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내견 공부하는 화음이

화음이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교육중인 개의 이름이다.

우리 동네 성당반장이 상성안내견 학교에서 위탁받아서 1년간

가정에서 기본적인 복종훈련과 대소변 가리기등 사회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는 아주 특별하고 귀중한 개다.

성거산 성지에 가는날인데 이 화음이를 데리고 갔다.

안내견은 사람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은 다 들어갈수 있도록

법적 뒷받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자동차에 태워서

같이 가기로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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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이다. 생후 7개월이라는데 아주 크다. 그러나 온순하고

말도 잘 듣는다.

아무하고나 눈맞추고 반기고 하면 안된다기에 우리는 되도록

화음이를 안 쳐다 본다.

화음이는 영국서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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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워킹(puppy walking) 이라고 부르는 이 위탁훈련은

태어난지 7주 된 개를 가정으로 데리고 와서 적응훈련을

시키는것을 말하며 위탁받아서 훈련시키는 사람들을

퍼피워커(puppy walker)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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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워커인 우리동네 성당반장은 젊은 엄마인데 벌써

세번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처음 훈련시켰던 호비

두번째 훈련시켰던 평화, 그리고 화음이다.

이 개들은 가정위탁으로 1년간 훈련을 거친 뒤 학교로

다시 돌아가서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안내견 교육을

받는데 호비는 피부병 때문에, 평화는 훈련을 거부해서

둘다 안내견 불합격판정을 받고 가정으로 입양되었다고, 이 화음이

라도 꼭 안내견 테스트에 합격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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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내려서 성지가는길로 같이 나선 화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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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중에 저렇게 나무에 묶어 놓았드니 얌전하게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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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는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해서

운영하는데 세계유일의 기업이 후원하는 학교라고 한다.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등 25개 나라의 80 여개의 학교가

국가에서 운영하는데 우리나라는 삼성이 운영한다는 얘기를

오늘 처음들으며 대기업이 이런 좋은 일도 한다는걸 알고

마음이 흐뭇했다.

1994년에 설립되었다니 이미 20년이나 되었는데 이 제도도 이런곳이

있다는것도 까맣게 몰랐다.

간혹 길거리에서 시각장애인이 개와함께 가는건 보았지만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을뿐이다.

위탁가정에는 사료와 병원비를 보조해 주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안내견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가 개가 나이들어 제대로 안내를 못하면 학교로

받아들여 은퇴견보호소에서 노후를 맡아주었다가 학교 부근에 묻어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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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이 개가 무슨종인지는 잘 모른다.

오늘 반장에게 물어보긴 했었는데 까먹어 버렸다.

안내견을 할 수 있는 품종이 몇 안되는것만 기억했으니 참….

가정에서 1년간 사회적응 훈련을 거쳐서 학교로 돌아가면 다시

신체검사와 지능등의 테스트를 하여 안내견 교육을 받을 개와

가정으로 입양시킬 개를 나누는데 안내견 테스트에 합격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테스트에 합격해서 교육에 들어가도 끝까지 남아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되기까지는 숱한 과정을 다 통과해야 한다니 교육이 정말

엄격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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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부중인 화음이에게 우리는 눈도 맞추면 안되고

또 화음이는 아무데서나 용변을 봐서도 안되고 누구를

뱐겨도 안된다고 해서 우리는 머리 한번 못 쓰다듬어 주고

뒤만 졸졸 따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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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주의를 주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벌 주는건

절대 금물이고 계속 칭찬만 해주어야 된다고 한다.

그러니 나같이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로 퍼피워커가 될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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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도 얌전한 화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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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예쁜 카페에 들렸다.

그런데 이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안내견을 알아보고

반긴다. 손님 한분이 개 데리고 들어오면 안됩니다 하고

말하니까 얼른 가서 이 개는 시각장애인 안내교육중인 개라

사람과 똑같이 아무데나 들어 갈 수 있고 또 얌전하다는

설명까지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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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탁자밑에서 잠들어 버린 화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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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주변경치도 좋고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씨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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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주는 성거산성지의 신부님께서 특별히 우리 일행에게만

주신 묵주다. 교황님 방문기념으로 만든 묵주로 교황님이 직접

축성하신 묵주다.

성거산 성지는 봄에는 야생화가 곱고 가을에는 또 단풍이 곱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봄에도 다녀오고 이 가을에 또 찾아갔다.

화음이가 잘 교육받아서 훌륭한 안내견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다.

58 Comments

  1. 말그미

    2014년 10월 28일 at 5:19 오후

    저렇게 훈련을 시키면 웬만한 사람보다 영리한데
    우리 집 17년 난 봉신이(개)는 배변 장소를 잘 못
    훈련을 시켜 17여 년을 애썼습니다.

    삼성은 골고루도 좋은 일을 합니다.
       

  2. mutter

    2014년 10월 28일 at 7:39 오후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완성되기까지 여러과정이 있군요.
    화음이는 안내견에 합격을해서 퍼피워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에버랜드 다녀온지도 십년이 넘었나봐요.    

  3. 가보의집

    2014년 10월 28일 at 7:58 오후

    데레사님
    시각장애 안내견 서울에 살때 거리에서 여러번 본적이 생각 납니다
    훈련이 잘 되여서 잘 하드라고요

    가을의 풍경 과 잘 보았습니다
    묵주도 바드시고 참 좋으셨겠네요    

  4. 다프네

    2014년 10월 28일 at 9:43 오후

    와~ 화음이 예뻐요! ^^
    전 이 다음에 다시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꼭 화음이 같은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
    키울 거예요. 애가 잘생기고 성격도 순하고 하는 짓도 젠틀하다는데 아직 리트리버는
    키워보지 못했거든요.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ㅋㅋ

    움~ 성당 반장이신 분, 대단하시네요.
    대단한 인내와 사랑이 필요한 일인데 말예요. 그쵸?^^

    가을날 성지순례, 그보다 더 멋진 일상이 없을 거 같아서 저도 지난번 갔던 갑곳이나 다시
    다녀올까 생각중이예요. 엄마가 9월부터 가자고 하셨는데 봄이 훨 예쁠 것 같아 미뤘었거든요. 올리뷰 책도 계속 열심히 읽으시던데 암튼 데레사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ㅎ    

  5.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9:55 오후

    가보님
    어제는 좋은날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우리 일행에게만 특별히 묵주를 주셨거든요.

    모두들 저 묵주로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했어요.   

  6.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9:56 오후

    말그미님
    대기업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봐서는 안될것 같아요.
    삼성이 이렇게 좋은일을 하고 있다는걸 저도 몰랐거든요.

    화음이가 잘 자라서 반드시 안내견으로 뽑혔으면 합니다.   

  7.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9:57 오후

    무터님
    우리 모두가 그렇게 바랍니다.
    그런데 화음이가 아무리 귀여워도 만져볼수도 없고 눈도
    맞출수 없어서 좀 안타까워요.

    주인 외 아무나 아는척 하면 안되기에 그렇게 교육시키는거거든요.   

  8. 데레사

    2014년 10월 28일 at 10:01 오후

    다프네님
    리트리버군요. 개 종류가.
    소원 이루어지길 바라겠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어머님 모시고 성지 다녀오세요.   

  9. 보미^^

    2014년 10월 28일 at 10:15 오후

    고맙고 좋은 개입니다. 사람한테 필요하고 유익해서 좋습니다.

    언니~ 저희 집 샀습니다 1억을 호가하는 집을 7500에 사서 수리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수리비가 2700만원 들어갔습니다. 대출받아서 샀고 다음달 5일 이사갑니다. 대지 43평에 건평 24평입니다.   

  10.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12:09 오전

    보미^^님
    아주 잘 하셨어요.
    시골이니까 비싸진 않네요.
    땅이 넓으니 텃밭도 가꿀수 있을것 같은데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1. 인회

    2014년 10월 29일 at 12:14 오전

    전 동물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무서워해서 아이들이 키우고 싶어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모두사절입니다.

    그래도 저렇게 똑똑하게 길들어진 강아지나 개를 보면…
    가끔 놀라기도 한답니다.

    점심시간에 남산을 올라가보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개들을 가끔보는데
    저렇게 훈련된 친구들이군요.   

  12. dotorie

    2014년 10월 29일 at 12:22 오전

    7개월된 애기 Labrador Retriever이군요.
    간단하게 Lab이라고 부르고 골든 리트리버는 털이 길구요.
    개들 중에서 가장 순둥이로 어린 아이들과 잘 놀아줘서
    애들 있는 집에서 많이들 키웁니다.

    묵주 손에 잡은지 오래되 죄스런 마음이네요….:(((   

  13.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12:23 오전

    인회님
    남산쪽에는 항상 시각장애인들을 많이 볼수가 있죠.
    저도 남대문에 근무할때 점심시간에 대우빌딩 안으로 들어가서
    힐튼을 거쳐 남산을 자주 올랐거든요.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을 많이 봤고요.

    안내견, 참 고마운 개지요. 저도 동물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14.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12:30 오전

    도토리님
    교육중 안내견으로 뽑히지 않으면 가정으로 입양되어 진다고
    하던데 개들이 아주 온순하군요.

    묵주기도, 다시 시도하세요.
    마음의 평화를 느낄수 있어요.   

  15. 바위

    2014년 10월 29일 at 1:12 오전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훈련이 저렇게 어렵군요.
    저토록 힘든 과정을 거쳐 그래도 보람 있는 일을 하다니 대견합니다.

    대기업에서 좋은 사업을 20년 간이나 해왔군요.
    떠벌이지 않고 조용히 펼쳐온 사업이어서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화음이’가 훌륭한 안내견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16. 임영란

    2014년 10월 29일 at 2:06 오전

    와우,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받는 강쥐 소개를 하셨구낭.

    제가요 우리 동네 독거노인들을 살펴 보니깐, 강쥐를 키우시는 분들이 훨 생생하달지 좋아보이세요. 누군가 뭔가를 돌봐준다는 게 삶의 활력을 주는 거예요.

    자식들이랑 살면 덜 외롭기는 하지만 매사 부딪치는 일도 많잖아요? 그런데 반려동물은 그런 일이 없죠. – 이거 할머님들이 하시는 말씀.
       

  17. 벤조

    2014년 10월 29일 at 2:20 오전

    저도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보면 그러려니 했었지요.
    안내견은 그저 영특한 개 인줄로만 알았지
    훈련 학교가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 睿元예원

    2014년 10월 29일 at 2:27 오전

    털색도 고운 Lab이로군요.
    한마리 키우고 싶도록 사랑스럽네요.
    삼성은 참 좋은 일 많이하는데 그간 참 애로점이 많았지요.
    이건희회장님이 기적처럼 쾌차하시길 빌어야겠어요.   

  19.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3:23 오전

    임영란님
    맞아요.
    반려동물과 사는일도 좋아요.
    그런데 나같이 게으런 사람에게는 해당없는 일이고요. ㅎㅎ   

  20.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3:24 오전

    벤조님
    우리 모두 무심해서 그런가 봐요.
    알고보니 그 훈련이 엄청 힘들고
    또 뽑히기도 어렵던걸요.

    암튼 삼성에서 참 좋은 사업도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21.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3:25 오전

    바위님
    이렇게 좋은일도 하는데 우리는 늘 대기업을 나쁜쪽으로만
    몰아가고 있어요.
    참 고마운 사업이지요.   

  22.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3:27 오전

    예원님
    개가 순해요.
    그래도 훈련 때문에 쓰다듬어 주지도 못했어요.

       

  23. 한국인

    2014년 10월 29일 at 3:37 오전

    큰 강이지가 선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저 강아자는 누구하고 인연을 맺을지…
    ㅠㅠㅠ   

  24. 선화

    2014년 10월 29일 at 3:37 오전

    삼성이 은근히 좋은일을 많이 합니다
    여기 제주에선 정말 허름하고 장사가 안되는데 사는게
    딱한 사람들의 식당을 완전 개조 해 주고( 리모델링)
    호텔 제주신라 주방장들이 음식하는것을 연수해 줘서 장사가
    잘되게 해 주는 제도입니다 (모두 공짜)

    저개들은 오래 살지를 못한다 하더군요 동물 본연의 욕구를 너무 참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아서요~~

    암튼 울 모두가 저런일을 하시는 모든이들을 마음으로라도
    박수를 쳐주며 도와줘야 하겠습니다!!!   

  25.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3:49 오전

    한국인님
    그러게 말입니다. 누구하고 인연을 맺던 좋은 안내견이 될것
    같아요.   

  26.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3:50 오전

    선화님
    그렇군요. 용변도 하루종일 참아야 하고 낯선사람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거에요.

    그런만큼 더 고마운 개지요.   

  27. 雲丁

    2014년 10월 29일 at 4:54 오전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의 교육이 이러한 경로를 거쳐야 하는 군요.
    화음이가 교육을 잘 받아서 꼭 입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삼성이 이 일에도 함께 한다는 점이 감사하네요.    

  28. 왕소금

    2014년 10월 29일 at 5:24 오전

    삼수하면 대통령도 되던데 세번 째로 도전하는 화음이도 합격할 것 같네요^^   

  29. 산포

    2014년 10월 29일 at 5:56 오전

    견종은 골든 리트리버라고 하네요. 참조하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89027&cid=46677&categoryId=46677
       

  30. 한조각바람

    2014년 10월 29일 at 6:50 오전

    저런 개를 보고 있으면 國害議員보다 100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31. 나의정원

    2014년 10월 29일 at 6:57 오전

    지하철에서 맹인이 안내견과 같이 가는 것을 봤어요.
    제 옆의 빈자리가 있었는데도 그 분은 앉질 앉고 계속 서서 가시더군요.
    꽤 길게 가신걸로 기억되는데, 특이했던건 바로 그 개도 위의 개와 같은 품종이었고 무척 온순한 표정으로 끝까지 주인과 함께 서서 가더군요.

    옆에 빈 자리가 있으니 앉아서 가세요~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것마저도 그 분에겐 또 하나의 참견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내렸는데, 오늘 데레사 님의 블러그 내용을 보니 참 좋은 일도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 개도 부디 좋은 교육 잘 받아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뜻 깊은 묵주를 품에 간직하게 되셨네요.
    축하합니다.   

  32. 산성

    2014년 10월 29일 at 8:47 오전

    천변에서도 똑 같이 생긴 개를 더러 만납니다.
    눈빛이 온순하고 보드랍더군요.
    앞 안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희망이기도 하겠어요.
    저렇게 마음 나누다보면 세상살이도 밝아지겠지요?
    그런 봉사가 있는 줄,처음 알았습니다.

       

  33.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38 오전

    운정님
    저도 이렇게 훈련이 힘든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저 그려려니 했을뿐이거든요.
    참 고마운 일이죠.   

  34.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38 오전

    산포님
    고맙습니다.
    골드 리트리버군요.
    영국에서 왔다는것만 알았거든요.   

  35.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39 오전

    한조각바람님
    정말 사람보다 훌륭하죠.
       

  36.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40 오전

    왕소금님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37.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42 오전

    산성님
    저도 우리 반장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남을 위한 배려, 도움, 이런 일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밝아지겠지요.   

  38.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43 오전

    나의정원님
    안내견은 소변도 하루종일 참는데요.
    먹는것도 물론이고.
    주인이 허락하는 장소, 주인이 허락하는것만 먹고
    주인외의 사람은 쳐다도 안본답니다.
    그러니 말못하는 짐승을 그렇게 교육시킬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39. 구산(久山)

    2014년 10월 29일 at 9:55 오전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장애인은 눈을보지 못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답답한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그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되는 안내견은 정말 기특한 일을 하고
    있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안내견이 되는길이 이리도 어려운 일인줄은 몰랐네요! ㅋ

    좋은글 그림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40.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9:57 오전

    구산님
    사람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기에 아주 까다로운가 봐요.
    잘못 안내하면 죽을수도 있을것이니까요.

    아무튼 참 고마운 일이지요.   

  41. 해 연

    2014년 10월 29일 at 1:21 오후

    개가 순 하면서도 총명한가 봐요.
    그래도 훈련을 받아야 되니,
    개가 사람 같은 훈련을 받으니,
    화음이 편에서 생각해 보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스트레스가 될것 같기도 하구요.
    참! 별 걱정을 다 하지요.ㅎㅎ   

  42.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1:28 오후

    해연님
    그럴거에요. 화음이 입장에서 보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개가 다 이 훈련을 받을수는
    없다고 해요.

    참 고마운 개죠.   

  43. 좋은날

    2014년 10월 29일 at 3:45 오후

    사람은 도와주는 안내견은
    못나고 포악한 변덕스러운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정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전생에 사람이었지 싶습니다.
    그것도 덕이 많아 남에게 베품을 많이 쌓은 그런 사람.

    묵주를 보니 어머님 생각이 갑자기 솟아납니다.
    아멘!~

       

  44. enjel02

    2014년 10월 29일 at 9:57 오후

    데레사 님 덕택에 생소해서 전연 생각지도 못 했던
    퍼피워킹 안내견 교육을 학교가 있는 것을 다 공부한 기분입니다
    그분 노력한 대가로 꼭 안내견 테스트에 합격하기를 바랍니다

    성거산 성지에도 다녀오시고 많은 기도 많이 하시고
    은총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아 ~ 멘   

  45.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11:24 오후

    좋은날님
    그럼요. 못된 사람보다 훨씬 낫죠.

    어머님이 교우이셨죠?   

  46. 데레사

    2014년 10월 29일 at 11:27 오후

    엔젤님
    저도 이날에서 자세한것을알았습니다.
    모르는 일이 세상에는 참 많다는것도 느꼈고요.

    고맙습니다.   

  47. 소리울

    2014년 10월 29일 at 11:41 오후

    우틱모는 보았어도 안내견을 맡아 키우는 사람은 처음 들어요.
    고마운 정보 감사합니다.
    자세히도 쓰셨네요   

  48. 아지아

    2014년 10월 30일 at 1:26 오전

    삼성에서 정말 좋은 일 하고 있네요
    더 많은 대 기업에서 더 많은 일들 하면 좋을텐데…
    꼭 안내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밑에서 8번째 사진 보고 깜짝 했습니다
    혹시 잘 못본 것인기 하곤 다시 확인 했는데…
    개 줄이 자동차 기어에 걸었네요…
    아찔했습니다   

  49. 우산(又山)

    2014년 10월 30일 at 5:05 오전

    안내견에 대한 지식이 없었는데 오늘 비로소 쬐금 알았네요.
    개들도 그토록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서 안내견이 된다니
    사람만 공부하느라고 애쓰는 것이 아니네요.

    저도 개를 좋아하는데 저렇게 말 잘 듣는 녀석을 한 번 키웠음 합니다.
    하긴 잡견들도 주인을 알아보고 웬만한 것은 지키는 것을 보면
    못 된 인간들 보다 났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잇습니다.   

  50. 데레사

    2014년 10월 30일 at 8:56 오전

    아지아님
    그렇네요. 그런데 사람이 앉았으니까 아마 곧 치웠나 봅니다.
    저때가 출발전이거든요.

    기업들이 이런 좋은일을 더많이 했으면 하고 저도 바랍니다.   

  51. 데레사

    2014년 10월 30일 at 8:57 오전

    소리울님
    저역시 알게된지가 얼마 안됩니다.
    성당다니는 젊은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서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고마워서 좀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52. 데레사

    2014년 10월 30일 at 9:00 오전

    우산님
    아마 삼성안내견 학교로 연락해 보면 시험에서 떨어지는
    개들은 입양시킨다고 하니까 길이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가정위탁교육을 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안 데려간다고
    하면 다른 집으로 주나 봅디다.   

  53. 북한산.

    2014년 10월 31일 at 2:05 오후

    안내견 화음이 정말 순하게 생겻어요. 저희도 애견을 끼우고 잇는데
    말티즈인데 나이가 12살이 넘었어요. 개나이로 할머니인데 요즈음 귀가
    잘안들리는지 누가와도 못듣고 잠만 자고 있어요.   

  54. 샘물

    2014년 10월 31일 at 10:53 오후

    화음이도 화음이지만 3년에 걸쳐 세번째 개를 훈련시키는 젊은 반장 자매님 참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어렵게 훈련시켜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니 좌절이 되었을 터인데 3번째 도전?이라니 이번에 화음이는 꼭 합격되길 바랍니다. ‘도미솔, 도파라, 시레솔’ 화음 3형제라는 노래도 있었는데 삼세번째는 꼭요.
    교황님께 축성받으신 묵주를 가지고 계시니 좋으시겠습니다. 참 여기는 오늘이 매괴성월
    마지막 날인데 잊지 말고 묵주신공을 해야겠습니다.   

  55. 데레사

    2014년 11월 1일 at 12:05 오전

    북한산님
    그러시군요.
    어느 이웃집 개는 치매끼가 있다고도 하던데, 개도
    사람이 앓는 병은 다 앓나 봅니다.   

  56. 데레사

    2014년 11월 1일 at 12:06 오전

    샘물님
    화음이를 키우는 성당반장, 대단한 분이에요.
    아직 우리 딸 또래인데 성당일도 열심이고 이런 봉사도 하고…

    저도 이 묵주로 기도 열심히 할려고요.   

  57. 송태은

    2014년 12월 6일 at 3:01 오후

    안녕하세요?…저는 소화데레사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데레사님 정말 멋진 분 같아요….^^
    날이 많이 춥네요..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58. 데레사

    2014년 12월 11일 at 5:18 오전

    송태은님, 아니 데레사님
    반가워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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