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서울에도 곳곳에서크고 작은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조계사의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와 무역센터의 국화 페스티벌 인것 같다.

하루에 다녀 올 수 있는 두곳을 관찰 해 보면 조계사의 국화는 불교적인

상징과 더불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품들이 많고 무역센터의

국화는 아쿠아리움의 동물들을 묘사한게 많다. 그래서 조계사의 국화는

좀 고풍스러운 운치가 있고 무역센터의 국화는 도회스러운 세련미가 있어

약간 상반되는 기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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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가 솜방망이마냥 나무에 주렁주렁 열려있고 아래에는 신자들의

이름이 쓰여진 쪽지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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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길렀기에 저런 모양으로 꽃이 만들어졌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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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모으고 있는 동자스님, 쪽지에 적힌 사람들의 기원을 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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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의 단청과 함께 한 국화들, 누가 더 고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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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대박의 글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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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의 국화향 나눔전은 올해가 3회째로 11월중순 꽃이 질때까지 계속될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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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센터의 국화 페스티벌은 삼성역 6번출구로 나가 무역센터의 건물끝까지

가는 도로변에서 열리고 있다.

건물 안에도 작품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도로변에 더 많이 있고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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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인듯, 사진을 찍고 보니 꽃 뒤로 City Air 버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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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모양이다.

무역센터의 국화페스티벌은 도로에서 열리다 보니 길가는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하며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도 한다. 이곳도 11,15 까지이다.

주말, 갈 곳 없고 심심하실 때 두 곳을 찾아가면 참 좋을것 같다.

공짜이고 교통도 좋고 꽃들도 싱싱하고…..

26 Comments

  1. 보미^^

    2013년 10월 30일 at 9:19 오후

    와~ 사람들의 정성이 대단합니다. 꽃들의 천국이군요.
    색색의 꽃들이 너무 예뻐요.   

  2. 오병규

    2013년 10월 30일 at 10:23 오후

    꽃이야 원래 아름다운 것이지만,
    꽃으로 저렇게 연출 할 수 있다니…
    이 아침 꽃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하루가 열릴 것 같습니다.   

  3. 노당큰형부

    2013년 10월 30일 at 10:52 오후

    국화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말 그대로 국화 천국입니다.

       

  4. 데레사

    2013년 10월 30일 at 11:09 오후

    보미^^님.
    지금 여기저기서 국화축제가 한창이에요.
    아마 태안인가 서산인가에서도 하고 있을텐데요.
    가을꽃은 뭐니뭐니 해도 국화이지요.   

  5. 데레사

    2013년 10월 30일 at 11:10 오후

    종씨님.
    정말 연출을 너무 잘했지요?
    특히 조계사는 너무 황홀해요.   

  6. 데레사

    2013년 10월 30일 at 11:10 오후

    노당님.
    국화천국, 천지가 그래요.
    그 부근에도 아마 전시하는 곳이 있을거에요.
    이제 11월 중순쯤 되면 국화도 다 질테니까 그안에 한번 보러 가셔요.   

  7. 바람돌

    2013년 10월 31일 at 2:41 오전

    시월 하순
    전국이 국화 축제입니다.^^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스님이 던져주는 화두 같군요.

    코엑스에도 국화가 피었네요.

       

  8.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2:44 오전

    바람돌님.
    화두 맞아요. 조계사의 국화축제 이름이거든요.
    여기저기 국화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9. 좋은날

    2013년 10월 31일 at 2:52 오전

    일전에 조계사 국화전을 다녀왔지만 또 다른 감흥을 줍니다.
    어제 안해에게 노란 국화분이 선물로 들왔는데
    몽오리를 채 피우지 않아서 거실 양지받이에 놓고 아침에 보니
    노랗게 꽃을 잔잔하게 피웠지 뭡니까.

    가을꽃의 으뜸은 국화입니다.

    무역센타 국화전 아치에 형형색색 국화가 어여쁘기 그지없네요.

       

  10.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2:58 오전

    좋은날님.
    조계사 다녀 오셨군요.
    올해는 사찰에서 국화전을 많이 하네요.
    일전에 봉은사 국화도 구경했거든요.

    좋은날 되십시요.   

  11. 睿元예원

    2013년 10월 31일 at 3:14 오전

    데레사님 덕택에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접합니다.
    우리동네도 국화전을 했는데 규모가 작다보니
    감동도 그만하네요.
    대신 창밖으로 보이는 곱게 물든 가로수의 단풍이 볼만하지요.
    코엑스 주위를 상상으로 거닐며 국화향을 즐겨 보네요.^.^
       

  12.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5:00 오전

    예원님.
    요즘우리 평촌은 단풍이 아주 고와요.
    노란 은행과 더불어 붉은색도 많고요.
    한번 놀러 오세요.   

  13. 해 연

    2013년 10월 31일 at 5:06 오전

    보기 좋습니다.
    사람들이 정성도 들이고 애들을 많이 썼네요.

    그렇더라도 국화는 습성에 맞게 자연스럽게 핀 것이 제일 이뻐요.
    향도 짙구요.
    국화 구경하시며 즐거운 하루 보내셨네요.
    그런 여유도 꽃 만큼 좋습니다.
    남은 가을날도 즐겁게 보내세요,^^
       

  14. 나의정원

    2013년 10월 31일 at 7:04 오전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갑니다.

    가을 하면~ 역시 국화 꽃과 코스모스죠.

    각기 다른 모습의 꽃들의 잔치모습이 정말 예쁘네요.   

  15. 한국인

    2013년 10월 31일 at 9:12 오전

    국화전시회에 가면 국화들이 너무 인공적이예요.
    들판에 핀 야생 국화도 그런대로 예쁘지요.   

  16.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10:52 오전

    해연님.
    저런식으로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암튼 자연으로 키운걸 구경하기 어려우니 인공으로 키운것도
    또한 좋아요.   

  17.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10:53 오전

    나의정원님.
    각기 다른 모습의 꽃들, 특히 길거리 전시는 길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것 같았어요.   

  18.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10:54 오전

    한국인님.
    야생국화, 예쁘고 말고요.
    그런데 산에나 들에가야 만나지만 이런 전시회는 또 손쉽게
    많은 꽃을 볼수 있어서 그것도 좋아요.   

  19. 가보의집

    2013년 10월 31일 at 12:58 오후

    데레사님
    10월의 마지막날에 덕분에 국화를 많이 보네요
    전에 보지 못한 여러 가지 형 국화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20.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1:13 오후

    가보님.
    아직 병원이세요?
    바쁘실텐데 고맙습니다.   

  21. 에필로그

    2013년 10월 31일 at 1:47 오후

    어느새 가을이 듬뿍 진한 향기를 내고 있어요.
    이야~ 국화향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데요? ㅎㅎ   

  22. 벤조

    2013년 10월 31일 at 2:09 오후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밤 마다 울은 한 마리의 새,
    백만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밤마다 울은 백만 마리의 새,
    와~~울음 소리가 태평양 건너 여기까지 들립니다. 멀어서 이제 도착했어요.ㅎㅎ
       

  23. 말그미

    2013년 10월 31일 at 3:13 오후

    지금도 전시회를 하나요?
    꽃이 덜 싱싱하겠지요?
    이렇게 별러도 그냥 지나지 싶습니다. 이 게으럼…   

  24.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3:59 오후

    에필로그님.
    냄새 참 좋지요?   

  25.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4:00 오후

    벤조님.
    그래도 빨리 오셨네요.
    알리바마가 어딘데? ㅎㅎ   

  26. 데레사

    2013년 10월 31일 at 4:00 오후

    말그미님.
    이제 시작했어요.
    코스코앞으로 가보세요. 저도 어제 다녀왔는걸요.
    싱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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