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읽으며 게으름을 부린 닷새

부산쪽으로 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오늘 돌아 온다.

아이들이 없는 닷새동안 운동 다녀오는 일과 책 읽기만을 했다.

그 사이에 성탄절도 지나갔지만 캐럴 한번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채 책속에만 파묻혀 지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무슨 대단한 독서라도 한것 같이 보이겠지만

사실은 흥미위주의 추리소설 네권을 읽었을뿐이다.

닷새동안 네권의 책을 읽었으니 낮에도 밤에도 집에 있는 시간에는

책만 읽었다. 물론 밥은 먹어가면서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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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체로 속독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흥미를 느끼면

단숨에 읽어버리는 버릇 때문에 남들보다 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음미 해 가면서 읽어야 하는데 학창시절 돈이 없어서 책을 사보지

못하고 늘 대본점에서 빌려 읽으면서 빨리 읽어야 돈이 적게

들었기 때문에 몸에 붙혀진 버릇이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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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나는 일곱살 차이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언니는 연애소설을 읽는 처녀였다.

언니가 읽다가 던져 둔 책들, 그 시절의 인기있었던 소설들은

김래성, 김말봉, 정비석, 이런 작가들의 책들이었다.

아, 방인근이란 작가도 있었지… 벌레먹은 장미라는 요상한

제목의 책도 초등학생 시절에 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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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제대로 나이에 맞는 책을 읽을 수

있었던것은 짝이였던 귀란이 덕이었다.

귀란이는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님의 조카여서 집에 가면

책들이 많았다. 소설도 있었고 소년세계나 학원 같은 잡지도

있어서 귀란이에게서 책을 빌려 읽으면서 나의 독서취미가

생겼던것 같다.

책을 많이 읽은 덕인지 중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시인이었던

덕인지 신라문화제에서 장원도 몇번 했다. 그러면서 기고만장해져서

노벨문학상을 타보는 가당찮은 꿈을 가져보기도 했었고,

학보에 단편이 당선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런건 지금은 추억속의

한 장면에 그쳤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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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본의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케이고 (東野圭吾) 의

책을 많이 읽는다. 이 작가의 책은 재미가 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추리소설 작가가 되어서인지

과학적인 분야에 접근한 그런 어려운 문제를 쉬운 필체로

풀어가는것이 한번 집어들면 중간에 놓기가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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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시드니 셀던의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러나

그가 죽고나서 더 이상 새 책이 나오지 않아서 이제는

읽을수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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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 작가로는 김진명의 소설도 좋아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대부분의 책을 다

읽은 편이다.

이번 닷새동안 히가시노 케이고의 유성의 인연 1,2권과

탐정 갈릴레오,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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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의 작품이 비슷하게도 우리들이 잘 모르는

과학적이거나 고대역사적인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솔직히 공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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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읽기의 거창한 뜻 같은건 없다. 첫째도 둘째도 흥미위주로

읽는다. 물론 일본어로 된 책을 읽는건 공부도 할겸이긴 하지만

일본은 책값이 비싸서 많이 못 산다.

우리말 번역본도 요즘은 중고책 파는데서 3분의1 가격으로 사서

읽는다. 도서관에서 빌려 올 때도 있긴 하지만 빌리는것 보다는

사서 읽는게 편해서이다.

이제 아이들이 돌아오면 북적북적 사람사는 냄새가 팍팍 날거다.

그리곤 30일이면 돌아간다.

그동안 맛있는것이나 많이 해줘야지 ~~

60 Comments

  1. 미뉴엣♡。

    2014년 12월 26일 at 9:35 오후

    책 읽으며 지내셨다면 좋은 시간이겠죠..ㅎ
    테레사님이야말로 누구보다도 시간을
    잘 보내신 행복한 분으로 보이십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福 많이많이 받으세요~♡

       

  2. 데레사

    2014년 12월 26일 at 9:42 오후

    미뉴엣님
    책 읽으며 그냥 쉬고 싶었습니다.
    딩굴딩굴 하면서 재미있는 추리소설 읽는게 정말
    행복했어요.

    고맙습니다.   

  3. 노당큰형부

    2014년 12월 26일 at 10:06 오후

    ^^
    책만 읽어도 갑갑하지 않고
    재미 있게 보내셨었군요
    선물 받았던 讀書基家之本 이라는 작은 표구가 생각 납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4. 가보의집

    2014년 12월 26일 at 10:22 오후

    데레사님
    책 읽느라고 나의 방도 못 오셨군요 ..
    어디 놀러 가셨나 하였지요
    그 많은책들속에 사시니 부럽 습니다.
    소위 그 책 벌래라는 말이 있듯이 독서 하시면서 행복 하게 지내시네요

    아이들이 오면 또 복잡 하고 또는 행복한 분위기 있겠지요
    주말 을 잘 보내세요    

  5. 보미^^

    2014년 12월 26일 at 10:22 오후

    책읽는것도 재미있지요. 식구 한부대가 와서 즐거움과 기쁨이 충만하시겠습니다.
    늘 재미있게 사십니다.   

  6. 좋은날

    2014년 12월 26일 at 10:50 오후

    저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권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돈을 많이 가진 사람 더욱 아니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입니다.

    누구도 함부로 범접치 못 할 위엄.
    그것은 책에서 나온다고 여겨집니다.

    이 추운 겨울.
    책 읽기만한 즐거움이 또 있을라구요.

    이 아침
    제가 다 배가 불러옵니다.
       

  7. 한국인

    2014년 12월 26일 at 11:26 오후

    독서는 노화방지에도 좋다는데요.
    이제 또 군사들과 즐거운 전쟁을…
    아뭏든 우리 할매 바쁘다 바뻐!!!    

  8. enjel02

    2014년 12월 26일 at 11:52 오후

    와!!! 데레사 님 책 부자네요 많이도 읽으시고
    따님 댁 가족들 여행하는 동안 보람된 시간을 가지셨네요
    좀 쉬기도 하셔야죠 또 여행에서 돌아오면 한참을 북적이고 바쁘시겠는데~

    올 크리스마스는 우리 집만이 아니고 대체적으로 조용했던 것 같아요
    꼭 조용해서 좋은 것 같지만도 안구요

    그러나 이젠 지나가고 단 며칠뿐 남은 시간 보람 있게 지내시고
    대망의 새해 맞이 하십시요   

  9. 순이

    2014년 12월 27일 at 12:42 오전

    저도 시드니셀던의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습니다.
    신간이 나오면 다 사서 봤거든요.
    책장에 있는 시드니셀던의 책 제목이 반가워서 웃었습니다.
    난 누군가에게 준 듯 합니다.

    우리 때는 박계형이라는 분의 소설이 인기였지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연애소설을 읽는 맛이라니요…. ^^

    멀리서 온 따님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10. 아지아

    2014년 12월 27일 at 12:49 오전

    언쟈 비밀 하나 털었네요
    남지는 언제 털란교?
    신라문화제라….
    그거 꽤 유명했는데…
    나는 맨날 떠러졌거든요
    아까바라 권총만 안 찼으면 노벨상을 탔을낀데…
    데레사님 지금도 포기마사고 다시 시작 해봅시다
    좋은 추억을 가졌습니다
    어느 나라의 나이잡수신 할머니 시가 생각납니다   

  11. 연담

    2014년 12월 27일 at 1:13 오전

    책장이 부러워요…
    벽 한면을 책장으로 쫘악 메꿔보고 싶었는데
    맨날 서랍장이나 옷 상자로 메꾸고…
    애꿎게 책만 버리고~~ㅠㅠ
    그런데 요새는 책을 못 읽어 책장이 있어도 텅 빌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반성해야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mutter

    2014년 12월 27일 at 2:26 오전

    데레사형님
    책을 읽고 계시네요.
    책읽으시는 모습 상상하면 멋지셔요.
    무엇보다도 책읽는 사람이 뱃속이 꽉~ 차 있는 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전철에서나 공원에서나 길에서도..
       

  13.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0 오전

    가보님
    그랬어요.
    블로그에 아주 안 들어 온 날도 있었고요.
    이런 게으름도 괜찮네요.   

  14.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1 오전

    한국인님
    좀 있으면 도착할거에요.
    오면 우리집에는 영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가 뒤섞여서
    난리를 부립니다.    

  15.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1 오전

    노당님
    심심하지는 않았어요
    늘어지게 누워서 책 읽다 자다 먹다…
    ㅎㅎ   

  16.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3 오전

    보미^^님
    그냥 살아지는대로 삽니다.

    보미님도 새집 장만도 하셨고… 행복하세요.   

  17.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3 오전

    좋은날님
    그냥 별다른 취미가 없다보니 책을 파고 드는거지요.
    그렇다고 뭐 전문서적을 읽는것도 아닙니다.
    그때 그때 그냥 흥미위주로 읽는것 뿐이에요.   

  18.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5 오전

    아지아님
    제가 경주에서 학교를 다녔으니까 신라문화제에 나갔었지요.
    부산으로 온 후로는 동인활동 같은걸 학창시절에 하긴
    했는데 그만 사느라 바빠서요. ㅎㅎ

    지금요? 남들이 웃을까봐 블로그 한다는 소리도 잘 못하는데요.   

  19.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5 오전

    엔젤님
    이상하게도 올해는 거리에서도 캐럴을 별로 들을수가
    없더군요.
    휴대폰으로 몇번 들었을뿐이에요.

    내년에도 우리 건강하기로 해요.   

  20.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5 오전

    연단님
    저도 많이 버렸는데도 자꾸 늘어나요.
    요즘은 헌책 가게를 알게되어서 싸게 파니까
    자꾸 사게 되네요.ㅎㅎ   

  21.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6 오전

    순이님
    시드니셀던을 좋아했군요.
    저도 무지 많이 사서 읽었는데 집에 남은게 몇권 없네요.
    아마 누구 줘 버린것도 같거든요.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3:16 오전

    무터님
    책은 좀 많이 보는 편입니다.
    이불속에 누워서요. ㅎㅎ

    이제 아이들 도착시간이 가까워서 시장보러 갈려고요.   

  23. 바위

    2014년 12월 27일 at 3:27 오전

    정말 보람 있는 닷새를 보내셨네요.
    한가한 시간이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게 제일 좋지요.
    젊은 시절엔 책도 꽤 읽었지만 요즘은 음악을 더 좋아합니다.

    소년기에 ‘학원’이나 ‘새벗’을 보며 자랐습니다.
    ‘새벗’에 연재되었던 강소천 선생의 ‘진달래와 철쭉’은 너무 좋아서
    아들, 손자에게 소천아동문학전집을 초등학교 때 각각 사주었지요.
    ‘학원’에선 김래성 선생의 ‘황금박쥐’나
    단행본으로 나왔던 ‘마인’이란 추리소설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학생 때 조흔파 선생의 ‘얄개전’은 참 재미있었지요.
    학교도서관에서 그 책을 보며 웃다가 쫓겨나기도 했습니다.ㅎㅎㅎ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4.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6:45 오전

    바위님
    그런 추억이 계시군요.
    저도 마인을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얄개전, 정말 많이 웃기던 책이었지요.
    그분들은 아마 다 작고하셨을겁니다.

    고맙습니다.   

  25. 벤조

    2014년 12월 27일 at 7:38 오전

    아주 편안해 보이십니다.ㅎㅎ
    맛있는거, 뭐 해주시려구요? 저에게만 살짝. . .
       

  26. 데레사

    2014년 12월 27일 at 10:11 오전

    벤조님
    지금 왔어요.
    저녁 먹는중이에요.
    먹을걸 너무 많이 사다 놓았나 봐요.
    집안이 그득합니다.ㅎㅎ   

  27. 카스톱

    2014년 12월 27일 at 10:26 오전

    책은 특유의 종이 내지는 잉크 냄새 폴폴 맡아가며 읽어야하는데…
    김래성의 ‘쌍무지개 뜨는 언덕’ 을 읽던 중학교때 처럼 말입니다 ㅎ
    근데 아래 책표지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나 ‘10.26’ 등은 ‘리디북스’ 에서
    구입해 핸폰에서 전철 오가며 최근 읽었습니다. 절대 종이책만큼 느낌은 없어요.
    언제어디서나 간편하게 읽을수 있다는 장점 빼곤말이죠.
    폭넓은 독서범위와 독서량에 다시 한 번 존경스럽네요. ㅎㅎ   

  28. 睿元예원

    2014년 12월 27일 at 10:48 오전

    저도 책을 좀 읽어야 하는데
    사니라고 분주하니 책이 읽히지 않는군요.
    데레사님은 무엇이든 잘하십니다.
    존경합니다.^.^   

  29. 인회

    2014년 12월 27일 at 10:34 오후

    대단하십니다. 저는 한창책을 읽을때가 있었고….
    요즘은가끔 읽을뿐 뭐가 이리바쁜지…
    책장에 꽉찬책들이 저희집에도 날기다리고 있는데..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30. 데레사

    2014년 12월 28일 at 1:41 오전

    카스톱님
    아, 쌍무지개 뜨는 언덕은 저도 즐겨 읽었어요.

    그래요. 책은 역시 종이책, 신문도 역시 종이신문이
    좋은것 같아요. 나이 탓일까요?   

  31. 데레사

    2014년 12월 28일 at 1:44 오전

    예원님
    뭐든 잘하는건 없어요.
    그냥 심심하니까 별짓 다 하는거랍니다.   

  32. 데레사

    2014년 12월 28일 at 1:45 오전

    인회님
    많이 다니시는데 책 읽을 시간이 없는건 당연하죠.
    산도 다니고 문화유산 답사도 다니고….

    난 인회님이 부러워요.   

  33. 풀잎피리

    2014년 12월 28일 at 4:03 오전

    5일동안 4권, 아우 대단하십니다.
    빽빽한 책장 부럽습니다.
    언제나 처럼 재미있고 아름다운 시간 보내세요.   

  34. 임영란

    2014년 12월 28일 at 6:17 오전

    데레사님의 서재가 이렇게 생겼군요. 책들을 보니 반가워요.
    제 책장은 다 옛날 책 뿐이고 요즘 것은 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니까요.

    방인근 ‘벌레먹은 장미’ 하니까 웃음이 폭발@!
    저랑 비슷하세요. 그 시절엔 아이들을 위한 책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책 자체가 귀하니까 그저 손에 잡히는대로 읽었죠.

    저도 다 초딩때 읽었는데,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구요.

    진짜 속독이세요! 집중력이 대단하시네요.
    전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책만 빨리 읽지. .. 지금 읽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은 진도가 영 안나갑니다요.

    맛난 것 많이 만드시고 아이들과 즐겁게 드세요~~~    

  35. 시원 김옥남

    2014년 12월 28일 at 1:38 오후

    이원수 선생님의 조카랑 짝지가 되셨으니 좋은 영향을 받으셨겠어요.
    언니 덕분에 소설책도 일찌감치 섭렵하시고요.~ㅎㅎ

    일찌기 좋은 취미를 갖게 되신 덕분에
    삶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습니다.
    심리를 읽는 면에서도 도움이 되셨을 거구요.

    여하튼 참 멋진 분이십니다. 손자녀들에게 존경받는 할머니! 짱이세요~~~   

  36. 2014년 12월 28일 at 5:00 오후

    떼레사님! 그랬군요. 신라문화제 장원 솜씨!
    책을 많이 읽으시니!
    늘 영육으로 부지런하신 언니께 박수를 보내며 새해도 건강하시길!   

  37. 푸나무

    2014년 12월 29일 at 12:00 오후

    앗 한권도 제가 읽은 책은 없군요.
    좋은 휴일 보내셨습니다.
    책처럼 즐거운 게 어디 있으려구요.
    새해엔더욱 강건하셔서 더 많은 책두 읽으실수 있기를…..    

  38. 홍낭자

    2014년 12월 29일 at 12:48 오후

    내가 인생을 알게 된 것은 사람과 접촉해서가 아니라 책과 접하였기 때문이다.(A 프랜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아집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들고 있다는 마음과 생각입니다.

    삶을 터득하게 하는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게 합니다

    미국 최고의 작가 (베스트 셀러작가)시드니 셀던의
    죽음의 덫에 걸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단 한번의 사랑을 읽은기억이 있습니다   

  39. 雲丁

    2014년 12월 29일 at 1:17 오후

    참 대단하십니다. 4권을 내리 다 읽으시고요.
    시력이 책읽기에 불편하지 않으신 것 큰 복입니다.
    저는 시력이 안 좋아 쉬엄쉬엄 읽고 있습니다.
    역시, 책을 좋아하셨군요.
    글을 잘 쓰시는 것 보면 알게 됩니다.

    며칠 남은 올해 아름다운 마무리하시고
    새해 새마음으로 맞으시기 바랍니다.
       

  40. 배흘림

    2014년 12월 29일 at 10:38 오후

    요즈음 자주 안 나오시 허전 했습니다.
    손자들 때문에 즐거운 노력을 하시나 봅니다.
    올해도 가고 내년 한해에도 더욱 활기찬 숙녀분의 글을 읽게 되길 바랍니다.    

  41.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25 오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별다른 취미가 없다보니 책을 좀 읽는 편입니다. ㅎㅎ   

  42.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26 오전

    시원님
    그때 그 친구집에 가면 책이 많아서 정말 부러웠습니다.
    많이 빌려다 읽었지요.
    지금도 만나면 그 얘기를 합니다.   

  43.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28 오전

    임영란님
    돈 아낄려고 빨리 읽던게 버릇이 되었답니다.
    ㅎㅎ
       

  44.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29 오전

    운정님
    아직은 책 읽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서 그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45.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29 오전

    강님
    반갑습니다.
    올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 자주 만났으면 해요.   

  46.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29 오전

    배흘림님
    이제 오늘 오후에 아이들이 돌아갑니다.
    그러면 저는 또 일상으로 돌아올거고요,.

    고맙습니다.   

  47.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30 오전

    푸나무님
    취향이 다르다 보니 그렇겠군요.
    ㅎㅎ

    늘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12:31 오전

    홍낭자님
    시드니셀던의 책들을 한때 거의 다 읽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추리소설쪽이 재미가 있어요.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한결같은 모습이시길 바랍니다.   

  49. 뽈송

    2014년 12월 30일 at 2:05 오전

    역시 책을 많이 읽으시는군요. 국문과를 나오신 것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책을 속독으로 못 읽는데다 어떤 때는 되풀이해서 읽어야 직성이 풀려서
    많은 책을 보고 싶어도 따라가질 못하는게 답답하곤 하지요.
    신문도 마음에 드는 컬럼은 줄처가면서 읽곤 하니까요.
    오늘부터 다시 북쩍이지만 즐거운 시간 갖으시겠네요.
    더욱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50. Annie

    2014년 12월 30일 at 6:57 오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51.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8:53 오전

    뽈송님
    네, 이제 돌아갔어요.
    마지막으로 예술의전당에서 그림전시회를 보고
    떠났습니다.
    지금쯤 비행기 안일겁니다.
    고맙습니다.   

  52.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8:54 오전

    Annie 님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모두가 다 건강하길 바랍니다.   

  53. 교포아줌마

    2014년 12월 30일 at 2:24 오후

    맞아요. 데레사님
    저도 재미있어서 읽어요. 재미있어야 읽구요.^^

       

  54. 말그미

    2014년 12월 30일 at 3:05 오후

    지금쯤,
    다시 식구들이 여행에서 돌아와 벅적일까요?
    피곤하시지만 즐거우시리라 생각합니다.

    아~
    댓글을 쓰다가 바로 위 답글을 보니 따님 식구들이 떠났군요.
    후유~ 싶으면서도 허전하시지요, 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좀 푹 쉬시길 바랍니다.
    저도 1월 초에 스페인 딸집엘 다녀올까 합니다.
    2월 하순에야 오는데 그 때쯤이면 새봄이 오지 않을까요?

    아이들 둘 속에서 언제 컴을 들여다 볼 시간이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랩탑을 가져갈까 말까 아직 망서리고 있습니다.

    꼭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는 더 활력있고 멋진 해이시길 바랍니다.
       

  55.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5:36 오후

    말그미님
    고맙습니다.
    잘 도착했다는 카톡도 받았습니다.
    허전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56. 데레사

    2014년 12월 30일 at 5:37 오후

    교아님
    맞아요. 책은 재미가 있어야 읽는 맛이 나는거죠.
    ㅎㅎ   

  57. 샘물

    2014년 12월 31일 at 7:00 오전

    데레사님,
    속독은 자랑할 일이지 결코 고쳐야할 습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속독은 눈으로 배우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사진을 찍듯이 한 문단 전체가 뇌에 찍히는 것인데 제 동생의 댁이 400쪽이나 모모를 2시간만에 읽는 것을 보고 미심쩍어서 내용을 물어보니 세세히 다 알고 있어서 놀란 적이 있지요.
    저는 평균보다 빠르지만 속독은 아닙니다. 저희 같은 사람은 속으로 소리를 내며 글자 하나하나 읽는 것이지요.

    저보다 훨씬 위이신데도 책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셨으니 운이 좋으셨습니다.   

  58. 데레사

    2014년 12월 31일 at 8:44 오전

    샘물님
    저는 학창시절에는 주로 대본집에서 빌려서 읽었어요.
    이게 빨리 읽어야만 돈이 덜 들거든요.
    그래서 붙어버린 버릇이 속독입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9. 다프네

    2015년 1월 5일 at 10:26 오후

    와, 저도 히가시노 게이코의 책 좋아하는데…^^
    어쩐지 데레사님이 책을 빨리 읽으시더라니 속독을 하셨군요?
    저도 어릴 때 다닌 속독학원 덕을 좀 보는 편인데 리뷰 쓸 땐 행여 내용을 놓칠까 싶어
    정독을 하려니 좀 답답해요.

    책을 좋아하시는 건 좋지만 그래도 눈은 좀 신경써주세요.
    저의 엄마도 눈을 너무 안아끼셔서 제가 맨날 잔소리를 하는데 눈 마사지도 해가면서 책을 읽으시길…^^   

  60. 데레사

    2015년 1월 6일 at 7:40 오전

    다프네님
    아, 추리소설을 좋아하는군요.
    고마워요. 눈 보호 해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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