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나는 그만 벌기로 결심했다 를 읽고

더 행복해지기 위한 인생실험, 어느날 나는 그만 벌기로 결심했다.

제목이 마음에 딱 든다.

많은 책들이 돈벌이를 위하여, 어떻게 하면 많이 버는지, 어떻게 제데크를

해야만 하는지를 위하여 쓰여졌는데 이 책은 더 벌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수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다니…현대인의 사고와는 약간은 엉뚱한 제목이며 내용이다.

누구나처럼 몸 바쳐 직장생활을 하던중 어느날 허탈함을 느끼고 사표를 낸

저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22년간 세계일보,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머니위크등에서 기자로 일했던 김영권, 그는

사표를 낸후 강원도 산골에 태평가라는 집을 짓고 한달에 120만원으로 생활

하는데 성공하기 까지의 생활일기를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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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덜 버는 대신에 덜 쓰고 덜 버리는 단순 소박한 삶, 머리를 덜 굴리고

마음을 덜 쓰는 대신 몸은 더 움직이고 가슴은 더 여는 평화로운 생활을

꿈꾼다.

1999년나도 정년을 2년 남겨 놓았을 때 미련없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었다.

이 저자와 심정이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말리는 동료들을 설득 해 가면서

퇴직할 때 내 마음도 덜 벌고 덜 쓰고 마음 편히 살고 싶어서였다.

물론 처음에는 연금으로 모자랐다.

그러나 살다보니 어느때 부터인가 연금으로 오히려 부족하지 않게끔 길들여져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 놓여도 사실 길들여지게 되어 있다.

재산을 정리하여 강원도 산골에 집을 짓고 서울의 오피스텔 두곳에서 나오는

월세 120만원으로 자동차를 굴리며 동생과 함께 생활을 하기 위하여

저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시행착오를 거듭하지만 결국은 성공을 한다.

저자는 2024년 그가 예순셋이 될 때 까지 이렇게 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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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위와같이

1장은 인생에 하프타임을 만들다 라는 내용으로

2장은 120만원의 인생 실험을 시작하다를 내용으로

3장은불편하지만 행복하게를 내용으로

4장은자유로운 삶에는 결핍이 없다라는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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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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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원으로 동생과 두 식구가 견뎌내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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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본 내 마음에 드는 글들을 옮겨 본다.

돈이 다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돈이 부족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돈이 부족해도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한다면, 그리고 실제로 행복하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리라.

세상의 75%는 잡동사니다.

1, 먹는것, 다 먹으면 사세요.

2, 냉장고, 텅 비면 넣으세요.

3,신발, 다 닳으면 사세요.

4, 생활용품, 다 쓰면 사세요.

5,옷, 다 떨어지면 사세요. 사실 옷은 죽을때까지 입어도 될만큼 있다.

6, 책, 빌려보세요. 머리맡에 두고 평생 읽어야 할것 같은 책만 사세요.

당신은 부족한 게 없다. 오히려 모든게 넘쳐난다. 이제 가진것을 줄이고

줄여서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길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잘 살고 잘 죽는법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한다.

죽음을 맞이하되 그것을 모독하지 않는 방법, 잘 살다가 잘 죽어라.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을만큼 신나게 살다가 신나게 죽어라. 더 이상

삶에 미련이 없을만큼 오래 살다가 죽어라. 나는 저승사자와 손잡고

죽음의 문턱을 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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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 마지막 멘트에는 유쾌한 웃음이 쏟아졌지만 이것은 복잡다단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런지…

그 길은 아름답다

신경림

산벚꽃이 하얀 길을 보며 내 꿈은 자랐다.

언젠가는 저 길을 걸어 넓은 세상으로 나가

많은것을 얻고 많은것을 가지리라.

착해서 못난 이웃들이 죽도록 미워서.

고샅의 두엄더미 냄새가 꿈에도 싫어서.

그리고는 뉘우쳤다 바깥으로 나와서는.

갈대가 우거진 고갯길을 떠올리며 다짐했다.

이제 거꾸로 저 길로 해서 돌아가리라.

도시의 잡담에 눈을 감고서.

잘난 사람들의 고함소리에 귀를 막고서.

그러다가 내 눈에서 지워버리지만.

벚꽃이 하얀 길을, 갈대가 우거진 그 고갯길을.

내 손이 비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내 마음은 더 가난하다는 것을 비로소 알면서.

거리를 날아다니는 비닐봉지가 되어서

잊어버리지만, 이윽고 내 눈앞에 되살아나는

그 길은 아름답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길어 아니어서, 내 고장으로 가는 길이 아니어서

아름답다. 길 따라 가면 새도 꽃도 없는

황량한 땅에 이를 것만 같아서,

길 끝에 험준한 벼랑이 날 기다릴 것만 같아서,

내 눈앞에 되살아나는 그 길은 아름답다.

저자는 신경림 시인의 이 시를 아들, 조카와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묵은 민박집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걸게로 만들어 놓은것을 읽고 이 시가

너무 좋아 읽고 읽으면서 그 뜻을 헤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신경림시인의

또 한편의 시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시들이 저자의 사고와 많이 닮았다.

떠도는 자의 노래

신경림

외진 별정우체국에 무엇인가를 놓고 온것 같다.

어느 삭막한 간이역에 누군가를 버리고 온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문득 일어나 기차를 타고 가서는

눈이 펑펑 쏟아지는 좁을 골목을 서성이고

쓰레기들이 지저분하게 널린 저잣거리도 기웃댄다.

놓고 온 것을 찾겠다고

아니 이미 이 세상 오기 전 저 세상끝에

무엇인가를 나는 놓고 왔는지도 모른다.

쓸쓸한 나룻가에 누군가를 버리고 왔을지도 모른다

저 세상에 가서도 다시 이 세상에

버리고 간 것을 찾겠다고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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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 12, 2 초판을 살림출판사에서 펴냈으며

가격은13,800 원이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한참 생각에 잠겨 보았다.

나름대로 단순하게 산다고 살아왔지만 저자의 생활에 비하면 나는 많은

소비를 하며 산다.

과연 어떻게 사는것이 죽음이 나를 부를 때 미련없이 떠나갈 수 있을런지…

흔히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 하지만 이 저자의 덜 벌고 덜 쓰자는

생활태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50 Comments

  1. 가보의집

    2013년 12월 26일 at 8:18 오후

    데레사님
    일등이란것 기쁘게 생각 하고 잇습니다

    그만 벌고 자족 하면서 살아간다는것 그리 쉽지가 않은데요
       

  2. mutter

    2013년 12월 26일 at 8:58 오후

    우리동네 형님들이
    "50만원이면 한달을 충분히 산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버스타고,농사짓고.. 마을회관에서 놀고.
    그러면 살아지나봐요.
       

  3. 보미^^

    2013년 12월 26일 at 9:57 오후

    행복하기 위해서 잘먹고 여행하고 여건이 허락하면 원없이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살다 가는것도 좋은 일이겠지요.   

  4. Beacon

    2013년 12월 27일 at 12:45 오전

    그만 벌기로 결심,,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기초수급자 최저생계비가 47만원 쯤 되요.. 그거면 딱 먹고는 살 수 있어요..
    다른 무엇도 생각도 안하구 산다면요..
    글치만 다른 재산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죽어서 묻힐 땅 한뙤기도 없는,,
    먹고는 살긴 하지만 항상 불안한 삶, 생활이지요..
    글쎄요,,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려는지.
    야튼 범인으로서는 힘든 일이에요..   

  5. 샘물

    2013년 12월 27일 at 1:50 오전

    이 책이 제 마음에 쏙 듭니다. 도서관에 보이면 읽겠습니다.
    저도 세상에 태어나서 ‘돈이 부족하다’라고 느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돈 때문에 다투실 때, 빨리 자라서 돈 벌어야지 한 때 이외에는요.
    다사랑님 방에서도 말했지만 ‘가지고 싶은 것’이 딱히 없으니 부족한 것이 없지요.
    그것은 제가 욕심이 좀 없는 편이어서 그랬는데… 사람들은 그 말을 못 알아 들어요.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미련없이 또 거의 기꺼이? 세상을 등졌어요. 곧 그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처한 상황을 있는대로 빨리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6. Anne

    2013년 12월 27일 at 1:53 오전

    120만원이라는 수치는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덜 쓰고, 덜 버리고, 덜 먹는
    기본을 취하면 될거 같아요.

    저도 2015년부터는 연금생활자가 되니
    관심있게 보아집니다 ㅎㅎ   

  7. 아멜리에

    2013년 12월 27일 at 1:54 오전

    난 데레사님이 더 잘 살고 계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딱 이렇게 살려고 했는데, 그 꿈을 친구와 후배 때문에 날려버렸어요. 휴, ..
       

  8. 인회

    2013년 12월 27일 at 2:11 오전

    ㅎㅎ저도 리뷰에 참가하고 싶었는데…이래저래 노쳤어요.
    사서라도 봐야겠습니다.

    복잡한 현대생활에 정말 필요한 책이네요.

    그렇게 마음먹기까지 얼마나 큰갈등이 있었을까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라 생각됩니다.

    리뷰의 글을 아주 맛깔나게 구사하셨습니다.   

  9.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2 오전

    가보님.
    아직은 젊은 사람인데 결심이 쉽지 않았을겁니다.
    그러나 그분의 생활철학에는 박수 쳐 드리고 싶어요.   

  10.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3 오전

    무터님.
    그럴거에요.
    이 저자는 둘이서 살아요. 자동차도 있고.
    물론 제사도 지내고요.

    그러니 120만원으로 맞춘다는게 참 어려울거에요.
    그래도 용케 맞춰서 살던데요.   

  11.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3 오전

    보미^^님.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12.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4 오전

    비컨님.
    이분은 기본 재산도 있고 또 120만원으로 시골생활이니
    가능한거지요.

    사람마다 각자 입장에서 생각하니까요.   

  13.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7 오전

    샘물님.
    저도 이 책 제목보고 얼른 올리뷰에 신청했어요.
    저역시 처음에는 연금으로 모자랐지만 몇해 지나니까 맞춰지더라구요.
    그리고 몇군데 오라는 곳, 회장을 하라는것, 다 거절했어요.

    맞춰 살면서 편안할려고요.   

  14.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7 오전

    앤님.
    퇴직이 가까우시군요.
    처음에는 약간 모자라시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맞춰 지더라구요.
    지금은 오히려 남는달도 있거든요. ㅎㅎ   

  15.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8 오전

    아멜리에님.
    누구든 큰 욕심 안내고 살면 편해요.
    아직 젊으니 낙담은 말고…   

  16.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2:19 오전

    인회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지요?
    내용도 좋아요. 꼭 한번 읽어 보세요.   

  17. 이정생

    2013년 12월 27일 at 2:34 오전

    비움이 채움을 압도하는 세상이 도래했다니 어찌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이런 말씀을 저보다 한참 어른께 드려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요.^^). 한 때는 뭐든 열심히 해서 채우고 또 채우는 게 미덕이 시절이 있었지요. 삶의 철학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게 맞긴 맞는데 가만히 보면 채움보다 비움이 훨씬 어렵되 절실한 철학이 확실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18. 한국인

    2013년 12월 27일 at 3:14 오전

    저자가 22년 동안 사회에서 일 많이 하시고 이제는
    자식들 키울 걱정도 크게 없는 분인 것 같군요.
    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19. 바위

    2013년 12월 27일 at 3:37 오전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불만을 갖는 건
    잘 쓰고 잘 사는 부자들의 삶과 자신을 견주어보기 때문이겠지요.
    그 부자들 역시 자신들의 삶에 만족할까요.

    마음을 비우고 욕심없이 물 흘러가듯 살아가는 삶.
    이런 삶이라면 결코 재물에 구애받지 않겠지요.

    40여 년 전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교육 받을 때
    침상에 누우면 바로 보이는 벽에 붙여놓았던 글귀가 생각납니다.
    ‘돈을 버는 재주가 없으면 써는 재주도 없어야 한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글귀입니다.    

  20.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4:03 오전

    이정생님.
    맞아요. 채우기 보다 비우기가 훨씬 어려워요.
    자기 마음도 사실 마음대로 잘 안되거든요.
    어느날은 이랬다가 어느날은 저랬다가….

    나이 들어간다는건 정리하라는 의미도 되는데 실천이 어려워요.   

  21.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4:04 오전

    한국인님.
    자식이나 부인에 대한 얘기는 없더군요.
    동생과 둘이서 살아가는 얘기뿐이라 가정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다 비우고 산다는것이 좋아 보여요.   

  22.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4:05 오전

    바위님.
    그렇지요. 버는 재주가 없으면 쓰는 재주도 없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지요.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교육 받으셨군요.   

  23. 나의정원

    2013년 12월 27일 at 5:53 오전

    참 진솔하고 솔직하고, 체험에서 우러나온 책이라서 그런가, 말 그대로 나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네요.

    버리기가 말은 쉽지 , 결코 쉬운 실천은 아닌데 말이죠….   

  24. 우산(又山)

    2013년 12월 27일 at 6:36 오전

    돈의 많고 적음이 행복의 척도인 양 된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군요.

    그리고 행복이 어디에 있나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25. 최용복

    2013년 12월 27일 at 7:45 오전

    인상적인 책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싶은데 말처럼 행동이 따라갈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가슴의 삶’을 살라는 말 마음에 듭니다~~   

  26. 욘사마

    2013년 12월 27일 at 8:10 오전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27. silkroad

    2013년 12월 27일 at 12:15 오후

    낮아 지는삶
    그것이 곧 자유로워 지는 것이라는걸…

    그것을
    알 때부터가 자유인것을…   

  28.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12:56 오후

    나의정원님.
    맞습니다. 말이 쉽지 실천이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면에서 저자를 존경하고 싶어요.   

  29.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12:56 오후

    우산님.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같지요?
    너무 물질 만능주의로 흘러가는 세월에 이런 신선한 사람이
    있다는것, 좋은 일이지요.   

  30.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12:57 오후

    최용복님.
    따라하기 쉽지 않지요.
    그저 따라할려고 노력해 볼뿐이지요.   

  31.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12:57 오후

    욘사마님.
    반갑습니다.   

  32. 데레사

    2013년 12월 27일 at 12:58 오후

    실키님.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는게 인간의 한계라..   

  33. 해 연

    2013년 12월 27일 at 1:08 오후

    둘이서 120만원.
    시골에서는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도시에서도 그렇게 사는 사람 많습니다.
    저자는 서울에 부동산도 있다니 든든하기도 할텐데요.

    물질적인 것보다는
    영혼이 넉넉하고 자유롭다고 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평생을 낮춰 사는 사람들에게는 뚱딴지 소리 처럼 들릴것도 같네요.
    제 외람된 생각일지 모르지만요.ㅎㅎ
       

  34. 말그미

    2013년 12월 27일 at 2:58 오후

    어떤 계기가 아니면 저런 생각을 참 하기가 어려울 텐데
    어떻게 스스로 저런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할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이 가졌음에도 더 욕심을 부리잖아요, 보편적으로…
    많이 느끼게 합니다.
       

  35. 교포아줌마

    2013년 12월 27일 at 4:12 오후

    이래서 데레사님이 젊은이인 거지요.^

    요즘의 제 삶의 모토와도 맥락이 이어지는 포스팅이네요.

    한 평생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한 전부이지요.   

  36. 다프네

    2013년 12월 27일 at 7:04 오후

    사실 돈이라는 게 사람을 길들이죠.
    많이 벌면 그만큼 더 쓰게 되는데 적으면 또 거기에 맞추게 되니까요.
    아무래도 서울의 번화가에 산다거나 출입을 그렇게 한다거나 하면 택도 없지만
    그렇지 않고 요령껏 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저도 어릴땐 백화점에서만 옷을 사고 백화점 세일기간엔 반드시 가야 하는 걸로 알았는데
    그렇다고 세상에 있는 모든 옷과 물건을 다 사서 쓸 수 있는 건 아니더군요.
    그럴 필요도 없구요.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날이면 가슴이 답답해요. 왜들 그렇게 멀쩡한 물건들을 버리는지… 먹을 만큼만 사고, 쓸 만큼만 사는 것부터 생활화해야 하는데 말이죠. 에혀, 그런데…… 그럼 뭐하나요?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ㅎㅎㅎ;   

  37.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12:17 오전

    해연님.
    그 사람도 그렇게 써놨어요. 그런 댓글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그런데 그 양반은 봉사활동도 좀 하고 부모님도 챙기고 이웃들과
    교류도 하고 그렇게 지내더라구요.
    많이 쓰던 사람이 적게 쓰게 되니까 힘이 들죠.   

  38.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12:18 오전

    말그미님.
    그럼요. 실천이 참 어렵지요.
    더구나 도시에서 잘 살던 사람이 어느날 직장도 그만두고
    시골로 가서 적은 돈으로 살아내기가 쉽지는 않지요.   

  39.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12:19 오전

    교아님.
    반가워요.
    시골에서 저런식으로 살아봤으면 하는게 저도 꿈이지만
    그건 꿈에 불과해요.
    그래서 부러운거에요.   

  40.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12:20 오전

    다프네님.
    맞아요. 끝의 말,
    아끼고 살아야봐야 알아주는 사람 없는것은 맞아요.
    ㅎㅎ   

  41. jh kim

    2013년 12월 28일 at 7:56 오전

    아끼고 살아봐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구요?
    아닙니다
    꼭 알아주는 분이 계십니다
    데래사 선생님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건강 절대 주의 하셔야 합니다   

  42. 좋은날

    2013년 12월 28일 at 8:28 오전

    책이란 이렇듯 삶의 길라잡이가
    분명하게 돼야
    책입니다.

    마음도 풍성히 살찌워주는 책.

    참 좋은 책입니다.

       

  43. 풀잎피리

    2013년 12월 28일 at 12:19 오후

    데레사님~
    살뜰이 살아왔기에 여기까지 있는 것이지요.
    낭비하지 않는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만에 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내년에서 더욱 많은 웃음 가지세요.    

  44.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4:20 오후

    jh kim 님.
    그냥 우리끼리 한 소리에요. ㅋㅋ

    고맙습니다. 주의해야죠.   

  45.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4:20 오후

    좋은날님.
    네, 좋은책입니다.
    저도 본받을려고 노력할겁니다.   

  46. 데레사

    2013년 12월 28일 at 4:21 오후

    풀잎피리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우리 내년에도 건강히 지내요.   

  47. 雲丁

    2013년 12월 30일 at 1:44 오후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환경에 처하면 또 그렇게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신문에서 장례를 죽기 전 "고인의 의향서" 에 따라 간소하게 평소에
    입은 옷을 입고 장례를 치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좋은 방법이라 여겨졌습니다.
    좋은 책 소개와 리뷰 잘 읽었습니다.    

  48. 데레사

    2013년 12월 30일 at 6:08 오후

    운정님.
    저도 그 기사 봤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실천하기도 참 어려웠을거에요.   

  49. Angella

    2014년 1월 1일 at 9:51 오후

    데레사님.안녕하시지요?
    이 책 참 좋은데요?실천이 문제겠군요.
    제게 필요한 책인듯한데…얻어 읽을 수 없을까요?ㅎ
       

  50. 데레사

    2014년 1월 2일 at 6:25 오후

    안젤라님.
    반가워요.
    그렇지요? 실천이 문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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