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덕수궁 나들이

어제는 여고 동창들이 모이는 날이었다. 올 가을에는

어디로 단풍구경도 못 갔으니 덕수궁에나 가 볼까 하고

제안을 했드니 모두들 좋다고 해서 점심먹고덕수궁으로

가을나들이를 갔다.

덕수궁에는 가을이 한창 깊어가는 중, 여기저기 떨어진

낙엽 위에 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단풍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저마다의

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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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 역사를 보러 온게 아니고 우리는 가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라 전각구경 보다는 바깥위주로 덕수궁 구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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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터에는 월산대군의 후손을 비롯한 왕족들과 고관들의

저택이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자

선조는 이 집들을 수용하여 임시로 거처하느 행궁으로 사용하였다가

광해군이 1611년에 재건한 창덕궁으로 어가를 옮기면서 별궁인

경운궁이 되었다.

이후 19세기 중엽까지는 궁궐로서 큰 역할이 없다가 1897년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경운궁을 대한제국의 으뜸 긍궐로 삼았고

많은 전각들을 새로 세워 궁궐의 격식을 갖추어 나갔다.

또한 근대화를 위한 고종의 의지에 따라 궁안에 서양식 건물들을

지었다.

1907년 고종이 퇴위하면서 선황제의 거처가 되어 이름을 덕수궁으로

바꾸었다.

고종이 승하한 후에는 북쪽 선원전과 서쪽 증명전 일대도

매각되어 원래의 3분의 1만 남게 되었다.

1933년에는 중심부분과 몇개의 양관만 남고 대부분의 전각들이

철수된 후에 공원으로 조성되어 일반에 개방되었다.

현재는 중심부인 중화전 일원과 정관헌 및 석조전과 같은 양관들이

남아 있다.

덕수궁은 임진왜란과 구한말이라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의 으뜸

궁궐로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상징적 공간이었다.

(덕수궁 안내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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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

원래는 침전인 함념전의 남쪽 대문이었다. 1938년에 석조전

서관을 증축하여 이왕가미술관으로 개관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내부에는 자동 시보 장치가 있는 물시계 자격루(국보229호) 와

1462년에 제작된 흥천사의 동종과 화약을 이용하여 100발의 화살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인 신기전기화차등을 전시하고

있다.

단풍구경이 목적이었지만 사이 사이 설명문도 읽어 보면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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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의 가을 한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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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석조전 앞,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지난달에 개관했다.

65세 이상은 인터넷예약 필요없이 현장예약으로 매 관람시 마다

5인씩 들어갈 수 있다길래 우리는 3시30분 시간대에 예약을

해두고 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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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의 전각 지붕위로 새로지은 서울시청 건물이 보이는데

영 어울리지 않는다. 내가 안목이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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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계석 앞에서 서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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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열리는 수문장교대식을 하러 가는 행렬이다.

우리도 뒤따라서 도로 대한문쪽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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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말한다.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얼핏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수문장교대식을 정식으로 보기는 처음이라고.

남의나라 왕궁교대식은 구경했는데 정작 내나라것은 못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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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왼쪽 두번째 사람,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 아닌듯…

이런 행사참여에 외국인에게도 문이 열려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귀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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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헌, 이곳은 고종황제께서 차를 즐기고 음악을 들으시던

곳으로 동양 및 서양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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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헌의 내부, 올라 가 볼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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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교대식도 보고 덕수궁의 가을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3시다.

석조전의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예약 시간이 다 되어서 그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을구경만 할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서 문화인이 되어 보는거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은 45분쯤 걸린다고 하니

짧은 시간이나마 공부하는 할머니들이 되어 보는것도 즐거운 일이다.

44 Comments

  1. 미뉴엣♡。

    2014년 11월 5일 at 7:39 오후

    가을에는 덕수궁 나들이가 우아한 듯..ㅎ
    덕수궁 가본지도 오래된 듯해서 더욱
    좋아보이는데.. 옥의 티라면 덕수궁의
    전각위로 보이는 도서관 건물이 문제..

       

  2. mutter

    2014년 11월 5일 at 8:22 오후

    담을 둘러놓고 공사를 하더니 개방했나보네요.
    덕수궁이 왜 좁은가 했더니 1/3만 남은거네요.
    북쪽의 터들이 덕수궁터가 아니였을가요?
    공부 잘하고 갑니다. 감사!   

  3. 오병규

    2014년 11월 5일 at 8:31 오후

    아무리 봐도 누님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열 손가락 안에 드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아이고! 삭신이야.
    콩1,300평을 마누라와 둘이서 비었더니….
    말년에 농사꾼이 될 줄이야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ㅎ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덕수궁 구경을 하니 좋습니다.

    자동차 속도위반 과태료 쪽지 나온 걸 모르고 있다가
    즉결심판 받으러 오라는 명령을 받고 시간이 남아 돌기에
    덕수궁에서 시간을 때우다 갔습니다.

    20년도 훨씬 더 됩니다.
    그때 가보곤…..   

  4. 샘물

    2014년 11월 5일 at 9:37 오후

    저는 데레사님 덕분에 고은 단풍 구경을 눈이 사치할 정도로 잘했는데 단풍구경을
    못하셨다니요?

    서울시청 건물이 안 어울린다는 말씀, 맞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수문장교대식이 있었나 봅니다.
    꽃보다 더 화사한 단풍구경, 잘했습니다.   

  5. 가보의집

    2014년 11월 5일 at 10:24 오후

    데레사님
    덕수궁 10년도 전에 여고동창들하고 간적 있었는데
    데레사님도 가셨군요

    가을 풍경 볼만 합니다
    마침 수문장교대식등 보여 주여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6. 배흘림

    2014년 11월 5일 at 10:47 오후

    서울 고궁의 단점은 사진을 찍으려면 바깥의 빌딩이 잡혀서 영 분위기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저도 맘에 안 듭니다   

  7. 데레사

    2014년 11월 5일 at 10:53 오후

    미뉴엣님
    덕수궁은 도심 한복판이다 보니 전각위로 별로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건물들이 있더군요. 정말 그게 흠이에요.

    저도 한 3년만에 갔나 봐요.   

  8. 데레사

    2014년 11월 5일 at 10:53 오후

    무터님
    덕수궁이 궁궐치고는 참 좁지요?
    그런저런 사정으로 좁아졌다는걸 이제사 알았습니다.

    가을 덕수궁, 오랜만에 갔드니 아주 좋던데요.   

  9. 데레사

    2014년 11월 5일 at 10:55 오후

    종씨님
    콩농사 아무나 하나요?
    수확의 기쁨 때문에 농사짓는 걸텐데 올 수확 많이 했습니까?

    20년도 넘다니요?
    너무 오래되었네요.   

  10. 데레사

    2014년 11월 5일 at 10:56 오후

    샘물님
    덕수궁과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합니다.
    물론 고증에 의해서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멀리로 단풍구경 안 갔다는 얘기에요.
    올 해는 근처로만 다녔거든요.   

  11. 데레사

    2014년 11월 5일 at 10:56 오후

    가보님
    그렇군요. 가까이 있는데도 왜 이리 잘 안갔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한 3년만에 갔거든요.   

  12. 데레사

    2014년 11월 5일 at 10:59 오후

    배흘림님
    그러시군요.
    저는 서울시청 건물이 영 마음에 안 들어서 제 안목탓인가
    했거든요.   

  13. 해 연

    2014년 11월 5일 at 11:56 오후

    수문장 교대식때 외국인 여자가 하고 있는 역을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공모하여 참석 시킨다고 합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가 하는곳 보았는데
    아주 씩씩하고 차분하게 잘 하더라구요.
    그 외국여자 뜻깊은 추억을 남겼네요.

    덕수궁이 좁은 이유 잘 알았습니다.

    여름에 갔을때 공사하던 곳이 ‘조선제국 역사관’ 이군요.
    함 가봐야겠어요.

    시청 거물 저도 맘에 안들어요.
    마치 곤충의 눈 같기도 하구요.ㅎ   

  14. enjel02

    2014년 11월 6일 at 12:14 오전

    동창 모임을 가지고도 이렇게 유익한 시간을 단지
    가까운 고궁으로 들어가서 아름다운 단풍만 본 것이 아니고
    더불어 역사 공부까지 보는 사람도 새로운 느낌을 가져봅니다
    참 좋았어요

    시청사 건물은 어쩌면 옛 청사가 더 정겹고
    이 문외한의 눈으로 보기는 편리하게 지은 새로 지은 청사가

    보기 좋다기보다 어딘가 생뚱맞게 보인다 생각도 했었지요    

  15. 인회

    2014년 11월 6일 at 1:38 오전

    저도 며칠전 점심시간에 다녀왔어요.
    모과가 한창이던데….

    전 연못에 빠진 모과를 건져서 사무실로가지고 왔습니다.

    제눈에도 서울시청건물이 거슬리더군요.
    좋은 나들이 축하드립니다.

    여고동창생들의 모임…
    늘 그시절이지요.ㅎ

       

  16. 바위

    2014년 11월 6일 at 1:55 오전

    등잔 밑이 어둡다고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면서도 덕수궁은 생각밖이었지요.
    덕수궁 들어가 본 지가 20년도 훌쩍 지난 것 같습니다.
    사는 게 뭔 지, 뭣에 쫓겨 살아왔는 지 한심합니다.ㅎㅎㅎ

    덕수궁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지적하신 것처럼 서울시청 별관을 고풍스럽게 지었으면 좋으련만,
    너무 효율성만 내세워 덕수궁과는 격이 맞질 않네요.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겠지요.
    항상 덕분에 분에 넘치는 가을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ㅎㅎ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7. 한국인

    2014년 11월 6일 at 2:36 오전

    덕수궁 돌담길은 안 가셨나요?   

  18. dotorie

    2014년 11월 6일 at 3:20 오전

    수문장들은 얼마동안 서 있나요?
    저도 신청해볼까 싶은데
    허리가 아파 장시간은 안될것 같고…..ㅎ
    신청하면 저 보러 한번 더 오세요…..ㅋㅋㅋ   

  19. 왕소금

    2014년 11월 6일 at 3:36 오전

    덕수궁에 대해서 많이 조사하셨네요.

    고종 덕분에 로마양식의 건축물이 들어선 거군요.
    단풍과 잘 어울리는 건물입니다.
    다만 좋은 풍경을 망쳐놓은 시청쪽은 안 보는 게 덕수궁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방법 같습니다^^   

  20. Annie

    2014년 11월 6일 at 3:38 오전

    덕수궁은 저의 모교와 한동네 여서 때도 없이 들렸던
    우리사춘기의 추억이 서린곳입니다
    그땐 덕수궁이 왜 그리 슬픔이 서린 곳처럼 보였는지…

    돌담길 돌아 언덕위에 페허가 되어 하얗고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러시아 영사관의 모습도 그랬고..

    저렇게 많은 역사가 서린 아름다운 문화제을 시장 바닥에
    겨우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양세로 천대 하는것 같에 답답합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건강 하시길..

       

  21. 최용복

    2014년 11월 6일 at 5:41 오전

    늦가을 덕수궁안의 모습들 그림같네요^^

    제가 보기에도 새 시청건물의 지붕 어울리지 않습니다~~

    수문장 교대식 근사합니다!

       

  22. 아바단

    2014년 11월 6일 at 7:59 오전

    이번주엔 손녀딸과 덕수궁으로 나들이 가야 겠어요.
    처녀때 짝꿍과 덕수궁앞에서 늘~~ 만났는데…
    그 친구는 중국으로 가서는 연락이 없네요.   

  23.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1 오전

    해연님
    외국인 맞군요.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요.

    대한제국역사관 꼭 한번 가보셔요.
    볼만한것도 많지만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24.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1 오전

    엔젤님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군요.
    어쩐지 마음에 안들어요. 서울시 신청사가요.   

  25.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2 오전

    인회님
    맞아요. 늘 그 시절.
    그래서 곧잘 싸움도 해요. 티격태격이지만 ,ㅎㅎ   

  26.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3 오전

    바위님
    저도 오랜만에 들어 가 봤습니다.
    대한제국 역사관이 새로 개관을 해서 더 볼거리가 많아졌어요.

    서울시청 건물, 정말 마음에 안들더군요.   

  27.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3 오전

    Annie 님
    아, 모교가 그 근처셨군요.
    저도 배재학교를 한동안 사무실로 사용했었는데 그때
    점심시간에 덕수궁을 자주 갔었어요.
    퇴직후는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28.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3 오전

    한국인님
    너무 힘들고 또 저녁때가 되어서 다음에 걷기로 했습니다.   

  29.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4 오전

    최용복님
    그렇군요.
    누구의 눈에도 안 어울리는군요.
    그래서 업무면에서는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0.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4 오전

    도토리님
    그래요. 가보지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홈페이지에 들어 가 보면 자세히
    알수 있을거에요.   

  31.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5 오전

    아바단님
    아, 손녀와?
    좋지요. 나는 손녀 데리고는 한번도 못 가봤어요.   

  32.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1:15 오전

    왕소금님
    모두들 눈에 시청이 좋게 안보이나 봅니다.
    저는 저 혼자만 안목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줄
    알았거든요.   

  33. 나의정원

    2014년 11월 6일 at 12:05 오후

    조카들과 같이 의장행렬을 본 기억이나네요.
    외국인들 눈에 우리가 영국 근위병 교대식을 볼 때처럼 신기해 보이겠죠?

    제가 봐도 신기하던데, 멋진 덕수궁 구경 잘 하고 오셨네요.   

  34. 노당큰형부

    2014년 11월 6일 at 1:16 오후

    덕수궁
    서울시청 앞에 있는 것
    맞는가요?

    옛날 창경원이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35.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33 오후

    나의정원님
    그렇겠지요?
    우리가 외국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는것 처럼
    그들도 신기하겠지요.
    외국인들도 많았어요.   

  36.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1:36 오후

    노당님
    서울시청앞에 있어요. 덕수궁.
    창경원은 혜화동 서울대병원 건너쪽에 있고요.

    덕수궁과 창경원은 엄연히 다른 궁전이에요.   

  37. 雲丁

    2014년 11월 6일 at 1:52 오후

    덕수궁의 가을이 무척 곱네요.
    저도 전에 저 행렬을 한번 봤어요.
    시청 건물이 제 눈에도 영 거스리네요.
    어찌, 그렇게나 예술적인 안목이 없었을까요..   

  38. 보미^^

    2014년 11월 6일 at 2:11 오후

    덕수궁에 미스때 선본 동네 남자와 데이트 코스로 가본적이 있고 (그쪽은 좋다는데 제가 싫다고 했습니다) 엄마와 가서 오므라이스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39. 말그미

    2014년 11월 6일 at 4:51 오후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개관한 후에는 아직
    가 보지 못했습니다.
    친구 분들과 가을 나들이 잘 하셨네요.
    개관 이전보다 더욱 운치가 있었겠습니다.   

  40.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8:06 오후

    운정님
    덕수궁의 수문장 교대식은 버스속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하루에 몇번씩 하거든요.

    서울시청, 정말 왜 저렇게 지었을까요?   

  41.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8:07 오후

    보미^^님
    그러셨군요.
    요즘 다시 가보세요. 아주 좋아요.   

  42. 데레사

    2014년 11월 6일 at 8:10 오후

    말그미님
    대한제국역사관, 마음 아픈 역사지만 해설사를 따라
    한바퀴 돌며 당시 고종의 고뇌도 볼 수 있었어요.   

  43. 김명준

    2014년 11월 7일 at 12:35 오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상징적인 건물…
    참 묘한 느낌이 드는 군요
    일제에 항복문서를 바치면서
    다 가져가도 좋으니 왕족만은 살게 해달라 했다던가요

    한반도 역사 중 배달민족을 가장 더럽히고 비굴하게 만든 조선 왕조…
    그런 달콤한 말이나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44. 임영란

    2014년 11월 8일 at 3:20 오전

    단풍 물든 덕수궁이 아름답게 슬프게도 느껴집니다. 고종을 생각하면 역사는 슬프고, 궁의 나무들은 아름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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