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추어탕 한그릇에 정을 나누다

추어탕을 좋아한다.

비싸지 않으면서 칼슘이 이렇게 듬뿍 든 음식도 흔치는 않으리라.

펄펄 끓는 국물에 산초를 넣고, 들깨가루를 넣고 후후 불어가면서

먹다보면 고향생각도 나고 비오는 날마다 추어탕을 끓이던 시어머님

생각도 난다.

눈내리던 그저께, 금년의 마지막 일어공부를 마치고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고 백운호숫가에 있는 추어탕집으로 갔다.

추어탕1.jpg

추어탕에 추어튀김까지 합해서 8,000원이라니, 아주 착한 가격이다.

추어탕2.jpg

처음 가보는 집이다. 내가 살았던 곳이나 근무했던 곳 부근의

이름난 추어탕집은 다 가보았는데 여긴 처음이다.

추어탕3.jpg

바깥에는 눈이 내린다. 호수위에도 자동차위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눈 내리는 날의 추어탕파티(?) 다.

추어탕4.jpg

경찰청이 미근동에 새 청사를 지어 입주하기전 우리 부서는 옛 배재학교

건물에서 몇년간 일했던 적이 있다. 그때 자주갔던 법원 부근의 추어탕집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맛이 좋았다. 법원이 서초동으로 옮겨가고

우리 사무실도 미근동 청사로 입주하고 나서는 한번도 안 가봤으니 지금도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그리고 강남면허시험장 근무할때 봉은사 부근의 원주추어탕집, 그곳은

자기가 끓여서 먹는집인데 이 집도 나는 자주 갔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당동의 담양죽순추어탕집, 얼마전에도 미국에서 온

블로그 이웃과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이 집은 우거지도 많이 넣지만

죽순을 넣어주는게 특색이다. 다른곳 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맛이 좋아서

이 집도 줄을 서야만 한다.

추어탕5.jpg

추어탕6.jpg

음식점 창으로 뒷쪽을 내다보니 시레기가 주렁주렁 널려있다.

이 가게에서 사용하는것인듯…

추어탕7.jpg

추어탕8.jpg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추어탕집인데 의외로 반찬이 많다.

추어탕9.jpg

한정식집 수준은 아니지만 반찬이 가짓수도 많고 깔금하다.

추어탕10.jpg

추어탕11.jpg

시골에 살때 어머니는 미꾸라지를 잡아 와서는 굵은소금을 산 미꾸라지

위에다 뿌리고는 그 위에 소쿠리를 덮어두었다. 그리고는 한참 있다 소쿠리를

벗기면 그 아래서 미꾸라지들은 해금을 토해놓고 뻗어있었다.

그러면 깨끗이 씻어서 추어탕을 끓이기 시작하셨는데 나는 그게 징그러워서

그 과정을 눈에다 손을 가리고는 손가락 사이로 쳐다 봤다.

추어탕12.jpg

시어머님은 미꾸라지를 구하기 어려우면 시장에 가서 싱싱한 고등어를

사와서는 추어탕처럼 끓이기를 잘 하셨다. 어떻게 하셨는지 비린내도

안나고 추어탕과 맛이 거의 같았는데 시어머님은 비오는날 고등어추어탕을

끓이길 좋아하셨다.

추어탕13.jpg

추어탕을 먹고나니 누룽지도 나왔다. 처음 와봤는데 꽤 괜찮다.

앞으로 자주 올것 같다.

추어탕14.jpg

눈은 내리면서 녹기도 하고 쌓이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정담은

깊어가고…

이 팀들과 함께 일어를 13년째 공부하고 있다. 13년이나 했으니 엄청

잘할것 같지만 사실은 겨우 말문이 트인 정도다. 우리의 목표가 치매예방에다

두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들 안해서 그렇다.

일주일에 이틀, 만나면 반갑고 수다떨기 바빠 공부는 하는둥마는둥 하면서

세월을 보내니까 실력이 늘지가 않는다.

2013년도 오늘로서 아듀다.

한 해 동안 정을 나눠 주셨던 이웃님들께 이 자리를 통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54 Comments

  1. 최용복

    2013년 12월 30일 at 6:56 오후

    추어탕 탐스럽게 보이네요^^

    말씀처럼 반찬들도 많고~~

    백운호숫가의 설경도 빼어나고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세요!!   

  2. 다프네

    2013년 12월 30일 at 8:12 오후

    정말 경찰청 근처엔 꼭 유명한 추어탕집이 있더라구요.
    둘째 고모님이 젊을 때 경찰청 근처에서 대서소를 하셨었는데 그 고모를 만나러 가면 늘 추어탕집으로 데리고 가셨었어요.ㅎㅎ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서 만든 건 잘 먹는데 간혹 껄끄러운 가시가 걸리는 집은 그거 잡아내느라 남들 다 먹도록 저만 먹고 있죠. 제가 애 같아서 유난히 생선 가시가 잘 박히거든요.ㅎㅎ;

    반찬들을 보니 맛있는 집인 게 분명하네요. 설경도 한몫하구요.

    새해엔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자녀분들도 모두 평안하게, 그리고 건강하세요~^^*   

  3. 흙둔지

    2013년 12월 30일 at 8:35 오후

    사당동 추어탕 집은 저도 잘 아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왜 한번도 조우하지 못했을까요?

    그러나 저러나 앞으로는 추어탕 왠만하시면 끊으세요~
    미꾸라지를 국산을 사용하는 식당이 거의 없거든요.
    사용해봤자 20~30% 정도 사용한다고 해서
    저는 요즈음 추어탕 끊었습니다.
    국산 미꾸라지만 사용하는 식당이 있으면
    꼭 소개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4. 오병규

    2013년 12월 30일 at 9:52 오후

    형편이 좋지 않든 시절 경찰청 뒷담 미근동에 산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동절기면 순찰도는 의경 아이들이 우리 집이 있엇던 다세대주택 현관 안에서
    근무를 서줍니다.

    당시 미혼의 과년한(?) 딸 둘이 늦게 올 때 걱정을 하면
    우리 마누라 경찰청에서 24시간 순찰을 돌아주는데 뭔 걱정이냐고 하면
    ‘등잔 밑이 어둡다’며 마누라를 핍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사실 저는 추어탕을 먹을 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미근동에 유명한 추어탕 집이 있었던지는 신경도 안 썼습니다.
    복잡한 골목길 중간 허름한 가옥에 잇었던 것 같기도….

    지난 한 해 열심히 그리도 좋은 볼 거리를제공해 ㅈ신 누님께 감사드리며
    한 해의 마지막 날 즐겁고 뜻있는 세모가 되시기를.,….   

  5. 노당큰형부

    2013년 12월 30일 at 10:18 오후

    맛있는 추어탕을 생각하며 2013년을 송년 합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만 계속 되소서.

       

  6. 벤자민

    2013년 12월 30일 at 10:30 오후

    저도 추어탕좋아하는데 여긴없읍니다
    언젠가 어느식당에서 한번시도하더만은 없어졋어요
    아마 미꾸라지구하기가힘들엇나봐요

    여기서는 노인분들을 위해 론볼링을많이권유하는데
    그게 치매예방에도움이많이된다고하더군요
    한일간에 요즘관계가좋지않아도
    일본어는 배워두면은 나쁠거야없을것같읍니다
    일본사람개인들은 괜찮은거같기도한데요^^
       

  7. 데레사

    2013년 12월 30일 at 11:57 오후

    최용복님.
    네, 처음 간 집인데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깔끔했어요.
    고맙습니다.   

  8. 데레사

    2013년 12월 30일 at 11:58 오후

    다프네님.
    고마워요. 새해에는 무탈하고 건강하기를 바래요.

    추어탕은 골다공증예방에도 좋으니 많이 드셔요.
    ㅎㅎ   

  9. 데레사

    2013년 12월 30일 at 11:59 오후

    흙둔지님.
    그걸 알수가 있어야지요.
    어느집은 미꾸라지를 수족관에 넣어놓고 보여주기도 하지만
    도대체 국산인지 아닌지를 구별 못하거든요.

    그래도 먹고싶을때는 먹어야지요.   

  10.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01 오전

    종씨님.
    등잔밑이 어둡긴 해요.
    그래도 밤길을 걷다가 경찰차나 경찰들을 만나면 반갑죠.

    추어탕을 안 드시는군요.
    한그릇 사드릴려고 했드니 돈 벌었습니다. 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1.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01 오전

    노당님.
    새해에는 그저 건강하고 무탈하기만을 바랍니다.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12.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03 오전

    벤자민님.
    우리동네도 론볼링장이 있어요.
    가격도 한달에 만원정도밖에 안 내고요. 시청에서 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스포츠센터에 다니기 때문에 구경만 합니다.

    이제 외국어 배워봤자 뭐 하겠어요?
    치매예방용이거니 하고 심심해서 하는겁니다.   

  13. 산성

    2013년 12월 31일 at 12:05 오전

    어릴 적 어머님이 추어탕 만드실 때
    미꾸라지들 위로 소금을 확 뿌리면
    소쿠리 밖으로 뛰쳐나온(?) 미꾸라지 잡는 것(남동생)
    구경하던 생각이 나요
    저는 같이 도망 다녔던…ㅎㅎ
    청계산 아래에도 맛난 추어탕 집이 있어요.

    한해 마지막 날입니다.
    새해에도 올해처럼 건강하시고 재미난 이야기
    많이 들려 주셔요.
    데레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얌전히 절~)

       

  14. 揖按

    2013년 12월 31일 at 2:17 오전

    데레사님 오랫만입니다.

    추어탕.. 미국 오니 "밀양 추어탕" 집이 있어 어찌 반갑던지요…
    다른 추어탕과 대충 같은 맛인데.. 조금 더 고소하다고 할까요.. 뭘 넣었는지…
    그리고 조금 더 시골 스럼게 생겼고요 … ㅎㅎ

    새해에도 건강하시고요.   

  15. 바위

    2013년 12월 31일 at 2:23 오전

    올해의 마지막 성찬은 추어탕이었군요.
    저도 제피가루 듬뿍 넣은 추어탕을 좋아합니다.
    어릴 적 먹었던 추어탕엔 우거지가 많이 들어 갔는데
    요즘 추어탕집은 채소가 적게 들어가 아쉬웠지요.

    추어탕은 고향의 맛이기도 합니다.
    올 한해 좋은 글과 사진들,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16. 가보의집

    2013년 12월 31일 at 2:53 오전

    데레사님
    추어탕 맛나게 드시면 서 한해 마무리 하셨네요

    그 추어탕 먹음직 스럽네요
    새해에는 더 멋진 해가 되여지길 바랍니다

    건강도 더 좋아지시고요    

  17. 睿元예원

    2013년 12월 31일 at 3:20 오전

    봉은사 근처? 저도 선릉역에서 내려 어느 건설회사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회장님이 데리고 가셔서 사주신 추어탕이 생각나네요.
    그집이 아닐까.. 생각하면서요.
    사당동도 한번 가본 것 같고요.
    어릴 때는 모르던 추어탕을 아줌마가 되어서 가끔 먹는답니다.
    칼슘이 많다고 찾아 먹지는 않아도 기회되면 즐겨먹는거죠.
    재밌는 유머에 데레사님 즐겁습니다.^.^   

  18. 카스톱

    2013년 12월 31일 at 3:59 오전

    열거하신 여러 추어탕집 중 반갑게도 저도 가본 곳 있네요.
    봉은사 인근 원주추어탕집 가봤어요.
    뜨끈한 추어탕 한그릇… 생각납니다.   

  19. 綠園

    2013년 12월 31일 at 5:08 오전

    추어탕으로 일어 동급생 친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추어탕이 몸 보신에도 좋은 음식인 것 같은데
    저는 어린시절엔 본적도 없고 젊을 때도 먹어 본 적이 없기에
    지금도 관심에 없는 음식인데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고국을 방문할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 샘물

    2013년 12월 31일 at 5:34 오전

    눈내리는 날, 마음 맞는 분들이 모여 좋아하는 뜨끈한 추어탕을 먹는 즐거움은 정말 대단할 것 같네요.
    제가 사는 인근에서 처음으로 먹어본 추어탕은 비위가 상해서 두번 다시 못 먹었고
    한국 친정에 가서 먹어본 추어탕은 정말 맛있었답니다.
    고등어 추어탕, 먹어볼 때까지 의견보륩니다.
    고등어 회는 가장 맛있었고 요리한 고등어는 썩 좋아하지는 않으니까요.

    데레사님,
    새해에도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21.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44 오전

    산성님.
    그댁 어머님도 소금을 뿌리셨군요.
    저는 징그러워서 늘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봤어요.
    그러면서도 먹기는 잘했거든요. ㅎㅎ   

  22.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44 오전

    읍안님.
    밀양추어탕이 미국에 있군요.
    서울에서는 보통 원주추어탕과 남원추어탕이 많거든요.

    고맙습니다.   

  23.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45 오전

    바위님.
    요즘은 우거지도 비싸서 그런가 봐요.
    제피가루도 옛것보다 덜 맵고 덜 고소하지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4.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54 오전

    가보님.
    네, 값싸고 먹음직하더라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5.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55 오전

    예원님.
    봉은사부근이 원주추어탕이 맞을거에요.
    유명하거든요.
    추어탕은 안먹는 사람들도 많아서 물어보고 같이 가야되긴 해요.   

  26.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56 오전

    카스톱님.
    원주추어탕 가보셨군요.
    제가 강남 면허시험장 근무시 단골이었어요.
    그집은 끓여서 먹으니까 더 맛있고 밥이 콩밥이었어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7.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57 오전

    녹원님.
    그러시군요.
    오시면 한번 드셔보셔요. 서민음식으로 좋은 음식입니다.

    새해 건강 하십시요.   

  28.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5:58 오전

    샘물님.
    고등어로 만드는 추어탕은 식당에서는 안하고 집에서 주로
    해먹지요. 미꾸라지 구하기가 어려울때요.

    한 해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지금 해돋이 가는 차들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해, 건강하십시요.   

  29. silky

    2013년 12월 31일 at 6:51 오전

    눈오는날의
    "일어 연말 추어탕 쫑파티"
    정감이 넘침니더~

    어릴때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추어탕 생각도 나고
    실키 고향에서는 추어탕에
    박을 넣어 끓였는데
    고향 떠나서 박을 넣은 추어탕은 본적이 업슴니더~
    아 그리워라ㅠㅠ   

  30. 신실한 마음

    2013년 12월 31일 at 7:35 오전

    보기만해도 먹음직한 추어탕과 반찬들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에도 침이 꿀걲 넘어갑니다. 추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주인의 말을 들어보면 다른 것 보다 시래기를 씻는 과정이 그렇게도 힘들고 고되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성들어 씻고하니 맛도 저절로 우르나겠지요.
    맛있는 추어탕 먹고 건강하십시요.   

  31. 소리울

    2013년 12월 31일 at 8:21 오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추어탕 많이 잡수세요   

  32. 방글방글

    2013년 12월 31일 at 9:08 오전

    눈 내리는 날에 함께 공부하셨던 분들이랑
    따끈한 추어탕을 드시며 담소를 나누셨으니
    얼마나 福된 시간이셨을까요. ^ ^

    저의 시어무님께서도 추어탕을 곧잘 끓이곤
    하셨는데 허리 수술 이후로 마음대로
    움직이지를 못하시니 손수 음식 만들지 못하심을
    제일 안타까워하며 지내십니다.

    오형제 중 네 명이 모두 서울로 올라가
    지내는 중이라 아드님들이 산초 넣고 얼큰하게
    끓인 ‘고향의 맛! 추어탕’을 엄청 좋아하였거든요.
    싱거운 간의 음식을 선호하는 저는 ‘고향의 맛! 추어탕’
    을 代를 이어서 내어 놓지 못하는 마음에 항상
    송구한 마음입니다.~

    왕언니님 ^ ^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福 많~~이 받으셔요. ^*^ ^*^   

  33. 보미^^

    2013년 12월 31일 at 9:54 오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언니~   

  34. 해 연

    2013년 12월 31일 at 12:14 오후

    저는 추어탕을 안 먹다가 마르코 가고나사 먹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아주 잘 먹습니다.
    사당동에 있는건 특히 더 맛있더라구요.

    데레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5.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56 오후

    실키님.
    박나물, 초고추장에 무쳐먹으면 맛있었는데 나역시
    고향 떠난후론 박나물 먹어본적이 없답니다.

    추어탕에도 박나물을 넣었군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36.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57 오후

    신실한마음님.
    고맙습니다.
    이 집에서는 뒷 마당에 주렁주렁 시레기를 말리고 있더라구요.
    그 과정이 그렇게 힘드는군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37.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58 오후

    소리울님.
    고맙습니다.   

  38.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59 오후

    방글이님.
    요즘 사람들은 다 추어탕 못 끓여요.
    그 번거로운 과정을 못 견디잖아요.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해요.   

  39.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59 오후

    보미님.
    고마워요. 새해 복많이 받고 아프지 말아요.   

  40.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12:59 오후

    해연님.
    사당동 그집, 우리 또 한번 가요.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요.   

  41. 북한산.

    2013년 12월 31일 at 1:22 오후

    추어탕 무지 좋와 합니다만은 사진으로보니 반찬도 정갈한것 같고
    군침이 돌아요.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좋은 내용 담아주시는
    불로거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42. 한국인

    2013년 12월 31일 at 2:29 오후

    추어탕은 원주 추어탕이 최고지요.
    왜 원주 추어탕이 최고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3. Beacon

    2013년 12월 31일 at 2:44 오후

    데레사님께서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   

  44.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3:13 오후

    한국인님.
    저도 원주 추어탕도 좋아합니다.
    그래도 남원추어탕을 좋아하는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던데요.

    고맙습니다.   

  45. 데레사

    2013년 12월 31일 at 3:13 오후

    비컨님.
    고맙습니다.   

  46. 말그미

    2013년 12월 31일 at 5:09 오후

    갑자기 추어탕 생각이 간절합니다.
    반찬도 깔끔합니다.
       

  47. 데레사

    2014년 1월 1일 at 12:20 오전

    말그미님.
    백운호숫가에요.
    혹 이쪽으로 지나치면 들려보세요.
    가격대비 괜찮아요.   

  48. 데레사

    2014년 1월 1일 at 12:30 오전

    북한산님.
    우리동네로 오시면 제가 대접해 드리지요.
    혹시 다니시다 이 동네로 지나치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가격에 비해 괜찮지요?   

  49. 이강민

    2014년 1월 1일 at 4:03 오전

    아이구, 좋습니다. 눈은 내렸고, 추어탕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고요.

    데레사님, 추어탕하면 남원 추어탕도 유명하지만, 저의 고향 원주의 추어탕도 끝내 줍니다. 그것도 원주고등학교 앞의 추어탕집이 가장 맛있는데요, 한 번 가보시지요.

    그러나 저러나 글같지 않은 글을 매번 쫒아오셔서 댓글을 달고 거기다 추천까지 잊지 않으셔서 지난해는 대단히 고마웠습니다.

    아무쪼록 용띠해를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세상의 모든 복을 다 받으시길 바랍니다.

    멀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50. 아멜리에

    2014년 1월 1일 at 4:54 오전

    데레사님 저랑 입맛도 비슷하신 거 같아요. 저도 추어탕이라면 꿈뻑하거든요.

    외식 잘 안하지만 울 동네 인근의 추어탕집은 다 다녀봤어요. 이 집도 예전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착한 가격인데, 추어탕 맛은 역시 과천의 남원추어탕, 원주추어탕이 더 낫구요. ㅎㅎ

       

  51. 데레사

    2014년 1월 1일 at 9:21 오전

    이강민님.
    저는 삼성동에 있는 원주추어탕집은 많이 가봤습니다.
    혹 원주에 가게되면 그곳을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2014년에는 소원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52. 데레사

    2014년 1월 1일 at 9:22 오전

    아멜리에님.
    이집, 새로 개업했어요.

    과천 전화국 부근의 남원추어탕은 나도 더러가는데 그 집도
    맛있거든요. 우리 거기서 한번 만날까요?   

  53. 雲丁

    2014년 1월 3일 at 9:52 오전

    사당동 죽순추어탕집엔 저도 가끔 갑니다.
    추울 땐 추어탕 한 그릇 제격이지요.
    눈이 오는 날이라 즐거우셨을 것같아요.
    속없이 눈 내리는 것을 좋아해서요.^^   

  54. 데레사

    2014년 1월 3일 at 5:40 오후

    운정님.
    그러시군요.
    사당동 그집이 맛이 좀 다르지요.

    저도 속없이 눈내리는걸 좋아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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