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피어 있던 꽃들, 화담숲(2)

화담숲은 17개의 테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테마원을 다 돌았는지 덜 돌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시간 넘게

돌아다녔으니 어지간한 곳은 다 봤을것 같긴 하다.

철쭉, 진달래원도 지나고 자수화단도 지나고 수국원도 지나면서

본 꽃들, 조팝나무 꽃이 돌틈에 잔잔하게 피어있는걸 보고

돌아 나오면 황매화가, 황매화를 보고 나오면 철쭉이…..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꽃들이 나를 기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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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명자나무다. 한 나무에 세가지 색의 꽃이 피다니….

정말 아름답고 신기하다. 내가 처음으로 본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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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예뻐서 이 사진을 블로그 대문에다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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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말발도리라고 적혀 있었다. 꽃이름을 잘 모르니까

사진을 찍을 때 꽃사진을 찍고 바로 꽃이름명패를 찍는다.

그래야만 이렇게 꽃이름을 쓸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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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원에서 본 철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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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 같은 철쭉같은데 자산홍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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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다. 모노레일에서 내리자 마자 만난 꽃인데

줄을 지어서 많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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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꽃나무라고, 그러고 보니 팥 같은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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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불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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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꽃, 매발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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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명찰이 없어서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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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우리 시골에 가면 논에 흔히 피어있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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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 이 이름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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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화 (프로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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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잎 조팝나무 (마운트 푸지) 이 조팝나무 꽃은 우리 동네에서도

많이 보는꽃이라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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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 꽃을 좀 크게 찍었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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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핀 끈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낸다.

이 꽃 이름은 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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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산딸나무

화담숲, 두시간 가까이 걸으면서 산책하는 기분이었다가 때로는

등산하는것 같기도 했다가 식물원에 들어온듯 하기도 했다가

그만큼 숲이 주는 혜택이 많기 때문이 아닐런지….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의 숨결이

느껴지는 행복감 같은것… 참 좋다 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38 Comments

  1. mutter

    2015년 4월 29일 at 4:17 오후

    삼색 명자나무가 신기하네요.
    한나무에서 예쁜 세가지 꽃이 피네요.
    금낭화와 흰색꽃잔디가 있네요.
    말발도리 꽃이 저렇게 생겼군요.
    우리집에는 한뼘만한 말발도리가 있는데 꽃은 안펴요.   

  2. 매심당

    2015년 4월 29일 at 5:18 오후

    저 숲에 가고 싶군요.
    계절이 이리도 아름답습니다.   

  3. 미뉴엣♡。

    2015년 4월 29일 at 8:14 오후

    같은 꽃인데 화담숲의 꽃,
    정취는 더 예쁜 듯해요 특히
    삼색명자너무 꽃, 처음인데
    벚꽃인가 했어요 예쁘네요~

       

  4. 데레사

    2015년 4월 29일 at 8:33 오후

    무터님
    삼색 명자나무가 제일 신기했어요.
    세상은 한 나무에서 세가지 색의 꽃이피다니요.
    정말 예쁘죠?   

  5. 데레사

    2015년 4월 29일 at 8:36 오후

    매심당님
    네, 계절이 정말 아름다워요.   

  6. 데레사

    2015년 4월 29일 at 8:36 오후

    미뉴엣님
    공기 맑고 산이 좋아 꽃도 좋아 보이나 봅니다.
    삼색명자나무 정말 신기해요.   

  7. 노당큰형부

    2015년 4월 29일 at 9:43 오후

    말만 듣던 삼색 명자 나무
    데누님 덕분에 눈으로 확인 합니다.
    ㅎㅎㅎ

       

  8. 김현수

    2015년 4월 29일 at 9:58 오후

    화담숲은 완전한 꽃대궐 같습니다.
    삼색명자나무꽃은 교배종 같네요. 아니면 돌연변이종이거나..
    꽃보다 할매로서 좋은 산책되셨으리라 생각되네요.
    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9. 선화

    2015년 4월 29일 at 11:01 오후

    저는 명찰없는 흰색꽃이 젤로 맘에 듭니다

    아직도 썰렁한 울집 화단이 맘에 걸려 어제 5일장엘
    갔더니 나무들만 있고 꽃들은 없어 허탕치고 왔어요

    요즘은 자꾸 꽃에 눈이 갑니다

    안개가 온통 온동네를 감싸 안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10. 데레사

    2015년 4월 29일 at 11:22 오후

    노당님
    아, 말로는 들어보셨군요.
    저는 처음으로 구경했습니다.
    한나무에 세가지 색 꽃이라니… 정말 신기했어요.   

  11. 데레사

    2015년 4월 29일 at 11:23 오후

    김현수님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런 설명은 없었거든요.
    아무튼 꽃도 많고 나무도 우거지고 좋았어요.   

  12. 데레사

    2015년 4월 29일 at 11:23 오후

    선화님
    그곳에서는 장날 아니면 꽃 묘종을 살수가 없나 봐요.
    아무리 나무가 좋아도 꽃이 있으면 더 이쁘죠.

    고마워요.   

  13. 睿元예원

    2015년 4월 29일 at 11:49 오후

    저도 참 좋아요.
    라는 말이 먼저 나오네요.
    요즘은 온통 꽃세상입니다.^.^   

  14.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1:54 오전

    예원님
    그래서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입니다.
    어딜가나 꽃동산, 돗자리만 펴면 소풍나온 기분이지요.   

  15.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1:55 오전

    바위님
    저도 꽃이름이 왜 이렇게 잘 기억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에 외웠다가 내년이면 또 잊어버리곤 해요. ㅎ   

  16. 바위

    2015년 4월 30일 at 1:56 오전

    저도 꽃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보는 것은 좋습니다.
    위에 있는 꽃들 중 이름 아는 건 한두 개 정도지요.ㅎㅎ

    우리집 화분들도 모두 아내가 키웁니다.
    저는 기껏해야 무거운 화분 옮겨주는 것밖에 안 하지요.
    꽃도 부지런해야 키우는데….

    꽃구경 잘했습니다.    

  17. 우산(又山)

    2015년 4월 30일 at 2:55 오전

    참 자세히도 보셨습니다.
    헌데 몇 군덴 못 가셨나요. 시간이 안 되셨나요?
    저 위쪽의 특이한 전시와 중간쯤 수목원도 있지요.
    너무 넓어서 하루를 잡아도 시간이 모자라지요.
    그래도 포슽은 돗보입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18. dotorie

    2015년 4월 30일 at 3:08 오전

    삼색명자나무는 벚꽃 종류인가요?
    정말 잘 해놓았습니다.   

  19. 벤조

    2015년 4월 30일 at 3:41 오전

    블로그 안 하는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여행을 할까요?
    아름다워서도 카메라에 담지만,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마음을 열어놓으니
    만물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지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20. 다사랑

    2015년 4월 30일 at 5:11 오전

    예쁜 명자나무에 삼색 꽃이 피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오늘은 여름이네요.
    전 더운 것은 신물이 나는데..ㅎ

    꽃동산엔 언제나 가볼까나…..
    데레사언니 옆 동네로 이사가면 따라 다닐 수 있을까요?^^*   

  21. 나의정원

    2015년 4월 30일 at 5:45 오전

    참 좋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꽃구경 하느라 저도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22. 최용복

    2015년 4월 30일 at 6:41 오전

    철쭉과 자산홍 저도 분간이 가질않네요~~

    매발톱과 자운영의 모습들 빼어납니다!   

  23.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8:08 오전

    우산님
    이번에 짧은 시간이라 많은걸 다 보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수석과 분재도 보고 단풍원도 들렸지요.

    가을에 다시 갈려고요.   

  24.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8:10 오전

    다사랑님
    나도 오늘은 반팔로 다녔어요.
    그래도 안 춥던데요.
    날시가 점점 여름으로 가네요. 나도 더위는 딱 질색이거든요.   

  25.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8:11 오전

    도토리님
    벚꽃종류는 아니에요.
    나무도 작고 꽃은 벚꽃보다 커요.
    명자나무라고 우리고향에서는 아가씨꽃이라고도 불렀거든요.
    그런 꽃이에요.   

  26.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8:12 오전

    벤조님
    그렇고 말고요.
    그래서 블로그 하는 재미로 사진도 많이 담고 더 많은걸 볼려고
    애도 쓰거든요. ㅎㅎ   

  27.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8:13 오전

    나의정원님
    고맙습니다.
    꽃구경 잘 하셨다니. ㅎ   

  28.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8:13 오전

    최용복님
    제 눈에는 자산홍이나 철쭉이나 연상홍이나 구별이 안가거든요.
    ㅎㅎ
    매발톱꽃이 이때쯤 제일 예쁜것 같아요.   

  29. 북한산.

    2015년 4월 30일 at 9:08 오전

    좋은곳을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어요   

  30. 엄마

    2015년 4월 30일 at 11:16 오전

    데레사선생님, 반갑습니다.^^   

  31.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12:03 오후

    북한산님
    네, 좋은곳 다녀왔습니다.
    여기 아주 좋아요.   

  32.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12:06 오후

    엄마님
    방가 방가 ~~
    그간 뭐 하셨어요?   

  33. 말그미

    2015년 4월 30일 at 4:25 오후

    화담숲!
    가을 단풍만 좋은 줄 알았더니
    봄철 꽃들도 너무 예쁘군요.

    여름은 여름대로 좋겠습니다.
    신록들이요.   

  34.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5:26 오후

    말그미님
    그곳 일하는 사람 말이 가을이 제일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을에 한번 더 갈려고요.   

  35. 샘물

    2015년 4월 30일 at 5:43 오후

    저보다는 꽃이름을 훨씬 많이 아시네요.
    저희집 앞에 핀 꽃도 (물론 첫해니까 그렇지만) 몰라보았다고 다 질 무렵에야 그 꽃이 남의 마당이 아니라 저희 마당에서 피었던 것을 알았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답니다.
    꽃구경, 잘했습니다.   

  36. 데레사

    2015년 4월 30일 at 11:50 오후

    샘물님
    저도 이름을 몰라요.
    사진을 찍어서 왔어요. 이름표를.
    ㅎㅎ   

  37. 가보의집

    2015년 5월 1일 at 7:24 오전

    데레사님
    그 매 발톱 꽃 너무 아름답니다
    꽃 잔디너무 아릅고요    

  38. 데레사

    2015년 5월 1일 at 12:16 오후

    가보님
    꽃들이 다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매발톱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제 눈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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