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날에

9월의 마지막 날.

어느새 올 해도 4분의 3 이 지나 가 버렸다.

새로운 날이 되고 새로운 달이 되고 새로운 해가 될 때 마다

우리는 지난날 보다 뭔가 나아지기를 희망하지만 사실은

그날이 그날인게 우리네 삶이다.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서울숲을 가 봤다.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 왔을때 잠깐 뚝섬에서 산 적이 있다.

한일약품이 옆에 있는 동네였고 버스를 탈려면 경마장앞 까지

걸어나와야만 했었는데 그때의 그 경마장이 지금의 서울숲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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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려서 주위를 한번 둘러봐도 낯익은 곳은 보이질 않는다.

그때로 부터 강산이 몇번이나 바뀌었는데 그 모습을 찾는 내가

어리석은게지…

겨우 서른이 되었던 나, 두 딸의 엄마이었던 나는 이 동네에 살면서

수유리까지 통근을 했었다. 한 일년 정도 살았지만 경마장 안에는

들어 가 보지도 못했고 그저 경마장이란 곳에서 버스를 타고 내렸을뿐

인데도 이곳에 오니 아련한 그리움 같은게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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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어서 숲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의자가 많아서

쉬기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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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경자는 이곳을 여러번 왔다고 하면서 우리를 이리저리

안내를 한다. 서울숲역에서 내리자 마자 어디 골목길로 한참

가드니 콩나물국밥으로 점심을 사 주고는 여기 공원안으로 들어와서도

이리로 가자, 저리고 가자 하면서 열심히 움직인다.

점심을 먹은 콩나물국밥, 6,000원이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국물이 시원하고 깍두기가 일품이었는데 손님들이 얼마나 많던지….

경자말로는 콩나물국밥으로는 서울에서 제일 가는 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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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같은 9월의 마지막 주말, 아이들은 물가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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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흙길도 걷고 분수도 보고 숲속을 돌아 다녔지만

단풍 든 나무들은 보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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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 보니 작은 호수인지 연못인지 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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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보이는곳에 앉아 우리는 갖고 온 삶은 밤을 까먹는다.

금방 점심 먹었는데도 사과와 밤은 잘 도 넘어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깔깔거린다.

밥배 따로 있고 밤배, 사과배 따로 있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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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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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땀 흘리며 걸었는데 분수를 보니 더위가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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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하면서 사람 구경도 하고 나무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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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이는 이걸 보고 부들이라고 했다. 갈대와 억새와 부들을

구별하는 법 까지 설명 해 주었는데 나는 금새 까먹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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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돌아 나오니 조각작품들이 보였다. 맞잡은 손이

좋아서 이것만 한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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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옛날 경마장이었다는걸 알려주는 조각품이구나.

서울로 이사 올때 우리 식구는 네명이었다. 남편과딸 둘.

그리고 서울에서 아들이 태어나면서 다섯식구였다가 남편이

떠나면서 네식구로 되었는데 딸 둘이 시집 가 버리고 지금은

아들과 나 두 식구다. 빨리 나 혼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들은

장가 갈 생각조차 없으니 그게 답답하다.

여기저기서 청첩장은 날아 오는데 나는 언제 청첩장을 보내보나?

늙은 아들 건사 해 주는것도 이제는 힘에 부친다고 했드니 집에

있을때는 설겆이도 해주고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주곤 하지만

그런것 안해도 좋으니 얼른 짝이나 만나서 떠났으면 좋겠다.

9월이 간다.

10월이 오면 뭔가 이루어질것 같은 그런 희망을 또 가져 본다.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좋은 일이 팍팍 생기길 기대 해 보자

52 Comments

  1. 다프네

    2014년 9월 29일 at 6:33 오후

    ㅋㅋㅋ; 서울숲 경치 구경할 때까진 입 헤~ 벌리고 좋았는데 말미에서 그만 저도 할말 뚝!
    입 꼭 닫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답니다.
    그러게 말예요~ 왜 다들 갈 생각을 안하는지!
    그래서 전 요즘 엄마한테 마구마구 어리광을 떨고 있어요. 재롱 떨면 그나마 제가 어린 줄 착각(?)하시거든요~~히히히히^^*   

  2.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6:51 오후

    다프네님
    울 아들도 어떤 때는 눈치 썩 보면서 재롱만발….
    그러니 빨리 가요.
    내가 세상 없어도 축하 해 주러 갈테니까.   

  3. 오병규

    2014년 9월 29일 at 7:50 오후

    아! 그기가 어딜까? 한참 생각했습니다.
    뚝섬 경마장. 그기죠?
    누님 집에 오면 언제나 깨꿋하게 잘 정돈 된
    정원에 오는 기분입니다. 마음도 맑아지고….

    그나저나 아드님 장가를 안가서 어쩐답니까?
    중국 샤오제를 소개 시킬 수도 없고….   

  4. 가보의집

    2014년 9월 29일 at 8:20 오후

    데레사님
    덕분에 이렇게 볼수 있네요
    너무 너무 경치 한번 끝내 주는 곳이네요
    어느듯이 9월도 가네요

    감사 합니다 좋은경치 마치 그곳에 있는것 처럼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5. 흙둔지

    2014년 9월 29일 at 9:08 오후

    오랫만에 다시 흔적을 남깁니다.
    여전하신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뚝섬이란 곳이 정말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추억이 있으신가 봅니다.
    자전거 타고 오고가다 자주 들르는 곳이지요.
    이제 정말 완연한 가을인가 합니다.
    멋진 가을 맞이하시기를…
       

  6. 미뉴엣♡。

    2014년 9월 29일 at 9:21 오후

    우와~ 서울숲 예쁘네요
    가을연못 하며 오솔길..ㅎ
    아주 평화로운 숲의 정경
    가을에 함 가보면 좋을듯~

       

  7. 無頂

    2014년 9월 29일 at 10:37 오후

    정말
    9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새삼 세월이 참 빠름을 느끼네요 ~~   

  8. enjel02

    2014년 9월 29일 at 11:08 오후

    데레사님 서울숲에 오셨어요
    그 바로 옆에 우리 집이 있었는데~~~
    데레사님도 그런 인연이 있는 곳이었군요

    아직 이른 시기라 단음에 단풍이 들면 한번 다시 오셔야 될 것 같네요 ㅎ
    그 콩나물 밥집 맛있어요 비싸지 않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작은 집이었는데 더 넓혀 졌더군요

    돈을 많이 벌었겠지요 ㅎㅎㅎ 전주라던가?
    어디서 콩나물을 직접 공수해 온다 하더라고요

    다음에 또 오세요   

  9.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1:15 오후

    종씨님
    맞습니다. 옛 뚝섬 경마장 자리.
    그곳이 서울숲이 되었어요.

    요새는 일본에서 손님도 별로 안 와서 통역 일거리도 없고 해서
    오늘도 산으로 내뺐습니다.   

  10.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1:19 오후

    가보님
    이렇게 다닐수 있는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좀 힘들긴 해도 다닐수 있으니까요.   

  11.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1:20 오후

    흙둔지님
    이제 여름 옷 하나씩 둘씩 빨아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월, 너무 빨라요.

    70년대초, 서울에 처음 왔을때 이곳에서 한 1년 살았습니다.
    잊고 지냈는데 그곳에 가니까 불현듯 그 시절이 생각 나더라구요.   

  12.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1:20 오후

    미뉴엣님
    거울연못이 실제로는 참 예뻤어요.
    나무들이 거꾸로 비추고…   

  13.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1:21 오후

    무정님
    금년도 다 간 기분이에요.
    나이 들수록 세월은 더 빨리 가나 봅니다.   

  14. 데레사

    2014년 9월 29일 at 11:22 오후

    엔젤님
    그 콩나물 국밥, 시원하고 맛있던데요.
    손님도 많고.
    콩나물이 좀 달랐어요.

    가을이 더 짙어지면 한번 더 갈까요?   

  15. 산성

    2014년 9월 30일 at 12:03 오전

    몇 번 가 본 곳이라 풍경들이 익숙합니다.
    서울숲 공원으로 만든 것은
    아주 잘 한 일 중 하나이지요?
    그리고 그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
    말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못가봤어요.
    오늘 아침,날씨가 화창합니다.

       

  16.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12:57 오전

    산성님
    그러시군요. 공원이야 말로 도시인들에게는 필요한 장소지요.
    잘 만들었어요.

    그리고 콩나물국밥, 맛 좋던데 언제 한번 가보셔요.   

  17. 睿元예원

    2014년 9월 30일 at 2:16 오전

    경마장 말씀하시니
    친구생각이 나네요.
    여고때 친구집에 더러 갔었는데요.
    내리는 곳이 경마장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자동차정비공장을 크게 했더랬는데..
    뚝섬이 너무 달라져서 나중에 갔을 때는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고요.
    서울 숲 사진으로 본중에 자상한 설명 해주심에
    함께 거니는 느낌입니다.^.^
       

  18. 바위

    2014년 9월 30일 at 3:43 오전

    한 달을 마무리 하고
    또 새로운 달을 맞을 때마다 새로운 기대를 가져봅니다.
    역시나 지나놓고 보면 그거 그런 날들이었지만…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고 하지요.
    새 달에는 기쁜 일들만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가보지 못 한 서울숲 구경 잘 했습니다.
    (새 달에는 제발 ‘세월호’ 소리 듣지 않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19.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4:19 오전

    바위님
    그래서 인생은 속아서 사는거라고 하나 봅니다.
    이제는 정말 세월호에서 해방되었으면 합니다.
    애처롭던 마음도 간곳 없어지고 그저 짜쯩만 나네요.   

  20.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4:20 오전

    예원님
    뚝섬이 다른곳 보다 더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70년대 초 처음 서울에 와서 뚝섬에 살때는 한적한 곳이었거든요.
    지금은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   

  21. 북한산.

    2014년 9월 30일 at 5:13 오전

    어느덧 구월도 마지막날입니다. 올해도 벌써 중반을 훌쩍 넘은것
    같습니다. 아침운동을 나갔더니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서늘 합니다.
    건강에 조심 하세요.   

  22. enjel02

    2014년 9월 30일 at 5:46 오전

    데레사 님 또 한번 오세요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아드님 짝을 만나시고
    내 보낼 준비 중이신 데레사님 마음 쓰임 덜어주셨으면 좋겠지요ㅎㅎ
       

  23. 해 연

    2014년 9월 30일 at 6:26 오전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요즘은 더 헤깔려요.ㅎ

    오늘이 9월 마지막날이네요.
    빠르기도 해라!
    건강하게 살아 남기가 최우선인것 같습니다.ㅎ   

  24. 최용복

    2014년 9월 30일 at 7:36 오전

    경마장이 저렇게 달라졌군요.

    70년대 초에 성수동 64번 한서버스 종점 근처에서 살았기에

    제게도 익숙한 곳인데, 몰라보게 달라졌네요!   

  25. 한국인

    2014년 9월 30일 at 7:49 오전

    나머지 1/4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26. 雲丁

    2014년 9월 30일 at 8:02 오전

    서울숲의 이모저모 구경 잘했습니다.
    정치인들 정치나 잘하길 바래봅니다.
    10월에도 항상 강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7. 나의정원

    2014년 9월 30일 at 8:40 오전

    저도 10월엔 모든것들이 잘 되길 기도해보네요.   

  28.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05 오전

    해연님
    그래요. 건강하게 살아남기가 제일이지만 좀 못 건강해도
    살아 남는다는건 행복이고 축복이지요.
       

  29.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07 오전

    북한산님
    세월 참 빠르지요?
    어영부영 하다 또 한해를 보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07 오전

    운정님
    10월에는 제발 정치인들도 정신 차리고 싸움질이나 그만
    했으면 좋겠지요?   

  31.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07 오전

    엔젤님
    그럴께요.
    가을이 아주 깊어지면 그곳에서 한번 봐요.   

  32.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08 오전

    최용복님
    저도 70년대 초 한일약품 부근에 살았는데 버스를 경마장앞에서
    탔거든요.
    너무 달라져서 하나도 모르겠던데요.   

  33.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09 오전

    한국인님
    고맙습니다. 그래야지요.   

  34.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9:10 오전

    나의정원님
    10월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안되길 바라면서요.   

  35. 노당큰형부

    2014년 9월 30일 at 10:46 오전

    아 !!
    그러고 보니 오늘이
    2014년 9월의 마지막 날이군요
    ㅠ.ㅠ 몰랐었습니다.

    10월은 상달
    데누님 댁에 좋은일이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36. dotorie

    2014년 9월 30일 at 11:15 오전

    서울에 살았어도 뚝섬을 가본 기억이 없는것 같아요.
    말은 들어 봤어도…..

    희망의 10월에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37.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11:56 오전

    노당님
    아니 날자도 모르고 사셨어요?
    너무 재미가 있으신가 봐요. ㅎㅎ   

  38. 데레사

    2014년 9월 30일 at 11:59 오전

    도토리님
    옛날은 뚝섬이 유원지였는데도 안 가보셨군요.
    지금도 유원지이긴 하지만 그때는 서울에서 유원지가
    몇군데 없었거든요.   

  39. 좋은날

    2014년 9월 30일 at 1:00 오후

    애물인 아들.
    노심초사 부모 마음.

    세대차이 간극에서 애매모호.
    쭉정이로 남은 홀로.

    자식은 제 팔자로
    나는 내 팔자로 그리 살 일입니다.

       

  40. 벤자민

    2014년 9월 30일 at 2:27 오후

    아! 뚝섬경마장이 서울의숲이군요
    둘다 가본적이없어요 ^^

    저도 콩나물밥좋아하는데요^^
    언젠가 여기 무슨교회에서 공짜 콩나물밥한번
    얻어먹었더만은 무슨 그런콩나물이 다있는지
    아무리 공짜지만 ㅎㅎ
    건데 여기선 콩나물이 잘안된다네요
    뭔 콩에 문제가잇다고요 ^^   

  41. 보미^^

    2014년 9월 30일 at 3:21 오후

    나이 많은 자식을 둔 부모는 속이 타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자식결혼도 남들은 다 시키는데 나만 뒤떨어져 산다는게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더군요. 저도 자식들이 결혼이 늦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42. 말그미

    2014년 9월 30일 at 3:56 오후

    뚝섬 경마장이 서울숲이 되었군요.
    한두 번 가봐도 몰랐네요.

    벌써 한 살 더가 이마에 딱 붙었습니다. 에고 참…   

  43. 한조각바람

    2014년 9월 30일 at 4:38 오후

    서울 살 때 왕십리에 산 적이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지나가다 보니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서울 중심가도 갈 때마다 변해서
    4대문 안에서 태어나 자란 저도 촌놈 다 되었더군요 ㅎㅎㅎ

    그나저나 아드님 얘기 보니
    有口無言입니다.

       

  44.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4:03 오전

    좋은날님
    그렇긴 해도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사람은 각자 자기 지향하는 바가 있겠지만 그래도
    부모마음이사 어디 그래야지요?   

  45.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4:06 오전

    말그미님
    뚝섬경마장이 서울숲으로 변해 버렸어요.
    저는 그 부근에 살았기에 더욱 유심히 찾아 보았거든요.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46.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4:07 오전

    벤자민님
    한국 콩으로 해도 그럴까요?
    콩나물콩은 따로 있는데 혹 메주콩으로 콩나물 만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숲, 경마장이 그렇게 변했습니다.   

  47.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4:08 오전

    보미^^님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요.
    저야 저 잘난맛에 산다지만.

    보미님네 두 아드님들도 얼른 장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48.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4:09 오전

    한조각바람님
    왕십리에 사셨군요.
    뚝섬살때 버스를 타면 왕십리를 거쳐서 서울시내로 들어오곤
    했지요.
    저도 너무 변해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49. 우산(又山)

    2014년 10월 1일 at 6:13 오전

    요즘 젊은이들,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하는 생각이 많은 듯 합니다.
    제 주변에도 40이 넘은 아들과 딸들이 있는데
    딸 아버지는 이젠 포기했다고 하는데
    아들 가진 아버지는 빨리 중신하라고 합니다.

    아마 아드님도 장가 갈 생각은 있는데
    재고 있겠지요. 내년에는 국수를 먹게 될 겁니다. ㅎㅎ   

  50. 임영란

    2014년 10월 1일 at 10:04 오전

    서울숲이 어드메뇨? 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ㅎㅎ, 예전 뚝섬 경마장이 서울숲이군요. 저기 근처에 사는 친구가 있으면 가봤겠죠?

    저기 근처 사는 분들은 좋겠어요. 숲, 나무가 많아져야 서울의 공기도 맑아질 텐데..
    많이 나아지긴 한 것 같아요.

    용산쪽은 아직 공기가 나쁘다던데요. 용산에도 공원이 하나 조성되면 좋을텐데..

    그래도 아드님이 곁에 있으니까 컴 고장나도 금방 손봐주잖아요! ㅎㅎ
       

  51.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12:49 오후

    임영란님
    그건 그래요.
    같이 있어서 좋은점도 많아요.
    그러나 앞 일이 걱정인거죠.

    경마장을 없애고 숲을 만든건 정말 잘한것 같아요.   

  52. 데레사

    2014년 10월 1일 at 12:51 오후

    우산님
    제 친구들 중에도 딸이나 아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모두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기대 해 봐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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