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백제의 향기를 찾아 (6)

공주의 금성동과 웅진동에 연접한 송산의 남쪽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는 웅진시대 백제의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 원래는

17기의 무덤이 있었지만, 현재는 무령왕릉을 포함하여 7기만 복원되어

있다는, 송산리 고분군을 찾아가는 것으로 공주의 첫 여행을

시작했다.

1971, 7, 5 제6호 벽돌무덤 내부에 스며드는 유입수를 막기 위하여

후면에 배수를 위한 굴착공을 파면서 왕릉의 입구가 드러나 조사하게

된것이다. 때문에 무령왕릉은 도굴과 같은 인위적 피해는 물론 붕괴

등의 피해가 없이 완전하게 보존된 상태로 조사된 것이다. 현재

송산리 고분군 내 무령왕릉은 제7호분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피장자가

확인된 무덤이므로 무령왕릉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에서 검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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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딸이 표를 살려고 하니 이 곳에서는 내가 75세가

되었다고 보호자 한 사람도 무료라고 한다. 65세 부터는 본인만

무료, 75세 부터는 보호자 한사람도 무료라니 좋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다.

결국 75세가 넘으면 혼자서는 다니기 어려우니 보호자를 데리고

다녀라는 뜻 같기도 하고…

무열왕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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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분군은 백제가 전통적으로 사용한 굴식돌방 무덤으로

돌로 널방을 만든 후 천장을 돔으로 둥글게 처리하였으며

중국 남조의 영향을 받은 벽돌무덤으로 터널식 널길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령왕릉을 제외한 나머지 무덤들은 도굴로 부장품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지만 웅진시대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활발했던 대외 교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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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경사면이지만 날씨도 쾌청하고 소나무가 많아서

공기도 맑고…. 오르는데 힘은 들지 않았다.

이곳은 5호분으로 뒤쪽으로 돌아가니 무령왕릉이 있었다.

왕릉이라고 하지만 신라왕릉이나 조선왕릉처럼 따로 된

무덤이 아니고 야산 같은곳에 봉분같은게 보이고 그밑으로

밑의 사진과 같은 출입구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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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형관 안에 있는 무덤을 재현한 곳이다.

머리조심을 하고 들어 가 보았는데 그냥 텅빈 공간,

‘ 이렇게 된 아래쪽에 관이 있었는지 위에 얹혀 있었는지는

설명이 없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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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느 고분 안에 그려져 있던 벽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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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발굴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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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벽화가 그려져 있던 곳이 6호분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메모를 안 했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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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분 벽에 그려져 있는 사신도

동쪽은 청룡, 서쪽은 백호, 남쪽은 주작, 북쪽은 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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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모형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었지만 이는 다 모조품이고 진품은 공주박물관에

있다. 발굴당시 모습의 사진.

무령왕14.jpg

사진에서 처럼 이렇게 흩어져서 있었다고 한다.

무령왕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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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나뭇잎 모양의 노란 금장식은 무령왕의

왕관 장식으로 국보 154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물론 모조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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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 (재위 501-523) 과 왕비가 사용했을 화려한 금은

장식품을 비롯하여 왕릉을 지키던 석수, 무령왕의 이름을 적은

지석과 각종 금속제품, 중국도자기, 옥, 유리구슬등이 공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니 이곳을 나와서 박물관으로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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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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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역사지식으로 이 포슽을 만들려니 많이 힘이 든다.

설명문도 읽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했지만 혹

틀리는 부분이 있을까 염려도 된다.

공주박물관은 이곳에서 언덕배기 길로 내려가면 있다고 한다.

천천히 걸어서 박물관으로 갈것이다.

26 Comments

  1. mutter

    2015년 11월 6일 at 6:09 오후

    무열왕능은 가본지가 30년은 된 것 같은데요.
    공주박물관이 또 있던가요? 가물가물하네요.
    공주산성은 올라가보았거든요.
    공주하면 박찬호가 생각나네요.
    어눌하면서도 생각하는게 기특했던 박찬호요.   

  2. 벤조

    2015년 11월 6일 at 6:16 오후

    맨 마지막 사진의 의상은 지금 이곳의 전통 복장과 비슷해 보입니다.
    이런 포슽 올리려면 공부 많이 하셔야 하지요? ㅎㅎ
       

  3. 안영일

    2015년 11월 6일 at 6:22 오후

    대한민국의 동해안의 구석기인들의 *손톱만한 돌 박편속의 눈과 입의 미소 35000년전의
    같은 시대의 장소에 살던 우리의 조상 구석기인의 예술품과 가래떡만한 잘다듬어진 돌에 새겨진 0.4cm 간격의 23개의 돌 눈금 인류 역사상최고의 작품이라고 함니다 이류 근원의 우리들이 아닐가 함니다,.좋은곳을 찿으셧읍니다 항상 무탈하십시요   

  4. 가보의집

    2015년 11월 6일 at 8:15 오후

    데레사님
    공주에 살면서도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이 있는데
    가본곳도 있지만 데레사님 보았네요    

  5. 오병규

    2015년 11월 6일 at 11:22 오후

    보면 볼수록 우리네의 옛 문명이
    화려합니다.

    이런 전통이 남북통일 이후에 새롭게 살아나
    지도자 국가로 겁듭 났으면 합니다.   

  6. 선화

    2015년 11월 7일 at 12:53 오전

    알찬 여행을 하셨네요
    저는 요긴 못 가 봤거든요
    저런것들을 보면 우리네 선조들이 참으로 손감각이 예술적입니다

    공주박물관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기다려집니다~^^   

  7. enjel02

    2015년 11월 7일 at 2:43 오전

    부여에서 공주까지 데레사님 발길 따라 백제의 새로운 모습을 배우고 갑니다
    그 어떤 다른 사람이라면 이렇게 자싱 하게 보여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거든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또 한가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온 사람까지 무료로?
    효가 무어라는 것 가르쳐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8.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29 오전

    무터님
    공주에 가니 박찬호와 박세리가 홍보대사라고 사진 붙은곳이
    있더라구요. 그 두사람 우리나라를 빛낸 인물이지만 공주의
    자랑이기도 하지요.

    공주박물관은 무령왕을 출토품이 다 거기에 있어서 아주 화려해요.   

  9.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29 오전

    벤조님
    그렇습니다.
    그래서 얕은 지식이 괴로워요. ㅎㅎ   

  10.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30 오전

    안영일님
    방문,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30 오전

    가보님
    공주에 볼거리 많아요.
    천천히 한군데씩 다 둘러 보시면 좋을거에요.   

  12.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31 오전

    종씨님
    통일이되어 북쪽의 문화재들도 같이 세계에 알려지면
    더 좋은 선전이 될뿐더러 세계인의 문화유산에도 기여할텐데
    그날이 언제 올려는지요.   

  13.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31 오전

    선화님
    박물관은 찰영금지 였어요.
    대신 마당에 있는 것들만 찍었어요. 그래서….   

  14.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3:32 오전

    엔젤님
    네, 공주에서만 그랬어요.
    지자체에 따라 다른가 봐요. 얼마 안되지만 딸까지 무료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던데요.
    허지만 약간 서글퍼질려고 했어요.   

  15. 김현수

    2015년 11월 7일 at 3:55 오전

    저는 공주는 지나 다녀도 고분군이나 박물관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소개하신걸 보니 가보고 싶습니다.ㅎㅎ,
    따님과의 여행이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공주가 어른을 제대로 대접하네요.   

  16.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4:09 오전

    김현수님
    한번 가 보셔요.
    특히 박물관.
    공주박물관에는 무령왕릉 출토품 진품이 진열되어 있어요.
    화려하기도 하지만 양도 엄청 많아요.
    사진금지라 그게 아쉬웠습니다.   

  17. 말그미

    2015년 11월 7일 at 4:59 오전

    백제시대의 고분은 조선시대와 달리 능침 바로 주변엔
    아무 장식물이 없군요.
    고분을 통해 볼 수 있고 많은 귀중품들이 많이 출토되었네요.
    그것 때문에 많이 도굴이 되었나 봅니다. 신라시대 고분처럼….   

  18. 睿元예원

    2015년 11월 7일 at 7:03 오전

    데레사님,
    무령왕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습니다.
    왕의 신체크기가 얼마나 크면 저렇게 큰칼을
    사용했을까요?
    영화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은데
    유물을 보니 큰칼을 쓰기는 썼나 합니다.ㅋ~   

  19. 노당큰형부

    2015년 11월 7일 at 10:31 오전

    백제 시대의
    왕릉의 유물들을 보며
    우리의 역사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20. 해 연

    2015년 11월 7일 at 10:46 오전

    신라 백제는 가까이 있어서 가 보기도 하고
    사진으로도 보는데
    고구려는 여~~~영 알 수가 없네요.
    훨씬 격정의 역사였을텐데요.

    쌩뚱맞게 고구려 얘기를…ㅎ

    백제에 대한 공부시켜줘서 감사합니다.^^

       

  21. 벤자민

    2015년 11월 7일 at 2:14 오후

    공주 구경은 첨 합니다

    요즘은 교통도 발달하고 해서
    마음만 먹으면 어디던 쉽게 가게 되는군요

    다시 한번 백제권이 흥미롭습니다
    그떄 수푼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군요 ㅎㅎ   

  22.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5:16 오후

    말그미님
    우리도 그 얘길 주고 받았습니다.
    능을 지키는 그런 장식물도 없더라구요.   

  23.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5:17 오후

    예원님
    그러게 말입니다. 칼 뿐만 아니라 숟가락도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것
    보다 훨씬 크고 신발도 크더라구요.
    신체가 커서인지 아니면 위엄있게 보일려고 크게 사용했는지
    모르겠어요.   

  24.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5:17 오후

    노당님
    우리의 역사, 정말 제대로 바르게 후손들 한테
    전달되어야 할텐데 걱정 스럽죠?   

  25.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5:18 오후

    해연님
    맞습니다. 고구려 유적지나 유물은 언제나 볼 수 있을런지요?   

  26. 데레사

    2015년 11월 7일 at 5:19 오후

    벤자민님
    그 스푼이 모양은 비슷한데 크기가 현재보다 크더라구요.
    그래서 입이 많이 큰가 보다고 느꼈어요.

    백제권, 대체로 문화가 화려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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