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지의 아들 결혼식엘 갔는데 주례없이 진행되는 결혼식이었다.
요즘은 결혼식 모습도 다양하게 변해서 신랑이 직접 축가를 부르는것도
봤고 신랑이나 신부 부모님께서 축가를 부르는것도 봤지만 주례없이
하는 결혼식은 또 처음이다.
사회자가 모든 진행을 맡아서 하는건 다른 결혼식과 같았지만
주례가 없다 보니 신부아버지가 단상으로 올라와 성혼선언을
하고 신랑아버지는 주례사를 대신한 덕담을 했다.
주례사가 없으니 결혼식 시간이 많이 절약되어 축가도 몇번이나
부르게되고…. 내가 보기에는 아주 참신하고 산뜻해서 신선한 감동마져
안겨 주는 그런 결혼식 풍경이었다.
축가를 부르는 친구들은 짓궂게도 "두사람" 이라는 단어와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올때 마다 뽀뽀를 하라고 해서 신랑신부가 그에 따라 안겼다
떨어졌다 하는 모습도 귀엽기만 하고…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솔직히 결혼식을 치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주례를 모시는 일도
참 번거로운 일이다. 되도록 저명인사를 모실려고 여기 저기
수소문도 해야 하고, 또 결정되어도 인사하는 일이며 접대하는 일이
많이 힘들기도 하지만 주례를 못 모신 집에서는 예식장에 소속된
평소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건네고 주례를 서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결혼식도 신랑의 모교 강당에서 했으니 비용면에서도 절약되었으리라.
주례가 있는 결혼식이면 성혼선서 같은건 주례가 읽고 신랑
신부는 대답만 하면 되는데… 이들은 직접 읽었다.
성혼선언을 하는 신부 아버지께 하객들은 열열한 박수로
답하고…
이어서 신랑아버지께서 덕담을 하고…. 식은 끝났다.
실속있고 유쾌한 결혼식이다.
꼭 어렵게 주례를 모시지 않아도 결혼식은 잘 끝났다.
앞으로 또 어떤 결혼식을 구경하게 될런지는 알수 없지만
오늘 주례없는 결혼식은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살아요.
빈추
2015년 2월 8일 at 5:14 오후
지난해 조카 결혼식에도 주례없이 양가 부모님들이 덕담과 지나 온 이야기들을 하고 신나게 춤추고 놀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던데요. 점차 바뀌어가고 있네요.
보미^^
2015년 2월 8일 at 6:22 오후
저희큰아들은 양가 상견례없이 결혼하려고 합니다. 시대가 그렇게 가고 있다고 합니다.
가보의집
2015년 2월 8일 at 8:03 오후
데레사님
주례자 없이도 혼례식이 있네요
어째튼 뜻있는 결혼식이면 돼지요뭐
잘 보았습니다
오늘 또 새로운 한주간 시작입니다
즐겁게 지내세요
오병규
2015년 2월 8일 at 9:48 오후
그 참, 재미난 결혼식을 다녀 오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 번 해보고 싶은 대요.
진작 알았더라면….
우리는 결혼식이든 장례식이든 너무 엄숙하게
치루는 것 같습니다. 특히 ㅡ장례식은 웃고 떠들고 즐기라는 얘기가 아니라
좀 덜 슬프게 할 수 없을까? 생각합니다.
암튼 절로 미소가 번지는 결혼식장이었습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8일 at 10:54 오후
가보님
맞습니다. 또 새로운 한 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8일 at 10:56 오후
빈추님
아, 이런 결혼식을 더러 하는군요.
저는 처음이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디.
잘 계시지요?
데레사
2015년 2월 8일 at 10:57 오후
보미^^님
상견례없이 한들 뭐 상관이겠어요?
결혼식날 서로 얼굴 보면 되는거지…
암튼 축하합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8일 at 10:58 오후
종씨님
저도 만약에 아들이 장가 간다면 이렇게 하고 싶어요.
너무 엄숙하고 진지한것 보다는 유쾌하고 흥겨운 쪽이
나을것 같아서요.
배흘림
2015년 2월 8일 at 11:20 오후
요즘 신랑이 축가를 하고 주례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신선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mutter
2015년 2월 9일 at 12:10 오전
저도 작년쯤인가 그런 결혼식을 보았어요.
신랑측아버지가와 신부측 아버지가 축사와 하객들에게 감사인사,안내를
맡고 성혼선언문은 신랑신부가 하더라구요.
‘아! 이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례사를 귀담아 듣는 사람도 없고, 마치 주례사가 결혼의 주가 되는 것 같은..
양측 아버님들이 주관하는것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39 오전
배흘림님
네, 신선하던데요.
사실 주례 모시기도 어려운 집이 많은데 잘 하는것
같아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40 오전
무터님
정말 보기 좋던데요.
이미 구경 하셨군요. 저는 처음이라 아주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 만약 아들이 결혼한다면 이렇게 하고 싶은데
언제 갈려는지…. ㅋㅋ
필코더
2015년 2월 9일 at 12:43 오전
저도 無주례 결혼식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에 갈 때마다 상투적이고 어떤 때는 결혼식과 무관한 예를 들며 ‘4대강사업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주례사를 듣는 게 고역이었는데..그런면에서 신선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아들 결혼식 때 양가 부모가 앉는 ‘로열박스’를 없애고, 양가 부모에 절하는 것도 생략시켰습니다. 왠지 거북하고 어색하고 불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다행히 제가 甲의 입장이어서 가능했지 乙의 입장이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그런데서도 ‘갑질’이 ㅎㅎ…
해 연
2015년 2월 9일 at 12:49 오전
시조카(시동생의 아들)도 그렇게 했어요.
시동생이 수줍음(ㅎㅎㅎ)을 타서 동서가 설쳤지요.ㅎ
식이 끝난뒤 어른들은 불만이었지만
젊은이들은 즐거워 했담니다.
지난주 친정 조카 결혼식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향해 축가도 부르구요.
긴장을해서 여러군데 틀리기도 했는데
웃음과 박수를 많이 받았어요.
두 결혼식 다 분위기 엄청 좋았습니다.
뽈송
2015년 2월 9일 at 1:27 오전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결혼식 하면 안 들어도 좋을 장광설을
들어야 하는 일이 거북하기도 했는데 참신해 보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정치뿐 아니라 이런 관습적인 문화에서도
개혁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래서 쓸데 없는 경비도 줄일 수 있겠지요..
선화
2015년 2월 9일 at 1:29 오전
참 신선하고 좋은 방법이네요
요즘 젊은이들은 현명하고 합리적이라
청첩장도 기발하게 지그들이 잘도 만들더라구요?
요즘은 신랑이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고~ㅎ
정말 잔치분위기더군요
인회
2015년 2월 9일 at 1:36 오전
요즘 그렇게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사촌형부네도그렇게했구
친구네도 그렇게했는데…상황에 따라 좋고나쁨의 보임은 좀 다르더군요.
아믛든 많은것이 변해가고 있지요.
신랑이 랩노래를 하면 신부가 드레스를 입은채 춤도 추고하더군요.
문화의 변천에 따라 이것저것 다 변해갑니다.
그래도 어떨땐 좀 엄숙하고경건한것이 좋을때도 있어요.
無頂
2015년 2월 9일 at 1:40 오전
저도 주례없는 결혼식을 봐 왔어요…
결혼하는 당사자들을 위함이니 이또한 좋을듯 해요 ~~
잘 봤습니다…
진수
2015년 2월 9일 at 1:50 오전
참석할 때 마다 다른 방식이라
좀 당황스러울 때도 있고,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잘 살면 되지, 형식이 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날
2015년 2월 9일 at 2:16 오전
마치 군대 훈련소에서 하는 얼차려식의 신랑신부에 대한
무례함의 극치에 눈쌀을 찌뿌려지던 결혼식이
이젠 자취를 감췄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진일보한 예식문화.
아직 멀었지만 이것 또한 신선함입니다.
성혼선언을 애비가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성혼서약 또한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 지극히 옳음에
이제사 이런 문화의 정착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바위
2015년 2월 9일 at 2:19 오전
몇 년 전 어떤 결혼식에 갔더니 주례 없는 결혼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요.
요즘 결혼식이 너무 틀에 박혀서 파격적인 결혼식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부부가 백년해로 하는 것이겠지요.
좋은날
2015년 2월 9일 at 2:22 오전
이젠 결혼을 하는 겉치례 허례인 혼수비용을 절감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신랑신부의 살림살이에
한 푼이나마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결혼문화가 물꼬를 텄으면 참 좋겠단 생각입니다.
남의 이목만을 의식하여 쓸데없이 평평 낭비되는 혼수비용.
과감히 변혁기가 닥쳐들어
그래잖아도 힘든 자식들에게 허례허식 비용이 살림밑천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한국인
2015년 2월 9일 at 3:04 오전
결혼식의 형태가 많이 변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허례허식과 과다혼수 등도
동반해서 변해야 할 것 같군요.
순이
2015년 2월 9일 at 3:35 오전
특색있고 개성있는 결혼식이 좋은 듯 합니다.
자녀 결혼이 절정에 달했는지 3월에는 주말마다 3건이 있고
사월에도 그렇고.
주말에 결혼식에 참석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강남으로 강동구로 …
그대신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보면서
행복한 공연을 한편씩 보는 느낌이 듭니다.
벤조
2015년 2월 9일 at 4:48 오전
아마도 신랑신부가 춤추며 들어가는 결혼식도 곧 보실겁니다.ㅎ
그나저나 꽃피는 춘삼월이 돌아오는데 우리집은. . .
우산(又山)
2015년 2월 9일 at 5:16 오전
의미있는 일이죠.
앞으로 결혼도 한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잘살기를 다짐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신뢰를 줄 것 같기도 하고요.
주레를 맡아 형식적인 말도 많이 했는데, 성혼선언식으로 다짐도 받았는데
모두 잘 살지는 않더라구요. 싸우고 이혼하고….
진정, 결혼식이 허례허식 벗어버리고 돈 절약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부모의 골육을 빼는 결혼식을 추방하자는 운동이라도 일어났으면 하는데
요즘 애들 그런것엔 또 동의를 잘 안 하더라구요….
더 자식 결혼시키고 쪽박차는 부모가 안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나의정원
2015년 2월 9일 at 6:23 오전
뜻 깊은 결혼식모습이네요.
주위의 눈치 보지않고 자신들의 소신대로 올린 결혼식이니 더욱 인상이 깊네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44 오전
필코더님
그런 갑질은 좋은 갑질이지요.
아마 사돈쪽에서도 좋아했을겁니다.
이제 우리 생활에서 허례 같은건 몰아내야 할 때가 된것 같아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47 오전
해연님
사실 결혼식은 그야말로 혼인잔치인데 좀 떠들석 하고
약간 들뜬 분위기가 좋지요.
아들이 장가가야 나도 저런 결혼식 한번 해보는건데….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48 오전
뽈송님
사실 주례를 못 구해서 결혼식장 소속된 주례에게 돈 주고
하는거야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없는 편이 훨씬 좋지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49 오전
선화님
옛것도 나쁜건 과감히 버려야 할 때에요.
신랑이 춤추고 신부가 노래하고…. 다 좋지요.
결혼식은 흥겨워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0 오전
인회님
물론 엄숙한게 좋을때도 있지요.
그래도 나는 돈주고 사는 주례, 그런건 싫었거든요.
참신해서 좋았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0 오전
무정님
그러셨군요.
저만 그런 결혼식을 처음 간것 같네요. ㅎㅎ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1 오전
진수님
그럼요. 잘살면 되지 형식이 무슨….
앞으로 따님들 결혼시킬때도 편한 방법으로 하시고
싶어시죠?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2 오전
한국인님
저는 그런것도 변하리라 생각해요.
우리세대 보다 젊은 세대들의 생각이 더 건전하거든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2 오전
좋은날님
이제 이런 결혼식이 정착되어 가나 봅니다.
다녀 오신분들이 많으네요.
저만 처음이지…
허례와 허식은 정말 필요없지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2 오전
순이님
이제 나이들고 보니 청첩장도 많이 안 옵니다.
주변 사람들이 대개 다 결혼을 시켰거든요.
그래서 저는 드문 드문 가다보니 이런 결혼식도 처음 본 겁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3 오전
바위님
맞습니다. 중요한 부부가 화목하게 일생을 사는거지요.
형식이야 뭐 아무려면 어떻겠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3 오전
벤조님
여기도 지금 눈발 날려요.
외출에서 돌아오는데 눈이 날려서 운동하러 갈려다가
그만 방콕합니다. ㅎㅎ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4 오전
좋은날님
차차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결혼은 다 본인이 알아서 하니까
부모는 식만 참석하면 되던데 우리도 그렇게 바뀌어 가리라
생각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7 오전
우산님
우리도 결혼문화 만큼은 미국을 본받았으면 해요.
공부만 시켜놓고 나면 나머지는 다 본인이 해결하던데요.
우리도 그래야만 부모세대의 노후가 조금 편할것 같은데
아직은 아니지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6:58 오전
나의정원님
정말 제 눈에는 좋아 보였어요.
비용면에서도 절약되었을것 같아요.
교포아줌마
2015년 2월 9일 at 7:29 오전
참신합니다.용감한 젊은이들.
의미있는 멋진 결혼식이라고 박수치시는 데레사님도 멋장이십니다.^^
enjel02
2015년 2월 9일 at 7:52 오전
실속 있고 참신한 결혼식에 다녀오셨네요
사실 주례사란 모두 좋은 말로 부탁하는 내용인 것을
경우에 따라서는 그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는 주례의 사회적지위나 척도로 보는 일도 더러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례 모시기가 만만치도 않죠
명랑하고 단출한 분위기가 좋은데요
옛 법만 고집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용복
2015년 2월 9일 at 7:57 오전
정말 신선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결혼식입니다!
실속있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크게 반기는 그런 멋진 결혼식이네요~~
제게도 충격입니다^^
산포
2015년 2월 9일 at 8:18 오전
파격이지만 실용적이고 허례가 아닌 참다운 결혼식을 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미래의 한국을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睿元예원
2015년 2월 9일 at 10:16 오전
새신랑 새신부를 보고 오셨네요.
결혼식에 가면 덩달아 즐겁더군요.
주례를 신랑신부와 양가부친께서 나누어 하셨으니
진정한 주례의 역할을 하신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멋집니다.^^
권수영
2015년 2월 9일 at 10:40 오전
신랑신부도 행복하고 결혼식에 참석하신 분들까지 행복했으니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석하셨군요
이런 결혼식이 많어졌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雲丁
2015년 2월 9일 at 12:05 오후
주례 없는 결혼식 소식은 처음 들어요.
정말 신선한 감동이네요.
결혼식도 갈수록 다양하게 하는 것 같지요.
그런데, 고향에서 구경했던 전통결혼식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26 오후
교아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나까지 멋쟁이가 되고요.
ㅎㅎ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27 오후
엔젤님
결혼식때 주례선택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결혼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27 오후
최용복님
축제분위기의 결혼식이 좋았습니다.
형식을 타파했지만 대신 많이 흥겨웠습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28 오후
예원님
저도 많이 즐거웠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보다 좋았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30 오후
운정님
전통 혼례도 재미있지요.
그곳에도 구수한 덕담도 있고 옛날 마당에서 차양치고
하던 그런 결혼식이 그립기도 해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30 오후
산포님
그렇습니다.
이런 일들이 모이고 쌓여서 내일의 희망이 되는거지요.
데레사
2015년 2월 9일 at 12:31 오후
권수영님
고맙습니다.
저도 내내 기분이 좋았거든요.
흙둔지
2015년 2월 9일 at 8:31 오후
재작년 제가 최고의 영화로 꼽았던 About Time이란 영화에도
멋진 결호식 장면이 나오는데
신랑 아버지가 축사하는 장면이 그리 멋져 보일 수가 없었거든요.
주례 없이 치르는 결혼식도 괜찮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홍낭자
2015년 2월 9일 at 10:35 오후
주례없는 결혼식…
강남 삼성역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
인터컨티넨탈 호텔 예식장…
주례없는 결혼식장을 갔었는데 웨딩홀에서 결혼할 때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식 진행순서와 다르게
신부가 피아노연주 신랑이 바이올린연주를 하는게
부부의 연을맺는 두사람의 사랑과 신뢰감이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사화자의 윗트와 부부의 첫인상을 남기는게 중요함을 인지하게합니다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주례없는 결혼식이 하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산성
2015년 2월 9일 at 11:57 오후
어느 노총각(?)결혼식에 갔더니
주례는 없이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 하더군요.
어찌나 하객들을 웃기든지 유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인사가 있어서 정중한 느낌도…
괜찮은 아이디어였어요.
하지만 그래도 신부님 모시고 성당에서…^^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46 오전
산성님
카톨릭 신자라면 당연히 성당에서 해야죠.
그러나 신자가 아닌 사람이야….
결혼풍습도 많이 달라지고 있네요.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47 오전
흙둔지님
네, 아주 좋던데요.
앞으로 아드님 결혼 이렇게 하셨으면 해요.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48 오전
홍낭자님
참 좋은 결혼식이었군요.
이렇게 잔치 분위기로 흥겹게 치뤄지는 결혼식이 좋더군요.
주례사, 사실 귀담아 듣는 사람도 없거든요.
시원 김옥남
2015년 2월 10일 at 6:30 오전
친구댁에도 남편(친정 아버지)이 주례사를 대신하여 덕담을 하는 걸로…..
요즘 조금씩 이전의 형식에서 탈피하되 보다 재미있고 간결해져 가는 분위기더군요.
바람직합니다. 그죠?
샘물
2015년 2월 10일 at 7:11 오전
저 역시 듣기가 좋고 올려놓으신 사진으로도 아주 훈훈한 결혼식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축가에 ‘두사람’과 ‘사랑’이란 말 때마다 뽀뽀를 하라는 주문도 기발하구요.
결혼은 두 사람의 사랑과 마음가짐에 따라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게 되리라 여겨집니다.
부디 허례허식 빼고 실속있는 결혼식이 많아졌으면 싶습니다.
오늘 좋은 결혼식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프네
2015년 2월 10일 at 7:15 오전
움… 결혼식에 대해 할말이 없는 저는,,, 걍 물 한그릇만 떠놓고 하는 결혼도 부럽기만 하다는 거죠.ㅎㅎㅎ;
사실 맨날 누굴 사랑했음 좋겠다고 노랠 부르지만 지금은 습관이 됐는지 특별히 부러운 것도, 애타는 것도 없는데 부부만의 끈끈함 있잖아요? 정말 그들만이 통하는. 그건 좀 부럽더라구요. 다툴 때 다투더라도 서로에게 모든 걸 함께 해준다는 건 남들이 해줄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정말 저 부부,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끝까지 잘 사는 게 젤 큰 효도래요.ㅎㅎㅎ
별나
2015년 2월 10일 at 8:44 오전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선해 보이네요..
시간이 절약되어 좋은 듯 합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17 오후
샘물님
결혼식이란게 틀에 박힌 형식을 벗어나니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결혼식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17 오후
다프네님
부러워만 하지말고 용감하게 실천에 한번 옮겨 보세요.
나 봉투들고 축하하러 갈께요. ㅎㅎ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18 오후
시원님
맞아요. 형식을 탈피한 재미있고 간결한 결혼식,
좋던데요.
데레사
2015년 2월 10일 at 3:20 오후
별나님
네, 시간도 많이 절약 되고 좋았어요.
지해범
2015년 2월 11일 at 5:41 오전
생각이 참 새로운 부부네요.
100% 지지합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11일 at 11:34 오전
지해범님
그래서 저도 포스팅을 한겁니다.
참 좋은 아이디어에요.
연담
2015년 2월 11일 at 4:03 오후
저도 몇년전에 주례없는 결혼식에 가본적이 있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다 좋은데 양가 아버님들의 말씀이 너무 늘어지기 시작하니까
말릴 방법이 없으시더라구요…ㅎㅎ
예전의 예식방법이 아주 좋았던 것도 아니고 꼭 지켜야 할 법도 아니었으니
새롭게 해 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데레사
2015년 2월 11일 at 10:47 오후
연담님
여긴 부모님들이 짧게 했어요.
누가하든 말이 많으면 지루하죠.
염영대
2015년 2월 13일 at 1:48 오전
틀에 박힌 주례사 보다 신랑 아버지의 덕담이 더
좋아 보입니다.
시간 절약, 돈 절약 등
훌륭한 시범입니다.
데레사
2015년 2월 13일 at 12:35 오후
염영대님
맞아요. 시간도 돈도 다 절약되는 그런 결혼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