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나는 없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기록전시회-

지금 광화문에 있는 역사박물관에서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1 부터 4,13 까지 위안부 피해자들의 그림, 사진, 당시 기록물들을

모아 그곳에 나는 없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생생한 역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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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일본인 위안부는 누구인가 를 시작으로

많은 포스터들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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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포스터를 크게 찍어 보았다. 한맺힌 저분들에게 사죄는커녕

오히려 모욕을 일삼는 아베를 여기 초청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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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시간인데도 단체관람객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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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기 밑에 신음하는 피해자들의 모습을 보고 관람객들의 눈시울이

모두 촉촉하게 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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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내 설명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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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작 오리발 니뽄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이 군국주의를 나타내는 일본무장을 밟고

일어서는 모습을 표현한 카툰 일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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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인원 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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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조선출신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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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의 그림

이 분들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노인주거 복지기설 나눔의 집에서

기거하고 계신다고 하며 이제 살아계시는 분들이 몇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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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그리신 김복동 할머니는 88세이신데도 나비기금을 모아

아프리카 내전중 성폭행을 당한 콩고민주공화국의 피해여성에게 3,000달러를

지원했다고 하며 지금도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나비기금이란 2012년 김복동 길원옥 피해 할머니들의 뜻에 따라 가수

이효리와 인천 인명여고 1,036명이 낸 성금을 종자돈 삼아 콘서트 수익금과

여성단체 모금등으로 지금까지 1억 2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였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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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들을 둘러보는 동안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같은 인간으로서 이렇게도 몹쓸짓을 해놓고 오리발만 내밀고 있는

저들도 사람일까?

하루빨리 깨끗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로 이제 여생이 얼마남지

않은 이분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기를 바란다.

40 Comments

  1. dotorie

    2014년 3월 8일 at 4:29 오후

    김복동 할머님의 그림에 마음이 짜~안 합니다.   

  2. 아멜리에

    2014년 3월 8일 at 5:11 오후

    역사박믈관에 다녀오셨군요! 그렇죠. 위안부 할머니들 사연을 잡지나 티브이를 통해 많이 알게 되잖아요.

    참 기가 막히더군요.

    노예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것이 성노예인데..
    일본인 개인들은 사죄하는데 정부는 외면하려고 하는 현실이 문제죠.
    사적이 아니라 공적인 사죄를 받아야하구요. 저 할머니들 희생에 대한 보상도 확실하게 받아야합니다.

       

  3. 데레사

    2014년 3월 8일 at 9:58 오후

    도토리님.
    관람객 모두가 울고 있었어요.
    눈물없이는 볼수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주 아팠습니다.   

  4. 데레사

    2014년 3월 8일 at 9:59 오후

    아멜리에님.
    일본은 사죄는커녕 점점 더 상처만 주고 있잖아요?
    오죽하면 유엔에서 까지 목청을 높입니까?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할줄 알아야 그 또한 인간일진데 인간되기를
    포기했나 봅니다.   

  5. summer moon

    2014년 3월 8일 at 10:04 오후

    돌아가신 제 조부모님들께서 들려주셨던 이야기들이 모두 기억납니다.

    몇년 전에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젊은 여성이 친척들 중에 위안부로 고생을 한 분의
    이야기를 알게 되어 많은 관심을 갖고 조사 & 기록을 한다면서 강연을 하던 것을
    텔레비젼을 통해 들은 적이 있어요.

    아무리 부인하고 난리를 친다고 해도 우리는 절대로 잊으면 안되지요!!
       

  6. 睿元예원

    2014년 3월 8일 at 10:15 오후

    천벌을 받으려고 경거망동을 일 삼는
    아베는 자기 조국 일본을 망케하는 사람임에 틀림 없습니다.
    얼마나 치욕스러웠을까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분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전시회가 좀더 강하게 세상에 전달 되기를 바랍니다.   

  7. 노당큰형부

    2014년 3월 8일 at 10:18 오후

    왜놈들의 악행을
    인류 역사상 최대의 비극으로 기록하여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길이 남겨야 합니다.

    왜국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아베신조와 그 일당들은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8. 바위

    2014년 3월 8일 at 11:04 오후

    일제의 만행을 보며 할 말을 잊었습니다.
    …………………………

    지하에서 아직도 그분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계신데
    일본 사람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일까요.
    저들의 진심어린 참회를 기대해 봅니다.    

  9.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1:20 오전

    노당님.
    아베는 자기의 정치생명을 위하여 온갖 허튼 짓을 일삼지만
    그래도 역사는 정의의편으로 가겠지요.
    일본내의 보통사람들은 아베하고는 생각이 다르니까요.   

  10.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1:21 오전

    바위님.
    관람객들 모두가 울면서 구경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저절로 눈물이 흐르던걸요.   

  11.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1:21 오전

    썸머문님.
    그럼요. 우리가 잊으면 안돼죠.
    저렇게 생생한 기록들이 있고 피해 당사자들이 살아있는데
    부인만 한다고 과거가 없어지나요?
    그래서 일본정권이 미워요.   

  12. 無頂

    2014년 3월 9일 at 1:22 오전

    과거의 잘못을 못 늬우치는 아베 무리들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국력을 키워야겠습니다.
    하루 빨리 그분들이 치유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   

  13.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1:22 오전

    예원님.
    그래서 제가 이 포슽을 올리는거에요.
    한사람이라도 더 가서 보고 응원을 하시라는 의미죠.

    우리라도 힘을 보태야지요.   

  14.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1:28 오전

    무정님.
    고맙습니다.
    아베정권은 아마 절대로 사과같은건 안할거에요.
    그러나 그 정권은 반드시 멸망할거에요.   

  15. 보미^^

    2014년 3월 9일 at 2:16 오전

    맞습니다. 아베와 그 일당들은 뼈속 깊숙이 맺힌 저분들의 한을 짓밟고 있습니다.
    짐승이지요. 아베 그들이 개과천선하기를 바랍니다.   

  16. 바람돌

    2014년 3월 9일 at 2:17 오전

    뜻깊은 전시회를 소개하셔서 감사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입니다.

    경기도 광주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있다고 합니다.
    생생한 자료들을 자손 만대에 알리고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합니다.
       

  17. 선화

    2014년 3월 9일 at 2:23 오전

    정말 일본사람 나쁩니다
    인간은 그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했으면 인정을 해야 동물이 아니고 사람이지요..

    잘못은 인정 안하고 더 그악스럽게 굴고…
    저희 부부는…
    일본엔 여행도 안갑니다 (울 남푠은 더 싫어함)

    국력을 키우는게 최고인데 정치인들은 싸움만 해대고…
    일본은 꼭!!! 멸망합니다!!
       

  18. 해 연

    2014년 3월 9일 at 7:07 오전

    우리나라 잚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었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것 같아요.

    이효리가 참 좋은일을 했네요.
    인천 인명여고 1036명도 고맙구요.
       

  19.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7:16 오전

    바람돌님.
    네, 나눔의집에 있는 모양이에요.
    역사관이.

    보는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서 혼났어요.   

  20.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7:18 오전

    보미^^님.
    맞아요.
    얼른 마음 고쳐먹기를 바라야겠지요.   

  21.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7:18 오전

    해연님.
    나도 어제 이효리를 다시금 생각했어요.
    정말 고마운 일을 했더라구요,.

    학생들도 많았어요.   

  22.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7:20 오전

    선화님.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일본인들의 좋은점도 많은데 정부는
    너무 악랄해요.

    우리 정치인들도 정신차려야 하고 말고요.   

  23. 북한산.

    2014년 3월 9일 at 9:25 오전

    정말 가슴 아픈 일인데 일본정부는 과거사를 인정을 안하고 독일 게르만 민족 같이
    진정으로 사과를 하면은 이웃이 사이좋게지낼것 같은데 역시 섬나라 일본은
    역사적으로 우릴 매번 괴롭이기만 하니 답이 안나오네요.
    건강은 어떻 하신지요.   

  24.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12:14 오후

    북한산님.
    그냥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병원도 다니고 구경도 다니고 운동도 다닙니다.

    일본, 우리에게는 절대로 좋은 이웃일수가 없는 나라에요.   

  25. 한국인

    2014년 3월 9일 at 12:20 오후

    왜놈들이 다 나쁜 놈들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아베라는 작자의 집에는
    못된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놈들이 2등을 뺏기고 나면서
    집단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중국 견제라는 명제 앞에
    미국에 호가호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죽일 놈들입니다.    

  26. 데레사

    2014년 3월 9일 at 4:59 오후

    한국인님.
    그런가 봅니다.
    아베는 조상적 부터 우리를 괴롭혀 온 가문이니까, 아마
    나쁜 피가 흐르고 있나 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일본인들은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요.   

  27. 좋은날

    2014년 3월 9일 at 8:42 오후

    참으로 멀고 먼 나라
    일본.

    유독 이웃인 우리를 개무시하는 건방과 몰염치.

    사람이나
    나라 또한
    일단 부강하고서 볼 일입니다.

    아베망언만 생각하면
    홧병이 걸릴 지경입니다.

    어제 서울나들이 길에
    윤동주문학관에 들러 일본의 우리문화 말살정책에
    첫 희생양이 되신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짚어본 하루였습니다.

    왜 저 섬나라 쪽빠리들 무리는
    독일사람들의 반의 반.
    아니 손톱끝 만치도 가지 못하고 살아가면서
    하느님 부처님으로부터 저리 커다란 재앙을
    죄값으로 받으면서도 정신줄을 놓고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저리 경거망동 망언을 일삼는 것인지요.

    아마도 섬 전체가 없어져야만이
    그제 정신을 차릴 것인지요.

    철들자 망령난다고 했습니다.

    아베내각은
    참으로 못나디 못난전범들의 자손이며
    그 수괴이며 우두머리입니다.

       

  28. 샘물

    2014년 3월 9일 at 8:56 오후

    잘못은 일본인이 했는데 그 수모와 고통은 고스란히 한국여성이 감수를 했고
    지금까지도 뉘우치지 않는 일본정치가들로 인해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지요.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14세 소녀의 그림이 더욱 기가 막힙니다.
    우리는 쉽게 일본이 준 상처를 잊지는 말아야지요.   

  29. 배흘림

    2014년 3월 9일 at 10:07 오후

    전쟁에서 일정 부분 여성들이 당하는 일들이 있어왔지만,
    국가에서 조직적으로 강제적으로 진행한 것은 일본이 처음일 겁니다.
    그래도 사과와 배상을 하는 것이 최소한의 인간 사회의 도리인데…
    국제 사회에 고립될 것이고 양식있는 일본인들도 자신들의 죄악을 알고 있습니다.   

  30. 가보의집

    2014년 3월 9일 at 10:26 오후

    데레사님
    그위안부 들 많은 고생 하였는데 서울에서 전시회가 있군요
    감사 합니다 가보지 못하는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일본의 그 잔악한 것이 아베 총리가 못되게 노네요

    풀쌍한 위안부들 노에로 이끌려가서 당한것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지요

    한주가 시작 되였네요 기쁨으로 잘 지나세요    

  31. 雲丁

    2014년 3월 10일 at 1:23 오전

    뜻 깊은 행사에 다녀오셨군요.

    엄연히 존재하는 역사가 은폐한다고 감춰지는 것입니까.
    저들의 잔학상에 치를 떠는 국민들이 아직도 서슬 퍼렇게 생존해 계신데
    감추기에 급급해 하는 치졸한 아베 정권입니다.
    앙굴렘 만화전에서 위안부 만화전이 일본의 물질공세로부터 갖은 방해에도
    열렸지 않았습니까.
    역사는 그렇게 물흘듯 자연스럽게 수면 밖에서 흐르는 것입니다.
    언제나 바로 직시하고 일부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보조를 맞추어 나가려는지
    눈가리고 아웅 하려는 아베정권이 한심스럽네요.

    활기찬 한 주 여시기 바랍니다.   

  32. 데레사

    2014년 3월 10일 at 2:34 오전

    좋은날님.
    윤동주 문학관을 들리셨군요.
    서울에도 가볼만한 곳이 아주 많아요.
    저도 봄이 되면 한곳 한곳 둘러 볼 작정입니다.   

  33. 데레사

    2014년 3월 10일 at 2:34 오전

    샘물님.
    밪아요.
    세상에 14세 여성을 총칼을 든 군인들이 끌고 가놓고
    이제와서 시치미를 뗀다고 없어지나요?
    하루라도 빨리 저들이 사과 하기만을 바랍니다.   

  34. 데레사

    2014년 3월 10일 at 2:35 오전

    배흘림님.
    맞아요. 양식있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사과도 하고 그러지요.
    유독 정부만이 발뺌을 하고 있지요.   

  35. 데레사

    2014년 3월 10일 at 2:38 오전

    가보님.
    고맙습니다.
    가보님도 한주간 건강히 잘 지내세요.   

  36. 데레사

    2014년 3월 10일 at 2:38 오전

    운정님.
    아베는 아마 물러날때 까지 더 강경했으면 했지 사과는
    안할거에요.
    그게 일본정부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37. 말그미

    2014년 3월 10일 at 2:06 오후

    동대문 역사박물관에서 저런 전시회도 있었군요?
    기분이 착잡하셨지요?

    극우방향의 아베총리는 일제시대를 연상하게 하게 해
    끔찍하게도 싫습니다.
       

  38. 데레사

    2014년 3월 10일 at 2:22 오후

    말그미님.
    동대문이 아니고 광화문 역사박물관이에요.
    옛 문공부 자리요.
       

  39. 김현수

    2014년 3월 11일 at 7:32 오전

    이런 전시회는 서울에서만 할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순회전시를 해야하며,
    가능하다면 유엔본부에서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노예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여성들의 인권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활한 일본정부는 미국이 질책을 하니까 고노담화는 수정하지 않겠다고
    꼬리를 내렸지요. 솔직히 만행을 시인하고 사과한다면 한국과의 관계도 좋아
    질것인데, 왜 그리 무식한 오리발로 일관하는지 분통터질 일입니다.

    일본 우익정치꾼들은 전부 게다로 이마를 까야 정신을 차릴런지..,ㅎㅎ,   

  40. 데레사

    2014년 3월 11일 at 2:47 오후

    김현수님.
    맞아요. 지방에서도 전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를 보는 내내 사람들이 다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사과가 그렇게나 어려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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