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궁, 왕비가 아니라서 종묘로 못간 왕의 어머니들을 모신곳

칠궁은 왕을 낳았으나 정식왕비가 아니라서 종묘로 못간

왕의 어머니 일곱분의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를 비롯하여 일곱분을 모시고 있으나

건물은 5채인것이 한 곳에 두분을 모신곳도 있기 때문이다.

칠궁의 공식명칭은 육상궁으로 사적 제149호로 지정된곳이지만

어쩌면 한 서린 여인들의 영혼이 머무는 곳일것도 같다.

청와대와 담이 붙어 있어서 일반에 개방은 하고 있으나

출입을 할려면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청와대 관람자만이 들어 갈 수가 있다.

칠궁1.jpg

사진으로 보다시피 왼쪽이 도로이지만 청와대를 거치지 않고는

들어 갈 수가 없게 되어있다.

칠궁2.jpg

입구는 조선시대 민가로 들어가는것 같이 생겨 있다.

청와대 관람이 끝난후 희망자에 한하여 경호원과 문화재해설사의

인솔하에 왼쪽의 대문 안으로 들어 갔다.

칠궁3.jpg

우리에게 설명을 해 준 문화해설사다. 오른쪽 현대식 건물이

청와대라 사진은 왼쪽방향으로만 찍고 오른쪽으로는 못 찍게했다.

칠궁4.jpg

재실이다. 이곳은 육상궁(칠궁의 공식명칭)을 수호하는 관원이 거처

하며 제사를 준비하던 제실로 제사때는 왕이 이곳에 나와서

대기하기도 하였다 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송죽재와 풍월헌이다.

칠궁6.jpg

풍월헌, 정면 8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된 조선민가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건축미를 보여주고 있다.

칠궁7.jpg

칠궁8.jpg

1802년산 주목으로 결이 곱고 붉은색이 아름다우며

잘 썩지않아 관의 재료로 최상품 대접을 받았는데 주목의

붉은 색이 잡귀를 쫓고 영원한 내세를 상징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칠궁10.jpg

연호궁은 영조의 후궁이며 죽은 후 왕의 칭호를 받은 진종을

낳은 정빈 이씨의 신주를 모신 궁이다. 진종은 정빈에게서 태어나

세자로 정해졌지만 열살에 세상을 떠났다. 정조는 즉위 후

진종에게 왕의 칭호를 주고 정빈을 위해 정조 2년(1778년) 에

경복궁 서쪽에 사당을 세우고 연호궁이라 이름 지었다.

연호궁은 고종7년 (1870년) 에 육상궁 안으로 옮겨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칠궁12.jpg

육상궁은 숙종의 후궁으로서 영조를 낳은 숙빈 최씨의 신주를

모신 궁이다. 영조는 즉위하면서 경복궁 북쪽인 현재의 위치에

어머니의 사당을 건립하였다. 건립당시에는 사당이름을 숙빈묘라

하였고 영조 20년 (1744년)에 육상묘로 이름을 고쳤으며

영조 29년(1753년)에 현재의 명칭인 육상궁으로 부르게 되었다.

육상궁은 고종 219년(1882년)에 불타 없어졌다가 이듬 해 다시

지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육상궁의육( 毓 ) 자 처음보는 한문이라 해설사에게 물어보니

기를 육자라고 한다.

칠궁14.jpg

돌담이 아주 운치있다. 당시의 것인지 현재의인지는 모르겠다.

해설사에게 물어볼걸….

칠궁15.jpg

건물들을 보면 신위를 모신 사당이라는 느낌 보다는

아름다운 조선시대의 민가같은 느낌이 많다.

칠궁19.jpg

칠궁16.jpg

칠궁17.jpg

이 우물이 냉천으로 흘러서 아래의 연못으로 들어간다.

제사때 이 우물물을 사용하였다고 함.

칠궁33   냉천정의 연못.jpg

이 연못이 냉천에서 흘러나온 물로 만들어진것이다.

칠궁18.jpg

이 비문을 영조가 지었다고 한다.

칠궁20.jpg

냉천정은 영조가 어머니의 제삿날에 나와서 몸을 깨끗이 하고

정성을 가다듬어 제사를 준비하던 집으로 육상궁 연호궁 경역과

대빈궁 경우궁 경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1725년 육상궁과 더불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두 칸은 온돌방,

동편 한칸은 대청으로 되어 있다.

칠궁22.jpg

덕안궁은 고종의 후궁으로서 영왕을 낳은 순헌 귀빈 엄씨의

신주를 모신궁이다. 광무 원년(1897년)에 엄비가 아들을 낳으면서

경운궁 안에 거처할 궁을 세워 그 궁을 경선궁이라 불렀고 엄비가

세상을 떠나자 덕안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에 새로 궁을 짓고 엄귀비의 신주를 모셨다가 1929년에

육상궁 안으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칠궁24.jpg

대빈궁, 장희빈의 신위를 모신 궁이다.

경종을 낳은 희빈은 숙종 27년( 1701년) 에 사망한 후

신위를 정동에 있는 집에 모셨다가 경종2년 (1722년) 희빈에게

옥산부대빈의 칭호를 내리면서 사당을 현재의 교동인 경행방에

세웠다. 고종7년(1870년) 육상궁으로 옮겨졌으나얼마 후

경행방으로 다시 돌아갔다가 1908년에 다시 육상궁 안으로

옮겨 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칠궁26.jpg

저경궁은 선조의 후궁이며 죽은 후 왕의 칭호를 받은

원종을 낳은 인빈 김씨의 신위를 모신 궁이다.

원종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로서 인조가 왕위에 오른 후 왕의

칭호를 받았다. 인빈이 세상을 떠난후 원종이 살던 송현궁에

신위를 모시고 저경궁이라 이름지었다.

이후 저경궁은 고종7년 (1870년) 계동에 있는 경우궁 안으로

옮겨졌고 1908년 육상궁안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칠궁28.jpg

이곳의 현판은 경우궁으로만 보이지만 안쪽으로 선희궁과

합쳐져 있다.

경우궁은 정조의 후궁으로서 순조를 낳은 수빈 박씨의 신위를

모신 궁이다. 수빈은 순조20년 (1820년)에 세상을 떠났고 이듬해

신위를 창경궁 안의 건물에 모시고 현사궁이라 이름지었다.

이후 현재의 종로구 계동인 양덕방에 따로 묘를 세우고 이름을

경우궁으로 하여 신주를 모셨다.

이후 갑신정변을 겪으면서 현재의 옥인동인 인왕동으로 옮겨졌다가

1908년에 다른 궁들과 함께 육상궁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희궁은 영조의 후궁이며 죽은 후 왕의 칭호를 받은 장조를 낳은

영빈 이씨의 신위를 모신 궁이다.

장조는 영조의 셋째 아들도 세자에 정해졌으나 영조의 미움을 받아

28세에 세상을 떠났다. 영빈이 영조 40년 (1764년)에 세상을 떠나자

백운동에 묘를 세워 의열묘라 칭했다.

정조 12년(1788년) 에 묘의 이름을 선희궁으로 바꾸고 고종 7 년에

육상궁으로 옮겨왔다가 백운동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러다가 1908년에 육상궁안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칠궁31.jpg

경우궁 뒷편으로 단풍이 곱다.

깜빡잊고 카메라를 오른쪽으로 돌리다가 해설사에게 지적당하기도

했다.

칠궁32.jpg

30여분에 걸친 칠궁 관람은 경호원과 해설사가 이끄는대로

따라 다녔지만 설명은 제대로 들었다.

저경궁, 대빈궁, 육상궁, 연우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어서 때때로 한숨도 나오고 당시의 모습이

상상되기도 했다.

해설사의 설명과 각 궁마다 앞에 쓰인 설명문을 참고로

포스팅을 하고 보니 나도 공부를 많이 한것 같다.

이래서 다시 한번 블로그 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54 Comments

  1. 최용복

    2014년 11월 13일 at 6:26 오후

    못가본 곳인데,

    육상궁의 존재조차 몰랐네요.

    단풍의 모습들이 곱지만,

    말씀처럼 한 서린 여인들의 모습들이 마음에 걸리네요…   

  2. 보미^^

    2014년 11월 13일 at 8:51 오후

    다재다능한 블로거 이십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자세히 올리셔서 블로거들이 배우는게 많을겁니다.
    언니 기억력 대단하십니다. 저는 읽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부럽습니다.   

  3. 가보의집

    2014년 11월 13일 at 10:07 오후

    데레사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렇게 까지 올리면 해설자의 말을 일 일이 적어야 하는데
    편안하게 불로그에서 볼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4. 데레사

    2014년 11월 13일 at 11:20 오후

    최용복님
    네, 여기는 청와대와 붙어 있어서 가기가 쉽지
    않아서 못 가본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저 여인들이 한이 많겠지요.   

  5. 데레사

    2014년 11월 13일 at 11:23 오후

    보미^^님
    이 포스팅을 하면서 나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게 해설사와 안내문에 도움이 컸거든요.   

  6. 데레사

    2014년 11월 13일 at 11:23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늘 좋게 봐 주셔서.   

  7. 雲丁

    2014년 11월 14일 at 1:31 오전

    이곳까지 방문하시고 제대로 관람하셨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여기에 대한 소개는 처음 접합니다.
    여인들의 한이 서린 곳이란 표현에 가슴이 싸하네요.   

  8. 바위

    2014년 11월 14일 at 2:32 오전

    칠궁, 한 많은 사연들이 모셔진 곳이군요.
    한 분, 한 분 사연을 쓰면 흥미진진한 역사드라마가 되겠습니다.
    묻혀진 조선시대 왕의 계보를 말해주는 역사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냥 모르고 지나칠 수밖에 없는 칠궁의 이야기 깊이 새기고 갑니다.
    데레사님 덕분에 몰랐던 역사 공부까지 잘 햇습니다.
    참으로 값진 내용, 사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9. 해 연

    2014년 11월 14일 at 2:33 오전

    죽어서까지 뒷곁에 숨겨져 있네요.
    얼마나 가슴조이는 삶을 살았을까요.
    장희빈이 죽어서까지 거처를 옮겨 다닌게 그것을 증명하는듯 해요.

    잘 가볼 수 없는 곳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공부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0. 한국인

    2014년 11월 14일 at 2:49 오전

    청와대가 자리가 세다더니
    그렇게도 되었군요. ㅠㅠㅠ   

  11.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3:39 오전

    한국인님
    칠궁때문에 자리가 셀까요?
    ㅎㅎ   

  12.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3:39 오전

    운정님
    그들이 아무리 왕의 어머니래도 후궁이었기 때문에 고초가
    많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후에나마 이렇게 편히 모셔지니까 다행이지요.   

  13.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3:40 오전

    바위님
    저도 칠궁 포스팅을 하면서 어느때 보다 노력을 많이
    기울였어요.
    한분, 한분… 모두가 얼마나 힘든 일생을 보냈을까 하구요.   

  14.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3:41 오전

    해연님
    어느핸가 서오릉에 있는 장희빈묘를 찾아갔던 적이 있어요.
    묘도 다른곳에서 옮겨 왔더라구요.
    그러니 육신도 영혼도 정착 못하고 옮겨 다녔나 봅니다.   

  15. 말그미

    2014년 11월 14일 at 3:51 오전

    2년 전 청와대 방문 기회가 있었으나
    방문을 마치고나니 너무 늦은 시각이라
    칠궁은 못 가보았습니다.

    자세한 포스팅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많은 여인들의 신위를 모신 곳이라 숙연해집니다.
       

  16. 인회

    2014년 11월 14일 at 5:37 오전

    데레사님 청와대 구경 컨닝하고 바로 저도 신청했습니다.ㅎㅎ

    사무실이 시내 있으니 그런점은 좋으네요. 잠깐 땡땡이 치고 다녀올려구요.ㅎㅎ

    감사합니다.
    아주 구미가 땡겼거든요.   

  17. 좋은날

    2014년 11월 14일 at 6:16 오전

    아쉽네요.

    청와대를 방문하고서야 그 문을 들어가다니요.
    문화재청에서 청와대를 경유치 않고 일반에게 개방토록
    어떤 민원을 제기함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꼭 가보고픈 칠궁입니다.

       

  18. enjel02

    2014년 11월 14일 at 7:27 오전

    데레사님 기어이 가셨군요
    그리고 그 애처로운 한생을 산 후궁들의 삶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곳
    아들이 임금 좌에 앉아야 좀 더 나은 곳으로 신분 상승 올라가는

    모르고 있던 슬프고 어두운 역사를 자상하고 체계적으로 알려주셔서
    조금이나마 감을 잡고 알아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정말 어려운 곳에서 잘 정돈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9. 시원 김옥남

    2014년 11월 14일 at 7:31 오전

    데레사 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 온 기분 납니다.
    섬세하게 사진과 해설을 포스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 나의정원

    2014년 11월 14일 at 8:16 오전

    역사공부 잘 하고 갑니다.
    한 많은 여인들의 삶의 모습이 보여지는 듯해요.   

  21.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8:44 오전

    말그미님
    그러셨군요.
    많이 아쉬웠겠습니다.

    우린 늦었지만 그냥 갔어요.   

  22.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8:45 오전

    좋은날님
    경호상 어려울 거에요.
    담이 딱 붙었거든요. 청와대와.
       

  23.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8:47 오전

    인회님
    잘 하셨어요.
    간 김에 반드시 칠궁도 보고 오세요.
    바로 옆이에요. 멀지 않아요.   

  24.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8:47 오전

    엔젤님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장희빈은 한번 왕비가 되었던 경력으로 대빈이란
    칭호를 붙혔더군요.
    권모술수가 많은 궁안에서 견뎌내느라 많이 힘들었거에요.   

  25.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8:48 오전

    시원님
    고맙습니다.
    모두가 해설사의 얘기와 안내판을 보고 쓴거에요.
    제가 뭐 역사를 얼마나 안다고 그냥은 쓸수 없어요.   

  26.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8:48 오전

    나의정원님
    그렇습니다.
    그분들 나름대로 한이 많았겠지요.   

  27. ariel

    2014년 11월 14일 at 11:57 오전

    제가 조금 전 올린 글에 칠궁을 언급했는데
    여기 와서 칠궁을 진짜 만나니 반갑네요.
    저의 집과 부모님집은 이곳을 지나다녀서
    저는 칠궁이 저의 삶의 한 부분.. 계절이
    바뀔적마다 너무 아름다워요..
    오늘 저도 칠궁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니 좋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28. 배흘림

    2014년 11월 14일 at 12:11 오후

    칠궁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들어보고 모습을 사진으로 봅니다
    덜 알려진 많은 문화재가 아마 도처에 남아 잇을 것 같군요.
    청와대를 거쳐야 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낯선 곳이군요…   

  29.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12:20 오후

    아리엘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죠?

    그쪽에 사셨군요.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12:23 오후

    배흘림님
    그렇습니다. 청와대와 붙어 있기 때문에 출입이 쉽지
    않아서 저도 처음 가본것입니다.
    지나다니면서 쳐다보긴 했거든요.   

  31. 홍낭자

    2014년 11월 14일 at 3:01 오후

    왕실의 법도에 따라 왕비의 무덤인 `능`에 모셔지지못하고`묘`에 모셔지게 되는 칠궁
    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모이지만 왕비에 오르지 못한 7인의 신위를 모신곳이군요
    한서린 여인들의 영혼들의 머무는곳이..
    서울 종로구 궁정동(청와대 내)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
    한국사 를 재인지하게합니다    

  32. 데레사

    2014년 11월 14일 at 6:51 오후

    홍낭자님
    왕실의 법도에 따라 사느라고 아마 저분들은 삶도 고달팠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칠궁관람은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33. 아지아

    2014년 11월 15일 at 12:50 오전

    청와대를 구경 할 수 있네요
    우짜먼 되는교?

    새로운 것 배우기는 했는데….
    우찌 착찹합니다
    그 많은 집 짓는 백성들의 노고는…?

       

  34. 샘물

    2014년 11월 15일 at 1:30 오전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요.
    청와대 곁에 청와대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속의 비밀처럼 감추어진 아름답고 소박한 궁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아서 좋은데 영조 정조 이야기를 들으니 사도세자가 생각이 나서 언잖아집니다. 장조가 바로 사도세자네요.
    育자와 소개하신 ‘육’이 전부 기를 육인데 어미’모’자가 들어간 것이 인상적입니다.   

  35. 큰나랏님

    2014년 11월 15일 at 2:31 오전

    중전의 지위에 올랐다가 쫓겨난 장희빈은 몰라도 나머지 여인들은 중전이 되기에는 머나 먼 신분이었는데 승은을 입어 회임하여 아들을 출산하여 그 아들이 등극하기까지 하였으니 그 여인들의 인생은 로또 당첨의 연속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저는 특히나 비천한 무수리의 신분이었던 숙빈 최씨가 아들을 낳았을때의 벅찬 심정을 생각해봅니다.   

  36. 빛과 그림자

    2014년 11월 15일 at 2:44 오전

    귀한 곳 다녀 오셨네요.
    어떻게 들어갑니까?   

  37. 방글방글

    2014년 11월 15일 at 6:21 오전

    왕언니님 ^*^

    자세히 안내를 해 주셔서
    청와대 구경도 잘 하고 이 곳 칠궁 또한
    잘 둘러보았습니다.

    청와대! 칠궁!을 돌아보며
    현재와 과거의 국사를 통한 짧은 여행을 하는
    오묘한 기분입니다.~

    귀한 곳을 다녀오시느라 애많이 쓰셨고요,
    함께 보여주서서 고맙습니다. ^ ^

    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늘 福된 나날 맞으셔요. ^*^ ^*^   

  38. 데레사

    2014년 11월 15일 at 7:44 오전

    아지아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관람가능 합니다.

    역사란 다 그런거지요.
    그런 눈물과 아픔이 있었기에 또 관광객들이 있고요.
    아이러니가 어디 한두가지라야죠.   

  39. 데레사

    2014년 11월 15일 at 7:46 오전

    방글이님
    반가워요.
    과거와 현재,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고마워요.   

  40. 데레사

    2014년 11월 15일 at 7:46 오전

    샘물님
    아무리 권력이 좋아도 아버지가 아들을….
    이렇게 비정한게 또한 권력인가 봅니다.

    저는 저 육자를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41. 데레사

    2014년 11월 15일 at 7:47 오전

    큰나랏님
    반갑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뒤에는 얼마나 많은 고초가 있었을까요?
    시기와 모함….
    그래도 왕의 어미가 되었으니 다른 사람들 보다는 나았을까요?   

  42. 데레사

    2014년 11월 15일 at 7:48 오전

    빛과그림자님
    청와대 관람 신청해야 가능합니다.
    청와대 관람 끝난후 희망자에 한해서 갈 수 있어요.
    출입구가 청와대 안이라서요.   

  43. 다프네

    2014년 11월 15일 at 3:27 오후

    어머나~ 이런 무지할 데가!
    칠궁이라는 데가 청와대 옆에 있다는 사실 조차 전 몰랐어요.ㅎㅎㅎ
    왕의 어머니들이라…… 정말 가슴아픈 사연과 한숨이 서린 곳이겠네요.
    아 진짜 저런 델 가봐야 하는데…^^
    전 역사 점수는 시원치않았어도(그땐 진짜 왕들이 너무 헷갈려 외우기 싫었거든요.ㅋㅋ)
    사극 보는 건 좋아해서 왠만한 사극은 다 보는 편인데 어휴, 왕궁 안의 여인네들의 암투가 정말 장난아니더군요. 왕을 낳은 어머니라 해도 마음 편히 행복한 날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제가 또 저런 델 가줘야 하는데 말이죠~ㅎㅎㅎ    

  44. 교포아줌마

    2014년 11월 15일 at 4:18 오후

    이런 곳이 있었군요.
    정조가 어머님 제사를 모시기 위해 머문 냉천정이 소박 단아한 민가같으네요.
    왕비가 아니어서 능으로 못간 어머님 모시는 마음에 연결해 봅니다.   

  45. 데레사

    2014년 11월 16일 at 2:44 오전

    다프네님
    어머님 모시고 봄에 꼭 다녀와요.
    어머님이 청와대를 그리워 하시니까 청와대 보고
    칠궁 구경하시고.   

  46. 데레사

    2014년 11월 16일 at 2:45 오전

    교아님
    정말 반갑습니다.

    일반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 낯설어요.
    입구가 청와대 안에 있어서요.   

  47. dotorie

    2014년 11월 16일 at 4:11 오전

    저위에 한분처럼 저도 왕들 이름 많이 혼동했어요.
    세계사는 더더욱 그랬구요
    가게되면 방문하기전에 데레사님께 국사 과외 받고 가야할 듯 합니다……ㅎㅎㅎ   

  48. 우산(又山)

    2014년 11월 16일 at 5:45 오전

    참 귀한 곳을 다녀 오셨네요.
    경복궁 주변에는 이런 건물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지요. 칠궁처럼 보존했으면
    지금 귀한 문화재가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대학 다닐 대만 해도 수송동 한국일보 옆에
    옛 상궁들이 퇴임해서 살던 궁도 있었거든요.
    아무튼 옛 여인들의 한이 많이 서린 곳입니다.   

  49. 그리움

    2014년 11월 16일 at 9:17 오전

    데레사님 덕으로 역사공부 많이해요 언제나~
    전국을 돌면서-
    하지만 녹쓴 머리의 학생?? ㅋ 이 오래 기억을 못해서 문제이지만요
    감사드립니다 공부랑 곁눈질하는 여행에-

    저두요 고등학교때 청와대 줄서서 한번 들어간적 있대요
    기억은 희미하지만 줄서서——- 삐잉 둘러봤어요 줄서서—-ㅋ

    존경스런 데레사님~
    존경해요~    

  50. 데레사

    2014년 11월 16일 at 9:22 오전

    도토리님
    무슨 과외까지요?
    저역시 해설사의 설명과 안내문 보고 짜깁기로 소개하는것뿐
    이랍니다.

    영조와 정조를 흔히들 혼동하지요.   

  51. 데레사

    2014년 11월 16일 at 9:23 오전

    우산님
    그러셨군요.
    지금 아마 그쪽으로는 운현궁밖에 없는것 같아요.
    우리가 보존을 안해서 아쉬운것이 한둘이 아닌게
    안타까워요.   

  52. 데레사

    2014년 11월 16일 at 9:23 오전

    그리움님.
    그랬군요. 고등학교때.
    지금은 홈페이지에서 관람객 접수를 받고 있어요.

    탱큐데스입니다.   

  53. 선화

    2014년 11월 16일 at 10:29 오전

    세상에~~ 저는 첨 듣는 칠궁!!
    그런곳이 있는줄 첨 알았습니다 덕분에 귀한 구경도 하구요
    영조가 엄청 효자이셨네요

    저긴 아무나 못갈것 같은데요?

    덕분에 좋은곳 구경하고 청와대랑 붙어 있는 그곳이
    어떤곳인지 잘 알고 갑니다!!!   

  54. 데레사

    2014년 11월 16일 at 4:42 오후

    선화님
    칠궁, 여인네들의 한서린 곳이지요.

    청와대관람 신청해야 가볼수 있어서 출입이 쉽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못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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