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천을 노랗게 물들인 개나리

학의천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날씨가 흐리지만 춥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거닐고 있다.

학의천은 의왕시의 백운호수에서 흘러내려 평촌을 지나고

안양 석수동을 지나면서 안양천과 만나 여의도에서 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청계천이나 양재천처럼 세련된 아름다움은 없지만 흙길을 걸을수

있고 자연그대로의 잡풀들도 자라고 있어 촌스러운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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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어서 바닥이 보일듯 말듯 하지만 깨끗한 물을 보니

마음이 맑아진다.

토요일은 스포츠센터의 실내운동이 하기 싫어서 흙길을 걸을려고

학의천으로 왔다.

꽃도 보고 물도 보고 새도 보면서 한시간 정도만 걷고 집으로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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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도 벚꽃도 하룻밤 자고 나니 만발 해 있다.

어제만 해도 꽃이 필듯말듯 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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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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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을 끼고 몇군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천변길은 흙길이지만

공원길은 또 이렇게 아스팔트다.

아무래도 아스팔트 보다는 흙길을 걷는게 더 편하고 좋으니까

사람들이 물가를 따라 걷기를 더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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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걷기를 멈추고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사진들을 찍는다.

나도 물론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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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찍어서인지 개나리가 별로 곱지 않아서 유감이다.

사진 보다 실제로는 꽃길도 더 길고 꽃색도 더 고운데

개나리에게 솜씨없슴이 좀 미안해 진다.

학의천, 자전거 길도 있으니 개나리 지기 전에 한번 다녀들

가시길 ~~ ~~

40 Comments

  1. dotorie

    2015년 4월 4일 at 3:41 오후

    우와~~~~예쁘네요.
    직접 걷지는 못해도 사진속 강가 눈으로…..
    여긴 아마 2주는 기다려야 될것 같습니다.   

  2. 데레사

    2015년 4월 4일 at 3:57 오후

    도토리님
    여기도 갑자기 활짝 피어 버렸어요.
    오늘은 꽃속에서 놀았습니다.   

  3. 말그미

    2015년 4월 4일 at 4:32 오후

    개나리 물결입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봄입니다.
    꽃물결이 남에서 이곳 중부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다음 주면 벚꽃도 만개를 할 것 같습니다.
    꽃시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4. 샘물

    2015년 4월 4일 at 7:14 오후

    올겨울은 유난히 긴데다 제가 이사온 뉴저지는 뉴욕보다 더 겨울이 길어서 1년의 반은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을 좋아한다던 제 말이 쏙 들어가게 만들었으니까요.
    하루만에 봉오리가 터지며 꽃으로 만개하다는 것이 참 믿기 힘들 정도네요.
    부지런히 올려주셔서 멀리서 봄을 바라보며 느낍니다. 이곳에는 언제쯤 봄이 오려는지 기온은
    상승했는데 바람이 몹시 차네요.    

  5. 가보의집

    2015년 4월 4일 at 8:21 오후

    데레사님
    우와 개나리 천국 입니다
    이곳 공주에서 개나리 차로 지나다니면서 보았지만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너무 나 감사 합니다 개나리 천국 보니
    오늘은 부활 주일 이네요
    기쁘게 보내세요    

  6. 미뉴엣♡。

    2015년 4월 4일 at 8:35 오후

    늘 이맘 때 만나는 개나리, 진달래양이지만
    항상 새롭고 산뜻하죠..ㅎ 그것이 자연의
    위대함, 조화가 아닐까요..^^ 이쪽 아람누리
    주변에도 분홍빛 아기진달래 동산이더군요~

       

  7. 좋은날

    2015년 4월 4일 at 10:14 오후

    개나리가 지천으로 피어납니다.
    밤중에 걸어가도 길이 다 밝아집니다. ㅎ

       

  8. 노당큰형부

    2015년 4월 4일 at 10:26 오후

    학의천 개나리 꽃 길이
    정말 멋이 있습니다.

    언제인가는 학의천 맑은 물에도
    송사리 붕어가 돌아 온다면 정말 낙원같은 학의천이 되겠지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9. 김현수

    2015년 4월 4일 at 10:49 오후

    도심에서 꽃을 보며 흙길을 걸을 수 있는 것도 복입니다.
    주변 아파트만 안보인다면 시골의 한적한 강변같아서 좋네요.
    사진이 잘 나와서 꽃구경 잘했습니다.    

  10. 선화

    2015년 4월 4일 at 11:02 오후

    그곳도 이젠 꽃이 완영한 봄을 알려주는군요

    제가 찍어보니 핸폰은 실제보다 가끔은 덜 예쁘게 나오고
    카메라는 산진빨~이란게 있더군요~~ㅎㅎㅎ

    물색도 더 파랗고… 암튼 요즘 카메라 성능이 참 좋습니다

    이상하게 제주엔 귀한 개나리입니다

    부활절 잘 보내세요 데레사님!!!   

  11. 청목

    2015년 4월 4일 at 11:22 오후

    노랗게 물든 학의천의 개나리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개나리와 더불어 산책하심은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함께 상승할 것 같아 부러움이 이는군요. 항상 건강을 위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본받고자 하나….제겐 그게 왜 어려울까요?   

  12. 한국인

    2015년 4월 5일 at 12:06 오전

    노란꽃이 만발했으니
    며칠 후면 하얀꽃인 벗꽃
    또 며칠 후면 붉은 꽃인 철쭉…

    꽃대궐의 연속입니다.
    항상 즐거운 봄, 룰랄라…   

  13.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1 오전

    샘물님
    이제 여기까지 벚꽃이 피었으니 곧 흩날릴겁니다.
    요즘 봄이 아주 짧아요.
    곧 반팔 차림의 여름이 될겁니다.

    뉴저지는 아직 춥군요.   

  14.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1 오전

    가보님
    부활의 은총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개나리도 곧 질겁니다.
    세월이 이렇게 빠르네요.   

  15.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2 오전

    미뉴엣님
    지난주 발레공연 보러갔을때 아람누리 뒷동산에 한두송이
    진달래 핀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활짝이군요.
    또 가고 싶은데….   

  16.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2 오전

    좋은날님
    즐기기 좋은 봄날입니다.
    행복하세요.   

  17.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2 오전

    말그미님
    아침에 창밖으로 내다보니 온 천지가 연분홍 벚꽃
    물결이네요.
    봄은 어느새 이렇게 우리 곁에 닥아 왔습니다.   

  18.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3 오전

    노당님
    지금 송사리랑 붕어가 있습니다.
    민물참게도 있고요. 그리고 왜가리도 많아요.
    사진으로 못 찍어서 그렇지 이 곳은 많이 정화 되었어요.   

  19.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5 오전

    선화님
    제주에는 개나리가 많이 없군요.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루니 개나리는 그만 기가
    죽어 버렸나요? ㅎㅎ   

  20.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5 오전

    청목님
    저도 크게 부지런한건 아닙니다.
    그저 심심하니까 해보는 짓일 뿐이지요.   

  21.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6 오전

    한국인님
    벚꽃은 지금 피었어요.
    오늘 아침 창밖을 내다보니 완전 만개에요.

    철쭉도 더러는 피었던데요.   

  22.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2:16 오전

    김현수님
    그렇지요?
    아파트만 안 보이면 완전 시골 냇가같죠?
    이게 학의천의 매력입니다.   

  23. 연담

    2015년 4월 5일 at 12:37 오전

    걸을수 있는 물가의 개나리라 더 이쁘네요.
    저희 집 근처에는 차길에만 잔뜩 있어서 운전하며 곁눈질로만,,,,,,ㅋㅋ
    평촌이 참 좋은 동네라는 걸 매번 느낍니다.   

  24. 睿元예원

    2015년 4월 5일 at 1:17 오전

    자연스러운 흙길이 저도 좋답니다.
    우리동네는 시멘트길 옆 줄에 흙길 비슷하게 드믄드믄 돌이 섞여있고 사이에 잔디나 잡초가 나와 있거나 없거나 한 길이 있지요.
    전 항상 흙이나 돌을 골라 밟기를 좋아하고요.
    개나리 사진이 마음에 안드신다 하시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느껴 진답니다.
    오늘 아침, 개나리 꽃길을 거닐고 온 느낌에 참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5. enjel02

    2015년 4월 5일 at 4:58 오전

    데레사님 근처에는 걷기 좋은 곳도 많이 있어요
    보도 불록이나 아스팔트로 된 길 보다
    흙으로 된 길이 쿳 숀도 느기면서 좋지요

    우리도 길이 두 가지로 되어있으면 흙길로 가지요
    파릇하게 자라난 풀과 개나리꽃 색이 아주 곱네요
    데레사님
    예수님 부활 축하드립니다    

  26.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5:16 오전

    엔젤님
    비는 내리지만 여기저기 꽃 핀 곳이 많아서 꽃구경을
    실컷 한 날입니다.
    부활절이기도 해서 꽃들도 축하하는것 같아요.   

  27.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5:17 오전

    연담님
    사람 사는곳 다 비슷하겠지만 여기는 학의천이
    있어서 그래도 걸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8.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5:18 오전

    예원님
    이제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어딜 가도 꽃동산이네요.
    고맙습니다.   

  29. 우산(又山)

    2015년 4월 5일 at 6:49 오전

    학의천 모습은 철 따라 변하네요.
    제가 거닐던 학의천은 시골 개울가였는데.
    인간이 자연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여기서 또 봅니다.
    자연은 자연대로가 좋은데 말입니다. ㅎ    

  30. 그리움

    2015년 4월 5일 at 8:25 오전

    오매~~~~!!
    꽃이 지천이넹~
    워째 저렇케도 예쁜꽃들을 많이 심어놨을까~ 매일 데이트해도 질린줄 모르겠떠요

    데레사님방에 오기만 하면 그리움의 가슴에 구멍이 뚫려요
    자그만 구멍이면 또 좋으련만 뻥!! 하고 뚫린 구멍이요~
    바람이 쌩쌩 지나가는 그런 큰 구멍~~~~~~!!
    어쩔까나~ 어쩔까나~ 고향이 그리워서—- ㅋㅋ

    우리집옆 숲속 오솔길은요~
    흙길인데 위에다 화산가루를? 뿌려놔서 비가와도 금방 뽀송뽀송 해요
    꽃길에 데레사님 팔짱끼고 걸어봤으면~
    개나리 꽃잎따서 입에- 머리에 – 봄나들이 갑니다 ~!! 했으면—-

       

  31.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0:01 오전

    그리움님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뿅뿅뿅
    봄나들이 갑니다.

    둘이서 데이트 한번 해요. 그러니까 얼릉 귀국해요.   

  32.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10:02 오전

    우산님
    그래도 학의천은 많이 변하지 않았어요.
    위쪽으로 학운공원이 좀 변했지만요.
    흙길은 아직 그대로에요.   

  33. 바위

    2015년 4월 5일 at 11:08 오전

    이곳 홍제천에도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안산에도 벚꽃이 제법 눈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이제 봄은 완연히 우리 곁으로 왔네요.
    학의천의 개나리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34. 雲丁

    2015년 4월 5일 at 12:06 오후

    학의천도 양재천 못지 않네요.
    양재천변엔 벚꽃이 장관입니다.
    올해도 꽃들이 한꺼번에 다 피어버리네요.
    봄날이 좀 더 머물다 가기를 기대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35.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2:54 오후

    바위님
    여기 벚꽃도 다 피었습니다.
    오늘은 여기저기 꽃구경을 많이 다녔어요.   

  36.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2:54 오후

    운정님
    맞습니다.
    지금 한꺼번에 어느날 갑자기 다 피어 버렸어요.   

  37. 다프네

    2015년 4월 5일 at 4:41 오후

    ㅋㅋㅋ 진달래에 이어 개나리까지… 올봄 꽃은 데레사님 방에서 다 봤네요.
    나간다 나간다 하면서 일 때문에 콕 박혀서 일만 했더니 아직 봄꽃 구경을 못했어요.
    저도 얼른 나가볼래요~ㅎㅎ   

  38. 데레사

    2015년 4월 5일 at 5:51 오후

    다프네님
    그래도 봄꽃 구경은 해야지 ~~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쉬엄쉬엄 하세요.   

  39. 북한산.

    2015년 4월 6일 at 1:30 오전

    봄에 피는 꽃들이 서로 경쟁을 하듯이 다올라온것 같습니다.
    휴대폰이래도 화질이 좋습니다.   

  40. 데레사

    2015년 4월 6일 at 7:51 오전

    북한산님
    네, 한꺼번에 다 피어 버리네요.
    어딜가나 꽃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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