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우리동네 벚꽃자랑

감기로 딱 이틀을 두문불출 했드니 그새 벚꽃이 활짝 피었다.

몸이 괜찮길래 청소와 빨래를 하고 베란다에 서서 바깥을 내다보다가

화들짝 놀랐다. 며칠전에만 해도 몽우리조차 안 보였는데그새 벚꽃이

피어 있다.

계절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춥다고 한게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새 봄의 한가운데로 계절은 와 있고

사진 찍는다고 좀 걸었드니 등에 땀이 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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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벚꽃은 우리가 입주를 시작하고 조금 있다가 심었으니

거의 20년쯤 되어간다. 여의도만큼 나무가 크지는 않지만 꽃이 피면

꽤 볼만하다.

무엇보다 붐비지 않고 조용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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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꺼내들고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내게 지나가던

할머니 한분이 말을 건다.

" 얼굴을 보니 젊은 사람도 아닌데 사진은 왜 찍어요?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그러면서 혀를 찬다.

세상에 내 나이가 어때서?

사진찍는데 나이가 필요하다는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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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대꾸하기도 싫고 해서 그냥 웃고만 있을려니 또 그 옆을

지나치던 어떤 아저씨 한분이 그 할머니 보고 "남의 간섭 말고

‘ 가던 길이나 가세요" 하면서 쫓아 버린다.

다 늙은 여자가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흉하게

보였으면 그런 말을 다 했을까 싶기도 하고 오기가 나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 조금 있었지만 뭐 그러거나 말거나 또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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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9일에 경주에서 후배의 결혼식이 있어서 갔었는데 그때도

벚꽃이 피지않아 실망만 안고 돌아왔는데 올 해는 서울에도 벌써

꽃이 만개 해 버렸으니 꽃들도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일까?

아님 뭐가 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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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사람들도 꽃 쳐다보기에 여념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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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벚꽃이 제일 화려하고 아름답다.

필 때도 곱고 떨어질 때도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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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마당에는 자목련과 어우러져서 피어 있다.

참 좋은 계절이다. 멀리가지 않아도 벚꽃구경도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평촌이 나는아주 좋다.

이제 이곳에서 내 인생도 마무리를 해야지 하는 마음에서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도 이사 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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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고 한 시간쯤 걸었드니 점퍼가 거추장스러워

벗어서 들었는데도 땀이 베인다.

봄이라기 보다 여름같은 기분이 드는 날씨다.

개나리도 피고 목련도 피고 살구꽃도 피고 우리 아파트 마당도 꽃대궐을

차렸고 집앞 대로변은 벚꽃천지다.

멀리 가지 말고 평촌으로 벚꽃구경 오세요.

62 Comments

  1. 소리울

    2014년 3월 30일 at 5:18 오후

    감기끼가 있는데도 나다니시는 거예요?
    아서요. 이번 감기 오래 갑디다.
    감기가 붙을 여가가 없을 거라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조심하세요.
    이형기 님의 낙화 놓고 갑니다.
    꽃이 떨어질 때 늘 이 구절만 생각납니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2. 샘물

    2014년 3월 30일 at 6:51 오후

    데레사님,
    어디선가 감기 걸리셨다는 소식 듣긴 했네요.
    저는 거의 안 걸리는데 걸렸다해도 꿀 몇숟깔로 고칩니다.
    일단은 감기약이 집에 없어요. 꿀 두 숟깔에 계피 찻숟깔 하나… 통증을 없앤다 했지요.

    지나가시는 분들이 덕담은 못해도 왜 그런 참견을 한대요?
    나이 먹은 이는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것은 무슨 선입견?
    데레사님은 마음도 좋으십니다.
    저같으면 톡 쏘아붙였을 거예요.

    평촌에 가서 벗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mutter

    2014년 3월 30일 at 8:14 오후

    흐흐~ 그 할마씨,
    핸폰으로 사진찍을줄은 아시나 몰러.
    그 할마씨도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겠지요? ㅋ
    군밤을 한대 딱!

    글고.
    요즈음 자주 아프신거 아녀요?
    우싸! 우싸! 힘내셔요.    

  4. 배흘림

    2014년 3월 30일 at 9:38 오후

    벌써
    서울까지 꽃이 북상 하였군요. 금요일 까지 경주 불국사역 주변은 만개가 이니던데..
    KTX 만큼이나 꽃 의 죽상도 빠르네요.   

  5.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9:56 오후

    소리울님.
    그래도 집에만 있을려니 갑갑해서요.
    감기는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그래도 조심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6.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9:58 오후

    샘물님.
    좀 어이가 없었지만 참았어요.
    그런 사람 좀체 없거든요.

    저는 감기가 코로 오면 병원에 안가고는 못 견딥니다.
    코가 좀 약해서요. 이번에도 병원에 다녔습니다. 이비인후과엘요.

    우리동네로 언제 벚꽃구경 한번 오셨으면 좋겠어요.   

  7. 흙둔지

    2014년 3월 30일 at 9:58 오후

    어디 벚꽃만 피었겠습니까~
    저희 동네는 매화, 살구, 벚꽃, 살구, 조팝나무까지
    꽃을 피워 올리고 있더군요.
    부활의 달이 이젠 4월이 아니고 3월이 된 듯 싶네요.
       

  8.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9:59 오후

    무터님.
    그러게 말입니다.
    감기도 전에보자 잦네요. 다 나이탓인가 봐요.
    이번 겨울은 감기약 달고 살다시피 했거든요.

    고마워요. 힘 낼께요.
       

  9.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0:00 오후

    배흘림님.
    올해는 이상합니다.
    아직 필 때가 아니거든요.
    꽃도 뭐가 급했던가 봅니다.   

  10.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0:00 오후

    흙둔지님.
    우리동네도 다 피었어요.
    정말 계절도 이렇게 빨라지네요.   

  11. 보미^^

    2014년 3월 30일 at 10:03 오후

    꽃구름 풍경입니다. 벚꽃을 보고 꽃구름 노래를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할머니 시대에 뒤떨어진 좀 미운 할머니시네요.   

  12. 좋은날

    2014년 3월 30일 at 10:18 오후

    자목련이 벌써 피었습니다?
    하얀 목련꽃이 떨어진 연후 그제사 피는 바목련이
    순서없이 마구 꽃이 피어납니다.

    늙으면 감성이 메말라 가는 것인지요.
    왜 지나다가 꽃을 찍는 일에 간섭을 다 할까요.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답다 느끼는 감성조차 없어지면
    그냥이나 지나갈 것이지.. 왜 혀를 차며
    오지랖도 넓은 행동거지입니다. ㅎ

    꽃잔치가 흐드러졌습니다.
    천지사방으로요.

       

  13.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0:20 오후

    좋은날님.
    올 해는 모든 꽃들이 한꺼번에 피네요.
    우리 아파트만 해도 살구꽃, 벚꽃, 앵두꽃, 흰목련, 자목련, 개나리….
    들이 함께 피었습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14.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10:21 오후

    보미^^님.
    그러게 말입니다.
    그 할머니는 무슨 마음으로 그러말을 하는지
    이해가 좀 안되더군요.   

  15. 가보의집

    2014년 3월 30일 at 10:26 오후

    데레사님
    감기로 꼽짝도 안 하셨군요
    그런데 좀 나았다고 이렇게 꽃 구경 시켜주시네요
    뉴스로는 잠간 보여져도 데레사님은 게속 볼수 있는 벗꽃이네요

    감사하게 보았어요    

  16. 노당큰형부

    2014년 3월 30일 at 10:39 오후

    신작로와
    아파트 정원의
    눈같이 하얀 벗꽃들의 향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17. 無頂

    2014년 3월 30일 at 11:52 오후

    올해는 전국적으로 기온 비슷하게 올라
    벚꽃 피는 시기도 거의 비슷하나봅니다.
    벚꽃구경 잘했습니다.
       

  18. 雲丁

    2014년 3월 31일 at 12:06 오전

    기온이 올라가더니 벚꽃이 13일이나 일찍 피었다고 합니다.
    여름으로 직행하는 기분입니다.
    우리 동네도 활짝 피었습니다.
    아마 대공원에는 아직일 것 같습니다.
    거긴 기온이 낮아서 며칠 시차가 있거든요.
    내일 쯤 가보려 합니다.

    그 할머니는 감성도 없네요.
    곷을 봐도 별 감동도 없으니 사진 담는다고 뭐라 하시죠.
    감성이 파릇파릇 살아 있는 데레사님이 멋집니다.
    누가 뭐라든 개의치 마세요.

    감기 싹 떨쳐 버리시고 기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19. 해 연

    2014년 3월 31일 at 12:32 오전

    하나은행.
    낯익은 길이네요.

    늙은체 안 하고 살기!
    돌출 행동만 안 하면 괜찮은것 같아요.ㅎ
    힘내세요. 아~~~자!!!   

  20. 빈추

    2014년 3월 31일 at 1:32 오전

    저도 지난 토요일 오후에 평촌쪽에 돌잔치 갔다가 벚꽃을 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직도 대부분 꽃이 피지 않았는데 평촌에는 많이 피었더군요.

    내일은 만우절입니다. 농이라도 한 번 치심이 어떨런지요?   

  21. 바위

    2014년 3월 31일 at 2:37 오전

    저도 어제 우리 동네 안산에 갔더니 가히 꽃대궐이었습니다.
    개나리는 군락을 이뤘고 양지 바른 곳엔 벚꽃도 피었지요.
    산수유와 진달래까지 각종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3월에 벚곷 핀 게 기상관측 이후 처음이라니,
    이러다가 올 여름도 작년처럼 찜통더위 될까봐 걱정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 주간 되십시오.    

  22. 지해범

    2014년 3월 31일 at 2:56 오전

    데레사님,
    좋은데 사시네요. 사진도 멋집니다.
    그 할머니는 나이에 갇혀 사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감기 빨리 나으세요.   

  23. 벤조

    2014년 3월 31일 at 3:10 오전

    그래, 나 ‘꽃할매’라서 그렇다! 해주지 그러셨어요.ㅎㅎ
       

  24. 왕소금

    2014년 3월 31일 at 4:31 오전

    벚꽃 축제를 준비했던 기관들이 허를 찔려 올해는 그냥 넘어가는 게 낫겠어요^^    

  25. 풀잎피리

    2014년 3월 31일 at 6:26 오전

    벚꽃 하늘버전 참 좋습니다.
    사진과 나이 ㅎㅎ 더 필요하지 얺을까요?
    장난감처럼….
    봄 참 빠릅니다.   

  26. 황치주

    2014년 3월 31일 at 6:53 오전

    고할멍 님의이븐모습에질투가생겨서리
    계속좋은사진부탁합니다   

  27. 리나아

    2014년 3월 31일 at 9:00 오전

    3월에 벚꽃 . 보기드믄 일이래믄요?~~
    며칠사이에 활짝 피네요~~
    아니 근데 환절기 감기로 며칠 두문분출하셨다니요..ㅜㅜ
    빨리 회복하시길바래요~~~

       

  28.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3 오전

    가보님.
    우리동네 벚꽃도 꽤 볼만해요.

    오늘은 산소엘 갔는데 그곳도 꽃천지더라구요.
    올해는 참 일찍 피었죠?   

  29.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4 오전

    노당님.
    우리 동네로 이사 오세요.
    아님 놀러 오시든가. 휴일에요.   

  30. 한국인

    2014년 3월 31일 at 9:56 오전

    요즈음은 어딜 가나 철이른 꽃대궐이군요.
    우리 동네 아파트 단지에도 철잊은 꽃들이 활짝…

    벌써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네요.
    계절이 너무 빨라요.

    무슨 속성 약을 먹었는지, 원…   

  31.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7 오전

    무정님.
    그런가 봅니다.
    90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네요.   

  32.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7 오전

    해연님.
    나, 어제 아무런 돌출 행동도 안했는데 그러데요.
    휴대폰으로 벚꽃 사진 찍는데 왜 나이를 따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참았어요.   

  33.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8 오전

    지해범님.
    네, 신도시는 대개 조경이 잘되어 있어요.
    특히 우리집 앞길은 벚꽃길로 조성되어 있어요.
    고맙습니다.   

  34.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8 오전

    운정님.
    대공원도 아마 금주내로 필것 같아요.
    저도 한번 가볼까 해요.

    감기는 많이 좋아졌어요.   

  35.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8 오전

    벤조님
    진작 가르쳐 주시지….
    나 그말 할줄 몰라서 못했거든요. ㅎ   

  36.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9:59 오전

    빈추님.
    우리들 학창시절에 만우절이라고 거짓말 많이 했죠.
    요즘은 그런 농담도 없던데요.
    괜히 한마디 했다가 욕 먹으면 어떡해요?
    ㅎㅎ   

  37.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10:00 오전

    황치주님.
    반갑습니다. 자주 들리세요.   

  38.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10:00 오전

    바위님
    저는 더위를 아주 싫어하거든요.
    땀을 워낙 많이 흘려서요.
    그래서 여름이 더울가봐 걱정 스럽습니다.   

  39.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10:01 오전

    왕소금님.
    그럴것 같아요.
    일정대로라면 꽃지고 축제가 시작될것 같네요.   

  40.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10:02 오전

    풀잎피리님.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에는 별 사람이 다 있네요.   

  41.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10:03 오전

    리나아님.
    오늘은 나돌아 다녔어요.
    산소도 가고….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10:04 오전

    한국인님.
    벌써 지는 꽃도 있어요.
    왜 이리 빨리 빨리 인지 모르겠습니다.   

  43. 미뉴엣♡。

    2014년 3월 31일 at 1:01 오후

    우와~ 테레사님 동네에도
    벚꽃이 아주 만발했네요
    이 봄엔 벚꽃 개화가 다소
    빠르다하든데 대단하네요
    하얀벚꽃 축제 행복한느낌..ㅎ

       

  44. 睿元예원

    2014년 3월 31일 at 1:41 오후

    할머니 야그에 웃음이 나옵니다.
    그 할머니는 사진이 왜 필요한지 아실턱이 없을테니요.
    하얀눈 본지 얼마 안되었는데 바로 꽃눈을 보니
    꽃 세상이 따로 없네요.
    꽃눈 지붕 아래로 걸어 가 보고 싶네요.^.^   

  45.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2:12 오후

    미뉴엣님.
    지금 전국적으로 다 피었나 봐요.
    아마 이번 주말까지 절정을 이룰듯 해요.   

  46. 데레사

    2014년 3월 31일 at 2:15 오후

    예원님
    그러게 말입니다.
    그 할머니 눈에는 내가 분명 주책바가지로 보였나 보죠.
    ㅎㅎ   

  47. 산성

    2014년 3월 31일 at 8:49 오후

    올해는 유난히 정신없이(?) 빨리 찾아왔어요.
    봄꽃들의 합창^^ 아직은 아니지…하고 있다보니 일제히..
    평촌의 봄꽃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요즘 동네 천변에도 사람 반 꽃 반이랍니다.

       

  48. 그리움

    2014년 3월 31일 at 11:20 오후

    데레사님 정원이네요
    너무 너무 너무 아름다워요 ~
    이곳 벚꽃은 핑크색(신랑이 벚꽃은 핑크인줄만 알 정도로-)이 대부분이고 나무도 산벚꽃스타일?이라 요렇케 아름답게는 못느껴요
    거친~~~ 그래도 꽃이라 봐줄만하지만요 ㅋㅋ
    5월쯤 필려나~ 해요

    그저께밤부터 어제오전까지 눈이 펄펄~ 완전 환상적이었어요
    아침에 운동가면서 와아~ 크리스마스!!! 꼭 그런분위기였어요
    지금 내리는 눈은 하루지나면 모두 녹아버려서 뒷처리는 걱정없어요
    겨울이 길어서 몸부림치면서도 눈내린 풍경은 언제나 환상! 그 자체여요 ㅋㅋ

    감기 다 나으셨지요? 짝짝-
    계절이 바뀔려고 그랬나봐요 늘 건강하시기야요
    사진찍으시는 데레사님의 분위기 상상하면 아름다움인데–
    왜 그럴때 나이를 얘기해야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미워!!해봐요 그분~~
    인생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나이드시는듯 하지요 그쵸?? ㅋㅋ

    꽃은 예쁘지 않은게 없어요 더더욱 데레사님의 꽃사진은~~ (제발 아부라고 하지말아 주시와요)   

  49.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12:04 오전

    그리움님.
    내리는 눈을 보는 즐거움도 좋지요.
    단지 길이 미끄러울가봐 걱정이지만 내리는 길로 바로 녹아버린다면야
    금상첨화죠,.

    지난 겨울엔 여기는 눈 다운 눈이 안 내렸어요.
    물론 강원도쪽은 폭설로 고생했다지요.

    감기는 그럭저럭 물러가는듯 해요.
    제발 나랑 안 놀면 좋을텐데 자꾸 친할려고 해서 귀찮네요. ㅎㅎ   

  50.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12:04 오전

    산성님.
    어디든 다 피었을거에요.
    어제 산소 가면서 보니까 동네마다 거리마다 다 장관이었거든요.
    참 좋은 날이에요.   

  51. summer moon

    2014년 4월 1일 at 4:06 오전

    쓸데없는 참견한 할머니-데레사님이 부러워서 심술부리신거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들 보셨다면,’이쁘다!’ 하셨을거에요, 분명히! ^^

    저는 데레사님이 보이시지 않으면 어디로 여행가셨을거라고 생각해버리지
    아프실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거 있죠.^^
    그러니까 감기도 걸리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라는 !!!!!!! :)   

  52.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9:01 오전

    썸머문님.
    내가 하도 싸돌아 다니니까 늘 다니는것만 생각하는군요.
    ㅎㅎ
    나라고 감기가 뭐 비켜 가겠어요?

    암튼 탱큐입니다.   

  53. 푸나무

    2014년 4월 1일 at 9:51 오전

    댓글 다시기 힘드시겠어요.
    제것은 다시지 마셔욤,
    인사 여쭙고
    구경하다 갑니당….   

  54. 방글방글

    2014년 4월 1일 at 10:59 오전

    왕언니님 ^*^

    환절기에 불청객인 감기를
    완전하게 쫒아내셔야 합니다.
    행여라도 안 가려고 하면 길게 힘드시니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상에
    언제나 조심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셔예.~

    사진 찍는데 나이를 챙기시는 이상한 할머니는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어여쁜 꽃! 많이 찍으셔서 보여 주셔요.
    벚꽃도 이뿌고 자목련도 이뿌고 다 이뿝니다. ^ ^

    저도 어제 진주를 다녀오는데 곳 곳에 벚꽃이랑
    개나리와 산수유가 눈길을 끌었답니다.

    봄의 기운을 받으시고
    더욱 건강한 나날을 맞으셔요. ^*^ ^*^   

  55. 아바단

    2014년 4월 1일 at 11:55 오전

    요즘엔 어르신들이 더 많이 찍던데요.
    예뼈서 부러워요….   

  56. jh kim

    2014년 4월 1일 at 12:12 오후

    너무도 탐스러운 정경
    저히 아파트골목도 요즈음 난리랍니다
    함박웃음이 늘 함께 하세요
       

  57.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2:24 오후

    푸나무님.
    아무 힘도 안 들어요.
    댓글에 답글하는것도 한 재미거든요.   

  58.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2:25 오후

    방글이님.
    지금 천지가 꽃동산이라 길 떠나는게 아주 좋았지요?
    남도는 여기보다 더 많이 피었을테고.

    나도 진주 가고싶다. ~~   

  59.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2:26 오후

    jh kim 님
    반갑습니다.
    어디든 꽃동산이지요?   

  60. 데레사

    2014년 4월 1일 at 2:28 오후

    아바단님.
    그럼요.
    그런데 왜 그 할머니는 혀까지 차면서….   

  61. 연담

    2014년 4월 2일 at 4:25 오전

    아유~ 사진 참 잘 찍으시네요.
    저도 핸폰 카메라로 여러번 시도해 보았는데, 특히 벚꽃은 잘 안나오더라구요.
    꽃구경 잘하고 갑니다.
    예쁜 동네에 사시네요~   

  62. 데레사

    2014년 4월 2일 at 11:02 오전

    연담님.
    휴대폰이 사진이 어지간한 카메라보다 좋던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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