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역사관 관람기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인

석조전을 원형 복원한 건축물이며, 대한제국의 생활사와

근대의 정치, 외교, 의례, 황실사를 담은 전시 공간입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자주 근대국가를 염원했던 우리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 안내문에 소개된 글)

지난달에 개관한 대한제국역사관을 덕수궁 가는 길에 가볼려고

인터넷 예약을 할려고 했드니 마침 우리가 가는날은 마감이

되었는데 65세 이상은 매회 5명에 한해서 현장접수로 관람을 할수

있다고 해서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는 바로 찾아갔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3시30분 관람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현장에서 예약을 해놓고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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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역사관이다. 옛날 미술관이었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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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수대를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서 시간되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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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따로 안받는다. 덕수궁 입장으로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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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중앙홀이다. 1층은 중앙홀을 비롯, 귀빈대기실

접견실, 소식당, 대식당등이 있다.

2층의 황제침실, 서재, 황후거실, 황후침실, 테라스등이 있고

지하는 영상물과 석조전 복원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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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중앙홀의 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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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탁자는 창덕궁 대조전에서 보관하던것을 이관한것으로

전시물중 가장 화려한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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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홀의 천장을 다른 각도에서 또 한장 찍어봤다.

이 중앙홀은 좌우대칭의 배치가 특징이라고 하며 1911년과

1918년의 사진을 검토하여 준공당시 모습을 재현하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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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귀빈대기실, 황제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공간으로

비스킷, 샴페인등의 서양식 다과를 즐기던 곳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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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룡포를 입은고종 (광무황제)

그는 최고의 신사답게 자유롭고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행동했다.

…중략…. 그 황제는 우리나라 책이나 고타르 연감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아주 현명하고 친절한 인상을 주었다. 그는 코리아의

전형적인 훌륭한 귀족이며 코리아인의 가장 뛰어난 민족성인

선량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용모를 하고 있었다. … 하략….

(이는 서양 외교관이 본 고종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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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실, 황제를 알현하는 방으로 서양식으로 꾸몄다.

석조전의 다른 방들과 달리 황실의 문장인 이화무늬를 가구와

인테리어에 사용한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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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화(배꽃)무늬를 당겨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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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고종과 순종은 닮았는데 흥선대원군과는

전혀 닮지 않았다.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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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덕혜옹주다. 대마도주에게로 시집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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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도 몇군데 있었고 화장실은 현대적인 수세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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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침실, 이 방은 고종(광무황제)의 침실로 계획되었으나

고종은 함녕전에 머물면서 사용하지 않았고 일본에서 귀국한

영친왕이 사용하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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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서재, 놓여진 책은 고증에 의해 만국공법의 원서를 구매하여

비치하였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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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거실, 황후가 책을 보거나 내빈을 접대하던 곳, 다른방에

비해 가구가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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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침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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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분수정원

1910년 준공당시에는 외국 나무를 들여와 석조전 정원을 바로크

양식으로 꾸몄으나 얼마 가지 못해 외국 나무들 대부분이 말라 죽었다.

당시 정원공사 감독은 데이비슨이 맡았으며 공사비는 5 만원이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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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과 이방자여사의 가례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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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이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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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당, 공식적인 행사 후 만찬을 베풑 공간으로 대한제국 시기의

연회에는 서양식 요리가 제공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며

재현은 대한예전을 참고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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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옛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으로 앞에는 유리로 가림막이

되어 있었다. 여기만 훼손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대한제국역사관은 1회당 20명한정으로 해설사와 함께 해야 하며

약 45분 가량이 걸린다.

설명을 들으며 다 돌고나니나라를 잃어야만 했던 뼈저린 슬픔같은게

가슴을 아프게 했다.

문화재청은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2009년에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벽체를 철거하여 원형을 찾고, 평면도와 신문

기사를 참고하여 공간구획을 하였다고 하며 인테리어는 고증자료와

영국의 메이플사의 카탈로그에 근거하여 재현하였다고 한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안내문을 참고했지만 사실 나같은 사람이

관람후기를 쓰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 후기가 대한제국을 알리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44 Comments

  1. 만년 중년 !!

    2014년 11월 7일 at 5:03 오후

    절 대 아닙니다

    데레사같은분이게셔야만 한심하고도 불상한

    조선의 마지막을관조해볼수잇는 것입니다

    일본은조선침략을시작하기전에 이미15년전부터 조선에 밀정을보내서

    전국을 뒤집어서돌아다니고 파악하엿지요 ㅣ

       

  2. 보미^^

    2014년 11월 7일 at 5:05 오후

    너무 겸손하십니다. 충분히 설명 잘 하셨습니다.
    언니는 1등 아니 특등 블로거 이십니다. 조블의 꽃이십니다.    

  3. 가보의집

    2014년 11월 7일 at 8:00 오후

    데레사님
    감사하게 잘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렇게라도 볼수 있게 한 데레사님 께 거듭 감사하다고
    올립니다 가 볼수도 없은니 말입니다    

  4. 아지아

    2014년 11월 7일 at 8:04 오후

    멋진 글 한참 읽고 또 읽고…
    나라의 비운이 다시는 없어야죠

    왜?
    우리는 그 때 일본에다 밀정을 못 보냈을까?
    혹시 요즈음은 또 다른 밀정들이 들어 와 있을까?

    나른 작지만 우리도 강한 나라가 어서 되어야죠….   

  5. enjel02

    2014년 11월 7일 at 8:57 오후

    기다림과 어렵사리 입장하신 대한 제국 역사관
    보기 쉽지 않은 곳을 편히 앉아서 보았어요

    우리 역사 공부를 하 듯
    역사를 다시 새겨보며 읽기 만으로도
    내가 다녀온 듯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화려하고 기품 있는 모습들을 현세의 어디에 견주어 봐도 멋지네요

    관람 후기를 쓰신 데레사님이 적임자인 것 같아요
    모르긴 해도 데레사님 아니고 누가 이보다 더 잘 하실 수 있었겠어요 고맙습니다    

  6. 미뉴엣♡。

    2014년 11월 7일 at 9:19 오후

    ‘덕수궁 석조전’이 아름다워 자주 갔던 곳인데
    전엔 석조전에서 주로 국내외 미술전이 열렸고
    이젠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새로운 모습이네요~

       

  7. 데레사

    2014년 11월 7일 at 10:48 오후

    보미^^님
    고마워요.
    이 언니를 그렇게 치껴 주어서…   

  8. 데레사

    2014년 11월 7일 at 10:49 오후

    아지아님
    그러게 말입니다.
    역사의 이면까지는 우리가 잘 알수가 있어야죠.

    일본, 언제나 깊이 신뢰해서는 안되는 나라죠.   

  9. 데레사

    2014년 11월 7일 at 10:50 오후

    만년중년님
    고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역사를 깊이 공부하지 않았기에 이런 포스팅은
    그저 안내문과 해설사의 설명문에 의지할 수 밖에 없어서요.   

  10. 데레사

    2014년 11월 7일 at 10:50 오후

    엔젤님
    네, 나이드니까 좋은점도 많아요.
    덕수궁도 공짜로 들어가고 이렇게 현장예약도 가능하고.
    우리나라 좋은나라에요.   

  11. 데레사

    2014년 11월 7일 at 10:51 오후

    가보님
    이곳이 지난달에 개관한 곳이에요.
    그래서 서둘러서 가본 것이지요.
    저도 고맙습니다.   

  12. 데레사

    2014년 11월 7일 at 10:51 오후

    미뉴엣님
    전에는 대한민국 국전이 여기서 열렸죠.
    지금은 국전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그때
    더러 갔었고 무엇보다 덕수궁은 배재학교가 경찰청 사무실이었을때
    점심시간 마다 갔었던 곳이에요.   

  13. 산성

    2014년 11월 7일 at 11:15 오후

    연표를 보니 현대미술관일 때 1년을 드나들었던 적 있어요.
    뭘 배우느라고요.그 시절이 그립네요.
    복원공사 이후엔 못가봤으니…덕분에 구경하고 갑니다.

       

  14.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12:26 오전

    산성님
    지난달에 개관했으니 천천히 가보셔요.
    저도 덕수궁은 많이 다녔던 곳이라 늘 그리워요.
    저야 뭐 배우러 다닌게 아니고 사무실이 근처라 점심시간에
    운동으로 다녔지만…   

  15. 다사랑

    2014년 11월 8일 at 12:35 오전

    참 오랜만에 석조전 인을 구경했습니다.
    국전을 이곳에서 전시하곤 했었지요.
    저도 늘 갔었던 곳인데.. 이렇게 복원을 다 해놓으니 남의 나라 궁전같아요.
    남의 나라 솜씨니 그렇겠지요.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   

  16.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12:39 오전

    다사랑님
    해설사의 설명이 석조전을 영국식으로 지었다고 해요.
    그리고 당시 가구나 집기들도 다 영국것으로.
    무슨회사 제품이라고 했는데 그건 까먹었고요.

    아픈역사, 그래도 우리가 기억하고 다시는 당하지 않아야 할
    역사에요.   

  17. 바위

    2014년 11월 8일 at 12:49 오전

    대한제국의 역사를 보면 아쉬움이 먾습니다.
    외국 사신의 말처럼 고종황제는 현군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신하들을 잘 못 두어 패망했던 것 같습니다.

    그 역사의 흐름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데
    요즘도 그때의 정신 나간 대신들과 비슷한 관료들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스럽습니다.

    좋은 구경하고 푸념 늘어 놓았습니다.ㅎㅎ
    저도 시간나면 꼭 한 번 들러 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18. 최용복

    2014년 11월 8일 at 1:39 오전

    오래전 국전을 보러 들어갔던 기억이 새삼떠오르네요.

    고종과 순종 두분 말씀처럼 많이 닮았네요^^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분수정원 사진 작품입니다~~   

  19. dotorie

    2014년 11월 8일 at 2:46 오전

    내부 장식에 놀랬습니다.
    한 서양나라의 왕실 같네요.
    온돌이 아니고 침대와 화려한 가구, 다이닝룸과 셋팅….
    오랫동안 잊었던 한국역사 공부 잘하고 갑니다.
       

  20. 임영란

    2014년 11월 8일 at 3:32 오전

    대한제국역사관은 관람하는 심정은 비극적이었을 거에요. 뿔뿔이 흩어진 왕가의 자손들과 서양식 침실과 가구 등도 보는 시점에 따라 씁쓸하기 그지없을 거구요.
    그래도 복원되었단 것은 좋습니다. 근대사의 소중한 자료니까요.

    인터넷 예약도 마감되었다고 하니.. 전 한참 뒤에나 가보겠네요.
       

  21. 나의정원

    2014년 11월 8일 at 6:11 오전

    고친다고 천막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본 후론 그 근처에만 머물다 가곤 했었는데,유럽의 왕실처럼 잘 보존이 되어있단 느낌이 드네요.
    관광객 유치차원에서도 좋은 공부겸 한국의 이미지도 알 수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22.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7:25 오전

    도토리님
    이 곳은 근세라 영국풍으로 꾸몄다고 합디다.
    건물도 집기도 가구도 다 영국풍으로요.   

  23.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7:26 오전

    임영란님
    천천히 가봐도 좋죠.
    아마 고종은 대원군과 달리 서양문물을 받아 들이기로 했던것
    같기도 하고 외세의 눈치를 봤던것 같기도 해서 마음이 좀
    착잡했어요.   

  24.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7:27 오전

    바위님
    그러세요.
    지난달에 개관했으니 천천히 가보셔도 좋을거에요.

    역사란 그 맥이 어디 쉽게 끊어지겠어요?   

  25.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7:27 오전

    최용복님
    고종과 순종 많이 닮았지요?
    그런데 왜 흥선대원군과는 안 닮았는지….ㅎㅎ   

  26.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7:30 오전

    나의정원님
    네, 한국적이지 않고 유럽풍이죠.
    그래서 덕수궁의 여러 전각들을 보다가 여기 들어와서는
    세상이 바뀌는것 같았어요.   

  27. 노당큰형부

    2014년 11월 8일 at 12:40 오후

    100년도 안된 지난과거에
    우리나라에도 황실이 있었고
    왕족이 있었다는것이 자랑 스럽기까지 합니다.

    지금은 민주주의라는 미명으로
    왕과 황실의 전통이 없어지고 말았으니
    참으로 황망 하지요.

       

  28. 데레사

    2014년 11월 8일 at 2:58 오후

    노당님
    대한제국역사관에서 많은걸 느끼고 또 생각했어요.
    그리고 비운의 구한말 왕족들의 사진을 보니
    슬퍼지기도 했고요.

    잘 쉬고 계시죠?   

  29. west

    2014년 11월 9일 at 2:39 오전

    덕수궁에는 여러번 갔어도 황실의 내부는 본적이 없었는데, 생생하게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 한국가면 꼭 가보아야 하겠어요.선배님도 뵙고요. 학교 다닐때에 국전보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 맘때에는 국화전시회도 열렸어요. 화려한 꽃과 진한 국향에 현기증이 날 만큼 황홀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선배님 건강하시지요?    

  30. 선화

    2014년 11월 9일 at 6:56 오전

    첨 안을 데레사님 덕분에 구경합니다

    근데..울나라 왕들이 키가 엄청 작았네요
    비운의 가족사…국력을 키워야겠지요 지금도요!!!
    덕혜옹주가 젤 예뻤네요

    어디선가에서도 고종이 커피를 좋아했다는걸 봤습니다
    가구들이 현재 지금의 것과도 조금도 다르지 않군요

       

  31.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7:18 오전

    west 님
    반가워요. 누군지 알겠어요.
    나이만큼 아플 정도니 건강하다고 해야겠지요?

    역사관은 금년 10월에 개관했으니 그때는 없었어요.
    외국에 있으니 늘 고국이 그리울거에요.
    귀국하면 꼭 한번 봐요.

       

  32.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7:21 오전

    선화님
    대한제국의 가구는 영국의것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저도 고종이 커피 좋아했다는 얘긴 들었거든요.

    올 해 개관을 했으니 첨 보는게 당연해요.   

  33. 그리움

    2014년 11월 9일 at 10:20 오전

    데레사님-
    방문닫고 놀았더니 행복에 역시 검은티가 하나 생기더라구요 ㅋ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고 그리고 후배도 챙겨주시느라 ~~ 바쁘신 대선배님!! 이——–이–만큼 존경해요~

    명동에서 조선호텔앞을 지나 시청앞 분수길을(사라진 먼옛날) 가로질러서 덕수궁 돌담길로~~ 집으로-
    가끔은 덕수궁 안까지 드나들며~~
    추억을 일깨워줘요
    고향다녀올땐 기회있음 가끔 들리기도 하는 아담한 궁-
    벤취에앉아 무리하게!!! 글 긁적이던 때도 있었는데 ~

    미술관이 역사관으로 바꿨어요? 언젠가 갔더니 공사중이었는데—

    오비히로는 떨어질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눈올날만 기다리면 되는 겨울문턱이어요
    낮 햇살만 아직 매달리고 싶은 가을느낌이구요
    4시반이면 어두워져서 커튼을 닫아야되고~ 햇살없으면 또한 겨울이어요

    그리고 그리움의 모습도 하루가 다르게 삐꺽거리는 문같아지려해요
    늘 반가움과 감사함을 함께 드려요   

  34. 큰나랏님

    2014년 11월 9일 at 10:27 오전

    전국 각처의 채굴권,철도부설권을 외국에 넘겨주고 매관매직을 해가면서 번 돈으로 대한제국 놀음을 하였나 생각하니 씁쓸할 뿐입니다..   

  35. 좋은날

    2014년 11월 9일 at 11:22 오전

    대한제국의 몰락과 식민화의 아픔을 오롯이
    클래식한 분위기로 역사에 남은 궁.

    덕혜옹주의 파란만정한 일생을 알기에
    그 아픈 역사를 뒤돌아보며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는 역사학자들의 섬뜻한 충고.

    세상이 하 수상하니
    위정자들에게 해설사를 대동시켜 관람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시절이 하 수상합니다.

    세계에서 행복 만족도 최하위로 꼴찌인 나라.
    행복치 못하여 세상을 등지는 자살률 최상위의 불행.

    역사를 읽습니다.

       

  36. 雲丁

    2014년 11월 9일 at 11:37 오전

    역사의 아픔이 묻어 있는 그 시대를 해설사를 통해 다시 들으셨군요.
    좋은 글과 사진, 정보까지 고맙습니다.
    권비영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된다고 하여 기대를 갖고 기다립니다.    

  37. 연담

    2014년 11월 9일 at 1:16 오후

    어려서 덕수궁을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며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학교때보다 오히려 요즈음 역사를 많이 알게 되어
    서울의 궁궐을 들어갈때마다 마음이 아릿합니다.
    데레사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38. 흙둔지

    2014년 11월 9일 at 9:37 오후

    덕수궁하면 석조전엔도 불구하고
    석조전에 대해서는 벼로 아는게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39.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10:17 오후

    그리움님
    나이 먹어갈수록 몸은 망가져 가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이팔청춘
    이거든요.

    아침에 동네길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여기도 나뭇잎들이 이제 거의 다 떨어져서 길에 깔린 낙엽들이
    만추의 정취를 보여주고 있어요.

    곧 겨울이 오겠지요.
    감기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자주 나와요.   

  40.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10:18 오후

    큰나랏님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10:20 오후

    흙둔지님
    그러시군요.
    저도 물론 그랬어요. 그래도 해설사를 통해서 해설을 듣고
    나니 역사적인 사실에도 신경이 가더군요.   

  42.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10:21 오후

    좋은날님
    아픈역사도 우리의 역사니만큼 공부해야죠.
    그리고 전철을 안 밟도록 노력해야 하기에 이렇게
    복원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43.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10:22 오후

    운정님
    저도 덕혜옹주를 소설로 읽었습니다.
    비운의 여인, 사진으로는 청순하고 예뻐요.   

  44. 데레사

    2014년 11월 9일 at 10:22 오후

    연담닌
    누구나 다 그래요.
    저도 덕수궁을 수도 없이 드나들었지만 그냥 무심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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