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구경(1)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도시

홍콩에서 배를 타고 마카오로 건너갔다.

이 배는 200명이 함께 탈 수 있으며 시속 80킬로로 달려 1시간만에

마카오에 도착했다.

마카오거리를 달리면서 받은 첫 인상은 역시 많은 카지노장과 문화유산들이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마카오는 GNP 가 78,000 으로 15년동안 무상교육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20개의 카지노가 더 생길것이며 공항이 건설중이라고도

한다. 이 공항이 완공되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생길거라고 그때는 홍콩을

안 거치고도 바로 올수 있다고 마카오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다.

마카오는 11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에 열리게 될 자동차

경주 F1 대회를 앞두고 거리마다 광고가 붙어있고 그 열기가 내게까지

전해 질 정도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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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마카오가는 배 티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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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터미널 풍경, 이곳에서 우리는 출국수속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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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의 모습, 배가 아니고 전차나 버스를 탄 느낌 같은 좌석배열이다.

밖은 유리창으로 내다보는것밖에 밖으로는 나갈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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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서 본 마카오 거리. 이곳 택시는 빨간색과 까만색 두 종류다.

홍콩의 화려하던 택시보다는 덜 요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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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차가 우리가 타고다닌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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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먼저 우리를 데려간 곳은 마카오 최고의 카지노재벌인 스텐리 호가 지은

테마파크 피셔맨즈위프(Fisher Man’s Whafr) 란 곳으로 당 왕조의 꿈,

동 서양의 만남, 전설의부두등 총 3개 테마로 이루어졌다는데 뭔가

공사중이라고 우리에게 부두구경만 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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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도 많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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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얫날 어부의집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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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마다 보이는 오락장 건설팻말, 20개를 더 짓고 있다니…

그러면 라스베가스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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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제일 긴 다리라고 했는데 이름은 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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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건물도 카지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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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고 있는건지 부숴진건지 로마경기장같은것도 보이는데 물어보기가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다. 감기는 아직까지도 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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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시민들이 사는 평범한 아파트, 빠짐없이 에어컨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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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F1 경기장이다. 아직 경기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자동차란 자동차는

다 모여든것 같고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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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속에서 본 풍경이지만 그 열기가 대단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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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도 보인다. 막상 경기가 열릴때는 마카오 전체가 떠들석할것 같다.

1954년 구불구불한 마카오도로의 특성을 살려 재미있는 자동차경기를

고안한 몇 젊은이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것이 F1 경기의 시초라고 하며

어느새 60회를 맞고 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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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요새다. 마카오방어를 위해 지어졌다는데 현재는 여기만 남아 있다고 한다.

마카오는 카지노장과 F1경기장, 61층에번지점프장이 있는 마카오타워등

최첨단의 건물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도30 여개가 있다고

하는 그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마카오구경은 단 하루다.

앞으로 직항이 생긴다면 다시 한번 와서 천천히 다 보고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마카오, 몸은 지긋지긋하게도 감기와의 전쟁중이지만 흥미진진한 마카오

에서나는 버스를 타고 다닐때도 내내 바깥만 내다 본다.

그리고는 내려서 구경할곳을 잔뜩 기대한다.

36 Comments

  1. 흙둔지

    2013년 11월 19일 at 12:02 오전

    마카오에 가셨으면 빠찡코에도 들르셨겠네요.
    예전에 마카오 들러 재미삼아 땡겼었는데
    기계가 눈이 멀었는지 100불을 땄던 기억이 납니다.
    욕심 부린 사람들은 다 잃었는데 말이죠. ㅎ~

       

  2. jh kim

    2013년 11월 19일 at 12:30 오전

    날씨가 조금더 추워집니다
    건강주의하세요
       

  3. 산성

    2013년 11월 19일 at 1:50 오전

    마카오… 하면 김대건 신부님이 먼저 떠오릅니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오래된 동네로…그런데
    참 멋진 곳이네요.
    옛것도 잘 간직하고 있는 듯한
    자동차 경주랑 얼른 겹쳐지지가 않습니다만

       

  4. 해 연

    2013년 11월 19일 at 2:06 오전

    마카오하면 카지노만 떠오르는 데
    데레사님의 마카오 이야기 잘 보겠습니다.

    감기는 그져 약 먹고 뜨겁게 푸~ㄱ 쉬어야 되는데
    강행군 하시느라고 힘 많이 드셨겠어요.
    오늘도 춥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바람니다.   

  5. 睿元예원

    2013년 11월 19일 at 2:10 오전

    이야기를 들으니 마카오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도 하고요.^.^   

  6. 士雄

    2013년 11월 19일 at 2:24 오전

    이제는 어디를 여행해도 우리와 비슷하거나
    우리보다 못하거나 그렇지요!? ㅎㅎ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보지만 다 거기서 거기라는..
       

  7. 벤자민

    2013년 11월 19일 at 2:53 오전

    마카오가면은 항상 카지노를구경시켜주는데
    참 인심사나운것은
    호텔이던어디던 카지노에는 일반인앉는의자가없어요
    그냥 기계앞에앉으라는거겟죠 ㅎㅎ

    마카오에는 한국천주교신자들과는 인연이깊은곳이죠
    다음에가실곳이니 내가 미리말씀드릴수는없고..ㅎㅎ
    여기 호주에 파견나오셧던 한국신부한분이
    파계를하신분이계신데 (이유는 말씀드리기 좀뭐합니다만^^)
    아무튼 그마지막결단을 여기마카오에서하셨어요

    감기때문에 힘드셨겠어요   

  8. 바위

    2013년 11월 19일 at 2:53 오전

    마카오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동양의 라스베가스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감기엔 양약보다도 무를 삶은 물에 꿀을 타서 드시면 좋다는데,
    배즙도 좋다고 합니다.
    저도 감기 기운이 있지만 약 먹지 않고 버텨봅니다.^^   

  9.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49 오전

    흙둔지님.
    나는 베네시안호텔 카지노에서 로비에 앉아만 있었어요.
    그런데 일행중 한사람이 땄다고 하더라구요.
    라스베가스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안 땡겨 봤어요.   

  10.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49 오전

    jh kim 님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50 오전

    산성님.
    바오로 성당은 갔었는데 다른 성당은 겉만 보았습니다.
    김대건 신부님께서 여기서 공부하셨지요.
    카톨릭의 역사도 있고 여기는 정말 전통적인 도시이기도 했어요.   

  12.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51 오전

    해연님.
    오늘은 운동 제대로 하고 왔어요.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많이 어려웠어요.
    마카오는 얼핏 도박의 도시같지만 사실은 역사적인 문화의 도시였어요.   

  13.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51 오전

    예원님.
    한차레 감기 앓았어요.
    나를 빠뜨리지 않는 나쁜 감기말에요. ㅎㅎ   

  14.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52 오전

    사웅님.
    그렇지는 않아요.
    경치도 다르고 문화재도 다르고… 단지 가게에서 파는 물건들만
    비슷하지요.   

  15.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53 오전

    벤자민님.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세워졌다는 바울성당도 가보았어요.
    성지순례가 아닌 일반여행이라서 천주교 유적지를 더는 못 가보고요.

       

  16.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3:54 오전

    바위님.
    이제는 다 나았어요.
    하필이면 여행중에 고생 좀 했습니다.   

  17. 한국인

    2013년 11월 19일 at 5:44 오전

    1987년에 보았던 기억 속의 마카오
    천지개벽을 했네요.
    즐겁고 새로운 사진 감사합니다.   

  18. 나의정원

    2013년 11월 19일 at 5:56 오전

    마카오하면 카지노가 떠오르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도 기억이 나네요.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끕니다.   

  19. 가보의집

    2013년 11월 19일 at 7:14 오전

    데레사님
    마카오 하루 가기는 하였지만 카지노 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여 주니 감사 합니다
    데레사님은 대단하십니다 감기걸린상태여서 이만큼이라도 사진 담았으니요    

  20. 우산(又山)

    2013년 11월 19일 at 7:18 오전

    15년 간 무상교육!
    망하는 투전군들의 돈으로 잘 사는 나라!
    카지노에서 돈 따 부자된 사람 없는데
    이런 사업이 흥하는 것은 참 이상합니다.
    세상엔 올바른 정신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1. 노당큰형부

    2013년 11월 19일 at 7:34 오전

    유흥의 도시
    도박의 도시
    그러나 부자 도시
    부럽다고 해야 할까요? ^^

    감기가
    어서 나으시기 바랍니다.

       

  22. 최용복

    2013년 11월 19일 at 7:53 오전

    마카오 소득이 높아서 무상교육을 펼치고 있다니 대단합니다!

    그곳의 카지노들 때문에 라스베가스가 큰 타격을 입고있다고 들었죠.

    카지노 건물들 인상적이네요~~   

  23.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0:58 오전

    한국인님.
    그렇게 많이 변했습니까?
    하기사 오래전이네요.

    고맙습니다.   

  24.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0:58 오전

    가보님.
    제가 욕심이 좀 많아요. 뭐든지 했다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라서요. ㅎ   

  25.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0:59 오전

    우산님.
    맞아요. 라스베가스고 마카오고 카지노사업이 잘되는것을 보면요.
    그래도 그 소득이 국민을 위해 쓰여진다고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것 같긴해요.   

  26.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1:00 오전

    노당님.
    이제 감기는 다 나았어요.
    오늘부터는 운동도 가고 공부도 가고 그래요.   

  27.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1:01 오전

    최용복님.
    이곳 베네시안 호텔은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보다 세배나 더 컸어요.
    그리고 시설도 좋았고.
    라스베가스처럼 밤에 분수쇼도 하더군요.

    앞으로 20개의 카지노가 더 생기고 공항이 생기면 라스베가스가 더
    타격을 받을런지도 모르죠.   

  28.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1:02 오전

    나의정원님.
    참 꽃보다 남자 찰영지가 마카오였지요?
    잊고 있었는데 일깨워 주어서 고맙습니다.   

  29. 바람돌

    2013년 11월 19일 at 11:51 오전

    우리나라는
    땅이 너무 좁아서, 유감입니다.
    사막이라고 하더라도 넓기만 하면,
    카지노도 짓고,
    원자력발전소도 많이 지을텐데, 아쉽습니다.

    마카오에서는 내년에 1인당 120만원씩 준답니다.    

  30.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12:12 오후

    바람돌님.
    마카오는 섬인데도 소득이 많더군요.
    무상교육에 돈까지 무사으로 준다면 참 좋겠지요?
    은근슬쩍 부러워지네요.   

  31. 말그미

    2013년 11월 19일 at 12:34 오후

    배 안의 좌석이
    꼭 버스 좌석처럼 생겼습니다.
    지척인데 저렇게 홍콩과 마카오는 다르군요?   

  32. 데레사

    2013년 11월 19일 at 5:24 오후

    말그미님.
    맞아요. 배같지 않지요?
    저도 그게 신기했어요.   

  33. 雲丁

    2013년 11월 22일 at 7:31 오전

    마카오, 카지노의 왕국 답습니다.

    감기 중이심에도 여행을 하셨군요.
    고생하셨겠어요. 이젠 나으셨는지요?
    저도 한 열흘을 감기 앓았습니다.
    내내 강녕하시길 기원합니다.   

  34. 데레사

    2013년 11월 22일 at 12:42 오후

    운정님.
    이젠 괜찮아요. 그래서 낼 총각김치나 담글려고 무 사다두었어요.   

  35. 샘물

    2013년 11월 26일 at 1:20 오전

    ‘마카오’라면 그곳에서 신학교를 다닌 김대건 신부님과 저희 아버지네요.
    어려서 ‘마카오’ 양복기지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양복점을 크게 경영하고 계셨지요.
    그래서 저도 ‘마카오’라는 말을 들으면 정겨운데요.   

  36. 데레사

    2013년 11월 28일 at 12:00 오전

    샘물님.
    저도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마카오신사, 마카오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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