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맛이 그리워 찾아가 본 한일관

그 옛날 명동 한복판에 있던 한일관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것이다.

젊은시절 자주 갔던 한일관, 한일관은 특히 불고기가 맛있었다.

불판위에 고기를 구워 먹다가 남은 국물에 냉면사리를 넣고 되작하게

익혀서 먹으면 정말 둘이 먹다가 둘이 다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이

있었던 한일관이었는데 명동에서 사라진 이후로는 그냥 잊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얼마전 친구가 말했다. 명동 한일관이 을지로 입구에서 다시 시작했노라고.

그러면서 자기가 가 보았는데 갈비탕이 옛맛 그대로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지도 꽤 되었는데 지난 토요일 동숭아트홀로 연극보러

가면서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와 기왕이면 한일관에서 점심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찾아 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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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입구의 페럼빌딩지하에 반가운 한일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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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건물이다 보니 아주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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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고 갈비정식을 시켰다. 한일관 하면 불고기인데 보니까

불판에 구워먹는것도 아니고 부엌에서 구워져 나오길래 점심특선인

갈비정식을 시켰다.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

반찬을 한사람씩 따로 차려주는게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 옛날

한일관 스타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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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지지미도 한사람에 한장씩, 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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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과 냉면중에서 골라라 해서 나는 비빔냉면을, 아들은 육개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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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정식의 상차림이다. 갈비는 딱 네조각, 미리 구워져서 나왔다.

사실 고기는 자기가 구워먹어야 제맛인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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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맛도 세월따라 변하지만 음식점의 맛도 세월따라 변한다.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변하는게 당연한데 나는 왜 수십년전의 명동

한일관의 그맛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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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아쉬운 기분으로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페럼타워

바로 앞은 빌딩숲이다. 거리도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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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일관, 가족끼리도 갔고시골서 오는 친구들 대접할 때도

많이 갔었다. 그때 즐겨 먹었던 메뉴, 불고기가 그립다.

방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고기를 구워가면서 먹다가 불고기 양념국물만

더 달라고 해서 거기다 냉면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주방에서 구워져 나온다. 편한것 같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고… 그러나 옛맛이 아주 없어진건 아닌듯 하다.

녹두지지미에는 옛맛이 남아 있다. 물론 갈비에도 한일관 특유의

맛이 남아있는것 같고.

할머니가 음식 사진찍는 모습은 처음 보는데요. 하는 종업원의 말에

빙긋 웃으며 맛이 달라지긴 했지만 깔끔한 상차림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55 Comments

  1. mutter

    2014년 6월 17일 at 8:30 오후

    한일관이 명동에 있었지요.
    그 옆에 옆에 건물쯤에 유네스코회관이 있었구요.
    제가 거기에서 근무했어요.
    한일관을 가끔 갔어요. 갈비는 못먹어보았고 냉면정도 먹었을거예요.
    1967년경에 월급이 만오천원쯤이었는데 팬티스타킹이 천오백원이었으니
    스타킹 아껴신느라 메니큐어를 핸드백에 필수로 넣고 다니다가
    스타킹 올이 나가면 즉시(길에서도) 발라주곤 했어요. ㅋㅋ    

  2. 보미^^

    2014년 6월 17일 at 9:28 오후

    옛추억이 많은 곳에서 아드님과 오붓하고 즐거운 식사를 하셨군요.

    저희도 전에 가족과 갈비찜을 먹는데 12만원이 넘게 나온적이 있습니다.
    사먹는건 즐거워서 좋긴 한데 너무 비싸서 흠입니다.   

  3. 미뉴엣♡。

    2014년 6월 17일 at 10:44 오후

    옛 명동 한일관 몇 번 가본 듯한데..ㅎ
    정갈한 맛이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그 ‘한일관’이 새로 개점을 했군요
    언제 한번 다시 가보면 좋겠는데요~

       

  4. 데레사

    2014년 6월 17일 at 10:47 오후

    무터님
    맞아요. 유네스코회관 부근에 있었어요.

    사무실이 북창동이었기 때문에 자주 들린 편이었어요.

    나는 아예 스타킹 안 신고 다니기도 했어요. ㅎㅎ   

  5. 데레사

    2014년 6월 17일 at 10:49 오후

    보미^^님
    한일관은 젊은 시절의 추억이 많은 곳이고 또 그때 그맛이
    그리워서 갔는데….

    절대 그 때 그맛은 아니었어요.   

  6. 데레사

    2014년 6월 17일 at 10:50 오후

    미뉴엣님
    네, 새로 개점했는데 명동이 아니고 을지로에요.
    맛은 좀 달라졌지만 깔끔했어요.   

  7. summer moon

    2014년 6월 17일 at 11:50 오후

    ‘둘이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는 걸 저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ㅎ

    어떤 음식에 대한 기억은 단순히 음식 맛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신 글이었어요.

    너무나 상차림이나 음식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느라고(-> 멋내느라고^^)
    음식 맛은 뒷전이던 그런 레스토랑 몇군데를 서울에서 갔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음식값은 전혀 착하지 않았구요.ㅠㅠ   

  8. 바위

    2014년 6월 18일 at 12:18 오전

    약도를 보니 삼각동, 동국제강 부근인 것 같습니다.
    요즘 음식점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듯한데, 옛 정서가 시라진 것 같네요.
    고기도 직접 구워먹고 사리나 밥도 볶아먹고 해야 제 맛인데요.^^

    몇 년 전 을지로입구 부근의 한일관에서 갈비탕을 먹었지요.
    그때 얘기로는 강남 어딘가로 이사간다고 했는데,
    다시 을지로입구로 왔다니 반갑습니다.
    집사람이 한일관 갈비탕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9. 인회

    2014년 6월 18일 at 12:26 오전

    제 영역을 다녀가셨군요.
    기별하셨으면 얼굴도 뵙는건데..ㅎㅎㅎ

    명동한일관 예전에 많이 갔지요.
    새로 개장했다는 이야길 듣긴했는데 안가봤어요.

    지척이니 언제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해야겠습니다.   

  10. Hansa

    2014년 6월 18일 at 12:34 오전

    데레사님 저도 옛한일관(저는 종로)에 부친과 종종 들렀지요..
    말씀대로 한일관 불백이 참 맛있었지요. 비빔밥도 맛있었지요.
    요즈음은 너느 식당에 가도 그 불백, 그 비빔밥 맛이 나지 않더군요.

    한일관 불백하면, 늘 부친의 생전 모습이 겹쳐집니다…

       

  11. 좋은날

    2014년 6월 18일 at 12:41 오전

    아.. 맛있는 냄새가 예까지 풍겨옵니다유. ㅎ

    식도락가인신 데레사님 덕분으로 매일 눈이 즐겁고
    미각이 당깁니다유.

       

  12. 연담

    2014년 6월 18일 at 12:44 오전

    반가운 명동 한일관.
    옛날 식당 내부가 기억 속에 살아나는군요.
    명동길 휘젓고 다닐때 그 한일관은 어찌나 부티나는 식당이었는지?
    내 기억에는 거기가 내집 같지만 실제로는 많이 못 가본데예요.
    강남쪽에도 생겨서 한번 가봤는데 거기도 옛날의 한일관은 아니더라구요.   

  13. 벤조

    2014년 6월 18일 at 1:40 오전

    남편과 두번째 만났을 땐가? 한일관에 가서 만두국을 먹었습니다.
    제가 만두국을 좋아하긴 하지만
    칼질하는 집(경양식집)에 안 데려가서 좀 김샜습니다.
    그땐 호감의 표시가 그런거였으니까요.ㅎㅎ
    경상도 사람인 남편은 서울에 올라와서 제일 입맛에 맞는것이 떡만두국 이었데요.   

  14. 왕소금

    2014년 6월 18일 at 1:53 오전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점은 나름대로 특기가 있는데 한일관은 갈비탕이 맛있지요.
    곰탕으로 유명한 하동관, 꼬리곰탕으로 유명한 파주옥, 갈비로 유명한 우래옥은
    한일관보다 한 수 위인 것 같고요.
    아무튼 덕분에 한일관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ㅎ^^   

  15. 흙둔지

    2014년 6월 18일 at 2:09 오전

    한일관이 언제적 한일관인데 맛이 변하지 않았겠습니까.
    사람도 변하듯 노포 식당들 맛도 변하는게 정상이겠지요.
       

  16.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3 오전

    인회님
    맞다. 미리 연락하고 점심 얻어 먹는건데… ㅎㅎ

    명동 한일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할거에요.
    워낙 유명했지요.   

  17.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4 오전

    한사님.
    그러셨군요.
    한일관 불고기, 정말 맛있었지요.
    정말 그 맛이 보고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18.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4 오전

    썸머문님.
    그런데 때때로 옛날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생각나거든요.
    변했을줄 알면서도 말입니다.

    모양도 맛도 사람도 그리고 먹으러 간 손님인 나도 다 변했더군요. ㅎㅎ   

  19.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5 오전

    바위님
    강남에도 있다는 얘긴 들었어요.
    아마 몇군데가 되나 봅니다.

    지금도 갈비탕은 괜찮아 보였어요.   

  20.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6 오전

    벤조님
    아, 한일관 떡만두국도 맛있었거든요.
    맞아요. 그때는 우아하게 칼질하는 집이 여자들에겐 인기가
    있었지요.   

  21.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7 오전

    왕소금님.
    우래옥은 미국에도 있던걸요.
    어찌나 반갑던지 달려가서 냉면 한그릇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22.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7 오전

    좋은날님
    결코 식도락가는 아니구요.
    밥하기 싫다보니 이집 저집 다니는겁니다.   

  23.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28 오전

    연담님
    그러셨군요. 우리가 그리운건 옛날 그맛인데 맛이 세월따라
    변했더라구요.   

  24.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3:30 오전

    흙둔지님
    맞아요. 변하는게 정상인데 왜 그리 섭섭하던지…
    이제 옛맛 찾아 나서는 짓은 안할려고요.   

  25. 睿元예원

    2014년 6월 18일 at 3:55 오전

    참 많이도 갔었지요.
    처녀때도, 큰애 낳아서도,
    명동에 가면 명동칼국수 아니면
    금강섞어찌개나 한일관에 갔었는데요.
    저녁은 으례 사먹다보니…
    갈비탕과 만두국이 기억나네요.
    여전히 품격을 유지하는군요.
    좋아 보입니다^^   

  26. 해 연

    2014년 6월 18일 at 4:33 오전

    맛이 달라지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교회서 돼지불고기 양념을 내가 한 번 하고 다음주에는
    요리학원 다니는 젊은 새댁이 했는데
    늙은이들은 내가 양념하것이 더 맛있데요.ㅎ
    내가 한것은 옛날 방법
    새댁이 한것은 요즘 방법
    새로 시작한 한일관도 요즘 방법으로 할거에요.

    아드님과 맛있는 점심도 하시고 연극도 보시고
    즐거운 하루였네요.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이었을까요.^^   

  27. 가보의집

    2014년 6월 18일 at 4:45 오전

    데레사님
    나도 옛날 그 한일관에서 먹던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물론 그곳 까지는 못가드라도 말입니다    

  28. 최용복

    2014년 6월 18일 at 4:57 오전

    명동한일관이 없어졌군요.

    물냉면만 먹어 보았는데

    육개장과 비빔냉면, 갈비의 모습들 먹음직스럽니다~~   

  29. 방글방글

    2014년 6월 18일 at 5:35 오전

    왕언니님~

    새롭게 찾으신 -한일관-에서 아드님과 함께
    맛나게 드셔서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둘이 먹다가 둘이 다 죽어도 모를 정도의 맛’
    이라고 표현하신 대목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 ^

    그 예전의 맛난 음식 맛이 뇌에 자리하면
    참 잊기가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주 어릴때 먹던 ‘상큼한 맛의 그 멍게 맛’을
    요즈음은 도저히 다시 느껴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날마다 건강하셔요. ^*^ *^   

  30. 우산(又山)

    2014년 6월 18일 at 6:00 오전

    명동한일관은 쉽게 찾아들어가
    더울 때 냉면 한 그릇 먹기 좋았지요.
    가격도 서민수준이라 괜찬았구요.

    요즘은 거의 명동에 갈 일이 없어
    명동한일관이 없어졋는지도 몰랐는데….
    헌데, 사진을 보니 서민이 쉽게 들어가
    마음 놓고 먹기에는 좀 그런 것 같네요. ^^^
       

  31. 한국인

    2014년 6월 18일 at 6:34 오전

    비빔냉면을 보니 입맛이 쩝!!!
    마누라한테 비빔국수 해달래야지…   

  32. 도창종

    2014년 6월 18일 at 7:20 오전

    음식값은 서민들 가기가 어렵고 ~~`음식맛 은 전혀 옛날 맛이나지않고~~~그저 추억의 이름에 돈 지불 하셨습니다~~~   

  33. まつ

    2014년 6월 18일 at 9:00 오전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외식을 하게되면 꼭 명동 한일관에 갔었는데, 아련하네요.
    그리고 옮겨서 한다는 곳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34. 無頂

    2014년 6월 18일 at 1:38 오후

    맛있어 보이네요 ~~
    할머니가 사진 찍는 모습이
    종업원은 생소했던 모양이네요    

  35.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18 오후

    예원님.
    지금도 만두국도 있더라구요. 메뉴판에서 봤어요.
    저도 명동 칼국수도 기억해요.
    그집은 지금은 외국관광객이 많은것 같던데요.   

  36.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19 오후

    가보님
    그러셨군요. 우리들 나이에는 다 한일관에 몇번씩은
    가 봤을거에요.   

  37.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1 오후

    방글이님.
    요즘 멍게는 양식을 해서 옛날 멍게맛이 아니지요.
    모든게 세월따라 변하는데 머리에 박힌 생각만
    안 변하나 봐요.   

  38.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1 오후

    해연님
    맛이 달라지는건 당연한건데 그러면서도 섭섭한건
    늙은이의 고집일까요?
    뭐든 옛날의 그맛이 먹고 싶거든요.    

  39.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2 오후

    우산님.
    만원이하의 갈비탕이나 만두국도 있었어요.
    우리가 갈비정식을 시켜서 비싼거지요.
    명동 그자리는 아니지만 손님은 많았어요.   

  40.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2 오후

    한국인님
    비빔국수, 저도 좋아합니다.
    내일낮에는 비빔국수 해먹을까봐요.   

  41.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2 오후

    최용복님
    저는 옛날에는 주로 불고기를 먹고 그 국물에 냉면사리를
    끓여서 먹는걸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불판도 없고… 좀 아쉬웠습니다.   

  42.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3 오후

    도창종님
    반갑습니다.
    그런것 같은데요.   

  43.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4 오후

    무정님.
    그러게 말입니다.
    할머니가 사진찍는건 처음본다고 웃더라구요.   

  44. 데레사

    2014년 6월 18일 at 2:26 오후

    마츠님
    그러셨군요.
    한번 들려보는것도 괜찮을거에요. 옛 추억을 더듬으면서요.   

  45. 아멜리에

    2014년 6월 19일 at 2:34 오전

    으왕, 배고픈 아멜리에 먹고 싶어 엉엉 울어요~~

    한일관이 많이 달라졌네요. 저도 가본지가 너무 오래돼서요. 언제 날 잡아서 가봐야겠습니다. 옛 상차림은 아니지만, 훨 세련되고 깔끔하게 보여요.
       

  46. 데레사

    2014년 6월 19일 at 4:21 오전

    아멜리에님
    배고파서 어쩌지?

    옛맛은 아니지만 깔금하고 청결했어요.   

  47. 산성

    2014년 6월 19일 at 4:36 오전

    데레사님
    아버지랑 함께 가서 맛난 것 얻어먹던 그 한일관이 그립습니다.
    강남쪽에도 한일관이 있는데 당연히 엣분위기랑은 다르지요.
    그래도 우리 음식 먹고 싶을때엔 늘 생각나는 곳입니다.
    착한 아드님!!^^

       

  48. 雲丁

    2014년 6월 19일 at 11:50 오전

    깔끔하고 청결한 음식점이네요.
    데레사 할머니를 어떻게 보구선,,ㅋ

    아드님과 맛집기행 참 좋습니다.
    나도 그러고 싶어요.   

  49. 데레사

    2014년 6월 19일 at 3:21 오후

    운정님
    ㅎㅎ
    아마 그 곳에서는 나같은 할머니찍사는 없었나 봐요.   

  50. 데레사

    2014년 6월 19일 at 3:23 오후

    산성님
    강남에도 한일관이 있다는 얘긴 들었어요.
    동숭동으로 나가는 길이라 을지로 입구에 들렸던거지요.
    옛맛은 아니지만 음식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51. 말그미

    2014년 6월 19일 at 3:26 오후

    집에서 가까운 곳 한일관이 있었는데 몇 년 전
    하도 반가워 갔다가 아주 대실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은 다시 가지 않았는데 아직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을지로 입구의 한일관은 그래도 갈비가 맛있어보입니다.
    아드님과 같이 가셔서 더 맛있으셨지요?
    정말 효자입니다. ^^
       

  52. 데레사

    2014년 6월 19일 at 3:49 오후

    말그미님
    강남쪽에도 있다는 얘긴 들었어요.
    그러나 이제 옛 명동 한일관의 맛은 어디에도 없어요.
    여기도 옛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긴 했어요.   

  53. TRUDY

    2014년 6월 19일 at 6:39 오후

    옛날에 먹던 국물있는 불고기가 맛 있습니다.
    익숙해서 그런지 추억이 얽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올리신 한일관은 그 옛날 한일관하면 한식 대명사였던 한일관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진사으로 보는 음식들이 한식이 아닌 푸젼 같군요. 샌프란시스코 케리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일관은 주변 다른 한식집보다 맛이 괜찮습니다. 언젠가 주말에 갔더니 대형관광 버스가 입구앞에 주차해 있고 내부는 만원이라 한참 기다렸지요. 한국은 한가로운 시골길을 달리다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해서 만든 순두부외 두부 그리고 청국장이 참 특별했었습니다. 어딘지는 지금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돼지고기를 소나무 잎에 싸서 구워주는 곳도 있더군요. 소나무 향기가 향긋하면서 나무로 구운 돼기고기가 참 별미였는데..   

  54. 데레사

    2014년 6월 20일 at 10:48 오전

    TRUDY 님
    반갑습니다.
    드려주셔서 고맙고요.

       

  55. 장앵란

    2014년 7월 7일 at 7:45 오전

    옛날 명동한일관이면 최고였죠 거기다 냉면까지 곁들이면 더이상이 무슨소용 이었을까요 이젠 우리가 msg에 입맛이 들어서인지 나두 작년에 압구정 한일관에 가서 불고기 먹었는데 슴슴한게 입에 착 붙는맛은 아니더군요 그냥 그랬어요 오히려 요즘 음식점들이 맛은 더 좋더군요 옛날에 유명하던 맛집 가보면 거의 별루였어요 청진동 해장국두 정말 맘먹구 한번 가서 먹었는데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데레사님 블로그엔 꼭 들립니다 글두 잘쓰시구 젊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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