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

10월 21일, 어제는 국립경찰 창설 69주년의 날이다.

행사장인 세종문화회관에 가기 위하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빗속에도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하여 오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재직때나 퇴직후나 해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해 온 경찰의날

기념식인데도 올 해는 유달리 마음이 착잡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면서도 몇몇

못된 사람들의 잘못으로 전체가 욕을 먹어야하고 큰 사건의

결말은 언제나 경찰의 잘못이었다로 귀결지어지는것도 안타깝다.

우리 경찰은 언제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런지…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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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 길이 모두 젖었다. 세종문화회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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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참석 행사라 행사장 출입 과정이 좀 복잡했지만

노련하고 친절한 후배들의 일 처리로 편안하게 로비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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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도대장의 복장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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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전시된 경찰의 일하는 모습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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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안으로 들어왔다. 1층에 자리마련이 되어 있어서 가보니

아는 얼굴들이 반갑게 손을 내민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많이들 늙어버린 모습에 또 가슴이 먹먹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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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인 KBS 이재홍 아나운서와 여자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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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순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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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로 경찰관들과 경찰학교 교육생들의 공연이 있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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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직했을 당시의 모습과는 너무나 딴판이다.

발랄하고 재치있고…

심지어는 앞으로 할일 다짐까지 랩으로 표현하는 젊은 후배들이

아주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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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들어서자 장내는 함성으로 시끌벌쩍 해진다.

아이유는 좋은날이란 노래를 부른다.

나는 오빠가 좋은걸….할때 마다 장내는 열기로 뜨거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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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를 따라 같이 나는 오빠가 좋은걸 하면서 손을

드는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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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축하공연으로 식전행사는 끝이나고

대통령이 도착하자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본 행사는 대통령의 치사와 유공자 표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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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끝난 후 세종홀에 마련된 조촐한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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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길을 걸어오며해마다 바뀌어가는

행사장 모습을 떠올려 보며 웃기도 하고 옛날과 대비도 해본다.

20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이런 행사는 단상으로 올라가는 사람과

단하에 앉는 사람들의 구별이 있었는데 지금은 단상의 자리가 다

없어져 버렸다. 대통령도 단하에 앉았다가 치사를 할때 올라가고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도 없어져 버렸다. 물론 대통령에 대한

경례도 없지만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그대로다.

권위주의를 탈피해 버린것은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다가 권위조차

없어져 버리면 안되는데 하는 늙은이다운 염려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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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많이 보인다. 까치가 길고양이밥을 먹으러 오는걸

몇번 봤는데 오늘도 그걸 먹으러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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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은 네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었다.

혼자서 걸어오다 보니 벼라별 생각을 다 해봤던 것이다.

올 해의 슬로건처럼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

거듭나기를 바라며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를

소망 해 본다.

56 Comments

  1. 오병규

    2014년 10월 21일 at 9:09 오후

    저는 ㅡ가끔 은퇴하신 간부경찰(그것도 여경)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지금은 퇴휴하셨지만 민중의 지팡이로 수고하신 옥자 누님을 존경 합니다.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은퇴하신 오옥자 누님께 만세 삼창 부르겠습니다.
    만세!
    만세!
    만세!

    울; 오씨 가문 만세!    

  2. 미뉴엣♡。

    2014년 10월 21일 at 9:57 오후

    축하합니다~~ 경찰의 날~* 사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생하는 사회층이 경찰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인 듯합니다 이번 경찰의 날을 계기로
    해서 경찰의 노고에 대해 최소한의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테레사님 감회가 새롭죠..^^

       

  3. 보미^^

    2014년 10월 21일 at 10:04 오후

    언니가 경찰이셨나 봅니다. 몰랐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이 국민들은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만
    세상이 험악해서 거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4. 가보의집

    2014년 10월 21일 at 10:08 오후

    데레사님
    어제가 경찰의 날이었네요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옛동료들도 반갑게 만났으니 말입니다.
    경찰이 애는 많이 씁니다. 사고 나면 책임을 묻고 그래서 딱 하지요

    가을의 향기가 풍기는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려오는듯합니다.

    그래도 그시간때에는 비가 안 안나보네요

    감사 하게 잘 보았습니다    

  5. 벤자민

    2014년 10월 21일 at 10:24 오후

    여긴 경찰이 비교적 국민들로부터 신뢰감을갖지요
    기소권도있으니 끗발?도좋고요 ㅎㅎ
    참! 우리 한국분들의 문제가 일단싸우면 치고박고해놓고선
    나중에 합의하시는걸 좋아들하시는데
    여기선 경찰재량이기때문에 나중에 취하가 안되는나라지요
    그래서 특히 부부싸움하고나서 홧김에 신고한 부인이
    나중에 낭패를 당하는일들이 종종생기곤합니다 ㅎㅎ
    여기서는 경찰이될려면은 누구나 경찰학교를거쳐야합니다
    또 대우가 상대적으로 좋아요
    다른사람들은 4주 유급휴가인데 경찰과 소방관은 6주휴가고
    야간 휴일수당 합치면 wage 가 상당히세지요
    그래서 여자들이 많이 지원을합니다
    또실제 여경비율도 비교적높고요
    뭐던지 공직사회가 공정하고 깨끗해야 나라질서가 잡히듯이
    여기는 경찰이 비교적 국민들로부터 신뢰를받는것같아보입니다
    한국경찰도 많이 발전한것같더라고
    한국나갔다오신분이 칭찬을 많이들하시더라고요

    참!! 여기블로그에도 경찰제도가있으면
    이런곳에서 남에게 상처주고 헛소리하는사람들
    데레사님이 옛날실력을발휘하셔
    그냥~ 영장없이 체포할수있으면 좋으련만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6. 샘물

    2014년 10월 21일 at 11:08 오후

    오병규님의 댓글에 따스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도 데레사님에 대해 데레사님보다 한살 적은 남편에게 이야기할 때 경찰관을 하셨던 분이라 하면 데레사님이라고 빨리 알아듣습니다. 남편이 그 때는 참 여경이 드문 시절이었다고 이야기하니까요. 전두환 대통령과 앞줄에서 같이 사진을 찍힌신 것으로 보아 중요직책이셨나보다(오병규님이 간부경관이셨다고 밝히셨군요)라고 짐작하더라구요.
    경찰의 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7.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03 오전

    종씨님
    요새 너무 가문 타령하시는것 아네요?
    아무래도 오씨들 끼리 종친회 한번 열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경찰, 사랑해 주세요.   

  8.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05 오전

    보미^^님
    그랬어요. 오랜동안 근무하고 정년퇴직했습니다.

       

  9.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07 오전

    미뉴엣님
    그럼요. 감회가 새롭죠.
    고생하는 후배들을 보면 늘 마음이 아프고 옛날이
    떠오르곤 하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전체가 늘 욕을 먹는것도
    마음 아파요.   

  10.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08 오전

    가보님
    어제는 돌아올때는 비가 거의 멈췄습니다만
    갈때는 비가 많이 내렸어요.

    잘 다녀 오셨군요.   

  11.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12 오전

    샘물님
    고맙습니다. 늘 격려 해 주셔서요.

    지금도 여경의 숫자는 전체경찰의 10% 가 안됩니다만 숫자가
    이제는 많지요. 그리고 여러 분야의 일도 하고요.

    이제 비가 그쳤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안 나가봐서 날씨가 추워졌는지는 모르겠어요.

    늘 건강하세요.   

  12.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2:12 오전

    벤자민님
    우리는 국민으로 부터 사랑도 못받지만 모든게 뒤떨어집니다.
    경찰차도 언제나 제일 싼것이고 모든 장비들이 날고 뛰는
    범인 쫓기에 역부족일 정도로 안 좋아요.
    대우도 물론이고요.

    우리는 경범죄에만 기소권이 있고 사실은 수사도 늘 검찰의
    지휘를 받지요. 그러니 범죄수사에도 독립성이 없고
    늘 정치권력에 휘둘리고….심지어는 술취한 사람들에게도 휘둘리지요.

    호주의 경찰제도가 부러워요.   

  13. jh kim

    2014년 10월 22일 at 12:37 오전


    경찰의날
    수고많으셨습니다
    옜날 우리 회사와 창설기념일이 같은날이었는데요
    ㅇㅇ 사   

  14. 바위

    2014년 10월 22일 at 3:02 오전

    제 69주년 경찰의 날을 축하합니다.
    항상 음지에서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노심초사 헌신하는 경찰이건만, 칭찬보다는 욕만 먹지요.
    일부 비리 경찰을 제외하곤 대다수가 열심히 봉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민주경찰’도 좋지만 공권력이 확립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파렴치한 강, 절도범 등 피의자들, 술주정뱅이들 따귀 한 대 때렸다고
    인권 운운 하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이 범죄자 못 지 않게 얄밉습니다.
    우리 경찰에게 많은 재량권이 주어져서 미국 경찰처럼 위엄이 서야겠지요.
    위엄 없는 경찰은 절대로 질서 유지를 하지 못 합니다.

    ‘국립경찰가’를 현제명 선생이 작곡했군요.
    저런 분을 친일파라고 폄하하는 불쌍한 인간들도 있답니다.

    대한민국 경찰 만세!!!    

  15.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15 오전

    jh kim 님
    아, 그러셨군요.
    더욱 반갑네요.   

  16.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16 오전

    바위님
    그 시대를 안 살아본 사람들이 어떻게 그 시대 사람들의
    그 아픈 마음을 이해하겠어요?
    친일로 분류된 사람들 중에서 애국자도 많고 친일로
    안 나뉘어진 사람중에도 애국자 아닌 사람이 많은게 사실이지요.

    고맙습니다.
    우리 경찰 많이 사랑 해 주십시요.   

  17. 한국인

    2014년 10월 22일 at 3:18 오전

    친정댁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18. 임영란

    2014년 10월 22일 at 3:54 오전

    경찰의 날 축하드려요. 어제였죠. 데레사님의 날이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안 걸으려는 나와 급 반대로 네 정거장 전에 내려 걸으시는 데레사님,
    존경스러워요!

    길고양이 밥을 까치나 비둘기들이 훔쳐먹죠.
    울 집에도 새들이 들락날락하긴하는데, 워낙 냥이들 숫자가 많으니 새들이 접근 못해요.
       

  19. 벤조

    2014년 10월 22일 at 4:21 오전

    우리 조블의 경찰! ㅎㅎ
    사랑해요, 데레사님~~
       

  20. 구산(久山)

    2014년 10월 22일 at 5:34 오전

    현직에서 물러난뒤 옛직장의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감회가 이만 저만이 아니지요!
    더구나 경찰직같은 여성이 일찌기 접하기 힘들었던 직장이야
    이루 말할수 없는 감회이지요.

    데레사님 같은분이 경찰직에 아직도 남아계셨어야 하는건데—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자랑스런 우리경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1. 나의정원

    2014년 10월 22일 at 5:50 오전

    얼마 전 읽은 책이 생각나네요.
    데레사 님의 블러그를 통해 새삼 우리나라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더욱 뜻 깊은 날을 맞은 모습들이 자랑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데레사 님이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22. 우산(又山)

    2014년 10월 22일 at 6:22 오전

    감회가 새로웠겠습니다.
    그래도 경찰의 날에 옛 동료도 초청을 하는군요.
    스승의 날은 있으나마나 해졌거든요. ㅎㅎ
    헌데, 요즘 경찰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옛날엔 울던 아이도 "순사 온다"하면 울음을 그쳤는데.
    모든게 발전하지만 근본은 안 변했으면 합니다.   

  23. 최용복

    2014년 10월 22일 at 7:51 오전

    경찰의 날이었군요.

    보이지 않는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상당하지만

    일부 정신 나간 사람들 때문에 욕을 먹는게 공무원이고 경찰일수 있죠.

    감회가 깊으셨을것 같네요.   

  24. 뽈송

    2014년 10월 22일 at 8:10 오전

    저는 우리나라가 좀더 법과 질서라는 확고한 기준에 의거 강한
    공권력을 행사했으면 합니다. 경찰이 툭하면 어더터지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세계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경찰이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하여 집행한 공권력은 절대로
    훼손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신문 일면에 난 경찰의 모습이 든든하게 보였지만
    또 한편으로 쓸쓸하게 보인 것도 그 때문인가 합니다.    

  25.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47 오전

    한국인님
    고맙습니다.
    많이 사랑 해 주세요.   

  26.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1 오전

    임영란님
    새들이 고양이 사료가 맛있나 봐요.
    나는 열매만 먹는줄 알았는데 어느날은 고양이하고 기싸움도
    하더라구요.

    많이 걸어야죠.   

  27.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1 오전

    벤조님
    탱큐, 오늘은 나도 영어로 인사해요.
       

  28.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2 오전

    구산님
    정말 만감이 교차합니다.
    40년에 가까운 생활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힘들었던 순간도 기뻤던 순간도 지나 가지요.

    고맙습니다.   

  29.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3 오전

    나의정원님
    후배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뻤어요.
    우리때와는 달리 재기발랄한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4 오전

    뽈송님
    맞습니다. 우리나라 경찰은 인권도 없고 행복추구권도
    없어요. 그저 얻어터지기만 하지요.
    그래서 떠난후에도 마음이 아리기만 해요.

    고맙습니다.   

  31.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5 오전

    우산님
    경찰의날 행사에는 늘 초청장을 보내 옵니다.
    전직들에게 꽤 많은 자리를 할애하거든요.
    물론 가족들 초청도 있고 어머니교통경찰, 어린이경찰대 모범운전자들도
    초청하고요.

    근본이 안 변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어요.   

  32.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8:55 오전

    최용복님
    다수는 묵묵히 자기 맡은바 일을 하지만 그건 눈에 잘 띄죠.
    나쁜짓 하는 사람들만 눈에 띄고 뉴스에 오르내리고 하니
    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33. 연담

    2014년 10월 22일 at 9:49 오전

    데레사님.
    경찰의 날 기념식 뉴스를 보면서 데레사님을 생각했죠.
    그 옛날에 여성으로서 경찰이시라니, 참 대단하시다.. 하며요.
    지금도 글에서 절도와 배려가 느껴져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34. 북한산.

    2014년 10월 22일 at 11:24 오전

    축하 드립니다.
    지금은 젊은 후배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너무걱정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조심 하세요.   

  35. dotorie

    2014년 10월 22일 at 11:56 오전

    데레사님은 남자들만의 영역을 오래전에 깨신 남녀동등 고용의 선구자이세요
    오선생님 말씀대로 가문의 영광 입니다…..ㅎㅎㅎ

    옛날에 애들이 울면 순사 온다고 뚝 그치라고하면
    눈물을 훔치던 그렇게 빵빵했던 공권력이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무너졌을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36. enjel02

    2014년 10월 22일 at 12:31 오후

    일직이 남녀평등의 세계에서 보람되어 살아오신 데레사 님
    선 후배와 함께 한자리에서 얼마나 흐뭍하셨을까요

    우리나라에서 힘든 일 도맡아 사명감 없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경찰들이 나는 항상 존경스럽더라고요

    그러니 데레사님은 후배를 보시기에 여간 대견하고 믿음직하셨겠어요
    생각만 해도 상상이 가네요    

  37. 말그미

    2014년 10월 22일 at 1:00 오후

    어제가 경찰의 날이었군요?
    감회가 새로우셨지요?
    후배들도 든든하시고.
    옛날과는 많이도 달라졌지요?
    늘 긍지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수십 년을 근무하셨을 테니요.
    수고하셨습니다.
       

  38. 해 연

    2014년 10월 22일 at 1:09 오후

    요즘은 경찰을 너무 안 무서워해요.
    옛날에는 무서운것의 대명사였는데요.
    권위는 유지되야 하는데
    그래야 통제 할 수 있을텐데요.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면서
    힘이 쎈 경찰이 되었으면 합니다.ㅎㅎ   

  39.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06 오후

    연담님
    고맙습니다.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경찰에 들어온건 아니지만 40년
    가깝게 일하다 보니 사명감과 더불어 애국심도 생기고
    그랬던것 같은 지난날들입니다.   

  40.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06 오후

    북한산님
    고맙습니다.
    사실은 14만의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성실 그 자체입니다.   

  41.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09 오후

    엔젤님
    고맙습니다.
    늠름한 모습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대통령께서도 처우개선을 약속하셨는데 봐야 알겠지만.   

  42.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11 오후

    도토리님
    그러게 말입니다.
    2000 년대 들어와서 부쩍 심해진것 같습니다.
    밤되면 주정뱅이들의 화풀이 장소로 전락해 버린
    경찰 지구대거든요.
    행패부려도 당하고만 있어야할 정도로 보호장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종친회 한번 해야겠어요.   

  43.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13 오후

    말그미님
    네, 10, 21 은 공휴일이나 국경일은 아니자만 경찰의날이에요.
    그래서 전국 곳곳에서 행사도 열립니다.

    고맙습니다.   

  44.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3:14 오후

    해연님
    권위주의는 안되지만 권위는 유지되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변해 버렸어요.
    모든것에서의 평등이 꼭 좋은것만 아닌데 말입니다.

    피로 많이 풀리셨죠?   

  45. 아지아

    2014년 10월 22일 at 4:48 오후

    언젠가는 자랑스런 경찰의 새모습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여긴 사법권이 있는 경찰에 대들다가는 더 큰 벌을 받으니…
    찍 못하고 판사에게 하소연 하죠
    그래도 법은 법입니다
    파출소에서 술취해 난동?
    ㅎㅎ
    총맞아요 여기는…

    아쉬운 생각 많이 나죠?
    이젠 떠내려보내세요   

  46. 데레사

    2014년 10월 22일 at 11:27 오후

    아지아님
    미국경찰과 한국경찰은 정말 많이 다르더라구요.
    여기서는 경찰관이 총기를 꺼냈다가는 언론에서 부터
    몰매를 맞아요.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일단 총기를 사용해서 체포하면
    인권운운하며 난리나거든요.

    어째 개선되는게 아니고 점점 더 심해져 가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47. 선화

    2014년 10월 22일 at 11:59 오후

    정말 울나라가 큰일입니다

    데레사님 말씀처럼 경찰이 총기를 들어도 인권운운 하며 난리고
    선생님이 야단을 치거나 혼내면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학부모가 찾아와 난리고요~
    요즘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담배를 피거나 남여가 입맞춤을 해도
    가능한 못본체 한답니다
    야단이나 체벌을 하고나면 교묘하게 차에다 스프레이로 낙서를하거나
    뭔일들을 낸다는군요

    모두가 가정교육이 잘못됬고 사회교육 학교교육이 잘못된거겠지요

    늘 열심히 사시는 데레사님
    보기에 참!!! 좋습니다!!!!!
       

  48. 소리울

    2014년 10월 23일 at 12:40 오전

    가을색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발뻐른 읽을거리 먹거리 볼거리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9. 데레사

    2014년 10월 23일 at 4:00 오전

    선화님
    사회전체가 총체적으로 무저지는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어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 풍습은 무너진지 오래고
    학생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선생님이 되어버린 현실입니다.

    이제라도 올바른 교육을 했으면 합니다만….   

  50. 데레사

    2014년 10월 23일 at 4:03 오전

    소리울님
    남해도 날씨가 좋지요?
    지금 운동하고 오면서 보니까 우리동네 단풍도 꽤
    아름답네요.   

  51. 한조각바람

    2014년 10월 23일 at 5:37 오전

    비딧가 고운 모래밭에 깨진 소주병이 있다고
    모래밭 전체가 욕을 먹어야 하나요?
    백옥같은 쌀 속에 쭉정이 낱알이 몇 개 있다고
    그 쌀을 버려야 하나요?

    해경 해체를 반대합니다.
    그리고 드러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소임을 다 하시는
    경찰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 보냅니다.

    당연히 경찰로서의 사명을 다 하신
    데레사님에게도 박수 보내드립니다.

       

  52. 데레사

    2014년 10월 23일 at 11:02 오후

    한조각바람님
    고맙습니다.
    해경해체는 정말 마음 아픈 일입니다.
    해경을 없애고 뭘 어쩌자는 것인지 안타까워요.

       

  53. west

    2014년 10월 25일 at 4:32 오후

    인사가 늦었습니다. 데레사님의 블로그 즐겨 보고 가는 사람입니다. 그냥 보고만 갔지요. 이제보니 여자경찰 이셨군요. 저는 90기입니다. 캐나다에 살고있고요.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의 주인이 저의 선배님이시 라니 자랑스러워요. 건강하십시요.   

  54. 데레사

    2014년 10월 25일 at 10:58 오후

    west 님
    반가워요. 90기라구요?
    금방 관두지 않았으면 알텐데 본명이 궁금해요.
    그리고 아주 반갑습니다.

    지금은 경우회에 90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혹 귀국하시면
    동기들도 만날겸 신당동 교통안전회관에 있는 경우회에 꼭 한번
    다녀 가시기 바랍니다.   

  55. west

    2014년 10월 26일 at 3:23 오전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6. 데레사

    2014년 10월 26일 at 7:01 오전

    west 님
    무지 반갑습니다.
    여기서나마 자주 뵙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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