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

떠날 수 있는 용기.

이것 하나면 된다.

마음은 있는데 못 떠나는 것은 결국 용기의 문제다.

누구나 혼자 떠나는 여행을 꿈꾸지만 그렇게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생의 버킷리스트로 삼지만 말고 그냥 떠나라.

생각보다 그 열매는 달다. 한의사이면서 자유 여행가인 작가

정이안은 떠나는 용기라는 여행기에서 서두를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그가 찾아간 세계 12나라의 여행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언제나

우물쭈물 망설이기만 하고 용기 한번 못 내 보는 나 같은 사람

에게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같은

이끌림을 주는 책이다.

살아오면서 혼자서 여행을 떠나 본적이 몇번이나 있었던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언뜻 떠오르질 않는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겁쟁이로 살아 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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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전 비엔피 이덴슬리벨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3,500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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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열두가지 테마로는

1, 행복찾기: 행복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부탄

2. 간절한 기도: 기도하는 자들의 나라, 티베트

3. 스스로 격려하기:하늘과 맞닿은 히말라야 트레킹, 네팔

4. 마음 비우기: 명상을 통해 새로워지는 나, 인도

5. 느림의 재발견: 초록빛 힐링을 온몸으로 맛보다. 홋카이도

6. 되돌아보기: 자연의 순수함에 잠기는 치앙마이 트레킹, 타이

7. 용기 얻기: 캠퍼밴으로 그림 같은 남섬을 여행하다, 뉴질랜드

8. 새로운 소망: 예술의 도시에 흠뻑 빠지다, 빈& 프라하

9. 마음 들여다 보기: 브루타뉴 시골 마을과 루아르 고성, 프랑스

10. 용서하기: 다름을 끌어안아 조화를 이뤄낸, 스페인 안달루시아

11. 느리게 살기: 자연도 사람도 아름다운 곳, 이탈리아 토스카나

12. 자유의지 회복: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그리고 지중해, 그리스

저자는 가는 곳 마다 아는사람이 있어서 만나서 함께 하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서 다니기도 하면서 우리가 흔히 가는 여행지 보다는

의미가 있는 곳을 많이 찾아 다닌다.

그리고 잊고 살았던 느림의 여유, 따뜻하게 타인을 대하는 마음,

환한미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소중한 우리의 전통, 스스로

매겨보는 행복지수를 되새겨 보기도 하고 자기가 치료했던 환자들을

생각하며 이런 곳을 그들이 여행했으면 병이 더 많이 치유가 되었을

텐데… 하는 의사로서의 마음도 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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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사진도 여러장 실려 있다. 물론 저자가 다닌곳의

여행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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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원이 끝날 때 마다 뒤에 이렇게 여행수첩과 함께

여행지의 전통의학이라든가 로컬푸드의 건강학 같은것을 메모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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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은 마음의 우물을 파는 것이다. 여행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속에는 감성이라는 물이 차 오른다. 감성의 물이

마음속에 채워지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행복한 인생이 열린다.

길 잃기를 두려워 말고 떠나라. 길을 잃은 자만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떠나라. 그래야 자신과 세상을 재 발견할 수 있다.

인도철학은 다른 철학과 달리 실천수행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실천수행의 방법으로 요가를 수련하는 것이다. "자신을 실현하라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철학은 완성되지 않는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으로 진리를 보려면 몸이 함께해야

한다. 이것이 요가의 기본철학이다.

빈 어디를 가도 음악이 있다. 거리에서도 레스트랑과 커피숍에서도

그곳을 거쳐 간 수 많은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세바야에 와서야 스페인의 밤을 실감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집에

빨리 들어가면 안돼!" 라고 하는 것처럼 한밤중까지 인생을 즐긴다.

책을 덮으며 다시 한번 자신에게 물어 본다.

나는 과연 몇번이나 혼자서 여행을 떠나 봤던가?

나라 안, 가까운 곳, 당일치기로 돌아 올 수 있는 곳은 몇 번 혼자서

떠나봤지만 자고 오는 여행은 혼자 떠나 본 기억이 없다.

7년전 딸이 크로아티아에 살 때 다니러 가서 자그레브 시내만 혼자서

돌아 다니기는 했었다. 그때만 해도 휴대폰의 앱이 없던 시절이라

지도들고 생수들고 서투른 영어로 물어가며 며칠에 걸쳐서 시내는

샅샅이 다 돌아다녀 보긴 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누구랑 얘기하면서 다니는걸 좋아하다 보니 이 때 말고는 혼자서 다녀

보지를 않았다.

가까운 일본이라도 훌쩍 한번 혼자서 떠나볼까?

과연 내게 이런 용기가 있을런지…

49 Comments

  1. 미뉴엣♡。

    2015년 6월 20일 at 8:02 오후

    아무래도 혼자 떠난다는 것은
    시기가 매우 중요한 듯합니다
    특히 건강을 비롯해서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갖춰졌을 때..^^
    페키지 여행에 긍정적인 생각~

       

  2. dotorie

    2015년 6월 20일 at 8:16 오후

    "여행은 모든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여행뿐이 아니라 쇼핑도 혼자 다니는게 좋구요…ㅎ   

  3. 가보의집

    2015년 6월 20일 at 8:19 오후

    데레사님
    책을 많이 읽으시네요
    여행에 관한 것군요 여행에 혼자 가는 길엔
    고독한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생각이 엄습 하겠지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4. 좋은날

    2015년 6월 20일 at 9:59 오후

    여행은 홀로 떠나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었음을 체득합니다.
    어럿이 왁짜하게 떠나는 즐거움의 여행도 좋지만
    진정 나와 대면케 되는 고요로움을 동반한 여행은
    참 여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잖아도 여행가에 미식가이신 테레사님께서는
    이 책이 딱 맞아떨어지시겠습니다유.

       

  5. 노당큰형부

    2015년 6월 20일 at 10:23 오후

    여행에 그다지 취미가 없는 나
    여행 잘 다니시는 데누님이 부럽습니다.

    집 떠나면 개고생 한다는 진리(?) 보다도
    아무곳이고 가만히 앉아 쉬는 것 만이 제일인줄 알고 있지요^^
    아이들이 제안한 70 생일 기념 여행도 많이 망설여 진답니다.

       

  6. 김현수

    2015년 6월 20일 at 10:56 오후

    이 책의 저자는 여자분 같은데 간이 좀 큰
    대범한 스타일인가 봅니다.ㅎㅎ,
    더구나 해외여행을 혼자 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그렇지요, 여행은 거창한 계획없이 그냥 생각날때
    떠나는 것이 좋지요. 홀로 여행일때는 특히.
    여행 좋아 하시는 데레사 님도 언제든 떠나 십시요.ㅎㅎ,   

  7. 해 연

    2015년 6월 20일 at 11:36 오후

    벌써 읽으셨군요.
    저는 곧 올려야하는 리뷰가 또 있어서 이 책은 펴 보지도 못하고 있어요.
    리뷰 신청하는것마다 당첨이 되서요.ㅎ
    저도 이 책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8. 셔터소리

    2015년 6월 20일 at 11:49 오후

    누군가의 보조를 맞춘다거나 시중드는 여행은
    진정 자신의 여행이라 하기 힘들겠지요.
    온전히 나 혼자만의 여행이라면 충분한 사색의 여행길이 되겠지요.
    세상 떠날 때의 그 길도 혼자일 것이므로… ^^;

    일본 등의 해외여행을 혼자 떠나는 용기가 부족하시면
    열차 타고 먼 길 홀로 다녀오는 경험을 해보시면 어떨지요?
       

  9. 한국인

    2015년 6월 21일 at 12:50 오전

    저는 옛날 학생때 넷이 지리산에 여행 갔다가
    좀 힘들다고 꾸시렁대던 사람 하나 때문에
    그 뒤로는 혼자 가는 여행만 선호합니다.

    돌아와서 사진 나오고 술 한잔 했는데
    화풀이로 구두에다 맥주 가득 따라주고
    먼저 마시면 나도 마시겠다고 해서
    구두에 맥주 따라 마신 기억이 납니다.

    구두에 맥주를 따르고 구멍에서 폭포가
    양 쪽으로 주루루 떨어지는 것을 보니
    이과수 폭포도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멋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10.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2 오전

    미뉴엣님
    이제는 사실 패키지여행도 힘들더라구요.
    연초에 오키나와 갔을때 고생 좀 했습니다.
    혼자는 아니지만 저는 둘이나 셋, 언어가 불편없다면
    그냥 자유여행이 좋긴 해요.   

  11.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4 오전

    노당님
    고생이 결국은 낙인거지요.
    여행을 고생으로 생각하면 못 떠나는 거지요. ㅎ

    그러나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게 제일 행복인것 같아요.   

  12.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5 오전

    도토리님
    저는 쇼핑만큼은 혼자 갑니다.
    여럿이서 가면 도대체 고를 수가 없더라구요.
    여행은 이제는 혼자는 식구들이 걱정할것 같아요.   

  13.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6 오전

    가보님
    아무래도 나이 많아지면 혼자서 떠나는 여행은 여러가지로
    불안할것 같아요.
    잡 생각도 많이 날거고요.   

  14.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6 오전

    해연님
    나는 지난번 도자기여행에 혼이나고 나서 책을 가려 가면서
    신청을 합니다. ㅎ

    원래 속독이고 하는 일 없으니까요.   

  15.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6 오전

    좋은날님
    저는 솔직히 혼자서든 여럿이서든 무조건 떠나는게
    좋거든요. ㅎㅎ
    역마살이 단단히 끼었나 봅니다.   

  16. 벤자민

    2015년 6월 21일 at 1:37 오전

    젊을 때는 혼자 떠나 볼만 합니다만
    결혼하면은 혼자 가다가는 팽! 당할 수도 있지요 ㅎㅎ

    아무래도 혼자 여행하면은 더욱 자유롭고
    또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는 잇어나
    여자가 혼자서 다니는 것도 좀 위험 하겟지요
    유럽 같은 곳도 사실 위험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는 부촌 고등학교들은 유럽으로 수학 여행을 가는데
    몇 년전 이태리 유명 관광지에서 여학생들이 막간을 이용해 홀로 돌아 다니다
    몇명이 호의를 베푸는 이태리 남자들에게 당하고 조기 귀국하는 사태도 잇었읍니다
    그 부모들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시끄러웠는데
    결국 법원은 학교손을 들어줬지요

    일본에서는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 것을
    외무성 경시청 명의로 자제하라고 경고 하지요
    사실 일본 여자들이 혼자 세계 여행을 떠나
    사라지는 경우가 참 많다고 해요
    그것은 일본 여자 특유의 남의 호의를 잘 무시하지 못하는
    국민성 때문이라고 하지요

    생각에 따라 편할 수도 잇으니
    여자가 홀로 여행을 가는건 부담이 따를 수도 있겠지요

    데레사님도 혹 혼자 여행가셔
    저 같이 잘 생긴ㅋ 남자가 접근하면 조심하십시요 ㅎㅎ

    이제 데레사님은
    연세도 잇고 또 일본어를 잘하시니
    가까운 일본 정도가 홀로 떠나시기 좋으실듯 합니다
       

  17.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7 오전

    한국인님
    ㅎㅎㅎ
    너무 우스워요.
    구두에디 술을 따라 마시다니요?
    다 젊었으니까 하는거겠죠.

    이제는 혼자서 잘 다니시는군요.   

  18.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8 오전

    김현수님
    여자이지만 한의사이고 외국어도 많이 알던데요.
    그리고 해외에 지인들도 많고.
    그러니 겁없이 떠나나 봐요.
    암튼 대단한 분이에요.   

  19.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9 오전

    벤자민님
    알겠습니다.
    그런데 얼굴을 알아야죠.
    필히 귀국하시면 얼굴 한번 보여주세요. ㅎㅎ

    일본은 혼자 떠났다가 지인들 만나서 놀다 오기를 몇번
    하기는 했어요.   

  20.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1:39 오전

    셔터소리님
    여행이 꼭 해외여행만은 아니지요.
    국내도 좋으니까 우선 가까운 곳을 한번 시험삼아
    혼자 가볼까 합니다.   

  21. 바위

    2015년 6월 21일 at 5:01 오전

    좋은 책 읽어셨네요.
    여행은 여럿이서 다니는 맛도 있지만
    혼자서 다닐 때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외국여행은 많이 가 보질 못 했고
    국내는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3, 40년 전엔 주로 출장 다니는 일이었지만
    그 후에도 혼자서 다녔습니다.
    혼자 다녀야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으니까요.

    혼자 만의 여행, 그게 진짜 여행입니다.
    그러나 나이 드니 아무래도 혼자 다니기가 조심스럽지요.
    그래도 웬만 하면 혼자 여행을 추천합니다.    

  22. Heart

    2015년 6월 21일 at 5:37 오전

    데레사님,
    혼자하는 여행의 단점은 저녁시간을 보내기가 외롭습니다.
    낮에는 구경도하고 돌아다니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 걸치고 싶은데
    혼자서 이국 땅의 레스토랑이나 선술집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집니다.
    저는 가족들의 스케줄 때문에 혼자만의 여행을 여러번 다녔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23. 필코더

    2015년 6월 21일 at 5:52 오전

    저는 여행 뿐 아니라 영화감상, 관심분야의 행사나 전시회, 등산, 맛집 탐방 등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나홀로’를 고수하는 편이지요. 취미와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상대도 마찬가지로 나를 배려하려 하고..제한된 시간에 원래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이런 ‘악습’때문에 이기적이란 소릴 종종 듣는 편이지요. 책 제목처럼 혼자하는 여행이 진짜 여행이고, -가능하다면 비행기 대신 배와 기차를 이용한..- 패키지는 ‘반쪽 여행’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24. 나의정원

    2015년 6월 21일 at 7:40 오전

    혼자서 훌쩍 떠나보는 여행~
    데레사 님이라면 물론 충분히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좋은 책이네요.   

  25. enjel02

    2015년 6월 21일 at 7:42 오전

    좋은 책을 읽으셨네요
    혼자도 갈 수 있는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제든지 혼자 할 수 있는 사람이 부럽더군요
    나는 극장이나 가까운 곳 일박이 아닌 곳
    그냥 다녀올 수 있는 곳을 곧잘 다녀요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마땅치 않을 시 하지만 외국여행은
    말이 안 되니 겁이 나서요 패키지여행은 혼자 갔을 때는 있지만요
    가이드가 있어야 되죠 데레사님은 일본쯤은 말이 통하시고 좋으시겠어요
       

  26.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8:58 오전

    Heart 님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국외는 짝이 있는게 좋지요.
    저는 자고 오는 여행은 혼자 떠나보질 않아서
    한번 해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긴 해요.   

  27.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8:59 오전

    바위님
    나이들면 모든일에 주춤해 지는것 같아요.
    이제사 말고 혼자서 훌쩍 떠나도 거칠것도 없는데
    어쩐지 주저가 되네요.

    가까운 곳은 더러 혼자 다니기도 합니다만…   

  28.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9:00 오전

    엔젤님
    저도 일본은 하루 이틀 정도 혼자 다니다가 아들과 합류하기도
    하고 그런 여행을 했지만 다른 나라는 겁나서요.
    물론 국내야 뭐 더러 다닙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말동무가
    있는 편이 좋더라구요.   

  29.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9:01 오전

    필코더님
    저도 영화관이나 쇼핑, 박물관 이런데는 혼자서 잘 다녀요.
    그런데 해외까지는 좀…
    아무래도 겁쟁이인가 봐요.   

  30.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9:02 오전

    나의정원님
    저는 요즘 올리뷰당첨 책만 읽게 되네요.
    서점 나가는것도 꺼려지는 세월이라 이렇게 보내주는
    책만 읽습니다.   

  31. 그리움

    2015년 6월 21일 at 12:20 오후

    음——–
    이젠 용기도 안나고 힘도없지만 젊음일땐 뭔용기가 그리많아서 배낭여행이며~
    죄다 젊음일때 시도해봤네요
    런던에선 새벽조깅한다고 나갔다가 (으례 잘 찾을줄알고선)
    호텔이름도 생각않고 돌아올때 영국여성을 붙잡고 설명하느라~ 땀뺀 생각하면 지금도 앗찔해요
    유럽이랑 미국, 그리고 이곳저곳, 젊었을땐 무작정 훌쩍 훌쩍 잘도 저지른 일들-
    세계 무전?여행 할거라고 무선(햄)까지 하기도 했네요

    한가하면 같이가기로 하고선 약속도 못지키고 훌쩍 가버린 사람-
    ——-
    데레사님은 잘하실거예요 혼자의 여행도-
    단체여행은 언제나 만족치못한 기억이 남아요
    머물고 싶은 순간에 시간이 촉박한~
    옛날 옛적 겁없이 다녔던 그 추억으로 지금 살아요 ㅋ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꿍자작- 그노래가 어쩜그리 맞아떨어지는지 지금 실감해요
    일하면서 여행가면서 – 나중에란 말이 부적절하단 생각이 많이들어요   

  32. 다프네

    2015년 6월 21일 at 12:24 오후

    대한민국 공식 겁쟁이인 저한테 딱 해당되는 말이네요, 떠날 수 있는 용기.ㅎㅎ;
    집이 팔렸다는 안도감에 잠에 빠져 사느라 정신을 못차리네요. 부지런한 사람들은 바쁠수록 여행도 다니고 일도 더 만들어 한다는데 저희집에서 제가 젤 노인처럼 살고 있으니 큰일이죠?ㅋ; 그래서 이사가고부턴 좀 바꿔보려구요. 너무 오래 멈춰버린 시계를 앞으로 가게 만드는 용기를 만들어봐야죠.

    저도 이책, 손들었었는데 똑 떨어졌어요. 그래서 지금 이문열씨 책이랑 씨름하는데 당최 뭘 써야할지 골치아파요~ㅎㅎ   

  33.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2:21 오후

    그리움님
    옛말 그른게 없다드니 요즘와서 노세 노세 젊어 노세를
    깊이 깊이 느낍니다.
    이제는 마음뿐이지 몸이 엉뚱하게 놀아서 가고 싶은 곳
    다 못가고 삽니다.

    젊었을때는 시간 없고 돈 없고
    늙어서는 건강없고… 인생이란 결국 없고 없고 없다가 없어지는것인가
    ‘봐요.   

  34. 데레사

    2015년 6월 21일 at 2:22 오후

    다프네님
    대한민국 공식 겁쟁이, 혹 면허증 있어요?
    겁쟁이 면허증. ㅎ

    그래요. 일산으로 이사가면 우리동네로 오는 버스도 있으니
    우리동네도 한번 다녀가고 그래요.
    여기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곳이거든요.   

  35. 리나아

    2015년 6월 21일 at 7:04 오후

    저는 자유여행은 아니지만
    팩키지여행을 혼자, 갑자기 시간되면 떠나곤해봤네요.
    미리 계획짤 시간이 없이..갑자기!!? 떠나기 7일전후해서
    갑자기 오케이하고..주변사정이 가능할만한 사람 드믈더군요.

       

  36. 배흘림

    2015년 6월 21일 at 10:05 오후

    건강하고 혼자서 처리 할수 있으면 혼저만의 자유 여행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여행은 가끔 혼자서 해조기도 했습니다만..
    너무 좋습니다.    

  37. 데레사

    2015년 6월 22일 at 12:05 오전

    리나아님
    그래요. 갑자기 갈려면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 흔하진 않아요.
    그래도 저는 늘 누구든 꼬셔서…ㅎㅎ

    오늘 하지라는군요.
    덥게 시작하네요. 아침이.   

  38. 데레사

    2015년 6월 22일 at 12:08 오전

    배흘림님
    네, 저도 국내는 몇번 해봤지만 해외는 완전 혼자는
    못 해봤어요.
    하루쯤 혼자 다니다가 현지에서 주로 합류하는 식으로는
    해 봤습니다만.   

  39. 샘물

    2015년 6월 22일 at 2:21 오전

    저도 혼자 여행은 못 해보았고 여행사 따라서도 못 가보았습니다.
    여행도 크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은데 제가 아주 심한 길치 중의 길치여서 무의식적으로 여행을 원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남편 덕에 유럽이나 남미는 일부 가보았지만 혼자 여행을 해 보려 마음 먹은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최근까지 혼자 여행를 했고요.
    비행기를 장시간 혼자 타는 것은 제가 남편보다 덜 지루해하고요.
    데레사님은 국내여행 정도는 혼자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요.

       

  40. 데레사

    2015년 6월 22일 at 3:32 오전

    샘물님
    물론 혼자서 할 수는 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혼자서는 싫어요.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니까 저는 여행이 웃고
    떠들면서 다니는게 좋거든요. ㅎㅎ   

    • 정정숙 (Chung, Jungsook)

      2015년 12월 31일 at 11:30 오전

      데레사님,
      조블이 드디어 문을 닫아서 너무 허전한데 어찌어찌해서 이곳까지는 와봤습니다.
      진작 이렇게 똑똑했더라면? 좋았을 것을…ㅎㅎ

      그래도 낯익은 이름 보니 반갑습니다.

      새 글이 올라오려나 혹 보러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도 지금처럼 길을 잘 찾아올 줄 안다면…

      다시 새해 인사드립니다. 주님과 더 가까이 가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 되겠지요. 제 새해의 길이 그렇기를 바라며 데레사님에게도 같은 소망을 빌어봅니다.

  41. 산성

    2015년 6월 22일 at 6:01 오전

    혼자 여행은 저도 아직…
    같이 여행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대체로 둘이서 가는 편입니다.
    가서도 놀기는 혼자 놀기^^

    북경 식구들 아직일까요?
    메르스고 뭐고 간에 함머님 댁에서
    아무 걱정없이 잘 지내다 가길 빕니다.

       

  42. 최용복

    2015년 6월 22일 at 6:48 오전

    여러번 혼자 다녀보았는데,

    가치있는 경험이지만 쉬운일은 아니죠^^

    여행의 목적은 마음의 우물을 파는것이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43. 데레사

    2015년 6월 22일 at 7:07 오전

    산성님
    이제 공항 도착했을 겁니다.
    알아서 오겠다고 해서 공항에 안가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별일 없도록 주의 단단히 시키겠습니다.   

  44. 데레사

    2015년 6월 22일 at 7:10 오전

    최용복님
    맞아요. 가치 있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이 결코 쉽지는
    않지요.   

  45. Heart

    2015년 6월 22일 at 4:55 오후

    데레사님,
    12 가지 여행 테마 중에 12 번째,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정말 낭만적인 곳입니다.
    서해를 바라보고 있기 떄문에 낙조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풍광을 갖고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낙조와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과의 와인은 정말 로맨틱이 무엇인지 알려줄 것입니다.
    이런 곳을 혼자 가라구요?

       

  46. 데레사

    2015년 6월 22일 at 5:43 오후

    Heart 님
    저자는 용감하고 훌륭한 분입니다.
    저는 절대로 지중해 까지는 혼자서 못 갑니다. ㅎ

    혼자서든 여럿이서든 이 멀리까지 갈 수나 있을려는지요.
       

  47. 지나

    2015년 6월 23일 at 1:47 오전

    혼자 지내시는 세월이 얼마인데…

    여행까지 혼자 가시면 자제분들이 너무 마음 아플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께서 혼자 여행 가신다고 생각하면…아찔합니다

       

  48. 데레사

    2015년 6월 23일 at 3:21 오전

    지나님
    맞아요.
    리뷰를 쓰느라고 쓰다보니 그렇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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