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현성당에 찾아 온 봄

하우현성당은 100년이 넘는 유서깊은 성당이지만조그마한 성당이다.

의왕시에서 판교로 넘어가는 도로, 흔히들 도깨비도로라고 부르는

곳을 조금 지나 광교산 기슭에 있다.

1884년에 지어졌으나오래되어 건물이 퇴락하여1965년 김영근 신부님이

미군부대의 건축자재를 원조받아 지금의 모습으로 지었다고 한다.

집에서 자동차로 20분쯤 가면 되는 가까운 거리라 성당 반모임 때

우리는 이곳에서 미사를 자주 본다.

하우현1.jpg

작지만 아담한 본당 앞 모습이다.

하우현2.jpg

하우현3.jpg

하우현4.jpg

1906년에 건축된 사제관은 2001,1,22 경기도 기념물 176호로

지정되었다. 팔작지붕이 우리 고유의 건축미를 잘 나타내 주는

건물이다.

하우현5.jpg

지금의 성당을 지으신 김영근 베드로 신부님 기념비

하우현6.jpg

성 루드비꼬 볼리외 신부님은 프랑스인으로 25살에 우리나라에

와서 1866년 새남터에서 참수형을 당한 분이다.

하우현7.jpg

하우현8.jpg

숲속에 있는 십자가의 길

하우현9.jpg

하우현10.jpg

성당이 작아서 의자가 몇개 없고 바닥에 앉다보니 미사가 길어지면

다리가 저려오기도 한다.

그래서 좀 일찍가서 창가의 의자에 앉는다.

하우현11.jpg

미사를 보고 나오면서 올 해 처음으로 제비꽃을 만났다.

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와서 꽃을 피우는 생명력에 감탄했다.

하우현12.jpg

하우현13.jpg

하우현14.jpg

하우현15.jpg

하우현16.jpg

하우현17.jpg

작은 성당이지만 한바퀴 둘러보니 제비꽃, 민들레, 봄까치….

별라별 꽃이 다 피어 있다.

하우현18.jpg

하우현19.jpg

하우현20.jpg

주차장옆에 쑥도 엄청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미사보지 말고

쑥뜯을까 하다가 우리는 서로 쳐다보고 웃었다.

언젠가 풍수원성당에 가서 쑥뜯느라 엎어져서 십자가의 길 기도도

않고 왔던 생각이 나서…

하우현21.jpg

반모임도 하고 미사도 보고 봄꽃 구경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지어진 유서깊은 성당이지만 또 가장 작은

성당이기도 한 하우현성당, 이곳에 오면 마음이 평화로워 진다.

50 Comments

  1. 오병규

    2014년 3월 28일 at 7:43 오후

    정말 유서 깊은 성당입니다.
    성당 자체만으로도 왠지 엄숙하고 삼가 옷깃이 여며 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놈에 개 새끼만도 못한 박창신인지 배창신지 하는 정의 어쩌구하는
    사탄들 때문에 천주님 얼굴이 많이 찌그러진 오늘입니다.

    성직자라는 늠들이 저러니
    종교 무망론을 자꾸 부르짖고 싶습니다.   

  2. dotorie

    2014년 3월 28일 at 7:51 오후

    앉아서 보는 미사?…
    데레사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성서 공부들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사목회장님이 수고를 좀 하셔서 여러명이 앉는 좌석으로 바꾼다면
    더 많은 형제, 자매님이 미사 참석 하실수 있을텐데요…..   

  3. 가보의집

    2014년 3월 28일 at 8:17 오후

    데레사님
    앉아서 미사 드린다는것 100여전 일이지요
    아주 옛날에 40여전엔가요 명동성당 몇번인가 가서
    미사 에 참예해 보았어요 개신교이기에 자주는 못갔지요

    명동성당 그렇지만 그곳도 주위에에 꽃이며 아름답네요

    그 민들레 제비꽃들이 바위틈에 자라고 있기에 늘 신기하게 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4. 보미^^

    2014년 3월 28일 at 10:05 오후

    저도 몇번 성당에 다닌적이 있습니다. 성당에 가면 왠지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교회는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5. 노당큰형부

    2014년 3월 28일 at 10:22 오후

    아담한 성당
    정구사 없는 성당
    축복이 가득 하기를 빕니다.

       

  6.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0:49 오후

    종씨님.
    몇몇 사제들이나 그렇지 대부분의 사제들은 묵묵히 사목에만
    힘쓰고 있어요.
    저런 한적한 성당을 지켜내느라 애쓰시는 분들이 눈에 안띄어서
    그렇지요.

    저희 신자들도 신부님들의 현실정치 참여는 다 싫어해요.   

  7.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0:51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아주 어렸을적 구세군 교회의 주일학교를 다닐때 저렇게 마루에
    앉았었지요.
    그런 전쟁전 얘기인데 여기는 지금도 이 모습이지만 미사참예하러
    오는 사람들은 많아요.   

  8. 바위

    2014년 3월 28일 at 10:52 오후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의 성당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라니 놀랍습니다.
    여기서 미사를 드린다면 더 마음이 평안해지겠지요.

    우리나라 성장 발전에 큰 힘이 되어준 가톨릭교회.
    정치지향 ‘얼치기 신부’들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양들이 목자들을 걱정하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9.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0:53 오후

    보미^^님.
    그랬군요.
    교회나 성당이나 다 추구하는 목적은 같지요.
    구성인원에 따라 분위기가 틀리긴 하지만요.

    주말 잘 보내세요.   

  10.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0:53 오후

    도토리님.
    그러게 말입니다.
    전에는 등받침도 없이 맨바닥에 앉았거든요.
    지금은 등받침이라도 있으니 좀 수월하긴 해요.   

  11.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0:53 오후

    노당님.
    정의구현 사제단은 아무데나 있는게 아니에요.
    이렇게 작고 가난한 성당에 그런 분들이 올리도 없죠.   

  12.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0:57 오후

    바위님.
    이곳은 마음이 복잡하고 울적할때 미사드리러 가면 아주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지어졌으나 제일 작은 성당이기도 해요.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신부님들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13. summer moon

    2014년 3월 28일 at 10:59 오후

    대성당들 보다 이런 성당들이 저는 참 좋아요
    신자가 아니더라도 오래 머물러 있으면서 묵상을 하고 싶어지고…

    쑥 캐고 싶었다는 데레사님 생각할 때 마다 빙긋 웃게되네요.^^   

  14. 데레사

    2014년 3월 28일 at 11:12 오후

    썸머문님.
    성지순례 갔다가 목적은 잊어버리고 쑥에 엎어져 버린 일이
    어디 한두번이라야지요. ㅋㅋ
    봄에 쑥 캐는 재미가 얼마나 솔솔한지 썸머문님은 알랑가 몰라~~   

  15. 좋은날

    2014년 3월 28일 at 11:22 오후

    아멘~

       

  16. 요셉/김용

    2014년 3월 28일 at 11:41 오후

    데레사님의 하우현성당에
    최윤환(암브로시오)몬시놀님이 계실적에 자주 둘렀었지요
    신부님은 인덕원 사거리에 있는 복집을 좋아 하셔서
    신부님과 거기에서 복지리를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신부님은 성당위 험한산을 운동삼아 매일 오르셨는데
    큰칼로 덤불을 헤치고 다니셨습니다.

    지금 우리 월피동성당 최중혁(마타아)주임신부, 하우현 출신입니다.


    반가운 데레사님
    본당을 사랑하시는 님이 넘,넘. 멋입니다.   

  17. 睿元예원

    2014년 3월 28일 at 11:47 오후

    교우자매님들과 사이좋게
    성당에 다니시는 모습 즐거워 보입니다.
    문득 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우리 고향에 있는 성당도 오래 되었는데
    작은 측에 속하겠구나 합니다.
    믿음 생활에 성실하신 데레사님, 더욱 건강하세요.   

  18. 김현수

    2014년 3월 29일 at 1:33 오전

    처음 보는 성당이지만 아담하면서도 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좋은 성당같습니다.
    제 어릴때는 시골집 마루에서 미사를 본적도 있었지요. 엄마따라 다녔지만
    나이들고 부터는 마음에만 담아두고 성당에는 가지않게 되었습니다.
    친구따라 기독교회도 몇번 가보았지만 소란스러운 분위기 땜에 질색했었지요.ㅎㅎ,
    크고 웅장한 성당보다는 하우현성당 같은 곳이 훨씬 평온하답니다.
    데레사 님, 좋은 주말 되십시요!   

  19.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2:31 오전

    좋은날님.
    고맙습니다.   

  20.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2:35 오전

    요셉님
    그러시군요.
    저희는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들립니다.

    고맙습니다.   

  21.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2:36 오전

    예원님.
    이제 나이들고 현역에서 은퇴하신 후 이렇게 사시면
    되죠 뭐.
    나는 늘 예원님이 부러워요.   

  22.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2:36 오전

    김현수님.
    이제 더 나이드시면 다시 성당 나가시도록 하세요.
    이런 작은 성당이 사실 더 마음에 와 닿지요.
    고맙습니다.   

  23. 그리움

    2014년 3월 29일 at 2:46 오전

    봄소식이 이렇게 화려하게 가슴에 와 닿는것이 왠지 제 가슴에 위험성을 ??? ㅋㅋㅋ
    —-
    울작은언니 부부가 뒤늦게야 성당을~
    매주 한번씩 만나(스키이프에서 ) 세시간씩 언니들이랑 웃고 떠드는데 꽤 성당얘기를 하는지라 쬐끔 놀려주기도 해요 ㅋ

    바닥에 앉아서 기도하는 성당은 처음봤어요 데레사님-

    한겨울같은 3월달만 빨랑가라!! 고 소리지르고 있습니다
    내년부턴 꼭 3월달은 고향에서 봄을 !!
    그리고 돌아와 5월엔 이곳에서 봄을 두번맞이!!! (해연님이 정보주셨떠요 ㅋㅋ)

    고향으로 달려가서 꽃놀이에 끼고 싶음에 가슴에 불이붙어요 ㅋ
    4월부터 시작하는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발목잡혀있어서 마음달래느라 식은땀나요~
    휴~~~ 고향은 늘 그리움이다 해봅니다   

  24. 無頂

    2014년 3월 29일 at 4:59 오전

    작지만 아름다운 성당이네요 .
    작은 성당에서의 미사 !
    의미가 더 있을것 같네요 .   

  25.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6:16 오전

    무정님.
    우린 너무 큰것에만 집착해 왔지요.
    유럽의 으리으리한 성당도 의미가 있지만 여긴 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어요.   

  26. 해 연

    2014년 3월 29일 at 6:18 오전

    봄 나드리겸 이었네요.

    쑥 캐는거에 정신이 팔려서…
    요 대목, 참 인간적이에요.ㅎㅎ

    의외로 작은 예배처가 더 은혜스럽습니다.^^   

  27.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6:18 오전

    그리움님.
    그렇게 하면 1년에 봄을 두번씩이나 맞이 하겠군요.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렇게 꿇어앉는 성당이 이제는 전설이 될것 같아요.
    모두가 으리으리한 속에 이렇게 조촐하고 유서깊은 성당도
    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좋아요.   

  28.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6:30 오전

    해연님.
    어디 그런일이 한두번이라야죠?
    쑥 캐느라 정작 목적은 잊어버린 일이… ㅋㅋ

    올해도 나물캐러 한번쯤은 나가고 싶은데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서
    망설이고 있어요.   

  29. 雲丁

    2014년 3월 29일 at 6:48 오전

    집에서 가까워 가끔 가는 아름다운 하우현 성당이네요.
    성당 안에도 고풍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왕겹벚꽃 필 무렵 다녀올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30. 나의정원

    2014년 3월 29일 at 6:50 오전

    대형 성당과 교회도 좋지만 이렇게 작은 성당을 보니 마음이 절로 더 평화로와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31. 한국인

    2014년 3월 29일 at 7:14 오전

    큰 변화는 항상 작은 곳에서 시작되지요.
    그것을 보는 사람만이 혜안이 있는 사람이고요.   

  32. 최용복

    2014년 3월 29일 at 7:32 오전

    못가본 성당인데 가보고 싶네요^^

    제비꽃 색이 곱습니다~~

    믿음때문에 순교하신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33. 산성

    2014년 3월 29일 at 7:39 오전

    하우현 성당
    언제까지라도 저 모습,그대로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방석에 앉아서 미사 드릴 수 있는 곳
    공소 아니면 잘 없잖아요?
    남한산성 성당에도 그렇긴 하네요.

       

  34. 소리울

    2014년 3월 29일 at 9:09 오전

    루도비꼬 동굴도 가 보시지. 기완 가신 길에..
    그곳도 성지인데…
    정말 신비스런 곳이던데요   

  35. 풀잎사랑

    2014년 3월 29일 at 10:19 오전

    여전히 왕성하십니다.

    늘 건강하셔요~!!!
       

  36.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0 오전

    운정님.
    성당 들렸다가 콩지팥지에서 도토리묵이나 팥죽 먹고
    오면 좋지요.
    요즘은 착한낙지집도 부근에 생겨서 그곳도 더러 갑니다.   

  37.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1 오전

    최용복님.
    요즘 사람들은 참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지요.
    저런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38.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1 오전

    산성님.
    그렇습니다.
    저모습 저대로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9.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2 오전

    풀사님.
    방가 방가.
    조블에 안 나오면 심심할텐데… 얼른 나와요.   

  40.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2 오전

    나의정원님.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41.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3 오전

    한국인님.
    그렇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뿐이지요.   

  42. 데레사

    2014년 3월 29일 at 10:54 오전

    소리울님.
    이번에는 안갔어요.
    바람이 불고 감기끼가 있었어요.   

  43. 샘물

    2014년 3월 29일 at 10:38 오후

    데레사님 댁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은 아니겠지요.
    차로 20분이라니까 먼 곳 같은데요.

    마루에 앉는 성당 오래간만에 보네요. 그래도 방석이라도 있으니 다행입니다.
    이제는 저도 가부좌는 사양입니다. 무릎이 가끔 심상치 않아요.

    성당은 아담하고 좋아요.
    신부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니 인터넷에는 안 나오네요. (영어권) 불란서분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성인이 되셨네요. 김대건 신부님처럼 꽃다운 나이셨어요.   

  44.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51 오전

    샘물님.
    가장 가깝다기 보다 성지화된 성당으로서는 제일 가까운 곳이거든요.
    우리 성당은 걸어서 다닙니다.

    그렇게 다리가 힘들어도 모두들 열심히 미사를 봅니다.
    본당 신자는 많지않지만 외부 신자들이 많이 오거든요.   

  45. 벤자민

    2014년 3월 30일 at 3:14 오전

    저런성당 첨보네요
    서당같는분위기? ㅎㅎ
    평화의인사를나눌때 선사람앉은사람 쪼끔바란스가안맞을것도같군요^^
    여기도 지역명소중에 성당이많지요

    훌륭한신부님들도많지만…
    성직자들도 재임용?제도가잇으면좋겟어요^^   

  46. 아멜리에

    2014년 3월 30일 at 5:48 오전

    데레사님도 하우현 성당에 다녀오셨군요. 봄꽃들도 만나고, 나는 언제 가볼 것이남? 여긴 차가 있어야하니깐, 전 불가능하겠죠?

    어디쯤인지 정확히 얘길 해주셨는데.. 흑,
       

  47.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0:38 오전

    벤자민님.
    평화의 인사는 다 서니까 괜찮아요. 앉아서 하는 사람은 없어요.

    신부님들의 재임용제도?
    어쩜 현시점에서는 바람직한 지도 모르겠어요.   

  48.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0:39 오전

    아멜리에님.
    버스도 있어요. 인덕원에서 그 마을 들어오는 버스가 있는데요.
    몇번인가는 잘 모르지만 버스 봤거든요.

    이제 슬슬 반모임도 나가봐요. 그러면 성지순례도 가고 그러니까요.   

  49. 풀잎피리

    2014년 3월 30일 at 3:03 오후

    1타3피 ㅎㅎ
    성당의 봄꽃들 멋집니다.
    오늘 검단산에서 청노루귀들과 데이트했어요.   

  50.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3:38 오후

    풀잎피리님.
    그러셨군요.
    저는 우리동네 꽃 감상하러 다녔지요.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