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생겼을뿐인데 분위기가 달라진 우리 아파트

우리 아파트에서는 큰 길 하나만 건너면 농수산물시장이다.

그리고 큰 길 둘만 건너면 롯데마트, 세개를 건너면 이마트다

그러다 보니 막상 아파트 단지안에는 구멍가게 조차 없다.

상가가 있긴 한데 은행과 부동산과 미장원뿐이었다.

물론 농수산시장과 롯데마트 이마트가 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보니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다.

그러면서도 한쪽 구석이 빈것 같은 아쉬움은 늘 있었다.

갑자기 간단한것 하나가 떨어졌을때 쉽게 살수 있는 가게가 없고

특히 손님들이 올 때 빈손으로 오게되는 것이다.

동네에 와서 뭘 사올려고 했드니 이 아파트 안에는 가게가 없어서

하면서 머뭇거리며 미안한 얼굴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주인이

오히려 민망했던 적이 한두번 아니다.

편의점1.jpg

바로 어제 우리 아파트 안에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미장원을 했던 곳인데 며칠전 부터 공사를 하드니 편의점으로

‘ 바뀌어 버렸다.

편의점2.jpg

미장원을 할 때는 조용하던 곳이 편의점이 문을 열자마자

아이들 손을 잡은 엄마 아빠들이 드나들고 비치파라솔 밑에서는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파트가 번화해져 버렸다.

편의점3.jpg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서 몇번을 들락날락했다.

한번은 뭐가 있나 하고 살펴보는 기분으로

한번은 뭘 사볼까 하고….

그러나 오늘까지는 아무것도 사지는 않았다.

편의점4.jpg

편의점앞 아파트 마당에는 지금 붓꽃, 장미, 작약

찔레가 눈부신 5월을 뽐내듯이 피어있다.

편의점5.jpg

편의점6.jpg

내일 아침에는 호주머니에 돈을 좀 넣고 나가서 같이

수다떨며 새벽 산책하는 팀들과 캔커피라도 한잔 해야겠다.

부근에 가게가 없으니 늘 빈 입으로 헤어졌는데 이제는

편의점이 생겼으니 커피도 마실수 있고 삼각김밥도 사먹을수

있고… 좋다.

편의점7.jpg

편의점8.jpg

편의점 하나가 생겼을뿐인데 내 눈에는 아파트가, 아니 주민들이

활기를 띄는것 같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 그 아이들의 엄마

아빠도 보이고..

부디 장사가 잘되어서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편의점9.jpg

편의점10.jpg

산다는게 참 별것 아니다.

이런 자그마한 변화에도 활기가 느껴진다.

편의점은 24시간 영업이니 밤에 밖에 나가도 어둡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고 그리고 갑자기 아이스크림이라도 한개 먹고

싶어지면 사먹을수도 있겠고…

무엇보다 밤외출에서 돌아올때 환해서 좋을것 같다.

50 Comments

  1. 해 연

    2014년 5월 11일 at 3:44 오후

    데레사님댁 바로 앞이네요.
    드나드시며 심심히지 않으시겠어요. 근데
    편리하라고 편의점인듯 한데 좀 비싸드라구요.ㅎ

    찔레꽃이 피었네요.
    꽃지기 전에 뒷산에 가봐야겠어요.

       

  2.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6:17 오후

    해연님.
    많이 사진 않을테니까 약간 비싸도 괜찮아요.
    은행건물이니 엘리베이터 내려가서 코 앞이죠.

    이제 찔레도 피고 작약도 피고 장미도 피고….
    초하의 분위기에요.   

  3. 샘물

    2014년 5월 11일 at 6:21 오후

    데레사님이 기뻐하실 일이 생겨서 저도 반갑습니다.
    저도 아파트 단지에 누가 조그만 가게 안여나 생각했다가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가게에는 거의 안가는 이유는 바로 비싸기 때문이지요.
    거기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큰 수퍼마켓을 가게 되지요. 한아름이라는…

    큰 길 하나만 건너면 농수산물 시장이라니 좋으시겠습니다.
    친정에 와서 좋은 일이 시장이 아주 가까이 있고 신선한 먹거리와 생필품이 풍부하게 있다는 것입니다.    

  4. 아지아

    2014년 5월 11일 at 8:09 오후

    데레사님 더 바빠지셨네..
    힘든 장사길에
    어느분이 차렸는지 모르지만…
    꼭 성공하셔서 돈 많이 벌면 좋겠습니다

    커피 자주 드세요 ㅎㅎ   

  5. 흙둔지

    2014년 5월 11일 at 9:27 오후

    밤길이 환해진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편의점들이 우후죽순 생겨서 소비자들은 편하겠지만
    빨리 사라지는 것도 편의점인 것 같아
    자영업자들의 애환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6. 보미^^

    2014년 5월 11일 at 9:57 오후

    다행입니다. 작은 수퍼마켙들이 있다가도 문을 닫습니다.
    우리 동네도 수퍼마켙이 문을 닫았습니다.   

  7. 좋은날

    2014년 5월 11일 at 10:18 오후

    단지내 편의시설의 대명사.
    편의점입니다.

    좀 가격대가 높아도 반바지 차림으로 무상출입 가능한
    코앞이라는 편리성에 이용합니다.

    이젠 아침산책 동무들께서 궁금한 입이 즐거울 일이 생기셨네요.
    축하혀유. ㅎㅎ

       

  8. 가보의집

    2014년 5월 11일 at 10:20 오후

    데레사님
    아름다운 꽃과 같이 느겨지는 편의점 같아요
    갑자기 무언가 필료로 하는 것 살수 있은곳이 가깝게 있으면 좋아요

    아름다운 곷들과 함께 잘 보았습니다
    한주 시작이네요    

  9.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10:20 오후

    샘물님
    한아름이 물건 싸기로 유명하지요.
    저희도 워싱턴에서 그 한아름 부근에 머문적이 있어요.
    한국가게인데 다른나라 사람들도 많이 오고요.

    그냥 한두가지 필요한것은 약간 비싸도 집 안에서 해결되면
    좋지요.   

  10.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10:21 오후

    아지아님
    그럴려고요.
    젊은사람 같더라구요. 주인이.
    우리 아파트에 들어왔는데 성공해야지요.   

  11.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10:25 오후

    흙둔지님
    우리가 많이 이용해 주어야지요.
    우리 아파트에서 망했다 소리는 안 들어야 할텐데
    저도 워낙 단지안도 아니고 몇세대 안되는 우리아파트 안이라
    은근 걱정도 됩니다.   

  12.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10:25 오후

    보미^^님
    그러시군요.
    문 닫으면 안되는데….   

  13.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10:25 오후

    좋은날님
    네, 고맙습니다.
    아침산책길 이용코스로는 안성맞춤일것 같아요.   

  14. 데레사

    2014년 5월 11일 at 10:26 오후

    가보님
    네, 한주 시작입니다.
    이 주도 무사하기를 바랍니다.

    가까이 가게가 있다는것도 행복한 일이에요.   

  15. 연담

    2014년 5월 11일 at 11:29 오후

    데레사님!
    저도 편의점 좋아해요.
    대형 마트에 메모까지 해 가지고 가서 사오지만 그래도 빠지는 게 꼭 있거든요.
    그리고 출출할때 슬슬 나가서 사오는 재미.
    우리 애들 어릴때는 아파트단지내 상가에 구멍가게가 꼭 있어서
    외출할때 애들 간식비 맡겨놓기도 하고
    저녁나절에는 모기에 뜯겨가며 파라솔 아래에서 맥주도 마시곤 했었죠.
    그것도 낭만이라고…..ㅎㅎ   

  16. 바람돌

    2014년 5월 12일 at 2:14 오전

    편의점이 생겨서 편리하겠어요.
    애들 아이스크림 사먹기 좋아졌겠네요.ㅎ
    붓꽃, 작약, 찔레꽃이 아름답습니다.
    제가 나가는 모임이 붓꽃문학회인데, 붓꽃이 청초합니다.
       

  17. 한국인

    2014년 5월 12일 at 2:33 오전

    온갖 꽃들이 제자랑을 하는 계절이군요.
    갖가지 색깔의 꽃들이 정말 예쁘네요.   

  18. 아멜리에

    2014년 5월 12일 at 4:08 오전

    편의점이 생겨서 좋으시군요!
    울 동네는 몇 가구 안되는 동네에 작은 마트만 6개였다가, 편의점이 하나 들어오니까, 경쟁이 안되요. 결국 맨꼭대기에 있는 가게가 문을 닫았구요. 올해 안에 한두 군데는 더 닫을 것 같아요. 울동네 전체라봐야 고층아파트 2개동이나 될런지?

    그런데 집 가진 사람들이 너도나도 가게를 냈으니 원,
       

  19. 바위

    2014년 5월 12일 at 4:26 오전

    요즘은 대형 마트가 많아 구멍가게들이 드물지요.
    작은 것 하나 사려고 해도 큰 마트를 찾아야 하니 불편하지요.
    인근에 24시 편의점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자식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살고 있어 갔더니
    그곳에선 요일을 정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장터가 열렸습니다.
    웬 만한 생필품은 일주일 치를 산다고 하더라고요.
    점점 편리해지는 우리들 일상입니다.

    그 편의점이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20. 雲丁

    2014년 5월 12일 at 5:47 오전

    없으면 불편한 것 맞습니다.
    저희 동네도 가까운 곳에는 마트가 없어 조금 나가야 합니다.
    다행이 집 근처에 구멍가게는 하나 있어요.
    이제 활기가 생기고 간단한 것들도 사오실 수 있어 좋으시겠습니다.
    요즘 꽃들이 예쁩니다.   

  21. 최용복

    2014년 5월 12일 at 7:40 오전

    대단한 변화입니다^^

    손님들에게 미안해하실 까닭이 없어졌네요~~

    정말 밤외출땐 반가운 존재죠!   

  22. 나의정원

    2014년 5월 12일 at 8:07 오전

    조그마한 변화가 이런 즐거움을 주기도 하네요.
    한군데 쯤은 있어야 할 것이 바로 편의점이죠.

    꽃들과 함께 그 곳을 이용하시는 주민분들이 좋아하시겠어요.   

  23.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2 오전

    연담님
    그게 낭만이고 말고요.
    저도 그럴려고 편의점 들어온걸 좋아합니다. ㅎㅎ   

  24.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3 오전

    바람돌님
    그러시군요. 붓꽃문학회, 이름이 좋아요.

    아이들도 그렇지만 여름에는 어른들도 즐겁게 생겼어요.
    맥주한잔 하는 재미 말에요.   

  25.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5 오전

    아멜리에님
    아파트 안에는 가게가 상가 아니면 못 들어오니까 여러개가
    있을수 없어요.
    우리는 앞에 농수산물시장이 있다고 아무것도 없드니
    이 편의점이 들어오니까 사람들이 싱글벙글 하네요.   

  26.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6 오전

    한국인님.
    꽃들은 계절마다 아름답게 피어요.
    사람은 시들어 가지만.   

  27.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8 오전

    최용복님
    손님들께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고 저도 선물받으니 좋고
    일석이조에요. ㅎ   

  28.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9 오전

    나의정원님.
    주민들이 연신 들여다보면서 싱글벙글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29.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19 오전

    바위님
    가게들이 많아야 사는게 편리하지요.
    갑자기 뭐 하나가 떨어졌는데 큰 마트까지 갈려면 귀찮거든요.
    비싸거나 말거나 가까이 이런 편의점이 들어오니까 좋네요.   

  30.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8:20 오전

    운정님
    없으니까 불편했는데 이제는 편하게 생겼어요.
    아직은 아무것도 안샀지만 이따 저녁에 나가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먹을까 해요. ㅎㅎ   

  31. 김진아

    2014년 5월 12일 at 9:00 오전

    편의점의 환한 불 빛과 카메라 때문인지..
    솔직히 은근 감사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합니다.

    파출소 대신 편의점이 그 역활을 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ㅎ

       

  32. 구산(久山)

    2014년 5월 12일 at 10:50 오전

    저희 동네에도 슈퍼 한개가 온동네를 독점을 하고 있답니다.
    물론 버스로 네정거를 가면 롯데 마트이고 그로부터 두정거를 더 가면 이마트가 있지만
    생필품을 많이 살때 이야기고 웬만한 생필품은 동네 슈퍼에서 해결합니다.
    삶의 방식이 모두 비슷해지고 가고 있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ㅋ

    감사합니다.   

  33. 睿元예원

    2014년 5월 12일 at 12:27 오후

    편의점이 들어오면 우선 주위가 밝아지지요.
    덕분에 기분도 좋아지고요.
    하드나 콘 사서 드시고 여름날이 즐거우시겠어요.^.^   

  34. 노당큰형부

    2014년 5월 12일 at 1:16 오후

    즐거운 산책길,
    오가며 찾을수 있는
    동무들과 수다도 하고 간단히 입가심도 하는
    요긴한 편의점
    정말 고맙지요 ^^

       

  35.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3:07 오후

    구산님
    왠만한건 가까운 곳에서 사는게 제일 편리하지요.
    그래서 큰 마트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작은 편의점도
    좋은점이 많아요.   

  36.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3:08 오후

    예원님
    올 여름에 아무래도 콘 많이 먹게 생겼어요. ㅎㅎ
    마당이 훤하게 밝아졌어요.   

  37.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3:08 오후

    노당님.
    고맙고 말고요.
    손쉽게 가까이서 물건을 살수 있다는게 넘 좋아요.   

  38.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3:09 오후

    진아님
    맞아요. 파출소 대신을 할 때도 있어요.
    암튼 컴컴하지 않아서 좋아요.   

  39. 배흘림

    2014년 5월 12일 at 9:21 오후

    대형마트도 필요 하지만 간단한 편의점이 현대의 아파트 단지에는 낭만을 주기도 하는군요. 여름에 야와 탁자에서 캔 맥주 커피 ..
    이웃과 담소도 좋아 보입니다.   

  40. 데레사

    2014년 5월 12일 at 10:46 오후

    배흘림님
    네, 아주 좋을것 같아서 주민들이 싱그벙글합니다.
    저도 여름이 되면 맥주 한잔 해야죠.   

  41. 염영대

    2014년 5월 13일 at 2:35 오전

    거기엔 철학관이 없는 것 같는데 백두산철학관 지점을
    차려볼까요.
    좋은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42. 데레사

    2014년 5월 13일 at 9:13 오전

    염영대님
    그러세요.
    제가 선전할께요.   

  43. 산성

    2014년 5월 13일 at 9:50 오전

    데레사님
    작은 일로도 이렇게 기뻐하시니 참 듣기에 좋습니다.
    그나저나 비컨님,너무 애처로워요..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자주 인사도 못나누었지만
    참 소박하게 잘 견뎌 내셨는데 어이타가..
    정말 안타깝고 안쓰럽고 마음 아프네요…;;

       

  44. 다프네

    2014년 5월 13일 at 12:26 오후

    저희 동네는 홈플러스를 제외하고도 대형마트보단 조금 작은 마트들이 정말 많아요.
    길 하나를 두고 양쪽으로 6개가 줄줄이 있는데 그 중 절반이 작년말에서 올해 생겨서
    경쟁이 정말 장난 아니예요. 30원, 50원 차이로 가격을 낮춰서 경쟁을 하고, 처음엔 3만원 이상을 사야 배달해준다고 하더니 지금은 하나만 사도 배달해 주겠다면서 박스포장도 자기네가 마구 달려와 해주죠. 물론 상가안에 있던 베이커리도 망했구요, 구멍가게 아저씨도 굉장히 착하고 매일 웃는 표정이었는데 갈수록 화만 내요.^^;

    근데 편의점은 비싸서…
    그래도 아파트에 활기가 생겼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계절도 좋아 장사도 잘될 거 같은데요?ㅎㅎ   

  45. 데레사

    2014년 5월 13일 at 1:14 오후

    다프네님
    편의점은 비싸지만 원 플러스 원이 많네요.
    급할때 이용하는 거니까 좀 비싸도 참아야죠.   

  46. 데레사

    2014년 5월 13일 at 1:15 오후

    산성님
    사람이 산다는게 참 허무하네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가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조블에서 몇번째 이웃을 잃고 보니 너무나 허망합니다.
    이제 편하리라 생각해요.   

  47. 아바단

    2014년 5월 14일 at 3:46 오전

    데레사님이 좋은글로 표현 해 주시니
    편의점.. 대박 나겠어요.   

  48. 데레사

    2014년 5월 14일 at 12:01 오후

    아바단님.
    그랬으면 좋겠어요.   

  49. 말그미

    2014년 5월 14일 at 5:21 오후

    편의점,
    아주 썩 편리해지셔서 저도 더 활력 있어 보이고
    덩달아 기분 좋습니다.
    진작 생겼으면 좋을 걸 그랬습니다.    

  50. 데레사

    2014년 5월 14일 at 9:42 오후

    말그미님.
    오늘 새벽도 산책하고 요구르트 사서 나눠 먹고
    들어왔어요.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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