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할매들의 고궁 나들이, (1) 창경궁

창경원에서 창경궁으로 이름이 바뀐지도 꽤 오래되었는데도 입에

버릇처럼 붙어버린 창경원이라는 표현이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더

익숙하다.

그리고 창경원하면 생각나는게 벚꽃축제와 밤벚꽃놀이다.

친구들 몇이 모여서 올 봄에는 창경궁으로 가서 봄 꽃을 즐기자고

의논이 되어 오랜만에 창경원이 아닌 창경궁으로 꽃을 보러갔다.

우리들 젊은 시절에는 봄에 창경원 벚꽃구경을 가보는게 크나 큰

행사였는데 지금은 세월이 좋아져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수 있다.

지하철로 가면 차비도 안들고 또 입장료도 65세 이상에게는 없으니

이만하면 대한민국, 좋은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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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는 블로그 이웃이신 인회님께서

아주 소상하게 포스팅 해 주었으니 나는 그저 꽃구경이나 해야지

어설프게 역사이야기는 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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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 앞, 문무백관들의 품계석을 보며 그래도 궁궐에

왔으니 왕께서 집무하시던 곳은 봐야지 하면서 앞으로 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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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 내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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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저 꽃만 찾아 다닌다. 할매들 완전 꽃바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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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난 친구들의 뒷모습을 살짝 ~~ ~~

앞 모습 찍으면 맞아죽을런지도 모르니까 그저 뒷모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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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신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무들이 푸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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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851 호인 관천대

천체의 위치를 관측했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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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벚나무들이 지금은 몇그루 안 남았다.

그러나 나무들이 커서 주위를 환하게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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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느라 바빠서 내가 몰래 찰칵하는줄도 모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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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찰영을 하는 신부신랑을 만났다. 예쁘게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한쌍, 행복하기를 ~~ ~~

역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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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헌과 집복헌이 보인다.

후궁들의 처소가 밀집되어 있었다는 장소로 이 영춘헌과

집복헌도 후궁들의 처소였다. 사도세자와 순조가 여기서 탄생

했다는 설명서를 읽으며 또다시 꽃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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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친구들이 다리 아프다고 그만가자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꽃에 취해서 그리고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수 있는 날이라서 컨디션이

최상인가 보다.

우리는 창경궁을 다 돌고 또다시 창덕궁으로 넘어 간다.

‘ 꽃바람이 나니까 피곤한 줄 모르고…

54 Comments

  1. 미뉴엣♡。

    2015년 4월 9일 at 7:52 오후

    우와~ 봄나들이 확실하게 하시네요..ㅎ
    창덕궁 꽃놀이까지.. 역시 진달래는
    멀리서 보는게 제격인 듯해요 벚꽃
    진달래 등 잘 가꾸어진 모습이네요
    오랫만에 창덕궁 경내, 구경합니다~

       

  2. 가보의집

    2015년 4월 9일 at 8:17 오후

    데레사님
    창경원이 창경궁으로 바뀌였네요
    옛날 어린시절 많이 갔던 곳이지요
    서울에서 여교 동창생들 또는 부모님 등 가족 동반하여서요
    이렇게 다시 보니 새롭네요
    또 많이 가꾸었을테니요 신랑 신부도 인상적입니다

    감사 합니다    

  3. mutter

    2015년 4월 9일 at 8:29 오후

    못보던 건물들이 보이네요.
    거기에 어울리지 않게 동물원도 있었지요.
    갈곳이 많지 않아 창경궁에 참 많이 갔었어요.
    저도 다시 가본 느낌입니다.   

  4. 데레사

    2015년 4월 9일 at 9:06 오후

    가보님
    저도 옛날에는 자주 갔었어요.
    최근에는 못 가보았드니 동물원이 옮겨가서 아주 넓고
    쾌적했어요.   

  5. 데레사

    2015년 4월 9일 at 9:07 오후

    무터님
    동물원이 과천으로 옮겨 오기 전, 수유리 살때 아이들 데리고’
    여러번 갔었지요.
    그때는 그곳 한번 가는것도 힘들었던 시절…
    지금은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했어요.   

  6. 데레사

    2015년 4월 9일 at 9:07 오후

    미뉴엣님
    나도 오램만에 갔어요.
    옛날 창경원때는 자주 갔었거든요. 그쪽 수유리에 살았어요.
    시내지만 궁 안은 공기도 맑고 꽃도 많이 피어 있고…
    좋았어요.   

  7. 김현수

    2015년 4월 9일 at 9:34 오후

    과거 일제강점기에 왜놈들이 조선의 왕궁을 비하하기 위해서 궁을 원으로
    고쳐서 동물원까지 설치하여 만행을 부린것이 창경원이었습니다.
    광복후에도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하다가 서울대공원이 생기면서 그쪽으로
    동물을 옮기고 창경궁으로 원상복구한 것입니다.
    간교한 왜놈들이 전국의 명산에 쇠말뚝을 밖은것과 마찬가지로 국격을
    뜰어 뜨리기 위한 만행의 연속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할매분들의 꽃구경이 역시 화려합니다.ㅎㅎ,    

  8. 선화

    2015년 4월 9일 at 10:31 오후

    저는 중딩때인가~소풍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많던 벚꽃은 일부는 과천으로 옮겼다는군요
    (어제 티비에서..)

    늘 차로 댕기며 쳐다만 봤던 그곳…
    한가할때 다시 한번 가고픈곳입니다

    모처럼 친구분들과 봄 나들이 하셨군요 ~~^^
       

  9. 우산(又山)

    2015년 4월 9일 at 11:46 오후

    창경원 구경이 기다려지던 때가 그립습니다.
    어려서 구경한 추억 때문에 첫아이 돌 때 일부러 찿아간 적이 있지요.
    지금은 그다지 인기를 못 받는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내일쯤 벗곷 구경을 서울로 갈까 합니다. ㅎ   

  10. 睿元예원

    2015년 4월 10일 at 12:16 오전

    저도 지난 이른 가을에 갔었지요.
    어렸을 때 본 그때 보다 크고 도심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궁이더군요.   

  11. dotorie

    2015년 4월 10일 at 1:51 오전

    iPad로 수정 하셨나 봅니다.
    매줄마다 <p align= "left">가 보이고
    사진은 안보이는데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12. 산성

    2015년 4월 10일 at 2:06 오전

    때 놓치시지 않고 잘 다녀 오셨네요.
    마음만 먹고 가야지…하다간 다 놓치고 말거든요.
    봄날 꽃 철.
    도토리님이 이야기 하시는 것,저는 안보이는데요?
    그냥 깨끗하게 잘 보여요~

       

  13. 염영대

    2015년 4월 10일 at 2:12 오전

    사진 찍는 기술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학창시절 그림 95점 받으신 것 같아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14. TRUDY

    2015년 4월 10일 at 2:52 오전

    화창하고 공기맑아 보이군요.
    미세먼지가 자주 뉴우스꺼리로 나오던데..   

  15.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2 오전

    선화님
    지금은 몇그루 안 남았지만 나무가 커서 꽃이 아주
    탐스럽던데요.
    그때 옮겨가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16.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3 오전

    우산님
    지금은 그쪽으로는 버스 주차할때가 없으니까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오지 않아서 오히려 좋던데요.
    경복궁쪽으로는 중국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시끄럽던데요.
    오히려 지금 모습이 저 좋아요.   

  17.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4 오전

    김현수님
    창경궁에 대한 아픈 역사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그러나 이제는 우리 품으로 돌아온 궁.
    동물원이 없어지고는 더 넓어지고 더 좋아졌어요.   

  18.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6 오전

    염영대님
    저, 그림 못 그렸어요.
    재주는 솔직히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냥 공부만 열심히 했죠. ㅎㅎ   

  19.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6 오전

    예원님
    맞아요. 옛날보다 훨씬 넓어지고 쾌적 해 졌어요.
    동물원이 없어져서 그런가 봐요.   

  20.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7 오전

    트루디님
    미세먼지가 어제는 거의 없는 화창한 날씨였어요.
    그래서 걷기가 좋았거든요.   

  21.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7 오전

    도토리님
    아이패드로 수정한것 맞습니다.
    컴 켜기가 귀찮아서 누워서 수정했드니 글쎄 그러더라구요.
    그러드니 한참 있으니 제대로 보이던걸요.
    첨 알았습니다.   

  22.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18 오전

    산성님
    그때 잠깐 그랬어요. 그러드니 정상으로 돌아 오더라구요.
    앞으로는 절대로 아이패드로는 수정 안해야 겠어요.

    지금 여기저기 꽃이 한창 입니다.
    내일은 경마공원에 가볼려고요.   

  23. 한국인

    2015년 4월 10일 at 3:30 오전

    대궐 안에 꽃이 피니 정말 꽃대궐이군요.   

  24.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40 오전

    한국인님
    맞습니다. 꽃대궐이죠.

    지금 이곳 뿐만 아니고 천지가 꽃이에요.   

  25. 바위

    2015년 4월 10일 at 4:38 오전

    6, 70년대에는 볼거리가 적어
    창경원(당시 이름) 벚꽃놀이가 화제였지요.
    특히 ‘야사쿠라’라고 해서 밤벚꽃놀이가 유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어딜 가도 온갖 꽃들이 있어 꽃구경이 쉽습니다.
    저도 오늘 오후 퇴근하고 여의도 갈 계획이지요.    

  26. 벤자민

    2015년 4월 10일 at 5:50 오전

    저도 야사꾸라 몇번 갓더랬읍니다
    제 기억에는 뭔 다리도 건넜던 것 같읍니다만

    한국은 65세만 넘으면 모든게 공짜군요
    여기는 완전 공짜는 없읍니다

    노인우대는 분명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받는게 기본 유지비를 위해서라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여기는 벚꽃이 저렇게 대량으로 피는곳은 없읍니다
    저런 지역이 따로 있지요

       

  27. 진수

    2015년 4월 10일 at 5:56 오전

    히히히

    앞에서도 한 장 찍고 뒤에서도 한 장 찍고
    꽃에 섞인 얼굴도 한 장 크게 찌그마 조치예, 암마.

    우리 동네도 늦게 피는 바람에
    며칠 전 비 바람에 다 떨어지는 불상사가 없어
    지금 온 마을이 벚꽃 천지 입니다.   

  28. 나의정원

    2015년 4월 10일 at 7:01 오전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곳이죠~   

  29. 다사랑

    2015년 4월 10일 at 7:20 오전

    5살 때 창경원에 벚꽃놀이 가는 날 뗑깡부리다가 아버지께 궁둥이 맴매를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일하는 언니가 고소하다는 표정을 짓고 서 있었던 기억까지 고스란히…
    그 언니 속을 무지하게 썩였었나봐요.
    악동이었나보죠?ㅎ

    자연에 취하면 감동이되어서 다이돌핀이 샘 솟아서 아픈줄도 모른답니다.
    제가 허리 아프다 타령을 하다가 놀러가서 ㅗ용하면 울 짝지가 늘 핀잔을 주곤했어요.
    어디가 아프다는거야?

    창경궁에 가셔서 사진 찍는 할매들 멋지십니다!ㅎ   

  30. 북한산.

    2015년 4월 10일 at 7:29 오전

    창경원벗꽃이 아직 실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인천 대공원벗꽃도 아직 며칠 더 잇어야 할듯 합니다.
    수고 하셧어요,   

  31.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8:29 오전

    바위님
    옛날에는 그랬었지요.
    지금은 천지가 꽃이라….
    저도 내일은 경마공원으로 갈 예정입니다.   

  32.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8:33 오전

    진수님
    그 동네도 지금 한창이군요.
    우리집 앞도 장관입니다.   

  33.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8:33 오전

    나의정원님
    맞아요. 고궁은 어느때 가도 다 좋지요.   

  34.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8:34 오전

    벤자민님.
    한국은 65세 이상은 공원이나 박물관이 대개 다 무료입니다.
    특별한 전시는 반값 정도이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미국에서는 워싱턴DC 의 링컨기념관 앞 호수둘레가 전부
    벚꽃이던데요. 그래서 저도 그곳에 있을때 몇번 구경 갔습니다.   

  35.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8:35 오전

    다사랑님
    맞아요. 일할때는 더 아프고 놀때는 덜 아프고. ㅋㅋ
    어제는 아무도 쉬자는 사람도 없이 잘도 걷더군요.
    물론 중간에 차 한잔은 했습니다.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넘어오니까 카페가 한군데 있었어요.   

  36.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8:38 오전

    북한산님
    저 내일 경마공원에 갈려고 하는데요.
    그곳도 덜 피었을까 약간 걱정됩니다.
    제가 친구들을 안내하거든요.   

  37. 구산(久山)

    2015년 4월 10일 at 10:24 오전

    제가 초등학교 시절(1950년대)엔 부모님들과 함께 벚꽃구경을 가던곳이였지요.
    그곳엔 동물원도 있었고 연못도 있었고 홍학들의 춤도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첫아이를데리고 창경원으로 놀러 갔던것도 기억이 남습니다.

    그후 일제의 잔재를 없앴고 순순한 우리의 고궁으로 돌아왔습니다.
    참 잘된일이긴 한데도 그곳을 자주 찾지는 못하고 있네요.

    역시 봄은 꽃이 있어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8. dotorie

    2015년 4월 10일 at 11:13 오전

    ㅎㅎㅎ
    저도 한번 아이패드로 수정했다
    다 날아가는 줄 알고 놀래 컴을 열었었지요.
    저절로 다시 돌아오는군요…..   

  39. 해 연

    2015년 4월 10일 at 1:18 오후

    내 나이에 창경원 벗꽃구경 안간 사람은 나 밖에 없을거에요.ㅎ

    창경원이란 일제가 궁궐을 격하시키느라고 바꾼이름이라죠.
    여전히 침략행위를 그치지 않는 일본
    아주 나쁜 이웃이에요.ㅎ

    창경궁은 가을에 가도 좋습니다.
       

  40.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42 오후

    도토리님
    저절로 돌아오긴 했는데 글자배열이 엉망이라 그걸
    결국 컴으로 다시 수정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는 아이패드로는 수정 안할려고 합니다.
    고마워요.   

  41.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43 오후

    해연님
    가을에는 비원을 가면 좋은데 해마다 별르기만 하고
    결국은 아직도 못 갔어요.
    올 가을에는 꼭 비원을 가볼려고 합니다만…   

  42.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3:44 오후

    구산님
    저희도 아이들 어릴때 데리고 갔었지요.
    그리고 그때는 꽃놀이철에 미아보호소를 운영했기
    때문에 일 때문에도 더러 갔었지요.

    지금은 아주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43. 교포아줌마

    2015년 4월 10일 at 3:58 오후

    앞 모습 찍는 일이 그렇게 위험한 일이군요. 목숨을 내놓아야하는..

    하하하하하

    사꾸라구경 가던 창경원

    고궁의 벚꽃, 특히 창경궁 담 밖으로 나온 가지들이 등처럼 환히 밝혀주던 한적한 길 생각나네요.   

  44. 아지아

    2015년 4월 10일 at 9:04 오후

    꽃 바람 보단 봄바람이 좋은데…
    나도 몰매 맞을라 ..
    데레사님 말리주이소

    근데 와 벚꽃나무가 줄어드는교?
    고사?

    뒷모습이라도 공주님들 멋져요..
    할매라니..? 절대 아닙니다
       

  45. west

    2015년 4월 10일 at 9:07 오후

    선배님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어머님도 많이 아프시고 저 역시 짧은시간에 치과에 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힘이들었거든요. 선배님과 또 나의 동기생들과 함께했던 시간들 소중하게 기억될거예요.
    어렸을적에 명륜동에 살았기에 창경원은 저의 성장기와 함께 하는곳입니다. 그때는 동물원이 있어서 무료 개방하는날은 거의 빠짐없이 갔구, 젊은시절에는 야사구라라고 불리던 밤 벚꽃놀이에 가서 데이트도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이번에 창경궁은 갈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서 감사…. 강건하세요.   

  46.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9:22 오후

    교아님
    그럼요. 앞 모습 찍다가는 맞아 죽어요. ㅋㅋ
    지금 창경원 앞 길은 꽤 복잡해요.
    옛날 그 한적하던 길은 간 곳 없어요.   

  47.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9:23 오후

    아지아님
    벚나무가 줄어든건 동물원 없앨때 일부 과천 대공원으로
    옮겨 심었기 때문이래요.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 왕궁으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정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48. 데레사

    2015년 4월 10일 at 9:24 오후

    웨스트님
    만나서 반가워요.
    무사히 돌아갔군요

    그때의 동물원은 지금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 가고 아주
    넓고 쾌적해 졌어요.
    언제고 다음 올때는 더 시간을 갖고 와서 고국의 여기저기 구경도
    좀 하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어머님 편 찮으셔서 걱정입니다.   

  49. 샘물

    2015년 4월 11일 at 1:47 오전

    창경원이야 기억에 뚜렷이 남아있으니까 그렇다 치고 (저는 스케이트 타러도 갔던 곳이니까요. 끝내 능숙하게는 못 탔지만…)

    사도세자와 순조가 태어났다는 사실은 까마득하게 몰랐습니다.

    결혼하는 한쌍이 예쁩니다. 저는 연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50. 데레사

    2015년 4월 11일 at 8:19 오전

    샘물님
    연기가 아니고 실제로 결혼하는 커플의 웨딩사진이라 뒷모습만
    찍었어요. 연기였으면 앞 모습도 찍었을텐데, 혹시 실수 할까봐
    뒤태만 찍었지요.
    참 예쁘죠?   

  51. 청목

    2015년 4월 11일 at 11:05 오후

    부산의 유채꽃 축제도 볼 만합니다.   

  52. 데레사

    2015년 4월 11일 at 11:17 오후

    청목님
    유채꽃 축제는 낙동강변에서 하나요?
    가보고 싶습니다.   

  53. 다프네

    2015년 4월 12일 at 2:46 오후

    올핸 유난히 벚꽃이 풍성하게 피네요. 며칠전 정독도서관 근처엘 가느라
    잠깐 들렀는데 거기도 아쉬워서 발길을 떼지 못할 만큼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어요.
    유치원때 창경원에 소풍간다고 하면 젤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창경궁에 대한
    느낌이 유난히 정겨운 거 같아요. 멋지네요…^^   

  54. 데레사

    2015년 4월 12일 at 7:45 오후

    다프네님
    지금 우리동네는 벌써 꽃비가 내리고 있어요.
    이제 한며칠 후면 자취도 없이 사라질것 같아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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