재미있어서- ㅋㅋ

    신랑이 빵을 좋아해설랑 ~ 하루에 두번은 밥- 한끼는 빵 아니면 국수로 해요
    빵먹을땐 잔머리 굴러서 색깔로만 한몫해요
    soup은요~ 단호박이나 옥수수나 대충 그런것으로 해요(오래전엔 직접삶고 갈고 정성으로 요들 떨었는데
    세월이 가니까 요것도 잔머리굴러서 파우더 사서해요 ㅋㅋ– 잔머리 쓰는게 너무 늘어나서 고민이예요 제가 생각해서두요)
    요리솜씨는 제로 라서요~ 양심껏 애기해서 그래요 ㅠㅠ
    그런데 신랑이 뭐든 다 먹는거야요 양은 적지만요 싫다! 라든가 맛없다! 는 단어를 몰라요 ㅋㅋㅋ
    보고끝!!

    예전엔 데레사님방은 용기가 안나서 –팬이 너무 많으셔서– 못 끼어들었는데 이젠 간이 커져서 두번댓글도 달아보네요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ㅋㅋ 이젠 안무서워요 ㅋㅋ   

  43. 데레사

    2013년 10월 16일 at 4:26 오후

    썸머문님.
    보는 사람의 눈이 더 아름다운거지요.
    자주 보이고 싶어도 주름살투성이 얼굴이라….ㅎㅎ   

  44. 데레사

    2013년 10월 16일 at 4:27 오후

    그리움님.
    신랑 참 잘만났어요.
    음식 타박않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데요.
    나는 그런 신랑 만나면 업고 다니겠는데 절대로 잔소리랑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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