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안방같은 찻집,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세상에 안방처럼 퍼질러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이 있다니….

많은 찻집을 가봤지만 이런 곳은 또 처음이다.

후배를 만나 점심을 먹고 차나 한잔 하시죠 하길래 그냥 어디 카페에나

가는줄 알았드니 겉보기에는 허름해 보이기까지 하는 초가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라는 이름이 좀 긴 찻집, 나는 이 집 간판을 보면서

조블 이웃인 해연님의 블로그명 옛날에 금잔디가 생각나서 아, 해연님과

함께 왔으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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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도 찻집 이름이 딱 어울린다. 초가집에 장작이 쌓여있고

빈 항아리들이 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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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씬 고향생각이 나게 하는 장식들, 떡시루도 보이고 약탕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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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갔드니 이렇게 안방처럼 낮은 테이불이 있고 의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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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한지에 붓으로 쓰여져 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쌍화차를 주문 해 봤다.

찻집을 자주 안가다 보니 쌍화차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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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계량하던 말도 있고 됫박도 있네 ~~ ~~ 제일 작은건 홉이라고 했지..

요즘은 모든 곡식을 킬로그램으로 사니까 말이니 되니 홉이니 이런걸

까마득히 잊어버렸는데 여기와서 보게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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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이 반들반들하다. 꼭 여염집 안방처럼 꾸며놓은 찻집, 앉으니까

따끈따끈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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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서까래는 비뚤비뚤하고 벽에는 소쿠리도 걸리고 노리개도 걸리고

자수액자도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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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창을 통해서 내다 본 마당이다. 담너머 건물들은 다 현대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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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자수 액자, 우리가 학교 다닐때는 이런 동양자수도 배웠었고

혼수품으로 수저집이나 베갯모, 방석등을 수놓아서 갖고 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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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게 모두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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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차가 나왔다. 두사람분이라고 떡 두 조각에 한과 네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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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쌍화차에 노른자를 넣아달라고 했고 나는 빼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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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 대추가 동동 떠있는 쌍화차, 오랜만에 마셔보니 피로가 싹

풀리고 기운이 절로 나는것 같다.

안방처럼 퍼질러 앉아서 차를 마시는것이 참 좋다.

엉덩이는 따끈따끈하고 다리는 탁자밑으로 뻗쳐놓고대추와 잣이 동동 뜬

쌍화차를 마시니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라도 오른듯한 기분이다.

이곳은 분당 율동공원의 주차장 부근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

친구는 봄에 오면 꽃도 많이 피어 있어서 지금보다 더 좋다고 한다.

그때 다시 와봐야지 ^^ ^^

62 Comments

  1. 말그미

    2014년 1월 12일 at 5:11 오후

    아~ 저 찻집.
    두세 번 가봐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한과만 있었고 떡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뒤 울안도 미처 못 봐서인지 달라진 듯도 하고요.
    아마 조그만 초가를 커피집으로 꾸민 것 같아요.
    시골냄새가 나서 좋은 곳입니다.
       

  2. Beacon

    2014년 1월 12일 at 6:30 오후

    차맛 나겠네요.. ㅎㅎ
    뜨문뜨문 저런 식으로 꾸며놓은 찻집들이 있어요.. 도심에선 보기 힘들지만,,
    잊혀진 옛국도변이라든지,,
    꼭이 초가가 아니더라도 근사한 한옥을 개량하여 찻집으로 만들어놓은 곳도 있구,,
    그런 곳에는 넓은 한국식 정원도 있구요..
    저두 그런저런 곳에 좀 다녀보고도 싶은데 당최,, 쩝..   

  3. 다사랑

    2014년 1월 12일 at 6:35 오후

    제 허리가 용서해 준다면 돌아오는 봄에 데레사언니를 저기서 뵙고싶네요.
    퍼지르고 앉아서…
    삐뚤삐뚤한 서까래의 선도 느끼고 반들반들한 장판위에서 엉덩이 지지면서요.^^*   

  4. 오병규

    2014년 1월 12일 at 7:46 오후

    구석구석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곳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요?
    살아 갈 날이 살아 온 날 보다 짧아서 아쉬움에 그런가? ㅎㅎㅎ…
    아무튼 고향은 좋은 것이여!    

  5.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8:00 오후

    말그미님.
    그러셨군요.
    꽃피면 더 예쁘다고 해서 몇달뒤에 다시 한번 가볼려고요.   

  6.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8:00 오후

    비컨님.
    저는 처음이라서 신기했어요.
    워낙 찻집은 잘 안가거든요.   

  7. 가보의집

    2014년 1월 12일 at 8:03 오후

    데레사님
    옛날모습이 이제는 예술품 같아요
    찻집을 그렇게 꾸며서 할생각을 하였을까 싶네요…

    멋지고 에술 품 같은곳 잘 봅니다 곷피는 봄에 다시 가시면 올려 주시고
    아니 떡도 주고 한과도 주고 옛날을 기억 하는곳 자주 가 보세요
    아주 아주 좋아 보입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8.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8:03 오후

    다사랑님.
    그때까지 허리가 꼭 낫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같이 엉덩이 한번 지져봐요. ㅎㅎ   

  9.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8:04 오후

    종씨님.
    그렇습니다.
    나이 들수록 과거의 물건들이나 사람들에 집착하게
    되지요.
    아무래도 낯설지 않아서 그런것 아닐까요?   

  10. 미뉴엣♡。

    2014년 1월 12일 at 8:47 오후

    옛날에 금잔디
    무엇보다도
    이름이 좋네요..ㅎ

       

  11. 노당큰형부

    2014년 1월 12일 at 9:56 오후

    정말 옛날 향수가
    생각 납니다.

    따끈한 온돌방에 다끈한 쌍화차
    으스스한 추위가 다 녹아 물러 갑니다. ㅎㅎ

       

  12. 좋은날

    2014년 1월 12일 at 10:17 오후

    딱 제 정서입니다요. ㅎ

    이런 곳에서 좋은 사람과의 한담.
    참 좋은 공간입니다.

    장판이 옛날식이라 정감아 더욱 갑니다.
    고향집 안방이 그립습니다.

       

  13.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11:20 오후

    미뉴엣님.
    그렇지요?
    이름도 분위기도 다 좋아요.   

  14.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11:23 오후

    노당님.
    아주 좋던데요.
    우리들에겐 의자보다 구들목에 퍼질러 앉는게 더 편한가 봐요.   

  15.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11:24 오후

    좋은날님.
    서울오시면 연라주세요.
    안내 해 드릴께요.
    아님 사모님과 함께 한번 가보세요. 율동공원 주차장 부근이거든요.   

  16. 데레사

    2014년 1월 12일 at 11:25 오후

    가보님.
    역시 젊은 사람들은 안보이더라구요.
    나이 든 사람들이 많았어요.
    우리들에겐 참 친숙한 공간이죠?   

  17. 시원 김옥남

    2014년 1월 12일 at 11:54 오후

    저도 따끈한 방바닥에 퍼질러 앉아 보고 싶군요. 데레사 님이랑 마주 앉아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
    그냥 기분 내고 갈게요.^^*   

  18. 인회

    2014년 1월 13일 at 12:36 오전

    그러네요. 해연님과…

    그림같은 집이군요.

    갑자기 대추차가 땡겨요.ㅎㅎㅎ   

  19. 김상수

    2014년 1월 13일 at 3:32 오전

    난 언제나 이런 곳에서 느긋하게 차 한 잔 마셔보나 ~~~~
    며칠전엔 하도 바빠서 무식하게 커피를 들이키다가 그만 입 천정을 데버렸네
    좀 있다가 요만치 한가한 시간에 덴 입 천장을 거울에 살피는데 왠지 좀 슬퍼지더라   

  20. 바람돌

    2014년 1월 13일 at 4:04 오전

    분위기 좋습니다.

    분당 딸네집에 갔을 때, 율동공원에도 들렸는데…

    꽃 피는 봄이 오면,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가보고 싶어요.
       

  21.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4:49 오전

    시원님.
    퍼질러 앉아서 나눌 얘기 많지요.
    ㅎㅎ   

  22.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4:49 오전

    인회님.
    해연님 블로그명과 같아서 더 친근했어요.   

  23.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4:50 오전

    김상수님.
    입 천정을 데다니요?
    쓰렸을텐데요.   

  24.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4:50 오전

    바람돌님.
    꽃피는 봄에 한번 가보세요.
    봄에는 더 좋다고 하니까요.   

  25. 방글방글

    2014년 1월 13일 at 5:37 오전

    왕언니님 ^*^

    새해 안녕하셔예?
    따끈한 방에서 편안한 자세로
    쌍화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셨으니
    그 시간만큼은 ‘더 바랄게 없으셨겠습니다’. ^ ^

    새해에도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저희들을 새로운 곳으로 많이
    안내해 주시길 당부드릴게요.

    왕언니님 모시고 저 곳에서
    차 한 잔 대접해 드려야 할텐데
    하는 일 없이 저 혼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셔요. ^*^ ^*^
       

  26. 雲丁

    2014년 1월 13일 at 6:09 오전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전엔 가까운 신림동에 전통찻집이 몇 개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더군요. 과천엔 딱 하나, 작은찻집이 있는데 자주 가게 되진 않네요. 이유는 자리가 그리 편지 않는 것같아서지요.    

  27. 우산(又山)

    2014년 1월 13일 at 6:55 오전

    옛 것이 그리운 것은 우리 세대들이죠.
    젊은이들이야 어디 좋아할려고요.
    그러니 우린 우리대로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가가운 곳이니 지나다 들리기 좋을 것 같습니다.   

  28. 최용복

    2014년 1월 13일 at 8:30 오전

    가고픈 찻집입니다^^

    쌍화차와 한과들 제 눈을 잡네요~~

    안방같은 찻집 독특하네요!   

  29. 바위

    2014년 1월 13일 at 9:16 오전

    데레사님,
    앞으로 책을 하나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써오신 자료들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30. 왕소금

    2014년 1월 13일 at 9:18 오전

    그렇네요,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네요.
    6,000원…
    밥값하고 맘먹는 가격인데요^^   

  31. 산성

    2014년 1월 13일 at 10:20 오전

    율동 공원에 가본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찻집도 기억에 없네요.
    그 주변 찻집이 좀 비싸기는 하지요?
    그래도 떡도 과자도 함께 내었으니 봐주기로…ㅎㅎ

       

  32.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3 오전

    운정님.
    율동공원은 그리 멀지 않으니 봄되면 가봐도 될것 같아요.
    평촌에도 저런 분위기는 없어요.   

  33.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5 오전

    왕소금님.
    네, 밥값하고 맞먹기도 하지만 나오는것도 있어서
    가격은 커피보다는 싼 편이었어요.   

  34.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5 오전

    방글이님.
    반가워요.
    새해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35.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6 오전

    산성님.
    율동공원 주차장 부근 두부집 옆이던데요.
    비싸긴 해도 과자도 주고 떡도 줘서 맛있게 먹고
    쉬었어요.   

  36.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6 오전

    우산님.
    맞습니다.
    그래서 늙은이들만 있던걸요. ㅎㅎ   

  37.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7 오전

    최용복님.
    한과 좋아하시나요?
    저도 좋아하거든요.   

  38.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10:27 오전

    바위님.
    고맙습니다만 무슨 책까지요?
    그냥 심심풀이로 일기삼아 쓰는 블로그 입니다.   

  39. silky

    2014년 1월 13일 at 10:37 오전

    맨날 느께 오이
    안즐 자리가 엄능기라~~~@@@

    온짐에 노래나 한곡 부르고 가야 데게따~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Maggie 같이 앉아서 놀던 곳~~~

    실키야 니 안갈래
    사라미 씨끄러바서 몬살게따~~~ㅋㅋ

       

  40. 해 연

    2014년 1월 13일 at 11:14 오전

    아~~~
    나 너무 늦게 와서…ㅎㅎㅎ
    나도 앉을 자리 없이 꽉! 찼네요.
    찻집 이름도 좋고 특히 쌍화차 때문인가 봐요.

    외출했다가 하루 종일 벌벌 떨었는데
    쌍화차 한 잔 간절하네요.ㅎㅎ

    함 찾아 가봐야겠어요.
    이름값도 받아내고…ㅎㅎ   

  41. 睿元예원

    2014년 1월 13일 at 12:08 오후

    정말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시내 가까운 곳에 저렇게 옛집이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42. 운정(芸庭)

    2014년 1월 13일 at 1:39 오후

    아고, 난 들기름 먹인 따끈한 장판인 바닥이 좋아요.
    편하게 앉아서
    따끈한 차한잔,,,음 정말 좋지요…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43.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2:30 오후

    예원님.
    그렇네요. 시내 가까운곳에 저런 옛집이 있다니…
    저도 처음 가보고 놀랐습니다.   

  44.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2:31 오후

    실키님.
    노래 잘 하네요.
    나도 따라 불러 봅니다. ㅎㅎ   

  45.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2:32 오후

    해연님.
    그러세요. 이름값 받으러 가야지요.
    오늘 어디 다녀 오셨어요?
    봄에 꽃피고 새울면 한번 찾아 가 봐요.   

  46.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2:33 오후

    운정님.
    오랜만이에요.
    잘 계시죠?   

  47. 교포아줌마

    2014년 1월 13일 at 3:08 오후

    옛날의 금잔디
    접수했습니다.
    서울가면 꼭 가보고 싶은데요.
    저 수탉 수가 너무 예뻐서요.^^   

  48. 데레사

    2014년 1월 13일 at 5:32 오후

    교아님.
    수탉 수놓은것은 액자였어요.
    이쁘죠?   

  49. 흙둔지

    2014년 1월 13일 at 8:26 오후

    후후~ 왕수다 떨기 참 좋은 곳 같습니다.
    맨정신일 때는 여자분들이 수다를 잘 떠는 것 같지만
    남자들도 술에 취하면 여자들 수다는 저리 가라인거 잘아시죠? ^_^
       

  50. 다프네

    2014년 1월 13일 at 9:56 오후

    신경을 안쓴 것 같으면서 매우 많이 쓴 집이네요.^^
    따끈따끈한 방에 앉아 쌍화차를 마시면 몸도 마음도 정말 말끔하게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친구분이 드셨다는 계란 노른자 넣은 쌍화차,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전 아직 직접 마셔보진 않아서 그 맛이 궁금해요.ㅎㅎ    

  51. 데레사

    2014년 1월 14일 at 12:12 오전

    다프네님.
    아, 쌍화차를 안마셔 봤다구요?
    우리동네로 와요. 내가 사드릴께.   

  52. 데레사

    2014년 1월 14일 at 12:14 오전

    흙둔지님.
    그런데 손님중에 남자분들은 안 보였어요.
    늙수그레한 아줌마들만 잔뜩….ㅎㅎ   

  53. 뽈송

    2014년 1월 14일 at 4:10 오전

    이집의 한국차들이 유명하지요. 저도 누가 데리고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젊은 연인들이 가기에는 그렇게 오붓해 보이지 않더라구요. ㅎㅎ   

  54. 데레사

    2014년 1월 14일 at 5:14 오전

    뽈송님.
    가보셨군요.
    젊은이들은 아예 없던데요.
    중늙은이 여자들만 있었어요.   

  55. 카스톱

    2014년 1월 14일 at 12:28 오후

    천장 서까래에 박힌 ‘애자’에 연결된 전선이나
    회 칠해진 천정 등… 옛 고향집 생각이 납니다.    

  56. 데레사

    2014년 1월 14일 at 2:49 오후

    카스톱님.
    고향에서의 익숙한 모습이지요.
    그래서 이 집이 좋아졌어요.   

  57. 벤조

    2014년 1월 14일 at 6:07 오후

    아, 그냥 눕고싶네…
    쌍화차에 계란 노른자 넣어 마시는거, 생각나요.
    모닝커피에도 넣었었지요?
    시커먼것에는 계란 노른자가 제격일까요?
    남자들 많았으면 좋으련만, 고게 아쉽네…ㅋ
       

  58. 데레사

    2014년 1월 14일 at 11:18 오후

    벤조님.
    맞아요. 남자가 한명도 없어서 나도 고게 아쉬웠답니다.
    ㅎㅎ   

  59. 무무

    2014년 1월 15일 at 4:21 오전

    따끈따끈한 방에 누어 자고 싶네요
    잠 잘올것 같아요   

  60. 데레사

    2014년 1월 15일 at 5:07 오전

    무무님.
    나도 그러고 싶었어요.
    체면이고 뭐고 다 내던지고 눕고만 싶던데요.   

  61. dotorie

    2014년 1월 18일 at 9:10 오후

    오늘은 식사를 하고 들렸더니 차까지 주시네요.ㅎㅎㅎ
    말, 됫박을 보니 진짜 옛날 생각 납니다.
    찻 값이 저렇게 비싸요?   

  62. 데레사

    2014년 1월 18일 at 9:27 오후

    도토리님.
    여기서는 비싼편은 아니에요
    우리 전통차들이 다 저 정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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