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대신 홈캉스

집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보인다.

8월 첫주말이 되니 비가 내리거나 말거나 피서 떠나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고속도로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더위을 남보다 많이 타는 나는 여름에는 되도록 외출도 삼가고

특히 여행은 엄두도 못낸다. 겨울은 내복 안 입고도 잘 견디는데

더위는 정말 못 견딘다.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홈캉스, 집에서 바캉스 기분을 내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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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멀리가야만 맛은 아니기에 집 가까운 왕송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왔다. 그저 시원한 바람이나 한번 쏘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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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는 나같은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둘레길을 걷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물을 바라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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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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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다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많이 시원하다.

여기도 한낮이 되면 더울것 같아서 조금만 쉬다가 돌아 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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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지도책과 이정표만 보고도 잘도 다녔는데 요즘은

네비를 안켜면 잘 찾아가지를 못한다. 아는 길이라고 네비를

안켰다가 길을 잘못들어 교통대학 교정으로 들어 가 버렸다.

세상에나 ~~ 실수로 들린 교정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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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저 담쟁이가 물들면 아주 예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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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가져다 준 횡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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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학, 우리들 시절에는 아마 철도고등학교였었지…

그러다가 철도대학이 되었다가 또 다시 교통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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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도 열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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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에 바람넣고 와서 집에서 양식집 흉내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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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건강만점 피자, 피자빵은 두꺼우니까 또르띠아를 사서

그 위에다 자주양파도 올리고 버섯도 올리고 브로콜리도 올리고

소시지나 햄같은건 안 올리고 오븐에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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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고구마도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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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과 상추 양배추넣고 샐러드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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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드와 피망, 오이를 넣고 발사믹에 올리브오일을

비벼서 지중해식 (?) 샐러드도 만들고…. ㅎㅎ

그런데 내 솜씨가 아니고 딸의 솜씨다.

8월의 첫 주말, 바캉스가 아닌 홈캉스로 괜찮은 피서를

했다.

44 Comments

  1. 해 연

    2015년 8월 2일 at 4:02 오후

    데레사님께서 신식요리를 잘 하시네 했어요.ㅎ

    집에 있는게 최상의 피서라고 생각합니다.
    에어컨 빵빵 켜 놓고 지중해식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면요.ㅎ

    며느리가 웬만큼 움직여서
    오늘 부터는 출퇴근할려고 집에 왔어요.
    잠이라도 편이 잘려구요.   

  2. dotorie

    2015년 8월 2일 at 4:35 오후

    여기선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라고 하는데
    홈캉스가 더 좋습니다….ㅎㅎㅎ

    가면 항상 방콕만 하다 옵니다.
    교통혼잡 생각하면 어디 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편안하고 안전한? 홈캉스 더욱더 즐기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3. 샘물

    2015년 8월 2일 at 5:41 오후

    데레사님,
    요새 유머감각이 느는 것인지, 원래 많았는데 제가 몰라뵈었는지…
    지금 요리집 음식보다 훨씬 정갈하고 맛이 나 보인다고 벼르며 읽어내려왔는데
    (특히 아보카드 편) ‘내 솜씨가 아니고 딸의 솜씨다’하시는 바람에 솜방망이로
    뒤통수를 맞은 듯… 그런데 왜 웃음이 날까요. 따님, 참 예쁘게 잘했습니다. 짝짝.   

  4.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5:48 오후

    해연님
    며느님이 어지간 하시다니 정말 기쁩니다.
    잠이라고 편히 주무셔야죠.

    제가 요리 못하는건 대한민국이 다 알잖아요?
    딸이 이제는 이렇게 음식을 잘 만들어요.
    그래서 기쁘게 해 줍니다.   

  5.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5:49 오후

    도토리님
    맞아요. 홈캉스가 더 좋아요.
    더울때는 어디 간다는것 자체가 괴롭거든요.

    그래도 내일 조선일보는 기를 쓰고라도 다녀 올겁니다.   

  6.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5:50 오후

    샘물님
    실컷 웃어도 됩니다.
    제가 음식 만드는것은 젬병이잖아요.
    그래도 재래식은 조금 만듭니다만 신식요리는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서 이실직고 하는것이지요. ㅎㅎ   

  7. 미뉴엣♡。

    2015년 8월 2일 at 6:24 오후

    아주 실리적인 홈캉스네요..ㅎ
    한여름에 어디 이동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죠 둘레길
    산책하고 집에서 샐러드파티~

       

  8. 벤조

    2015년 8월 2일 at 9:01 오후

    저도 데레사님처럼 올 여름은 홈캉스입니다.
    에어컨 틀어놓은 집 안에서 밖을 보면 하나도 더워보이지 않는데 나가면 찜통이지요.
    그러나 아침저녁으로는 살만해졌어요.
    저도 데레사님처럼 다시 원기회복? 을 해야겠습니다.
       

  9. 노당큰형부

    2015년 8월 2일 at 9:20 오후

    방콕하고 홈캉스 하셨군요
    ㅎㅎ
    노당은 어제까지 4일간 집에서 휴가 보내고
    오늘 출근 합니다
    내일은 서울 가구요.

       

  10.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10:12 오후

    벤조님
    그래요. 우리 다시 원기 회복해야죠.
    내일은 지구에 종말이 오드래도 오늘은 사과나무를 심는 그런
    심정으로요.

    내일은 일단 운영진과의 면담이 있으니까 힘 낼려고요.   

  11.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10:14 오후

    미뉴엣님
    그렇습니다. 한여름에는 절대로 안 움직일 생각이에요.
    집에서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맛있는거나 먹으며
    그냥 지낼려고요. ㅎ   

  12.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10:15 오후

    노당님
    그러셨군요.
    처음 나가는곳인데, 좀 어렵지요?   

  13. 바위

    2015년 8월 2일 at 10:32 오후

    홈캉스, 참 재미 있는 단어입니다.
    ‘집 나서면 개고생’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교통체증에 스트레스 받고 바가지요금에 열 받으며 휴가가 될까요?
    차라리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발 담그며 지내는 게 편하겠지요.
    맛있는 안주 장만해서 한 잔하면 더 좋겠지요.ㅎㅎ

    오늘 아침, 아내는 여고 동창들과 2박3일 고희여행 떠났습니다.
    오늘이 절호의 찬스인데 내일 모임 때문에 자제해야겠네요.ㅎㅎ

    저도 집에서 홈캉스하며 자유를 만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더위도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14. 데레사

    2015년 8월 2일 at 11:30 오후

    바위님
    그렇지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홈캉스가 제일일것 같아요.
    에어컨 아끼지 말고 틀어놓고 맛있는것 사다놓고
    지내는게 피서일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15. 산성

    2015년 8월 2일 at 11:40 오후

    음,데레사님께서도 한요리 하십니다.
    참 맛있어 보여요…라 답장 드려야지 했어요^^

    꽉 막힌 영동 고속도로에서
    고생 좀 한 증인(?) 다녀갑니다.
    집에서 안전하고,시원한 여름 지내시기를…

       

  16. 睿元예원

    2015년 8월 2일 at 11:46 오후

    어머~~~
    한솜씨 하시네요!!!
    한접시 뚝딱 먹고 갑니다~~
    홈캉스나 바캉스나 잠자는 곳만 다르지 않다는 것 뿐~
    이지요.
    깜끔하게 휴가 잘 보냈내셨음에 공감합니다.^.^   

  17. 한국인

    2015년 8월 3일 at 1:33 오전

    이 댁에도 좋은 경치에 맛있는 음식까지..
    달구벌님 댁에 가서 술까지 거나하게 한 잔 했지요.
    막바지 무더위 잘 이기세요.   

  18.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2:19 오전

    산성님
    이건 제 솜씨가 아니고 딸의 솜씨에요.

    집에서 보내는게 제일 좋은것 같다는건 나이 먹은 사람들의
    전유물이지 젊은 분들은 다녀야지요.   

  19.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2:20 오전

    예원님
    맞아요.
    잠자는 곳만 다를뿐이지요.
    홈캉스가 더 좋긴 하지만. ㅎ   

  20.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2:20 오전

    한국인님
    그러셨어요?
    여기서 안주 드시면 되겠어요.

    고맙습니다.   

  21. 벤자민

    2015년 8월 3일 at 2:44 오전

    홈캉스 좋읍니다
    전 금년엔 한극 메르시땜에
    다른곳을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잇읍니다

    요리가
    막거리 한잔 하면은 딱 좋을 것도같읍니다^^

    저도 금년에 강원도 한번 갈 것같읍니다
    평창 올림픽 때문에요
    준비위원회에서 해외동포들을 초청 한게 있어요   

  22.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3:06 오전

    벤자민님
    그러세요?
    그때 꼭 연락주세요.
    해외동포들을 초청하는군요.   

  23. 방글방글

    2015년 8월 3일 at 6:34 오전

    왕언니님 ^*^

    방콕에셔 언제 홈캉스로 어여쁜
    단어가 탄생하였습니다. (^ ^)
    저도 교통대학이라고 하셔서 잠시
    의아하였는데 아~ 철도대학이군요.

    실수로 들어가셔서 돌아보고 나오신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따님께서 맛나게 준비한 신신 요리로
    홈캉스의 마무리를 알차게 잘 하셨으니
    더욱 뿌듯하시지요?~

    살림밑천이도 휴가를 맞이하여 내일 저녁에
    귀가하면서 저보고 그럽니다.

    ‘엄마, 어디 가고 싶은데 있으면 생각하고 있다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먼저 찾아 뵙고(산소)
    평화둥이와 바람쐬고 오자’고 하네요.
    떨어져 지내더니 불쑥 어른이 다 된 기분입니다. ^ ^

    부녀지간에 휴가 기간이 달라서 아마도 결손 가정으로
    다녀와야할 듯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평안하셔요. ^*^ ^*^

       

  24. 나의정원

    2015년 8월 3일 at 6:45 오전

    휴가를 잘 갔다오셨네요^^(?)

    웬만한 진수성찬을 저리가라네요.
    알차면서도 맛나게, 가족끼리 먹는 재미가 정말 좋아보입니다.   

  25. 좋은날

    2015년 8월 3일 at 7:22 오전

    따님과 홈캉스.

    맛난 음식도 차려놓고
    저수지 수변을 불어오는 바람.

    제대로된 피서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26. enjel02

    2015년 8월 3일 at 8:28 오전

    데레사 님 홈 캉스? 멋지네요
    요리 솜씨도 남달라 먹고 싶어져요

    사진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잘못 들어간 교통 대는
    담쟁이로 인해 볕을 차단해 실내가 한결 시원할 것 같네요
    여름엔 푸르러서 좋고 가을엔 단풍이 예뻐서 좋고 좋을 것 같아요
    함께 바캉스 했어요    

  27.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8:41 오전

    좋은날님
    네, 내일 뵙죠.
    더운데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28.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8:43 오전

    방글이님
    살림밑천이 아빠는 떼어놓고 가나요?
    어쩌지? 서운해서.

    여름에는 너무 멀리 가지 않고 그냥 부근에서 노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교통체증도 무섭고 짜증나고…   

  29.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8:43 오전

    나의정원님.
    이렇게 주말마다 홈캉스로 여름 보낼려고요.
    ㅎㅎ   

  30.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8:44 오전

    엔젤님
    네, 멀리 안가는게 편할것 같아요. 요즘 날씨는.
    홈캉스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ㅎ

    교통대학 가을에 다시 가보면 더 멋질것 같아요.   

  31. mutter

    2015년 8월 3일 at 9:00 오전

    ㅎㅎ
    멋져요. 홈캉스!!
    우리집은 쳐다만 봐요.
    더워서 죽것구먼요.   

  32.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9:11 오전

    무터님
    지금은 바람이 부네요.

    오늘 경찰병원 갔다가 차갖고 간 김에 북한강이라도 한바퀴 돌고
    올까 하다가 그만 둬 버렸습니다.
    더운게 싫어서요.   

  33. 선화

    2015년 8월 3일 at 9:59 오전

    ㅎㅎㅎ

    저도 홈캉스입니다 제주는 지금 만원이거든요
    집에서 먹는게 깨끗하고 영양만점이지요~^^

    그나저나 내일이 그날이라니 제가 떨립니다

    몹시도 더운 여름날에 어르신들 우리 모두를 대표해서 아니 대신해서
    수고 많으심에 머리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 다~~라고 오세요!!!   

  34.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10:39 오전

    선화님
    그럼요. 만남김에 하고싶은 말 다 해야죠.
    몇몇분이 더 가시겠다고 해서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35. 그리움

    2015년 8월 3일 at 11:22 오전

    오늘 어디가서 먹고온 삼만원짜리 점심보다 더더더더~~ 아름다워요
    그냥 데레사님 작품이라 생각하게 따님솜씨라고 밝히지 마셨음 했떠요 ㅋ

    수양버들 늘어진 ~~ 시냇물?을따라 올랫길 걸으면 피서지보다 더 멋진곳 아닐까싶어요 붐빔없는~~
    올랫길을 (청계천에서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보면 지난 대통령도 크나큰 공적을 만드신거라 생각이 들어요
    졸졸졸 맑은 물이흐르고 오리떼들이 거니는 옆으로 걷는다는건 (시멘트길이 아닌)
    축복속의 나들이라 싶더만요

    다녀오셔요~ 선배님들 힘쓰심에 한몫하지못해 부끄럽긴 해요
    잘 되었음 좋을텐데—–   

  36.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11:25 오전

    그리움님
    그래도 거짓말 하면 안돼죠. ㅎㅎ

    그럼요.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 대통령님들 다 일 잘했다는걸
    느끼게 되거든요.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맨날 욕만 해대니….

    고마워요. 아자 아자 할께요.   

  37. 가보의집

    2015년 8월 3일 at 1:56 오후

    데레사님
    사진에 보니 이곳의 담장 같은 곳도 보이네요,
    피서지가 따로 있나요 그곳이야 말로 경치 좋네요..
    맛있어보입니다
    감사하게 잘 봅니다    

  38. 데레사

    2015년 8월 3일 at 10:47 오후

    가보님
    맞아요. 어디 바캉스가 따로 있나요?
    나 편하면 되는거죠. ㅎㅎ

    고맙습니다.   

  39. 필코더

    2015년 8월 4일 at 12:53 오전

    저도 여름에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지요. 휴가는 봄 가을 좋은 날에 하고 무더운 여름엔 움직이지 않는 ‘不動療法’ ㅎㅎ. 저도 ‘방콕’이란 말을 빗대어 ‘방캉스’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홈캉스’와 발상이 놀랄만큼 비슷하군요. 차이가 있다면 ‘방캉스’는 방 안에만 있겠다는 뜻이고, ‘홈캉스’는 집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미랄까..ㅎㅎ. 더위君…너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ㅎㅎ .    

  40. 다사랑

    2015년 8월 4일 at 2:14 오후

    댁에서 홈캉스…
    신조어를 만드시려고요?ㅎ

    맛있는 양식 집밥에 아침 드라이브까지 부럽습니다.
    공해천국 자카르타는 무지하게 더운 건기입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41. 데레사

    2015년 8월 4일 at 3:35 오후

    다사랑님
    나도 한번 신조어 만들어 볼려고요.
    개그맨들은 하나 만들면 뜨던데요.   

  42. 데레사

    2015년 8월 4일 at 3:37 오후

    필코더님
    더위도 머지않아 물러가겠지요.
    세월이 잘도 흐르니까요. ㅎㅎ   

  43. 김현수

    2015년 8월 4일 at 9:19 오후

    홈캉스, 쥑입니다.ㅎㅎ,   

  44. 데레사

    2015년 8월 5일 at 12:45 오전

    김현수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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