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 곁에 두고 싶은 책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을 하면서 산다.

그러면서 또 누구나 걱정없이 살아가는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

우리가 걱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어도 걱정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가르쳐 주는 지침서가 바로 이 책이다.

어쩌면 쓸데없는 근심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한 나같은 나이든

사람에게 주는 인생의 길리잡이 같은것, 책장을 덮으며 내가

얼마나 걱정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변해있을까를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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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도도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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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파트는 두려운 대상을 똑바로 바라보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2파트는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 그 걱정과 친구가 돼야 하는 이유

3파트는 지금은 현실을 바꾸는 행동이 필요한 때

4파트는 걱정을 평화로 바꾸는 마음의 기술 로 나뉘어져

집필되어 각 파트마다 걱정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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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듯이 우리 모두는 걱정에 물들지 않기 위한

특별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게 또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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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읽기가 솔직히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줄, 한 줄

마음에 새기면서 읽다보면 아하, 그렇구나, 그래야지 하는 긍정으로

생각이 바뀌어 가는걸 느낄 수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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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불행과 행복 이야기

이런 우화가 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한 명의 노인이 있고 반대로 늘 불행하다고

말하는 또 한명의 노인이 있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그들의 아들들은

서로 똑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소금장수, 둘째는

우산장수를 하고 있었다.

자신이 늘 불행하다고 말하는 노인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소금장수 아들이 걱정이고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우산장수 아들이 걱정이라 나는 매일 걱정이 끊이질 않아요.

그러나 자신이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이렇게 말한다.

비가 오는날에는 우산장수 아들이 잘되어 무척 기쁘고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소금장수를 하는 아들이 잘되어 기쁩니다.

그러니까 나는 언제나 행복할수밖에 없죠.

이 비유는 우리가 많이 들어왔다. 따지고 보면 행복과 불행은

자기가 마음먹기에 달려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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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도 걱정이 많은 사람들

(아래 내용중에서 해당하는 내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니 한번 체크 해 보세요)

. 돈 얘기만 나오면 걱정이 되기 때문에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다.

. 돈 문제 때문에 가족과 자주 다툰다.

. 충동적으로 지출을 한다.

. 앞으로 내야 할 돈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을 한다.

.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지출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른다.

. 앞으로 나가게 될 돈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 청구서에 기재된 금액이 생각보다 큰 경우가 많다.

. 신용카드 청구서에 적혀 있는 금액 가운데 최소 결재금액밖에

지불하지 못한다.

. 청구된 금액을 지불하기 다른 용도로 쓰려고 모아둔 돈을 사용한다.

. 단지 청구된 금액을 지불하기 위해 현재의 직업 외의 일을 한다.

.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린다.

. 저축해 놓은 돈을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청구되는 금액을 지불한다.

. 거의 매달 월말이 되기 전에 돈이 떨어진다.

. 큰돈을 모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는다.

.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적, 심리적 이상 증상들이

나타난다.

위의 설문들 중에 과연 내게는 몇개가 해달될까?

다행이 내게는 두,세가지밖에 해당되지 않는다.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돈걱정을 줄이는 방법은 자신의 소비를

기록하고 거기에 맞게 자신의 욕망을 줄이는것이라고.

맞는말이지만 실천이 절대로 쉽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좀 저렴한 물건을 사고 좀 저렴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는 않고 인생을 뒤흔들만한 일이 생기지도

않는다.

이 책이 걱정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주기를 바라고 싶다.

46 Comments

  1. mutter

    2014년 9월 27일 at 8:25 오후

    저는 저기서 하나만 해당되는대요.
    경제에 관한한 잘 살았나봐요.
    ㅋㅋ
    걱정은 달고 살아요.    

  2. 바위

    2014년 9월 27일 at 9:20 오후

    대부분의 걱정은 안 해도 될 걱정이고,
    또 해봐야 소용 없는 걱정이라고 합니다.
    진짜 걱정거리는 100 가지 중 5 정도밖에 안 된다는 거지요.

    저 자신부터도 ‘쓸 데 없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걱정을 비우고, 내려놓고 살아야 복된 삶이 되겠지요.

    부질 없는 걱정이여, 안녕~~ ㅎㅎㅎ    

  3. 가보의집

    2014년 9월 27일 at 10:06 오후

    데레사님
    좋은 책자를 소개 하셨네요
    옛날에 그 소금장수와 우산 이야기도 생각 납니다
    걱정없이 살아갈수 있는 비법 알게 하는 것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주일 거룩하고 복된 날 되세요    

  4. 좋은날

    2014년 9월 27일 at 10:16 오후

    경제관념의 표준서입니다.

    책은 여러모로 일깨움을 줍니다.
    늘 손 가까운 곳에 책을 놓아두고
    일상의 한 부분이 돼야지요.

    잘 읽었습니다.

       

  5. 노당큰형부

    2014년 9월 28일 at 12:00 오전

    ^^ 세상에
    돈각정 없이 사는 성인이 있을까요?

       

  6. 睿元예원

    2014년 9월 28일 at 1:02 오전

    좋은 책 소개를 해 주시는군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돌아 갈때
    생길 수있는 걱정거리들이네요.
    수입지출관리 잘 하지 않으면
    좀체로 걱정근심에서 헤어나지 못하지요.
    돈 걱정… 싫어요.ㅋ~   

  7.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16 오전

    무터님
    나도 걱정 달고 사는데 이 책 읽고 좀 고칠려고 마음은
    먹어요. ㅋㅋ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8.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17 오전

    가보님
    옛말에 걱정도 팔자라고 하드니 우린 참 쓸데없는 걱정들을
    많이 하나 봐요.
    마음 편히 주어지는대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돼요.   

  9.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19 오전

    바위님
    부질없는 걱정이여 안녕,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야 하는데도 왜 걱정을 붙들고 안 놓는지 모르겠어요.   

  10.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20 오전

    좋은날님
    이런 책은 좀 딱딱하지만 또 마음을 고쳐 먹으면
    아주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을수 있는 책이거든요.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21 오전

    노당님
    ㅎㅎ
    글쎄요. 억지로 안하는 척 하면 되겠지요.   

  12.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21 오전

    예원님
    돈걱정은 누구나 다 싫어요. 저도요.

    책이 많은 일깨움을 주네요.   

  13. 나의정원

    2014년 9월 28일 at 6:17 오전

    요즘엔 이런 종류의 책들이 인기가 있더군요.
    장수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또 다른 방식의 삶을 지향하기 위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도움을 주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평안한 휴일 되세요~   

  14. 해 연

    2014년 9월 28일 at 6:20 오전

    나는 걱정하고 안달하며 사는편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넉넉한것도 아닌데…ㅎ

    ‘걱정도 팔자!’

    걱정이 없는게 아니라 안 하기로 작정했어요. 저는…ㅎ   

  15. 최용복

    2014년 9월 28일 at 6:50 오전

    정말 돈걱정 하지 않고 살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말씀처럼 걱정없는 인생은 가능하지 않겠죠.

    두려운 대상은 늘 똑바로 마주보아야죠~~   

  16. 임영란

    2014년 9월 28일 at 7:04 오전

    데레사님은 긍정적으로 사시는 분이시잖아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도 그런 것 이죠. 좋은 책 읽으셨네요.   

  17.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7:06 오전

    나의정원님
    저도 이런 책 몇권 읽었어요.
    그러면서 마음도 다스리고요.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7:07 오전

    해연님
    그게 좋아요.
    나도 점점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요즘은 아주 편안해요.
    아픈것도 무서운 내일도 다 잊어버리기로 했어요.   

  19.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7:10 오전

    최용복님
    걱정없는 인생이란 없죠.
    그저 안그런척 하면서 살아가는거죠.
       

  20.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7:10 오전

    임영란님
    좋은 책 읽었어요.
    그리고 모두에게 권하고 싶기도하고요.   

  21. 배흘림

    2014년 9월 28일 at 8:07 오전

    다시 한 번 기억을 다듬으며 자신의 혁신을 외쳐 봅니다.
    지출을 생각하며 욕심을 부리는 것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22. 보미^^

    2014년 9월 28일 at 12:20 오후

    좋은 가름침입니다. 될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게 좋은데 살다보면 그또한 쉽지 않습니다.   

  23. 雲丁

    2014년 9월 28일 at 12:41 오후

    좋은 책 읽으시고, 리뷰 올리셨군요.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는데,,
    긍정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부분도 봅니다.
       

  24.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2:45 오후

    배흘림님
    수입에 맞게 지출하면서 사는게 저같은 사람은 이미 몸에
    익어서 그건 괴롭지 않아요.
    그리고 모든걸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 더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25.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2:46 오후

    보미^^님
    그럼요. 쉽지 않고 말고요.
    그렇지만 우리 함께 노력하기로 해요.   

  26.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2:49 오후

    운정님
    좋은책이었어요.
    좀 딱딱하긴 했지만 많은 가르침을 주네요.   

  27. 한조각바람

    2014년 9월 28일 at 1:33 오후

    잠깐 왔다가는 인생길에서
    너무 세상에 집착할 필요는 없겠지요.
    욕심을 줄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내 방식대로 살겠다는 철학(?)이 있으면 좋겠지요.
    때때로 모든 것을 텅 비우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걱정같은 건 없겠지요.

    늘 건강하세요.

       

  28. 벤자민

    2014년 9월 28일 at 1:48 오후

    자그만한 걱정이라고 없이 살아가는사람이잇을까요
    돈걱정없으면 자식걱정
    이민와서 살아도 나라걱정 ㅎㅎ

    여기서 한국책사볼라면은
    생각보다 힘듭니다만 한번알아볼랍니다
    이것도 걱정이네요 ㅎㅎ   

  29.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0:49 오후

    한조각바랍님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걱정도 없겠지만 사는게 어디
    그래야죠.   

  30. 데레사

    2014년 9월 28일 at 10:50 오후

    벤자민님
    한국책 사기가 어렵군요.
    조블의 올리뷰도 해외는 배송이 안될겁니다. 아마.

    나라걱정, 고맙습니다.   

  31. 산성

    2014년 9월 29일 at 12:04 오전

    걱정쟁이,제 곁에 둬야할 책 같습니다^^
    무심하게 좀 용감하게
    그렇게 살아갈 방법을 알아내야 하거든요.
    데레사님 동네에도 비 오시는지요?

       

  32. 無頂

    2014년 9월 29일 at 2:09 오전

    걱정은 다 쓸데 없는데….
    살아 숨쉰다는 증거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매일 하니 어찌하면 되오리까 ?    

  33.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3:47 오전

    산성님
    우리동네에도 비 와요. 엊 저녁부터.

    나도 쓸데없는 걱정을 좀 하는 편인데….ㅎㅎ   

  34.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3:48 오전

    무정님
    쓸데없는줄 알면서도 하게 되는게 걱정이에요.   

  35. 한국인

    2014년 9월 29일 at 4:55 오전

    독서의 계절에 책 한권 읽지 못했네요.
    아이구 부끄러워라…    

  36.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9:24 오전

    한국인님
    요즘이사 뭐 독서의계절이 따로 있나요?
    아무때나 읽으면 되지요. ㅎㅎ   

  37. 와암(臥岩)

    2014년 9월 29일 at 11:46 오전

    멋진 리뷰입니다.

    이 책 함의의 골짜를 그대로 골라내셨습니다.^^

    나이 들면 왠 걱정거리가 그렇게 많아지죠?
    걱정거리 없는 날이 바로 하늘나라로 가는 시간이 맞겠죠?

    이 책은 저도 꼭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   

  38.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2:00 오후

    와암님
    반갑습니다.
    맞아요. 죽는 그날이 걱정거리가 없는 날이겠지요.   

  39. 좋은날

    2014년 9월 29일 at 1:12 오후

    옛날 어른들께서
    걱정도 팔자라고 하셨습니다.

    안달은 병이라고도 했고요. ㅎ

    책은 앞서간 선생입니다.
    그 선생의 뒤를 따라가는 온고지신.

    참 좋은 리뷰셨습니다.

       

  40. 좋은날

    2014년 9월 29일 at 1:16 오후

    평소에 독서량이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더만요.
    행복한 책읽기 즐거움.

    인생 삼락에 드는 일이라고도 했다지요.
    서늘해지는 가을
    책과 가깝게 지내기 참 좋은 절기입니다.

    책 선물이 제일 부담이 없고 반갑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ㅎ

       

  41. 말그미

    2014년 9월 29일 at 4:41 오후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체념인지 뭔지 몰라도
    낙천적인 편인 것 같습니다.

    안달복달해봐야 별 소용 없기도 하고요. ㅎㅎ
    그러나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인 것같습니다.
       

  42.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5:42 오후

    좋은날님
    저도 책 선물을 자주 합니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부담이 없어서 좋거든요.   

  43.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5:43 오후

    말그미님
    저도 쓸데없는 걱정을 좀 하는 편이었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걱정에서 멀어지더라구요.
    아마 인생을 달관한 탓이 아닐까 싶어요.   

  44. 다프네

    2014년 9월 29일 at 6:40 오후

    훔~~ 저도 이 책 좀 읽어야 하는데…^^;
    저를 좀 아는 사람들은 모두 저한테 세상 걱정 다 끌어안고 사느라 무지 바쁠 거라고 하거든요.ㅋㅋ 어떤 면은 낙천적인데도 걱정만큼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ㅎ    

  45. 다프네

    2014년 9월 29일 at 6:42 오후

    그건 그렇고 리뷰, 무지 정성들여 쓰셨네요.
    리뷰라는 게 다 완성하고 나면 나름 뿌듯함도 있지만 힘이 들더라구요.
    책을 좋아하니까 그 욕심에 계속 신청하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 여기도 추천 한방~!^^   

  46.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6:47 오후

    다프네님
    ㅎㅎ
    걱정쟁이인가요? 그것도 한때에요.
    나이들면 그런것도 안 하게 되거든요.

    또 책 신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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