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나라 같은 허브 아일랜드

귀로에 들른 포천 신북면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 비록 허브꽃은

다 져버렸어도 여전히 허브향으로 가득 찬 동화같은 곳이다.

저녁때이지만 야간 조명축제를 보기에는 오래 기다려야 해서

짧은 시간에 대충 겉만 보고 나왔다.

갈비집을 예약할때 이곳도 데려다 준다고 해서 늦은 시간임에도

들렸는데 입장료가 좀 비쌌다.

경로우대가 있긴 했지만 할인밖에 적용되지 않아 4,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한시간도 안돼서 돌아 나올려니

좀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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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을 준다고 해서 뛰다시피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

어느해던가 허브 꽃이 한창 필때 다녀간 적이 있어서

대강 더듬어 가며 짧은 코스로 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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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거리

한약방, 옥이상회, 다방, 사진관, 학교, 국밥집이 쭈욱

늘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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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기가 펄럭이고 나무에는 작은 전구들이 매달려 있다.

밤 조명을 위한것인데 그걸 못보고 돌아와야 하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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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생산된 허브제품들을 파는 곳도 있었지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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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로 들어 가 보았다. 온실에는 아직 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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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에서 밖으로 나오니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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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다 말라버렸지만 밤에 조명으로 보면 아름다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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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죤이지만 우리 일행 아무도 사진은 안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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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의 캐릭터들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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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끝으로 우리들의 가을소풍은 끝났다.

자동차가 덜 밀리기를 바라며 우리는 버스에 올랐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차는 밀리고, 약간씩 비도 내리고

장암전철역 까지 오는 동안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버렸다.

즐거웠던 우리들의 가을소풍, 내년 봄을 기약하며 빠이 ~~

내년 봄 소풍도 여기 이 조블에 발표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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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1. 가보의집

    2015년 11월 12일 at 8:24 오후

    데레사님
    추천을 먼저 하고
    새벽기도회 다녀 와서 다시 볼께요    

  2. 오병규

    2015년 11월 12일 at 9:45 오후

    포천이 아니라
    포츈지에나 나올법한 장면입니다.

    한국 같지 않은대요?
    외국의 어떤 도시나 거리를 벤치마킹한 거리 같습니다.
    가장 한국적이 것이 세계적이라고 그리 떠들더만….   

  3. 노당큰형부

    2015년 11월 12일 at 10:04 오후

    아름답기만 한 가을 소풍입니다
    내년엔
    봄 소풍 소식을 볼수 있더록 기원 합니다.

       

  4. 가보의집

    2015년 11월 12일 at 10:24 오후

    데레사님
    가을 소풍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이러한 곳도 있었나 할정도로 너무 좋았는데
    진정 내년에도 게속 이렇게 데레사님 올려주신것들 모두
    볼수 있기만 바라 고 있습니다
    어느듯이 달포정도 남아 있는 조불 마감이 아쉬기 만 합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가보고 싶으리 만치요    

  5. mutter

    2015년 11월 12일 at 11:19 오후

    동화의 나라 같습니다.
    보는 나도 어린이가 되어 마음만이라도 뛰어놀고 싶어집니다.
    포천이 여기저기 볼 곳이 많아졌나봐요.
    산정호수라 이동갈비정도로만 기억되던 곳인데..   

  6. 산성

    2015년 11월 12일 at 11:50 오후

    바삐 뛰어다니셨으니
    그만큼 더 건강해지셨을 것 같아요.
    내년 봄에도 데레사님의 봄소풍 이야기를
    이 곳에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꼭~!

       

  7. 선화

    2015년 11월 13일 at 12:09 오전

    나가야해서..추천만 우선 꾸욱~하고 갑니데이~ㅎㅎ

    저는 못 가 본곳이네요!!!   

  8.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2:59 오전

    가보님
    아, 기도 가시는군요.
    잘 다녀 오세요.   

  9.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0 오전

    종씨님
    여긴 거리 이름도 대부분 외래어였어요.
    추억의 거리만 빼고는요.
    그런데 이런 곳이 여기뿐 아니라 많은데요.   

  10.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0 오전

    노당님
    그러게 말입니다.
    봄소풍 자랑도 여기서 해야 하는데요.   

  11.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1 오전

    가보님
    내년에도 또 후년에도 이렇게 여기서 놀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는 세월이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12.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2 오전

    무터님
    포천에 아트밸리도 있고, 볼거리가 많아요.
    요즘은 지자체에서 개발 해 놓은 곳이 많아서
    전국이 볼거리에요.   

  13. 無頂

    2015년 11월 13일 at 1:02 오전

    가을 소풍에 이어
    내년 봄소풍 소식도 전해 주세요 ~~^^   

  14.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2 오전

    산성님
    우리의 소원은 여기서 노는것!!!
    내년에도 여기서 만났으면 합니다만…   

  15.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3 오전

    선화님
    그러셨군요.
    저는 여기 두번째에요. 봄에 허브꽃 필때 오니까 냄새가
    얼마나 좋던지요.   

  16. 데레사

    2015년 11월 13일 at 1:03 오전

    무정님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측에서 우리들의 심정을 좀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17. 좋은날

    2015년 11월 13일 at 1:36 오전

    가까운 안성 허브랜드가 이상하게
    방치되듯 관리가 안되는 느낌인데 그곳은 참 정갈히
    잘 가꿔놓았습니다.

    허브향기가 손으로 나던 확, 퍼지는 화분 하나를 구입해
    베란다에 놓아두고 오가며 슬몃 손으로 쓰다듬습니다.

    그 향기가 집안으로 퍼지면 참 좋은 날입니다. ㅎ

       

  18. 해 연

    2015년 11월 13일 at 3:22 오전

    이곳은 밤이 멌있어요.
    작년에 갔을때 허브 비빔밥까지 먹고 야경을구경했는데
    라이브도 좋았어요.
    아ㅡ구
    지유 짜식 깨네요.ㅎㅎ   

  19. 임일규

    2015년 11월 13일 at 5:20 오전

    안녕하세요?   

  20. 임일규

    2015년 11월 13일 at 5:24 오전

    가끔 이 곳에 들러 따뜻한 글 읽고가는 장년! 입니다.
    여기 댓글 다신 분들 글도 열심히 읽고 있구요.
    모두들 조블 폐쇄때문에 상심이 크시네요. 혹시 다른 곳에 이사가시더라도 새 주소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1. 뽈송

    2015년 11월 13일 at 6:42 오전

    동화의 나라라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어른들도 어울려서 어린이가 돼 보는 것도 괜찮지요,
    파주 영어마을이 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지요.
    허브 향이 한참일 때는 대단했겠습니다.   

  22. 김현수

    2015년 11월 13일 at 7:26 오전

    허브아일랜드라는 곳도 있군요.
    분위기가 외국의 무엇을 모방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네요.   

  23. 나의정원

    2015년 11월 13일 at 8:03 오전

    가본 곳이라서 반갑네요.
    한국 속의 이국적인 모습이 정겹죠,~   

  24. 다사랑

    2015년 11월 13일 at 2:44 오후

    저도 데레사 언니께서 이곳에 글을 계속 발표 할 수 있게 도길 기원합니다.^^*   

  25. 바위

    2015년 11월 13일 at 5:01 오후

    이번 한 주간 일 때문에 자주 찾아뵙지 못 했습니다.
    이제 칠순인데도 육신이 예전만 같지 못 하네요. ㅎㅎ

    항상 좋은 곳 부지런히 찾아다니시며
    좋은 글과 사진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참 부지런하시고 그래서 건강하시겠지요.

    오늘도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저는 어젯밤 부모님 추도모임 갖고 정리 후 이제사 한 잔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열심히 글 올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26.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29 오전

    좋은날님
    저도 안성은 가봤어요.
    그곳은 왜 그렇게 방치상태로 두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여긴 입장료도 비싸고 여러가지 행사를 많이 해요.   

  27.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29 오전

    임일규님
    고맙습니다. 조블을 사랑 해 주셔서.
    네, 떠날때는 꼭 알려 드리겠습니다.   

  28.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30 오전

    뽈송님
    네, 쁘띠프랑스도 그렇고 때로는 이런 곳에서 어린아이가
    되어 보는것도 나쁘진 않네요.   

  29.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30 오전

    김현수님
    외국같은 분위기이긴 해요.
    그래도 봄에 가면 참 아름다워요.   

  30.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31 오전

    나의정원님
    그러시군요.
    저도 재작년엔가 봄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31.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31 오전

    다사랑님
    네,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32.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31 오전

    바위님
    고맙습니다.
    피곤할 때는 그저 쉬는게 제일이지요.
    블로그야 뭐 편하고 시간있을때 하면 되는거죠.   

  33. 데레사

    2015년 11월 14일 at 7:32 오전

    해연님
    사람들이 밤까지 안 있을려고 해서 어둑해질 무렵 돌아
    왔어요. 단체는 늘 그런점이 어렵지요.ㅎ   

  34. 말그미

    2015년 11월 14일 at 11:32 오전

    가을소풍 잘 다녀오셨군요?
    허브아일랜드도 못 가보았습니다.

    저기가 포천이면 강원도요?
    외국 같습니다.   

  35. 데레사

    2015년 11월 15일 at 1:19 오전

    말그미님
    포천이니까 경기도죠.
    그리 멀지 않아요.
    봄에 허브꽃 필 때 가면 아주 좋아요.   

  36. 방글방글

    2015년 11월 15일 at 3:11 오전

    왕언니님 ^*^

    제가 다소 게을을 피우는 동안에도
    정말 부지런하게 사시고 블로그를 위하여
    더욱 많은 활동을 하신 모습에 평소의
    존경심이 더 더욱 치솟고 있습니다. (^ ^)

    좋은 곳에서 좋은 풍경과 꽃 들을 보여 주셔서
    아주 감사히 즐기며 돌아갑니다.~

    맞아요,
    왕언니님의 가을소풍에서 내년의 봄소풍으로
    이어지는 활기찬 모습을 저도 이 곳에서 꼭!
    뵙고 싶어요!!~~ ^*^

    늘 건강하시고
    은총이 가득한 주일을 맞으셔요. ^*^ ^*^   

  37. 데레사

    2015년 11월 15일 at 3:30 오전

    방글이님
    반가워.
    게으럼 부리지 말고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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